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단연 돋보이는 출연자는 허지애였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허지애의 모습은 신선했지요. 지난주 일본 오디션은 황당함 자체였지만 이번 미국 오디션은 허지애와 같은 실력파 도전자들이 등장해 그나마 좀 나아진 듯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사위원 방시혁의 독설은 일본에서 보다는 좀 부드러워진 것 같더군요. 일본 오디션이 끝난 후 방시혁 독설과 무례한 말투 자세가 시청자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 질타를 받은 바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반영된 것이겠지요. 물론 싱어송라이터로 참가한 오세훈의 의상 외모지적은 있었지만요. 적어도 허지애에게는 독설 대신 미소가 있었습니다.

허지애 이야기를 다시 해볼까요. LA에서 온 21살의 허지애는 기타를 어깨에 맨 채 연주하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명곡 '난 알아요'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불렀습니다. 독특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웃음 띤 얼굴로 노래하는 모습이 관심을 집중시켰지요. 청순한 외모와 더불어 노래 실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독특한 음색과 웃음 띤 얼굴, 허지애 노래 빛났다

그런데 허지애는 록밴드에 참여한 적도 없었고 집에서 혼자 기타를 치며 배운 실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허지애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노래에 재능은 있으나 선곡을 잘못한 것을 지적받았습니다. 심사위원 윤상은 서태지 노래의 원곡의 포인트하고 매치가 안돼 정확한 파악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조PD는 더 잘 맞는 곡으로 불렀다면 매력적이었을 것이라 했지요.

                    서태지 노래를 좋아하는 허지애는 '난 알아요'를 불러 탈락 위기에 처했다

결국 허지애는 탈락하나 싶었습니다. 조PD는 안타깝게도 잘못 짚은 것 같다고 하고 윤상은 "아쉽지만 오늘은..."하면서 탈락을 선언할 듯 했지요. 그러나 반전이 있었습니다. 독설가 방시혁은 "아쉽긴 뭐 아쉬워요."하면서 다른 노래를 불러보라고 기회를 주었습니다. 허지애는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의 팝송 '풋 유어 레코드 원(Put your records one)'을 불렀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을 만족시켰지요.

심사위원들은 "이렇게 좋은데 왜 이 곡을 두고 다른 곡을 골랐냐"며 이구동성으로 평가를 했습니다. 방시혁이 "왜 이 곡을 남겨두고 '난 알아요'를 불렀느냐"고 묻자 허지애는 "서태지님 노래가 좋아서…"라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자아내더군요. 방시혁의 독설은 없었고 미소만 있더군요. 그렇게 반전 속에 허지애는 합격했고 한국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허지애의 노래가 끝난 후 네티즌들은 동영상을 구해가며 다시듣기를 반복할 정도였지요. 그 만큼 관심과 열광이 컸던 셈입니다. 


허지애가 관심받고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몇가지 요인들을 찾아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허지애가 관심받는 3가지 이유

우선 미소 띤 얼굴입니다. 청순한 미모에 밝은 웃음을 항상 유지하며 노래하는 모습이 싱그럽게 보였습니다. 아주 뛰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친근하고 청초한 모습이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었던 셈입니다. 요즘은 가수도 비쥬얼이 상당히 작용한다는 점에서 플러스 요인일 수 밖에 없겠지요.

두번째는 독창적인 노력 실력입니다. 서태지의 '난 알아요'를 부를 때는 참 독특한 스타일로 노래하는구나 생각되더군요. 그런데 허지애의 낮은 음색과 더불어 뭔가 노래가 끄는 매력이 있었지요. 2% 부족하지만 가능성이 보인 것이지요. 부드러운 팝송 '풋 유어 레코드 원(Put your records one)'을 부를 때는 확실히 노래실력 가창력이 발휘되었습니다. 가수 아이유 느낌도 나더군요. 존박을 꿈꾸는 어메리칸아이돌 톱24 출신 폴김 보다 더 스타성이 보였습니다.

세번째는 중독성있는 목소리가 독특했습니다.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약간 허스키한 것도 같았지요. 한번 노래를 들으면 다른 노래를 듣고싶은 묘한 끌림이었지요. 조용하면서도 감미로운 노래를 하면 어울리는 목소리 같았습니다. 그래서 심사위원들도 다른 노래를 주문했겠지요.


<독설가 방시혁은 지난주와 달리 적어도 허지애에게는 독설이 아닌 미소를 머금은 채 만족해 했다>

어쨌든, 허지애가 앞으로 한국행을 통해 어떤 실력을 발휘해 줄지는 모습니다.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일본편에서 호된 비판에 시달렸지만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케이블TV의 '슈퍼스타K'를 모방한 짝퉁이란 꼬리표는 계속 붙어있을 것입니다. 훨씬 더 잘하지 않는다면 '위대한 탄생'은 '위대한 몰락'이 될 수도 있지요.

그래도 허지애의 등장으로 위대한 탄생은 한 고비를 넘은 듯 합니다. 허지애가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위대한 탄생의 희비도 갈리겠지요. 지난주에 등장한 미인대회 출신이고 가수 준비하는 미스코리아 일본 진 권리세는 이미 짜여진 각본같은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허지애는 신선한 느낌이 더 많았습니다. 진정한 아마추어 진주가 스타 오디션을 통해 성공하는 감동을 심여주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합니다.

 <위대한 탄생 허지애 노래 동영상 '난 알아요' (출처 구름나그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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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붉은악마 운영진 서울지부가 특정 대기업의 상업성을 이유로 서울광장을 보이콧하고 코엑스 봉은사 앞길에서 길거리 응원을 한다고 밝힌지 3일만에 이를 번복 철회하고 코엑스 앞과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변경키로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다수 네티즌들은 붉은악마 운영진을 향해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코엑스도 있지만 서울시 서울광장에 대한 불만폭발입니다. 더욱이 서울시와 정부 문화관광체육부가 붉은악마 운영진을 밤새 회유해 서울광장으로도 장소를 바꾸게 된 것에 대해 분노하는 형국입니다. 붉은악마 운영진의 서울광장 복귀선언은 반역 군사쿠데타의 역사인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빗댄 봉은사 회군에 비견되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붉은악마 운영진이 자신들의 불순한 목적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마음대로 장소를 선정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더욱이 서울광장은 오세훈 시장이 민주주의 집회는 불허하고 극우보수집단에게만 장소를 허가해주는 공간이었던 점에 비추어 이번에 서울시의 압력에 굴복한 것은 아닌가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붉은악마는 서울 응원전의 경우 지난 7일 서울광장을 포기하고 코엑스 옆 대로변으로 응원장소를 변경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한 바 있었습니다. 코엑스 봉은사 앞길에서 12일 그리스전,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전의 응원을 펼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몇일도 지나지 않아 봉은사 회군을 통해 서울광장으로도 간다는 것은 붉은악마 집행부의 잘못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에 네티즌들과 회원들의 불신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의 밤샘 설득해 굴복한 붉은악마 운영진, 왜 그랬을까?

한편 서울시는 국민적 응원을 주도하는 붉은악마에 서울광장 응원 참석을 재차 요구하며 설득하는 등 붉은악바 운영위원들과 새벽까지 밤샘 논의를 거쳐 복귀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붉은악마 운영진은 당초 서울광장 응원을 주최·후원하는 기업들이 응원가 사용 제한하고, 자유로운 응원을 방해한 데 대한 불만으로 강남 코엑스 앞 영동대로 쪽으로 응원 집결장소를 옮긴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에 서울광장 응원전을 기획한 현대차와 SKT는 붉은악마의 입장을 받아들여 자유로운 응원가 사용을 보장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붉은악마 운영진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상업적으로 타락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붉은악마가 서울광장 거리 응원 불참을 선언하며 강남의 봉은사 앞 도로에서 응원하기로 결정한 것은 서울광장 사용권을 가진 SKT가 자체적으로 만든 응원가만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붉은악마의 응원가를 부를 수 없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이 서울광장을 거부한 이유였습니다.

붉은악마로서는 SKT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광장 거리응원 불참을 선언했다는 것이지요.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가 아니면서도 관련이 있는 업체라는 매복 엠부시 마케팅 전략을 SKT가 쓴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울시가 비용을 받고 SKT에게 서울광장을 내준 것이 문제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시민들이 헌법에 보장된 집회 및 시위를 전경 차벽으로 막으면서 상업적 장사에 나선 셈이 되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 이유입니다.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서울광장이니까요.

이에,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붉은악마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광장의 무대에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며 경기 시작 전 분위기를 돋우는 응원단을 두기로 했습니다. 붉은악마를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는 상업성 논란을 감안해 기업 로고 노출 등을 아예 차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붉은악마 운영진은 서울시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에는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더 보기는 붉은악마 홈페이지에 실린 서울지부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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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21개 지역에서 패배하고 강남 3구에서만 압도적 지지를 얻어 강남시장이란 오명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광장은 그 동안 대규모 시민 집회를 전투경찰 버스로 막아왔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차단해 온 것입니다. 반면 가스통으로 대표되는 극우단체는 불법집회도 자유롭게 묵인해 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서울시가 돌변해 붉은악마를 회유해 서울광장으로 끌어들인 것은 오세훈 시장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내포된 불순한 이유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서울광장으로 복귀를 선언한 붉은악마 운영진을 불신임한다는 것입니다.

대기업과 서울시 스폰서 마케팅 도구로 전락한 붉은악마, 누구 책임인가?

사실 붉은악마가 대기업 스폰서에 의한 상업성 논란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이미 붉은악마 집행부 운영진은 대기업 스폰서로 전락해 순수성을 읽었다는 것입니다. 4년전 월드컵을 앞두고 붉은악마는 KTF로부터 3억8000만원, 현대자동차로부터 3억8000만원, 네이버로부터 1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바 있습니다. 여기에 티셔츠와 응원도구 판매로 벌어들인 수입 1억원까지 합해 거의 10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건물을 통째로 도배한 불법 랩핑광고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붉은악마 운영진은 서울시는 물론 현대자동차와 SKT라는 대기업의 실질적 마케팅 도구로 전락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붉은악마가 결국 스스로 너무 돈벌이에 몰두해 자초한 자업자득인 셈입니다. 과거 붉은악마 운영진은 앞으로 기업 후원은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하는 '양심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붉은악마는 이번에도 현대기아자동차, KT, 홈플러스 등과 제휴해 대기업의 마케팅을 돕고 있습니다. 붉은악마 회원들을 동원해 대기업에 봉사하며 돈벌이 상업성에 물든 붉은악마 운영진이란 비난을 받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순수성을 상실한 붉은악마 운영진이 회원들을 볼모로 대기업 스폰서 돈벌이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한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붉은악마와 같은 거대한 응원문화는 우리나라의 독창적 산물입니다. 그런데 붉은악마를 대기업 마케팅 도구에 이어 서울시의 홍보 도구로 전락시킨 결과가 되었으니 붉은악마 운영진은 총사퇴하고 순수한 붉은악마 문화로 재정립할 수 있게 해야 할 듯 합니다. 붉은악마 운영진의 오락가락 행보로 회원들과 시민들만 낭패를 보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서울광장 응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네티즌들이 분노의 댓글로 폭주하고 있습니다. 붉은악마의 순수성을 저버린 붉은악마 운영진 그리고 서울시-대기업의 상업적 합작품이 참으로 황당하기만 합니다. 스폰서 붉은악마 마케팅은 종말을 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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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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