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7.12 '일밤 단비' 장혁 깔창 굴욕, '추노' 카리스마 추락했을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13)
  2. 2009.12.26 올해 무슨 일 있었나? 연예계 2009년 충격 화제 20선 이슈 뉴스 선정해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48)
  3. 2009.12.14 악질 쌀집아저씨, 일밤 단비의 감동 빛났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4)
  4. 2009.08.22 제시카고메즈 화보 vs 미야자와리에 누드 닮았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0)


우연히 일요일 저녁에 일밤을 시청하다가 장혁의 예능 카리스마에 한바탕 웃음을 지었습니다. 사극 '추노'에서 카리스마를 뽐냈던 배우 장혁이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에서는 '추락한' 깔창 덕분에(?)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사실 장혁을 보면 사극 추노에서의 이미지 때문인지 탄탄한 근육미와 남성미를 자랑하는 과묵한 근육남이나 짐승남을 연상하기 마련인 듯 합니다. 그러나 일밤에 출연한 장혁은 과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수다스럽고 친근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때론 순수해 보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뭔가 빈 구석을 드러내 주기도 했습니다. 완벽하고 강해보이려 노력하면 할수록 장혁은 허점을 보이면서 카리스마가 무너지곤 했습니다. 어쩌면 장혁의 순수한 매력이나 예능감이 아닌가 생각됐습니다.

무엇보다 큰 웃음을 준 장혁의 깔창 사건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면, 장혁이 일밤 '단비'에 출연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몇가지 일들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일요일(11일) 방송된 일밤 '단비'에서는 장혁을 비롯 김수로 장희진 마르코 정형돈 조동혁 김사랑 안영미 김용만 김현철 등이 한파로 인해 유목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몽골을 찾아 자원봉사에 나서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단비 사상 최다 연예인이 참여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통해 점심 당번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수로의 주도로 김용만이 당번으로 걸리도록 몰래 작전이 세워졌습니다. 김용만은 두 차례를 용케 피했지만 결국 당번으로 걸렸고 보조로 장혁을 선택했습니다. 몽골 초원 위의 점심 메뉴는 스태프를 포함한 40인분의 열무 비빔밥과 라면이었습니다.

               사극 '추노'에서 근육남 장혁이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 연기는 압권이었다

점심을 준비하던 장혁은 갑자기 보조가 아니라 주방장 '장셰프'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장혁은 "몸으로 하는거나 요리하는 건 내가 한 수 위"라고 말하며 김용만을 오히려 보조 요리사 '김 조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더 나아가 "군대에서 내가 '공구리'(시멘트 작업)도 많이 하고 창고도 많이 짓고 그랬어요. 그래도 이 분야에서 좀 나름대로 많이 했던 사람이에요"라고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공구리'라는 속어를 사용한 것은 장혁의 바른 이미지를 무너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장혁은 수다쟁이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말문이 트인 장혁은 김용만 대화 내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김용만이 작업(공구리)도 잘하니까 요리도 혼자서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하자 장혁은 "혼자서는 못해요. 혼자하는 요리는 둘이 하는 것과 달라요"고 금방 말을 바꿔 김용만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김용만이 과묵한 이미지에 안맞게 이렇게 수다스러워도 되는 것인지 걱정스럽게 묻자 장혁은 "'추노' 끝난지 3개월 됐고 CF도 이미 찍은 상태인데요"라며 솔직담백하게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몸으로 확인 가능한 바람 방향 확인을 위해 장혁이 진지한 표정으로 풀을 뜯어 날리거나 기스버너 바람막이 도구를 엉뚱하게 사용하는 장면 등도 웃음을 주었습니다. 요리하는 동안 장혁의 끊임없는 잔소리에 김용만이 투덜대자 장혁은 "군 시절, 8살 아래인 조교가 있었는데 조교라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의 말을 따랐어요"라고 말해 김용만의 말문을 닫게 해버리기도 했습니다.

육군 병장 장혁의 모습. 과거 군대 비리 문제는 아쉬운 대목이다.

이쯤 되면, 수다스런 장혁은 '추노'의 무자비한 노비사냥꾼 무사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예능감이 충만한 또 다른 장혁의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장혁 스스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작정하고 나선 듯 했습니다. 김수로 팀 멤버들과의 대적해 연합팀을 만들자는 김용만의 제안에 흔쾌히 나서기 보다는 자신은 강하다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순수하고 무모한 자신감도 나타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적인 면모와 더불어 열심히 점심을 준비하는 모습은 장혁의 성실성이 빛나 보였습니다. 

장혁의 카리스마 추락은 결정적으로 사막에서 벌어진 게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다른 멤버들이 낙타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장혁은 몽공 조랑말을 숙련된 솜씨로 타면서 여전히 추노의 강한 카리스마를 유지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단비 제작진이 콜라 한 캔을 두고 게임을 통해 한 명이 차지하는 것으로 제안을 했습니다. 결국 사막 달리기로 겨룬 결과가 너무 쉽게 끝나자 정형돈은 사막에서 굴러서 승부를 결정짓는 게임 아이디어를 다시 제안했습니다.

가장 나중에 게임에 나선 장혁은 추노에서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포즈로 사막을 낙법으로 구르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시도가 미흡해 두번째 도전에 나선 장혁. 멋진 자세와 낙법에 다른 멤버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멤버들로부터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하늘 높이 장혁의 운동화 한 짝이 벗겨져 날아오른 것이었습니다. 진지하게 장혁의 사막 구르기 장면에서 운동화가 날으면서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어진 것입니다.


일밤 '단비'에서 장혁의 깔창의 굴욕을 보였지만 그것은 신선한 '단비'였다

그 뿐이 아니었습니다. 벗겨진 장혁의 운동화에서는 깔창이 밖으로 살짝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남성미 넘치는 배우 장혁도 키높이 깔창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순식간에 장혁의 카리스마는 깔창과 함께 날아가 버렸습니다. 장혁은 세번째 사막 구르기 도전에 나섰고 결국 콜라 한 캔을 수중에 넣었지만 추락한 카리스마를 회복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장혁의 살신성인으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카리스마 추락은 오히려 장혁의 이미지를 단번에 친근감있는 배우로 재탄생하게 했습니다.

장혁의 깔창 굴욕은 그 동안 과묵하고 완벽한 남성미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편안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 셈입니다. 깔창이 나온 운동화를 찾아 주섬주섬 찾아서 신는 장혁. 오히려 다른 멤버들은 화들짝 놀라 당황해 하였지만 장혁은 아무런 동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신발을 신고 사막을 걸어 나섰습니다. 이웃집 친구나 아저씨 또는 형 동생과 같은 친근한 모습이 연상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카리스마 넘치는 출연자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면 웃음 포인트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장혁의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은 큰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장혁은 그 동안 과묵하면서도 터프하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왠지 다가서기 힘들 것 같은 선입견이 강했지만 이제는 수다쟁이 만담가 또는 망가질 줄 아는 친근남으로 대중 속에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듯 합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장혁이 꾸미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예능에 임하며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 열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다가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장혁에게는 비록 굴욕이지만 신선한 '단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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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 2009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의 일상 관심사의 상당 부분이 되어버린 연예계 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뽑아봤습니다. 과거 80년대에는 권위주의 군사독재 정권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정치적 이슈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위해 우민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것이 바로 소위 3S 정책입니다. 3S란 섹스(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도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포털 마다 검색어 순위라는 것이 있는데 국가적으로 중요 아젠다나 이슈가 아닌 연예인 루머나 화제가 도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포털의 검색어 순위는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 것도 이같은 이유입니다. 이제는 '3S+I(인터넷)' 시대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대중들을 우민화하기 위해 만든 정책이 아예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된 셈입니다.
 
한편으로 그 만큼 대중 문화가 방송 영화를 중심으로 재편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 생활과 관심사의 큰 축을 차지하는 연예가 소식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연예인들의 죽음, 범죄, 분쟁 등 수많은 충격적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언론사 마다 10대 뉴스 선정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다사다난 했던 올해의 키워드와 주요 이슈 20개를 나름대로 선정해 봤습니다. 별도의 순서는 없이 무작위로 선정한 것입니다.  

아이돌 걸그룹 춘추전국시대

올해 가요계를 휩쓴 것은 아이돌 걸그룹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물론 브라운아이드걸스, 2NE1, 카라, 다비치, 애프터스쿨, 에프엑스, 티아라, 씨야, 포미닛, 레인보우, 햄, 시크릿 등 걸그룹들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거의 걸그룹들의 춘추전국시대라 할만 합니다.

이미 걸그룹들은 이같은 대세를 몰아 가요계 뿐만 아니라 예능계와 CF광고계까지 장악해 가고 있을 정도입니다. 걸그룹의 인기 상승은 연예기획사들이 걸그룹을 대거 양성하는 시스템으로 바꿔 우후죽순처럼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무한경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 핑클, SES 등과 같이 소녀 걸그룹들이 등장하던 시절과는 판이하게 다른 구조라 하겠습니다. 앞으로 내년에도 걸그룹 전성시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장진영 사망을 비롯 스타들의 잇단 죽음

장진영이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한 사건은 남편과의 순애보를 비롯 여러가지로 충격을 주었습니다. 장진영이 출연했던 영화 2003년작 '국화꽃 향기'의 여주인공처럼 시한부 인생의 애절한 사랑을 나누다 세상을 떠나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최근 장진영의 남편인 김영균 씨가 그러한 사연을 담은 책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원로배우 여운계가 폐암으로 사망했고 신인배우 우승연과 모델 김다울이 자살을 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팝의 황제였던 마이클 잭슨이 심장마비로 죽었고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 패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으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이 많았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영애 깜짝 결혼과 스타 커플들의 결혼

이영애의 결혼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여 졌습니다. 지난 8월 이영애는 미국에서 극비리에 정 모씨와 결혼을 했는데 남편에 대한 여러 소식이 나돌면서 의구심이 촉발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영애는 산소같은 여자로 신비적 미모를 자랑했으며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비롯 수많은 CF 광고에서도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대중들의 놀라움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 송윤아가 재혼남인 설경구와 결혼도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며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편 에픽하이 타블로와 영화배우 강혜정의 깜짝 결혼 소식은 타블로의 솔직한 고백이 팬들의 가슴을 울리며 축하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병헌과 권 모양 스캔들 진실공방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한창 주가를 높이던 이병헌이 전 여자 친구인 캐나다 교포 권 모양에게 소송을 당하는 사건은 연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권 씨는 이병헌이 결혼하자고 유혹해 잠자리까지 함께 했는데 일방적으로 결별을 당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송과 함께 도박 혐의로 소송도 불사하는 벼랑끝 전술을 펼치고 있는 형국입니다.


더욱이 권 씨의 배후라는 소문에 격분한 강병규가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장에서 제작사 대표와 폭행 사건이 발생해 조폭 동원 여부를 비롯한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 이병헌과 강병규에게는 직간접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자연 자살과 성상납 리스트 사건

올해 3월 탤런트 장자연이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는 충격적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장안의 화제였던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신인배우였던 장자연의 자살이라는 점과 그녀를 자살에까지 이르게 한 원인이 연예계 성상납과 매니저의 폭력에 의한 것이라는 유서 문건과 성상납 리스트가 등장한 점이 사회적 이슈화를 촉발시켰습니다.

장자연의 죽음이 단순한 자살이 아니라며 유서를 들고 나온 전 매니저 유 씨, 해외로 도피해 있으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소속사 대표 김 씨 등이 공식발표와 언론을 통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소위 '장자연 리스트'에는 방송계 인사는 물론 유력 언론사 대표 및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기록돼 있었지만 성접대 및 잠자리 강요에 대해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사가 종결되어 여전히 의혹이 크게 남아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 여배우 성상납과 같은 퇴폐적 후진적인 먹이사슬 행태가 횡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법집행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2PM 재범의 과거 글 논란과 탈퇴 사건

인기 아이돌그룹 2PM의 리더 재범(박재범)이 연습생시절 미국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는 논란이 발생한 후 갑작스런 탈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과 재범의 공식 사과가 있었지만 논란은 지속되었고 재범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과 옹호가 대결을 펼치는 형국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인기 그룹이라서 논란은 뜨거웠고 재범의 컴백을 외치는 2PM 팬들의 움직임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재범의 글이 한국을 의도적으로 비하하고 자 한 글이 아닌 번역의 차이와 문화의 차이에서 일어난 오해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선덕여왕, 찬란한 유산, 꽃보다 남자 등 드라마 열풍

올해 드라마 열풍은 최고조였습니다. 이는 사회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심리와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 나타나는 사회병리학적 현상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선덕여왕을 비롯 찬란한 유산, 꽃보다 남자, 아이리스, 에덴의 동쪽 등 드라마는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선전을 펼쳤습니다. 특히나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이민호, 김범, 이민정, 김소은, 이시영 등은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고 그룹 SS501의 김현중과 티맥스의 김준은 가수에서 연기자로 급부상했습니다.


막장드라마라는 비판을 받는 SBS '아내의 유혹'도 있었지만 이런 자극적 막장 드라마와 대조적인 '착한드라마'로서 '찬란한 유산'이 시청률 47%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솔약국집 아들들도 가족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역시 선덕여왕이 가장 인기를 끌었는데 미실 고현정, 비담 김남길 등이 특히 카리스마 연기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아이리스도 인기를 끌었지만 논란도 많았습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소속사 SM과 분쟁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3명의 멤버는 소속사와의 '연예전속계약'은 SM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규정된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고 더는 SM에서 활동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동방신기 해체 위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동방신기는 한류를 이끌고 있는 그룹으로 일본과 동남아에 많은 팬들이 있어 해체 위기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게다가 12월에는 같은 소속사 SM내 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동방신기 멤버 3인과 비슷한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또다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SM의 노예계약 논란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영화 해운대 1000만 관객 돌파


우리나라 재난 영화의 신기원을 마련한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해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1천만 관객은 2006년 '괴물' 흥행 이후 처음으로 달성한 것으로, 한국영화계가 하락세를 걷던 상황에서 나온 결과였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해운대 이외에도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837만 명, '7급공무원' 404만 명, '과속스캔들' 384명(작년 포함 총830만 명), '쌍화점' 329만 명, '거북이 달린다' 301만 명 등 한국영화가 나름대로 선전한 한 해였습니다.

장동건-고소영, 최지우-이진욱, 현빈-송혜교 커플 열애

올해는 특히 스타 커플의 열애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지난 2월 탤런트 최지우와 이진욱의 열애 소식은 국내와 일본서도 화제였는데 두 사람은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만났으며, 6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점도 관심을 일으켰습니다. 다음은 동갑내기 현빈-송혜교 커플인데 두 사람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만난 이후 연인이 되었고 지난 8월 연인 사이임이 밝혀지면서 뭇 대중들의 시샘을 한껏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송혜교와 현빈의 키스 장면인데 실제 둘은 연인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배우 장동건과 90년대 최고 인기스타 고소영의 열애 소식은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출연하면서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노홍철과 장윤정, 길과 박정아 등이 연예계 공식 커플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찬욱 감독, 칸 국제영화제 2관왕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이번에도 칸 국제영화제 본상을 수상해 두번이나 영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한국영화가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모두 8차례였으나,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4번째에 불과합니다.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았고,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데 나머지 2개는 박찬욱 감독인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 박쥐는 송강호의 성기노출 논란도 있었지만 국내에서 300만명 정도의 관객에 그쳤습니다.

이광기 아들 신종플루 사망


올해 하반기는 신종플루의 공포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특히 탤런트 이광기의 아들 이석규 군이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신종플루 음성 판정을 받아 사인이 폐렴으로 알려졌으나 병원 측의 최종통보로 신종플루에 의한 합병증으로 최종 밝혀졌습니다. 이석규 군의 사망은 잘 생긴 외모와 밝은 표정의 어린 아이였기에 더욱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특히 아들의 죽음 앞에 통곡하던 이광기의 눈물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최진실 묘 도난 황당 사건

황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작년 2008년 10월 세상을 떠난 톱스타 최진실의 유골이 지난8월 도난당한 사건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 박 모씨가 지난 8월4일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 내 고인의 납골묘를 해머로 부순 뒤 유골함을 훔쳐 달아났는데 결국 10일 만에 대구 자택에서 박 씨를 검거했습니다. 평소 최진실을 연모했던 박씨의 정신이상증세같은 특이한 사건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유골은 제자리로 돌아와 갑산공원에 재안장됐으나 사상 유례없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마약, 도박, 폭행 등 연예인 연루 사건  

지난 4월 한류스타 주지훈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연루된 마약사건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주지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고 자숙 중에 있습니다. 또한 8월에는 연예인을 포함한 해외원정 도박사건이 검찰에 적발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슈퍼쥬니어 강인은 음주운전 폭행사건과 뺑소니로 무너졌습니다. 신화의 신혜성은 원정도박으로,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은 탈영사건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습니다. 연예인들의 자기절제와 관리가 중요한 것을 일으켜준 사건들입니다.

'미녀들의 수다' 루저 발언 논란

미수다 루저 사건의 파장도 컸습니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여대생이 말한 남자 키 180cm 이하는 패배자라는 '루저(loser)' 발언은 11월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인터넷에는 이른바 '루저의 난'으로 불리는 각종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오는 등 지금까지도 여파가 큽니다. 사실 이것은 시청률을 위해 여과없이 방송한 KBS 제작진의 실수가 더 큰 것으로 현재 제작진에 대해 징계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전지현 휴대폰 복제 사건

올해 상반기 톱스타 전지현의 휴대폰 복제 사건은 상반기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 전지현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전지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의 고문과 직원을 비롯한 2명이 소속 배우의 사생활을 감시하기 위해 휴대폰을 복제해 문자메시지를 훔쳐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제동 하차, 정치적 압박 논란


김제동이 KBS '스타골든벨'에서 갑자기 하차하게된 것이 정치적 압박에 의해 자행된 측면이라는 논란이 컸습니다. KBS 사장이 정부측 인사 낙하산으로 투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김제동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 노제 사회를 맡은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는 말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김제동은 MBC 파일럿 프로그램 '오마이캠프'에서 금요일 밤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나 결국 방송 프로그램이 정식 프로가 되지못하는 비운을 맞이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정치가 예능까지도 관여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분개하면서 유감이라는 반응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과 관련 김민선의 청산가리 발언에 대해 정치권의 압력과 미국산 수입 쇠고기 업자들이 소송을 거는 몰상시한 일도 있었습니다.

'워낭소리' 독립영화 신드롬


우리나라 영화사상 독립영화 '워낭소리'는 울림이 컸습니다. 이충렬 감독의 영화 '워낭소리'는 가히 신드롬을 일으키며 상반기 영화계를 흔들었습니다. 독립영화로서 3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이는 올해 영화 관객동원 순위에서 7위에 해당하는 관객수입니다. 특히나 40~50대 관객을 영화관으로 끌어모으며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워낭소리의 성공에 이어 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도 해외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화제 신조어 '빵꾸똥꾸' 대유행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어린이 해리가 자주 말하던 신조어로 화제가 됐던 '빵꾸똥꾸'가 연말에는 대유행이 되었습니다. 방송통신심위위원회가 '지붕뚫고 하이킥'에게 권고 조치를 내린 것이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참으로 황당한 방통심의위라는 반응입니다. 방통심의위의 결정을 뉴스 방송하던 이종구 앵커는 빵꾸똥꾸라는 대목에서 웃음을 참지못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은 이종구 앵커가 오히려 인간적이라면서 동영상을 찾아보며 즐거워 할 정도입니다. 대중음악의 황제 서태지는 크리스마스 인사를 빵꾸똥꾸로 시작해 친근감과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 1박2일 등 예능 전성시대

올해는 TV 방송은 예능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전통의 명가 '무한도전'과 신흥 강호 '1박2일'이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패밀리가 떴다'가 도전에 나섰으나 여러 논란으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반면 무릎팍도사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어 '천하무적 야구단' '강심장' '세바퀴' '남자의 자격' '청춘불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MBC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김영희PD를 다시 투입하며 일밤 부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일요일 밤 예능 삼국지가 기대됩니다. 아울러, 예능은 리얼 버라이어티를 추구하면서 재미 이외에도 감동과 공감을 얻기 위한 변화와 도전이 가히 눈물겨울 정도입니다. 유재석 강호동이 투톱 시스템을 유지하고 잇는 가운데 이승기의 선전이 눈부십니다. 어떤 프로가 누가 승자가 될지 2010년 내년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쉽게 생각하고 올해 연예계 소식 정리를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척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당초 18개 이슈였는데 정리하면서 20개로 늘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노가다 작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어떤가요? 올해 대중 연예계는 황당한 사건을 비롯해 논란이 많은 사건들이 즐비했습니다. 내년 2010년에는 밝은 소식이 많았으면 합니다. 정권이 문화 예능에도 정치적 잣대로 권력을 남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방송 연예가 퇴폐적 막장도 불사하는 단순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지지 말고 사회 공동체에 보다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 남으로써 교훈이되고 공감이 되는 역할로 자리매김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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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자칭 '악질'이라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 김영희 PD가 '단비(단 하나의 비밀)'로 시청자들을 울렸습니다. 김영희 PD는 '쌀집아저씨'란 별명이 말해주듯 인상도 좋고 훈훈한 인간사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공익 프로그램을 만들곤 했습니다. 제가 그 동안 멀리했던 일밤을 다시 보게 된 것도 김영희 PD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돌아온 쌀집아저씨'인 셈입니다. 김영희 PD는 MBC 국장을 거쳐 공중파 3사가 만든 PD연합회 회장을 맡는 동안 실무인 PD 업무에서 벗어난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근 일밤의 연출을 맡아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영희 PD는 평소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지만 일에서 만큼은 완벽을 추구하는 일벌레라서 녹화 현장에서 조금이라고 문제가 있으면 호통도 치고 그냥 넘어가지 않아 스스로 악질이란 평가를 한답니다.
 
사실 일밤은 최근 막장 예능이라는 오명을 들을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밤하면 예능의 지존이나 다름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한마디로 처절한 추락이었습니다. 그러나 쌀집아저씨가 다시 연출을 맡으면서 놀라운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거의 환골탈태와 같은 혁신이나 다름없습니다.

김영희 PD가 연출을 담당하면서 일밤은 기존 대비 시청률이 2배 가량 상승했습니다. 바닥을 기던 시청률 변화도 놀랍지만 예능을 공익으로 승화시킨 가운데 일군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큽니다. 단지 웃기기만 하는 예능과 차별화된 공감과 감동의 일밤으로 탈바꿈한 상태에서 거둔 결과라서 신선하기도 합니다. 잠비아 사람들은 더러운 흙탕물을 마시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마실 물이 없어 오염된 물을 식수로 생활할 정도의 슬픈 참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비 멤버들(김용만 탁재훈 김현철 안영미 윤두준 한지민)이 나선 것입니다.

아프리카 잠비아에 생명수 제1호 우물을 파다

김영희 PD가 일밤의 단비를 기획한 것은 자신이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느낀 인간애를 실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영희 PD는 모 인터뷰에서 "느낌표'를 끝내고 책을 보다가 아프리카 매력에 흠뻑 빠졌어. 촬영차 아프리카에 다녀온 개그맨 김현철이 나한테 그러더군. 'PD님, 진짜 아프리카엔 사자가 없던데요?' 아프리카엔 사자나 야생동물 보다도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 많지. 경제적으론 힘들지만 생동감 있고 자연을 누리고 함께 숨쉬면서 사는 그들이 부러웠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는 76박 77일 동안 매일 촬영을 하면서 하루에 잠을 3시간 정도 밖에 못잤다고 합니다. 그가 만들어 성공한 작품인 '칭찬합시다' '양심냉장고' '책을 읽읍시다'도 그렇게 제작을 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지독한 악질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프로정신이 진정한 공익 예능을 완성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듯 합니다. 김영희 PD는 자신의 아프리카 여행을 기록한 '헉 hug 아프리카'란 책을 발간했고 이후 '아프리카 우물파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책 판매분의 인세 전액과 출판사의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아프리카 우물파기 사업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예능 버라이어티로 돌아온 후 '단비'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이날 방송이 바로 그 기획의 일환입니다. 잠비아에 첫 우물이 성공할 확률은 50%밖에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하 70미터 이상을 굴차기로 파내야 지하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 곳 잠비아 사람들은 신선한 물이 없어 온갖 질병에 시달리다 죽어가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렇기에 잠비아 사람들은 간절히 그들의 시도가 성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비가 내린 가운데 굴착기는 지반이 약한 곳에서 주저앉아 이동도 못하는 위기 상황도 있었고 기껏 70미터를 팠는데 지하수가 나오지 않는 곤경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생명의 물이 쏟아져 나왔고 잠비아 사람들과 MC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물에서 물이 솟을때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것은 생명과 미래를 여는 희망의 물줄기였습니다. 희망의 물줄기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덩실덩실 춤추게 했습니다. MBC 일밤 단비팀이 만든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나눔과 희망의 감동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선행 예능 단비팀의 한지민과 윤두준의 활약 선선했다

가녀린 몸매의 선행 여배우 한지민은 단비팀에서 항상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현지 잠비아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싫는 내색없이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난생 처음 하는 삽질도 해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한지민은 잠비아의 아프리카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직접 연습해간 동요 '퐁당퐁당' 노래와 율동을 가르쳐 주며 즐겁게 그들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보듬어주고 함께 놀아주고 먹여주는 한지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이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지게 했습니다. 또한, 불편한 현지 잠자리이지만 아침에 일어나 단정한 얼굴로 나타난 한지민의 모습은 천사같았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지민은 아이들과 함께 하며 따뜻함을 보여줬다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리더 윤두준도 몸을 사리지않고 우물 파는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실 삽질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돌멩이와 나무 뿌리가 많은 땅을 파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윤두준은 땀을 뻘뻘 흘리며 돌덩이로 가득한 땅에 삽질을 했습니다. 개그우먼 안영미는 남자 윤두준의 면모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돌 답지않은 성실하고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젊은 멤버들인 한지민과 윤두준의 활약은 단비팀에게 크난 큰 수확이 될 것입니다. 아프리카 오지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인류애를 심어주는 단비팀이 앞으로 펼칠 감동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한편으로 단비팀의 가이드로 나선 현지 한국 유학생인 켄트와 가족의 만남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빠를 보자 달려가 꼭 껴앉는 여동생의 모습이 우리와 다를 바가 없는 가족의 모습이었습니다. 한지민 윤두준을 비롯한 멤버들의 눈가에 맺힌 눈물은 바로 가족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우리의 모습인 것입니다.
 
일요일 밤의 3색 예능 대결의 최종 승자는?

김영희표 일밤의 부활은 일요일밤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흥미진진하게 됐습니다. 일요일 예능에는 '해피선데이-1박2일'과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패떴)'이 일밤과 함께 각축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1박2일이 여전히 멤버들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지만 패떴은 참돔논란을 비롯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위치가 조금 흔들리는 형국입니다.


일밤은 단비 프로젝트 이외 생태계 살리기 프로젝트인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와 아버지 기살리기 프로젝트인 '우리 아버지'를 통해 나눔과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신동엽 김구라 이휘재 김용만 김태우 김현중 구하라 황정음 탁재훈 김현철 윤두준 한지민 정가은 박준규 천명훈 신정환 등 무려 20명의 MC가 총동원되어 과거 예능 명가 '일밤'의 영화를 되찾겠다는 각오인 듯 합니다.
 
일밤의 도전에 SBS 패떴은 최근 시청률이 다소 떨어지며 다소 흔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박시연의 하차에 이어 유재석의 하차 가능성이 제기되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KBS 해피선데이가 1박2일과 남자의 자격 상승세로 유리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예능의 트렌드가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포맷이 아니라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공감과 감동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공익도 가미되면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일요일 밤의 예능 3색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도 기획력이 중요해진 시점에서 예능 본좌였던 김영희PD가 얼마나 역량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장을 떠난지 수년이 지난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직 초기이기는 하지만 과거 일밤 매니아들의 관심을 다시 TV 앞으로 끌어모으는데 어느정도 성공한 듯 합니다. 이에 대응한 1박2일과 패떴의 변화는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어떤 공감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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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우연히 실시간 검색어를 보니 제시카고메즈 화보가 1위를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제시카고메즈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국내 TV 프로그램이나 광고에도 나온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그 동안 발견하지 못한 이름이었습니다. TV 프로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서 못본 듯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기에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지 살펴봤습니다. 얼핏 이름만 들었을 때는 완전히 남미쪽 미인이 아닐까 상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통해 찾아본 제시카 고메즈의 사진은 동양적인 분위기와 서양의 육감적인 매력을 동시에 지닌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동서양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함께 갖고 있어 관심을 더 받는 듯 합니다. 

그런데, 제시카니즘이란 화보로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제시카 고메즈를 보면서 지난 1980년대 당시 인기를 구가하던 미야자와 리에가 생각이 났습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당시 파격적인 누드 화보집으로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섹시 아이콘이었습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동양적인 청순한 마스크였지만 한편으로 이국적인 신비감이 감도는 분위기와 몸매로 남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미야자와 리에를 잘 모르겠지만 1980년대 인기는 제시카 고메즈의 요즘 인기에 비해 훨씬 높았던 것 같습니다.

제시카 고메즈와 미야자와 리에. 두 사람은 시대 뿐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다를 것만 같지만 몇가지 닮은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양 모델은 몸매가 좋아도 이질감이 들어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국내 연예인 화보들이 탄생했지만 신비감이 없어 관심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시카 고메즈 화보를 보면서 찾아 본 신비감과 매력은 과거 젊디 젊은 시절에 충격적으로(?) 다가 온 미야자와 리에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당시 처음으로 접했던 놀라운 광경이라 오랜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추억을 더듬어가며 제시카 고메즈와 미야자와 리에의 닮은 점을 비교해 살펴보겠습니다.


출생의 비밀에서 탄생한 동서양의 매력이 닮았다

제시카 고메즈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어머니와 포르투갈 아버지 사이에서 혼혈로 태어난 호주 출신 모델입니다. 출생년도가 1985년생인 만큼 나이가 만 24세인 셈입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 어머니 영향으로 까만 머리와 동양적 얼굴의 윤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177 센티미터의 큰 키와 긴 다리와 더불어 볼륨있는 몸매를 지니고 있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찬란한 유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시카 고메즈는 빼어난 미모를 기반으로 10대 초반에 모델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모델계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제시카 고메즈는 본격적으로 한국에 들어와 모델 활동을 하면서도 한국인 또는 한국계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서구적인 이질감 보다는 동북아 아시아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 나타나는 제시카 고메즈의 분위기일 듯 합니다. 이 같은 제시카 고메즈의 출생의 비밀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근감의 요소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미야자와 리에도 혼혈입니다. 네덜란드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어려서부터 출중한 외모를 바탕으로 11세의 어린 나이에 모델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1985년 묘죠(明星)식품의 라멘 CM으로 데뷔합니다. 미야자와 리에가 본격 모델로 등장한 시기에 제시카 고메즈는 출생한 셈입니다.

미야자와 리에의 몸매는 1980년대 당시에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실 동양에서 당시 미야자와 리에와 같이 신비감을 지닌 얼굴과 매력적인 몸매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신이 내린 몸매'의 원조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니 미야자와 리에는 가장 아름다운 몸매의 시기에 누드를 찍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10대의 나이에 누드 화보를 찍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신이 내린 몸매를 누드와 화보에 담았다

제시카 고메즈가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받는 것은 결국 타고난 얼굴과 몸매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제 스타가 화보를 찍었다고 해도 특별한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식상해졌다는 반증입니다. 고만고만한 몸매에서는 큰 관심을 받기가 힘든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 연예 스타도 아니고 외국 모델이라면 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시카 고메즈는 '신이 축복한 몸매'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한국 무대에 섰습니다.

동양적 신비감을 가진 얼굴과 양 갈래 긴 머리, 그리고 쭉쭉 빠진 롱다리와 볼륨감있는 가슴 등을 자랑하는 제시카 고메즈의 몸매는 화보를 통해 순식간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시카 고메즈의 활동도 몸매를 바탕으로 한 CF 모델이나 TV 출연 등에서 점차 활동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제시카 고메즈 얼굴(좌)과 미야자와 리에 얼굴 사진

미야자와 리에는 파격적이고 획기적이었습니다. 제시카 고메즈가 인터넷을 통해 대중에게 크게 알려졌다면, 미야자와 리에는 순전히 누드 화보집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원조 누드인 셈입니다. 1980년대 당시는 인터넷이 거의 발달되기 이전이었기에 직접 누드 화보집 책을 구입해야 볼 수 있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그 비싼 책을 사기 위해 친구들끼리 용돈을 모으고 구입한 책을 돌려보는 것이 당연시 되기도 했던 시절입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청순한 미소녀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런 미야자와 리에가 누드사진집 <산타페>를 찍은 것입니다. 미국의 도시 산타페에서 촬영된 이 사진 화보집은 1991년 발매 당시 숱한 화제를 뿌렸습니다. 청순한 이미지를 지닌 아이돌 톱스타가 헤어누드에 도전한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일본에서만 150만부 이상이 판매됐고 우리나라 및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판매가 되었습니다. 이는 연대 연예인 사진집 중에서 최고의 기록 중 하나입니다.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사진집은 단순히 음탕한 노출이 아닌 예술적으로 승화된 사진과 몸매의 미학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시노야마 키신이란 유명 작가의 공도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요기감이 아닌 대중 스타로서의 진출 성공이 관건이다

미야자와 리에는 너무 빠른 시기에 성공을 했습니다. 그녀는 1987년 미쯔이의 리하우스CM에서 초대 '리하우스걸' 시라토리 레이코로 출연해 빅히트치면서 어린 나이에 일약 톱모델로 떠오릅니다. 이후 산타페의 성공은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수많은 CF에 이르기까지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미소녀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방황의 시기도 거쳤습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1992년 만 19세의 나이에 역시 어린 나이인 만 20세의 스모 선수 타카노하나 코우지와 약혼을 발표합니다. 타카노하나는 당시 일본 스모의 인기 스타였습니다. 일본 스모의 최고 영예인 요코즈나에 오를 정도였습니다. 연예계 최고 스타와 스포츠계 최고 스타의 약혼은 엄청난 이슈였습니다. 그러나 약혼 발표 2달 만에 파혼을 하면서 미야자와 리에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결솔한 약혼과 파혼은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미야자와 리에는 각종 염문설과 방황을 거쳐 이후 재기해 인기를 끌면서 일본 여배우의 대명사로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의 그 인기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만 말입니다. 


제시카 고메즈는 세계적 모델이었다고 하지만 한국 무대에서는 이제 시작이나 다름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테이의 뮤직비디오, 이민호와의 CF 촬영 등 연예계의 핫이슈로 활동 중입니다. 해외에서는 유명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을 비롯해 리바이스 모토로라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유명 매거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의 '2008 스윔수트 이슈(Swimsuit issue)' 에도 모델로 출연해 1등을 수상한 바 있고 뉴욕의 핫패션 피플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LG전자 비키니폰의 광고 모델로 S라인 몸매를 과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 카스 맥주, 현대 소나타 트랜스폼 등 광고에도 등장해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제시카 고메즈가 한국 남성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8년 여름 비키니폰 광고에서 그녀는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었습니다. 이 광고 한편으로 제시카 고메즈는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비키니녀로 강하게 각인되었던 것입니다. 외국인 모델에 인색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리매김한 경우라는 특이한 일입니다.

신비한 매력과 착한 몸매를 진정한 실력으로 승화해야

제시카 고메즈가 가진 묘한 매력이 우리나라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셈입니다. 이민호가 “언어가 좀 안 통했어요. 근데 좀 묘하게 섹시하고 착해 보이는 이미지였어요”라고 제시카 고메즈를 평가했습니다. 이는 제시카 고메즈가 갖고 있는 매력적인 몸매의 섹시함과 순수한 미소의 착한 이미지가 어느정도 우리나라에서 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다지 민망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주는 미덕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제시카 고메즈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단순히 신비한 얼굴과 섹시한 몸매 만으로 소위 제시카니즘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시카 고메즈는 불가사의한 자신의 매력을 실제 TV 예능이나 드라마 또는 영화 등 대중적 프로그램에서 실력으로 증명해 보여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얼굴과 몸매로 승부하는 것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얼마 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를 비롯한 TV 예능 프로에 출연한 제시카 고메즈에 대해 찬사보다는 비판이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굵어보이는 허벅지와 허리 라인의 실체를 보며 다소 과장된 몸매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는 제시카 고메즈와 기획사가 그러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장점을 승화시켜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1980년대 폭풍같은 매력으로 다가온 미야자와 리에는 이제 점차 사라져 갑니다. 그 여운만이 당시의 젊은 시절의 영혼들에게 추억을 간직하게 합니다. 그러나 제시카 고메즈는 아직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시카 고메즈의 섹시한 매력이 민망하지 않고 순수한 미소가 착하게 비추어지고 아름다운 천연의 몸매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외면적인 매력을 내면적인 실력으로 치열한 연예 무대에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순전히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약 20년전 미야자와 리에를 추억하게 만든 제시카 고메즈는 역시 동서양의 독특한 분위기를 지녔기에 그 때를 반추하며 몇자 적어 봤습니다. 

[사진은 LG전자 비키니폰 광고 및 SI닷컴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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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