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라족'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16 아마존의 눈물은 인간 욕망의 아바타였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5)
  2. 2010.01.09 알몸 조에족과 김남길 합작품 '명품 다큐의 진수' (아마존의 눈물 보고나서) by 진리 탐구 탐진강 (34)


아마존의 눈물 2부 '사라지는 낙원' 편을 시청했습니다. 지난 1부에 이어 최후의 원시부족인 조에족과 문명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와우라족이 등장했습니다.
 
문명의 이기는 인간의 욕망과 욕심에 끊임없이 유혹을 했습니다. 아마존 정글은 약육강식의 세상입니다. 힘센 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는 세상입니다. 인간도 약육강식의 정글 법칙을 따르는 존재일 뿐입니다. 와우라족은 사냥을 할 때 전통의 활이나 독침 발사 도구 대신에 총을 사용해 사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우라족은 19세기 후반 문명과 접촉한 이후 문명과 원시를 동시에 공존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서양 백인들이 아마존에 상륙한 이래 수십만명의 원주민들이 백인들의 노예가 되어 죽어 갔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사냥하는 야만과 살륙의 역사였습니다.

아마존 최강의 부족 마루보족은 슬픈 역사입니다. 마루보족 원주민들이 고무나무 수액 채취하는 것을 본 백인들은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아 욕망을 채워나갔습니다. 그것이 자동차 타이어의 원료가 되었으니 문명의 역사는 결국 인간 살륙의 역사라는 아이러니를 남깁니다.

서양 백인들의 아마존 원주민 살륙과 야만의 역사

아마존의 희귀 동물에게도 문명의 살륙은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수억년을 생존해온 거대한 원시 화석어인 삐라루꾸 물고기는 무차별 남획으로 멸종 상태입니다. 겨우 양식장에서 인간 욕망의 식탁 요리나 가죽 장식품이 되어 죽을 날을 기다릴 뿐입니다. 밤이면 사람이 되어 사랑을 나눈다는 신비한 전설의 동물 분홍 돌고래 보뚜는 1500만년전 안데스 산맥에 막힌 고립의 삶을 양식장에 갇힌 신세로 운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신비한 전설의 동물인 아마존 돌고래 보뚜도 문명의 습격에 멸종 위기다

백인들이 남긴 전염병은 면역력이 없는 원주민들을 대량 살상했습니다. 다른 아마존 부족 마티스족은 전염병으로 부족의 3분의 1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지금도 간염으로 하나 둘씩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조에족은 말라리아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문명의 유혹과 침투는 치명적이지만 문명의 의약품에 의존해 생명을 연장해야 합니다. 아마존 원시 속에서 조에족은 몇시간을 걸어서 문명의 치료를 받고 돌아가야 합니다.

문명과 공존해야 할 아마존 원주민들의 미래는?

원주민들의 삶은 8살 고아 소녀인 릴리아니에게서 인간의 생명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제일 어린 나이이지만 언니들을 악착같이 따라다니면 가장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며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체득하며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잠이 드는 소녀가 애처롭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릴리아니는 앞으로도 문명의 새로운 도전과 역경을 이기고 살아갈 미래일지 모릅니다.


아마존에도 문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미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달려 있다

또 다른 와우라족의 13세 소녀인 야물루는 도시에 대한 동경에 대한 심경은 그러한 원주민의 미래 모습을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마을을 잠시 떠나서 도시를 가보고 싶어요. 도시를 알고 싶기 때문이에요."

야물루의 생각이 이제는 아마존 원주민들의 미래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결국 아마존은 서서히 문명에 편입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을 존중하고 순수의 원시부족 훈주민들이 그 자리를 지킨다 하더라도 서서히 다가오는 문명의 습격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그들에게도 TV가 등장하기 시작하고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마을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고도성장했지만 다시 삶을 되돌아보면?

제가 살던 1960~70년대 어린 시절, 산골 마을에는 TV도 전기도 없었습니다. 흙벽과 문풍지로 추위를 막던 초가집에 살았습니다. 전기와 TV가 처음 저희 마을에 들어온 것은 1980년이었습니다. 불과 30년전 밖에 안됩니다. 문명은 순식간에 폭풍처럼 산골 마을을 바꿔버렸습니다. 1970년대 저는 TV를 잠깐 보기 위해 무려 30리(12km)가 넘는 신작로와 산길을 걸어 다른 마을에 다녀왔던 추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도시를 동경하던 소년은 이제 어른이 되어 각박한 문명에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두 얼굴, 욕망의 현실과 가상의 분신 아바타가 대비된다

아마존의 눈물은 영화 아바타를 연상시키곤 합니다. 조에족을 비롯한 원주민들은 나비족을 되고, 판도라 행성은 곧 아마존의 정글로 오버랩되어 스쳐 지나갑니다. 아바타는 이미 파괴된 지구 환경을 벗어나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남획하기 위해 무차별 자연 환경 파괴와 나비족 살륙 작전과 인간의 욕망을 질타하고 있습니다. 전직 해병대 출신으로 휠체어를 탄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웨딩턴)은 곧 인간 본성의 아바타가 되어 나비족과 판도라 행성을 지키는 영웅으로 재탄생합니다. 다만 그것은 가상의 세계일 뿐입니다.

지구촌 기상이변과 대지진 재앙은 인간에 대한 경고

인간 욕망과 욕심은 아마존의 눈물이자 우리 자신들의 아바타인지도 모릅니다. 아마존의 눈물은 문명의 도시 신기루 마나우스 도시 문명과 원주민을 대비시키며 또 하나의 화두를 던집니다. 인간의 두 얼굴, 현실의 자신과 마음 속의 아바타 중에서 어떤 것이 인간 스스로의 진실한 모습인가?
 
이번 겨울은 기상 이변이나 대재앙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강진은 수십만명의 사망자를 몰고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폭설과 강추위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호주에는 한 밤 중에도 열대야 무더위가 인간 문명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방송 프로그램 아마존의 눈물과 영화 아바타의 잔상이 인간 문명의 욕망과 현실을 우리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도 환경파괴의 재앙, 4대강 건설사업으로 불도저식 삽질하고 있는 현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듯 합니다. 2012년 지구종말설은 하나의 과거로 남을 수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환경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어른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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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아마존의 눈물을 시청했습니다. 사실 지난 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에 이어 제1편인 '마지막 원시의 땅' 방송을 기다려 왔습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명품 다큐멘터리라는 생각입니다.

아마존의 눈물은 MBC가 총제작비 15억원, 제작기간 250일을 투입해 만든 다큐 걸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북극의 눈물에 이어 지구의 눈물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이번 '마지막 원시의 땅'은 아마존 지역에 사는 원시부족 조에족과 와우라족이 등장했습니다. 조에족은 1987년 이후 처음으로 MBC가 이번에 촬영했다고 합니다. 조에족은 브라질 북부 파라주의 아마존 밀림 속에서 문명세계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는데 남자와 여자 모두 순수 원시 부족 전통 생활방식 자연 그대로 옷 하나 걸치지 않고 완전 알몸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원시부족 조에족의 천연 그대로의 생활과 나래이터 김남길의 차분하고 잔잔한 목소리였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르게 다큐 1편이 끝날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다큐가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원시부족 조에족은 순수 그 자체였다

아마존 밀림 속에서 사냥과 수렵으로 살아가는 순수 원시부족은 조에족이 유일했습니다. 조에족에게는 칼과 거울 이외의 문명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모습은 아래 입술 안쪽에서 턱 아래로 나무 막대기를 꽂고 생활하는 뽀뚜루였습니다. 영구치가 난 이후부터 평생을 그렇게 생활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불편해 보이지만 조에족 뽀뚜루는 선조들이 했던 전통 방식을 그대로 물려받아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조에족은 모두 A형 혈액형만 존재한다고 하니 특이했습니다. 주식은 만주오까로 고구마 뿌리와 유사했습니다. 침보나무로 물고기 잡는 모습은 잠시 마취만 시키는 것인데 신기했습니다. 조에족은 240여명 정도에 불과해 앞으로 문명의 습격으로 멸종하지 않을까 우려도 되었습니다.


                      완전 나체 조에족은 뽀뚜루를 턱에 꽂고 간혹 새털로 머리 장식을 했다

조에족은 숫자도 열 손가락 이상은 세지 못했습니다. 손가락으로 셈할 수 있는 이상이 되면 '많다'로 통용됐습니다. 우리가 계산기나 컴퓨터를 이용하면서 고민하지만 조에족은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은 셈입니다. 또한 조에족은 태양의 움직임을 시계와 같이 생각하며 하루 일과와 사냥의 시작 시간을 정했습니다. 문명의 이기를 경험한 우리가 보기에는 답답할 수도 있지만 화면을 통해 본 조에족은 인간 본연의 자세로 전통을 고집하는 생활양식이 순박하고 순수했습니다.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남편이 둘인 여자와 아내가 셋이 남자

조에족은 사냥을 잘하는 자가 전체 부족을 먹여살리는 것 같았습니다. 조에족 최고의 사냥꾼인 모닌은 사냥을 하면 자신이 가족과 부족의 식사를 거의 책임졌습니다. 모닌의 자신이 사냥한 고기를 부족 사람들에게 골고루 분배했습니다. 조에족 모닌이 전체 부족을 먹여살리는 셈입니다.

              문명이 상당히 지나간 부족은 방송 카메라에 이미 익숙한 것 같았다

화면에서는 무려 2시간에 걸쳐 고심을 하며 고기를 공동 분배할 정도였습니다. 우리가 군대에서 '작전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할 수 있어도 배식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할 수 없다'는 말과 같이 조에족은 분배가 중요했습니다. 조에족은 탁월한 사냥 능력을 바탕으로 노무, 원숭이, 아르마딜로, 새 등과 같은 여러 동물을 사냥해야 했습니다.

사냥을 잘하는 것이 남자의 능력인 것 같았습니다. 모닌은 아내가 3명이었는데 그 중 둘째와 셋째 부인은 서로 자매 사이였습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닌의 여동생 투싸는 남편이 둘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부족내 복혼, 폴로가미(polygamy)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원하면 남자든 여자든 여러번 결혼이 가능한 셈입니다. 자식도 공동으로 양육했습니다. 
 
투싸의 둘째 남편은 사냥을 싫어해서 남자들과 사냥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다듬고 자신을 가꾸는데 더 신경쓰고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조에족은 어쩌면 누구나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자율적 민주적으로 배려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특히나 배식에 불만 품은 사람에게 화해를 간지럼으로 웃게 해 해결하는 모습이 독특하며 재미있었습니다.

                                              아마존 원숭이 우아카리

더보기

더보기를 보면 보뚜, 슬로스, 지보아, 파라니아 등 특이한 아마존 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는 치명적인 맹독성 뱀 지보아, 무법자 악어 카이만, 시속 900미터 느림보 슬로스 등 신기한 동물을 비롯 동식물 100만여종이 생존하고 있습니다. 
 

비담 김남길의 내래이션 잘 어울렸다

이번에도 김남길은 내래이션을 통해 다큐를 빛냈습니다. 전문 성우가 아니지만 더 신뢰감있고 안정감있는 목소리로 시청자를 편안하게 했습니다. 이번 방송에는 조에족과 와우라족이 비중있게 나왔습니다. 와우라족은 마티스족 마루보족 자미나와족 야노마미족 아쿤슈족 조에족 등과 함께 등장하는 7부족 중 하나였습니다.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내래이션을 맡은 비담 김남길의 녹음 장면

와우라 부족은 아마존 싱구 지역에 집단 거주하는데 과거 도전 지구탐험대를 통해 소개된 아마존 부족입니다. 방송에서는 남자들만의 빼끼축제로 여자들을 놀리는 놀이를 3일간이나 했는데 나중에 여자들이 반발해 남자들을 오물이나 진흙으로 무자비하게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문명을 체험한 와우리 부족이 방송을 위해 설정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와우라 부족 여자는 초경 후 1년간 격리생활을 해야 하고 임신하거나 4번 남자와 자면 결혼하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와우라족은 치장을 잘하고 빼끼를 비롯 연중 축제를 즐기는 부족이었다

아무튼 김남길의 호소력있는 목소리가 나래이터와 어울렸습니다. 슬픈 느낌과 분위기가 압도했나 봅니다. 
저는 에필로그에서 처음에는 조금은 어떨까 생각했는데 목소리가 슬픈 느낌과도 맞고 원시 느낌과도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아마존의 눈물 1편은 에필로그에서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따라서 선덕여왕 비담 역할이었던 김남길이 아마존의 눈물에서 성우로도 가능성을 크게 연 셈입니다. 더욱이 아마존은 눈물은 또 하나 원시부족 그대로의 모습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번 아마존의 눈물 시리즈는 총 5부작으로 이번 1부에 이어 2부 '낙원은 없다'(1월 15일), 3부 '불타는 아마존'(1월 22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필로그-300일간의 여정'(1월 29일)이 각각 금요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모 인터뷰 기사를 보니 김남길이 '제작진들, 아직 살아는 있는거죠?'라고 물어볼 정도였다니 아마존의 눈물이 얼마나 혹독한 사투였는지 짐작이 갑니다.



한편 이번 1부에서 원시부족 조에족의 경우 성기 노출 논란 때문인지 모자이크 처리를 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 합니다. 또한 아마존의 눈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을 찾아서'는 전국 기준으로 22.5%의 시청률을 기록하여 다큐멘터리 사상 처음으로 20%의 시청률 벽을 깨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한 밤중 방송된 다큐인데도 불구하고 경이롭고 대단한 시청률 대박 대기록으로 다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겼습니다.

아마존 강 유역의 밀림은 면적이 무려 700만㎢ 에 달하는 지구에서 가장 큰 열대 우림지역으로 지구 전체 산소공급량의 20%를 제공하는 지구의 허파로 불릴 정도로 자연의 보고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무분별한 파괴로 아마존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고 이에 대한 인류의 공감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다큐의 출발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 방송이 너무 가벼운 예능 프로그램이나 막장 드라마가 다수를 이루고 있지만 이번 MBC의 아마존의 눈물과 같은 명품 다큐멘타리도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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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