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9.04 장진영-김영균 마지막 1년 감동이 나를 울렸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5)
  2. 2009.12.26 올해 무슨 일 있었나? 연예계 2009년 충격 화제 20선 이슈 뉴스 선정해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48)
  3. 2009.12.04 장진영 추모관 있는 스카이캐슬 가봤더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72)
  4. 2009.09.03 장진영 남편, 영화같은 결혼과 마지막콘서트 by 진리 탐구 탐진강 (74)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영화같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난 후 주루룩 한 줄기 눈물이 저도 모르게 흘러 내렸습니다. MBC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을 시청한 후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쉽게 만났다 쉽게 헤어지는 인스턴트 사랑과 헤어짐이 너무나 많은 우리네 현실을 돌아보면 장진영과 남편 김영균의 사랑과 이별은 큰 감동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MBC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편은 2009년 9월 1일, 서른일곱의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장진영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여배우로서 가장 절정의 순간, 우리 곁을 떠나버린 그녀를 추억하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는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수작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만남에서 이별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니 지금도 장진영의 곁을 지키고 있는 지고지순한 남편 김영균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나, 장진영이 위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일을 포기하면서까지 김영균은 항상 그녀 곁에서 극진한 간호를 하더군요. 사실 결혼도 안한 사이에 나 몰라라해도 그만일 수 있지만 김영균은 장진영을 향해 더 불타는 사랑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들이나 주위의 반대가 심할 것을 우려해 마련한 2009년 7월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단지 지인 몇명만 초대해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동영상 모습이나 사망하기 몇 일 전인 8월 29일 혼인신고서를 냈던 당시를 회상하는 김영균을 보면서 영원한 사랑의 의미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시한부 장진영을 위한 김영균의 아름답고 슬픈 결혼식

                장진영과 김영균의 영화보다 더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가 가슴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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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보기를 열면 장진영과 김영균의 결혼식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김영균이 혼인신고를 했다고 말했을 때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장진영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아프고 슬펐을까요? 김영균의 당시 회상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진영이한테 제가 얘기를 했어요. 혼인신고 했다고 그랬더니 깜짝 놀라요. 놀라면서 울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왜 우냐고, 너 오늘 내 와이프 됐는데 너 기뻐야 되는 거지. 그랬더니 자기가 몸이 이렇게 됐는데 미안하다고..."

장진영의 마지막 1년 주요 내용

2009년 9월 1일, 서른일곱의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장진영. MBC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 편은 배우 장진영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배우로서 가장 절정의 순간, 우리 곁을 떠나버린 그녀를 추억하고자 한다.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김명민, 박해일, 김승우 등 동료 배우들과 가족,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 장진영의 열정과 인간 장진영의 삶을 담아본다.

세상을 떠나기 전 장진영의 마지막 1년! 남편 김영균씨와의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 그들의 이야기. 마지막까지 그 누구보다 삶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그녀가 회복을 위해 떠났던 미국과 멕시코에서의 투병기를 현지 촬영을 통해 소개한다. 또한, 미국에서 그녀를 간호했던 김영균씨 누나의 인터뷰 및 2009년 7월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결혼식 동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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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영화배우 장진영이 하늘나라로 떠난 일은 물론 배우 최진실 장자연 등 안타까운 죽음에 이어 사회적으로 사회 저명인사들의 사망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국가적으로 명망있는 사회지도자들의 서거도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었는데 국민들의 뇌리에 남는 배우들의 죽음 또한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던 것입니다.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결국은 우주의 작은 먼저처럼 사라져 갈 인생이기에 늘 살아있음에 대해 감사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 속의 사람들과 하루를 보다 의미있고 보람있게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의 우리 사회를 보면 여전히 작은 이익과 욕심을 탐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나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정치인을 비롯 사악한 인간 군상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장진영과 김영균의 영화같은 사랑과 결혼 그리고 이별 이야기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 울림이 크다 하겠습니다. 한편 장진영과 김영균의 이야기는 영화 '국화꽃 향기'와 닮아 있습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지 '국화꽃 향기'의 여자 주인공은 장진영이었고 그 이야기는 바로 자신의 삶 자체가 되었습니다. 영화가 현실이 된 슬픈 이야기로 남게 되었다는 것이 더 가슴아프게 했습니다. 어쩌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그녀를 하늘나라도 시샘해 일찍 데려간 것일까요.


영화 '라스트 콘서트' 이야기는?

MBC 스페셜에 나온 이야기는 아니지만, 2009년 5월 장진영은 김영균과 함께 가수 김건모의 전국투어 전주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갔었다고 합니다. 마치 영화 '마지막콘서트'처럼 사랑하는 두 남녀는 그렇게 둘 만의 애틋한 사랑을 끝까지 간직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그것은 장진영이 이승에서 가본 마지막 콘서트가 되었습니다. 장진영은 김건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도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마지막 콘서트였던 셈입니다.

장진영과 김영균의 콘서트 이야기는 이탈리아 영화 '라스트 콘서트'의 감동을 떠올리게 하게 했습니다. 미국의 컨트리 팝가수 존 덴버 주연의 영화 '션샤인'과 더불어 불치병 환자와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피아니스트 리처드(리차드 존스 분)가 백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스텔라(파멜라 빌로레시 분)를 위해 '스텔라에게 바치는 곤첼로'를 작곡하여 파리 교향악단에 초연을 하게 됩니다.



그 음악은 좌절의 나날을 보내던 리처드에게 순수한 소녀 스텔라가 보내준 용기와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스텔라는 갈채로 뒤덮힌 무대의 객석에서 리처드를 자랑스럽게 바라보면서 조용히 숨을 거둔다는 영화입니다. 마지막 콘서트에서 '스텔라를 위한 곤첼로(스텔라를 위한 협주곡)'은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지금도 영화와 음악은 커다란 울림으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남자친구 김영균과의 가슴 뭉클한 결혼 사연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도 고등학교 시절 기타와 드럼을 치던 음악 로맨티스트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마지막 콘서트는 김영균이 장진영을 위한 배려와 사랑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 김영균 씨는 제15대 국회 부의장 출신인 김봉호 전 국회의원의 차남으로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공부를 많이 할수록 더 이기심이 많아지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김영균의 순수한 사랑은 물질만능주의 세상에 커다란 파문을 던져주는 듯 합니다.



장진영을 향한 김영균의 그녀의 사랑은 죽음 앞에서도 막을 수 없었고 더욱 불타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좋아한 로맨티스트 김영균의 순수한 사랑이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슬프게 했습니다. 2008년 1월, 지인의 소개로 장진영과의 만남을 갖게 된 김영균씨는 그녀를 본 순간 첫 눈에 반했습니다. 장진영 역시 그에게 점점 호감을 느꼈고, 8개월 동안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 왔습니다. 모든 것이 행복하고 웃음만 가득했던 시간들. 그러나 그 해 9월, 거짓말처럼 그녀에게 위암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영화 보다 슬픈 순애보 이야기이자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는 그 때부터 또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영화 보다 슬픈 순애보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

그러나 슬픈 운명은 장진영을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김영균은 "내가 곧 그녀, 그녀가 곧 나였습니다. 혼자 보내게 된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장진영이) 가는 길에 힘이 되고 싶었고 가슴 속 담아두고 싶었습니다. 현실에서 못다한 사랑, 하늘에서나마 아름다운 결혼 생활로 이루고 싶었습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미 죽음을 예견했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 힘이 되어주고 꿈 속에서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계속 사랑을 하고 싶어 둘 만의 결혼식을 했다는 것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김영균은 작년 장진영의 사망 당시 재산 상속도 장진영 부모에게 위임했고 상주도 장진영 아버지가 맡은 바 있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김 씨 같은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도 드문 일인 것 같습니다.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여주인공 민희재에게 남편 인하는 라디오에 보낸 사연을 통해 말합니다. 장진영을 향한 남편 김영균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여 또한 가슴이 아픕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보고 싶어하고 당신을 그리워했는지. 나만의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내 삶이 살아 있는 시간은 당신과 함께할 때 입니다"

MBC 스페셜 시청자 게시판에는 눈물과 감동의 게시글들들이 폭주했다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끝까지 장진영과 함께 하고 있는 김영균의 한결같은 마음이 하늘나라의 장진영에게 닿아 MBC 스페셜의 감동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보다 더 슬퍼서 많은 사람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준 장진영이었습니다. 비록 이승에서 못다한 꿈과 사랑을 하늘나라에서는 이루기를 바랍니다. 김영균도 용기를 잃지말고 살았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S : 우리 모두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는 오늘 하루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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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 2009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의 일상 관심사의 상당 부분이 되어버린 연예계 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뽑아봤습니다. 과거 80년대에는 권위주의 군사독재 정권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정치적 이슈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위해 우민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것이 바로 소위 3S 정책입니다. 3S란 섹스(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도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포털 마다 검색어 순위라는 것이 있는데 국가적으로 중요 아젠다나 이슈가 아닌 연예인 루머나 화제가 도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포털의 검색어 순위는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 것도 이같은 이유입니다. 이제는 '3S+I(인터넷)' 시대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대중들을 우민화하기 위해 만든 정책이 아예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된 셈입니다.
 
한편으로 그 만큼 대중 문화가 방송 영화를 중심으로 재편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 생활과 관심사의 큰 축을 차지하는 연예가 소식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연예인들의 죽음, 범죄, 분쟁 등 수많은 충격적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언론사 마다 10대 뉴스 선정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다사다난 했던 올해의 키워드와 주요 이슈 20개를 나름대로 선정해 봤습니다. 별도의 순서는 없이 무작위로 선정한 것입니다.  

아이돌 걸그룹 춘추전국시대

올해 가요계를 휩쓴 것은 아이돌 걸그룹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물론 브라운아이드걸스, 2NE1, 카라, 다비치, 애프터스쿨, 에프엑스, 티아라, 씨야, 포미닛, 레인보우, 햄, 시크릿 등 걸그룹들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거의 걸그룹들의 춘추전국시대라 할만 합니다.

이미 걸그룹들은 이같은 대세를 몰아 가요계 뿐만 아니라 예능계와 CF광고계까지 장악해 가고 있을 정도입니다. 걸그룹의 인기 상승은 연예기획사들이 걸그룹을 대거 양성하는 시스템으로 바꿔 우후죽순처럼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무한경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 핑클, SES 등과 같이 소녀 걸그룹들이 등장하던 시절과는 판이하게 다른 구조라 하겠습니다. 앞으로 내년에도 걸그룹 전성시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장진영 사망을 비롯 스타들의 잇단 죽음

장진영이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한 사건은 남편과의 순애보를 비롯 여러가지로 충격을 주었습니다. 장진영이 출연했던 영화 2003년작 '국화꽃 향기'의 여주인공처럼 시한부 인생의 애절한 사랑을 나누다 세상을 떠나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최근 장진영의 남편인 김영균 씨가 그러한 사연을 담은 책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원로배우 여운계가 폐암으로 사망했고 신인배우 우승연과 모델 김다울이 자살을 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팝의 황제였던 마이클 잭슨이 심장마비로 죽었고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 패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으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이 많았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영애 깜짝 결혼과 스타 커플들의 결혼

이영애의 결혼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여 졌습니다. 지난 8월 이영애는 미국에서 극비리에 정 모씨와 결혼을 했는데 남편에 대한 여러 소식이 나돌면서 의구심이 촉발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영애는 산소같은 여자로 신비적 미모를 자랑했으며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비롯 수많은 CF 광고에서도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대중들의 놀라움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 송윤아가 재혼남인 설경구와 결혼도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며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편 에픽하이 타블로와 영화배우 강혜정의 깜짝 결혼 소식은 타블로의 솔직한 고백이 팬들의 가슴을 울리며 축하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병헌과 권 모양 스캔들 진실공방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한창 주가를 높이던 이병헌이 전 여자 친구인 캐나다 교포 권 모양에게 소송을 당하는 사건은 연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권 씨는 이병헌이 결혼하자고 유혹해 잠자리까지 함께 했는데 일방적으로 결별을 당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송과 함께 도박 혐의로 소송도 불사하는 벼랑끝 전술을 펼치고 있는 형국입니다.


더욱이 권 씨의 배후라는 소문에 격분한 강병규가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장에서 제작사 대표와 폭행 사건이 발생해 조폭 동원 여부를 비롯한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 이병헌과 강병규에게는 직간접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자연 자살과 성상납 리스트 사건

올해 3월 탤런트 장자연이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는 충격적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장안의 화제였던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신인배우였던 장자연의 자살이라는 점과 그녀를 자살에까지 이르게 한 원인이 연예계 성상납과 매니저의 폭력에 의한 것이라는 유서 문건과 성상납 리스트가 등장한 점이 사회적 이슈화를 촉발시켰습니다.

장자연의 죽음이 단순한 자살이 아니라며 유서를 들고 나온 전 매니저 유 씨, 해외로 도피해 있으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소속사 대표 김 씨 등이 공식발표와 언론을 통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소위 '장자연 리스트'에는 방송계 인사는 물론 유력 언론사 대표 및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기록돼 있었지만 성접대 및 잠자리 강요에 대해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사가 종결되어 여전히 의혹이 크게 남아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 여배우 성상납과 같은 퇴폐적 후진적인 먹이사슬 행태가 횡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법집행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2PM 재범의 과거 글 논란과 탈퇴 사건

인기 아이돌그룹 2PM의 리더 재범(박재범)이 연습생시절 미국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는 논란이 발생한 후 갑작스런 탈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과 재범의 공식 사과가 있었지만 논란은 지속되었고 재범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과 옹호가 대결을 펼치는 형국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인기 그룹이라서 논란은 뜨거웠고 재범의 컴백을 외치는 2PM 팬들의 움직임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재범의 글이 한국을 의도적으로 비하하고 자 한 글이 아닌 번역의 차이와 문화의 차이에서 일어난 오해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선덕여왕, 찬란한 유산, 꽃보다 남자 등 드라마 열풍

올해 드라마 열풍은 최고조였습니다. 이는 사회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심리와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 나타나는 사회병리학적 현상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선덕여왕을 비롯 찬란한 유산, 꽃보다 남자, 아이리스, 에덴의 동쪽 등 드라마는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선전을 펼쳤습니다. 특히나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이민호, 김범, 이민정, 김소은, 이시영 등은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고 그룹 SS501의 김현중과 티맥스의 김준은 가수에서 연기자로 급부상했습니다.


막장드라마라는 비판을 받는 SBS '아내의 유혹'도 있었지만 이런 자극적 막장 드라마와 대조적인 '착한드라마'로서 '찬란한 유산'이 시청률 47%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솔약국집 아들들도 가족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역시 선덕여왕이 가장 인기를 끌었는데 미실 고현정, 비담 김남길 등이 특히 카리스마 연기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아이리스도 인기를 끌었지만 논란도 많았습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소속사 SM과 분쟁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3명의 멤버는 소속사와의 '연예전속계약'은 SM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규정된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고 더는 SM에서 활동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동방신기 해체 위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동방신기는 한류를 이끌고 있는 그룹으로 일본과 동남아에 많은 팬들이 있어 해체 위기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게다가 12월에는 같은 소속사 SM내 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동방신기 멤버 3인과 비슷한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또다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SM의 노예계약 논란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영화 해운대 1000만 관객 돌파


우리나라 재난 영화의 신기원을 마련한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해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1천만 관객은 2006년 '괴물' 흥행 이후 처음으로 달성한 것으로, 한국영화계가 하락세를 걷던 상황에서 나온 결과였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해운대 이외에도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837만 명, '7급공무원' 404만 명, '과속스캔들' 384명(작년 포함 총830만 명), '쌍화점' 329만 명, '거북이 달린다' 301만 명 등 한국영화가 나름대로 선전한 한 해였습니다.

장동건-고소영, 최지우-이진욱, 현빈-송혜교 커플 열애

올해는 특히 스타 커플의 열애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지난 2월 탤런트 최지우와 이진욱의 열애 소식은 국내와 일본서도 화제였는데 두 사람은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만났으며, 6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점도 관심을 일으켰습니다. 다음은 동갑내기 현빈-송혜교 커플인데 두 사람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만난 이후 연인이 되었고 지난 8월 연인 사이임이 밝혀지면서 뭇 대중들의 시샘을 한껏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송혜교와 현빈의 키스 장면인데 실제 둘은 연인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배우 장동건과 90년대 최고 인기스타 고소영의 열애 소식은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출연하면서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노홍철과 장윤정, 길과 박정아 등이 연예계 공식 커플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찬욱 감독, 칸 국제영화제 2관왕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이번에도 칸 국제영화제 본상을 수상해 두번이나 영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한국영화가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모두 8차례였으나,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4번째에 불과합니다.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았고,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데 나머지 2개는 박찬욱 감독인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 박쥐는 송강호의 성기노출 논란도 있었지만 국내에서 300만명 정도의 관객에 그쳤습니다.

이광기 아들 신종플루 사망


올해 하반기는 신종플루의 공포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특히 탤런트 이광기의 아들 이석규 군이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신종플루 음성 판정을 받아 사인이 폐렴으로 알려졌으나 병원 측의 최종통보로 신종플루에 의한 합병증으로 최종 밝혀졌습니다. 이석규 군의 사망은 잘 생긴 외모와 밝은 표정의 어린 아이였기에 더욱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특히 아들의 죽음 앞에 통곡하던 이광기의 눈물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최진실 묘 도난 황당 사건

황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작년 2008년 10월 세상을 떠난 톱스타 최진실의 유골이 지난8월 도난당한 사건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 박 모씨가 지난 8월4일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 내 고인의 납골묘를 해머로 부순 뒤 유골함을 훔쳐 달아났는데 결국 10일 만에 대구 자택에서 박 씨를 검거했습니다. 평소 최진실을 연모했던 박씨의 정신이상증세같은 특이한 사건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유골은 제자리로 돌아와 갑산공원에 재안장됐으나 사상 유례없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마약, 도박, 폭행 등 연예인 연루 사건  

지난 4월 한류스타 주지훈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연루된 마약사건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주지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고 자숙 중에 있습니다. 또한 8월에는 연예인을 포함한 해외원정 도박사건이 검찰에 적발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슈퍼쥬니어 강인은 음주운전 폭행사건과 뺑소니로 무너졌습니다. 신화의 신혜성은 원정도박으로,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은 탈영사건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습니다. 연예인들의 자기절제와 관리가 중요한 것을 일으켜준 사건들입니다.

'미녀들의 수다' 루저 발언 논란

미수다 루저 사건의 파장도 컸습니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여대생이 말한 남자 키 180cm 이하는 패배자라는 '루저(loser)' 발언은 11월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인터넷에는 이른바 '루저의 난'으로 불리는 각종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오는 등 지금까지도 여파가 큽니다. 사실 이것은 시청률을 위해 여과없이 방송한 KBS 제작진의 실수가 더 큰 것으로 현재 제작진에 대해 징계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전지현 휴대폰 복제 사건

올해 상반기 톱스타 전지현의 휴대폰 복제 사건은 상반기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 전지현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전지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의 고문과 직원을 비롯한 2명이 소속 배우의 사생활을 감시하기 위해 휴대폰을 복제해 문자메시지를 훔쳐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제동 하차, 정치적 압박 논란


김제동이 KBS '스타골든벨'에서 갑자기 하차하게된 것이 정치적 압박에 의해 자행된 측면이라는 논란이 컸습니다. KBS 사장이 정부측 인사 낙하산으로 투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김제동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 노제 사회를 맡은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는 말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김제동은 MBC 파일럿 프로그램 '오마이캠프'에서 금요일 밤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나 결국 방송 프로그램이 정식 프로가 되지못하는 비운을 맞이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정치가 예능까지도 관여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분개하면서 유감이라는 반응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과 관련 김민선의 청산가리 발언에 대해 정치권의 압력과 미국산 수입 쇠고기 업자들이 소송을 거는 몰상시한 일도 있었습니다.

'워낭소리' 독립영화 신드롬


우리나라 영화사상 독립영화 '워낭소리'는 울림이 컸습니다. 이충렬 감독의 영화 '워낭소리'는 가히 신드롬을 일으키며 상반기 영화계를 흔들었습니다. 독립영화로서 3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이는 올해 영화 관객동원 순위에서 7위에 해당하는 관객수입니다. 특히나 40~50대 관객을 영화관으로 끌어모으며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워낭소리의 성공에 이어 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도 해외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화제 신조어 '빵꾸똥꾸' 대유행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어린이 해리가 자주 말하던 신조어로 화제가 됐던 '빵꾸똥꾸'가 연말에는 대유행이 되었습니다. 방송통신심위위원회가 '지붕뚫고 하이킥'에게 권고 조치를 내린 것이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참으로 황당한 방통심의위라는 반응입니다. 방통심의위의 결정을 뉴스 방송하던 이종구 앵커는 빵꾸똥꾸라는 대목에서 웃음을 참지못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은 이종구 앵커가 오히려 인간적이라면서 동영상을 찾아보며 즐거워 할 정도입니다. 대중음악의 황제 서태지는 크리스마스 인사를 빵꾸똥꾸로 시작해 친근감과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 1박2일 등 예능 전성시대

올해는 TV 방송은 예능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전통의 명가 '무한도전'과 신흥 강호 '1박2일'이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패밀리가 떴다'가 도전에 나섰으나 여러 논란으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반면 무릎팍도사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어 '천하무적 야구단' '강심장' '세바퀴' '남자의 자격' '청춘불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MBC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김영희PD를 다시 투입하며 일밤 부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일요일 밤 예능 삼국지가 기대됩니다. 아울러, 예능은 리얼 버라이어티를 추구하면서 재미 이외에도 감동과 공감을 얻기 위한 변화와 도전이 가히 눈물겨울 정도입니다. 유재석 강호동이 투톱 시스템을 유지하고 잇는 가운데 이승기의 선전이 눈부십니다. 어떤 프로가 누가 승자가 될지 2010년 내년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쉽게 생각하고 올해 연예계 소식 정리를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척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당초 18개 이슈였는데 정리하면서 20개로 늘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노가다 작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어떤가요? 올해 대중 연예계는 황당한 사건을 비롯해 논란이 많은 사건들이 즐비했습니다. 내년 2010년에는 밝은 소식이 많았으면 합니다. 정권이 문화 예능에도 정치적 잣대로 권력을 남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방송 연예가 퇴폐적 막장도 불사하는 단순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지지 말고 사회 공동체에 보다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 남으로써 교훈이되고 공감이 되는 역할로 자리매김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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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큰 처형이 암으로 갑자기 생을 마감한 후 장례식을 치르느라 경황이 없었습니다.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벽제 화장장에서 화장을 했고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은 영화배우 장진영이 안치된 곳인 장지라고 했습니다. 우연하게도 큰 처형과 같은 납골당에 고 장진영의 특별추모관이 있었던 것입니다. 당시는 경황이 없던 터라 장진영 특별추모관을 자세히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

직접 가본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은 어떤 곳인지 보고 느낀 대로 소개합니다. 저희 처가에서 스카이캐슬 납골당을 선택한 것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시설이 출중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처가는 고향인 충북 제천에 소재한 납골당을 가능한지 수소문했지만 현지 거주자가 아니면 안치를 할 수 없어 다른 곳을 찾던 참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서울과 가까운 스카이캐슬을 알게되어 장지로 정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급 인테리어 시설의 스카이캐슬 추모공원

사전에 양지바른 곳이고 시설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 어떤 곳일지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벽제에서 출발한 장례 버스가 추모공원 근처까지 왔다가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운전기사도 처음 가보는 장소라서 갈림길에서 순간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이었습니다. 진입로는 아직 정비가 덜된 상태라서 다소 좁고 구불구불한 감이 있었습니다. 스카이캐슬이 있는 장소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인데 분당과 아주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스카이캐슬 전경인데 지금은 꽃도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

스카이캐슬이 개관한 것은 올해 3월경이니 최신 시설과 건물이지만 주변 경관이나 진입로는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스카이캐슬은 호텔식 도심형 추모공원을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서울과 10~20분 거리이고 건물 규모가 지하 2층, 지상 5층이며 총 2만기의 안치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내부 시설은 샹들리에 조명과 예술 갤러리를 연상할 만큼 아름답고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건물 내외부 외관을 대부분 대리석으로 처리해 품격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스카이캐슬 납골당 앞마당에 있는 분수와 추모공원의 모습이 독특해 사진에 담아 봤다

건물 밖에 있던 독특한 분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안치식이 끝난 후 잠시 추모공원을 배회하다 하나라도 기록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하나만 찍었는데 작은 분수대였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몇가지 조각 조형물이 있었지만 사진에 담지는 못했습니다. 추모공원은 산 중턱에 있어 시야가 틔여 전망도 좋고 햇살이 비추기 좋은 양지바른 곳이었습니다.

장진영 특별추모관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렇다면 장진영 특별추모관은 어떤 모습일까 찾아봤습니다. 장진영의 장지는 원래 고향인 전주가 유력하게 거론되었지만 남편인 김 모씨 때문에 분당 스카이캐슬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추모공원이 남편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자주 찾아볼 수 있어 최종 선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장진영 특별추모관은 지상 5층 천상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진영이 생전에 레드카펫을 밟았듯이 장지에서 마지막 준비된 레드카펫을 지나고 있다

최근 청룡영화상를 우연히 봤는데 장진영에 대한 특별상이 주어졌습니다. 청룡영화상에서는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장진영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상이 마련되었던 것입니다. 영화상이나 영화제를 보면 레드카펫이 연상됩니다. 그런데 장진영이 스카이캐슬에 안치되던 장소에서도 레드카펫이 깔렸다고 합니다. 생전에 장진영이 청룡영화제나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았던 것을 마지막 가는 길에 고이 밟고 가도록 배려한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장진영 특별추모관에는 유골함은 물론 각종 영화제 시상식 당시 고인이 입었던 의상과 구두 그리고 장진영이 표지모델인 잡지와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특별추모관에는 미쟝센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 위촉장과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된 SBS 드라마 '로비스트' 출연 당시 모습에 팬들이 선물한 퍼즐 액자, 영화 '청연'의 원본책과 시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장진영이 사용한 선글라스, 사진이 담긴 메모첩 등 200여점의 물품이 전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진영 특별추모관에 전시된 사진과 물품들이 한눈에 보인다(자료사진)

특히나 추모관 정면에 전시된 대형 LCD TV 화면에는 데뷔 초기부터 CF 출연 모습 등이 파노라마 영상으로 꾸며졌는데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합니다. 장진영의 아름답던 생전의 모습이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밝은 모습을 담았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장진영 특별관은 일반인들도 방문해 추모가 가능합니다. PD저널에서 특별추모관 영상을 공개했는데 내부모습은 이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장묘문화가 화장장으로 변하는 이유는?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고인의 시신을 매장하는 장묘문화가 아직도 강한 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화장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토지행정학회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장례방법으로 화장을 선택하는 답변이 63.4%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1996년에는 37.9%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 증가한 비율입니다.
 
화장이 필요한 이유로 국토의 협소함(33.9%), 묘지관리의 곤란29.6%), 묘지 구하기 어려움(16.1%) 등이 주요 요인입니다. 도중에 시신을 이장하는 번거로움과 훼손, 그리고 매장된 묘를 관리유지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까운 곳에서 자주 찾아갈 수 있는 남골당을 선호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매년 여의도 면적의 1.3배가 묘지화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 국토관리 측면에서 화장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겠습니다.

기존에는 조상묘가 있는 선산을 찾기도 했지만 이제는 가까운 위치에 있는 봉안당이 장묘문화를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은 이미 화장이 95% 이상이라는 점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나라도 화장이 높아져 50%에 이르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편입니다. 기존 매장에서 벗어나 수목장이나 봉안당을 비롯 합리적 대안으로 변화한다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결국 사람은 태어나 언젠가는 한줌의 별먼지가 되어 우주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공수레 공수거' 즉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삶을 동시대의 사람들과 더 건전하고 의미있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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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영화배우 장진영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배우 최진실 장자연 등 죽음에 이어 사회적으로 또 하나의 잔잔한 파장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충격적인 사망 소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김수환 노무현 김대중 등 국가적으로 명망있는 사회지도자들의 서거도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었는데 국민들의 뇌리에 남는 배우들의 죽음 또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결국은 우주의 작은 먼저처럼 사라져 갈 인생이기에 늘 살아있음에 대해 감사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 속의 사람들과 하루를 보다 의미있고 보람있게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장진영의 사망은 영화같은 사랑과 결혼을 한 남편 김영균 씨가 있어 사람들에게 더욱 안타깝고 가슴 뭉클하게 합니다. 영화 '국화꽃 향기'는 여자 주인공은 장진영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어 또한 현실 속의 슬픈 이야기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이모부는 국화꽃 향기의 이야기 처럼 이모가 아이를 낳은 직후 사망한 후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 있어 남의 일 같지가 않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영화 '라스트 콘서트' 이야기는?

그리고, 장진영은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 김영균과 함께 가수 김건모의 전국투어 전주 콘서트를 지난 5월 마지막으로 갔었다고 합니다. 마치 영화 '마지막콘서트'처럼 사랑하는 두 남녀는 그렇게 둘 만의 애틋한 사랑을 끝까지 간직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그것은 장진영이 이승에서 가본 마지막 콘서트가 되었습니다. 장진영은 김건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도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마지막 콘서트였던 셈입니다.

한편 장진영의 사연은 이탈리아 영화 '라스트 콘서트'의 감동을 떠올리게 하게 했습니다. 미국의 컨트리 팝가수 존 덴버 주연의 영화 '션샤인'과 더불어 불치병 환자와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피아니스트 리처드(리차드 존스 분)가 백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스텔라(파멜라 빌로레시 분)를 위해 '스텔라에게 바치는 곤첼로'를 작곡하여 파리 교향악단에 초연을 하게 됩니다.



그 음악은 좌절의 나날을 보내던 리처드에게 순수한 소녀 스텔라가 보내준 용기와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스텔라는 갈채로 뒤덮힌 무대의 객석에서 리처드를 자랑스럽게 바라보면서 조용히 숨을 거둔다는 영화입니다. 마지막 콘서트에서 '스텔라를 위한 곤첼로(스텔라를 위한 협주곡)'은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지금도 영화와 음악은 커다란 울림으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남자친구 김영균과의 가슴 뭉클한 결혼 사연

장진영의 남편도 고등학교 시절 기타와 드럼을 치던 음악 로맨티스트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마지막 콘서트는 남편 김영균이 장진영을 위한 배려와 사랑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 김영균 씨는 제15대 국회 부의장 출신인 김봉호 전 국회의원의 차남으로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건설 분야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진영을 향한 남편 김 씨의 사랑은 죽음 앞에서도 식을 줄 모르고 더욱 불타올랐던 것 같습니다. 음악을 좋아한 로맨티스트 김영균의 순수한 사랑이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남편 김 씨는 지난해 9월 처음 만난 후 장진영의 생일인 지난 6월 14일에 프러포즈를 한 후 지난 7월 26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 8월 28일 혼인 신고를 마쳤다고 합니다. 가족이나 친구도 없이 둘만의 결혼식이 마지막 여행이 되었던 셈입니다. 어쩌면 영화 보다 슬픈 순애보 이야기인 듯 합니다. 한편으로는 눈물겹고 한편으로는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 다가왔습니다.

영화 보다 슬픈 순애보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

남편 김 씨는 "내가 곧 그녀, 그녀가 곧 나였습니다. 혼자 보내게 된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고인의) 가는 길에 힘이 되고 싶었고 가슴 속 담아두고 싶었습니다. 현실에서 못다한 사랑, 하늘에서나마 아름다운 결혼 생활로 이루고 싶었습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미 죽음을 예견했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 힘이 되어주고 꿈 속에서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계속 사랑을 하고 싶어 둘 만의 결혼식을 했다는 것에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김 씨는 재산 상속도 장진영 부모에게 위임했고 상주도 장진영 아버지가 맡게 된다고 합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김 씨 같은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도 드문 일인 것 같습니다.


배우 장진영의 죽음은 지난 2003년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위암으로 죽은 여주인공 민희재와 놀랍게 흡사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화 속 남편 인하는 라디오에 보낸 사연을 통해 "내가 얼마나 당신을 보고 싶어하고 당신을 그리워했는지. 나만의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내 삶이 살아 있는 시간은 당신과 함께할 때 입니다"라며 슬퍼했듯이 말입니다. 현재 장진영의 남편 김 씨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끝까지 장진영과 함께 한 남편 김 씨가 용기를 잃지말고 살았으면 합니다.


영화 보다 더 슬퍼서 많은 사람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준 장진영이었습니다. 비록 이승에서 못다한 꿈과 사랑을 하늘나라에서는 이루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진영의 입관식에 참석한 남편 김씨의 비통한 모습(좌)과 장진영과의 결혼 커플 반지를 낀 모습(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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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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