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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5 이종범 나지완의 눈물, 기아 V10 감동이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38)
  2. 2009.03.26 WBC 올스타 명단, 한국 야구팀 김태균 등 4명 진정한 1위 by 진리 탐구 탐진강 (4)


기아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즈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나지완의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6대 5의 짜릿한 승리였습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사상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기아와 SK는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누가 우승하느냐의 승패를 떠나 프로야구 자체를 즐긴다면 그야말로 즐거운 승부였습니다.
 
스포츠가 아름다운 것은 각본없는 드라마나 다름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의 감동의 남자의 눈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승자도 울었고 패자도 울었습니다. 승자는 감격과 환희의 눈물이었고 패자는 아쉬움과 아픔의 눈물이었습니다.

지난 1982년 처음 탄생한 한국 프로야구사에서 2009년 한국시리즈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역사가 될 것 같습니다. 그 감동의 현장에서 만나는 남자들의 눈물과 감동을 살펴보겠습니다.

야구천재 '종범신' 이종범의 눈물은 가을의 전설이었다

이종범은 프로야구사의 자존심이었습니다. 사실 이종범은 작년 2008년을 끝으로 은퇴하라는 주변의 조언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종범은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이종범의 자존심은 프로야구 역사의 명가 '해태 타이거즈'의 부활과 일맥상통합니다.
 
이종범이 타이거즈 10회 우승의 감격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장면

비록 기아가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했지만 이종범은 호랑이 군단의 적통으로 자존심이었습니다. 해태 타이거즈는 무려 9번의 한국 프로야구 우승에 빛나는 한국 프로야구의 명가였습니다. 이종범은 마지막 남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의 선수였습니다. 나이도 가장 많은 최고참이었습니다.

야구천재 이종범도 나이와 세월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주전 경쟁에서 후배들에게 밀려 벤치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라운드에서 해태 타이거즈 시절의 우승을 재현하고 싶었습니다. 이종범은 묵묵히 후배들을 격려하며 12년 만의 우승을 위해 솔선수범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후배들은 최고참 영웅 이종범을 헹가레치며 예를 갖췄다

그리고 결국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의 환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종범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종범의 눈물이 값진 이유는 바로 아무도 가지않는 길에서 홀로 도전해 인간 승리를 이뤄 낸 감동의 드라마였기 때문입니다. 왜 은퇴하지 않느냐는 사람들의 눈초리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놀라운 투지와 도전정신이 감동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종범은 1990년대 전성기 시절 수비 능력이 가장 뛰어난 유격수이면서도 타격왕-최다안타-도루왕 등을 모두 차지할 정도였고 심지어 홈런왕 경쟁에서도 빠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1997년 이종범은 30홈런-60도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투수는 선동렬, 타자는 이승엽, 그러나 야구는 이종범'이란 표현으로 야구천재 이종범의 진가를 설명하기도 합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500도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종범의 눈물은 가을의 전설이었습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눈물이었습니다. 후배 선수들과 부둥켜 안고 흘리는 이종범의 눈물은 한국 프로야구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켜본 저에게는 무엇보다 가슴찡한 장면이었습니다. 불굴의 투지로 포기하지않고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만든 이종범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10회 도전 10회 우승, 한국 프로야구의 명가 타이거즈의 신화

1982년 탄생한 한국 프로야구 역사는 해태 타이거즈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태 타이거즈는 1980년대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던 삼성 라이온즈와 다른 팀들을 압도적으로 제압하고 거의 대부분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회 연속 우승이란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야구의 제갈공명이란 평가를 받고있는 김응용 감독을 비롯해 투수와 타자에서 걸출한 스타들이 배출했습니다.

투수에는 '국보급 투수'로 불리는 선동렬을 비롯해 김정수, 차동철, 문희수 등이 활약했고 타자에는 김성한, 김봉연, 김종모, 김준환 등 김씨들이 맹활약했습니다. 잠시 침체의 늪에 빠졌던 해태는 1990년대 중반 이종범, 이대진, 한대화 등의 활약으로 1996년과 1997년 연속 우승을 했던 것입니다.

                                조범현 감독이 스승인 김성근 감독을 찾아가 인사를 했다

해태 타이거즈는 무려 9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한국시리즈 9번 참가, 9번 모두 우승을 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시리즈에 나가면 절대로 패배란 없었습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팀이었습니다.
 
그러나, 해태는 IMF 위기로 인해 모기업이 퇴출 위기에 빠지고, 결국 기아가 2001년 타이거즈를 그대로 인수하게 됐습니다. 해태에서 기아로 모기업이 바뀌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타이거즈는 약체팀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미 그 이전에 김응용 감독이 삼성으로 팔려가고 선동열, 이종범 등 주력 선수들도 일본 프로야구나 다른 팀들로 이적하고 없었습니다.

기아가 인수한 이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하던 이종범이 복귀하고 다시 정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빨빠진 호랑이 신세였던 타이거즈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종범은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로도 항상 많은 활약을 펼쳤다

이종범은 마지막 투혼과 자존심을 2009년 시즌에 걸었습니다. 후배들을 이끌며 야구 명가 타이거즈의 부활을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9년 한국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해태 타이거즈 이래로 10번째 우승입니다. 1997년 우승 이후 12만의 우승입니다. 그리고 10번 도전, 10번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입니다. 한국 시리즈에 나서면 단 한번도 우승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혹자는 기아의 첫 우승이 아니냐는 의견을 말하기도 합니다. 10승, 즉 V10이 아니지 않느냐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명백하게 기아의 우승을 V10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아가 해태 타이거즈를 그대로 인수하는 양수도 방식으로 창단했기 때문입니다.완전히 새로 창단한 것이 아니라 해태를 그대로 인수한 형태라는 것입니다.

                       메이저리그 출신 최희섭도 고난의 길을 회상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기아의 V10은 단지 10회 우승이라는 자체의 의미도 큽니다. 더 의미가 있는 것은 프로야구 출범 초기부터 선수층도 얇고 약체의 팀으로 평가받던 해태가 불굴의 투지와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해 우승의 고지에 오른 과정입니다. 거기에는 김응용 감독에 이은 조범현 감독의 리더십도 작용했지만 선동열, 이종범, 김성한, 이호성 등 당시 선수들의 리더십도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더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2009년 한국 시리즈, 진한 감동을 준 남자의 눈물과 우정

나지완은 마지막 끝내기 홈런을 친 후 덕아웃의 선수들에게 먼저 얼굴을 향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은 일제히 뛰어나와 감격의 물세례를 했습니다.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나지완은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1982년 원년 우승을 한 OB(두산)이 김유동의 끝내기 홈런으로 감격하는 장면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나지완은 동료들의 샴페인 세례 속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희섭, 김상엽의 그늘에 가려있던 나지완은 시즌 동안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팀내 3위의 거포였었습니다. 나지완은 룸메이트로 친형처럼 대해주었던 최희섭에게 안겨 하염없이 눈물을 계속 흘렸습니다. 환희와 감격의 눈물일 것입니다. 나지완은 기자단 투표에서 MVP로 선정된 후 한국시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투수 로페즈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훈훈함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용규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용규가 나지완과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흘리는 눈물은 무엇보다 감동적이었습니다. 우승에 대한 관중들에게 대한 감사의 인사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최고참이자 정신적 지주인 이종범의 눈물은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모진 아픔과 고독 속에서 역경과 도전을 이겨내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낸 승리의 결정판이었습니다.


이용규가 이종범과 굳게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채병용도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있다

승자도 울었지만 패자도 울었습니다. SK의 마지막 투수였던 채병용은 마운드에서 내려오면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패자였지만 채병용도 최선을 다한 한국 시리즈였습니다. 또한 감동적인 장면은 기아의 조범현 감독이 스승인 김성근 감독을 찾아가 인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모자를 벗어 고개를 숙인 조범현 감독의 모습에서 진정한 스포츠 정신과 사제간의 예의와 우정을 보는 듯 했습니다. 가슴이 찡했습니다.

그렇게 2009년 가을의 전설은 남자의 눈물 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환희와 눈물과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번 2009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승자도 패자도 그리고 관중도 프로야구 팬들도 모두 가을의 전설의 주인공입니다. 남자의 눈물이 뜨겁게 가슴을 울리는 명승부였습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받을 한국시리즈 우승 상금은?

2009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쳐 관중 수입도 대단합니다. 총 16경기, 41만262명의 관중이 운집한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의 포스트 시즌 수익금은 모두 70억 4천여 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총수익금 중 약 40%를 운영비로 사용하고, 나머지 42억 3천여 만원을 1~4위팀에 배당금으로 지급하게 됩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인 기아(KIA) 타이거즈는 그 중에서 20%인 8억 4천여 만원을 받은데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팀 몫으로 16억 9천여 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아 타이거즈의 총상금은 역대 최고액인 25억 3천여 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입니다. 이어 SK 와이번스는 한국시리즈 준우승 상금으로 8억 4천여 만원, 3위와 4위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5억 7천여 만원과, 3억 3천여 만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상금에서도 대박을 친 셈입니다. 승리의 여신은 기아에게 마지막 미소를 보여주었는데 상금도 엄청난 차이가 한 끝 차에서 나타났던 것입니다.

한국시리즈 7차전 옥의 티, 심판의 오심
 
기아가 우승해서 다행스런 일인지 모르지만 심판의 오심은 문제인 듯 합니다. 1대 3으로 지고있던 상황에서 기아 이용규가 포수 김상훈에게 홈으로 송구한 공이 SK선수를 먼저 태그했으나 심판의 오심으로 세이프 선언이 되면서 1대 5까지 벌어지는 빌미가 되었습니다. 기아는 이에 굴하지않고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6대 5라는 아슬아슬한 승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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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WBC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올스타 명단입니다. 대한민국은 전체 12명의 포지션별 명단 중에서 총 4명으로 국가별 1위, 일본은 3명으로 2위입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1위인 것입니다.

내 야 수  : 김태균 (대한민국) 이범호 (대한민국) 지미 롤린스 (미국) 호세 로페스 (베네수엘라)

외 야 수  : 아오키 노리치카 (일본) 프레드릭 세페다 (쿠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쿠바)

포     수  : 이반 로드리게스 (푸에르토 리코)

지명타자 : 김현수 (대한민국)

투    수  : 봉중근 (대한민국) 마쓰자카 다이스케 (일본) 이와쿠마 히사시(일본)


국가별 올스타 숫자입니다. 우리나라가 4명으로1위입니다.

대한민국 : 4명(김태균 이범호 김현수 봉중근)

일본 : 3명

쿠바 : 2명

푸에르토 리코 : 1명

미국 : 1명

베네수엘라 : 1명


WBC 조직위원회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16개국 중에서 이번 대회 각 포지션별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로 구성된 ‘올 토너먼트 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각국 기자단의 투표로 만들어진 이 명단은 투수 3명을 포함, 총 12명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은 김태균 이범호 봉중근 김현수 등 16개국 중 최다인 4명을 배출했던 것입니다.

김태균은 이번 대회에서 타율 0.345(29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해 1루수에 당당히 만장일치로 이름을 올렸고, 타율 0.400(20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이범호는 3루수에 뽑혔으며, 김현수는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7타점을 기록해 ‘올 토너먼트 팀’ 지명타자에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봉중근은 일본팀을 상대로 2승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이 0.51에 불과했습니다. 만일 투혼상이 있었다면 단연 이용규 선수입니다. 김태균은 김만장이란 별명도 얻을 듯 합니다.


한국, 세계 야구 랭킹 2위로 상승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세계 랭킹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제야구연맹(IBAF)이 WBC가 끝난 지 하루 만에 발표한 세계 야구 랭킹에서, 1월 발표 순위 779.82점으로 3위였던 한국은 WBC 준우승으로 160점을 더 얻어 939.82점을 획득, 미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입니다. 1위는 여전히 쿠바이고 일본은 3위로 올라섰습니다. 세계 랭킹에서는 한국이 일본 보다 앞서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나라가 일본에 WBC 결승전에서는 아깝게 졌지만 진정한 승자는 한국입니다. 올스타 투표 결과나 세계랭킹 순위는 결국 한국이 우세한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야구와 국가 대표팀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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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