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0.05.11 남자가 여자 보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26)
  2. 2010.04.11 신혼여행 보다 수학여행, 제주도 몰린 이유...웬 교복? by 진리 탐구 탐진강 (39)
  3. 2010.02.15 1박2일 제주도 여행이 특별한 3가지 이유 <시청자투어로 본 졸업/가족/신혼여행> by 진리 탐구 탐진강 (37)
  4. 2010.02.04 야생의 암수 조랑말은 사랑하면 왜 꼬리를 들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31)
  5. 2010.02.01 1박2일 시청자투어, 제주도 간 이유 3가지 by 진리 탐구 탐진강 (39)
  6. 2009.12.13 연인이면 꼭 가볼 명소, 제주 예이츠 산장 아시나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24)
  7. 2009.11.10 국민을 화나게 하는 공무원의 7가지 유형 by 진리 탐구 탐진강 (62)
  8. 2009.10.06 가장 싸게 세계일주 즐기는 소인국 테마파크 정복기 by 진리 탐구 탐진강 (78)
  9. 2009.08.25 남녀가 사랑해도 사주팔자 나쁘면 헤어질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94)
  10. 2009.08.12 여자들이 '유리의 성'을 좋아하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53)


벌써 바다 배낚시를 다녀온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제주도의 맑고 푸른 바다와 싱그러운 유채꽃, 신선한 바람이 남자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남자들만 6명이 한 배에 탔습니다. 그냥 각자 낚시를 하기에 심심했는지 한 남자가 제안을 했습니다.
"각자 만원씩 걸고 내기를 합시다."
"오케바리. 콜~"

"가장 큰 놈을 잡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심판은 선장님이 해주세요."

사실 저는 배낚시가 두번째였고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 마음 속으로는 주저했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원하는데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낚시에 집중했습니다. 제주도 출신의 A가 먼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어종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잡어 종류로 작은 크기였습니다. 조금 후 낚시 경력 5년 이상의 B가 한꺼번에 두 마리의 바다 물고기를 낚았습니다. 다섯 남자에게서 탄성이 터졌습니다.



저는 전혀 입질도 없는 낚싯대만 이리저리 바닷속에서 흔들었습니다. 그 때 손 끝에 뭔가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낚싯대를 하늘 높이 들었습니다. 커다란 물고기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배 안으로 잽싸게 낚시줄을 당겼습니다.

아뿔싸. 물고기가 뚝 떨어졌습니다. 천만다행인지 물고기는 배의 가장자리 난간에 떨어졌습니다. 깜짝 놀라 당황하는 저를 본 옆자리의 선장 아저씨가 광속의 스피드로 난간에 떨어진 물고기를 배 안으로 밀어넣었습니다. 배 바닥에서 펄떡이는 물고기를 선장은 양동이에 집어넣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다섯 남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1시간 여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A와 B는 꾸준히 바다 물고기를 건져 올렸습니다. A는 여섯 마리, B는 무려 아홉 마리를 잡았습니다. 다른 남자들도 몇 마리씩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한 마리도 못잡은 남자가 1명이 있었고, 저는 딱 한 마리 잡은 것이 끝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대망의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선장은 제가 잡은 물고기가 가장 크다고 1등을 선언했습니다. A와 B는 훨씬 많이 잡고도 우승을 놓쳐 안타다워 했습니다.   





제일 큰 물고기로 겨루는 경기 룰이 아니었다면 저는 꼴찌에서 두번째였을 것인데 운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바다 물고기들은 회를 쳤습니다. 선장이 만들어준 회를 먹다가 갑자기 소주 생각이 났습니다. 
"선장님 혹시 소주 없어요?"

선장은 배의 창고를 여기저기 찾더니 소주 한병을 내놨습니다. 선장이 혼자 몰래 마시려던 소중한 소주가 우리들 차지가 됐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에서 즉석 회 안주와 함께 마시는 소주는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남은 물고기는 바닷가에 있는 음식점에서 매운탕을 해먹었습니다. 점심 식사와 함께 먹는 매운탕도 별미였습니다. 그렇게 바다 배낚시의 추억은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배낚시는 10년 전 강원도 대포항에서 처음 해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바다에 바람이 거센 시기였는데 우리들 일행은 대부분 바다 배멀미에 녹다운이 되었습니다. 배가 바닷물에 몹시 흔들렸기에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고 버틴다고 하더라도 배의 흔들림이 계속되면서 하나 둘 멀미에 쓰러졌습니다. 그 이후 멀미 걱정에 바다 배낚시는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배멀미를 하지 않으려면 낚시할 때 바로 바다 아래를 바라보지 말고 멀리 하늘을 쳐다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낚시를 처음 배운 것은 시골에서 아버지가 낚시할 때 따라다니면서 입니다. 아버지는 큰 비가 내린 후 민물 낚시를 하셨습니다. 집 주변에서 지렁이를 잡아 미끼로 사용했습니다. 낚싯대는 대나무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한번 낚시를 시작하면 한 곳에서 계속 머물렀습니다. 어린 저는 하염없이 기다리다가도 아버지 낚시에 걸려 올라오는 물고기를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어깨 너머로 배운 낚시였지만 혼자서 낚시를 할 수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자에게는 한 마리씩 잡는 낚시 보다는 그물로 여러마리를 잡을 수 있는 쪽대 천렵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득 남자들은 왜 낚시를 좋아할까? 여자들 중에도 낚시를 즐기는 분도 있지만 낚시하면 대부분 남자들의 취미생활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여자 보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낚시가 좋은 7가지 이유

- 짜릿한 손끝맛의 느낌이 좋다

- 대어를 낚아서 과시하고 싶다
- 가족들에게 먹을 것을 잡아주고 싶다
- 새로운 탐험과 도전이 좋다
- 스트레스 해소와 웰빙 다이어트에 좋다 
- 잠시 세상사 모든 것을 잊고 싶다
- 자연과 동화되어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며 세월을 낚고 싶다


그 밖에도 낚시가 좋은 점은 많을 것입니다. 남자들이 복잡한 도시 사회에 살다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여행도 좋지만 낚시를 통해 자연과 대화하면서 사색을 즐기는 시간은 무엇보다 소중할 것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낚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인생의 무게를 잠시나마 낚시에 던져버렸던 것은 아닐까?
 
어쩌다보니 제목도 낚시가 된 것 같습니다. 남자가 '여자 보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가 아니라 남자가 낚시를 여자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가 더 정확할 듯 싶습니다. 여자들은 함께 모여서 수다를 떠는 것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보다는 혼자서 낚시를 하거나 함께 모여 축구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합니다. 아, 그런데 오해하지 마시라, 남자들은 낚시도 좋아하고 여자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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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제주도의 4월은 유채꽃의 대향연이 펼쳐지는 시절입니다. 과거 15년전 이맘 때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던 터라 제주도의 유채꽃을 보면 마음이 설레입니다. 제주도는 갈 때 마다 모습이 달라지고 있어 최적의 여행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주, 제주도에 업무차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여전히 신혼여행객들이 북적거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신혼여행을 제주에서 보내는 신혼부부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장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에 이르는 학생들이 단체로 제주도를 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떠나는 장면입니다. 또한 제주공항의 경우에는 아예 전국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난민과 같은 광경이 곳곳에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문득 초등학교 6학년인 큰 딸의 수학여행 생각이 났습니다. 큰 딸은 제주와 경주가 경합을 벌였는데 학부모 투표결과 간발의 차이로 경주로 수학여행지가 정해졌습니다. 큰 딸은 제주도로 가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부모들 입장에서 경주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신라 유적지가 많아 교육적 효과도 크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수학여행 학생들로 복잡한 제주공항 풍속도 변화

▲ 이른 새벽 아침 김포공항 모습으로 아직은 한산한 편인데 소녀시대 사진과 대합실 장면이 스치면서 눈길을 끈다

그런데, 제주도가 국내 여타 지역이나 해외 외국 여행지에 비해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제력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해외여행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초중고 학생들에게 제주도는 이국적 풍경을 지닌 수학여행지로 최고의 코스가 될 수 있는 셈입니다.

경제력 만으로 본다면 하나 의문이 듭니다. 왜 해외가 아닌 제주도일까요? 사실 제주도 이외에도 외국 유명 관광지도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굳이 제주도로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난해 신종 플루와 경제 침체 여파로 해외 외국 관광지 보다는 국내 지역을 선택한 학교가 많았던 것이 크게 작용한 때문입니다.


실제 작년에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는 서울의 경우 전체 초중고 1,268개 학교 가운데 4곳에 불과했고 올해도 해외 수학여행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가 36곳이라고 합니다. 초중고가 해외 수학여행을 떠난 과거 연도별 학교수를 살펴보면 지난 2006년 62곳, 2007년 74곳, 2008년 64곳에 달했다는 점에서 현저히 줄어든 추세입니다.

신종 플루 영향 자제 속 초등학교 해외 수학여행 의외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점은 올해 해외여행을 선택한 학교가 초등학교 17개, 고등학교가 19개라는 점입니다.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초등학교가 고등학교 수와 맞먹을 정도입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부자 학부모들의 경제력과 해당 학교의 특수성이 작용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해외 수학여행은 사회적 위화감이나 학생들의 탈선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실제 2007년 해외 수학여행에서 고등학생이 중국서 매춘을 한 사례가 발각돼 해외 수학여행 자제령이 내려진 바도 있습니다.


제주도가 각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제주도가 올레길을 비롯해 각종 문화 관광지 조성이 아주 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도 시청자 투어를 제주도로 할 정도로 학생들에게 특별한 여행지로 선호도가 높은 것도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제주도가 관광도시로서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 마케팅을 통해 수학여행지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도록 노력한 측면도 크다 하겠습니다.


유채꽃 4월, 신혼여행 압도한 수학여행 증가세 지속될 듯

과거에는 신혼여행객들이 점령했던 제주도의 모습이 점차 수학여행 학생들이 차지해가는 듯 합니다. 특히나 예전에는 제주도 수학여행이 대학생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는 초중고 학생들이 그 자리를 대체해가고 있기도 합니다. 수학여행의 변화는 제주도의 여행 풍속도를 바꾸고 있는 셈입니다.


▲제주공항은 수학여행 온 학생들로 북적댔는데 흡연실 벽에 SS501 대형 사진을 보는 여행생들이 이채롭다 


교복 vs 자율복장, 수학여행 두가지 모습 어떻게 봐야 하나? 

그런데 수학여행 학생들을 보면 복장이 두가지 종류의 학교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간편복 자율복장으로 모 있었지만, 어떤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수학여행을 왔습니다. 수학여행에도 교복을 착용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자율복장을 택할 경우 수학여행에 값비싼 메이커 옷을 사입고 오는 학생들이 많고 별도의 여행용 가방을 비롯한 여러가지 준비를 하다보면 부모님들에게는 상당한 비용 출혈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딜레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수학여행도 교복이냐 자율복장이냐 그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수학여행의 변화에 이어 유채꽃과 공항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제주도의 4월은 유채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주도 어느 곳을 가나 노란색 유채꽃이 싱그러운 봄날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유채꽃은 제주도에서 국내 생산량의 99%를 차지할 정도라고 하는데 중국 명나라 시절에 식용으로 들여져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채꽃은 유럽이 원산지이고 키가 30㎝ 또는 그 이상으로 자라며 대개 가늘고 길다란 원뿌리를 갖고 있습니다. 꽃은 연노란색이고 4장의 꽃잎으로 되어 있으며 씨에는 유채 기름이 들어 있는데 연료, 요리 재료, 윤활유 등로로 이용되며 비누나 합성고무를 만드는 데도 쓰인다고 합니다. 식용 원뿌리를 얻기 위해 심고 있는 변종들은 순무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제주도의 4월은 유채꽃 축제와 더불어 신혼여행 부부들과 수학여행 학생들, 그리고 외국 여행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그야말로 여행의 계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학여행 학생들이 신혼여행객 보다 눈에 많이 띄는 변화의 중심에 선 것이 특이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이미 기존 수학여행지의 대표적 장소였던 경주가 제주도와 박빙을 이루는 추세로 변화하면서 앞으로는 제주도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될 수학여행을 보내는 학생들을 보면서 수학여행의 변화와 더불어 불현듯 과거 신혼여행과 학창시절을 동시에 회상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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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설날 명절에 맞춰 1박2일 시청자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펼쳐지는 시청자투어에는 무려 150만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엄청난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청자투어에는 7팀 90여명이 선정되었고 2박3일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 대활약을 했던 국악고 소녀시대와 한국체대 여대생들이 특별 참가한 것도 관심을 증폭시킵니다.

이토록 시청자투어가 엄청난 관심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합니다.
사실상 우리나라 방송사에서 이렇게 많은 시청자들이 방송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2박3일간 촬영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강호동을 비롯 멤버들과 제작진이 시청자를 주인공이자 왕으로 대접해주는 1박2일의 인간적 정과 따뜻함이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끄는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은 1박2일이 그 동안 시청자들에게 가족과 같이 편안하게 다가간 노력이 공감을 받는 듯 합니다.
단순히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사람들과 함께 하며 진솔하게 다가갔던 노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동안 1박2일은 여행지에서 만나는 지역 주민이나 여행객 시민들과 격의없이 형 동생 삼촌 아저씨 친구가 되어주고 했습니다. 상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편안하고 행복한 기운이 감도는 프로가 1박2일인 셈입니다.


1박2일 제주도 시청자투어에는 가족,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동호회 등 7개팀 9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시청자투어는 제주도를 택했습니다.
제주도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꼭 한번을 가보고 싶은 곳이고 추억의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 시청자투어가 제주도로 떠나는 것을 보니 특별한 추억과 회상에 잠기게 했습니다.

90년대 초반 대학시절 제주도 졸업여행의 아련한 추억
 

우선 제주도에 처음 여행을 가본 것은 1991년 대학교 3학년 때 였습니다. 당시 저는 군대를 제대한 후 복학생이었습니다. 저는 86학번인데 당시 약 3년의 군대를 다녀오니 대학 3학년에 복학 후 89학번과 함께 학교 캠퍼스 생활을 했습니다. 복학 후 현역 학생이나 복학생이나 서먹서먹한 분위기였고 각각 따로 다녔습니다.

그런 가운데 제주도 졸업 수학여행을 가기로 결정됐습니다.
사실 지금은 해외여행도 많지만 그 당시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최고의 졸업 여행 장소로 찾던 곳이 제주도이던 시절이었습니다. 현역 학생 대표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복학생들이 함께 갔으면 하는데 많이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단기 복무인 방위 근무를 했기에 3학년에 함께 다니게 된 87학번후배들을 포함해 86학번 복학생들이 제주도 수학여행에 대거 참가할 수 있도록 저는 여러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악고 소녀시대 학생들의 여행은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제 인생에 있어 최초의 제주도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대학생들이라서 비용절감 차원에서 완도에서 저녁에 출발하는 유람선 배를 타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떠나기로 한 완도에서 첫 날 배는 출발할 수 없었습니다. 갑자기 태풍이 불었기에 하루를 완도에서 기다리며 현지에 묵어야 했습니다. 어렵게 떠난 제주도 졸업여행은 한라산 등반을 비롯해 2박3일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졸업여행을 다녀온 후 현역과 복학생들이 모두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태풍과 만난 제주도 신혼여행과 친구의 쌀집 트럭

두번째로 제주도에 간 것은 신혼여행이었습니다.
지금은 신혼여행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지만 1990년대 중반 당시는 제주도 신혼여행이 많았습니다. 신혼여행은 비행기를 타고 떠났습니다. 다만 제주도에 군대에서 절친했던 친구가 있어 신혼여행 기간 동안 여행 일정을 모두 챙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신혼여행 첫 날에 공항으로 몰고온 것은 쌀집 트럭이었습니다.
신혼여행 내내 고난과 추억의 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음 날 친구는 제주도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을 모두 모아서 단란주점 하나를 통째로 빌려 밤새도록 서울에서 온 친구의 신혼여행과 결혼식 축하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신혼여행이 끝나 돌아가야 하는 날이 왔는데 태풍이 불었습니다.
하루를 더 제주도에 묵어야 했고 친구는 자신이 쌀을 대고있던 관광호텔의 방을 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지나갔지만 결항이 계속 돼 비행기편이 없던 터라 친구가 구해준 페리 배편으로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리 배편을 타러가는 길도 친구는 쌀집 트럭을 몰고 왔습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제주도 신혼여행의 추억을 만들어준 친구가 지금 생각하면 정말 고맙기만 합니다.

      제주도의 소인국테마파크에 들렀을 때 아이들이 미니어처 불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다시 만난 태풍과 장모님 칠순 기념 제주도 가족여행

세번째 제주도 여행은 지난해 가족여행이었습니다.

장모님 칠순 생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제주도 출신의 아랫 동서가 있어 가족여행은 순탄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여행은 언제나 방심을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 도착한 날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고 공항에서 숙박지에 전화를 하던 동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주도에서 아주 멋진 팬션을 예약했던 동서는 거기에 전화로 확인해보니 뭔가 잘못돼 예약이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동서가 제주의 친척에게 부탁했는데 구두 상으로만 말하고 실제 확인을 못한 실수였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제주 가족여행은 시작됐지만 현지에서 멋진 장소와 음식을 비롯 아주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번의 제주도 여행은 모두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학시절 졸업여행으로 처음 간 제주도였고 그 후 새로운 인생의 출발인 신혼여행 그리고 장모님을 모시고 간 가족여행에 이르기까지 모두 소중한 추억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갈 때 마다 제주도 여행은 언제나 태풍을 동반한 고난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제주도 여행 때 마다 닥친 태풍은 우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주기 위한 하늘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다행스럽게 태풍은 잠시 스쳐지나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제주도로 떠난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비단 저 만의 생각은 아닐 듯 합니다. 그 동안 제주도로 수학여행이나 졸업여행을 떠났던 학생들, 그리고 소중한 결혼의 출발점에서 신혼여행을 갔던 신랑신부들, 그리고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여행간 사람들, 여러가지 사연들이 모여 따뜻한 행복을 만들어갔던 제주도의 추억들이 사람들 마다 아련하게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1박2일 시청자투어는 모든 사람들에게 훈훈하게 다가오는지 모릅니다. 여러분들은 제주도에 어떤 추억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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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작년 여름에 제주도에 가족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야생의 목초지에 풀어놓은 조랑말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침 해안가 멀리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모습이었습니다.

가족과 서귀포의 범섬이 보이는 해안가 산책로를 걷다가 얕은 산을 배경으로 풀숲에 조랑말 두 마리가 있어 조용히 다가가 관찰한 장면이 독특했습니다.당시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다시 찾아보니 조랑말이 꼬리를 흔드는 장면이 있어 궁금증이 발동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봤는데 말이 꼬리를 흔드는 이유나 말꼬리의 움직임이 나타내는 신호가 무엇인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숫말이나 암말의 꼬리 움직임을 통해서 말의 감정 상태를 알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꼬리의 움직이만 봐도 말의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셈입니다. 말의 꼬리를 살펴보며 그 말의 몸 건강 상태나 감정의 기복을 알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합니다.

숫말이 암말에게 접근할 때 꼬리를 치켜든다
 
숫말이 암컷 말에게 다가갈 때는 꼬리를 높이 들고 움직인다고 합니다. 만일 암말이 꼬리를 높이 치켜든다면 숫말의 구애를 받아들인다는 신호가 될 것입니다. 말의 사랑과 교미가 이루어지는 시작인 셈입니다. 물론 수컷의 유혹에 암컷 말이 반응이 없이 꼬리를 내리고 있다면 거부 의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이 꼬리를 높이 쳐들고 있으면 경계심을 나타낸다

말이 갑자기 꼬리를 높이 쳐든다면 그 말이 흥분된 상태에서 경계심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사람이 다가서면 위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막대기에 깃발을 세운 것과 같이 꼿꼿하게 꼬리를 세운다면 위급한 상태나 신속히 도망가기 위한 신호라고 합니다. 이런 상태의 말은 특히 주의해야 한답니다.


낮은 산자락의 풀숲에 야생으로 방목된 조랑말 두마리가 여행객들의 눈길을 특별하게 붙잡고 있다

야생의 말이 꼬리를 높이 드는 모습은 그 만큼 왕성하고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만일 꼬리가 축 쳐져있다면 말의 건강 상태가 그다지 좋지않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꼬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은 성가시다는 의미?

말이 꼬리를 좌우를 휘둘러 채찍질을 한다면 말이 성가신 존재를 물리치거나 고통이나 자극에 반응하는 경우입니다. 말에게 파리나 곤충이 붙어 있다면 이를 쫓기 위해 꼬리를 흔들 것이고 말의 상태가 성가시다면 꼬리를 흔들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말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말꼬리를 흔들기도 합니다. 말에게 귀찮은데 자꾸 타려고 한다면 꼬리를 흔들어 의사를 표시할 지도 모릅니다.




이 밖에도 말 꼬리의 역할이나 상태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꼬리가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은 말의 몸상태가 왕성하고 건강하다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말이 꼬리를 내리고 있다면 자신의 질이나 중요 부위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고 합니다. 곤충이나 이물질로부터 더럽혀지지 않도록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인 셈입니다. 또한 숫말이 꼬리를 내려 성기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제주도 특산품 코너에 있는 말 조각상과 해변에서 말뚝박기를 하는 젊은이들이 왕성하고 이채롭다 

제주도에서 또한 성산 일출봉을 올라가는 목초지에는 유료로 말을 탈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시간상 말을 타지는 못했지만 초원에서 말타는 기분도 좋을 듯 싶었습니다. 이 처럼 제주도 여행과 관광에는 참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조랑말이란?

조랑말은 영어로 포니(pony)라고 하고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 브랜드인 포니도 여기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전세계에는 유럽이나 아랍 등지에 조랑말 종류가 몇가지 존재합니다.

특히 제주도에 분포하는 조랑말을 제주 조랑말 또는 제주마라고 합니다. 수명은 20년 정도이며 풀 과일 나뭇잎 등을 먹이로 하는 초식동물입니다. 암말의 임신기간은 360일 정도로 1년간이니 인간보다 더 긴 편입니다.


조랑말은 우리나라의 제주에서  주로 사육되고 이용되었던 대표적인 재래마인데 몸의 높이는 110㎝ 몸무게는 200㎏ 정도로 유럽산이나 아랍산 말에 비해 다리도 짧고 체구도 작은 편입니다.

 

조랑말은 성질이 온순하지만 힘이 세고 거친 사료를 즐겨 먹는 특성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농경과 운반용으로 조랑말의 큰 역할을 해오는 중요한 가축이기도 했습니다. 조랑말은 기억력이 뛰어나고 호기심이 강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조랑말의 유래를 살펴보면 제주에서 말을 사육했다는 기록이 나타난 것은 고려시대부터이지만 학자들의 연구결과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사육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조랑말은 1986년 천연기념물 제 34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조랑말은 키가 작아서 과실나무 밑을 지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으로 과하마 또는 토마라고도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조랑말은 우리민족과 밀접한 관계와 역사를 가진 가축 동물인 것 같습니다.

말의 말꼬리의 움직임만 알아도 그 말의 몸 상태나 감정을 알 수 있다는 것 신기하지 않나요? 말의 꼬리는 인간이 말로 의사를 표현하듯이 말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의사소통 수단 중 하나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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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박2일의 2010년 시청자투어가 베일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1박2일 방송 말미에 시청자 투어에 대한 참여 현황과 최종 선정된 팀들에게 멤버들이 전화를 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시청자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이에 앞서, 1박2일 경북 안동편에서는 퇴계 이황의 철학과 학문 업적이 깃든 곳으로 1000원 지폐에 등장하는 도산서원을 비롯해 통일신라시대에 흙벽돌로 쌓아 만든 신세동 7층 전탑, 그리고 풍산유씨의 씨족마을인 하회마을과 유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고 있는 병산서원 등 4곳의 명소에서 1박2일 멤버들이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이 날 OB팀(강호동 이수근 김C)은 3만원이 걸린 용돈 쟁탈전 레이스 게임에서 현금지급기 비밀번호를 두번째 미션만에 재빨리 유추해 YB팀(은지원 김종민 MC몽 이승기)을 일찌감치 제치고 3만원을 인출해 버렸습니다. YB팀의 패기 보다는 OB팀의 관록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OB팀은 이 지역의 별미 특별식인 안동찜닭을 즐기며 여유있는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현금 인출 카드의 비밀번호는 0115였는데 촬영 일자와 같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번호였다는 점에서 아쉬운 감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용돈 쟁탈전은 쫓는 자들과 쫓기는 자들의 경기라서 1박2일판 추노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제작진이 참여한 안동 하회마을은 시청자 투어의 전주곡

이어 멤버들은 340년 전통의 지촌 김방걸 선생 고택에서 복불복 게임 대신에 양반과 머슴 신분 바꾸기 놀이를 통해 양반과 유교의 고장으로 유명한 안동 하회마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특히 이 게임에서는 나영석 감독을 제외한 강찬희 카메라 메인 감독을 비롯 이은일 지미짚 감독, 오디오 음향 및 조명 감독, 전온누리 PD, 김대주 작가, 최재영 작가 등 스태프 제작진이 참여한 구구단 게임을 벌여 1박2일 만의 묘미를 다시한번 선보였습니다. 이에 앞서 용돈 쟁탈전에서 여행객들이 참여한 구구단 게임이 실시된 바도 있었습니다.

                      1박2일 시청자투어는 올해 150만명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지대하다

다시 1박2일 시청자 투어 이야기로 넘어가 봅니다. 사실 올해 1박2일의 야심찬 프로젝트는 시청자 투어와 남극 특집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반기는 시청자 투어, 그리고 하반기에는 남극 프로젝트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 빅이벤트가 되는 셈입니다.

이미 시청자 투어는 선정기준과 구성방식을 통해 참가팀을 비롯해 장소와 방송 일정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번 시청자투어에는 무려 150만명이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 건수는 12만 6944건인데 건당 10명~15명의 인원 단위였다고 합니다. 작년 1차 투어 신청자의 경쟁률은 1,500대 1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2차 시청자 투어는 사상 초유의 약 13만명 대 1의 경쟁률인 셈입니다. 시청자 투어 참가자로 선택 낙점을 받는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 것입니다.

이번 시청자투어 선정 기준으로 나이 직업 지역 등을 적절히 안배해 3차에 걸친 분류작업 끝에 7개팀 80여명의 참가자를 선정 확정했습니다. 이들 7개팀은 대한민국 여자 럭비팀, 서울의 개인택시모임팀, 강원 영월 상동고교팀, 엄마와 10자매팀, 항공대학생팀, 유니버셜 발레단원팀 등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미 1박2일은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간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이란 슬로건 아래 제주도에서 녹화를 마쳤다고 합니다. 당초 1박2일 보다 2박3일로 늘어난 것은 1박은 너무 짧았기 때문이라고 하며 방송은 2월 14일부터 3주간에 걸쳐 예정돼 있습니다.

1박2일 시청자투어 7팀 선정과 제주도 선택의 이유

올해도 시청자투어는 7개팀 80여명의 시청자들이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팀별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즉,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김종민으로 이루어진 1박2일 멤버 7명이 각각 1개팀씩을 맡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승기가 항공대팀을 맡아 녹화하는 장면에 대한 글도 발견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한편으로 보면 작년 국악고팀이 워낙 출중한 실력을 선보여 올해 시청자투어가 어떤 재미와 웃음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국내의 수많은 여행 관광 명소 중에서 제주도를 시청자투어 장소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그것은 1박2일 이명한 PD와 제작진의 이야기와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해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시청자투어 장소로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제주도는 배편을 이용해 단체여행하는데 최적의 투어 코스
■ 시청자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할 수 있는 1박2일 스페셜 여행 장소
■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세계적 여행지 제주도 특유의 멋과 추억  

제주도는 우선 항공편과 배편으로 이동이 가능한 투어 코스입니다. 시청자 80여명을 비롯 제작진 포함 150여명이 단체로 여행을 가려면 배편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작년에는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청자투어가 진행된 바 있어 크루즈 여행선에서 장시간 여행 과정의 재미와 에피소드를 촬영하는데 적당한 코스가 되는 셈입니다.

                              작년 국악고 학생들의 공연은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 다음으로 제주도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여행장소로서 의미가 큽니다. 1박2일에게 있어서도 제주도는 올레길을 비롯 특별한 촬영지였으며 시청자들이 스페셜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오지에서 버라이어티 정신을 펼칠 수도 있지만 시청자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장소는 역시 제주도가 가장 적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와 산 그리고 섬이라는 최적 여행지의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것도 제주도의 장점일 것입니다.

또한, 제주도는 남녀노소는 물론 지역을 불문하고 국내 최고의 여행 명소이자 세계적인 여행지라는 점입니다. 어른들에게는 과거 젊은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의 여행지이고 어린 학생들에게는 꼭 가볼 명소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1박2일이 전국적으로 고른 연령층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란 측면에서 가장 대중성을 담보할 장소이자 세계 각국의 교포들이나 세계인들에게도 제주도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특유의 멋과 추억을 보여줄 장소인 셈입니다. 

친근감과 소통의 버라이어티 정신은 예능2.0 시대 

이처럼 제주도는 대중적 친근감이 크지만 일반 보통 사람들에게 큰 마음을 먹어야 갈 수 있는 곳이란 점에서 시청자투어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1박2일 제작진 입장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보여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제주도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1박2일은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1박2일은 자연과 여행이란 테마를 통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인간미가 넘치고 그 속에 팀워크와 버라이어티정신이 빛납니다. 특히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는 정겨움이 있고 이는 곧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시청자들과 거리감을 느낄 수 없는 친근감으로 나타나고 그러한 1박2일의 친숙함이 시청자 투어의 폭발적 참여 열기로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청자와 소통하는 공감대가 잘 형성된 것이 1박2일 성공의 원동력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는 우리 시대 코드인 소통 공유 개방의 탈권위주의와 맞물려 있는 듯 합니다. 웹2.0이 그러하듯이 1박2일은 예능2.0으로 승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투어가 어떤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줄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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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계절이 바뀌었지만 지난 여름 휴가에 잊지못할 장소가 여전히 추억되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도의 예이츠 산장입니다. 동서가 제주도 출신이라서 가본 곳입니다. 예이츠 산장은 시인 예이츠를 좋아하는 분이 제주도 한라산 자락에 만든 명소입니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시와 같이 꾸며진 시설들과 아름다운 경관이 여자들을 특히 감동시켰습니다. 장모님을 비롯해 4가족이 함께 갔는데 모두가 '정말 아름답다'고 탄성을 했던 곳입니다. 사실 당시 예약이 했는데 잘못돼 예이츠 산장 주인이 특별히 저녁 식사를 초대해 갔던 터라 아내와 처형 등 여자들은 거기서 숙박을 하지 못한 것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제주도에 갈 때는 꼭 숙식을 하고 있다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신났습니다. 특히 산장에는 시와 야자수가 멋지게 어우러져 있고 뜨락 가운데는 수영장이 있어 더욱 운치가 있었습니다. 여름에 더 어울리는 풍경일 수 있습니다.

시인 예이츠를 닮은 산장의 시와 풍경의 아름다움

먼저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한라산 자락에 유일한 산장의 모습입니다. 제주도의 대부분 숙소는 해변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예이츠 산장은 한라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 속에 보이는 야자수와 이국적 산장 숙소가 묘하게 어울립니다. 마치 예쁜 동화의 나라가 한라산에 있는 듯한 착각을 주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산장의 숙소 건물이나 잔디밭, 그리고 잔디밭 곳곳에 있는 시와 조각들이 독특합니다.

예이츠 산장의 마당 가운데에 있는 수영장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한라산의 산허리에 산장이 있고 거기에는 동화같은 풍경이 있고 수영장에 있는 셈입니다.

한라산 산장에서 즐기는 특별한 저녁 식사

저녁 식사는 저희 가족들만의 특별한 만찬이었습니다. 숙소에는 각각 바베큐를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시설이 있어 각각 밖에서 고기를 굽는 여행객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산장 주인이 별도 초청했던 것이라 산장에서 제공한 각종 별미를 맛볼 기회였습니다.


산장 내부의 모습도 시인의 마을과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켰습니다. 벽난로가 있고 서양의 조각품과 그림 그리고 아름다운 내부 장식은 어떤 곳 보다 환상적 풍경이었습니다. 남자 보다는 여자들에게 더욱 분위기가 좋았던 모양입니다. 여자들은 식사 후에도 산장 주위를 산책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예이츠 산장의 식사 모습이 고급스럽고 분위기가 넘치기 않은가요. 아내를 비롯한 여자들이 다음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한 이유가 느껴질 것입니다.

시인 서정주를 비롯한 국내 시와 역사도 있다

예이츠 산장이라 서양의 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를 비롯한 국내 시인들의 시도 조각품과 함께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동서양의 시가 만나는 곳인 셈입니다.


잔디밭에 펼쳐진 시와 시비가 더욱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한라산에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산장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해 듣기로는 주인이 외국 여행을 하다가 돌아와 제주도 한라산에도 시가 있는 풍경으로 산장을 만들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그 주인은 제주도가 산과 바다가 있어 두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예이츠 산장 이외에도 해안가에도 펜션을 별도로 만들었다고도 합니다.


이런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와 휴식을 하는 묘미는 직접 체험해 보지않으면 모를 듯 합니다. 제주도에서 많은 식당과 맛집을 다녀봤지만 산장에서의 저녁은 확실히 특별한 기억으로 오래 남습니다.

혹시라도 제주도 여행을 연인과 함께 가신다면 예이츠 산장을 추천할 만 합니다. 하루는 한라산의 예이츠 산장에서, 그리고 또 하루는 해안가의 펜션에서 숙식하는 코스도 괜찮은 방법일 것입니다.

저희는 다음에 제주도에 갈 때는 예이츠 산장과 해안가의 펜션에 각각 하루씩 숙박하는 방식으로 여행 계획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연인이나 가족 단위 여행으로 예이츠 산장은 꼭 한번쯤 가볼 제주도 명소인 듯 합니다. 아쉬운 것은 산 속이라 렌트카가 있어야 이동이 자유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가족이라서 미리 렌트카를 예약해 제주공항에서 인도받아 여행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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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요즘 동사무소나 구청에 가면 공무원들이 상당히 친절해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구청에 간 적이 있는데 일반 은행의 서비스 창구처럼 번호표도 있고 공무원들이 상냥하게 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불친절한 공무원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창구를 몰라 서성대다가 어떤 곳으로 가야 하는지 한 남자 공무원에게 물었더니 귀찮은 듯이 답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조금 기분이 좋지않았지만 대체로 구청 시설은 물론 공무원들의 서비스 정신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체류기간 중 발생한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보상해주는 '관광 관련 민원 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전화 등으로 공무원의 불친절이나 미숙한 업무처리, 또 관광 과정에서 피해를 입을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제도라는 것입니다.

공무원이 불친절하면 보상해준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제도입니다. 일종의 공무원 서비스 리콜제도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7명의 관광객이 민원 보상 제도에 따라 보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보상은 도지사 또는 행정시장 명의의 서한문과 함께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금액은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공무원들이 긴장감을 갖고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획기적인 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보다 홍보를 많이 하고 실효성을 높여야 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불친절하면 보상해 드립니다"


아무튼, 공무원들이 예전에 비해 친절해진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구청이나 동사무소와 같은 일선 공무원들에 비해 중앙 부처 공무원을 비롯 경찰 세무 등 공무원은 여전히 대국민 친절도나 서비스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언젠가 경찰과 관련된 일이 있어 방문한 적이 있는데 입구에서부터 위압적인 자세로 말을 하는 경찰(의경?)이 있어 상급자를 별도로 만나 근무태도에 대해 개선을 요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상급자는 그 경찰을 곧바로 찾아가 혼내버리더군요. 사실 그 장면을 보니 해당 경찰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렇듯 공무원의 말 한마디가 국민을 화나게 할 수도 있고 기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민원처리 지침서인 '고객감동 매뉴얼’을 발간한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는 국민들을 화나게 하는 7가지 공무원의 유형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국민 고충민원을 접수하는 권익위에서는 어떻게 그러한 유형을 나누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무관심한 태도, 무시하기, 냉담, 어린애 취급, 로보트화, 규정제일주의, 발뺌하기 등이 그것이었습니다.

국민들을 화나게 하는 공무원의 7가지 유형

무관심형 "나 몰라라"
민원인이 뭔가를 몰라서 헤매고 있어도 도와줄 생각도 하지않고 자신과 상관없다는 듯이 대하는 태도입니다. 고개 숙이고 못들은 척 자기 할 일만 하고 민원인과 눈도 마주치지 않습니다. 아주 소극적으로 국민들을 대하는 공무원 유형입니다.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 정신은 제로인 공무원입니다. 마지못해 자신의 일만 겨우 처리하는 세금도둑입니다.

냉담형 "왜 저한테 그러세요?"
국민들의 질문이나 문의에 대해 짜증스럽고 퉁명스럽게 대하는 공무원입니다. 말투부터 거만하거나 불만이 가득해서 한 대 쥐억박고 싶은 유형입니다. 당장 공무원에서 파면해야 할 대상 첫번째 대상입니다.

로보트형 "기계인가 사람인가?"
아주 기계가 일하는 것 처럼 인사와 말을 하는 유형입니다. 표정도 없고 말투도 딱딱해 기계와 대화하는 듯한 공무원 유형입니다. 차라리 공무원 로봇을 대신 세워두는 편이 나은 경우입니다.

발뺌형 "제 소관이 아닌데요"
자신의 업무 영역이나 책임의 한계만 말하고 모른다고 발뺌하는 유형입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이 하기 싫으면 일을 떠넘기거나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며 민원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는 공무원입니다. 왜 공무원을 하는지 전혀 책임감이 없는 나태한 공무원입니다. 이런 공무원도 세금도둑일 뿐입니다.

무시형 "그래서요?"
민원인의 요구를 아예 무시하는 공무원입니다. 아예 민원인의 말에 대꾸도 하지않거나 일 자체를 회피하는 유형입다. 민원인이 귀찮다는 듯이 피해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유형도 파면해야 할 공무원 대상입니다.

어린애 취급형 "그것도 모르세요?"
민원인을 어린 아이를 다루듯이 발말을 섞어가면서 고압적 자세로 훈계하듯이 말하는 유형의 공무원입니다. 잘 모르는 것에 대해 물어보면 그런 것도 모르냐는 투로 꾸지람을 주기도 합니다.

규정제일형 "규정상 안되는데요"
아주 흔한 유형 중 하나가 바로 규정때문에 안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조금만 어려운 일이면 규정이 있어 어렵다는 말부터 나오는 공무원이 많습니다. 조금만 유연성을 발휘하면 될 수 있는 간단한 일도 규정만 따지다가 민원인과 마찰을 빚기 십상입니다. 서비스가 경직되어 딱딱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공무원들은 먼저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국민은 공무원 당사자가 아니라 공무원의 역할이나 태도에 불만이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민원인에게 말꼬리를 잡거나 트집을 잡지 말고 인내력을 갖고 대해야 합니다. 절대 말다툼을 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공무원도 서비스 정신으로 국민에서 봉사하는 자세 필요해


따라서 공무원들은 민원인에게 먼저 인사 하기, 방문자의 경우 방문 목적을 확인하고 담당자 안내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합니다. 아울러, 걸려오는 전화는 벨이 세 번 울리기 전에 받고 통화가 끝난 뒤에는 상대방이 먼저 수화기를 내려 놓는 것을 확인 후 끊기 등과 같은 전화 친절도 중요합니다. 

공무원들은 민원인과 대화 중에도 "할 수 없습니다."와 같은 단절적 표현보다는 "입장은 이해합니다만 저희로서는 조금 어렵습니다."등으로 완곡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실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공무원들이 대한다면 좋겠지만 아직도 군림하려는 공무원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소위 힘이 세거나 권력기관으로 인식되는 곳의 공무원들이 불친절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친절한 공무원은 감사원이나 권익위, 신고센터에 신고해 본보기를 심어주어야 겠습니다. 그러나 간혹 한통속인 경우가 있더군요.

우리나라 공무원들도 많이 친절해 졌기는 하지만 아직도 국민을 우습게 알고 군림하려는 공무원들도 자주 발견됩니다. 이것은 기관의 장이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한 기관의 장이나 권력기관으로서 군림하려는 기관의 장이 있다면 그 기관의 공무원들도 마찬가지 성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특정 기관을 지칭하지 않더라도 뜨끔한 국가기관이 많을 듯 합니다. 이제 공무원도 서비스 정신으로 국민을 섬기는 공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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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세계 역사와 문화에 대해 관심이 커졌습니다. 일반 서민의 입장에서 해외 여행은 여전히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쉽지 않습니다. 지난 여름에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들이 모두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반드시 가보고 싶은 곳이 우선순위가 높은 여행지로 선택됐습니다.

그래서 가본 곳이 소인국 테마파크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이나 어르신들과 함께 가도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세계문화 유산에 대한 세계일주나 세계 여행을 간편하게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소인국 테마파크는 국내 최대의 미니어처 테마파크입니다.
 
소인국 테마파크는 약 110억원을 투자해 2만여평의 부지에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들을 엄선해 조성했다고 합니다. 한국을 비롯 30여개국의 세계 주요 건축물 100여점의 미니어처와 제주도의 돌문화, 민속신앙, 체험학습장, 야외공연장, 미니RC카경기장, 공룡화석은 복합문화적인 성격을 갖춘 종합관광지라는 것입니다. 우선 감상에 앞서 미니어쳐는 실물에 비해 수십배에서 수백배를 축소한 것이란 점을 염두해 두고 구경해야 합니다.

걸리버가 된 아이들과 신나는 세계여행 소인국 테마파크

그러면 소인국 정복에 나서 보겠습니다. 먼저 이집트의 피라미드입니다.
피라미드
고대 이집트의 국왕 왕비 왕족 무덤의 한 형식으로 어원은 그리스어인 피라미스(pyramis)입니다. 피라미드를 이집트인은 메르라 불렀습니다. 현재 80기(基)가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은 카이로 서쪽 아부 라와슈에서 일라훈에 이르는 남북 약 90 km인 나일강 서안 사막 연변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산으로 변한 것과 흔적만 남아 있는 것도 있어, 옛날의 모습을 남기고 있는 것은 매우 적습니다.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입니다.
12세기 대리석 건축물로 무려 176년이 걸려 완성된 8층탑으로 294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착공 직후부터 매년 1mm씩 기울어져 1990년 1월 기울기가 최대치에 이르러 붕괴 우려가 있어 입장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11년의 보수공사 끝에 2001년 11월 관람이 재개됐습니다. 갈릴레이가 낙하 실험을 한 곳으로 유명하며 세계 7대 건축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피사의 사탑 뒤로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도 보입니다. 실물에 비해 엄청 작게 만들어졌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국민이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기증한 것으로, 1874년부터 프레데리크 오귀스트바르톨디가 동상의 제작에 착수하였습니다. 그 당시로는 천문학적인 40만 달러를 들여서 만들었으며 자기의 어머니를 모델로 하였다고 합니다. 동으로 만든 연판제 동상으로 1886년 10월 28일 미국 대통령 클리블랜드의 주제로 헌정식을 하였습니다. 오른손에 횃불을 켜들고, 왼손에는 "1776년 7월 4일"의 날짜가 적힌 독립선언서를 들고 있습니다. 무게 225톤, 횃불까지의 높이 46m, 대좌 높이 47.5m나 됩니다.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머리부분 가까이까지 오를 수 있다으며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자유는 세계를 비친다"로 불렸습니다.

이번에는 프랑스의 에펠탑입니다. 축소한 모형 미니어처인데도 커보입니다.
에펠탑
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89년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철탑으로 높이는 320m입니다. 세느강변에 위치, 세계적인 관광지로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우리나라의 덕수궁 석조전입니다. 우리나라 주요 유산은 별도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나라 천주교의 새남터 성당입니다.

우리나라의 경복궁입니다. 광화문이 있고 그 뒤로 경복궁이 펼쳐져 있습니다.

칠레의 모아이 석상입니다. 석상 뒤에 아이들이 각각 포즈를 취하며 하나씩 숨어 있습니다.
모아이(칠레)
이스터섬의 모아이라고 불리는 석상이며 대부분 서기 400~1680년 사이에 만들어졌고 11세기경 가장 많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천 여개가량 발견되었는데 키가 3.5m~4.5m에 달하고 무게가 20톤 쯤 됩니다

카이저 빌헬름 교회
1894년 카이저 빌헬름 1세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2차세계대전 때 폭격으로 63m 높이의 종탑 부분만 남았습니다. 후세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전해주기 위해서 파괴된 모습 그대로 남겨 두었으며, 교회 안에는 조그만 박물관이 있습니다.

타지마할(인도)
무무타즈 황후의 부고를 듣고 너무 비통한 나머지 하룻밤 사이 백발로 변해버린 샤 자한 황제의 죽은 부인에 대한 사랑을 순백색 대리석에 담아 건축된 가장 거대하고 아름다운 무덤입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빛을 발하는데, 더욱이 밝은 달빛 속에 비치는 환상적인 모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광경으로 세계 7대 건축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성바실리아 사원(러시아)
러시아의 이반 대제가 카잔의 칸을 항복시킨 것을 기념하여 만든 사원입니다. 이반대제는 완성된 후 유사한 건축물이 이 세상 다른 곳에 만들어지는 것이 싫어 공사에 참여한 모든 인부들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크렘린궁과 함께 붉은 광장을 지키는 아름다운 수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사카성(일본)
일본의 성 건축물 중 가장 위대하고 희귀한 걸작의 하나로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1931년 재건된 현재의 천수각(天守閣)은 5층 8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입니다. 언덕 위의 성으로 적의 공격을 방어한다는 견지에서 탁월한 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상(브라질)
사진 뒷 쪽에 팔을 벌리고 있는 동상입니다. 1931년에 브라질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코르코바도산 정상 710m에 세워진 그리스도상입니다. 리오데자네이로 시내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리스도상은 두 팔을 좌우로 벌린 모양을 하고 서 있습니다. 동상의 높이는 30m에 달하며, 좌우로 벌린 두 팔의 길이도 28m에 이릅니다. 무게는 1145톤으로 내부에는 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시내의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여러 만화의 주인공 모형들이 있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장면들입니다.



공룡 모형도 있습니다. 그 아래 사진은 공룡의 알입니다. 실제 화석 알입니다.

요건 이름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제주도의 특이한 상징물들이나 조각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조각은 좀 생긴 모양이 특이합니다. 

아이들은 만화나 영화의 주인공이나 등장 모형들이 나타나자 장난을 치며 즐거워 합니다. 슈퍼맨, 아톰, 스파이더맨, 마릴린 먼로 등 여러 모형들과 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니어처지만 거대한 조각상이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의 좌불상과 같은 포즈를 취하고 그 앞에 앉았습니다.
좌불상(한국)
동양 최대의 좌불상(坐佛像)으로 오른손을 위로 들어 손바닥을 펴서 밖으로 향한 모습은 모든 중생을 보호하여 두려움을 없애 주고 평정을 주는 힘을 가진다는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불상의 대좌(臺座)가 연화좌(蓮花座)인 까닭은 연꽃이 부드럽고 깨끗함으로써 신력(神力)을 나타내어 그 위에 앉아도 꽃이 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묘법(妙法)의 자리를 장엄하게 하는 까닭이며 다른 꽃들은 모두 작아 이 꽃같이 크고 향기가 깨끗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톰과 앙코르의 미소입니다.
앙코르톰
캄보디아의 앙코르는 '왕도'를, 톰은 '큰'이라는 뜻을 나타내므로 대왕도라는 뜻입니다. 12세기말에서 13세기초 자야바르만 7세가 불교사원으로 지은 바이욘 양식의 건물로 가로 3km, 세로 4km, 폭 100m의 해자(성밖으로 둘러 판 못)가 둘레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사원으로 해자의 물은 현재 거의 말라있는 상태입니다. 중앙에는 세계 중심으로 보이게 한 바이욘 묘가 높이 솟아 있습니다.
앙코르의 미소
사진 뒤쪽에 보이는 미소의 조각입니다. 쟈야바르만 7세의 얼굴, 일명 바이욘의 미소라고도 하는 조각입니다. 자야바르만 7세가 12세기말에 건립한 앙코르 톰의 중심부에 있는 바이욘 사원안에 관세음보살의 웃고 있는 얼굴로서 이는 부처와 동일시된 왕의 위력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뒤로 러쉬모어상이 보입니다. 난장이 옆에 어떤 여성이 앉아 있습니다.


러쉬모어상(미국)
북미 대륙의 한가운데 블랙힐에 위치한 이 석상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을 깎아 만들어낸 조각상입니다.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워싱턴, 제퍼슨, 링컨, 루즈벨트 네 위인의 초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머리부터 턱까지의 길이가 18m나 되고 90km 밖에서도 보이는 미국의 국정 기념물입니다. 1921년 조각가 보글럼이 조각하기 시작하여 그가 죽은 후 아들이 1941년에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다음은 포루투갈의 벨렘탑입니다.


벨렘탑(포루투갈)
16세기 초 엠마뉴엘 1세가 항구를 감시하기 위하여 테죠 강변에 세운 요새입니다.브라질 등지로 항해를 떠나는 배의 통관 수속을 하던 곳으로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테죠강의 귀부인'이란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만든 수중 감옥은 스페인이 지배하던 19세기까지 정치범을 수용하기도 했습니다.

거대한 석순들도 있습니다. 지하 동굴의 석순이 지상에 전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모형 자동차나 동물 조각상이 나타나면 즐거워 합니다.


중국의 자금성도 있습니다. 만리장성도 인근에 보입니다.
자금성
북경에 있는 명·청 시대의 궁전 자금(紫禁)이란, 북두성의 북쪽에 위치한 자금성의 천자가 거처하는 곳이라는 데서 유래된 말로 황제의 거처를 뜻하며 베이징의 내성 중앙에 위치합니다. 1407년 명나라의 영락제가 난징에서 베이징으로 천도할 때 건립하였습니다. 현재는 5,000년 중국 역사를 한곳에 모아 놓은 고궁 박물원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중국 문화의 전당이 되고 있습니다. 자금성 안에 있는 방이 무려 9,999칸에 이른다고 합니다.

소인국 테마파크의 위치 지도입니다.
소인국 테마파크 위치


어떠신가요? 세계 각국 문화유산을 찾아 세계일주를 한 기분입니다. 그런데 여기 보여드린 사진은 소인국 테마파크의 일부분입니다. 사진을 다 찍지 못했습니다. 다 설명을 곁들이려다보니 쉽지 않은 글이 됐습니다. 너무 욕심이 컸나 봅니다. 사진만 보여주기 미안해서 설명도 달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고 부모님이나 어른들도 좋아하는 곳입니다. 멀리 해외여행을 못가는 대신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소인국 테마파크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저렴하게 즐기는 세계일주,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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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남자 K와 여자 S는 다시 행복한 시간을 되찾았습니다. 그 동안 극구 반대하시던 여자의 어머니가 이제는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을 인정했으니 걸림돌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부모는 걱정하지 말라고 큰 소리 쳤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전편을 못본 분은 아래 두 편을 보시면 됩니다.)
[1편] 술취한 남친 부축해 여관행, 엄마에 발각
[2편] 장모님이 밥 잘 먹는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

(이 내용은 1990년대 중반에 있었던 실화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남자는 시골에 살고 계신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니, 저 이번에 내려갈게요."
"아들아, 웬 일이냐? 갑자기 내려온다니."

"예. 결혼할 여자 소개시켜 드릴려구요. 함께 내려 갈게요."
"그래. 어서 오너라. 여자 사귄다고 하더니 잘 됐구나."

남자가 전화를 끊으려 하는데 어머니가 이야기를 계속 했습니다.
"얘야. 그런데 여자 나이가 몇 살이냐?"
"그건...예...(머뭇)... 저랑 동갑, 동갑이예요."

"그렇구나. 너도 알다시피 내가 사주팔자를 볼 줄 알잖아. 너는 4살 아래가 딱 좋던데. 연상은 안되고..." 
"아, 예. 동갑은 좋을 거예요. 하하."

"내가 사주팔자 결혼 궁합을 다시 봐야 겠다."
"그러세요. 그럼 다음 주말에 여자와 함께 내려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남자는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한 후 불안해 졌습니다. 어머니는 오래 전에 독학으로 사주팔자 보는 법을 공부해 시골 마을에서 꽤 알려진 분이었습니다. 전문적으로 사주팔자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마을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봐주곤 했습니다.

어느 대학교 앞에서 남자는 여자는 만났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여자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S야, 다음 주말에 함께 시골 부모님께 가는 것 알지?"
"응, 그래. 그런데 내 나이 부모님이 알고 있어?"

"어머니에게 동갑이라고 했어. 그냥 동갑으로 하면 돼."
"그래도 그렇지. 언젠가 어머니가 사주를 볼 줄 아신다고 했잖아. 괜찮을까?"

"괜찮다니까. 넌 동안이잖아. 얼마 전 우리 친구들과 만났을 때 4살 적다고 했는데 진짜로 전부 속았잖아."
"그렇지만 부모님에게 이렇게 속이면서 결혼하려고 하니 마음에 걸려. 너무 속상해."

(사실 1990년대 초반에만 해도 연상의 여자와의 결혼이 흔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대학교 앞으로 지나 걸었습니다. 여자는 막상 결혼을 결심하고 남자의 부모님께 인사드리기 위해 간다고 하자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여자는 우울해 졌습니다.남자의 어머니가 사주팔자를 본다면 연상의 여자는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다시 말문을 열었습니다.
"K야, 정말 괜찮을까? 사주가 안좋으면 어머니가 분명 반대할 것 같아서 그래."
"왜 그래. 나만 믿어. 괜찮아. 우리 둘이 결혼하는 거잖아. 신경쓰지 마."

"그래도 부모님도 중요하잖아. 반대하는 결혼을 한다면 나도 불행하잖아. (흑흑)"
"왜 울어. 괜찮다는데. 뚝 그쳐. 그러면 우리 여기서 사주 보자."

"안좋게 나오면 어떡해? 너무 불안해."
"그럼 어쩌라고. 좋게 나올 거야. 그렇게 불안하면 사주 봐서 좋게 나오면 되잖아."


남자와 여자는 그렇게 근처의 보살집(?)에 사주를 보러 갔습니다. 그야말로 용하다고 소문난 집이었습니다. 난생 처음 사주를 보는 남자와 여자였습니다. 미신이라며 한 번도 거들떠 보지않던 사주를 보게 될 줄 몰랐습니다. 보살은 쌀을 이용해 점궤를 봤습니다. 마침내 보살이 입을 열었습니다.
"두 사람 사주 궁합이 좋아. 두 사람이 결혼하면 잘 살아. 그리고 두 사람이 같이 사업을 해도 더 좋아."
"그래요. 고맙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드디어 환하게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보살집에서 나온 남자는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거 봐. 사주가 좋을 거라고 했잖아."
"정말 다행이다. 대개 불안했어. 나쁘게 나올까봐."

"나도 그랬어. 이제 시골에 가는 일만 남았네."
"그래. 부모님이 좋아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주말이 찾아왔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시골에 갔습니다. 어머니는 반갑게 맞이 했고 아버지는 근엄한 표정으로 앉아 계셨습니다. 여자를 부모님께 소개시켜 드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행히 나이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아 안도의 한 숨을 쉬었습니다. 시골 집에서 하루 밤을 묵고 다시 서울로 왔습니다. 서울로 오면서 남자는 여자에게 "거봐, 아무렇지도 않잖아."하면서 그 간 걱정을 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몇 달 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습니다. 두 사람은 그 동안 결혼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여러 사건과 걱정들을 모두 잊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혼여행 후 부모님께 인사드리기 위해 다시 시골에 들렀습니다. 어머니가 아들과 단 둘이 있을 때 조용히 말을 꺼냈습니다.
"아들아. 신부가 너 보다 2살이 많은 것 알고 있어."
"(헉)... 동갑이라고 했잖아..."

"나는 다 알아. 뭘 그걸 숨기고 그러냐. 이제 결혼했으면 됐지. 안 그러냐?"
"헉. 그런데 어머니가 어떻게 그걸 알고 있지. 아무에게도 말안했는데..."

"그건, 너랑 S가 처음 인사하러 왔을 때 떨어져있는 신분증을 우연히 봤어. 그 날 피곤했는지 핸드백을 거실에 두고 자러 갔더라. 그런데 핸드백에서 주민증록증이 빠져나와 있었던 거야."
"이럴 수가... 그런데 어머니는 연상이면 사주 궁합이 안좋다고 했잖아요." 

"사주가 사랑보다 소중하겠니.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중요하지."
"역시 우리 어머니. 고마워요. 그런 줄도 모르고 몰래 사주봤는데..."

그랬습니다. 어머니는 이미 결혼 전부터 며느리가 나이가 더 많은 연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을 위해. 그리고 남자의 어머니는 며느리와 늘 다정다감하게 대했습니다. 며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오히려 찰떡궁합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딸 둘을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바로 여자는 지금의 제 아내입니다.

(사주팔자를 맹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둘이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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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
동화 백설공주에서 왕비가 거울을 보며 질문하곤 했던 대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은 현실의 세계에서도 여자들이 한번쯤 거울을 보며 머리 속에서 상상해봄 직한 말이 아닐까?

제주도 여름휴가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유리예술조형 테마파크인 '유리의 성'을 보러 갔습니다. 아내를 비롯한 여자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가게 된 곳입니다. 일부 남자 아이들은 자동차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중 처음으로 따로 간 경우입니다. 저는 아내와 딸아이 둘이 있는 관계로 유리의 성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여자들이 유리의 성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아름다운 조형물을 보면서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유리예술에 흠뻑 빠져버린 여자들은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 공주들처럼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동안 사진을 찍는데 주저하던 처제도 먼저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 공주가 된 즐거움이 있었다

백설공주 동화에서는 거울이 백설공주가 제일 예쁘다고 말하면서 새 왕비의 질투가 시작됩니다. 왕비는 독이 든 사과를 백설공주에게 먹게 해 죽이려 하지만 왕자님이 나타나 구해내고 둘은 행복하게 산다는 해피엔딩의 이야기입니다. 백설공주의 미모를 알아주는 거울이 귀하던 시절의 이야기지만 유리의 성에서는 모두가 각자 거울 속의 주인공이라 질투나 시기가 있을 수 없는 듯 합니다.
 
유리의 성은 모든 조형물들이 유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치 전체가 거대한 동화나라의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생각하게 합니다. 여자들에게는 유리의 성이라는 동화나라의 공주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는 셈입니다. 실제 여자들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들뜬 기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유리 조형물을 볼 때 마다 눈이 반짝반짝해졌습니다.


초대형 유리잔 조형물이 서있는 입구와 다양한 유리 색상을 보여주는 유리의 성 본관 입구

유리의 성이란 이름부터 조형물 구성 전반은 이미 이러한 심리를 간파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리의 성 본관에 들어서면 '잭과 콩나무'라는 동화의 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상상의 나래가 실제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이미 여자들은 입구에서부터 설정된 동화의 나라에 취해버리게 된 셈입니다.  


동화 '잭과 콩나무'를 본뜬 대형 유리조형물과 유리로 만든 호박밭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원초적 본능을 자극한다

아름다운 유리는 곧 여자들에게 자신의 아름다움의 상징처럼 여겨지나 봅니다. 그 동안 나서지 않던 여자들이 저 마다 멋진 동화나라의 공주가 된 느낌을 사진에 남기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유리예술작품과 일체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여자들의 근본적인 속성일 것이라고 귀뜸을 해줍니다.




아름다움 앞에서 하나가 되어 푹 빠진 아이들과 어른들이 신비한 마법에 걸린 듯 했습니다. 잠시나마 신비한 유리의 성에서 날아다니는 환상에 젖는다고 해도 곧 마법에 풀릴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지켜보는 것으로도 행복한 일입니다.

세상은 모든 것은 유리로 된 세상에서 모두 만들어진다

유리의 성 안에는 유리 마을, 유리 오케스트라을 비롯해 새, 콩나물, 보석, 바다, 나무, 악기 등 모든 것들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유리로 모두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색상도 모두 구현이 가능한 듯 보였습니다. 또 다른 세상이 유리의 성에서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리로 된 세상은 온통 반짝반짝했습니다. 그 안의 사람들도 모두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유리의 성 안에서 계속 머물고 싶어하는 여자들을 데리고 나오기가 미안해졌습니다.




실내에는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유리예술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실외는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연인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유리예술 조형물들이었습니다. 관람을 끝내고 나오면 유리 공예를 판매하는 곳이 나오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들도 많았습니다. 아름다움에 취해 비용을 과다지출할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실제 여자들은 유리 공예품들을 사느라 오래 쇼핑을 했습니다. 적절한 조절이 필요한 순간이었습니다.



동화에서는 독이 든 사과를 먹은 백설공주가 왕자의 키스에 마법이 풀리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현실의 세계에서 유리의 성은 유리로 만든 세상을 나오는 순간 바로 마법이 풀려버립니다. 곁에는 늘 함께 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결국 행복은 우리 곁의 가족들인 것 같습니다.
 
아름답고 동화같은 유리예술의 세상은 여자들이 추구하는 미의 세계와 닮아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중에서 유리의 성은 여자들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인내심을 가진 남자들이 필요할 듯 합니다. 물론 그런 예술품을 좋아하는 남자라면 더 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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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