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0.11.08 자동차 수리 유리막코팅-부분도장 거짓과 진실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46)
  2. 2010.08.09 내비게이션 믿다 교통사고, 최악 여름휴가 된 사연 by 진리 탐구 탐진강 (51)
  3. 2010.05.16 지구촌 100명 통계는 부익부빈익빈 세상이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8)
  4. 2010.04.12 비행기나 기차를 타면 잠이 오는 이유는? <여승무원의 친절과 감동> by 진리 탐구 탐진강 (45)
  5. 2010.02.07 얼짱 강윤수는 왜 F1 포뮬러 카레이서가 됐을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30)
  6. 2010.01.08 폭설에 빠진 자동차 구출했지만 누가 배상하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47)
  7. 2009.08.22 19세 연하 여자와 중년남, 결혼해야 하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33)
  8. 2009.07.02 자동차에 낙서한 초딩 딸의 1년간 반성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64)
  9. 2009.06.18 고품격 모델과 첨단IT가 만난 WIS 가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38)
  10. 2009.06.03 연예인들이 청담동과 협찬을 찾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17)


자동차 사고 후 카센터에서 수리를 했는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또 고장이 나는 경우는 없었나요? 자동차 일부 표면에 기스가 나서 공업사에 수리를 맡기면 부분 도장(도료를 칠하는 것) 대신 전면 도장을 요구받지는 않았는지요? 시중에 나와있는 자동차 유리막코팅 기술은 실제 사실일까요?

지난 9월 MBC '불만제로'에 자동차 유리막코팅의 실체가 방송된 적이 있었습니다. 바르기만 하면 자동차 표면에 유리가 입혀진다고 광고를 하는 유리막코팅, 과연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거짓말, 일종의 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유리가 자동차에 입혀지는 기술은 현재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시중에는 유리막코팅을 해준다는 과장광고 제품 20여종이 나와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실상은 일반 코팅 제품이지요. 이러한 코팅을 하는데 드는 비용도 40만원에서 80만원까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비용 대비 효과는 미미합니다. 허위 또는 과장 광고인 것입니다.

유리막은 존재하지 않는 거짓말일 뿐 불만제로 조사결과 확인


당시 불만제로 방송에서도 이러한 유리막코팅의 거짓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불만제로 제작진이 시중에 나와있는 10여개 유리막코팅 제품을 이용해 직접 자동차 보닛에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유리막 코팅 시공을 받은 결과 '유리막 코팅'이 연필 경도의 최고치(9H) 만큼의 경도를 나타낸다는 업계 주장과는 달리 거의 모든 제품의 경도는 미미(1H~2H)한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자동차 도장의 투명 경도가 3H~4H 정도인데 투명보다 못한 제품을 9H라고 속이고 시공해 줬으며 유리막 코팅제의 두께도 전자 현미경으로만 확인가능한 20~50 나노미터 였습니다. 나노미터 단위란 원자의 세계라고 할 정도의 두께이므로 코팅제 역활을 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유리막 코팅을 하기위해 멀쩡한 자동차 도장을 깍아내서 오히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주고 구입한 자동차 도장을 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유리막 코팅하려다 오히려 자동차를 망가뜨리는 경우이지요.

유리막 코팅의 문제는 경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유리막 코팅제의 코팅 효과 지속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세차 실험을 했습니다. 시공이 된 차량 3대를 동일한 조건 하에서 실시 한 결과, 세차를 할 때마다 유리막 광택도가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시공업체를 무작위로 선정해 13차례에 걸쳐 유리막 코팅을 의뢰해 비교실험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속임수를 쓰는 곳도 있었습니다. 확인 결과 두 업체에서 시공을 의뢰한 고가의 제품 대신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는가 하면 유리막 코팅용이 아닌 다른 제품을 쓰고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들 업체들이 허위 홍보하는 유리막 코팅 정품도 유리로 코팅이 되는 제품이 없다고 밝혀졌는데 이것마저 비싸다고 싸구려를 사용하거나  왁스만 발라서 출고를 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게다가, 무려 3군데 업체에서는 시공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시공 의뢰를 받은 후 간단한 사전 광택 작업만 한 후 유리막 코팅을 했다며 소비자를 속였습니다. 소비자가 시공 과정을 직접 볼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거짓 시공한 것입니다.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를 갖고 속였기 때문에 명백한 형사상의 사기에 해당합니다.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해왔다면 상습사기로 형사 처벌의 대상입니다. 경찰과 검찰의 강력한 단속과 법집행이 요구됩니다.


유리막 코팅은 과장광고이며 실제 시중의 대부분 코팅제는 대다수 저급한 성능을 나타내 주의해야 한다

자동차에 바르기만 하면 광택이 나고 흠집이 줄어 내구성이 좋아진다는 유리막 코팅은 사실과 달리 대부분 사기나 다름없었던 것입니다. 블로거 탐진강은 우연히 자동차 코팅제 및 부분도장 약품 분야에서 10여년 이상 연구개발을 해온 전문가 김주섭 한국자동차부분도장연구소 소장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김주섭 소장은 자동차 도장 화학물질 신기술 개발에 열정을 바친 장인정신의 소유자입니다. 마침 불만제로를 본 일이 있어 김주섭 소장에게 자동차 수리에 대한 몇가지 인터뷰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한국자동차부분도장연구소 김주섭 소장 이야기 들어보니

탐 : 자동차 부분도장 관련 연구개발을 얼마나 해오셨는지요?
김 : 10년 정도 자동차 관련 화학물질 연구개발을 해왔습니다. 자동차 도장 신기술 개발을 비롯 관련 경력을 모두 합치면 자동차 관련 분야에만 24년 이상 됩니다.

탐 : 실제 자동차 부분도장이나 코팅제 신제품을 개발한 적이 있으신가요?
김 : 지난 2006년 자동차 부분도장 화학약품인 '도꼬(Dokko) 블렌딩'을 개발했습니다. 이미 2006년 당시 특허도 출원해 등록되었습니다. 신기술 개발에만 집중한 결과였습니다. 세계적으로도 거의 유일한 부분도장 신기술 약품입니다. 그 후 2009년에는 실제 자동차 표면에 고급 코팅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기술 '윈10(Win 10)'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윈텐 역시 특허 출원 중입니다. 현재 다코와 윈텐은 우리나라 판매는 물론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폴란드 등 해외에 수출도 되고 있습니다.


<자동자 화학 신기술 전문가 한국자동차부분도장연구소 김주섭 소장>

탐 : 이왕 코팅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유리막 코팅은 진실은 무엇인가요?
김 : 유리막이란 자체가 거짓입니다. 실제 유리는 전혀 형성되지 않습니다. 코팅에 불과합니다. 코팅도 제대로 효과를 보이지 않습니다. 단순히 코팅에 불과한데 유리막이라고 속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유리막 코팅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유리막 코팅을 한 차량은  유리막이 있는지 없는지 자동차 페인트를 판매하는 대리점에서 '리무버'를 구입하여 자동차 차체에 발라보면 즉석에서 알수 있습니다. 리무버라는 화합물질은 유리에는 반응하지 않치만  자동차 도장에 묻으면 녹아서 벗겨집니다. 자동차 도장위에 유리막이 있다면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나 도장이 벗겨지면 유리막코팅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탐 : 그렇군요. 그런데 불만제로에서도 봤지만 왜 유리막 코팅이라고 사기를 칠까요?
김 : 돈벌이 때문입니다. 정상적으로 영업을 해야 하는데 유리막 코팅이라고 속여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입니다. 경도나 광도 등 성능도 엉망인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유리막이라는 허위 사실로 소비자를 속이는 일은 없어져야 합니다. 정직하게 자동차 수리를 해야 합니다. 소비자도 유리막 코팅이란 광고는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이런 영업을 하는 곳은 주의해야 합니다.

탐 : 허위 과장 광고는 조심해야 겠네요. 그렇다면 윈텐은 제대로 코팅 성능을 발휘하나요?
김 : 저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자동차 관련 화확물질 신기술 개발에만 10년 이상 연구해왔습니다. 윈텐(WIN10)은 그 결과입니다. 국내외 유명 자동차 메이커 모든 회사는 자동차 도장을 깍아내는 시공은 절대 하지 마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동안 광택 코팅에 대한 기술개발이 되지 않아서 자동차 도장에 발생한 기스를 치료해서 복원하지 못하고 연마하거나 깍아내며 광택을 낸 후  왁스를 발라줬기 때문에 표면은 반짝 반짝 윤이 나지만 자동차 도장이 얇아져서 컬러 색상의 변색현상이 발생할수 있고  얇아진 자동차 투명은 더 이상 컬러 색상를 보호해 주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단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신기술이 '트리트먼트 WIN10코팅제'이며 자동차도장의 잔 기스를 치료해서 복원을 시키는 코팅제가 'WIN10'입니다. 자동차 코팅의 고급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자부하며 해외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유도 윈텐(WIN10)의 성능 때문입니다.

탐 : 그러면 부분도장에 대해 궁금한데요. 부분도장이 가능한 것인가요?
김 : 제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분야가 바로 부분도장 신기술입니다. 한국 뿐만 아니고 전 세계에서 부분도장 약품으로 특허가 등록된 제품은 '도꼬(DOKKO)'가 세계 최초이며 현재도 유일합니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의 도료 생산업체들은 그동안 자동차에 부분도장이 되는 약품을 만들어 내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만 문제가 발생해도 전체를 도장해야 했으며 많은 도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존 기업들이 돈벌이때문에 전체를 도장하도록 하기 위해 부분도장 약품 개발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같이 부분도장 약품(화합물질)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착시현상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눈을 속이는 숨김도장을 부분도장이라고 하였으며, 숨김도장(부분도장)후 1~2달이면 표시가 나고 하자가 발생해 도장 분야에서는 금기시 되어있는 방법입니다.

해외에서는 부분도장이 불가능한 기술이므로 시공을 하지 않는데 한국의 소비자들은 손해나 불이익을 봐도 잘 모르기 점을 악용해 업체들은 숨김도장을 부분도장이라고 하면서 시공해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숨김도장으로 부분도장을 하면 세차 한두번 이면 표시가 나고 작업부위가 햇빛에 노출되면 각질처럼 하얗게 일어나서 재작업을 해야 합니다. 현재 시중에서 부분도장 시공을 해준다고 하는 모든 업체들은 진짜 부분도장이 아닌 숨김도장이며 시공후 책임을 진다고하는 업체는  없습니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위해 연구 개발을 해왔고 완성된 신기술이 부분도장 약품 도꼬(DOKKO) 입니다. 도꼬 부분도장 약품은 기술개발 후 벤츠 페라리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유명 자동차에 사용해 단  한번도 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성능과 품질을 증명한 셈입니다. 수입차량 보닛이 찌그러 졌을경 우 전체를 판금 도장하면 80~120만원  가량 시공견적이 나오고 보닛을 교환하면 대략 250만원 정도의 견적이 나옵니다. 그러나 시공견적이 문제가 아니고  보닛을 도장하면 앞부분이 사고난차량이 되므로 수입차량 중고차값은 최하 1,000만원 이상 떨어지고 교환작업을 하면 2,000만원~3,000만원 정도까지 떨어집니다. 그러나 도꼬를 사용하면 자동차 자체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SBS하우머치 15회에도 도꼬의 성능을 보여주는 장면이 방송된 바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자동차에 하자없이 부분도장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탐 : 자동차 수리 분야도 문제가 많군요. 그러면 제대로 잘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김 :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연구개발만 해온 사람이라 알리는 일은 잘 모릅니다. 정직하고 바람직한 자동차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결국 자동차 도장 분야도 기술을 바탕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겠습니다.

김주섭 소장의 이야기를 듣고보니 소비자들이 왜 눈속임을 당할 수 밖에 없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자동차 수리 분야에 잘못된 관행이 만연한 이유일 것입니다. 유리막 코팅은 사실과 달리 과장된 광고에 불과하고, 부분도장은 현재 기술적으로 가능한 신기술 화확약품이 나와 있지만 전면 도장을 통해 돈벌이를 하려는 업자들의 농간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사례를 보면 윈텐 코팅 및 광택을 일반 광택 및 왁스와 비교해보면 차이가 큽니다. 윈텐 코팅은 자동차 표면 전혀 손상을 주지않고 광택을 나게 하지만 시중의 일반 코팅은 표면을 손상시켜  표면 색상 변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자동차 도장이나 코팅은 일반 소비자가 알기는 어렵습니다. 이를 악용해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단지 몇 푼의 돈을 더 벌기 위해 소비자를 속이는 양심불량 행위는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도 지금까지 잘못된 자동차 수리 관행을 인식하고 고쳐나가는 노력이 함께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 자동차 수리시 주의사항 5가지

정비 상담과 견적서부터 받아라

정비업체에서 바가지를 쓰지 않으려면 정비업체에 가기 전에 자동차시민운동연합 등 자동차 관련 소비자단체나 자동차 관련 소비자 사이트 내 ‘정비상담’ 코너에서 정보를 얻은 뒤 업체를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정비를 받고 난 뒤에는 꼭 견적서를 발급받으시기 바랍니다. 비용을 살펴본 뒤 예상보다 많이 나왔는지 그리고 근처의 다른 업체보다 비싸지는 않은 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는 점검·정비견적서를 소비자에게 발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수리는 발품과 손품을 팔아라

여러 개 정비업체를 고른 뒤 비교견적을 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엔진오일이나 에어컨가스, 자동변속오일 등을 점검할 때는 비교견적이 비용절감 효과를 크게 발휘하게 됩니다.

장거리주행이나 타지에서 긴급한 고장이 발생했을 때 처음 가는 업체가 예상보다 많은 돈을 요구하거나 10만원 이상 정비 비용이 들어갈 경우 믿을 수 있는 정비업체에 전화로라도 확인해 적정 여부를 따져보야 합니다.



너무 싼 수리 가격에 현혹되지 마라

유난히 싼 값에 정비해 준다는 정비업체는 조심해야 합니다. 미끼상품을 내세워 과잉정비를 하거나 미끼품목 외에는 오히려 더 비싸게 비용을 물리는 업체들이 전국 곳곳에 있답니다.

또 정비를 받고 난 뒤 가격을 흥정하는 건 금물입니다. 정비하기 전에 견적을 내달라고 하고, 견적 비용이 예상보다 비싸거나 정비 품목이 많을 때는 다른 정비업체의 견적을 받거나 조언을 구하는 게 낫습니다.

자동차 부품의 품질도 중요하다

어떤 부품을 사용하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싼 값에 고쳐준다면서 포장만 국산이고 실제로는 저질 중국산인 부품이 많습니다. 타이밍벨트, 필터, 전조등, 플러그, 연료펌프 등이 주로 국산으로 둔갑되기도 합니다.

타이밍벨트의 경우 순정품은 8만㎞까지 쓸 수 있지만 저질 중국산 제품은 그 절반도 못 쓰고 끊어진다고합니다. 몇 만원 아끼려고 저질 타이밍벨트를 사용했다가는 갑작스레 벨트가 끊어져 엔진헤드 손상이 일어나 100만원 이상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주의하세요. 정비 명세서에 부품 원산지를 적어두면 나중에 정비업체가 원산지를 속였을 때 피해를 보상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비명세서는 반드시 보관하라

정비가 끝났다고 모든 게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정비업체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의 80%는 정비가 완료된 뒤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과잉정비입니다.

이 같은 피해를 줄이려면 자동차 사후관리 점검 및 정비명세서를 반드시 정비업체에 요구해 교부받아야 합니다. 나중에 과잉 또는 부실 정비가 발견되면 정비명세서에 근거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비업체가 사후관리를 거부하면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됩니다.

참고로, 저도 자동차 고장이나 타이밍벨트 교체 후 문제가 생긴 경우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업체나 사람이 중요했습니다. 자동차가 소중한 만큼 소비자도 현명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 어떤가요. 자동차에 대해 조금 더 이해가 가지 않는지요. 저도 자동차에 대해서는 문외한에 가깝지만 많은 공부가 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자동차에 대해 또 다른 정보를 얻게 되면 블로그에 하나씩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는 이제 중요 재산의 일부인 것은 물론 가족의 생명과 안전과도 직결되는 교통수단인 만큼 더욱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시중에 알려진 자동차 관련 정보 중 잘못된 것도 많습니다.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자동차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최악의 여름휴가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을 포함해 시골서 여름휴가를 보냈습니다. 내려가는 고속도로에는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일시에 몰려 꼼짝없이 주차장 신세였습니다. 조금 길이 풀린다 싶으면 이내 다시 거북이 걸음이었습니다.

서울서 천안까지 고속도로는 주차장과 같았습니다. 서울에서 천안까지만 무려 7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 후 천안부터는 고속도로로 풀렸습니다. 그런데 추월차선 앞에서 두 대의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 앞에 있는 자동차가 그 앞의 차를 추월해 갔습니다. 저도 앞 차를 따라서 추월해 갔습니다.

그런데 추월당한 첫번째 자동차가 갑자기 제 앞을 다시 추월해 오더니 앞에 급속히 속도를 낮췄습니다. 놀라서 저도 속도를 낮췄습니다.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제 앞에 추월한 두번째 자동차를 제 차로 착각했는지 고속도로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이었습니다. 자동차를 세우고 인마살상용 수색대 시범을 보일까 하다가 아이들이 타고 있어 그냥 참았습니다. 

짜증나는 고속도로 운전은 11시간이 걸려 끝났습니다. 아침 6시 30분에 출발했는데 오후 5시가 넘어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아내가 가끔 운전을 번갈아 해줘 고생을 덜했습니다. 중간에 졸음이 와서 혼났습니다. 아내와 저는 기차를 이용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사실 출발 전에 기차 또는 고속버스로 갈까 고민하다가 자가용을 이용한 터라 순간의 선택을 아쉬워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산골 계곡에서 여름휴가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을 포함한 형제자매와 가족들이 모두 모이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연례 행사 처럼 매년 휴가 때 마다 온 가족이 일정을 맞춰 모이기 때문에 가족애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둘째 남동생 가족은 회사 일로 인해 일정을 맞추기가 여의치 않았지만 다행히 막판에 휴가를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물놀이에 신났고 한우 꽃등심을 장작구이로 먹는 재미에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휴가를 보낸 저와 형제들은 다시 서울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출발 전 자동차를 살펴보니 네비게이션이 바닥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폭염에 자동차 유리에 붙여놓았던 네비게이션 거치대의 흡착력이 저하되면서 거치대가 유리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었습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가 떨어진 내비게이션을 유리에 다시 붙였습니다. 아침부터 내비게이션이 떨어지다니 불길한 예감이 스쳤습니다.

자동차를 몰고 산굽이를 돌아 큰 도로로 나왔습니다. 돌아가는 국도는 잘 뚫렸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횡단보도 앞에 잠시 섰습니다. 신호등이 바뀌고 출발을 하는데 갑자기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아내가 놀라는 외마디가 들렸습니다. 조수석을 순간 쳐다봤습니다. 내비게이션이 다시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다시 고개를 돌려 자동차 정면을 응시했습니다. 앗, 어느새 눈 앞에 다른 자동차가 보였습니다. 급제동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쿵'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멈췄습니다.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면 자동차를 충돌한 것이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이 떨어지는 것을 본 순간 1~2초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충돌한 차는 택시였습니다. 전적으로 저의 실수라서 할 말이 없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무더운 여름철 고온에 의해 거치대가 떨어져 위험하다

다행히 택시는 범퍼도 그대로 였고 외관상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에서 내려서 제 차를 보니 앞 범퍼를 비롯해 한쪽 헤드라이트 그리고 본네트가 일부 손상을 입었습니다. 택시 기사와는 합의를 보고 손해를 배상하기로 했습니다. 택시 기사는 자동차를 몰고 서울에 가서 수리를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온 견인차 운전사는 정비를 맡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고민하는데 아내는 안전하게 정비소에 맡기자고 했습니다.

결국 정비소에 맡기도 고속버스로 귀경을 결정했습니다. 아이들도 있어 안전이 우선인 선택이었습니다. 자동차를 정비소에 맡기고 견적을 받아보니 큰 금액이었습니다. 자동차를 수리하면 집으로 대리운전 기사가 가져다 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소요됐습니다. 돈으로 따지면 아깝지만, 사람들이 다친 곳 없이 모두 무사하니 다행이라고 아내는 위로를 했습니다.

자동차를 산 지 5년 동안 무사고였는데 처음으로 교통사고를 낸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이 왜 떨어졌는지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이 떨어졌다고 순간 눈을 돌린 운전 부주의도 자책이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요즘과 같이 태열 열이 강한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는 기간에는 유리에 붙인 흡착식 내비게이션을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여름철에 내비게이션이 떨어지는 것은 태양 열에 흡착력이 약해진 이유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내비게이션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았습니다. 모 신문에 실린 네비게이션으로 인한 기사 한 토막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직장인 배모 씨는 최근 내비게이션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퇴근 길 배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 입구로 들어서려 모서리를 도는 순간 내비게이션이 떨어지면서 이를 붙잡으려다 앞차와 접촉사고가 났던 것. 배씨는 "반사적으로 손을 뻗었는데 그 짧은 2~3초 사이 그런 사고가 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저와 비슷한 사고 유형이었습니다. 배 씨의 경우는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 내비게이션 거치대가 떨어지면서 이로 인한 교통사고였습니다. 겨울철 거치대가 쉽게 떨어지는 이유는 유리흡착식 거치대는 유리면에 붙이는 흡착판이 차가운 공기로 인해 딱딱해지면 흡착력이 약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이런 상태에서 히터를 틀면 급격한 온도 차이로 흡착판 사이로 공기가 유입돼 더욱 떨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내비게이션 거치대 10개의 안전성을 테스트한 결과 2년 이상 사용한 4개 제품이 부착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내비게이션 거치대 관련 불만상담도 매년 50여건에 달했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습니다. 이 중 60% 가량이 거치대가 떨어지거나 액정이 파손된 경우였습니다.
내비게이션과 관련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몇가지 주의사항을 소개합니다.

내비게이션 주의사항 5가지



▷거치대는 소모품이므로 2번 이상 유리에서 떨어지면 신제품으로 교체한다

▷내비게이션 밑부분이 자동차의 대시보드에 닿도록 설치해야 한다
▷흡착판 부착 전 차량 앞유리에 묻은 습기나 먼지를 깨끗이 제거한다
▷차량 출발 전 거치대를 가볍게 당겨보며 부착상태가 양호한지를 확인한다
▷흡착판에 입김을 불어 따뜻하게 한 뒤 유리에 밀착한 상태에서 장착버튼을 눌러 단단하게 설치한다

사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를 해주어 편리하기는 하지만 운전 중 내비게이션에 신경을 쓰다보면 이에 집중한 나머지 운전자들이 각종 도로 상황을 판단하지 못하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도 늦어져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큰 것 같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운전의 편리성을 주지만 운전자들의 시선이 자주 가다보면 사고 위험성도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비게이션 사용시 주의사항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유리 흡착식 내비게이션 거치대의 경우 운전자의 80% 이상이 거치대가 떨어진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이나 추운 겨울철에는 거치대가 잘 떨어져 내비게이션 액정 파손이나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큰 만큼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네비게이션 배터리가 여름철 고온에 폭발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내비게이션 상태를 항상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한 셈입니다.

아무튼 이번 여름휴가는 내비게이션 믿다가 오히려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건으로 최악이었습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입니다. 자동차 수리비를 비롯해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었습니다. 그나마 가족 모두 건강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겠습니다. 우리가 평소 방심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을 자주 점검하고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비 언니 너무 믿지 말고 조심 운전하세요.

 *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모양을 클릭해 추천해 주시는 따뜻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 탐진강의 트위터는 @tamjingang 이오니 팔로우를 통해서도 쉽게 글을 구독할 수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만약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인구가 100명 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마을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그야말로 지구촌 마을을 축소한 개념에서 100명이 살고 있는 지구를 상상하면 우리는 어디에 속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100명만이 살고있는 지구를 가정하여 스탠포드 의과대학 필립 M. 하터 박사가 계산해 본 내용이 흥미를 끄는군요. 지난 2007년 내용이니 지금은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비슷할 듯 합니다. 참고로 현재 지구에 사는 인구는 68억명에 이릅니다.

사실 지구촌이 100명만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지구를 100분율로 분석하면 여러가지 흥미로운 통계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00명이 산다고 가정하고 해석하면 우리가 지금 컴퓨터를 통해 통계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선택받은 사람들인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가진 것이 많거나 많이 배웠다고 행복이라 단정짓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마을 사람들과 얼마나 가치있게 사느냐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면, 지구촌 마을에 100명이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0명중 52명은 여자이고 48명은 남자입니다.
30명은 아이들이고 70명이 어른들입니다. 어른들 가운데 7명은 노인입니다.
90명은 이성애자이고 10명이 동성애자입니다.

100명 중 70명은 유색인종이고 30명이 백인입니다.

61명은 아시아 사람이고 13명이 아프리카, 13명은 남북 아메리카, 12명이 유럽, 나머지 1명은 남태평양 지역 사람입니다.

100명 중 33명이 기독교, 19명이 이슬람교, 13명이 힌두교, 6명이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5명은 나무나 바위 같은 모든 자연에 영혼이 깃들여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24명은 또 다른 종교를 믿고 있거나, 아니면 아무 것도 믿지 않고 있습니다.

100명 중 17명은 중국어로 말하고, 9명은 영어를, 8명은 힌디어와 우르두어를, 6명은 스페인어를, 6명은 러시아어를, 4명은 아랍어로 말합니다.
이들을 모두 합해도 겨우 마을 사람들의 절반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반은 한국어, 벵골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말을 합니다.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여사는 이 마을에서는 당신과 다른사람들을 이해하는 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일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일들을 안다는 것이 가장 소중합니다.


그런데 100명이 사는 지구촌 마을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마을에 사는 사람들 100명 중 20명은 영양실조이고 1명은 굶어죽기 직전입니다. 그러나 15명은 비만입니다.

지구촌 마을의 모든 재산 중 6명이 59%를 가졌고 그들은 모두 미국 사람입니다. 74명이 39%를, 20명이 겨우 2%만 나눠가졌습니다. 이 마을의 모든 에너지 중 20명이 90%를 사용하고 있고, 80명이 20%를 나누어 쓰고 있습니다.

75명은 먹을 양식을 비축해 놓았고, 비와 이슬을 피할 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5명은 그렇지 못합니다. 17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은행에 예금이 있고 지갑에 돈이 들어있고 집안 어딘가에 잔돈이 굴러다니는 사람은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8명 안에 드는 한 사람입니다. 자가용 소유한 자는 100명 중 7명안에 드는 사람입니다.

마을 사람들 100명 중 1명은 대학교육을 받았고 2명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4명은 글도 읽지 못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좋은 집에 살고, 먹을 게 충분하고,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거기다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면 굉장한 엘리트입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괴롭힘이나 체포와 고문,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양심에 따라 움직이고 말할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 48명보다 축복 받았습니다.

만일 당신이 공습이나 폭격, 지뢰로 인해 다치거나 죽고 무장단체의 강간이다 납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은 20명보다 축복 받았습니다. 1년동안 마을에서는 1명이 죽습니다. 그러나 2명의 아기가 새로이 태어나므로 마을 사람은 다음 해에는 101명으로 늘어납니다.

이 글을 읽으면 그 순간 당신의 행복은 두 배, 세 배로 커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인터넷과 연결된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글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당신은 100명 중 2명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실천한다는 사실입니다.

포스터의 일러스트 통계를 해석하자면, 글 읽을 수 있는 사람은 86명 문맹은 14명, 여자는 52명 남자는 48명, 이성애자는 90명 동성애자는 10명, 성인은 70명 어린이는 30명입니다. 또 아시아인은 61명 유럽인 12명 아프리카인 13명 아메리카 대륙인은 13명 오세아니아인은 1명입니다. 언어 사용 분포를 보면 중국어 사용자 17명 영어 9명 힌두어 8명 러시아와 스페인어가 각각 6명입니다.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은 1명에 불과합니다. 무장 세력의 납치와 지뢰와 폭격 등에 의한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20명, 그런 공포가 없는 사람은 80명입니다. 언제나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30명인데 그 중 15명이 과체중이고, 항상 또는 가끔 허기를 견뎌야 하는 사람은 50명, 저영양 상태 인구 20명 중에서 1명은 굶어죽습니다.


또 다른 지구촌 100명에 대한 통계 일러스트도 있습니다. 현재 68억에 이르는 전세계 인구를 100명으로 축소하여 홍콩 산업디자이너 토비 응이 시각화한 일러스트 통계 포스터 '100명의 세계'입니다. 총 20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진 이 포스터는 피부색, 국적, 성, 종교, 연령 비율 등 단순한 정보에서부터 문맹률, 음식 및 식수, 전력 보급률, 공기 오염, 에이즈 현황 등 지구촌이 해결해야 할 여러 심각한 문제까지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토비 응의 포스터는 에이즈 실태는 에이즈 예방의 상징물인 레드리본을, 피부색 통계는 검은색 흰색 얼룩말을, 연령 비율은 엄마와 아기 캥거루를, 컴퓨터 보급률은 마우스를, 전쟁․테러․인신매매로 공포를 느끼는 인구 비율은 악어 입 속에 들어간 새를 이용해 알기 쉽게 나타냈습니다.

지구 100인 마을의 나이분포는 9살 아래가 20명, 10대 19명, 20대 16명, 30대 15명, 40대 11명, 50대 9명, 60대 6명, 70대 3명, 그리고 80대 이상은 1명입니다. 평균 나이는 63살입니다.

종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2명은 기독교인, 19명은 이슬람교, 13명은 힌두교, 12명은 민간신앙, 6명은 불교, 2명은 바하이·유교·시크교·자이나교, 1명은 유대교입니다. 15명은 종교가 없습니다.

물과 공기는 대부분 맑고 깨끗하지만, 일부의 사람은 항상 오염된 물과 공기로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75명은 깨끗한 물을 사용하나 나머지는 그런 물을 얻으려 항상 애써야 하는데 그 일은 여자나 여자어린이가 합니다. 60명은 상하수도 혜택을 보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못하다. 68명은 신선한 공기를 마십니다.

100명중 학교 다닐 나이 대는 38명인데, 이중 31명만 학교에 다닐 수 있고, 1명의 선생님이 이들을 가르칩니다. 71명이 글을 조금이라도 읽을 수 있으며, 17명은 전혀 읽지 못합니다. 특히 여자는 교육기회가 적습니다.


지구를 100명이 사는 것으로 통계로 살펴보니 사람 사는 세상이 얼마나 불공평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에 의해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지구촌의 현주소인 셈입니다.

가령 식량을 100명이 골고루만 나눠먹는다면 모자라지 않지만, 일부의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차지하다보니 60명의 사람은 항상 굶주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중 26명은 너무 배고파 죽을 지경이며, 16명은 이따금 배고픈 정도이고 24명은 늘 배불리 먹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 1~2만원이라도 지구촌 가족들을 도울 수만 있어도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서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셈입니다.

우리는 컴퓨터도 할 수 있고 인터넷도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선택받은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그 만큼 혜택을 나누어야 한다는 사명이 주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금도 조금이라도 기득권을 더 갖기 위해 도덕성을 상실한 채 거짓과 위선으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전쟁과 죽음으로 내모는 사람들이 우리의 곁에 살고 있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 모두가 보다 행복한 세상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 바로 '지구촌 100명'이 주는 교훈인 것입니다. 단지 우리는 이 정도 살고 있으니 그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마을의 사람들을 돌아보고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자세가 되었을 때 진정한 행복이 다가오는 셈입니다.

 *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모양을 클릭해 추천해 주시는 따뜻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 탐진강의 트위터는 @tamjingang 이오니 팔로우를 통해서도 쉽게 글을 구독할 수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는데 타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거의 공항에 다 왔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눈을 떠보니 좌석 앞에 뭔가 쓰여진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편히 쉬셨습니까?"
스티커에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각각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주무시고 계셔서 서비스를 못해 드렸습니다. 필요하시면 승무원을 불러 주세요'라고 되어 있더군요. 잠자는 승객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 오래 전부터 이렇게 스티커를 통해 잠자는 승객들에게 알려왔겠지만 직접 스티커를 보니 잔잔한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비행기가 곧 도착해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음료수 한 잔을 마시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작은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여승무원과 살짝 눈이 마주쳤는데 미소를 지어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후 제주도에서 일을 마치고 다시 서울 김포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런데 그 여승무원을 다시 만났습니다. 기억이 어렴풋이 났습니다. 나중에 이름표를 보니 B 모양이었습니다. 여승무원의 미소와 친절은 여전했습니다. 이번에는 밀려오는 잠을 떨치고 음료수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현대가 며느리가 된 노현정 아나운서를 닮은 여승무원의 친절과 미소가 비행기 여행에서 인상적이었다

항상 미소를 잃지않고 친절한 B양을 유심히 관찰해 봤습니다. 어린 아이가 음료수를 쏟았는데 B양이 멀리 그것을 발견하고 살짝 놀라면서도 미소를 짓고 달려갔습니다. 좌석 곁에 가서 앉아서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미소 띤 얼굴로 친절하게 정리정돈을 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 후 제 옆자리의 승객이 잠들어 있자 스티커를 붙이고 지나쳤습니다. 미소 띤 얼굴과 다시 마주쳤습니다. 다시 음료수 종이컵을 수거하기 위해 온 다른 여승무원에 종이컵을 건네다 컵이 떨어져 약간 남아있던 음료수가 자리 위 신문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 여승무원이 놀라면서 휴지를 건네면서 괜찮은지 걱정해 주더군요. B양과 마찬가지로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음료수를 쏟은 것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실수입니다.^^)

아무튼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비행기 안에는 절반 이상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저도 잠이 오는 것을 참고 있었던 터라 갑자기 궁금증이 밀려 왔습니다.

왜 비행기를 타면 잠이 오는 것일까? 고속기차 KTX나 지하철 그리고 고속버스를 타도 잠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하면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블로거 정신으로 그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아, 그리고 여승무원 사진은 친절에 감사하고 칭찬하는 의미로 올린 것인데 대한항공측에서 문제가 된다면 댓글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승무원들의 친절과 미소 그리고 승객들의 에티켓이 보다 풍요로운 여행문화를 만드는 척도가 된다 

기차 비행기 등 교통수단 이용시 졸리는 이유는?

평상시 자동차 버스 기차 비행기 등 빠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졸리고 잠이 오는 증상은 귀의 평형감각이 불균형해져 생기는 일종의 멀미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면 귀가 멍멍해지고 때론 귀가 아프기도 한데 이것도 귀의 평형감각이 흐트러져 생기는 이관현상(귀가 막히는 증세)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안정된 속도로 운행하는 지하철에서 졸린 이유는 뭘까요? 대다수 시민들은 지하철에서도 졸리는 현상을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모 대학 연구팀은 10명 중 9명은 졸음 증상을 느끼는데 그 이유는 일정 기준을 초과한 이상화탄소가 졸음을 유발한 것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에 측정된 이산화탄소 수치는 1500~2500ppm에 달할 정도이니 기준치인 1000ppm을 크게 초고했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몰려 이산화탄소 수치는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산소를 이용해 호흡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과정 속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하철을 포함해 실내공간에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이산화탄소량은 늘어나고 산소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대뇌 피질에 영향을 미쳐 졸음 증상이나 갑갑한 증세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지하철에서 잠이 오는 이유는 산소량에 감소하고 이산화탄소가 늘어나 발생한 셈입니다.

만일 이산화탄소가 실내에 고농도로 많아질 경우 호흡수 및 맥박이 크게 증가하고 부정맥이나 의식저하는 물론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가 고농도로 많아질 경우는 밀폐된 공간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과 같이 특수한 일이지만 평상시 밀폐된 사무실이나 가정 그리고 교통수단과 같은 곳은 수시로 환기를 철저히 하는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행기만 타면 왜 귀가 멍멍하고 아픈 것일까?

저는 비행기를 타면 귀가 멍멍하고 어떤 경우는 귀가 엄청나게 아픈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그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귀가 멍멍하고 통증이 오는 것은 이관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귀의 조직인 이관(耳管, 과거에는 구씨관이라 불렀음)은 보통때는 막혀 있다가 사람들이 하품을 하거나 어떤 음식물을 삼킬 때 이관이 정상기능을 못하면 우리는 귀가 멍멍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품할 때 귀가 멍멍한 일을 경험한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귀가 멍멍해지는 현상은 기압변화로 이관이 막혀 발생하는 증상이다 

만일 이관현상이 갑자기 발생하면 귀에서 통증까지 느끼게 되며 심지어 심할 경우는 중이(귀 중간에 공기를 포함한 작은 공간)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겠습니다.  

비행기 여행 중 이관이 막히는 이유는?

사람들이 비행기 여행 중에 귀가 멍멍해지거나 통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기압의 갑작스런 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대개 이관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중이의 압력이 잘 조절이 된다고 하니 크게 우려는 안해도 될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관의 기능을 방해하는 감기나 알레르기를 비롯한 여러 요인이 있을 경유에는 멍멍함이 오래 지속된다든지 통증을 초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비행기가 착륙할 때 느끼게 되는데 그 이유는 낮은 대기압 상태에서 기압이 높은 지상으로 내려올 때 중이에서는 낮은 압력상태의 변화가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비행기 여행 뿐만 아니고 기차를 타고 터널 속으로 진입할 때나 에레베이터가 고속으로 내려올 때 또 깊은 물 속에 잠수 할 때도 느낄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관을 열어 주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귀가 멍멍할 때는 침을 삼키는 행동이 이관을 열어 주는 간편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가령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으면서 침을 삼키는 행동이 촉진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에 껌이나 사탕을 입에 넣고 침이 삼키는 행동을 시도해 보는 방법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착륙할 때 잠을 자는 것은 이관을 열어 주는 여러 행동을 할 수 없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이관이 막히는 증상을 간편하게 손수 해결해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비행기에서 귀가 멍멍할 때 간편 해결 방법


1) 우선 엄지와 검지로 코를 막습니다
2) 입 속에 공기를 부풀려서 불어넣습니다
3) 입과 볼에 공기를 가득 채워서 코 뒤로 힘껏 밀어 넣습니다.
이 때 귀가 뚫리는 소리가 나면 이관이 열린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번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볼과 입의 힘으로만 공기를 불어넣어야 합니다. 가슴이나 배의 힘으로 불어넣지 않아야 한답니다.

4) 어린 아이들은 이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유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명심해야 할 것은 비행기가 하강할 때 아이들을 재우는 것은 옳지 못한 방법입니다.

5) 평소 코 알레르기가 있거나 코가 막히시는 분들은 비행기가 하강하기 한두 시간 전에 비충혈 제거제나 비분무액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갑상선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삼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 의사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을 쓰다보니 비행기에서 졸리는 이유와 귀가 멍멍해질 때 해결방법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하게 됐군요. 사실 누구나 궁금해 할 수도 있어 정리하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여객기 비행기를 타면 친절한 승무원들을 만나게 되는데 서로 배려와 감사의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관현상을 알면 앞으로 비행기를 탈 때 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 보다 즐거운 비행기 여행이 되겠지요?

 *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모양을 클릭해 추천해 주시는 따뜻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한도전 카레이서 특집에 교관으로 모습을 보인 유경욱과 강윤수가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나 강윤수는 국내 유일의 현역 여자 포뮬러 레이서 선수로서 실력 뿐만 아니라 미녀 얼짱의 외모도 갖춰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대개 카레이서하면 남자를 연상시키는데 여자로서 카레이서라는 것도 신기한데 얼짱 카레이서라는 것은 뭇 사람들의 폭발적 관심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다면 강윤수는 도대체 누구이고 왜 카레이서가 되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니 강윤수는 1985년 11월생으로 만 24세입니다. 강윤수가 처음 운전을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라고 하니 벌써 운전 경력이 10년이나 되는 셈입니다.

강윤수가 운전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가 당시 카센터를 하고 있어 자동차 운전과 수리에 일찍 호기심이 들었던 때문입니다. 강윤수는 단지 운전이 아니라 스피드에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강윤수는 이미 고등학교 2학년 때 KKG 코리아카트대회 야마하B 클래스에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며 여성 레이서로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 강윤수는 2005년 BAT GT 챔피언십 1800클래스에서 연속 우승한 데 이어 종합 우승도 거머쥔 바 있습니다. 세계적인 카레이서 선수로 나아가는데 있어 진일보한 셈입니다. 2007년에는 CJ 슈퍼레이스 1800클래스에서 준우승을 비롯해 우승과 준우승을 여러차례 기록하면서 2008년에는 CJ레이싱팀에 입단했습니다.
 

F-B(포뮬러B)란?
강윤수가 출전하는 BAT 포뮬러-B 자동차 경주에서는 최고 속도인 시속 190km를 내며 달립니다. 시속 190km의 속도라고 하면 일반 사람들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자동차 경주는 레이서의 몸이 차체 밖으로 드러나 바람을 맞아가며 달리는 포뮬러-B 경주에서는 체감속도가 2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비행기 이륙 가능 속도를 뛰어넘는 시속 380km로 날아다니는 것과 마찬가지 속도인 셈입니다. 국내의 포뮬러-B(배기량 1800cc, 120마력)는 유럽 등에서 인기 높은 포뮬러-1(보통 700마력)과 비교할 때 소형에 속하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차량의 개조는 없이 국산 엔진에 웨스트사에서 제작한 차체를 얹어놓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강윤수는 인디500(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을 여자 레이서로는 최초로 완주함으로써 '여자 슈마허'로 불리기도 한 다이카 패트릭을 꿈꾸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6000cc급 '머신'을 탄 바 있는데 국내에 단 7명 뿐이라고 하니 대단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윤수는 154센티미터의 작은 체구이지만 꿈과 야망은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강윤수는 다이카 패트릭과 질주해 보고 싶은 것이 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강윤수가 여자로서 카레이서 도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미 강윤수는 카레이서 출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먄서 초등학교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윤수가 본격적으로 레이서를 준비한 것은 고교 2학년 때인데 아버지도 적극 권유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어머니도 강윤수가 레이서가 된다는 것에 대해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며 격려했다고 합니다.

강윤수가 대학 전공도 자동차학과로 정한 것도 자동차의 구조나 정비에 대해 더 체계적으로 알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강윤수는 매일 거르지않고 체력 훈련을 하며 그렇게 10년을 레이서로 살아 온 셈입니다. 강윤수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레이싱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강윤수 선수는 국내 유일한 여성 레이서라는 것이 외롭고 안타까운 일일 것 같습니다. 외국에는 여자 카레이서도 많은데 우리나라는 보수적인 문화로 인해 여자들의 도전은 거의 없는 불모지이기 때문입니다.

무한도전 F1 특집은 이전 여자 복싱에 그러했듯이 비인기 스포츠종목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그 목적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현재는 혼자 외로운 길을 가고 있는 강윤수를 잇는 세계적 여성 레이서도 많이 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모양을 클릭해 추천해 주시는 따뜻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폭설에 온 나라가 아직도 꽁꽁 묶인 동토의 거북이 공화국입니다. 정부는 도로의 눈을 다 치웠다고 공언했지만 여전히 상당수 도로는 폭설의 후폭풍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이나 사람들의 보행은 살얼음 위를 위험천만하게 미끄러져가는 심정입니다.

엊그제 자동차 한 대가 도로 평지의 눈구덩이 빠져 헛바퀴만 도는 광경을 발견했습니다. 한 사람이 차 뒤에서 힘껏 밀고 운전자는 그 장소를 빠져 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인과 함께 그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눈 속에 뒷바퀴가 공회전만 하고 눈 쌓인 도로를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자동차 후미에서 밀어서 안되자 앞에서 밀어보기도 했지만 역시 허사였습니다.

이제 폭설이 내린지 4일이 지났지만 서울 도심의 이면 도로는 곳곳에 지뢰같은 함정들이 남아있는 셈입니다. 저는 지인과 함께 자동차를 구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한 사람은 운전을 하고 나머지 3명이서 자동차 뒤에서 밀었습니다. 그러나 눈구덩이에 빠진 다마스 차량은 헛바퀴만 돌 뿐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세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평지 눈구덩이 도로에 빠진 차량 구출작전에 시민들이 나섰다

점점 팔과 다리가 풀리기 시작하고 지쳐갔습니다. 그러나 잠시 심호흡을 한 뒤 다시 한번 젖먹던 힘을 다해 차량을 밀었습니다. 영차~영~차. 우리는 박자를 맞춰 차를 밀었습니다. 드디어 차량이 조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 차를 밀었습니다.


결국 차량이 눈구덩이를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운전기사와 동료 한분이 우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었지만 다른 사람을 도왔다는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누구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었기에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저도 이미 폭설로 인해 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얼마 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로에 쌓인 눈이 그대로 남아있어 차량 한 대가 눈구덩이에 빠져 옴싹달싹 못하고 있다

차량은 그렇게 위기에서 벗어나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제 손에는 흑탕물과 기름때가 잔뜩 묻어 있었습니다. 화장실로 가서 손을 씻어봤지만 말끔하게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바지와 구두도 엉망이었습니다. 순간 세탁비라도 받아야 했나 하는 마음이 살짝 스쳐지나갔습니다.

도시 도로의 제설작업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폭설은 피할 수 없지만 도로 위의 눈은 왜 여전히 남아 있을까요. 서울시와 정부도 열심히 제설작업을 했지만 굼뜬 것 같습니다. 도로를 말끔하게 치우지 않아 여전히 도로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셈입니다. 그 날은 택시를 타고 시내를 지난 적이 있는데 교통 정체 현상이 심각할 지경이었습니다.


눈구덩이에서 탈출한 운전자가 차를 바라보고 있다. 오른 쪽은 씻어도 사라지지 않는 기름 때 장면.

사상 최대의 하루 적설량을 기록한 후 서울과 중부지역은 도시가 너무 오래 마비상태인 것 같습니다. 일부 풀리기는 했지만 출퇴근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장난 지하철도 발생하고 도로는 빙판이나 폭설 후 눈덩이가 남아 있어 통행이나 보행이 힘들기만 합니다.

그런데 항상 늑장대응이나 뒷북 행정은 시민들에게 책임전가인가 봅니다. 정부 산하 기관 중 하나인 소방방재청이 '내 집이나 건물 앞 눈을 치우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규정을 만든다'는 발표를 한 것입니다. 일부 비정규직 노동자 월급 보다 많은 과태료를 물게 한다는 발상은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눈폭탄 맞은 여파가 남아있는데 과태료 폭탄을 던진 셈입니다.

눈 안치우면 과태료 100만원? 국가에도 집단소송 가능한가?

눈치우기 캠페인이나 의식 제고를 해야지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것이 과도하고 정작 국가가 해결할 일을 왜 시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느냐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합니다. 눈을 치우면 인센티브를 주는 쪽으로 해야지, 안 치우면 과태료 부과 압박은 발생부터 문제라는 것입니다. 정부의 방향이 한참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서울시의 '내 집 앞 눈치우기 조례'에 처벌 규정을 도입하는 문제에 관해 전국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67.4%가 반대 의견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눈이 오면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 외출 중 눈오면 눈치우러 집에 돌아가야 하나?
- 폭설이 계속 내리면 하루종일 눈만 치우고 있어야 하나?
- 눈 치우고 나갔는데 또 눈 내리면 다시 집에 와야 하나?
- 공동 다세대 주택과 공동주택은 연대책임으로 과태료를 나누어 내나?
- 눈 때문에 개인의 자유가 침해당해도 되나?
- 회사 출근했는데 눈 내리면 돌아와야 하나?
- 맞벌이 부부는 눈내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자신의 집 앞 마당의 눈을 치우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합니다. 그러나 눈을 치우는 문제를 국가가 과태료를 물게 하면서 강제하는 것은 다소 지나친 것 같습니다. 누구의 발상인지 어이없고 황당한 탁상행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캠페인이나 의식 전환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언급한 차량의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요? 국가가 그 피해를 보상해 주나요? 인도 보행 중 넘어져 골절상이나 사상자는 정부가 배상하나요? 이번과 같은 폭설로 인한 도로 마비 등으로 시민들 피해는 정부가 배상해 줄까요? 시민들도 국가에 집단소송하면 배상해 주나요?

 *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모양을 클릭해 추천 한방 주시는 따뜻한 배려와 센스를 부탁드립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남자와 여자의 사랑과 결혼은 나이와 국경을 초월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열아홉 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탤런트 이한위 씨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40대 후반의 이한위 씨가 20대 후반의 아내와 결혼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드문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한위 씨는 결혼 후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자신의 친구나 주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나이 차이나 사회적 인식을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하고 생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지인 L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L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내는 분이었습니다. 평소 전화도 없던 L이 만나자고 해서 궁금 했습니다. 저녁 약속이 없던 날이라 무슨 일인가 싶어 만났습니다. L은 인쇄출판 관련 작은 사업을 하고 있어 일정 수준 정도의 벌이는 하는 분입니다. L은 나이가 저보다 한두살 연배지만 서로 말을 트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L은 자신이 자주 가던 식당으로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L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갑자기 연락해 만나자고 하고. 무슨 일 있냐?"
"아니. 함께 식사한지 오래 됐잖아."

"사업은 잘 되냐? 요즘 경기도 안좋은데."
"토요일도 일을 좀 해야겠어. 일이 있다가 없다가 하는 편이라."

그러던 중 L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사실 여자 친구가 여기 오기로 했어. 여기서 자주 식사를 했거든."
"응, 그렇구나. 그런데 어떤 여자 친구냐?"

"19살 연하의 여자 친구야. 업무차 거래처에서 알게 된 사이인데 친해졌어."
"그래. 그럼 여자가 20대이겠네. 나이 차이가 크기는 하구나."

사실 L이 19살 연하의 20대 중반 여자와 사귄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L은 40대 중반의 이혼남이고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있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방황을 했던 전례가 있어 L의 앞날에 대해 살짝 걱정도 됐습니다. 그래서 L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얼굴이 동안이라 여자 친구와 같이 다녀도 괜찮겠다."
"뭐. 그렇기는 하지. 내가 더 노력해야지."

"그래. 앞으로 어떻게 할 거니?"
"예전에 바다 건너 여행 갔다고 했잖아. 그 때 여자 친구와 같이 갔어. 그 후 거의 매일 계속 만나고 있어."

두 사람은 이미 깊은 관계인 것 같았습니다. L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자 친구에게 자신의 자동차 키를 맡길 정도였습니다. L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식사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여자 친구가 늦어지나 보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오늘 야근이래. 업무가 바쁜 편이야. 곧 올 거야. 10시면 도착할 것 같아."

당초 L이 만나기로 한 시간 보다 너무 늦어졌습니다. 저는 그 날 몸이 좋지않아 저녁 10시가 되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L은 이미 19살 연하의 여자와 함께 살기로 결심한 듯 보였습니다. 두 사람이 사랑하고 결혼하는 문제는 성인으로서 둘의 결정이라 생각됐습니다. L이 저를 보자고 한 것은 아마도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화하기 위한 수순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L이 스스로 결혼과 삶을 결정하고 책임을 지고 살아야 할 일이기에 곁에서 왈가왈부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예전에는 결혼에 대해 사회 통념이 남자와 여자는 몇 살 차이가 적당하다는 기준을 중시했지만 점차 그 기준은 허물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요즘도 적당한 나이가 사회적으로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나이 차이도 더 늘어나고 있고 여자가 연상이 경우도 많아지고 국제 결혼도 증가하기도 하는 추세입니다. 그런 반면에 결혼도 쉽게 결정하고 이혼도 쉽게 결정하는 경우도 늘어나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결혼관의 변화에 따른 현상이지만 가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결혼에 대한 신중한 판단도 필요할 것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결혼은 가족이나 사회 공동체 속의 삶이라 극복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물론 사회적 환경과 난관을 극복하고 오래 잘 살 수 있는 비결은 두 사람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변치않는 사랑과 인연의 끈을 지탱해나가는 마음가짐과 정성이 가장 중요한 관건일 것입니다.


다시 L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면 L은 결혼에 대해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L은 이혼의 아픔이 있고 아이도 있습니다. L은 사회적 통념도 고민되고 가족의 일원으로서 고민도 될 것입니다. 저는 L에게 어떤 말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L이 다시는 여자와 결혼이라는 문제로 고통받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잘못된 조언이 오히려 L에게 안좋은 결과를 줄까 걱정이 됐습니다. 탤런트 이한위도 결혼 전 가장 큰 고민이 사회적 규범이나 결혼 후 여자의 고충 그리고 장모와 나이가 비슷한 가족 문제 등이 고민이었다고 합니다.

과연 19살 차이의 여자와 L이 결혼해야 할까요?
여러분들이라면 두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참고] 무려 7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커플 이야기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2006년에 71살 나이 차이의 연상의 여자와 결혼한 남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커플은 33세 남성과 104세의 여성이 주인공입니다. 무려 71살이나 연상인 할머니와 결혼한 청년, 이 커플은 이슬람교 교리를 함께 공부하면서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거의 정신적인 종교적 사랑인 셈입니다.

남편은 71세의 나이차에 대해서 부인과 함께 있으면 너무 편안하다고 말하면서 신이 맺어준 인연을 소중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결혼을 한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히려 부인이 너무 가난해서 돌볼 사람이 없는 것도 결혼을 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라고 말했답니다.

젊은 남편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104세의 부인은 지금까지 20번의 결혼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의 남편이 21번째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이스람교를 믿는 나라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실제 뉴스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간혹 글을 보면 주차해 둔 자동차가 긁혀있어 분노한 분들을 보게 됩니다. 자동차 운전자들이라면 누구라도 황당한 일일 것입니다. 저는 그런 글이나 이야기를 듣게 되면 남의 일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초의 일입니다. 아내가 한 숨을 쉬면서 둘째 딸아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딸아이가 다른 사람의 자동차에 낙서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자동차 주인에게 붙잡혀 왔는데 15만원을 변상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그 변상한 돈은 딸아이가 그 동안 저금해 돈으로 대신했습니다. 딸아이가 스스로 저금한 돈이 약 15만원 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딸아이도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아내는 생각하고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한 셈입니다.

아내가 작은 딸아이에게 "왜 그랬느냐?"고 물어보니 "그냥 다른 아이들이 자동차에 낙서하는 걸 보니 재밌을 것 같아서."였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딸아이가 자동차에 낚서한 사연은 이렇습니다.

딸아이는 학교 수업을 끝내고 아이들과 귀가하는 길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낙서하는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과 헤어져 혼자서 집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딸아이는 호기심에 돌을 하나 주워 길가의 자동차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동차는 모 기업체의 A/S 차량이었습니다.
 

당시 자동차 주인은 차를 정차해두고 잠시 차 안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차가 긁히는 소리를 들은 주인은 현장에서 딸아이를 붙잡았습니다. 자동차에는 초딩 아이답게(?) '메롱'하는 그림을 그려놨다고 합니다. 차 주인은 아이를 다그쳐 아파트 경비원에게 데려왔습니다. 아내는 경비원의 연락을 받고 내려갔는데 딸아이는 무서운 마음에 울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거듭 사과를 하고 차 주인이 요구한 변상금을 곧바로 해주었습니다. 그 후 아내는 딸아이가 그 동안 꼬박꼬박 저금한 15만원을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압수해 버렸습니다. 둘째 딸은 당시 1주일 용돈이 1천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는 큰 돈을 받으면 저금을 하곤 했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평생(?) 재산을 한순간의 실수로 날린 셈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그 후 다시 저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둘째 아이가 얼마나 저금을 했는지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사이 15만원 가량을 저금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난 1년여 동안 용돈이나 세뱃돈을 받아서 한 푼 두 푼을 저금을 했답니다. 그렇게 악착같이 돈을 모은 것입니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둘째는 아무 것도 모르고 호기심에 자동차에 낙서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교육적 차원에서 둘째에게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딸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롭게 저금을 하기 시작했고 1년여 만에 다시 15만원을 모은 것입니다.

비록 둘째 아이가 큰 실수를 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고 깨우치게 됐습니다. 그리고 무일푼에서 다시 저금을 해서 자신의 재산을 만회한 것이었습니다. 아내가 아이의 잘못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했고 둘째도 엄마에게 원망하지 않고 자숙하는 태도가 대견했습니다. 마침내 둘째는 지난해 실수로 변상했던 재산을 1년여만에 모으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아마도 둘째는 앞으로도 평생을 살면서 잊지않을 실수로 기억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실수를 반성하고 극복해가는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듯 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서울 삼성동에 일이 있어 잠시 전시장에 들렀습니다. 월드IT쇼(World IT Show) 즉 WIS가 20일(토)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변화하는 첨단 기술의 향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인 듯 합니다. 오래 전에는 간혹 이러한 전시회를 가보던 때도 있었지만 바쁘게 살다보니 기술과 문화의 공간의 활용할 기회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첨단 IT기술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주마간산 격으로 대략적으로 살펴본 전시회 현장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몇년 전과 다르게 느껴졌던 것은 첨단 IT기술과 서비스의 융합화가 많이 진전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IT전시회를 빛내주는 나래이터 모델들이 고품격으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복장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면 각각의 주요 현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코엑스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현장 등록하는 곳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전시회는 직접 보는 재미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3층 전시장 입구의 SK텔레콤 부스입니다. 뭔가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SK는 다양한 서비스를 강조했고 그린 IT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WIS가 그린을 지향했으니 대기업도 그랬을 듯 합니다. 정부가 '그린'하면 대기업이나 단체들도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현실이 못마땅합니다만...

LG전자의 홈씨어터입니다. 외국인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안방극장의 변화가 더욱 거세질 듯 합니다. 그 아래 초슬림 TV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삼성전자 부스에 마련된 김연아와의 포토존입니다. 김연아 사진 모형으로 만든 곳으로 삼성의 첨단 핸드폰을 알리기 위한 곳이었습니다. 예쁜 모델이 카메라가 다가서면 포즈를 취해 줍니다.

삼성의 플랫TV나 앞으로 벌어질 광고판이 변화를 알 수 있는 레스토랑을 꾸며놓은 공간입니다.

KT의 쇼라는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해 늘씬한 모델과 자동차가 동원됐습니다. 제가 모델들 이름을 모르는데 이 분은 카메라에 포즈를 잘 취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밧데리가 떨어졌습니다. 디카도 안좋은데 밧데리도 떨어져 휴대폰이 고생했습니다.ㅠㅠ

급한 전화가 왔는지 갑자기 모델이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걸려온 휴대폰을 만지는 것인지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중소기업들이 벤처기업들 그리고 기관들도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벤트를 하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득템은 역시 기분 좋은 일입니다.

SK텔레콤의 공간도 쇼를 의식해서인지 두 명의 모델을 배치했습니다. 자동차가 소품으로 등장한 것도 이채롭습니다. 눈길을 끄는 데는 자동차가 제 격인 듯 합니다.

LG전자 부스인데 전시장을 잘 만든 것 같았습니다. 얇은 LED TV 기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 디카와 휴대폰으로 대충 지나가며 찍은 것들이라서 선명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너무 시간이 없는 관계로 주요 분위기만 사진에 담은 것이 아쉽습니다. 자세한 기술과 제품을 보시고 싶은 분들은 다른 블로거 분들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시회는 토요일까지 있을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추가] 광파리님의 댓글에 의하면 금요일까지는 입장료 5천원이고 토요일은 무료라고 합니다. 다만 토요일에 사람들이 몰리니 차분하게 보기 위해서는 금요일까지가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이용하는 프레스룸도 블로거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합니다. 블로거 분들은 현지에서 프레스룸을 이용해 블로깅을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인터넷에 청담동클럽이라는 검색어가 1위를 휩쓸고 있어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클럽이나 나이트를 가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보니 요즘은 이렇게 퇴폐적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상은 너무 선정적인 부분만 부각해 언론이 부채질한 것은 없는지 오히려 걱정이 되었습니다. 굳이 언론이 사회적 공공성을 고려한다면 음란하고 선정적 사진을 앞다투어 보도할 필요가 있는지 언론의 선정성과 퇴폐성이 더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조선 중앙 등 보수언론이 오히려 선정적인 듯 했습니다.

청담동 이야기가 나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연예인 구설수이기도 합니다. 최근 마약 사건에도 청담동의 연예인들이 수사 선상에 오르내리기도 한 바 있었습니다. 왜 강남지역 청담동에 연예인이 자주 찾는지 그리고 연예인들이 왜 협찬을 찾는지 이야기할까 합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연예인들을 보기위해 그리고 협찬을 그들에게 대기위해 벌어지는 시각일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 모 방송에 스타 연예인의 집과 생활이 TV 방송에 소개되는 프로그램을 잠깐 본 일이 있었습니다. 집안에 있는 가구나 내부 시설들이 상당히 근사해 보였습니다. 베란다에 채소나 식물을 키우는 모습도 바쁜 와중에도 여유로운 삶의 단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후 우연히 후배가 방송에 나온 연예인이 아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놀라운 일은 연예인의 집안에 있는 가구들이나 내부 시설들 상당수가 협찬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베란다에서 키우는 채소나 식물까지도 방송 직전에 협찬받은 것이란 사실이었습니다. TV에 스타 연예인의 집이 방송에 나오게되면 그 연예인은 집안을 완전히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개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협찬이란 명목 하에 공짜로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멀쩡한 기존 가구 등은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협찬은 스타 연예인에게 주어진 특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반인이나 보통 연예인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지만 사회적으로 위화감을 일으키는 과도한 스타 마케팅의 부작용은 없는지 우려되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은 실제 청담동과는 관련 없음. 모 음식점에 '소녀시대 꽁짜'라고 쓰여 있다.>

그런데 공짜를 밝히고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수억대의 CF를 찍는 스타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협찬의 유혹은 달콤하다는 것입니다. 스타 연예인들의 이같은 속성은 개인적 성향도 있지만 대개 공짜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스타 연예인들은 의상이나 보석 그리고 미용실, 헬스클럽, 식사, 자동차 등 거의 대부분을 협찬받아 생활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청담동이나 강남의 물좋다는 클럽도 예외가 없습니다. 연예인들은 공짜나 대폭 할인으로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고 특별 룸이 제공되는 일도 다반사라고 합니다. 이러한 각종 협찬에 있어 연예인들도 톱스타와 보통 연예인 사이에는 다소 차별도 존재합니다. 톱스타에게 고가의 공짜 협찬이 더욱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행태는 스타마케팅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유명 음식점의 사례를 들자면, 스타연예인이 식사를 하게되면 밥값 대신 사진촬영과 연예인 사인으로 대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미용실도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이런 일이 계속되어 스타 연예인은 당연히 협찬은 공짜라는 인식을 갖게 되는 셈입니다.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자본 축적의 불평등은 심화될 수 있습니다. 강남지역의 부자들 모습이나 스타 연예인의 삶은 일반인이나 보통 연예인에게는 천양지차의 모습으로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청담동은 스타가 자주 등장해 별천지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청담동은 연예인이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청담동 지역은 불물율로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달라는 말을 하지도 않는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생활이 비교적 자유롭고 명품들이나 고급 음식점과 유흥시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른바 청담동 명품족은 이러한 것을 지키며 청담동만의 특별한 귀족 문화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떤 이는 스타들의 명품 놀이코스를 스타트랙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무분별한 스타마케팅도 한번쯤 사회적 논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는 연예인 모방 심리나 명품족 행태도 짚어봐야 합니다. 퇴폐적 자본주의나 1% 강부자 사회의 위화감도 공동체 문화에서 고려할 대목입니다. 언론의 선정적 사진과 보도 행태도 문제가 많습니다. 아울러 연예인들도 대중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절제된 생활과 적절한 자기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청담동은 변하지 않겠지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