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태호PD였습니다. 끊임없이 제기된 무한도전 위기설 또는 위기론에 스스로 칼을 빼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김태호PD 자신이 나선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한도전 멤머들과 시청자들에게 비판의 칼을 돌려주었습니다. 일거양득인 셈이지요. 할 말은 하지만 각자 느끼게 한 것입니다.

신묘년 새해 1월 1일, 무한도전의 또 하나의 도전이자 각오를 밝힌 것입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는 '연말정산 뒤끝공제' 특집에서 각자 스스로 한 해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지요. 무한도전이 특정 세대만이 아니라 모든 세대를 어우르는 국민 예능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반성을 넘어 또 하나의 도전이었지요.

뒤끝공제라고 했듯이 김태호PD는 분명한 뒤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냥 과거에 만족하거나 안주한 것이 아니라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비판받을 것은 비판받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2010년을 정리하고 새롭게 2011년을 시작한다는 의미이겠지요.

100분 토론 패러디해 무도 자체 비판 나서다

이날 특집은 마치 100분 토론 방식을 패러디한 것 같았습니다. 무도 멤버들 이외에도 여운혁PD(CP), 아이유, 강명석 문화평론가, 김성원 작가, 김희철, 만화가 강풀 등이 패널로 출연했고 KBS 김광수PD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전화 연결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이 방청객 패널이자 감시단으로 참여했지요.

                김태호PD는 뒤끝공제를 통해 투명성 원칙에 따른 반성과 각오를 동시에 보여줬다
김태호는 트위터에서 "어떤 마음으로 준비할까 고민하다 '그들에게 기쁨을 주어라.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느끼는 그런 느낌을 -알프레드 히치콕'이라고 무한도전 다이어리 첫 장에 씁니다"라며 새해에도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특집에서 김태호PD는 어떤 것을 뒤끝공제했을까요. 멤버들에 대한 평가는 어떠했는지 패널들이 요구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살펴보는 것도 좋겠지요. 무도는 이번에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나름대로 7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박명수의 나태함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

이번 특집에서 유독 집중공격의 대상은 박명수였습니다. 변화하지 않고 발전하지 않는 박명수에게 확실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 했습니다. MBC 여운혁PD는 "김태호PD는 출연자들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 그러나 박명수 얘기만 나오면 격해진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호PD의 선배인 여운혁PD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경고를 날린 것이지요.


토요일 밤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의 김성원 작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작심한 듯 박명수에게 독설(?)을 날렸습니다. 김성원 작가는 "박명수와 함께한 프로그램이 모두 망했다. 지피지기 때 게스트를 앞에 앉혀 놓고 졸더라. 깨웠더니 게스트에게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그것을 차별화라고 하더라"고 폭로해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박명수는 반론을 펴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지요. 박명수도 안주하는 순간 도태되는 현실을 깨달아야 하겠지요.

대인배 김태호PD, 경쟁사 PD도 함께 간다

그런데 박명수에 대한 비판은 경쟁사인 KBS 김광수 PD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실 김광수PD는 '해피투게더' 등으로 유명한 예능 PD이지요. 김광수PD는 전화 연결 발언을 통해 "박명수가 요즘 나태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새로 신설된 방송에서는 열심히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김광수PD는 박명수 비판성 멘트와 더불어 신설되는 KBS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타방송사에서 홍보성 발언을 한 것이지요.


여기서 김태호PD의 대인배다운 진면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쟁사PD가 다른 방송사에 출연하는 것도 금기시되는 일이지만 경쟁 방송에서 자신의 신설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김태호PD는 고스란히 방송에 내보냈습니다. 역시 김태호PD는 대인배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예능의 경쟁이 심하지만 김태호PD는 타방송사라도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의미겠지요.

한편으로 김광수PD는 무한도전의 위기론에 대해 "20회 특집을 본적 있다. '곧 끝날 줄 알았는데'라는 자막이 나왔으나 얼마전 200회를 맞았다.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무한도전은 버라이어티에 큰 획을 그었다. 시청자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습니다. 무한도전이 인기몰이를 한 이후 1박2일, 남자의 자격 등 여러 예능이 탄생한 것을 빗댄 것이겠지요. 대한민국 예능은 무한도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듯이.

유재석 놓고 시청률 2등이면 멤버교체 불사

무한도전은 시청률 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여운혁CP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사실 방송국 입장에서는 시청률이 중요한 것은 어쩔 수 없겠지요. 여은혁CP는 "유재석을 갖다 놓고 2등 하면 여러분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멤버교체라는 특단의 대책도 고려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지요. 유재석은 '무한도전' 시작할 때부터 최고였지만 다른 멤버들은 더 이상 발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며 부연설명도 했습니다.

            무한도전은 비빔밥 광고 등을 통해 예능과 공익이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감동을 주었다

여운혁CP는 "방송국 입장에서 보면 정상에 있던 프로그램이 하락하고 2위가 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이야기가 멤버교체이다. 도전 정신도 갖고 있어야 하지만 시청률도 나와야 한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심어주었습니다.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무한도전도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멤버들이 따라오지 못한다면 멤버교체도 해야 할 것입니다. 무한도전의 정신의 멤버들이 다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 도전정신이 계속 살아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도전정신을 잃지않으면서도 시청률이 함께 따르면 금상첨화겠지요.

무관의 제왕 정형돈, 팬투표 1위 영광을 안다

지난 2010년 연말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압권은 정형돈이었습니다. 목발을 짚고 유재석과 함께 나타난 정형돈은 우스꽝스런 의상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지요. 무한도전 방송에서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였지요. 그러나 정형돈은 아무 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유재석은 대상을 수상했고 박명수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대목이었지요.


그러나 정형돈은 이번 연말정산에서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멤버에서 압도적 표차로 1위에 등극횄습니다. 정형돈에 이어 2위와 3위는 유재석과 하하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정형돈은 '미존개오(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보였던 것이지요. 정형돈은 "어색한 형돈이에서 미존개오까지 5년 반이 걸렸다. 저같이 평범한 사람도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걸 많은 분들에게 보여준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형돈이 연장자인 선배 박명수에게 연예대상을 양보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형돈은 진정한 '무관의 제왕'이 아닌가 싶더군요.

안티 무도 최모 기자에게 강력한 어퍼컷을 날리다

무한도전이 방송되자마자 비판 기사를 쏟아내는 안티 기자가 이번 뒤끝공제 특집이 끝난 후에는 아직 조용합니다. 그 동안 A경제 산하 소포츠*데이 최*용 기자는 '무도까 대마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무한도전에 대해 적대적이며 비난성 기사를 쏟아내곤 했습니다. 최 기자 이름만 검색창에 쳐봐도 안티 기자를 성토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무한도전은 레슬링 특집 등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주었지만...

사실 무한도전의 위기설을 매주 끊임없이 제기하던 근원지가 바로 최 기자이기도 했습니다. 최 기자의 기사 내용 중에는 간혹 새겨들을 만한 내용 비판도 있었지만 대부분 근거가 부족한 비난성 기사인 경우가 많았지요. 무한도전은 스스로 위기설에 대해 진단하는 특집을 통해 최 기자에게 확실한 어퍼컷 한 방을 날려준 셈입니다. 뒤끝공제는 최 기자를 비롯 아무 이유없이 무도 까대기에 여념이 없는 안티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지요.

김태호PD는 순해 보이지만 한편으로 화나면 무서운 존재인 것 같습니다. 김태호PD는 최 기자를 이번 뒤끝공제에 초청해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했지만 정작 최 기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더군요. 인터넷에 숨어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나서서 말하는 것이 남자다운 행동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더욱이 언론사 기자라면 사사로운 개인적 감정이 아니라 언론의 공정성과 사명이 중요하겠지요.

             
               

한편 이번 특집이 무한도전이 디스한 것이란 논란도 있지요. 최 기자에 대한 디스일 수도 있고 박명수에 대한 디스라는 것도 있지요. 디스란 문제점을 꼬집거나 까는 행위를 뜻하는 네티즌 용어입니다. 무한도전 디스 논란은 최 기자나 박명수에 대한 것 이외에도 연예대상에 대한 디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넷 투표 마감 직전 무한도전이 11만 4000표를 얻어 4000표에 그친 세바퀴에 크게 앞섰음에도 세바퀴가 베스트 프로그램상을 받은데 대한 꼬집기라는 의견이지요. 정형돈이 연예대상에서 유력한 최우수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수상이 무산된 것에 대해 무도 자체 수상을 한 것을 연예대상 디스라고 평하기도 합니다. 

무한도전의 약속과 도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무한도전은 사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위기였습니다. 무모한 도전에서 시작된 무한도전은 한시도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모색해 왔습니다. 대다수 예능이 안정적 포맷을 찾으면 그 곳에 머무르기 마련이지만 무한도전은 안정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도전과 변화란 비판받기 쉽습니다. 도전은 젊음의 특권입니다. 나이가 들고 중년 노인이 되면 쉽게 도전과 변화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무한도전은 약속을 지키고 사회를 돌아보며 불우이웃돕기에도 늘 열심이다

그래서 무한도전은 언제나 청춘입니다. 결코 현재의 기득권을 지키는 보수가 아니라 새로운 이상에 도전하는 진보의 행진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마음이 청춘이면 도전하고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과거의 잘못이나 문제점에 눈감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뒤끝공제와 같이 스스로 투명해지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약속이 따릅니다.

무한도전은 종합주가지수 2000이면 콜롬비아에 간다고 했습니다. 이번 뒤끝공제에서도 그 약속을 지킬 것을 다짐했지요.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약속을 지키지않고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소위 위정자들이나 오피니언 리더들 마저도 위선과 거짓으로 국민들을 속이며 살고 있는 것을 자주 목도합니다. 공약(公約)은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결국은 공약(空約 헛된 약속)이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무한도전은 방송에서 대국민약속을 반드시 지킵니다.

무한도전은 항상 사회를 돌아보고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눈을 감지 않습니다. 무한도전이 전설이 된 것은 바로 끊없는 도전과 더불어 사회공익에 무엇보다 앞장선다는데 있습니다. 무한도전은 하나의 국민 브랜드가 됐습니다. 무한도전은 비빔밥 광고를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내걸어 국민적 감동을 주기도 하고 '뭥미' 쌀을 직접 재배해 농민들을 생각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무한도전은 5년 이상 200회 이상 계속 달려왔습니다. 무한도전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것은 국민 대중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2011년 새해에는 정직하고 약속을 잘지키는 실천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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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이것들이 G20 개최국 국격에 안맞게!"

무한도전의 재치있는 풍자 자막이 가위눌린 국민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풀어주었습니다. 유난히 국격을 내세우며 G20에 올인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정부의 행태를 비판한 것이지요. 이번 무한도전은 차도남(차가운 도시의 남자) 특집으로 미드나잇 서바이벌 대결을 방송했습니다.

서울의 밤거리에서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 7명의 무한도전 멤버들이 냉혹한 스나이퍼(자격수)로 변신해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생존 게임을 하는 것이지요. 서바이벌전을 위해 멤버들은 위치추적기 센서가 탑재된 작은 캡슐을 몸 안에 삼켰으며 서바이벌 경기용 페이트볼(물감) 총을 지급받았습니다.

이러한 서바이벌 경기 진행 과정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특히나 '미존개오(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 정형돈은 동맹관계의 유재석을 저격해 배신 캐릭터로 변신하기도 했습니다. 정형돈을 믿었던 유재석에게는 충격적 배신이었지요. 박명수는 초반에 저격당한 후 나중에 여의도공원 시가전에 좀비로 나타나 청소도구를 들고 추태를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배신 캐릭터로 변신한 '미존개오' 정형돈과 좀비 추태로 눈살 찌푸린 박명수

                 무한도전 서바이벌편은 차갑고 어두운 도시에서 사기꾼 노홍철이 승자가 됐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초지일관 사기꾼 이미지와 배신으로 서바이벌전을 이끈 노홍철이었습니다. 노홍철의 모습은 작년 9월 무한도전 '꼬리잡기' 특집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꼬리잡기는 영화와 소셜네트워크게임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연상하게 하는 첩보전이었습니다. 당시 '꼬리잡기' 특집은 노홍철을 위한 무대나 다름없었습니다. 전체 게임의 법칙을 훤히 꿰뚫고 빠른 두뇌회전으로 경쟁자들의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노홍철은 과거에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여드름 브레이크' 등 추격전 컨셉트의 방송분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였는데 이번 서바이벌에서도 사기꾼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거짓말과 배신으로 다른 멤버들을 능수능란하게 속이며 진가를 발휘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유재석 박명수 길 하하 등 멤버들이 제대로 총 한 번 쏴보지도 못하고 어이없게 저격당하는 모습은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무도 스나이퍼는 꼬리잡기 특집의 배신과 음모를 다시 생각나게 했다

이번 서바이벌 게임은 압구정동, 남산 국립극장, 여의도공원 등 서울 도심 지역에서 주요 전투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나 압구정동 시가전에서 유재석을 가운데 두고 정준하와 정형돈이 총을 들고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나 작렬한 김태호PD의 자막이 압권이었습니다. 정준하와 정형돈은 서로 믿지 못해 오도방정을 떨었습니다. 서로 총을 내려놓고 동맹을 맺지 못하고 배신할까 의심이 컸던 상황이었지요. 이 때 방송 자막에는 "이것들이 G20 개최국 국격에 안맞게!"라는 문구가 나왔습니다.

무도 자막은 G20을 앞두고 호들갑 떨며 국격 강조하는 현실의 풍자

오는 11월 11일 열리는 2010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과도하게 호들갑을 떨며 국격을 강조하는 우리나라 정부를 풍자하는 자막인 셈입니다. 이런 자막이 터지자 네티즌들은 속시원한 반응이 주류였습니다. 실제로 현 정부는 G20 기간 중 음식 쓰레기도 마음대로 버리지 못하게 하고 지하철의 쓰레기통을 치우기도 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더욱이 강남구 코엑스와 선릉역 인근 노점상들은 장사도 못하게 막아 단속을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어렵게 살아가는 노점상들에게 분통이 터질 일입니다.

                     G20에 따라 강남구 일대의 노점상들에게 영업금지와 단속 조치를 취한다

노점상을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더라도 변변한 일자리도 없어 겨우 길거리 장사를 통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처지의 서민들에게 G20에 따른 영업금지는 청천벽력같은 일입니다. 보도에 의하면, 노점상들은 자신들이 "테러분자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인데 우리가 그렇게 창피하고 위험해서 꼭꼭 숨어 있으라는 말입니까?"라며 서러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1박2일 행사인 G20을 위해 길게는 20일, 짧게는 7일간 영업을 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은 노점상들은 친서민을 외치던 정부에 뒤통수를 맞은 격입니다.

결국 G20도 모두가 잘 살자고 모여서 회의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의 잔치일 뿐입니다. 돈 없고 빽 없는 노점상들에게는 그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여당에 의해 국회 통과시킨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을 위한 특별법'도 너무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헌법이 보장한 집회 시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어 논란입니다. 코엑스 주변 2.1km까지를 모두 경호지역으로 지정해 시민들의 불편도 문제지만 헌법상 자유마저 심각한 침해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국 G20 홍보 포스터에 쥐 낙서를 했다고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황당 사건도 있었습니다. 국민의 이익을 위해 국제회의를 하는데 국민들에게 불편만 가중되는 셈이지요.

착한 남자 유재석은 죽고 사기꾼 노홍철이 승자가 되는 세상의 의미

무한도전이 끝난 후 사람들이 몰린 시청자게시판이 일시 다운됐다

또한 엄청난 일도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최고 수준의 비상령인 갑호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검찰은 현역 국회의원 11명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공안정국을 보는 듯 합니다. 검찰은 청목회(청원경찰친목단체)의 로비성 후원금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점에서 검찰의 친위쿠데타로 불릴 정도입니다. 검찰이 최근 청와대의 대포폰 민간인 사찰과 김윤옥 여사 의혹 등을 차단해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기 위한 것이라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도 성역이 될 수 없지만 청와대도 성역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무한도전 차도남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은 사기꾼 노홍철이 승자가 됐습니다. 착하고 정직한 유재석은 배신자에게 희생자가 됐습니다. 어쩌면 무한도전 서바이벌은 차가운 도시 서울에서는 사기꾼이 승리하는 세상이라는 것을 풍자와 해학으로 비추어 준 것은 아닐까요. 권선징악의 결과가 아니라 사기꾼이 승자가 되는 세상은 희망이 아니라 절망입니다. 대한민국이 국격을 갖춘 선진국이 되려면 도덕성과 신뢰성을 회복하여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승자가 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입니다. 무한도전의 '이것들아 G20 개최국 국격에 안맞게!' 자막에 사람들이 열광했지만 한편으로 보면 우리 사회의 현실의 슬픈 자화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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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정형돈 플레이어를 우연히 봤는데 재밌더군요. 혼자보기는 아까워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만든사람은 '시아준수 헤는'님입니다.

이번 무한도전 정형돈 플레이어는 여장한 정형돈의 얼굴 사진이 어울리는 메인 화면 구성과 9가지 동영상 플래시가 인상적입니다. 9가지 동영상 플래시는 △6학년이 웃겨 △미친존재감 △재석이형때문에 다 망쳤음 △야 임마 △전자깡패 △족발당수 △족발슬램 △자장면주세요 △폭발적인 가창력 등으로 '무한도전'에서 '미친 존재감' 정형돈이 보여준 활약상이 총 망라돼 있습니다.

정형돈 플레이어 사용법은 메인 화면 아래에 있는 각각 9개의 제목 글자를 누르면 됩니다. 간단하지요. 다시 다른 플래시를 보려면 메인화면을 눌렀다 화면이 정지하면 다른 제목을 누르세요. 그럼,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잠시 웃어보세요.


▲ 무한도전 정형돈 플레이어 보기 사용법은 위 제목을 각각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정형돈 플레이어의 플래시 하나를 재생한 뒤 가만히 놔두면 화면이 계속 반복 재생됩니다. 동영상 화면과 음성이 계속 반복되는 것입니다. 중지하려면 메인 화면을 눌러주세요.

요즘 정형돈이 대세이자 전성시대인가 봅니다. 과거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보여준 재미와 웃음을 미친 예능감 9종 세트로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좋더군요. 한편으로 정형돈 플레이어 9가지 플래시에 등장하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타블로 등은 엑스트라에 불과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전자깡패가 다시 봐도 웃기네요.

여기 플래시에 등장하는 '6학년이 웃겨?'는 지난해 '노안선발대회' 추석특집에서 선보인 애드리브이고, '미친존재감'과 '폭발적인 가창력'은 '바캉스 특집'에서 선보인 정형돈 의상과 노홍철의 야외 라디오 생방송 당시 열창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전자깡패'는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족발당수'는 무한도전 SOS 해양구조대 특집에서 정형돈이 보여준 명장면들입니다.

한 가지 옥의 티는 플래시 제목에 오타 또는 맞춤법에 어긋난 단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가령 망쳐씀은 망쳤음, 짜장면은 자장면, 재석이형 때매는 재석이형 때문에 등이 더 정확하고 맞는 표현이겠지요.

                   정형돈 플레이어 메인화면에는 여장한 정형돈이 고혹적인 여인의 자태를 보여준다

만든 사람인  '시아준수 헤는'님 덕분에 즐거웠네요.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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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경기가 최고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정형돈이 무한도전 WM7 레슬링 경기가 끝난 후 한 말입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기에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무한도전은 무한감동이었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에 쓰러진 정형돈을 감싸안은 유재석. 유재석은 바닥에 누워있는 정형돈을 안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울렁증으로 토하고 얼굴이 창백했던 동생 정형돈에 대한 걱정, 그리고 힘든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이겨낸 감격이 순간 밀물처럼 다가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형돈과 유재석이 서로 끌어안고 있는 장면에서 순간 눈시울이 젹셔졌습니다. 그리고 방송 화면에는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특집이 끝난 소회를 정리하는 자막이 흘렀습니다.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레슬링 특집, 그것은 꼭 안아주고 싶은 무한도전이었다

 
꼭 안아주고 싶은 1년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고
누구도 지지 않았습니다

쓰러질 만큼 힘들 때
언제든 일으켜 줄
우리는 무한도전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모두가 승자가 되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길 그리고 코치 손스타는 한동안 말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있는 관중들도 시청자들도 감동과 함께 눈물을 적셨습니다.

무대 위에 올라간 무한도전 멤버들이 모두 손을 잡고 인사를 했습니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여운이 짙게 남았습니다. 장충체육관에서의 경기가 끝난 후 뒤풀이에서 유재석을 비롯한 모두는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번 방송에 당시 멤버들의 소감이 나왔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경기 후 밝힌 소회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까요?

하하 : "저는 심판이어서 별로 한 것은 없지만 정말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먼길 와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된 채 하하는 겨우 말을 이었던 것입니다. 장내 선수소개, 심판 그리고 선수 등 1인 3역을 열심히 소화해낸 하하의 겸손한 태도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아픔을 참고서 경기하는 형들을 가까이서 지켜봤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정준하 :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저 이제 장가 갈 수 있겠죠?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경기 당일 응급실 링거 투혼을 보이며 진짜 레슬링 선수와 같은 면모를 과시한 정준하가 눈물을 참으며 감정에 북받힌 채 말했습니다. 그러자, 관중들은 '쩌리짱'이라고 외치며 정준하의 투혼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정형돈 :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우리 경기가 최고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으로도 무한도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동의 한마디였습니다. 역시나 관중들은 '정형돈'을 연호하며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길 : "재석이형 형돈이형 기술을 더 열심히 연습해서 내가 했으면 그 아픔과 고통을 나눴을 텐데, 제가 조금 더 도울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경기를 보는 내내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유재석 : "기술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 경기가 최고의 경기는 아닐지 몰라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켜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 순간을 잊지 못 할 것입니다" 

손스타 : "서로 괜찮아? 라고 끝없이 격려하고 걱정하고 응원했습니다. 이 모습이 아직도 아련합니다"

길은 형들이 고생하는데 더 잘하지 못한 자책감과 고마움으로, 유재석은 자신의 기술을 받아내주고 고통을 이겨낸 동생들을 위해, 스승인 손스타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서로에게 느꼈던 배려와 감동을 전해주었던 것입니다.


또한, 형들의 마지막 3경기를 가슴을 졸이며 뒤에서 지켜보던 노홍철의 모습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방송 화면에서 잘 잡히지 않았지만 경기 내내 눈시울이 적셔지고 인상이 찌그러지며 얼굴이 붉어진 채 형들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을 졸이며 형들이 다치지 않고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 했습니다. 언제나 밝은 웃음만 봐왔던 터라 노홍철의 진심이 담긴 현장 장면은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노홍철이 "형들이 고통스럽게 경기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고통이 너무 크더라구요"라고 말한 것은 진심의 표현이었습니다.

정준하의 불굴의 부상 링거투혼과 노홍철의 얼굴 붉어진 고통의 응원 눈물 빛났다


그리고 경기 후 무대 위에 서 있던 정형돈의 허리에는 레슬링 챔피언 벨트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레슬링 특집 경기에서 진정한 챔피언은 정형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마지막 경기에 앞서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구토와 어지러움 증상을 보여 고통을 호소한 정형돈이었습니다. 이미 제1경기도 치렀던 정형돈이 다시 제3경기를 치르기에는 악조건이었습니다. 유재석은 기도를 하고 하하는 장내 소개에 앞서 시간을 끌며 정형돈이 조금이라도 회복되기를 바랄 정도였습니다.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박명수 길 노홍철도 정형돈 걱정에 마음을 졸이며 무사히 끝나기를 몸과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정형돈과 함께 팀을 이뤄 경기한 정준하는 자신도 링거투혼으로 몸이 좋지 않은 채 경기에 임하면서도 오히려 정형돈을 먼저 생각해 주는 마음이 멋져 보였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서로를 격려하며 감동의 레슬링을 선보였던 것입니다. 땀과 눈물 그리고 환희의 무한감동 경기였습니다.


레슬링 경기 자체도 프로레슬러들의 경기 못지않게 훌륭했습니다. 정형돈은 무척 힘든 상황에서도 수플렉스 미사일 드롭킥을 비롯 자신의 특기인 족발당수를 멋지게 성공시켰습니다. 정형돈은 체력도 바닥나 낙법도 안되는 상황에 손스타의 드라이버 공격의 고통을 참으며 사력을 다해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경기는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정형돈이 경기 마지막 장면에 링 위에 누워있었습니다. 유재석이 3단 로프 위에 올라가 화려한 탑로프 프레스 공격 마무리를 준비했습니다. 유재석이 공중에서 날아 정형돈의 배 위에 떨어지고 경기는 끝났습니다. 그리고 유재석은 정형돈을 부둥켜 안고 한 참을 있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정형돈이 수플렉스를 통해 유재석을 넘기는 장면은 거의 프로급 실력이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정형돈을 일으켜 세워 서로 안아 주었습니다. 정형돈은 일어서 있을 힘도 없었습니다. 멤버들 모두는 목에 메여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 편의 감동 스포츠 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1년간 준비한 무한도전의 장기 프로젝트 레슬링 특집이 진한 감동을 남기며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들은 진정한 프로였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졸이며 경기를 본 관중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무한도전과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무한도전은 또 하나의 레전드가 되었습니다.

유재석의 정형돈을 위한 3단 로프 공격 배려와 김태호PD가 지산락카페 방송한 이유

육군 병장으로 현역 만기 제대한 정형돈은 그들과 달랐다

그런데 정형돈은 어떻게 고통스런 공격을 이겨냈을까요? 정형돈은 "기술을 받아내는 거니까, 그 땐 상대를 믿는 것 말고 없습니다. 제가 피를 나눈 형제가 있다면 이런 형이 아닐까 싶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유재석의 공격에 공포스러울 수 있지만 형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무한도전 멤버들 모두가 이렇게 서로를 믿고 경기를 펼쳤기에 레슬링 특집은 성공리에 끝날 수 있었던 셈입니다.

사실 화면에서는 순식간에 지나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유재석도 힘들어 하는 정형돈을 위해 자신의 희생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3단 로프 위에 올라서 정형돈에게 떨어져 공격할 때 유재석은 다소 불완전하게 떨어지면서 혼자 충격을 거의 받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만약 유재석이 자신의 날아서 떨어지는 자신의 체중 충격을 정형돈에게 고스란히 안겨줄 경우 너무 고통스러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남 몰래 스스로 고통과 충격을 안고 공중에서 떨어졌던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유재석의 배려였습니다.

그리고 김태호PD의 냉철한 프로정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방송을 레슬링 특집 만으로도 감동모드를 지속하며 끌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김태호PD는 레슬링 특집을 간결하게 끝내버리고 지산락카페에서의 박명수 게릴라 콘서트로 화면을 넘겨 버렸습니다.

당초 시청자들은 이번 방송이 레슬링 감동 장면으로 채우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었다면 감동을 쥐어 짜며 편집해 방송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김태호PD는 레슬링 감동모드를 쿨하게 끝내고 박명수 콘서트를 내보냈던 것입니다. 역시 김태호PD는 한 수 위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의리의 남아 정형돈의 형들을 걱정한 봅슬레이 경기 눈물과 레슬링 특집의 감동은 닮았다

한편, 이번 레슬링편은 과거 볼슬레이 특집의 감동과 닮아 있습니다. 당시에도 무한도전 멤버들은 혹독한 연습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습니다. 볼슬레이 최종 경기를 직접 치러야 하는 마지막 상황에서 정형돈은 허리부상으로 경기에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정형돈은 자신이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고 유재석 박명수 등이 형들이 볼슬레이를 타야하는 것이 몹시 괴로와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무한도전 봅슬레이가 무사히 결승선을 통과하자 정형돈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형돈은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등을 끌어안고 계속 닭똥같은 눈물을 쏟았습니다. 진정한 남아의 눈물이었기에 이심전심으로 전해져 감동을 주었습니다.

           무한도전 봅슬레이 특집 당시 형들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으로 눈물을 펑펑 흘리던 정형돈

더보기

* 더 보기를 보면 봅슬레이 특집 당시의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정형돈은 봅슬레이에 이어 이번 레슬링 특집에서 연거푸 감동을 준 셈입니다. 어쩌면 정형돈은 지난 봅슬레이에서 허리부상으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 형들에 대한 미안함을 이번 레슬링에서 완전히 만회하려고 했는지도 모릅니다. 진정성이 있다면 통하는 법입니다. 정형돈이 의리의 남자로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지는 이유이겠지요.

확실히 정형돈은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웃기는 것 빼고는 다 잘한다는 정형돈. 앞으로 웃기는 것도 더 잘하는 연예인이 된다면 차세대 예능의 중심으로서 성장할 것입니다. 이번 무한도전 레슬링 경기에 축하공연을 하기 위해 온 가수 싸이의 '연예인' 노래가사가 정형돈을 비롯 멤버들과 오버랩되기도 했습니다. 정형돈의 땀과 눈물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줄 무한도전의 미래일 것입니다.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항상 즐겁게 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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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온 가족이 흑백TV 앞에 모여 레슬링을 보면서 감동과 재미를 느꼈던 어린 시절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김일 선수가 일본 선수를 붙잡고 박치를 할 때면 TV 앞의 온 국민이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하나로 외쳤습니다. "하나 둘 셋"

마치 장단을 맞추듯 함성이 전해지면 어김없이 김일은 박치기로 상대방을 경기장에 때려 눕혔습니다. 꼬마부터 어른들까지 환호성을 질렀고 통쾌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역사적 감정과 한이 서려있는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반감은 레슬링이 후련하게 복수해 주는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당시 국민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에 가면 온통 김일의 박치기가 화제였습니다. 이 처럼 지난 1960~70년대 힘들고 못살던 시절에 프로레슬링은 국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스포츠의 백미였습니다. 김일의 박치기, 천규덕의 당수, 여건부의 알밤까기 등 우리나라 레슬링 선수들의 기술을 모르면 간첩(?)이었습니다. 안토니오 이노키, 자이언트 바바 등을 모르면 대화에 낄 수 조차 없었습니다. 헤드록, 드롭킥, 코브라 트위스트 등 레슬링의 기술 몇가지는 국민상식이었고, 프로레슬링은 인기절정의 스포츠이자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김일 박치기에 온 나라게 떠들썩하던 시절의 추억

어쩌면 당시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은 프로레슬링으로 인해 국민들을 통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전두환이 섹스(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를 통한 소위 3S 우민(愚民, 바보 국민) 정책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돌려 군부독재정권의 치부를 숨겨왔던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렇지만 당장 먹고사니즘에 찌든 국민들에게, 아니 불편부당한 권위주의 독재시대에 현실을 도피할 명분을 찾아야 할 시민들에게 있어 어쩔 수 없는 현실과의 타협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프로레슬링은 '쇼'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흑백TV가 사라지며 점차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1980년대 들어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의 등장과 더불어 국민들이 다양해진 오락물을 즐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가장 문제는 프로레슬링협회를 비롯한 당사자들이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며 변화에 대응해 발전하지 못하고 도태된 측면이 큽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2010년,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프로레슬링에 도전했습다. 그야말로 무도한 도전이라 할 만 합니다. 과거 30~40년전 추억을 되살리며 박명수는 프로레슬링을 아이템으로 제안했고 덜컥 무한도전 특집 프로그램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단순히 '쇼'로만 생각했던 프로레슬링은 엄청난 고통과 역경의 과정이었습니다. 결과 보다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었습니다.

웃음에서 감동과 눈물을 불러일으킨 무한도전 레슬링


무한도전 WM7 멤버들은 무려 1년간의 훈련 속에서 어떤 고통을 받고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정형돈은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정준하는 근육파열로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유재석은 어깨를 비롯해 온 몸에 파스를 부쳤습니다.
박명수는 발목부상과 더불어 안면마비 증상을 보이며 공포에 떨었습니다.
길은 엄청난 훈련을 하다가 구역질을 하며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하하 노홍철은 힘든 훈련에도 내색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코치 손 스타는 응급실 진단으로는 갈비뼈에 금이 갔습니다.
모든 멤버들이 상상하지 못한 고통과 통증으로 괴로와 했습니다.

이러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지면서 우리들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그 동안 봐왔던 프로레슬링이 단순하게 겉으로 보이는 '쇼'가 아니라 고통의 연속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프로레슬링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스포츠인지 인식하게 됐습니다. 지난 번에 프로레슬링협회가 우려했던 훈련 과정의 어려움도 알 수 있었고 그 애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 멤버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링에 쓰러질 때면 보는 이들에게 이심전심이 전해져 눈시울을 뜨겁게 했습니다. 정형돈의 뇌진탕, 정준하의 근육파열을 비롯 유재석 손스타에 이르기까지 부상의 연속이었습니다. 부상투혼을 발휘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위험하고 힘든 레슬링에 도전해 고통을 받나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무한도전의 왜 레전드(전설)라고 불리는지 아루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이 단지 예능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라는 것입니다.


무한도전이 감동과 눈물의 다큐멘타리 프로그램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도전하는 모습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그것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땀흘려 노력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민초들의 삶입니다. 거기에는 박명수나 길 노홍철과 같이 힘든 여정에 투정도 부리고 꾀를 부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도 비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멤버들 각각마다 체력이나 운동 신경도 차이가 있는 만큼 혹독한 훈련에 공포를 느끼고 힘든 내색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더 과감한 도전을 못보여주는 모습에 실망이나 아쉬움도 있겠지만요.

하하의 재치가 빛난 닉네임 '섹시 맵시 퐝문질환 턱주가리아'

그렇다고 감동과 눈물만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재미와 웃음도 있었습니다. 하하에 의해 재치있게 진행된 멤버들의 닉네임 정하기 회의는 각 멤버들의 특징과 현실 상황을 떠올리게 하여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지요. 자, 무한도전 멤버들의 레슬링 선수로서 닉네임을 감상해 볼까요.

정준하 : 장모 거세게 반데라스
박명수 : 원머리 투냄새 캡틴 곰팡이
노홍철 : 섹시 맵시 퐝문질환 턱주가리아
길 : 입 닫어 요 이스키
정형돈 : 집 샌 물 샌
유재석 : 저쪼아래
하하 : 온몸이 네뼘
손스타 : 체리체리 양파 쿵치따

이렇듯 무한도전은 그야말로 웃음과 재미를 넘어 감동과 눈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던 것입니다. 그냥 웃고 즐기는 예능이 아니라 벅찬 감동과 더불어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훈훈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경기가 열리는 장충체육관 앞에 새벽부터 줄지어 기다렸습니다. 단 47초만에 경기 입장권이 매진된 것은 바로 무한도전의 땀과 눈물의 결실일 것입니다.

이번 무한도전 프로레슬링에서 손 스타는 끊임없이 말했습니다. 서로 '믿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위험한 도전이기에 서로 믿음이 없다면 프로레슬링 훈련은 물론 경기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믿음이 있어 멤버들은 서로 격려를 하고 용기를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 설사 체력도 부족하고 힘겨워하는 멤버가 있더라고 서로 손잡고 다 함께 최종 무대에 설 수 있었으니까요. 사회란 잘나고 힘센 사람만 사는 것이 아니라 못나고 약한 사람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인 것입니다.

무한도전 감동과 용기가 전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

그래서, 무한도전이 전하는 메시지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도전과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경기 입장권 수익은 전액 기부를 통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겠지요. 다문화 가정과 같은 사회적 편견을 가진 약자들도 결국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들이니까요. 경기 자체로만 끝나지는 않는 셈입니다.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경기가 끝난 후 현실은 다시 우리들에게 남아 있고 그것은 우리 모두가 풀어가야 할 숙제입니다.
 


다시 돌아와 우리의 사회 현실을 돌아보면 참으로 답답하고 황당한 일들도 많습니다. 4대강 사업이라고 멀쩡한 환경을 파괴하면서 개발이익을 탐하는 인간의 이기심을 드러내는 것은 역시 과거 독재시대의 망령을 보는 듯한 현실입니다. 특히나 요즘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는 국민들은 분노가 치솟습니다. 총리 장관 후보자들은 마치 딴나라 세상 사람들인지 온갖 불법과 탈법 비리로 얼룩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원망스런 현실만 탓하고 있기 보다는 도전과 응전 속에서 바꿔가야할 민초들의 역사이겠지요.

그래서, 김태호란 이름이 무한도전PD와 총리와 같지만 어쩌면 그렇게 정반대인지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김태호PD는 이렇게 고통받는 현실의 국민들을 위해 프로레슬링 특집을 통해 잠시나마 우리 모두가 이겨나가야 할 도전과제와 더불어 현실에 도전하고 이겨나갈 용기를 심어준 것은 아닐까요? 그 과정은 힘들고 괴롭지만 끝내 함께 손을 잡고 용기를 잃지말고 나아간다면 보다 나은 세상을 우리 모두가 이룰 수 있을 테니까요.

다음주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 최종회 장충체육관 경기 장면은 과거 김일의 박치기를 보면서 열광했던 장면 보다 더 진한 감동이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시절 레슬링이 흑백TV로 전해진 현실과 무관한 '쇼'였다면 무한도전 레슬링은 컬러풀한 현실을 기반으로 한 우리 모두의 도전 그 자체의 진실일 것입니다. 따라서, 무한도전이 준 감동과 눈물 그리고 용기는 바로 우리들 자신의 삶과 사회를 되돌아보게 한 또 하나의 레전드로 남을 듯 합니다. 무한도전의 도전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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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한도전이 각본없는 감동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무한도전 여자 권투편은 예능이 단순히 웃음과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라 감동과 교훈을 더불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스포츠 경기에서 한일전이 무조건 우리나라 선수만을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무한도전 여자권투 한일전은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고심해야 했습니다. 두 소녀의 집념이 있을 뿐 한일전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누가 이겨도 그 결과가 중요하지 않을 만큼 특이한 경기였습니다. 그것은 집념의 승리일 뿐 최선을 다한 모두가 아름다운 승자였습니다. 한국의 최현미나 일본의 쓰바사 덴쿠나 둘 다 2분 10회전 경기 내내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결국 마지막 최종 라운드까지 링 위에 쓰러지지 않는 집념을 보여주었습니다. 최현미도 승자로서 잘했지만 쓰바사의 집념은 진정한 승자의 모습인 아닌가 싶었습니다.

두 소녀의 집념만이 있을 뿐 한일전은 없었다

무한도전 여자권투편은 승리가 최종 목표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마치 록키에서 록키 발보아(실베스터 스탤론)가 헤비급 세계 챔피언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15회전을 끝까지 버텨낸 것이 무한 감동을 준 장면과 닮아 있었습니다. 비록 판정패를 했지만 눈이 감길 정도로 눈두덩이가 멍든 록키는 인간으로서 자신과의 집념과 싸움에서 승리했고 그의 연인 '애드리언'을 외칠 수 있었습니다.

영화 '록키'의 줄거리



1975년 11월, 필라델피아 빈민촌에 사는 청년 록키 발보아는 4회전 복서로 근근히 살아가면서 뒷골목의 주먹 노릇도 하지만, 애완동물 가게의 점원 아가씨 애드리언을 짝사랑하면서 성실하게 살려고 애쓰는 젊은이입니다. 어느 날 그에게 기회가 옵니다.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가 독립기념일의 이벤트로서 무명의 복서에게 도전권을 주려는 계획에서, 그가 도전자로 선발된 것입니다.

망설이던 그에게 연인이 된 애드리언과 그녀의 오빠 폴리의 격려와 동네 체육관의 코치로 과거 세계 챔피언을 키운 바가 있는 노인 미키의 지도로 그는 맹훈련에 돌입합니다. 그의 목표는 단방에 KO로 장식하려는 아폴로의 주먹을 이겨내 15회를 버텨내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결전의 날이 오고, 록키는 방심한 챔피언을 먼저 다운시키는 등 선전 끝에 15회를 견디어 냅니다. 비록 판정패를 했지만, 인간으로서 승리한 그에게 마이크가 집중되고 그는 '애드리언!'을 외칩니다.

록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고 결국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는 셈입니다. 록키는 진정한 승자였습니다


무한도전도 록키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세계 여자 복싱 페더급 챔피언 최현미 선수는 스폰서가 없어 2차 방어전 조차 치르지 못할 상황이었습니다. 최현미는 6개월 이내에 방어전을 못하면 국제규정에 따라 세계챔프 타이틀을 자동 반납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개그우먼 김미화의 주선으로 무한도전이 후원에 나서면서 일본의 쓰바사 덴쿠와 2차 방어전이 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한국 사람들이 모두 그렇듯이 한일전은 스포츠에서 가장 빅매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연히 한국 선수를 응원하게 됩니다. 한일전하면 생각나는 프로레슬링의 박치기왕 김일 선수를 비롯 축구 야구 권투 등이 그러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대결도 한일전은 양국간 일방적 대결을 연상시킵니다.

그렇지만 최현미와 쓰바사 덴쿠의 한일전 여자권투는 그 동안의 일방적 대결과는 달랐습니다. 세계 챔피언을 지키고자 하는 19세 소녀 최현미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소녀 쓰바사 덴쿠나 스스로 집념과의 대결일 뿐이었습니다. 그러한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이나 시청자들도 두 소녀의 집념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을 뿐 승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승패를 떠나 아름다운 도전이었던 감동의 라운드

록키에서 록키가 챔피언을 상대로 최종회까지 버텨냈듯이 쓰바사 덴쿠도 챔피언을 상대로 최선을 다한 집념과 의지로 최종회 10회까지 버텨냈습니다. 비록 판정패했지만 쓰바사 덴쿠는 살아 생전 자신을 응원해준 아버지의 영전에 '아버지'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무한도전 여자권투편은 승패를 떠나 아름다운 도전이었습니다. 두 선수가 경기가 모두 끝난 후 서로 끌어안는 모습은 감동의 여운을 남겼습니다. 모두가 승자였습니다. 무한도전 김태호PD가 승리의 장면을 내보내지 않은 이유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한 쓰바사 선수의 대기실을 찾아가 박수와 함께 '감사하고 너무 멋졌다. 항상 쓰바사 선수를 응원하겠다'면서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쓰바사도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정형돈은 이번에도 눈물을 흘려 과거 봅슬레이 편에서도 우정의 눈물을 쏟아내 감동을 선사했던 장면이 오버랩되어 지나갔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형돈이 눈물이 헤픈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것은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순순의 눈물이었습니다. 


특히 무한도전이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경기였습니다. 아버지 생신을 맞아 시골집에 모였던 가족들 모두가  감동과 함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한일전을 떠나서 소녀들의 집념은 물론 복싱이 거짓없는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한일전이 아름답고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것과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무한도전이었습니다.
 
우리들이 영화 록키를 보면서 감동을 느낀 것은 주인공 록키 발보아가 승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약속을 위해 최선을 다한 집념이었듯이 무한도전이 주는 감동도 두 선수 모두가 마지막 최종 라운드 공이 울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었을 것입니다. 무한도전 자막에서도 나왔듯이 누가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 최선을 다한 두 사람이었기에 '모두가 승자였던 경기'였던 셈입니다.

그렇다면 혹시 못보신 분들이나 이해를 돕기 위해 2회에 걸쳐 방송된 무한도전 여자권투편을 총정리해 봅니다. 이번 무한도전은 비인기종목이 된 권투의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최현미가 무한도전에 출연하게 된 배경은?

김미화가 최현미 선수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김미화의 남편이 성균관대 교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김미화의  남편인 윤승호 교수는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데 최현미를 4년 특별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최현미는 북한에서 김철주사범대학체육단에서 인정받은 권투 꿈나무였습니다. 방송에서는 키(170cm)가 커서 길거리 캐스팅됐다고 최현미는 밝혔습니다. 북한의 김철주사범대학체육단으로 뽑히면 대학과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현미의 아버지와 가족은 최현미가 재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탈북을 결행하여 2004년 남한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쓰바사 덴쿠가 아버지를 위한 집념의 이유?

1990년생인 최현미는 아마추어 선수 시절에 17전 1패의 전적이 자랑하듯 권투 재능이 탁월했습니다. 2007년 프로 전향 후 최현미는 단 2번째 프로 경기만에 중국 선수를 이기고 WBC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고 1차에 이어 2차 방어전에 나선 것입니다. 최현미의 2차 방어전 상대는 일본의 쓰바사 덴쿠였습니다. 무한도전의 정준하 정형돈이 만난 츠바사 덴쿠 선수도 사진에 비해 실물이 귀여운 외모를 갖고 있었습니다. 쓰바사 선수는 나이가 25세인데 화면 속에 비친 모습은 앳된 소녀 처럼 보였습니다.

무한도전팀과 만난 쓰바사 덴쿠의 사연도 감동을 주었습니다. 지난 2008년 자신의 경기를 지켜보려 했던 아버지가 경기 이틀 전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후에도 자신의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츠바사는 경기 후 아버지 소식을 들었지만 이미 아버지는 사망했습니다. 쓰바사는 슬픔과 함께 눈물을 흘렸지만 더욱 강해져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꿋꿋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쓰바사의 이야기에 통역하던 사람도 울컥했습니다.

쓰바사 덴쿠와 일본 여자 복서들의 열악한 환경

쓰바사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권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연습시설은 미니 링 하나 경우 있을 정도로 초라했고 세계 여자 밴텀급 챔피언인 독특한 이름의 쓰나미 선수도 함께 그 곳에서 연습할 정도였습니다. 힘든 권투를 하는 것은 오직 하나의 꿈을 향한 집념이었습니다. 쓰바사는 한번도 딸의 경기를 못보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직장에서 자신을 자랑했다는 말을 나중에 듣고 영전에 챔피언 벨트를 바치고 싶다고 했습니다. 성숙하고 긍정적 마인드로 포기할 수 없는 꿈을 향해 쿨하게 나아가는 쓰바사 덴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판 밀리언달러베이비 최현미와 통일의 꽃

최현미는 인생 내내 탈북소녀 복서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닐 것입니다. 최현미는 그래서 통일이 꿈이라고 합니다. 최현미는 외모가 닮아 한국판 밀리언달러베이비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 출연으로 최현미는 전 국민이 관심을 갖는 세계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쓰바사 덴쿠도 용기와 집념을 잃지말고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최현미가 체급을 올려 2체급 석권하면 쓰바사도 챔피언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최현미가 세계 여자 권투사에 획을 긋는 자신의 꿈을 계속 이루어가고 앞으로 새터민(탈북자 가족)을 대표해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이루는데 통일의 꽃으로 일익을 담당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봅슬레이도 그러했지만 권투를 비롯한 비인기종목이 한 순간 감동에 지속적인 국민들의 관심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1등과 승자만을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경종울린 무한도전

김태호PD의 천재성이 다시 한번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직 승자와 1등만을 기억하는 비정한 승부의 세계와 요즘 세태에 경종을 울리는 무한도전의 반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승부의 날은 밝았습니다. 미처 예상치 못한 국경을 넘는 글로벌 무한도전의 미학이 펼쳐진 것입니다.

누가 이기든 모두가 승자가 되는 경기였습니다. 최현미가 한국에서 유명해지겠지만 일본에서도 무한도전의 소식이 국경을 넘어 전해지면 쓰바사 또한 감동이 전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태호PD와 무한도전이 만든 글로벌 감동 프로젝트가 탄생한 셈입니다. 그리고 승자와 1등만을 기억하는 고정관념의 사람들에게 승자도 패자도 모두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켜 줄 것입니다. 무한도전이 훈훈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무한 감동을 선사해준 무한도전 제작진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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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99%의 땀과 1%의 영감' 세계적인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밝힌 성공의 비결입니다. 또한 그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성공은 결과가 아니라 노력의 종합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런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진정한 성공은 없는 셈입니다.

국민MC로 불리는 방송연예의 1인자 유재석은 어쩌면 에디슨의 격언과 닮아 있습니다. 유재석은 지난 연말까지 연예대상을 6번이나 수상했지만 여전히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를 잃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개 사람이 성공을 하면 모든 성공을 자신이 이룬 것처럼 착각해 거만해지고 초심을 잃는 경우가 많지만 유재석은 결코 그렇지 않았습니다.

개그맨이자 MC로 방송계를 호령하는 유재석은 무한도전 제작진이 준비한 깜짝 팬미팅에서 1인자가 된 자신의 성공비결인 매력 1위 비결에 대해 감동적 고백을 했습니다. 무한도전은 6멤버인 유재석을 비롯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은 지난 1년을 정리하는 사진전을 준비한 데 이어 80명 전후의 팬들과 만나 팬미팅을 했고 작년 벼농사 특집에서 추수한 쌀 '뭥미'를 고마운 멤버에게 전달하는 '의좋은 형제' 특집을 방송했습니다. 유재석이 팬미팅과 무한도전에서 방송된 내용을 토대로 성공비결 8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항상 스스로 낮추며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유재석은 겸손함의 미덕을 잃지 않습니다. 대개 성공을 하면 자신이 잘나서 성공한 것으로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과거 어렵고 힘든 무명 개그맨 시절을 떠올리면서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유재석은 그 당시 맡겨진 일을 하기도 바쁘고 개인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울렁증에 여러 가지 콤플렉스가 많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재석의 표현 대로 개인기가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남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여전히 겸손하게 스스로를 다잡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일 수도 있지만 유재석은 다른 사람을 흉내내는 능력이나 예능 프로그램 진행능력 등 여러 면에서 출중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재석은 1인자이지만 여전히 스스로를 낮추며 겸손함을 잃지않고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한 눈 팔지않고 열심히 성실함으로 승부한다

유재석은 바른 생활 사나이로 유명합니다. 특히 성실한 생활태도는 귀감이 될 정도입니다. 유재석이 밝혔듯이 한눈 팔지 않고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보통 성공을 하면 나태해지기 마련인데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유재석 성공의 열쇠는 성실함에 있는 것입니다.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성실하게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은 오랫동안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할 것입니다.

간절하게 꿈을 꾸고 열정을 갖고 임한다

유재석은 과거에 방송은 너무 안 되고 하는 일마다 어긋났을 때 간절하게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번만 기회를 그리고 단 한번만 개그맨으로서 정말 기회를 달라고 간절히 열망했다는 것입니다. 유재석은 간절한 꿈을 꾸고 준비된 재능을 펼칠 기회를 찾고 있었던 셈입니다. 단순히 기도가 아니라 미래 성공을 위해 항상 꿈을 꾸고 열정을 다해 준비했고 그 기회가 올 때를 기다렸던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만일 기회가 왔다고 하더라도 유재석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유재석은 성공은 단지 운이 좋거나 기회가 와서 저절로 된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기회가 오더라도 기회인지 조차 모르거나 기회를 알더라도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유재석은 한 번의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자세와 열정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유재석은 과거 힘든 시절에 자신의 소원이 나중에 이뤄졌을 때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성공에 대해서도 자기 자신이 혼자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리더들을 보면 자신의 성공만 생각하다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한다고 했듯이 성공이 마치 자신의 것인양 함부로 권력을 휘두르기도 합니다. 잘못된 이기주의입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초심을 잃지도 않을 것이지만 그 성공이 혼자가 이룬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나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함께 이룬 것이라 생각한 셈입니다. 어떤 성공이든 혼자서 이룬 것이란 착각은 조심해야 합니다. 성공이란 자신의 몫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와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준 것입니다. 연예인이든 정치인이든 기업가든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있거나 국민이 있거나 기업의 물건을 사주는 소비자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실패하더라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유재석은 또한 만약에 이 모든 것이 자신이 혼자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떤 큰 아픔을 받더라고 원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대인배다운 생각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무슨 일이 안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곤 합니다. 유재석은 자신의 성공이 혼자 얻은 것도 아니지만 설사 실패하더라도 자신의 책임이라고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큰 아픔을 받더라도 자신에게 가혹하게 하냐고 원망하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에게 시련이나 역경이 생기면 왜 자기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원망부터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자신을 더욱 나락으르 빠뜨리는 치명적 실수가 되기도 합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열정을 다했지만 실패하더라도 그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열심히 살아온 태도는 자신의 몸 속에 피가 되고 살이 되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유재석과 같은 태도는 결국 언제라도 성공할 수 있는 유전자를 스스로 만든 셈입니다. 

하나의 성공 뒤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한다

유재석은 성공 이후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하는 마음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었습니다. 유재석은 지금은 정상의 자리에 있지만 언젠가 누군가에게 이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던 것입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높은 자리에 있다보면 천년만년 그 자리를 지킬 듯이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자신을 망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항상 내려올 때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유재석은 정상의 자리를 내려올 때를 이미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은 현재에 충실하게 하고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비전을 갖고 살아가는 셈입니다.

매 순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

유재석은 매주 매주 한 순간 한 순간 그리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유재석의 이같은 말과 태도는 가슴 뭉클한 장면입니다. 존경받는 지성인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자신의 좌우명은 '매순간 최선을 다하자'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유재석도 마찬가지 삶의 철학인 셈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삶의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매 순간을 열심히 사는 사람은 결국 모든 일을 잘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잘 면 쉬고 싶을 때가 있고 마음이 느슨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결코 한 순간 마저도 나태해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따뜻한 인간미와 배려를 잃지 않는다

유재석의 또 다른 면모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인간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 '의좋은 형제' 특집에서 길은 정형돈의 집으로 향하며 쌀을 배달하러 가던 중 뉴욕 특집을 떠올리며 유재석의 훈훈하고 따뜻한 인간미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습니다.

뉴욕에서 유재석이 길에게 뭐 좀 먹고 자자고 해서 둘이서 일층으로 내려갔는데 카메라 감독과 오디오 막내가 밤마다 테이프 교체하느라 1층 1층 마룻바닥에서 파카하나 입고 새우잠을 자는 것을 발견하고 유재석이 울면서 미안하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유재석과 길은 새벽에 카메라 꺼놓고 넷이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길은 속으로 유재석과 무한도전팀이 이걸 어떻게 5년을 찍었지 라는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유재석은 오래 전부터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인간성이 좋은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무한도전 품절남 특집에서 무거운 짐을 든 노인에게 먼저 다가가서 짐을 들어주고 차로 데려주도록 배려하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몸에 밴 생활과 같았습니다. 이 처럼 유재석의 배려심이나 인간미와 관련한 에피소드는 엄청나게 많아서 나머지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유재석이 왜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8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유재석은 이 밖에도 여러 장점이 많겠지만 이미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들이란 점에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공을 위한 태도에 힘을 주는 성웅 이순신에 대한 글이 있어 소개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현재 자신의 처지가 힘들고 고통스런 상황이라 생각되는 분들에게 다소나마 위안과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성웅 이순신, 그는 수많은 역경을 뜷고 위인이 됐다 

집안(家門)이 안 좋다고 탓하지 마라.

   몰락한 역적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랐다.


머리(頭腦)가 나쁘다 절망하지 마라.

   첫 과시에 낙방하고 서른둘의 늦은 나이에 겨우 무과 급제했다.


(身體)이 약하다고 고민 하지 마라.

   평생 고질적인 위장병과 전염병으로 고통받았다.


보직(職責)이 안 좋다고 불평하지 말라.

   14년 동안 변방 오지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았다.


출세기회가 없다고 불평하지 말라.

   적침으로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한 마흔 일곱에 제독이 되었다.


상사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불의한 직속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다.


예산이 적다고 실망하지 마라.

   스스로 논밭 갈아 군자금을 만들어 23번 싸워 23번 이겼다.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12척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


인정 못 받는다고 불만 갖지 말라.

   인정은커녕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뺏긴 채 옥살이를 했다


⑨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말하지 말라.

   스무 살 아들을 적의 칼날에 잃고 또 다른 아들과 전쟁터로 나갔다.


죽음이 두렵다고 말하지 말라.

   적들이 물러가는 마지막 전투에서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무한도전 의좋은 형제 특집에서 부엉이가 쥐를 잡아먹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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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한도전은 역시 최강이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무한도전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무한홈쇼핑의 품절남 특집은 특히 무한도전의 창의성과 아이디어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방송 전에는 홈쇼핑을 모방해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이날 <무한도전>은 7명의 멤버들이 진정한 품절남을 뽑는 '무한홈쇼핑'으로 방송됐고 쇼호스트 유지은과 개그맨 안영미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무한도전 7명 멤버들의 매력을 발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PR(홍보) 시간이 별도로 사전에 준비되었습니다. 어디에 사용하는지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미리 알려주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품절남 특집에서는 1번 길(겉은 거칠어 보이지만 속은 자상한 남자), 2번 정준하(동네 바보형처럼 마음 넓은 훈남), 3번 전진(왕년의 아이돌 스타 쾌남 반품남), 4번 유재석(최고의 국민MC 품절남), 5번 박명수(원조 나쁜 남자), 6번 노홍철(소녀들의 대통령 '돌+I'), 7번 정형돈(결혼으로 품절남이 된 큐티보이)이 각각 자신들만의 독특한 매력 영상을 통해 재미와 감동으로 선보였습니다.

빛나는 아이디어와 재미,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무한도전 7명의 멤버들은 각각 자기 PR 영상에서 독창적 아이디어와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길은 상의를 탈의하고 머리를 면도하거나 요리하는 모습을 비롯한 일상의 훈훈한 장면, 정준하는 자신의 어머니, 방송인 설수진, 배우 윤손하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정다감한 남자, 전진은 노력남, 터프남, 쾌남 등의 여러 장점을 부각한 옴니버스 영상, 유재석은 모닝 커피로 시작해 운동하고 일하는 하루 일과를 영상에 담았습니다. 특히 유재석은 '유이의 시건방 춤' 못지않은 '재석 시건방 춤'을 선보여 여성 패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박명수는 서민과 함께 하는 경제개그맨을 강조했고, 노홍철은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그대로 패러디해 큰 관심을 받았고 정형돈은 99% 평범한 남자로 나와 친근감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노홍철은 하트 브레이커 뮤직비디오 속 지드래곤의 화장과 눈빛 표정을 그대로 패러디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유재석은 진가는 몰래카메라에서 입증됐습니다. 각각 멤버들이 막내 작가와 이야기를 하면서 걷다가 뒤에서 잡자기 달려오는 자동차를 어떻게 피하는지 테스트하는 몰카가 시도되었습니다. 유재석은 막내 작가인 여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했습니다. 유재석은 자동차가 뒤에서 다가오자 깜짝 놀라며 본능적으로 막내작가의 어깨를 감싸며 길 바깥 쪽으로 먼저 끌어당겨 신사도를 발휘했습니다. 다른 멤버들의 경우 혼자 피하거나 소극적으로 여성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확연하게 비교가 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었습니다. 김태호 PD는 녹화 당일 점심에 멤버들과 회식을 한다면서 추가 몰래카메라를 찍었습니다. 양 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나타난 할머니를 보고 멤버들이 어떻게 노인을 공경하는지 테스트한 것이었습니다. 유재석은 먼저 다가가 할머니의 짐을 선뜻 들어준 데 이어 매니저를 통해 자동차에 할머니를 태워보내주며 가장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재석이 막내 작가와 할머니에게 보여준 장면은 인간미 넘치고 매너있는 남자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한 모습으로 녹화에 참석한 현장 여성 패널들과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복근 몰래 홈쳐보기 몰카인 형광등 갈기에서도 유재석은 전진의 복근보다 뛰어난 자기관리 A+ 평가의 몸짱 복근을 선보여 여성 패널들과 시청자들의 탄성을 이끌었습니다.

유재석 복근은 전진 보다 뛰어난 A+를 받아 자기관리에 철저한 면모를 보였다

유재석의 매너와 배려는 몸에 밴 습관이었다
 
 

매너남 유재석의 모습은 몸에 밴 것이었습니다. 유재석은 그가 진행하는 방송에서도 출연자들을 배려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기실이 익숙하지 않은 신인 출연자에게 먼저 다가가서 좋은 얘기를 건네준다고 합니다. 방송 녹화에 참석하면 유재석은 먼저 카메라 감독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매번 살갑게 먼저 인사한다고 합니다. 유재석은 "아유~ 수고하십니다"라며 먼저 악수를 건넨다고 합니다. 대기실에서 도시락을 먹다가도 주변의 배교픈 스태프가 있는지 살피고 자신의 도시락을 내밀기도 한답니다.

유재석은 매너는 평소의 생활인 셈입니다. 이 같은 유재석의 습관은 방송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몰래카메라에서도 매너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유재석은 품절남 중간 평가 결과 줄곧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박명수는 출연자 100명과 스태프 100명에게 햄버거 세트 200인분을 쏘기로 결단을 내려 녹화장에서 여성 패널들의 기립박수를 받는 광란의 도가니가 연출됐습니다.

이는 4개월전 '신 춘향뎐' 특집에서 유재석과 그네뛰기 대결에서 패하면서 약속한 것으로 유재석이 이번에 햄버거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해 박명수의 과감한 수락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실 박명수가 머뭇거리자 유재석이 귓속말로 '제가 햄버거 낼게요?'라며 박명수를 부추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재석의 유연한 임기응변과 두뇌회전이 박명수를 오히려 햄버거를 통해 도와준 셈이 되었습니다.


한편 방송중 시청자들이 무한도전 홈페이지에서 품절남을 클릭하기 위한 접속이 집중되었는데 참여자들 중 한명을 추첨해 품절남과 함께 하는 식사데이트가 선물로 제공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품절남 특집의 최종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며, 품절되지 못한 멤버는 여대에서 여장을 하고 전공수업을 함께 듣는 벌칙을 받게 됩니다. 한편, 추석연휴인 10월 3일 방송되는 <무한도전> 추석특집에서는 7명의 멤버 전원이  MBC '뉴스데스크' 진행을 비롯해 '경제매거진' '세바퀴' '황금어장' 등 MBC의 주요 간판 프로그램들을 직접 소개하는 패러디에 나선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남 몰래 기부와 선행, 유재석은 대인배였다


유재석은 남몰래 불우이웃돕기를 한다고 합니다. 수년 전부터 매년 꼬박꼬박 기부를 하고 있는데 한사코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하여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기부를 이벤트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지만, 유재석은 진심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대인배인 셈입니다. 유재석의 기부 사실은 아무도 몰래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불우이읏돕기 기관 관계자가 쓴 글을 통해 일부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은 바쁜 와중에서 복지단체에서 선행을 베풀기도 하는데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늘 당부한다고 합니다.  

유재석은 외부에만 비추기 위한 가식적이고 관리된 이미지가 아닙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습관화된 진정한 모습입니다. 겉과 속이 일치되는 진짜 매너남인 셈입니다. 유재석은 국내 최고의 MC로서의 특권의식이나 선민의식도 없습니다. 대개 스타가 되면 권위를 내세우고 대우받고 싶어하지만 유재석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쩌면 기난 긴 무명시절의 설움을 딛고 한 계단 한 계단 노력을 통해 올라 온 그의 인생 역정이 그를 배려심으로 단련시켰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유재석을 키운 것은 '배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방송 작가들이 대개 스타에게 무리한 장면의 요구를 하면 면전에서 거절하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힘든 연기에도 능청스럽게도 요구하는 그 이상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유재석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작가나 PD가 업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재석이 인터넷에도 안티없는 MC인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언제나 혼신의 힘을 다해 방송에 임하고 늘 예의바르고 겸손한 유재석인 것입니다. 그런 유재석의 모습이 사람들을 감동하게 합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예의바르고 겸손한 매너남

유재석은 자기 자신의 통찰력과 철학을 가진 스타라 할 수 있습니다. 포장된 이미지에 겉멋만 들어 거들먹거리는 일부 스타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유재석에게는 방송만 봐도 겸손이 묻어 나옵니다. 진정한 스타란 자기 자신을 낮출 수 있어야 합니다. 유재석은 대중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진정한 스타인 셈입니다.

유재석 과거 사진 중 무명시절 한 장면

무한도전 듀엣가요제에서 타이거JK의 허름한 연습실을 찾아가 배려하는 장면을 보면 유재석이 얼마나 배려심이 많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마라도를 찾아가 자장면을 시켜먹는 장면에서 눈물어린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목도 쉬고 몸도 안좋은 상태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했습니다. 동료 연예인의 결혼식장에서 기자들의 요구에 메뚜기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비록 힘들 수 있지만 그를 기대하는 대중들을 위해 스스로 망가지는 것을 흔쾌히 했습니다. 유재석은 진정성있는 스타인 것입니다.

유재석은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이 곧 자신이 잘 되는 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유재석은 새로운 게스트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많은 기회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방송에서 게스트가 썰렁한 농담으로 분위기가 다운되며, 순발력있는 애드리브나 박장대소로 어색한 분위기를 반전시켜줍니다. 소외된 게스트가 있으면 일부러 질문을 던져 꼭 챙겨준다고 합니다. 슬럼프에 빠졌던 정준하나 박명수를 정상으로 회복시켜주고 정형돈과 길을 이끌어 준 것도 유재석입니다. 이는 유재석을 믿고 따르는 선후배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일상 생활과 방송 화면 속 모습이 같은 품절남

유재석은 다른 연예인에게 사인을 부탁했는데 거절당한 관객이나 사람들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재석은 스스로 대신해서 연예인 사인을 받아주기도 하고 방송 녹화가 끝나면 일반인 출연자에게 먼저 다가가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배려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재석은 자기관리에 철저한 것 같습니다. 그는 술을 전혀 못하지만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늘 노력한다고 합니다.


유재석은 항상 진심과 정성을 다해 사람들을 대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 MC의 칭호를 들을 정도로 스타이지만 늘 몸을 낮춥니다. 언제나 겸손하고 예의바릅니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말하길, 유재석은 방송화면 밖에서 일상 모습이나 방송 화면 속에서의 모습이 같다고 합니다.

인기를 얻고 스타가 되면 달라지는 연예인들이 많지만 유재석은 한결같습니다. 변함없이 성실하게 일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유재석. 유재석이 최고인 이유는 겸손함과 배려심 깊은 인간성에 있는 것입니다. 유재석은 최고의 품절남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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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소셜네트워크게임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연상하게 하는 첩보전 무한도전 '꼬리잡기'가 정형돈 팀의 최종 승리로 막이 내렸습니다. 쫒고 쫒기는 추격전 속에서 긴장감과 박진감이 돋보였고 무한도전 7명 멤버들의 개성과 특징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어우러진 프로였습니다.

어찌보면 '꼬리잡기'는 단순한 게임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꼬리잡기 게임은 학창시절에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추억의 게임이었습니다. 우리가 친숙한 놀이문화 중의 하나였던 셈입니다. 또한 동네 어귀에서 아이들과 즐겨하던 술래잡기 게임도 맥락을 같이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남녀가 '나 잡아봐라'하며 놀기도 합니다. 남들이 보기엔 유치한 사랑놀이일 수 있지만 그들에게는 가장 즐거운 시간일 것입니다.
 
무한도전은 이처럼 사람들 모두에게 존재하는 추억의 놀이를 끄집어 냈습니다. 그저 단순할 것 같은 꼬리잡기를 엄청난 기획력을 가미한 하나의 버라이어티로 승화시켰습니다. 광화문에서 여의도공원, 장한평 중고차시장, 반포 한강고수부지 등에 이어 MBC드림센터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었습니다. 방송된 분량에 비해 실제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이 흘린 땀과 노력은 엄청난 셈입니다.

추억의 꼬리잡기 놀이란?

여러 사람이 각각 앞 사람의 허리를 잡고 줄지어 머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상대편의 꼬리를 잡는 전통놀이입니다. 머리와 꼬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특히 중요합니다. 

청팀  (머리)-(ㅇ)-(ㅇ)-(ㅇ)-(ㅇ)-(ㅇ)-(꼬리)
홍팀  (머리)-(ㅇ)-(ㅇ)-(ㅇ)-(ㅇ)-(ㅇ)-(꼬리)

즉, 각팀의 머리 역할을 하는 사람가  상대팀의 꼬리를 잡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중간에 앞에 있는 사람의 허리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머리는 뒤 따라오는 사람들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잘 리드하며 상대팀을 쫓아야 하고 꼬리는 상대팀의 머리를 피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꼬리의 경우는 너무 천천히 움직이면 잡힐 우려가 있고 너무 빠르게 움직이다 보면 앞 사람을 놓쳐 줄이 끊어질 우려가 있어 상대팀과 자기 팀의 움직임을 잘 파악해 움직여야 합니다. 


진정한 승자는 노홍철-정준하 콤비였다
 

사실상 이번 무한도전 '꼬리잡기'는 노홍철을 위한 무대처럼 보였습니다. 전체 게임의 법칙을 훤히 꿰뚫고 빠른 두뇌회전으로 경쟁자들의 흐름을 주도한 것은 노홍철이었습니다. 게다가 정준하는 노홍철에 붙잡힌 이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육중한 몸을 이끌고 땀을 흠뻑 흘리며 뛰는 정준하였습니다. 노홍철이 상대방의 의도나 흐름을 읽는 지략이 뛰어났다면 정준하는 그야말로 부하로서 충실했던 것입니다.

노홍철은 사기꾼의 이미지가 있어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기도 하지만 이번 무한도전 꼬리잡기에서 보여준 머리회전과 실행력 그리고 깨끗한 매너는 훌륭했습니다. 정준하는 바보 이미지가 있지만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게임의 룰에 가장 충실하게 따른 셈입니다. 그래서 이번 꼬리잡기에서 노홍철과 정준하 콤비는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박명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질체력으로 방송 내내 고전했습니다. 유재석에게 붙잡힌 이후에는 아예 태업 분위기였습니다. 쫒기는 유재석은 다급한데 박명수는 느릿느릿 했습니다. 박명수 보다는 조금 낫지만 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잡은 자가 진리이며 잡힌 자는 복종한다'는 게임의 룰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만일 유재석이 붙잡은 박명수와 길이 최선을 다했다면 최종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었습니다.
 
정형돈 결혼 선물이 된 승리, 제작진도 도왔다

정형돈은 9월 13일 오늘 방송작가인 한유라 씨와 결혼합니다. 그래서 정형돈이 최종 승리한 것은 결혼 선물이 된 셈입니다. 실제로 방송 제작진은 정형돈에게 다소 유리한 진행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이미 반칙으로 정형돈은 패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꼬리를 무한콜센터에 두고 다닌 것는 반칙패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노홍철이 유재석 마저 붙잡으면서 최종 승자는 노홍철로 될 것이 확실해 보였습니다. 노홍철은 충직한 부하 정준하를 비롯해 유재석 박명수 길 등을 모두 자신의 팀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정형돈은 전진과 단 둘이었습니다. 수적으로 매우 불리한 정형돈이었습니다. 그러나 유재석과 박명수 길은 노홍철에 붙잡히고도 정형돈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노홍철은 꼬리를 빼앗겼습니다. 반칙이었습니다. 게임의 룰에 어긋난 행동이었습니다.


 

승부가 애매해지자 제작진은 MBC드림센터 옥상의 헬기착륙장에서 최종 승부를 가렸습니다. 원조 전통놀이 꼬리잡기로 승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2명 밖에 없던 정형돈은 명작가 제영재PD 코디 등 3명을 제작진 3인을 배정받았습니다. 원칙적으로 2대 5의 경기여야 했지만 정형돈을 특별 혜택을 받은 것입니다. 꼬리잡기를 하던 중 정형돈은 앞 사람을 놓치고 넘어졌고 발목을 다쳤습니다. 어쩄든 정형돈은 손을 놓쳤기에 게임에서 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게임은 정형돈 없이 계속 되었습니다. 중간에 길의 옷이 찢어지고 박명수의 바지 단추가 떨어지면서 경기에서 빠졌습니다. 결국 정형돈 팀은 마지막에 전진이 노홍철의 꼬리를 잡음으로써 최종 승자가 되었습니다. 정형돈은 한우꼬리세트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결혼 축하 선물을 받는 듯 했습니다. 노홍철은 항의도 했을 만 하지만 묵묵히 정형돈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정형돈이 과거와 달리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것은 높이 살만 합니다. 결국 정형돈은 결혼을 앞두고 좋은 활약 속에서 결혼식 축포를 쏜 결과가 되었습니다.


정형돈은 9월 13일 오늘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이 있습니다. 정형돈은 4살 연하의 방송작가 한유라 씨와 결혼을 합니다. 정형돈과 한유라의 이날 결혼식은 특이하게 주례가 없이 실시된다고 합니다. 
우선 결혼식 1부 사회는 유재석이 보는데 무한도전팀의 끈끈한 의리를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2부 사회는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맡고 가수 김종국과 바다가 축가를 부른다고 합니다.

혹시나 우결에서 함께 했던 소녀시대 태연이 축가를 하지않나 했지만 계획에 없다는 것에 아쉬워 하는 팬들도 있나 봅니다. 나호열 시인이 정형돈-한유라 예비부부의 행복을 빌며 축시를 낭독하기도 한답니다. 정형돈 한유라 커플은 결혼식 후 하와이로 허니문 신혼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통해 인기도 얻고 이를 발판으로 예쁜 신부도 얻은 셈이 되었으니 잊지못할 프로그램으로 평생 남을 듯 합니다.

무한도전은 김태호PD를 비롯한 유재석 박명수 등에 이어 정형돈도 결혼을 하게 되어 이제는 무한도전 유부남 클럽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무한도전이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들에 사랑받았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단기간에 막을 내리는 예능 프로가 많은 요즘에 무한도전이 5년여 동안 오래 사랑받았던 것은 김태호PD 등 제작진의 기획력과 함께 헌신적인 무한도전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일 듯 합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언제나 노력하는 무한도전에 무한한 애정을 쏟아주었던 것도 큰 자산일 것입니다.

정형돈 한유라 커플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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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을 몇 주간 못보다가 이번에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시청했습니다. 무한도전 <나 잡아봐라 - 꼬리잡기> 특집은 한마디로 긴장과 스릴의 서스펜스였습니다. 무한도전판 Catch me If you can(캐치 미 이프 유 캔) 게임이었습니다. 사실 무한도전이 최근에는 다소 주춤했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이번 특집은 오랜만에 큰 웃음과 스릴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 셈입니다. 거의 레전드급이라 할 만 했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기획력과 7명 멤버들의 캐릭터를 살려 독특한 색깔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무지개색 꼬리를 받아든 멤버 유재석(빨간색), 정준하(주황색), 노홍철(노란색), 전진(초록색), 정형돈(파란색), 박명수(남색), 길(보라색)은 각자 미션 종이에 적힌 다른 멤버의 꼬리를 잡기 위한 두뇌싸움이 흥미진진했습니다. 이번에 제작진은 순환되는 먹이사슬처럼 무한도전 멤버들 간에 잡히고 잡는 관계를 만들어 놓은 뒤 멤버들 각자에게 자기가 잡을 사람과 5만원의 차비만 주고 밖에서 두뇌게임을 유도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의 꼬리잡기 특집은 기존의 '여드름 브레이크'나 '놈놈놈' 등의 특집에서의 긴장과 재미를 뛰어넘었습니다. 그 동안 무한도전이 쌓아온 내공이 빛을 발하는 듯 했습니다.

무한도전 7명 멤버의 7색깔 무지개 캐릭터 빛났다

이번 '나 잡아봐라' 꼬리잡기 특집에서 확연하게 드러난 것은 무한도전 7명 멤버들의 캐릭터와 두뇌 회전 역량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각자 개성이 다르지만 두뇌게임을 하면서 그들마다의 색깔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정형돈+유재석 두뇌파
역시 정형돈과 유재석은 두뇌회전이 빠른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위기상황에서 대응 능력도 뛰어났습니다. 서로 동맹을 맺는 과정이나 협상의 기술, 그리고 위기시 현장을 신속히 벗어나는 대처능력 등은 기본적으로 두뇌에 기반한 상황 파악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7색깔 무지개의 원리에 따른 꼬리잡기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내는 유재석과 게임의 법칙을 파악해 상황 주도하는 정형돈은 머리가 좋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형돈은 게임의 규칙을 파악하는 것은 잘 몰랐지만 전화를 통해 상황을 분석해내는 측면과 위험 상황에서 적절히 현장을 벗어나 전체 게임을 이해하려는 면에서 다른 능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유재석은 두뇌와 상황 대처 능력이 모두 좋아 보였습니다.



노홍철+박명수+길 사기꾼파
노홍철은 최고의 천재 사기꾼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노홍철은 두뇌와 사기꾼 기질을 동시에 지닌 고수인 셈입니다. 박명수는 여전히 노장의 면모와 사기의 진수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캐릭터를 잃지않고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준 점에서 박명수의 진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길은 사기꾼에 가까운데 이번에는 애매한 캐릭터였습니다. 두뇌와 사기의 중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완전히 보여주지는 못한 듯 합니다.

전진+정준하 바보파
전진과 정준하는 두뇌의 한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좋게 보면 순진한 캐릭터의 면모였습니다. 실제 긴장감있는 두뇌게임이라는 점에서 전진과 정준하는 게임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바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사기꾼 노홍철에게 쉽게 꼬리잡힌 정준하나 밥먹자고 하며 스스로 정형돈의 함정에 들어가 붙잡힌 전진은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정형돈의 5미터 앞 도주는 최고의 긴장+스릴이었다

정형돈은 이번 꼬리잡기 특집의 주인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활약이 컸습니다. 무한콜센터에서 전화를 걸던 정형돈이 그를 잡기위해 불과 5미터 앞에 다가온 박명수를 피하는 장면은 최고의 긴장감이었습니다. 그 장면을 시청하던 사람들은 그야말로 긴장과 서스펜서를 느겼을 것입니다.
 
무한콜센터는단 1번의 질문을 통해 게임의 단서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형돈이 전화로 자신을 잡으려는 멤버의 정보는 "근처 5미터 안에서 접근 중입니다"였습니다. 정형돈이 전화박스 밖을 보니 오토바이 헬맷과 복장으로 위장한 박명수가 바로 접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형돈은 뚱뚱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빛의 속도로 도망갔습니다. 저질 체력의 박명수는 코 앞에서 정형돈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완벽한 위장술로 정형돈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아쉽게 놓친 박명수였습니다. 그러나 박명수가 오토바이를 빌리고 오토바이 헬맷과 복장으로 위장해 속도전과 위장술을 펼친 것은 멋진 계략이었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가장 뛰어난 전술이었습니다.

정형돈은 무한콜센터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그 만큼 위기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도주하는 측면에서 게임의 이해와 두뇌가 뛰어났습니다. 운도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정형돈은 결혼을 앞두고 전성기를 구가하는 듯 합니다. 무한도전에서 과거 정형돈은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최근 급상승세를 타는 것 같습니다.

무한콜센터에서 정형돈에 이어 날유 유재석도 10미터 근방에 다가온 노홍철과 정준하를 피해 도망가는 장면도 스릴이 있었습니다.

무한도전의 독창적 기획력과 내공의 진수였다

무한도전 7명의 멤버들과 기획력이 어우러진 재미와 긴장의 작품이었습니다. 그 동안 무한도전이 여드름 브레이크, 돈을 갖고 튀어라 등과 같이 긴장감을 보여주던 기획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느낌이었습니다. 무한도전이 갖고 있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기획력이 내공을 발휘한 것입니다.
 
무한콜센터와 여의도공원의 추격전
처음에는 멤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믿지못하고 게임을 이해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했습니다. 그러나 무한콜센터를 여의도공원에 두고 미션에 대한 힌트를 주게 됩니다. 그 때부터 긴박감이 커져 갔습니다. 단 1번의 질문과 답변이지만 아주 정확한 단서를 얻을 수 있었기에 멤버들은 전부 여의도공원 주변으로 몰려들게 되었습니다. 결국 여의도공원이라는 넓은 장소에서 긴장감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쫒고 쫒기는 추격전과 긴장감은 여의도공원에서 대부분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정형돈의 저질 체력과 유재석의 날유 몸매가 동맹을 맺은 것은 결혼식 사회와 무관하지 않다

유재석의 정형돈 결혼 사회와 동맹  
유재석과 정형돈은 두되파였습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카드를 들고 유재석과 졍형돈이 동맹을 맺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유재석의 협박이었습니다. 곧 결혼하는 정형돈-한유라 커플의 사회를 유재석이 보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유재석이 정형돈 결혼식 사회라는 것은 처음 공개된 일입니다. 유재석은 의심이 많은 새가슴이었지만 이것을 통해 정형돈이 자신을 쫒는 추격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동맹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동맹을 적절히 잘 활용하지는 못한 듯 합니다. 유재석은 너무 의심이 많아 여의도공원에서 자신을 쫒는 노홍철과 정준하의 포위망에 걸리기도 합니다. 정형돈은 잡아놓은 전진을 부하로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점이 보였습니다.
 
1차 추격전과 최종 승자는 누구?
이번 방송에서는 여의도 MBC 사옥과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주로 추격전이 전개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정준하가 노홍철에게 붙잡혔고, 전진은 정형돈에 붙잡혔습니다. 정준하와 전진은 제대로 게임법칙도 파악하지 못하고 어이없이 붙잡힌 것입니다. 붙잡힌 사람은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박명수는 길에게 잡혔습니다. 저질 체력으로 여의도공원에 도망가다 줄에 걸려 넘어져 붙잡혔습니다. 그러나 박명수는 유재석과 몰래 접선해 길이 유재석에게 붙잡히게 계책을 꾸밉니다. 그리고 유재석과 협상해 자신은 다시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됩니다. 여기까지 이번 추격전의 양상입니다.

다음은 광화문 이순신 장군상 앞에서 미션이 예상됩니다. 누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두뇌파인 유재석과 정형돈이 우선 유리해 보입니다. 그리고 천재사기꾼 노홍철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명수가 다시 어떤 계략으로 판도를 바꿀지도 기대됩니다. 다음 방송이 어떤 긴장과 서스펜스를 줄 것인가 기다려지는 한 주가 될 듯 합니다.


Catch me If you can(캐치 미 이프 유 캔) 게임과 영화 있다!

사실 이런 영화와 게임이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제목이 똑같습니다. 주연은 네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였습니다. 쫒고 쫒기는 자의 긴장감을 즐길 수 있는 영화로 2003년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철수연구소가 최초의 소셜네트워크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에 등록해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이 바로 그것입니다. 현재 영어권 페이스북에서 인기가 많은 소셜게임입니다.
캐치미이프유캔 소셜게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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