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5.08 강남 부자의 어버이날 효도선물 '줄기세포'(?) by 진리 탐구 탐진강 (51)
  2. 2009.04.25 선배에게 200만원 돈빌려주고 발등찍혔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89)
  3. 2009.01.10 만취했을 때 콜택시를 타야 하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3)



저녁에 퇴근하니 두 딸아이가 색종이로 정성껏 만든 카네이션을 내놓았습니다. 큰 딸은 카네이션이 담긴 편지를 건네주었고, 작은 딸은 빨간 카네이션을 만들어 가슴에 붙여주었습니다. 이제 두 딸이 많이 컸나 봅니다. 출근 할 때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가야 하나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요즘은 모내기 등 농사철이나 바쁜신가 봅니다. 장남의 전화를 받은 어머머는 무척 반가운 목소리이셨습니다. 무뚝뚝한 아버지도 건강 걱정해주는 아들의 전화에 내색은 안하시만 기분이 좋은신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밝고 쾌활한 두 손녀딸의 목소리를 듣고나니 부모님은 더욱 상기되셨나 봅니다.

아내는 시골의 부모님을 비롯해 장모님 등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을 맞아 작지만 얼마의 효도 용돈을 송금했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에는 큰 집에 들어 용돈을 드리고 함께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는 자식이 없어 장손이 제가 돌보는 처지인지라 아내는 여러모로 장손의 며느리로서 고생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은 물론 친지들까지 챙길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밝은 얼굴로 어버이날이나 경조사를 잘 챙겨주는 아내가 고맙습니다.


▲ 두 딸아이가 종이로 만든 카네이션과 아빠 엄마에게 쓴 편지 

최근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모님이나 어르신들께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 착안해 각종 효도 선물이 저 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건강식품이나 효도관광, 연예인 디너쇼 등이 고가의 효도선물이었지만 요즘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첨단(?) 선물이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효도 성형'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효도 성형은 '주름 성형'인데, 특히 눈가 주름과 눈 밑 불룩한 지방 덩어리를 없애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보톡스와 같은 주사요법도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상품이라고 합니다. 실버시대에 따라 조금이라도 젊고 아름답게 보이려는 것은 부모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점에서 가격적인 부담이 크지 않다면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효도선물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습니다. 카네이션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리고 상품권이 효도선물로 추가되었습니다. 여행이나 여가 생활의 욕구가 커지면서 효도관광도 등장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건강검진이 유행했습니다. 그 후에는 효도폰과 효도성형이 또 하나의 흐름을 형성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어떤 뉴스에 의하면 어버이날 효도선물로 '줄기세포 보관 서비스'가 등장해 주로 강남 일대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라고 합니다. 한국줄기세포은행에서 제공하는 '셀뱅킹'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줄기세포 선물은 가격이 180만원대인데 이미 가입자만 3천명 정도라고 합니다. 가입자는 강남 지역 비중이 70%를 차지할 정도라고 합니다.

셀뱅킹은 사람의 말초 혈액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50년간 보관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근육, 간, 신장, 심장 등 다양한 장기로 분화가 가능한 성체줄기세포를 보관해두면 어르신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효도선물도 생명공학을 이용한 줄기세포 보험시대인 셈입니다. 그렇지만 일반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런 가격으로 인해 선택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효도선물도 '부익부빈익빈'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기술이 발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면 앞으로 줄기세포가 많은 사람들에게 효도선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은 어떤 자식들이나 매 한가지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줄기세포 효도선물은 실제로 도움이 된다면 의미있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빠른 기간내 저렴한 가격에 상용화와 대중화를 위한 한단계 진일보한 기술 발전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어버이날이 되면 불효를 하는  것 같아 고민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고향에 자주 찾아뵙지 못한 이유로, 경제적으로 어려워 변변한 효도 선물이나 용돈을 드리지 못하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걱정을 많이 하는 세대가 바로 현재의 대학생들일 수 있습니다. 경제불황으로 취업도 어렵고 아르바이트 자리 마저 부족한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세태를 반영한 것인지, 최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효도는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빨리 취업하는 것"이 1위(약 37%)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다음이 "장학금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학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2위(23%)였습니다. 이는 곧 대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을 최고의 효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무한경쟁에 내몰려 힘들고, 대학생들은 취업 걱정으로 괴롭고,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힘겨운 시절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보다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 물질적인 것이 효도나 행복이라는 등식에만 고정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모님은 고마운 전화 한 통화, 직접 찾아뵙고 같이 식사하는 자리, 정성이 담긴 선물 등에도 행복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담긴 정성과 사랑이 오래토록 부모와 자식 사이에 이어진다면 무엇보다도 큰 행복일 것입니다.

효도 쿠폰의 행복

작년 이맘 때, 두 딸아이가 어버이날이라고 '효도 쿠폰'을 준 일이 있습니다.

효도 쿠폰에는 구두 닦아주기 5회, 거실 청소하기 5회, 안마해주기 3회, 뽀뽀해 주기 3회 등과 같은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아빠나 엄마가 필요할 때마다 해당 쿠폰을 아이들에게 쓸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학교 선생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오월에는 아이들이 준 '효도 쿠폰'을 이용해 두 딸아이가 닦아주는 구두도 신어보고, 안마도 자주 받아보는 행복이 넘쳤습니다. 

돈이 아니더라도 가족들 사이의 작은 배려가 큰 행복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행복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우리나라 속담에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믿었던 것에 배신을 당한다는 의미일 듯 합니다. 특히나 자신이 믿고있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할 때 자주 쓰는 말인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 때 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잘 아는 선배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랫만이다. 잘 있냐?"
"형. 웬 일이야. 전화를 다 하고. 난 잘 있어."

"형이 급한 일이 있어 그러는데 200만원만 빌려주라. 이자까지 쳐서 일주일 후 갚을 거니까."
"잘 아는 사이에 뭐 이자야. 그냥 갚으면 되는 거지."

"그래 고맙다."
"그런데 무슨 급한 일이 생긴 거야?"

"사업하다가 정리하게 됐는데 조금 문제가 생겼어. 오늘까지 막으면 끝나는데 200만원이 부족해. 내가 얼마 전에 모 대기업에 부장으로 다시 입사했어. 다음 주면 월급받는데 먼저 갚을 게."
"사업하는 것이 어렵다는데 정리했구나. 그런데 그 대기업에 다시 입사하다니 역시 형은 대단해."

"나중에 소주 한잔 내가 살게. 좀 급하니까 지금 문자로 보내주는 계좌번호로 200만원 넣어 줘. 은혜는 잊지 않을 게."
"알았어. 급한 상황이라니."

그리고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선배의 통장에 돈을 입급해 주었습니다. 아내는 당장 200만원이라는 거금이 나가는 것이 불안했지만 남편을 믿었기에 그리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났지만 선배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 다음 날 선배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내가 지금 힘든 상황이야. 일주일만 더 기다려 줘. 곧 해결될 거야.'

그리고 또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배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형. 연락이 없어서."
"내가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 아파트 팔면 돈 갚을 게. 조금만 기다려. 아파트 팔면 문제가 없으니까. 한 달 내로 보내줄 게."

"그렇게 힘든가 보네. 알았어."
"이번에는 꼭 갚을 게. 아파트 팔면 다 해결되니까."

그리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또 역시 연락이 없었습니다. 아내는 '우리도 급한 돈이었는데 왜 입금이 안되냐'고 드디어 한마디를 했습니다. 당시에 저희도 큰 아버님의 수술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했었습니다.

자꾸 전화로 독촉하는 것 같아 선배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형. 우리도 큰 아버님 수술비로 돈이 급한데 연락이 없네.'

기다려도 선배로부터 답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두차례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날 문자가 왓습니다. '지금 우리가 매우 위급한 상황이야. 이번에 잘 해결되면 괜찮아 질 거야. 기다려.'

몇 달이 지났습니다. 우연히 전 직장의 과거 동료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몇 순배 술잔이 오가던 중 동료들이 그 선배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몇 사람이 그 선배에게 급하다고 해서 100만원을 붙여줬는데 절반만 받고 못받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만 있었습니다. 굳이 저까지 그런 이야기를 하면 그 선배가 더 욕먹을 것 같아 잠자코 있었습니다. 그 선배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은 대부분 선배 보다 상사이거나 나이가 많았던 분들이었습니다.

전 직장 동료들의 사연을 들어보니, 선배는 동업으로 화장품 사업을 했다가 경기가 안좋아 사업을 정리했는데 일부 빚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 대기업에 입사한 것도 맞았습니다. 다소 힘들 수 있지만 그리 큰 빚은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것은 선배에게 직접 들어본 적이 없어 정확한지는 모릅니다. 전 직장의 동료들은 그 선배에 대해 '일주일 후 갚는다더니 50%만 갚고 연락도 없다며' 못마땅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그 선배가 어려운 일을 당해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 셈입니다. 그 선배가 전 직장의 상사들에게는 50%를 갚으면서 저에게는 한 푼도 갚지않고 기다리라는 말만 계속 했으니 말입니다. 선배가 어려운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후배에게 통사정을 하면서 돈 빌린 후 연락도 하지않고 미적거리는 모습이 비겁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다시 선배에게 전화를 했지만 반복되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번은 50만원을 입금해 주었습니다. 그 선배는 아파트가 팔렸는지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선배는 그래도 비싼 편인 대형 아파트에 살았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선배가 사업은 정리했지만 빚이 많지는 않아서 대형 아파트를 팔면 중형 아파트로 옮겨도 충분히 괜찮을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후로는 기다려보기로 하고 선배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1년이 다 지났지만 그 선배도 전혀 연락이 없습니다. 선배는 대기업에 계속 잘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 선배가 처음부터 차라리 조금만 도와달라고 했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도와주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돈을 잃더라도 사람을 잃는 것이 더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오늘 친한 후배에게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형. 아이 수술비가 없는데 100만원만 붙여줘. 일주일 후 갚을 게."

순간 머리가 멍했습니다. 일주일... 평상시 같으면 곧바로 도와줘야 겠다고 생각했겠지만 갑자기 그 선배가 생각났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는데 선배에게 배신당한 기억이 떠오른 것입니다. 그렇지만 후배에게 무슨 일인지 모른 체 할 수는 없었습니다. 후배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무슨 일이니? 아이가 어디 아프냐. 수술을 할 정도니?"
"응. 아이가 혈액암인데 수술해야 해. 다행히 보험을 들어두어서 일주일 후면 돈이 나와. 그 때 갚을 게."

"혈액암이면 완치하려면 시간도 걸리고 고생이 많겠구나. 힘내라."
"완치는 안되어도 수술하면 좋아질 거래. 고마워."

그리고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후배에게 100만원을 부쳐주라고. 아내는 갑자기 큰 돈을 입금해주라는 말에 놀랐습니다. 아내도 그 선배가 생각났나 봅니다. 전화를 끊고나서 다시 아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100만원이 맞아. 갑자기 큰 돈이라서 확인하는 거야."
"응. 100만원 맞아. 후배가 아이 수술비가 급하다고 해서."

후배의 아이가 빨리 쾌유했으면 합니다. 한편으로 일주일을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세상만사가 선배이든 후배이든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마음대로 되지않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니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버릴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인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제 오랫만에 친한 사람들과 만나 술을 마셨다. 모처럼 폭탄주도 마셨다. 1차에 이미 소주를 많이 마셨던 터라 2차에 폭탄주를 연거푸 마시다보니 많이 취했던 모양이다.

사실 오늘도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오늘이 금요일 저녁이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술을 마신 셈이다. 월요일에 술을 마시면 한 주를 계속 술마시는 징크스가 있다.

오늘 아침에 회사에 출근했는데 휴대폰이 없었다. 아차 싶어 집에 전화를 해보니 집에도 휴대폰이 없단다. 나의 휴대폰에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갑자기 눈 앞이 깜깜했다. 업무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많다보니 휴대폰이 없으면 엄청 불편하고 기존에 많은 사람들 연락처도 잃을 수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지난 밤 기억을 더듬다보니, 어젯밤에 콜택시를 탓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콜택시 회사에 전화를 했다. 어제 저녁 언제 콜택시를 탔고 거기서 휴대폰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그리고 얼마 후 해당 콜택시 안내원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어제 나를 태웠던 운전기사가 휴대폰을 자신의 택시에서 찾았다는 소식을 전헤왔다. 내 휴대폰 번호로 연락을 하면 운전기사가 전화를 받을 것이라는 기쁜 소식이었다.

운전기사에게 전화를 해보니 오늘 비번이었지만 오후에 휴대폰을 회사로 가져다 주겠다고 했다. 결국 오후 5시경 운전기사가 회사까지 와서 휴대폰을 다시 돌려주었고 나는 다시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나는 술을 많이 마시면 콜택시를 타는 버릇이 있다. 왜냐하면 안전하고 서비스가 좋기 때문이다. 사실 콜택시가 가장 좋은 점은 만취했을 때 휴대폰이나 지갑을 택시에 떨어뜨리더라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나와 같이 저녁 늦게까지 술자리를 많이 해야 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는 콜택시의 장점이 많다.

내가 콜택시를 애용한지도 10년이 넘는 것 같다. 그 이전에는 새벽에 따블, 따따블 부르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콜택시가 등장하면서 저녁 늦은 시간이라도 정확한 요금에 안전한 서비스로 집에 갈 수 있었으니 매우 좋았던 것 같다.

오늘도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으니 너무 다행스럽다. 더구나 새로 산 신형 휴대폰이었으니 얼마나 조바심을 냈을까 상상해보면 짐작이 갈 것 같다. 곰곰 생각해보면 운전기사도 탐을 냈던 것 같다. 처음에 내 전화를 여러번 안받았던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암튼 만취해 집에 갈 때는 콜택시가 상대적으로 좋은 점이 많다. 만일 자신에게 소중한 휴대폰이나 지갑 등을 택시에서 잃어버린다면 콜택시는 운전기사의 신분이 확실해 되찾을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아내에게는 미안하다. 술만 많이 마시면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지갑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우산을 잃어버리면 그나마 낫지만 휴대폰이나 지갑은 반드시 되찾거나 분실 신고를 해야 할 것이 많다. 오늘도 잃어버린 휴대폰을 되찾았으니 행복할 뿐이다. 올해는 술을 마시더라도 중요 물품을 조심해 간수해야 할 듯 싶다.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