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나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4.06 여의도 벚꽃축제, 100배 즐기는 3대 관람 포인트 by 진리 탐구 탐진강 (28)
  2. 2009.03.30 아가와 꿈나무 "예쁘고 밝게 자라다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4)


드디어 여의도 벚꽃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입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뒷길인 여의서로(윤중로)를 중심으로 여의도공원 등 주변 경관과 함께 어우러진 꽃의 향연입니다. 축제 기간은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이며, 이와 함께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은 별도 문화공연 행사도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여의도의 봄꽃축제에는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641 그루에서 활짝 핀 벚꽃들을 비롯,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7,859주의 봄꽃이 만개해,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봄의 향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미 6일(월)에 시작된 여의도 벚꽃축제이지만 아직은 벚꽃이 꽃샘추위로 인해 완전히 개화하지 못했습니다. 아직은 꽃망울만 보이는 나무가 대부분이고 일부 나무만 벚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 상태입니다. 벚꽃이 활짝 핀 축제를 보기 위해서는 이번 주 9일(목) 이후부터 이번주 주말을 정점으로 최고의 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장소인 여의도에서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서울 시민들에게 하나의 행운입니다.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싱그러운 벚꽃이 만발한 여의도와 한강 둔치로 잠시 떠나보면 어떨까요. 서울에서 열리는 최대의 봄꽃축제인 여의도 벚꽃놀이를 100배 즐기기 위한 몇가지 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 (미리 가본 결과와 예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여의나루에서 여의서로까지 꽃길 나들이 코스

여의도 벚꽃은 여의서로(국회 뒷길)이 가장 장관입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일시에 붐비다보면 혼잡할 수 있으니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여의서로 쪽으로 걷는 코스가 좋을 듯 합니다. 여의나루역에서부터 벚꽃이 시작되니 거기서부터 여의서로 쪽으로 걸으면서 벚꽃을 구경하는 것이 오래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연인들이라면 여의나루에서부터 한강을 옆에 끼고 둔치를 걷는 것도 멋진 데이트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벚꽃이 핀 인도가 다소 좁아서 불편하면 아예 한강변과 함께 있는 도로를 통해 여의서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족 단위의 일행이라면 여의나루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서 LG트윈타워를 지나서 여의도공원에서 잠시 도시락을 먹고 쉬어가면서 여의서로를 통해 이동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벚꽃과 봄꽃들이 어우러진 꽃과 문화의 향연

올해에는 벚꽃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차없는 거리인 여의서로에서는 꽃장식전시회, 문화관광 사진전, 시낭송회, 백일장 등이 열립니다. 특히 꽃장식 전시회는 주변 벚꽃과 함께 다양한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꽃장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몰리면 꽃장식 앞에서 사진 찍기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리다보면 '꽃 보다 사람' 구경만 하다가 고생을 할 수 있으니 오전이나 오후 이른 시간을 이용한다면 보다 한가롭고 풍요롭게 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저녁 시간을 이용할 경우에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덜 몰리는 주중의 평일을 활용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나 평일에도 저녁에는 만만치 않게 혼잡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공원 한강둔치 유람선 등 주변 경관의 활용

여의도는 한강을 끼고 있어 주변 시설이나 경관을 활용하면 재미가 배가 됩니다. 여의도공원에도 이미 진달래, 산수유, 목련, 개나리 등이 활짝 피어 있어 벚꽃축제와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벚꽃축제 기간 동안 여의서로 도로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수 있어 나무들이 잘 조성되고 널찍한 공간인 여의도공원은 편안하게 쉬면서 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벚꽃 나무들이 좁은 인도에 있어 걷는데 불편할 수 있지만 그 아래 한강변 둔치의 한강 시민공원은 비교적 한가롭게 뛰놀 수 있습니다. 특히 강남권에서  여의도를 찾는다면 잠실에서 한강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 선착장에 내리면 한강의 봄바람도 즐기고 한강 시민공원도 구경하고 여의도의 봄꽃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낮에는 여의서로에 인근인 국회를 구경할 수도 있고, 여의나루역에서 가까운 MBC 방송국을 좀 더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의도 63빌딩도 여의나루역에서 걸어서 몇분 거리로 가깝고 영화 괴물의 촬영지인 원효대교도 멀지 않습니다. 미리 여의도 봄꽃축제를 위한 여행(?) 스케쥴을 짜서 온다면 훨씬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셈입니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있지만 비싸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오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는 절대 버리지 말고 다시 가져가야 합니다.



[주의] 한강시민공원 둔치 일부 공사 중 시민들 보행 불편
제보에 의하면, 현재 한강시민공원의 일부 둔치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 중이라 보행에 불편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동안 교통통제가 됩니다.
<여의도 교통통제 구간>
교통 통제구간은 총 3,540m 3개 구간으로 ▲서강대교 남단~국회뒤~여의2교까지의 여의서로 1.7㎞와 ▲마포대교 밑 한강 둔치 내 도로에서 여의하류 나들목까지 1.5㎞는 전면 통제되며 ▲여의하류 나들목에서 여의2교 북단 의원회관 앞 340m 구간은 출근시간의 혼잡을 막기 위해 평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통제를 해제하고 주말에는 전면 통제됩니다.

<참고> 여의도 봄꽃축제 행사 소개 내용(영등포구 홈페이지)
제5회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개최(Spring flower Festival)
 개최기간 : 2009. 4. 6(월) ~ 4.18(토) / 문화행사 : 4.8(수) ~ 4.12(일) [5일간]
 주제 : "꽃은 원래 하늘에서 핀다"
 장소 : 여의도공원 및 여의서로(국회뒤편) 구간
 프로그램 : 퍼레이드, 개막식, 문화예술공연, 전시 등
   - 개막식ㆍ퍼레이드 : 축제의 시작 및 구민 화합의 장 마련
 - 문화예술공연 : 국내ㆍ외 전문공연팀, 자유참가 프린지팀 참여 
 - 전시 등 : 꽃장식전시회, 문화관광 사진전, 시낭송회, 백일장 등
  행사소개
  축제기간 여의도에서는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641주를 비롯,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등 13종 87,859주의 봄꽃이 만개해,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봄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문 퍼레이드 공연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봄꽃축제 퍼레이드행사와 찬란한 봄꽃과 함께 펼쳐지는 개막식 공연, 여의서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봄꽃의 눈부신 몸짓 ‘꽃장식 전시회’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함께 문화예술공연으로 거듭나는 봄꽃축제를 만날 수 있다. 여의도, 당산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맞춤버스」운행과 노선버스 운행 시간 연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야간에는 특수 경관조명이 벚꽃을 비춰 아름다운 봄밤의 운치를 선사한다.

 
 교통안내
   - 지하철
   * 2호선 당산역(4번출구) 도보 15분
   * 5호선 여의나루역(1~3번 출구) 도보20분
   * 5호선 여의도역(1번 출구) 도보25분
 - 버스
   * (간선) 8153, 153, 363, 461, 753
   * (지선) 5615, 6336, 5618, 5713, 6633, 7613
   * (일반) 1002, (좌석) 1008

<참고> 여의도 벚꽃축제 벚꽃길 및 주변 경관 안내도


[참고 글1]  미리 가본 여의도 봄꽃축제의 벚꽃 나들이 풍경
[참고 글2]  여의도 벚꽃축제, 100배 즐기는 3대 관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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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난 토요일, 주말농장을 분양받으러 가는 길에 산 등성이에서 나무와 꽃을 심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 궁금증이 발동한 저는 그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거기에는 어린 아가와 함께 가족 동반으로 온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물어보니 "작년에 태어난 아가를 가진 가족들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고양시가 나무 심기 행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고양시가 시민참여 행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고양시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축복하기 위해 성라공원 내에서 '고양둥이 나무심기'행사를 개최한 것이었습니다.

고양시에 의하면, 이날 행사에는 출생아 부모 등 1000여명이 참여해 각자 선택한 전나무, 백목련, 왕벚나무 등 357그루의 나무와 야생화 7,500개를 심고 아기 이름을 붙인 표찰을 나무 앞에 직접 설치하며, 아기가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주길 기원했다고 합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행사를 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예쁘고 밝게 자라다오!"라고 써있는 표찰에 아가의 이름, 생일과 나무를 심은 날, 그리고 나무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가를 위해 꿈과 희망의 나무를 심는 부모들.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집 딸들에게 이런 기회가 있었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제가 대학 시절에, 고향 집에 전나무를 심었는데 지금은 15미터 이상의 큰 키로 자란 것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가에게 나무를 심어주는 것은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부모와 아이에게 의미있는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개 4월 5일을 식목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그 날만 나무를 심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3월과 4월 중에서 각 지방의 날씨를 고려해 적정한 시기에 나무를 심으면 됩니다.

식목일은 언제일까?
산림청은 1975년 제30회 식목일부터 시행한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의 ‘국민 나무 심기 기간’ 을 올해부터 3월 1일부터 4월 말까지 두 달 동안으로 늘리는 것과 함께 전국 각 지역별로 세분화했습니다. 그러나 식목일은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종전대로 4월 5일입니다.

산림청이 정한 지역별 식목 기간은 △남부 지역(제주·광주·부산·울산·전남·경남) 3월 1일부터 4월 10일 △중부 지역(대전·충남·충북·전북·경북·대구) 3월 10일부터 4월 20일 △북부 지역(서울·인천·경기·강원·북한) 3월 20일부터 4월 말까지 그 지역에 맞게 나무를 심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식목일은 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이룩한날 (문무왕 17년 2월 25일 (양력 4월 5일)이며, 조선 성종대왕이 세자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동대문밖 선농단에 친사하고 적전을 친경한날(성종 24년 3월 10일(양력 4월 5일))로서 청명과 한식날이 이날과 겹치거나 전후하여 있으므로 조상에게 성묘하고, 주변의 산이나 들에 나무를 심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무 주위에 함께 심기 위해 아름다운 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가를 대신해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나무와 꽃을 심는데 한 몫 거들고 있었습니다.

아가를 안고 있는 엄마와 함께 어린 아이가 나무와 꽃을 심기 위해 삽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던 우리 가족도 꽃이라도 몇개 심고 가기로 했습니다.

나무와 꽃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진 동산이 평화롭기만 합니다.

나무의 좋은 점 <큰 나무 한 그루는 에어컨 12대 몫을 한다>

- 더위를 쫓는 전통지혜의 핵심은 자연을 활용하는 것이다.
- 집 주변에 나무를 심는 것은 가장 쉽고도 효과가 크다.
- 나무는 단지 햇빛을 가리는 것 이상의 일을 한다.
- 증산작용을 통해 수분을 뿜어내 미세한 기상변화를 가져온다. 그래서 나무 주변에는 선선한 미풍이 부는 것이다.
- 나무는 집 주변 온도를 5∼11도 낮춰준다.
- 큰 나무 한 그루는 에어컨 12대 몫을 한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길을 좁혀 가로수 그늘이 도로를 가리도록 했더니 온도가 5∼8도 떨어지는 효과를 봤고, 독일 등 유럽에서는 지붕을 녹화해 냉방비 감축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창문은 열이 드나드는 주 통로이다.
- 창문만 잘 관리해도 냉·난방비 지출이 확 달라진다.
- 유리창에 드리운 햇빛은 10%가 반사되고 5%가 유리에 흡수되며, 나머지 85%는 고스란히 실내로 복사돼 들어온다. 하지만 차양을 달면 햇빛의 75%를 차단할 수 있다.
- 낮 동안 남쪽과 서쪽 창에 커튼을 치거나 블라인드를 달아도 햇빛의 40∼50%를 막는다. 최근엔 가시광선은 거의 다 통과시키면서 적외선(열선)만 차단하는 필름이 나왔다. 두 장의 유리 사이에 투명한 햇빛 차단 필름을 세우고 그 사이를 아르곤 등 불활성가스로 채운 `슈퍼윈도'는 보통유리보다 단열효과가 10배나 높아, 이를 채용한 초단열 실험건물은 냉·난방 장치가 필요없다.

외국에도 우리나라와 유사한 식목일이 있습니다. 일본은 '식수제(4월 4일)'라고 하여 천황이 참가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나무 심는 날을 정하고 있으며, 황태자가 참석하는 '육수제'는 9월 16일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3월 2일이 식수제입니다. 독일 미국 중국 등도 3월이나 4월 중에 하루를 정해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꿈과 희망을 심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아가에게는 나중에 컸을 때 무엇보다도 부모가 아이에게 준 선물이자 추억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나무 한 그루가 갖고 있는 자연과 생명의 의미를 느끼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주변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나무 심기에 참여해 보는 4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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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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