'오서코치'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4.24 김연아 주식회사 독립, 법적분쟁이 안타까운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35)
  2. 2010.02.28 오서 코치 눈물의 금메달 "22년 운명의 대본" by 진리 탐구 탐진강 (62)
  3. 2009.03.29 김연아, 꿈의 200점대 세계신기록 우승의 의미 by 진리 탐구 탐진강 (7)
  4. 2009.03.28 김연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청신호 켜지다...꿈의 200점 시대 열린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3)


김연아가 가칭 김연아 주식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연아는 다가오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와 결별하고 독자적인 독립 법인인 스포츠마케팅 회사를 차릴 것이 확실시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자 IB스포츠는 김연아를 붙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듯 합니다. IB스포츠는 김연아를 압박하고 회유하는 여러 언론플레이를 서슴치 않고 있기도 합니다. 자칫 피겨여왕 김연아의 우아한 자태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김연아 주식회사 왜 나왔나?

김연아가 독립적인 스포츠 마케팅회사를 차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몇가지 정황으로 포착되고 있습니다. 우선 IB스포츠에서 그 동안 김연아를 전담 관리했던 모 임원이 최근 사표를 제출한 후 스포츠마케팅회사를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연아 측은 현재까지 재계약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답변이 없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입니다.


IB스포츠의 회유책은?

현재 김연아와 재계약이 불투명해지자 IB스포츠는 온갖 당근책을 내놓으며 김연아 붙잡기에 나선 것 같습니다. IB스포츠가 제시하고 있는 주요 회유책은 우선 재계약시 수익배분 비율을 90(김연아)대 10(IB)으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IB스포츠 측은 기존에 75대 25 비율로 수익을 나눠왔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실제 수익배분 비율은 IB측이 더 많이 챙겼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IB스포츠가 주관하는 아이스쇼의 수익 배분을 50대 50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김연아  아이스쇼의 경우 수익이 9억원 선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김연아의 몫은 1억원~1억 5천만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IB스포츠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수익을 대부분 챙겼다는 분석이 가능하겠습니다.

결국 IB스포츠는 김연아가 회사 수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IB스포츠 회사 전체 매출의 15% 이상이 김연아에게서 나온다고 합니다. IB스포츠는 김연아 광고출연료, 후원금, 라이선스 권리 등을 모두 포함해 매년 엄청난 수익을 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연아가 최근 3년간 IB스포츠로부터 받은 돈은 각각 11억원, 45억원, 55억원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과연 IB스포츠의 총수익은 얼마일지 궁금해 집니다. 김연아의 경제효과가 5조원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김연아는 왜 IB와 결별하나?

김연아가 IB스포츠와 결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원인이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IB스포츠의 이야기 대로 수익배분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김연아의 수익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 지난 해 김연아가 IB스포츠에서 받은 금액은 55억원에 불과합니다.

김연아와 어머니가 아무리 돈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피겨퀸 김연아의 위상이나 CF 광고 출연을 비롯한 각종 활동에 대해 예상보다 상당히 적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네티즌들이 IB스포츠에 대해 가장 비판적으로 보는 것은 김연아에 대해 IB스포츠가 취한 태도입니다. IB스포츠는 그 동안 자사의 이익에는 민감하게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김연아를 보호하는 일에는 둔감했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김연아 홈페이지 개설이 늦어지고 이후 홈페이지도 무성의하게 플래시로 떡칠을 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김연아를 두고 유튜브에서 벌어진 일본의 악의적 비방성 동영상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IB스포츠에 대한 원성이 높습니다. 김연아 대한 악성 비방 동영상에 대해 대응하고 나선 것은 팬들이었습니다. 따라서 김연아 팬들은 김연아 주식회사 설립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IB스포츠는 법적분쟁으로 치닫나?

그렇다면 김연아와 IB스포츠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IB스포츠의 회유책에 김연아 측은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결국 IB스포츠는 김연아 주식회사 설립에 대해 법적분쟁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IB스포츠는 김연아 주식회사 설립에 관여하고 있는 모 임원을 배임행위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란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해당 임원에 김연아 선수와 관련한 광고 및 아이스쇼 출연 제의를 받고도 보고도 하지않고 IB의 계약 만료 이후로 사업을 연기해 경제적 손실을 끼쳤다는 이유입니다.

IB스포츠는 해당 임원에 대해 사표를 수리하는 형식이 아니라 파면 징계를 하고 곧 민사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리고 있습니다. IB스포츠의 계약서에 '김연아와 계약이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18개월 이내에 IB 스포츠에서 일했던 직원들은 퇴사 후 2년간 김연아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는 것을 그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어쩌면 추악한 법적분쟁이 예고되는 대목입니다.

오서 코치, 아사다 마오 측 제의받았나?


또한 IB스포츠 측이 오서 코치가 일본의 아사다 마오 측으로부터 코치 제의를 받았다는 내용을 언론에 흘린 것으로 네티즌들은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김연아를 도왔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 등 드림팀이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는 식으로 내용이 보도되느는 것으 그 같은 이유라는 해석인 셈입니다. 오석호라는 한국식 이름도 갖고 있는 오서 코치가 그 동안 일본의 비판을 받아온 점을 감안하면 아사다 마오의 코치로 갈 가능성은 그다지 없어보이는데 언론플레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오서 코치는 2009~2010 시준으로 계약이 종료된 상황이기는 합니다. 아직 김연아가 현연 선수 생활을 할 것인지 은퇴를 할 것인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오서 코치와의 재계약은 보류 중인 상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서 코치는 현재 곽민정을 비롯해 아담 리폰, 크리스티나 가오, 라일리 캑컬로크 카사르사 등의 지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김연아와 오서 코치가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김연아의 선택을 존중하자

과연 김연아 주식회사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기존 스포츠 스타가 직접 자신을 전담하는 스포츠마케팅 회사를 설립한 것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처음입니다. 박지성은 6년간 소속됐던  FS코퍼레이션을 떠나 2006년 7월 'JS리미티드'라는 자신의 회사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박지성도 회사 설립하면서 FS코퍼레이션과 9억 상당의 법적 소송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만일 김연아가 IB스포츠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법적분쟁도 예상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 IB스포츠가 자사의 모 임원이 김연아 주식회사 설립에 관여한다는 이유로 법적분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김연아가 재계약을 하지않으면 김연아에게 직접 불똥이 튈 가능성도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연아의 선수 생활 은퇴 여부는 물론 IB스포츠와의 재계약 여부가 김연아에게 큰 부담감을 주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통해 온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었던 김연아가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심적 고통을 받는다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국민들의 정서는 김연아의 은퇴 여부에 대해 김연아 자신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IB스포츠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연아가 비록 IB스포츠와 결별을 선택하더라고 IB스포츠는 김연아를 존중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그 동안 IB스포츠가 김연아를 위해 공헌한 것도 많겠지만 국민들의 입장에서 IB스포츠가 부족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판단은 김연아 자신에게 있습니다. 경제적 금전적 이해타산으로 IB스포츠가 김연아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면서 법적분쟁을 한다면 IB스포츠는 국민적 저항에 부딛칠 개연성이 큽니다. 다만 IB스포츠 임원에 대한 문제는 당사자 끼리 해결했으면 합니다.

정치경제 사회문화 전반적으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 대한민국에 한줄기 희망을 안겨준 김연아가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김연아의 상큼한 미소와 우아한 몸짓으로 새로운 김연아 주식회사가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 역사를 만들었듯이 김연아 주식회사가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를 소망해 봅니다.

[추가] 김연아, 올댓스포츠 설립
김연아가 소속사 IB스포츠와 결국 결별하고 김연아 컴퍼니를 설립했습니다. 김연아의 법률상 대리인 법무법인 지안은 4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 어머니인 박미희 씨가 대표이사 겸 주주이고, 김연아 본인이 주주로 참여한 신설법인 ㈜올댓스포츠(AT Sports)를 4월 20일 설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 선수의 향후 활동과 관련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면서 김연아 선수가 출연하는 아이스쇼 개최 , 스포츠꿈나무 육성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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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무대(stage) 뒤에서 눈물을 흘릴 겁니다."
오서 코치가 작년 USA투데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그런데 과연 오서는 눈물을 흘렸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금메달 수상 직후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서는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무대 뒤로 들어오자 금메달에 키스를 한 후 눈가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다고 합니다. 김연아는 짧은 순간이지만 오서의 눈에 맺힌 눈물을 봤다고 방송에서 밝혔습니다.

오서는 왜 그토록 금메달을 간절히 원했을까요?
지금으로부터 22년전인 1988년, 오서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참가했습니다. 오서는 '미스터 트리플 악셀' 별명답게 당대 최고의 남자 피겨 선수였고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오서는 고국인 캐나다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이라서 견디기 힘든 부담감과 맞서면서도 실수없이 훌륭하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1988년 22년전 오서코치의 눈물은 2010년 환희의 눈물로 역사를 썼다

그러나,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오서에게 또 다시 불운이 닥쳤습니다.
경기 결과는 브라이언 오서가 단 0.1점이라는 미세한 점수 차이로 미국의 브라이언 보이타노에게 1위를 내주고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소위 브라이언 전쟁(Battle of the Brians)에서 오서는 보이타노에게 패배한 것입니다. 오서는 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에 머무른 바 있었으니, 절치부심했던 브라이언 전쟁 패배의 충격은 컸습니다.

                        1980년대 세계최고의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오서 코치의 선수시절

* 더 보기를 열면 오서 코치의 선수시절 사진을 더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오서는 그 토록 고대했던 캘거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물자 눈물을 흘렸습니다. 훈남 청년 브라이언 오서의 나이는 당시 25살이었습니다. 오서는 올림픽이 끝난 후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여행도 다니고 종종 아이스댄싱에도 출전하면서 마음을 달래야 하는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6년, 오서는 김연아와 운명적으로 만났습니다. 김연아의 코치가 되어 달라는 요청을 받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김연아의 코치직 제의를 고사했지만 김연아의 가능성을 보고 코치에 나서게 됩니다. 그렇게 김연아는 오서 코치의 첫 제자가 되었습니다. 김연아는 오서 코치를 만나 피겨 기술이 일취월장하며 성장해 갔습니다. 아사다 마오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물던 김연아가 오서를 만나면서 2007년 세계선수권 대회를 비롯 주요 대회 1인자로 등극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서는 왜 김연아의 코치직 제안을 수락했을까요?
"저는 올림픽챔피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아주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녀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
"저는 김연아의 금메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스테이지 뒤에서 저는 많은 눈물을 흘릴 겁니다."
앞서 언급한 USA투데이지 인터뷰 당시 한 말입니다. 그리고 오서는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캘거리에 대한 보상이 될 것입니다. 확실합니다."

                      오서코치는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챔피언에 대한 간절한 꿈을 꿨다

                     오서코치와 김연아는 표정 마저도 거의 똑같은 정도로 찰떡궁합이다

                     오서코치와 김연아의 꿈은 올림픽 무대 위에서 금메달로 이루어진다 

                        올림픽 금메달 꿈은 곧 오서코치의 금메달이나 다름없는 셈이었다

그렇습니다. 오서는 김연아를 통해 자신의 22년전 캘거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물며 패배한 브라이언 전쟁을 승리로 이끌 만반의 준비를 해왔던 셈입니다. 결코 끝나지 않은 브라이언 전쟁이었습니다. 어쩌면 브라이언 자신과의 싸움에서 오서는 승리하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오서는 캘거리 올림픽 후 말했습니다.
"그 당시 브라이언과 나의 시간을 위해 대본이 쓰여졌던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정말 그 대본을 따라갔습니다. 두 사람 중 한 명에게로 (그 대본의 운명이) 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브라이언 전쟁의 대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서의 대본을 다시 써줄 김연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려 22년을 기다렸던 운명의 시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22년전 고국인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렸던 동계올림픽이 다시 밴쿠버에서 열린 것입니다. 고국에 금메달을 바치겠다던 오서는 이제 고국에서 열린 올림픽에 자신의 수제자인 김연아를 통해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김연아는 오서 코치의 고국인 캐나다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캘거리에서 25세의 청년이었던 브라이언 오서는 22년이 지난 밴쿠버에서 47세의 중년이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오서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오서는 무대 뒤에서 김연아의 금메달에 키스를 하며 눈물을 흘렸던 것입니다. 1984년부터 시작된 불행과 1988년 브라이언 전쟁의 패배를 딛고 22년만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22년전에는 무대 뒤에서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면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환희의 눈물을 흘린 셈입니다. 그것은 오서의 22년 꿈이었습니다. 22년전 끝난 것 같던 브라이언 전쟁의 대본은 고국에서 다시 쓰여졌습니다. 캘거리의 보상이 바로 고국 밴쿠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김연아와 함께.

그런데 또 하나의 대본이 오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국민코치 오서에게 금메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아고라의 네티즌 청원에서 오서 코치에게 금메달을 제작해 주자는 소식이 있습니다. 네티즌 청원을 올린지 단 하루도 안돼 순식간에 마감이 될 정도로 공감을 받았으니 오서는 진정한 금메달리스트입니다. 김연아의 고국인 대한민국에서 오서를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으로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서 코치님, 당신이 바로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합니다.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오서의 남자 피겨스케이팅 동영상

[추가] 댓글을 보니, 오서 코치가 김연아에게 한 말이랍니다.
나는 너 같은 아이를 본 적이 없다.
단지 설명만 듣고도 한번에 점프를 성공시킨 영민함.
2시간 동안 100번 점프하던 근성.
너는... 분명 타고난 능력과 몸을 가진 아이였지.
하지만 재능보다 빛났던 건 독했던 너의 땀이었다.
연아야, 오늘은 그저 즐겨라.
떨지도, 메달에 연연해하지도 말아라.
너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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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김연아가 마침내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기록 200점대 시대를 열었습니다. 무려 207.71점이나 됩니다. 미국 LA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국제피겨연맹(ISU)의 2009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 세계선수권 우승을 거머쥔 것은 물론 세계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아무도 넘을 수 없었던 마의 200점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김연아가 연기한 '세헤라자데'의 음악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선율이었습니다. 김연아가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가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더욱 감격적었습니다.  응원나온 LA 교민들이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과 어우러져 감동적 모습이었습니다. TV를 통해 시청하는 동안, 김연아가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찡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김연아, 세계 피겨 역사를 새롭게 쓰다

김연아의 종합 점수는 세계신기록인 207.71점. (어제 쇼트 점수 76.12점으로 세계신기록 1위에 이어 오늘 프리에서도 131.59로 압도적 1위입니다.) 세계 여자 피겨 사상 엄청난 최고의 점수입니다. 지금까지 여자 피겨 사상 최고점수는 2006년 아사다 마오가 기록한 199.52점이었습니다. 아사다마오는 이번 대회에서 188점, 캐나다의 로세트는 191점, 안도미키는 190점 수준에 불과합니다. 김연아가 기록한 꿈의 200점 돌파는 라이벌 아사다를 확실히 넘어서는 동시에, 세계 피겨 역사를 새로 기록한 또 하나의 위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할 만 합니다.


LA에서 얼마 전 WBC 세계야구대회가 열렸는데 우리나라 국가대표 야구팀은 위대한 도전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피겨를 통해 같은 장소에서 더욱 더 위대한 장면을 보여준 것입니다. 김연아에게 적수가 되지 않는 한일전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한국의 김연아가 피겨에서 일본 선수들 보다 높은 수준이고 세계 최고라는 것을 보여준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김연아 여신, 세계 피겨 독주시대 열렸다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 여자 피겨 무대에서 대적할 만한 경쟁 상대가 거의 없게 됐습니다. 일본 선수들이나 여타 유명 선수들도 비장의 무기를 연마해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 타도를 노렸지만 더욱 더 큰 실력차만 실감하고 고개를 떨구어야 했습니다. 아마다 마오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을 압도적인 격차의 점수로 누르고 우승했기 때문에 앞으로 김연아 피겨퀸 독주시대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피겨가 세계를 호령한다

지금까지 김연아가 한국 피겨를 이끌어왔다면 앞으로 김나영 등 여타 다른 선수들의 발전도 큰 기대를 걸게 되었습니다. 김연아 후광효과에 힘입어 무서운 신예 선수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여자골프에서 박세리 선수가 우승을 한 후 수많은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골프에 입문해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날리게 된 것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피겨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한국 스포츠의 위대한 도전은 계속 된다

우리나라 스포츠는 유도, 양궁 등 일부 종목에 편중되어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세계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축구, 북경 올림픽 금메달의 야구, 수영의 박태환, 역도의 장미란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국 스포츠의 위대한 도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끝난 WBC 야구대회의 '위대한 도전'이 아직도 감동적인데 김연아의 우승은 감동을 배가시켜 줍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스포츠는 새로운 종목에서 신예 스타들이 혜성처럼 나타나 국민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불황으로 근심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쏘다

김연아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응원을 받는 스포츠 스타입니다. 그녀가 있어 국민들이 행복해 합니다. 경제 불황을 비롯해 정치 사회 등 모든 곳이 비정상적이고 소통도 안되고 민망한 수준이지만 스포츠 스타 하나가 국민들에게 위안과 함께 삶의 희망과 의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김연아의 우승은 단순히 피겨의 승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사회적 산술효과로도 엄청난 기여를 했을 것입니다.



피겨 최종순위 점수 산정 방식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피겨 스케이팅의 최종 순위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의 경기 점수를 더해 결정됩니다. 즉,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은 모두 기술요소 점수(TES:Total Element Score)와 구성요소 점수(PCS:Total Program Component Score)를 더한 뒤 감점(Total Deduction)하는 방식으로 산출됩니다. 김연아의 특기인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루프 기술은 9.5점이 기본 점수입니. 아사다마오의의 비장의 무기인 트리플 악셀은 8.2점, 안도 미키의 4회전 살코는 10.3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12명의 심판들이(보통 9명이지만, 예비심판 3명이 있음) 있는데, 채점의 공정성을 위해 최근에는 12명의 심판 중 무작위로 9명을 선택해 그 점수를 계산하는 방식도 채택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 기술에 대해서 평가하는 GOE(Grade of Execution)라는 항목이 있으며 GOE는 연기의 완성도에 따라 각각의 심판들이 -3에서 +3까지 줄 수 있습니다. 심판진들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평균점을 기본점수에 합쳐서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구성요소 점수는 스케이팅 기술 트랜지션 퍼포먼스 안무(컴포지션) 음악해석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심판이 각각의 구성요소에 대해 점수를 줍니다. 만점은 없지만, 보통 8.5점이면 최상의 연기, 8.0점 이상이면 뛰어난 연기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감점은 연기에 대한 실수로 마이너스 점수인데 넘어질 경우 -1.0점이고 롱에지(Wrong Edge) 역시 -1.0점을 받게 됩니다.


김연아의 어린 시절과 성장사는?

김연아는 7살 때인 1996년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전국동계체전 등 각종 국내 피겨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김연아는 2002년 4월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슬로베니아 트리글라브 트로피 대회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했습니다. 2003년 11월에 열린 크로아티아 골든베어 대회 노비스(13세 이하)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장차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으며, 2003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2004년에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각각 2위, 1위를 차지하여 결승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여 2위. 이는 한국 피겨 사상 최고의 성적이었습니다. 2005년 3월에 열린 2005 주니어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처음으로 3회전+3회전 연속 점프를 성공시키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성인 선수들도 하기 어려운 3회전 플립+3회전 토룹 연속 점프를 선보였으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3회전 5종류의 점프를 모두 성공시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는 2006 주니어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를 큰 점수 차이로 물리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숨막히는 대결시대가 열렸고 결국 최종 승자를 김연아가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 김연아 피겨여왕 주요 대회 성적
▲ 200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04(핀란드 헬싱키) 준우승
▲ 2005년 주니어세계선수권(캐나다 키치너) 준우승
▲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체코 오스트라바) 우승
▲ 2006년 주니어세계선수권(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우승
▲ 2006년 그랑프리 파이널(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승
▲ 2007년 세계선수권(일본 도쿄) 3위
▲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이탈리아 토리노)우승
▲ 2008년 세계선수권(스웨덴 예테보리) 3위
▲ 2008년 그랑프리 파이널(한국 경기도 고양시) 준우승
▲ 2009년 4대륙선수권대회(캐나다 밴쿠버) 우승
▲ 2009년 세계선수권(미국 로스앤젤레스) 우승




[사진 순스포츠. 현지 LA의 한국 응원단 모습]

[우승 전 예상 글 링크]  김연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청신호 켜지다...꿈의 200점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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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김연아 선수가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의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계최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거의 완벽한 연기로 세계무대를 다시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단순히 세계최고기록의 달성 뿐만 아니라 김연아는 '죽음의 무도' 음악과 함께 하나가 되어 조화를 이룬 멋진 영화와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우승 후 글 링크]  김연아, 꿈의 200점대 세계신기록 우승의 의미

김연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역사를 새로 쓰다 


김연아 선수가 등장하는 피겨 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응원하곤 합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아이를 비롯하여 아내도 김연아의 경기는 너무 사랑스럽고 즐겁다고 아침부터 TV 앞에 앉아서 구경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김나영의 경기를 먼저 보게 되었는데 예전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이번 시즌 최고점인 51.50점을 얻었습니다. 김나영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연아 혼자서 한국을 대표해 세계무대를 누비는 것 보다는 새로운 한국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나라를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김나영이 세계 17위권에 진입하면서 그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큰 수확입니다.

김나영 감격의 눈물...아사다 마오는 아쉬운 한숨

이어, 아사다 마오가 나와서 부드럽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다지 실수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점수는 66.06점166점으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는 경기 전반을 장악해 가면서 물 흐르듯이 연기를 펼침으로써 역시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김연아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을 전혀 차지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인연이 없던 대회였기에 독한 마음으로 오랜 준비를 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김연아는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환상적이고 완벽한 최고의 연기와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환하게 웃는 김연아의 모습에서 만족한 경기였음을 실감했습니다. 코치도 두 손을 위로 쭉 뻗어 껑충껑출 뛰면서 경기가 훌륭했다는 것은 반가워했습니다.

관중들도 모두 기립 박수와 함꼐 환호성과 축하를 보냈습니다. 김연아 선수와 관중들이 함께 즐거운 표정으로 만끽하는 장면이 마치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길거리 응원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광란의 도가니였습니다.

세계 피겨 대회는 경기 이상의 한일전 묘미가 있다 

결과는 세계최고기록 달성입니다. 점수는 76.12점입니다. 아사다 마오와 10점이나 큰 차이가 나는 점수입니다. 이날 김연아가 기록한 76.12점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기록이며 지난 2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72.24보다 3.88이나 높은 점수입니다. 예상을 못한 듯 김연아도 또 한번 깜짝 놀라며 기쁨의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경기를 시청하던 우리 집 온 가족도 즐거운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깜짝 놀란 김연아와 오서 코치가 점수판을 쳐다보는 장면(로이터)


사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대결은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WBC 세계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패배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소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먼저 김연아가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세계최고기록을 달성하자 모두가 기뻐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김연아 피겨퀸, 꿈의 기록 200점 돌파 가능성 크다

이제 김연아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 문제가 아니라 세계최고기록으로 대회를 우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열어두었습니다. 쇼트에서 세계기록을 수립한 김연아는 꿈의 기록인 200점 돌파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연아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189.07을 기록해 아쉽게 200점 달성에 실패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충분히 가능성 큽니다. 김연아 선수가 세계최고라는 점을 다시한번 입증해준 경기를 보니 주말이 매우 훈훈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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