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7.23 달이 태양을 삼킨 날, 개기일식을 낚는 진풍경 (대우주에서 인간은 티끌인데 미디어법 날치기를 하다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11)
  2. 2009.06.14 무한도전 궁, 노무현과 역사 교훈 닮았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9)
  3. 2009.03.06 MBC드림센터 화장실서 이산보고 놀랐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


어제 오전에 진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달이 태양을 삼키는 장면을 보기 위해, 그리고 사진에 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 저기 모여 있었습니다. 20년만의 개기일식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다른 분들을 위해 플로피 디스크를 통해 개기일식의 장면을 사진에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과 풍경도 재미있는 광경이라 담아 봤습니다. 

하늘을 향해 플로피 디스크를 꺼내 든 사람들의 모습니 진기하기만 합니다. 남녀 구분없이 하늘과 태양을 바라보는 표정들이 밝습니다. 플로피 디스크가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되다니 진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는 거의 사라진 플로피 디스크를 이용해 개기일식을 담을 수 있다는 것에 젊은 아가씨들도 연신 하늘만 바라봅니다.


아저씨들도 하늘을 향해 휴대폰 카메라를 터트립니다. 그러나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야외에서도 하늘을 바라보는 얼굴들이 가득합니다. 개기일식도 신기하지만 사람들의 모습도 신기합니다.

사무실 안에서도 하늘을 바라보는 풍경은 계속 됩니다. 오전 11시가 넘어 곧 끝나 갑니다.

드디어 플로피 디스크에 개기일식 장면을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플로피 디스크와 카메라를 겹쳐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찍는 것은 난이도가 높아서 여러 컷을 찍어야 했습니다.


사진에 제대로 나온 개기일식 장면을 소개합니다. 겨우 소중한 개기일식 사진 하나 건졌습니다.

개기일식 사진을 좀 확대해 봤습니다. 어쩌면 아름다운 초승달 모양입니다.

이 날은 사람들이 모두 개기일식에 취해 있었던 오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국회에서는 날치기로 미디어법이 강행되었습니다. 우주쇼가 펼쳐지는 날, 국회는 날치기 쇼가 펼쳐진 셈입니다. 우주 대자연에서 보면 인간은 아주 티끌 만큼도 안되는 존재입니다. 대우주에서 티끌 만도 못한 인간들의 한심한 욕심이 안타깝기만 한 하루였습니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개기일식은 하늘이 노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왕은 경건한 차림으로 하늘을 향해 사죄하는 의식을 치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2009년 우리나라는 국회 날치기를 치렀으니 하늘로부터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
<자료 사진> 개기일식이 완전하게 일어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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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한도전 <궁 밀리어네어> 특집은 신선한 시도였습니다. 무한도전 6명의 멤버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총 12단계의 문제를 풀어 최종 누적상금 500만원에 도전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역사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은 시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무한도전>에서 교육적인 감동을 느낀 셈입니다. 즉, 예능 프로그램이 단순한 웃음만이 아니라 교양과 오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과거의 역사는 진부하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무한도전>이 찾은 5개의 고궁은 조선시대 500년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고궁은 역사 관광지 차원을 넘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역사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교훈을 줍니다.

자막 센스 속에 나타난 교훈과 역사의식

이번 특집에서 박명수와 노홍철이 고종황제에게 진상을 하기 위해 물건을 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선물을 사는 과정을 보면 김태호 PD의 놀라운 자막 센스가 선보입니다. 조선 말 고종 황제 시기의 역사에 빗대 우리나라의 현실을 꼬집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소통도 안되는 현재의 시국은 백성과 선비들의 상소에 귀기울이지 않고 궁에서만 맴돌던 조선왕조와 다를 바가 없어 보였습니다.


조선왕조는 백성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궁에서 곪아터진 왕들의 무능으로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나라가 망하는 수난을 당하게 된 역사와 맞닿아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시대의 청와대는 국민과의 소통은 없고 오만과 독선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무한도전> 궁 특집에서는 부엉이 모양의 저금통이 등장합니다. 자막만 보아도 "사연이 있어 보이는 슬픈 부엉이..."라고 나옵니다. 최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하게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 위에서 삶을 마감했듯이 부엉이 저금통은 슬픈 사연을 담고 있는 셈입니다. 국민의 마음을 몰라주는 이씨 조선의 모습과 현실은 우연일지라도 닮아 있습니다. 게다가 MBC의 로고가 MB씨로 이해한다면 역사의 오버랩이 현실과 일치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으나 까칠맨님이 블로그 글을 통해 먼저 알려준 내용입니다.

박명수 퀴즈의 달인 vs 노홍철 순간의 망신

박명수는 이번 방송에서 퀴즈의 달인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박명수가 기존 갖고있던 무식 이미지를 한방에 잠재우고 브레인으로 인식을 심어준 것입니다. 박명수는 1단계 문제를 푼 정준하에 이어 등장해 2단계부터 9단계에 이르기까지 파죽지세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게다가 10단계 주관식 문제도 대기실에서 정확하게 해결했습니다.

박명수는 혼자서 9단계를 통과하고 상금을 200만원까지 적립해 500만원 고지를 거의 눈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명수는 부담감으로 정형돈에게 10단계 문제를 넘겼고 정형돈도 그 문제를 길에게 넘겼습니다. 길이 맞춘 을미사변-아관파천-대한제국 선포-헤이그 특사파견의 연대기 순서는 이미 대기실에서 박명수가 알려준 것이나 다름없었니다. 사실 어려운 주관식 문제였는데 박명수는 번뜩이는 추리력을 발휘해 정확한 순서를 맞췄습니다.



그러나 길에 이어 등장한 노홍철은 11단계 문제에서 이미 고궁 촬영중 세번이나 외쳤던 '정관헌'을 '낙선재'로 잘못 대답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로부터 노홍철은 역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정관헌은 고종이 다과를 즐겼던 장소이고, 낙선재는 왕족이 마지막 생을 마감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퀴즈로 인해 박명수는 퀴즈의 달인으로 등극했으나, 노홍철은 순간 선택의 실수로 망신을 당했습니다. 사실 재미의 요소이기에 너무 멤버들의 잣대로 삼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역사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준 교훈적 프로그램

이번 무한도전 <궁> 특집은 우리가 평소 잊고 지냈던 역사의 소중함과 더불어 재미를 준 교훈적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포함한 온 가족들이 문제를 풀면서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미리 역사 공부를 더 한 이후 아이들과 고궁을 방문해 보다 깊이 있는 역사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역사적 사실을 공부하고 나서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면 감동과 교훈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역사를 재미와 함께 승화시켜 교훈을 주는 방송을 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호 PD는 놀라운 연출력으로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성공했습니다. 아울러, 무한도전 멤버들의 헌신적 노력이 합쳐져 보다 나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한도전 궁 특집은 유익하고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함께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위정자들의 잘못으로 나라잃은 구한말 농민 민중들이 의병을 조직해 일제와 싸웠다

사실 우리나라가 너무 물질에만 집착하다보니 과거의 전통과 역사에 대해 무관심할 수 있습니다. 황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판치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역사와 전통이 곧 문화이고, 이를 기반으로 오늘의 우리가 존재합니다. 역사와 전통이 없는 민족은 오래 생존할 수 없습니다. 역사는 물질 보다 소중한 세상의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오늘은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준 <무한도전> 궁 특집은 그런 점에서 고마운 프로그램입니다. 무한도전의 끝없는 도전정신과 역사의식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중학교 국사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돈 뒤에 진리가 있다"
"역사적으로 종교가 정치를 하면 나라가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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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일산 MBC 드림센터에 가서 있었던 작은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무심코 화장실에 갔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사진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너무 거창한 기대는 하지 마시고 MBC 드림센터 화장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본적인 카메라 촬영 기술도 부족한데다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이라서 사진의 화질이 그다지 좋지 않은 점 너그럽게 이해하면서 감상하기기 바랍니다.

MBC 드림센터 1층에서 WA체험관 앞에서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겨우 화장실을 발견한 다음에, 안으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려다 화들짝 놀랐습니다. 화장실 안에서 누군가 조선시대 옷을 입고 쳐다보는 모습이 살짝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고개를 들어 자세히 보니, MBC 사극 '이산'의 주인공인 이서진의 모습이었습니다. 화장실 벽에 이산의 대형 사진을 디자인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처럼 무심코 화장실 들어가려다 놀라는 사람도 간혹 있을 듯 합니다. 이산 사진 모습은 유리로 훼손 방지 장치를 해두어 화장실 안의 불빛에 어른거려 보입니다.  

비록 사진이지만, 이산의 이서진이 조선시대 임금님 복장으로 화장실 내부에서 웃으면서 쳐다보는 모습이라서 신선하기도 하면서도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 앞에 서면 거울을 통해 등 뒤에서 이산이 보입니다.

화장실 밖으로 나와보니 1층 WA체험관 왼쪽 부근에 이산을 상징하는 모형물도 보입니다. 아마도 MBC가 드림센터 오픈하면서 당시 인기몰이 중이던 이산을 홍보하기 위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화장실은 그 시대의 문화를 나타내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빌딩이나 아파트를 건설할 때 화장실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도 합니다. 그 만큼 화장실이 건축 디자인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MBC 드림센터의 화장실에 이산의 사진이 벽면에 등장한 것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화장실의 벽면을 독특하고 재미있는 인물 아이디어나 명품으로 디자인한 사례는 국내외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몇가지 사례를 찾아서 소개해 봅니다.



배용준이 등장한 겨울연가의 대형 사진이 화장실에 비치된 모습입니다.
겨울연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분인 듯 합니다.
 

양산시가 2억 이상을 투입해 건설하는 야외 명품 화장실 조감도라고 합니다.


남양주시가 조성하는 암모나이트 모양의 명품 화장실 조감도입니다.
이 쯤 되면 화장실도 관광 상품이 될 듯 합니다.


뉴질랜드에 있는 어떤 호텔의 남자 화장실이라는데 특이합니다.
아마도 소변보는 동안 여성들의 눈치가 보여서 긴장할 듯 합니다.


외국의 어떤 화장실에 그려진 그림이라는데 이것은 좀 야릇하고 엽기적입니다.
화장실 입장하자마자 놀라서 자빠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홍콩의 황금 화장실인데 내부가 황금으로 되어 있고 금액만 무려 88억원이랍니다.
이건 화장실 구경하는 것도 돈받아야할 듯 합니다. 최고 부자의 사치일지도.

우리의 고정관념을 깬 화장실의 문화적 충격(Cultural Shock)인가요?

MBC 드림센터 화장실에서 임금님이 곤룡포를 입고 씨~익 웃으면서 훔쳐보고 있는 듯한 모습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습니다. 천편일률적인 화장실 보다는 건물 특성이나 문화를 상징하는 독창성을 발휘한 화장실 디자인도 고려해 봄 직 합니다.

화장실에 갈 때 눈과 마음도 행복하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 하루였습니다. 너무 심각하지 않게 하나의 에피소드로 가볍게 화장실 이야기를 읽으셨다면 좋겠습니다.


[참고]  MBC드림센터에 갔는데 연예인은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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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