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8.03 재벌 이익은 중소기업 피눈물" 하청 직원 만나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28)
  2. 2009.09.16 정신병원 입원한 직장인과 갑을 노예계약 '앵벌이' 한국사회 by 진리 탐구 탐진강 (72)
  3. 2009.07.29 100원 양말, 눈물의 폐업정리 '100원의 기적' 꿈꾸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63)
  4. 2009.06.18 고품격 모델과 첨단IT가 만난 WIS 가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38)


"삼성전자 직원의 방문이 왕의 행차 같았습니다. 하청업체 직원은 머리 조아리고..."
"삼성전자가 최대이익을 냈는데, 하청업체는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매년 원가절감 명목으로 협력업체 쥐어짜기로 돈을 뜯어갑니다."

삼성전자의 재하청업체 직원인 지인 A씨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들입니다. A씨는 삼성의 하청도 재하청도 해봤지만 올해들어 '하청업체 쥐어짜기는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매일 아침 원청업체를 방문해 인민재판처럼 품질개선계획서를 발표해야 하는 것은 고역이었습니다. A씨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지고 수면제없이는 잠을 잘 수도 없을 정도가 됐고 몸무게는 심각할 지경으로 줄었습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사상 최대 5조원의 이익입니다. 삼성은 이익이 대부분 부품과 해외 부문에 많고 고환율 정책의 수혜가 아니라고 강변했습니다. 실제 삼성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쓴 기사화한 언론이 많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하청업체 중소업체들은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중소 하청업체들 이야기는 전혀 들어보지도 않고 일방적 삼성 홍보기사를 쓴다는 것입니다. 황당한 우리나라 언론의 현주소입니다.

삼성의 쥐어짜기에 수면제없이 잠도 못자는 하청업체 직원의 눈물

작년에도 삼성이 최대 이익 잔치를 했지만 B 하청업체는 대량 손실을 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거래를 끊고 생존할 수 없는 구조라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삼성의 단가인하 압력에 매년 응해야 했습니다. B하청업체는 삼성식으로 재하청업체들을 쥐어짰습니다. 삼성전자 직원이 하청업체 방문은 곧 왕의 행차 또는 저승사자의 왕림으로 비추어질 정도였습니다.

나이가 환갑에 가까운 B 하청업체 사장이 삼성전자 과장 또는 차장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식 행태는 재하청업체에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B업체 대리가 재하청 C중소업체 사장과 관리자들의 상전이었습니다. 갑이 삼성이고 을이 B하청업체, 병이 C재하청이라는 먹이사슬구조인 셈입니다. 삼성 직원이 C업체에 품질관리를 문제로 방문하는 날은 그야말로 초죽음입니다. 사단장이 일선 부대를 방문하면 사병들이 청소하고 난리가 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네티즌 D씨는 "삼성의 원가절감이란 첫번째로 협력업체부품단가 몇%로 깍는 게 연초의 목표입니다"라며 삼성의 부품의 이익에 대해서도 중소 하청업체의 피와 땀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이 LCD 등 부품에서 이익이 발생했기에 세트와 달리 하청업체 쥐어짜기와 무관하다는 주장은 웃기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삼성의 부품은 협력업체들의 부품과 장비로 만드는데 삼성전자에서 장비 발주와 같이 납품단가 인하는 매우 심하다는 것입니다.

삼성이 2분기에 장비 발주금액을 얼마에 했는지 변화추이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전 세계적으로 다 알고 있는 원자재 가격의 폭등으로 허리가 휘는 협력업체에게 납품 단가를 후려치고 엔화 상승으로 허덕이는 장비업체들의 장비발주 금액은 바닥을 헤메다 못해 하청업체는 죽음 일보 직전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매년 정해진 퍼센트(%) 만큼 단가를 낮춰야 하는게 중소 협력업체의 처참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부품에서 이익도 중소협력업체의 장비 발주 납품단가 후려치기의 산물

그렇다면 세트 부문에서 중소 하청업체 쥐어짜기는 더 심하다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E씨는 '삼성 효자 종목이라는 휴대폰 부품 중소 협력업체들 실적을 보면 얼마나 치졸하게 단가 인하 압력을 했는지 실적을보면 한눈에 보입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의 네고 결재 앞에 치를 떨어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한국 대기업-중소기업 수직 하청구조의 부끄러운 현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원자재가 가격이 올라도 납품가는 계속 내리고 엔화나 달러가 강세여서 부품가격이 폭등을 해도 남품 단가는 계속 낮아지고...모든 위험요소와 손실원인은 협력업체에게 뒤집어 씌우고 자신들은 매년 넘쳐나는 이익으로 연봉 만큼의 성과금을 받아가는게 삼성입니다. 천안에서는 탕정이 바빠지면 문닫는 협력업체가 늘어 난다는 웃지 못할 진실이 있습니다."

삼성을 잘 아는 F씨의 글을 인용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최대 기업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책임이 더 클 것입니다. 그러나 삼성이 도덕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대기업은 아닌 듯 합니다. 요즘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의 협력업체 후려치기와 같은 비판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 프렌들리를 하던 정부의 갑작스런 변심이 진심인지 모를 일입니다. 친서민 정책의 허구성을 알기 위해서는 정부의 언행일치가 맞는지 최종 정책과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현대차 등 여타 제조 대기업들도 중소 하청업체 쥐어짜 이익 빼앗기 극심해

우리나라 대기업 직원수는 100만명도 안되지만 중소기업은 1천만명이 넘습니다. 우리나라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대부부은 중소기업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기업 위주로 모든 경제구조가 짜여져 있을 정도입니다. 대기업 의존도가 높다보니 대다수 하청업체의 희생을 강요하고 대기업은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가장 쉬운 하청업체 쥐어짜기만 골몰하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대기업 노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기업 노조를 귀족노조라고 하듯이 자신들의 이익에만 골몰해 있다는 것입니다. 하청업체는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주장을 경영진과 노조 협상에서 말은 하지만 결국 최종 합의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대기업 노조가 철저하게 집단 이기주의에 매몰돼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같은 노동자이지만 대기업 노동자가 하청 업체 노동자를 낮춰보는 시각입니다. 노동자의 계급사회인 셈입니다. 물론 노조도 없는 삼성은 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하청업체 쥐어짜기는 삼성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다른 제조 대기업도 똑같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하청업체도 죽을 맛입니다. 삼성전자와 유사한 단가 후려치기나 하청업체 쥐어짜기로 겨우 목숨만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하청업체가 이익이라도 내면 당장 단가 인하 압력이 들어오니 이익도 못내고 직원들 입에 풀칠할 정도의 유지만도 감지덕지해야 합니다.

대기업 하청을 잘 알고 있는 G씨의 이야기입니다.
"매년 원가절감(CR)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쥐어 짜다시피 뜯어갑니다. 그러나 중소 하청업체 근로자 임금이 대기업들하고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울산 현대차에 납품하는 업체의 경우 CR 주지 않는다고 오더를 주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협력업체 생산라인에 일하는 근무자는 매년 생산량을 늘여야 하는 구조입니다. 근무자는 과도한 업무량에 허덕이고 임금은 줄어들고 원가절감은 원청 자체에서 하여야 함에도 협력업체에게 떠넘깁니다. 이런 구조를 정부가 모를까요? 알고 있지만 손을 쓰지 않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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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오늘도 앵벌이하러 갑니다."
어느 직장인이 자신이 돈버는 일을 비하해서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불량배의 부림을 받는 어린이가 구걸이나 도둑질 따위로 돈을 버는 짓, 또는 그 어린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앵벌이는 구조적 모순의 조직사회에 나타나는 병폐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괴롭히고 복종시키는 상명하복의 조폭문화나 약육강식의 정글을 연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느 직장인이 사용한 '앵벌이'라는 단어는 곧 돈벌기 위해 힘들게 생활하는 자신의 처지를 대변합니다. 
우리사회에는 앵벌이를 조장하는 악습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갑과 을의 문화입니다. 이는 수평적 관계가 아닌 갑이 을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노예처럼 부려먹는 것을 말합니다. 을이 갑에게 반항하면 바로 죽음일 뿐입니다. 갑의 부당한 대우로 인해 아무리 치사하고 아니꼽더라도 을은 참아야 합니다.

최근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금융기관에 파견나가서 근무하던 중소 IT기업의 직장인(이하 을A)이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입니다. 사연인즉, 을A는 갑인 금융기관에서 전산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유지보수하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갑은 언제나 잡스런 일로 시키고 밤샘작업은 예사가 아니었습니다. 정작 갑은 모두 퇴근해 버리고 혼자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갑과 을의 문화는 현대판 노예제도인가?

그 정도는 참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식사시간에도 늘 혼자만 내버려두고 가버려 왕따였습니다. 심지어 식사시간에도 일을 시켰습니다. 갑의 사적인 심부름을 을에게 시키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게다가 뭔가 전산에 문제라도 생기면 갑은 모든 책임을 을에게 전가하면서 온갖 욕은 다 했습니다. 을A는 온갖 수모를 참았습니다. 을A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매일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결국 을A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던 것입니다.

그 후 갑은 을을 다른 업체로 바꿨습니다. 을은 대학생 알바를 갑에게 파견했는데 그는 일주일도 안되서 무단으로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에게는 도저히 일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나 봅니다. 사람 대접 받을 수 없는 악질 갑이었던 셈입니다.

갑이 을을 노예처럼 대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합니다. 어느 날, 어떤 시상식 행사장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 꽃다발을 들고 서있는 또 다른 IT기업의 직장인(이하 을B)을 만났습니다. 갑이 수상을 하게 됐는데 을B가 꽃돌이로 온 것입니다. 갑이 요구사항이랍니다. 이 정도라면 갑은 을을 노예나 종처럼 부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갑이 부르면 무슨 일이든지 해야 하는 것이 을의 신세입니다. 갑의 전화 한 통에 일년 365일, 24시간을 울고 웃어야 하는 을의 일상입니다.

여기서 갑은 을의 도움을 받고 일하는 상황입니다. IT 전산 관련 일은 주로 대기업 및 정부기관과 중소기업의 관계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인 대기업과 정부기관과 을인 중소기업의 종속관계인 셈입니다. 그런데 갑과 을이 결국 서로 같은 일을 하는 IT 전산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일로 보면 같은 처지의 갑이 을을 종부리듯이 다룬다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자신도 을의 처지를 잘 알텐데 말입니다. 조폭 행동대장처럼 되어버린 현실입니다.

대기업은 IT서비스 책임추궁 악습 끊어라

문제는 책임소재입니다. 대기업의 IT자산을 담당하는 일을 하는 사람도 늘 사고가 생기면 책임 추궁을 당하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기 위해 을에게 책임전가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대기업 경영자들이 문제가 많습니다. 경영자들이 투자는 제대로 하지도 않고 모든 사고의 책임을 IT부서에게 묻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대기업 IT부서도 을에게 가혹한 일을 시키고 책임을 전가하는 악습을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재벌 대기업들은 자체 IT서비스 기업을 만들어 계열사의 IT 전산시스템 관련 일을 합니다. 그런데 IT서비스 업체는 계열사 일을 하다보니 재벌 기업에서는 을의 신세가 되고, IT 서비스 업체는 중소 IT업체들의 갑이 됩니다. 따라서 중소 IT업체들은 말단 을이나 병이 되어 버립니다. 대기업 IT서비스업체(SI업체)도 을의 입장인데 중소기업에게는 갑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병에게 푸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금융기관도 IT자산이 많고 돈을 다루는 곳이다보니 슈퍼 갑입니다. 그래서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중소 IT기업은 고양이 앞의 쥐 신세입니다.

그래서 을A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거나 꽃돌이가 된 을B와 같은 사례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연예계 노예계약 문제가 최근 사회문제화된 적이 있습니다. 노예계약은 연예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갑과 을의 관계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앞에서 언급한 IT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도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기업과 하청업체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에서는 갑과 을의 노예계약을 못하게 하지만 실제 점검을 하지 않아 실제 비즈니스 관행에서는 여전히 노예계약이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는 갑과 을의 노예계약 공화국?

이왕 이야기가 나온 김에 모 언론에 소개된 또 다른 기업의 사례입니다.

어떤 기업 영업직에서 일하는 홍모(33)대리는 얼마 전 한밤중에 경춘국도를 달려야 했다. 밤 11시에 고객 회사 직원이 “춘천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전화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오니 새벽 3시였어요. 우리 제품을 사준다는 보장은 없지만 일단 무조건 잘 보여야하니까요.”

국내 모 제약회사에 다니는 양모(29) 주임의 주말은 빡빡하다. 약국을 상대로 일하는 그는 주말마다 약사 자녀들을 데리고 놀이동산이나 공원에 간다. 약사 자녀가 해외연수를 떠나면 공항에 데려다 주기도 한다. 약국에서 유리창 닦고 쓰레기 버리는 것은 일상에 가깝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과 을의 모습들입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입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왜 저렇게 비참하게 직장생활을 하느냐고 반문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마누라와 자식이 있는 처지에서 직장을 때려치고 나오기가 쉽지 않는 인생의 비애일지 모릅니다. 을이 갑이 되면 달라질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을이 갑이 되면 더 심하게 을을 다루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대기업의 조직문화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입니다.
 

                      연예계 노예계약 문제로 대두된 동방신기의 모습이 우리 사회 현주소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업하는 관계라는 의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미국이나 일본은 상대적으로 갑과 을의 관계는 적습니다. 대기업은 자신의 서비스를 높여주는 것이 중소기업이나 아웃소싱 업체들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대기업들은 아웃소싱 중소업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대기업이나 정부기관은 중소기업의 서비스를 공부해 스스로 적용하려 하고 고마워한다고 합니다. 서로를 동반자의 관계로 인식합니다. 책임 전가의 대상이 아니고 스스로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 값을 지불하고 중소기업 도움을 받아 노력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이나 미국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인력이 빠져나가는 일이 왜 생기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중소기업 프렌들리가 서민 중도실용 경제

원천적으로 보면 IT의 문제는 특정 전산부서의 문제는 아닙니다. IT를 하는 사람들이 천대받는 우라나라의 사회경제적 경향이 문제입니다. IT는 찬밥, 아닌 버린 밥 신세인지 오래 됐습니다. 세계적인 IT강국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IT 핵심부품이나 소프트웨어는 외국에 대부분 의존하는 무늬나 껍데기만 강국입니다. 그리고 현 정부 들어 IT를 천시하고 있으니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도 IT를 천시하는 악순환입니다.

이제 악순환의 고리를 끊도록 해야 합니다. 기업도 IT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사고의 책임만 묻기 보다는 기업의 가치를 증진시켜주는 업무로 인식해 무엇을 도와줄 것인가 늘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로만 상생을 외치지 말고 중소기업을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실제 실행을 해야 합니다. 대기업 회장들이 모이면 말로만 '상생'이라고 하는데 정말 실천으로 보여주기 바랍니다.

정부도 '대기업 프렌들리'가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이 종사하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현실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요즘 서민들을 위한 중도실용을 내세우는 정부인데 서민들은 바로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 프렌들리' 없는 서민경제 실현이 가능할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진정 서민들을 위한다면, 서민들을 앵벌이 일꾼으로 만들지 않도록 해야 겠습니다.


[참고] 더보기는 데브피아에 실린 '개발자 떡실신 시리즈'인데 웃자고 올리는 것인데 인생의 비애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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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폐업정리 마지막" "눈물의 폐업정리" "양말 100원" "무조건 500원"
길거리를 걷다보면 간혹 눈에 띄는 문구들입니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멀쩡한 물건이나 상품들이 길거리에서 100원, 300원, 500원 등 헐값이 팔리고 있습니다. 폐업에 따라 재고로 남게 된 상품을 한 푼이라고 건지기 위한 고육지책일 것입니다.

얼마 전 길거리가 가다가 한 매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장사 끝, 폐업정리 마지막"

커다란 종이 박스에 손으로 쓴 글씨였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종이 박스 마다 의류 상품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박스에 붙은 가격표는 '단 돈 100원'이었습니다. 박스에 붙은 300원 짜리, 500원 짜리도 보였습니다. 그것을 본 순간, 다소 놀랐습니다. 아무리 불경기라고 하지만 실제 100원에 물건을 내놓아야 하는 기업이나 매장 주인들의 마음은 어떨까 싶었습니다.



매장 주인에게 몇 마디 물어봤습니다.
"물건이 이렇게 싼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즘 중소기업들이 망해서 재고처리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렇게 싸게 팔아도 괜찮습니까?"
"저희 매장도 한 달만 운영해요. 잠시 빈 매장을 빌린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매장은 부도난 기업의 땡처리 재고상품을 파는 일종의 소매상인 셈입니다. 그리고 매장도 한 달 동안 임시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매장 주인이 폐업을 한 가게에 새 주인이 나타날 때 까지 일정 기간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그냥 빈 공간으로 놔두기 보다는 땡처리 매장을 잠깐동안 임대해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듯 합니다. 폐업을 한 가게 공간에 한 달 동안 폐업 상품들을 파는 매장이 들어선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물건만 구경하고 갈 수가 없었습니다. '신사양말 500원'이라고 쓰여진 박사를 살펴보니 상품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양말 두 켤레를 샀습니다. 주인이 봉지에 넣어주려고 해서 '그냥 들고 가겠다'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사실 비닐봉투 가격도 포함하면 남는 것이 없는 장사같아서 차마 봉지에 넣어달라고 말하기 미안했습니다. 집에 와서 양말을 살펴봤더니 그런대로 쓸만한 상품이었습니다.

어쩌면 매장도 부도로 인해 폐업한 중소기업의 물건을 대량으로 들여다 박리다매로 싸게 파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를 일부 땡처리업자의 마케팅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우리네 서민들의 어려운 현실이라는 상징적 측면에서 어려워진 서민경제에 대해 이해를 하고자 합니다. 이는 곧 부자와 서민 사이의 부익부 빈익빈이 더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우리 주변에서 이렇게 폐업정리되는 악순환의 현실을 접하게 되어 마음이 쓸쓸했습니다.


경기침체로 매장을 정리하는 자영업자들이 멀쩡한 재고품을 팔려고 내놓고 있다

서민 경제를 살린다고 정부는 말하지만 실제 재벌 대기업과 부자들만 살 판이 난 정책만 펼치고 있습니다. 말과 실제 정책이 다른 거짓말만 하는 셈입니다. 서민 행보를 한다고 사진만 찍는 위정자의 모습을 보면 위선자의 모습만 떠오를 뿐입니다. 한 줌도 안되는 권력을 위해 서민들의 생존권을 짓밟는 현장을 보면 이기적 이중인격자들의 실체를 보게 됩니다.


눈물의 폐업정리를 하는 중소기업들도 크게 늘고 있어 현실은 암담하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상반기에 엄청난 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체감적으로 일반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호황인지 모르지만 중소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은 더욱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은 하청업체인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를 낮추고 있어 대기업은 이익을 늘리지만 중소기업은 더욱 힘들어지는 구조입니다. 대기업도 궁극적으로 중소기업과 중산층이 탄탄해야 결국 건전한 발전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100원의 양말은 아직은 100원의 기적을 꿈꾸는 마지막 희망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장사끝 폐업정리 마지막'은 다시 희망을 쏘기 위한 시작일 수 있습니다. 희망은 얼어붙은 서민들의 마음부터 녹아내릴 때 부터입니다. 길거리에 나붙은 폐업정리라는 문구가 앞으로 "희망의 신장개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희망은 서민들의 삶에서 시작됩니다. 그것이 바로 100원의 기적입니다.

[추가] 이 글의 요지는 자영업자나 중소기업들이 몰락하고 폐업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서민경제가 어려운 점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희망을 잃어가는 서민들이 다시 일어서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만  아마도 여기서 등장하는 매장은 땡처리업자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만일 땡처리업자라 하더라도 일반 아파트 주변에서 어려운 서민경제의 현실을 직접 목격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100원에 내몰린 양말이 상징하듯이 우리나라의 서민 경제 상황이 좋지않습니다. 그 100원의 양말은 바로 중소기업 그리고 자영업을 하는 일반 서민들의 상징이나 다름없습니다. 100원은 곧 최악의 경제불황에 내몰린 서민의 모습이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100원의 폐업 위기가 아닌 100원의 기적으로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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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서울 삼성동에 일이 있어 잠시 전시장에 들렀습니다. 월드IT쇼(World IT Show) 즉 WIS가 20일(토)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변화하는 첨단 기술의 향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인 듯 합니다. 오래 전에는 간혹 이러한 전시회를 가보던 때도 있었지만 바쁘게 살다보니 기술과 문화의 공간의 활용할 기회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첨단 IT기술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주마간산 격으로 대략적으로 살펴본 전시회 현장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몇년 전과 다르게 느껴졌던 것은 첨단 IT기술과 서비스의 융합화가 많이 진전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IT전시회를 빛내주는 나래이터 모델들이 고품격으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복장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면 각각의 주요 현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코엑스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현장 등록하는 곳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전시회는 직접 보는 재미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3층 전시장 입구의 SK텔레콤 부스입니다. 뭔가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SK는 다양한 서비스를 강조했고 그린 IT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WIS가 그린을 지향했으니 대기업도 그랬을 듯 합니다. 정부가 '그린'하면 대기업이나 단체들도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현실이 못마땅합니다만...

LG전자의 홈씨어터입니다. 외국인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안방극장의 변화가 더욱 거세질 듯 합니다. 그 아래 초슬림 TV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삼성전자 부스에 마련된 김연아와의 포토존입니다. 김연아 사진 모형으로 만든 곳으로 삼성의 첨단 핸드폰을 알리기 위한 곳이었습니다. 예쁜 모델이 카메라가 다가서면 포즈를 취해 줍니다.

삼성의 플랫TV나 앞으로 벌어질 광고판이 변화를 알 수 있는 레스토랑을 꾸며놓은 공간입니다.

KT의 쇼라는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해 늘씬한 모델과 자동차가 동원됐습니다. 제가 모델들 이름을 모르는데 이 분은 카메라에 포즈를 잘 취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밧데리가 떨어졌습니다. 디카도 안좋은데 밧데리도 떨어져 휴대폰이 고생했습니다.ㅠㅠ

급한 전화가 왔는지 갑자기 모델이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걸려온 휴대폰을 만지는 것인지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중소기업들이 벤처기업들 그리고 기관들도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벤트를 하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득템은 역시 기분 좋은 일입니다.

SK텔레콤의 공간도 쇼를 의식해서인지 두 명의 모델을 배치했습니다. 자동차가 소품으로 등장한 것도 이채롭습니다. 눈길을 끄는 데는 자동차가 제 격인 듯 합니다.

LG전자 부스인데 전시장을 잘 만든 것 같았습니다. 얇은 LED TV 기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 디카와 휴대폰으로 대충 지나가며 찍은 것들이라서 선명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너무 시간이 없는 관계로 주요 분위기만 사진에 담은 것이 아쉽습니다. 자세한 기술과 제품을 보시고 싶은 분들은 다른 블로거 분들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시회는 토요일까지 있을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추가] 광파리님의 댓글에 의하면 금요일까지는 입장료 5천원이고 토요일은 무료라고 합니다. 다만 토요일에 사람들이 몰리니 차분하게 보기 위해서는 금요일까지가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이용하는 프레스룸도 블로거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합니다. 블로거 분들은 현지에서 프레스룸을 이용해 블로깅을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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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