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10.04 신기한 꽈배기 고구마와 고구마 효능 7가지 by 진리 탐구 탐진강 (34)
  2. 2009.09.05 아파트 18층에 땅강아지가 어떻게 침입했나? 땅강아지가 날 수 있을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35)
  3. 2009.07.26 달팽이와 왕거미, 텃밭의 신기한 동물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8)
  4. 2009.06.09 거대한 지렁이 토룡을 만났습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7)
  5. 2009.05.07 자식위해 평생 불구가 되신 어머님 전상서 by 진리 탐구 탐진강 (86)


추석명절을 맞아 주말농장 텃밭에 고구마를 캐러 갔습니다. 우리 딸아이들을 비롯 남동생 아이들도 함께 갔습니다. 고구마 캐기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자신들이 고구마를 직접 캐서 먹는 재미가 독특하기 때문일 듯 합니다.

지난 늦은 봄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여름을 지나 잎과 줄기가 무성해 졌습니다. 고구마 줄기는 무침으로 만들어 먹어도 일품 반찬이 되기도 합니다. 저희 가족은 고구마 줄기를 반찬으로 즐기는 편입니다. 장모님이나 주위 이웃들에게도 고구마 줄기 반찬은 상큼한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고구마를 심을 때는 고랑을 높이 해서 줄기를 심었습니다. 고구마는 보통 줄기를 일정 간격으로 고랑에 차례로 심으면 각각 뿌리가 내려서 다시 줄기와 잎이 자라게 되는 식물입니다. 뿌리가 내리면 거기에 고구마가 생기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 고구마는 구황 작물로 재배됐습니다.

고구마는 겨울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구황 작품이었던 셈입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 시골에서 고구마를 삶아먹거나 군고구마로 구워먹곤 했습니다. 그냥 껍질을 깎아 생으로 먹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고구마는 시골 아이들의 간식이나 군것질 식품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고구마 맛탕이나 고구마 튀김도 별미였습니다. 이제는 주말농장 텃밭에서 아이들과 고구마를 캐면서 옛추억을 생각하니 감개무량합니다.

고구마 두 개가 마치 꽉 껴앉고 있듯이 꽈배기처럼 꼬여서 길게 자란 것이 독특하다

고구마의 줄기는 아직은 푸릇푸릇 했습니다. 큰 어머니는 고구마 줄기가 아주 좋다면서 모두 수확했습니다. 시골에 살았던 추억이 많아서인지 고구마 줄기는 입맛을 돋구는 반찬인가 봅니다. 요즘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고구마의 효능 7가지

1. 변비를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고구마의 풍부한 식물성 섬유는 수분함량이 많고 소화가 잘안되기 때문에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장속에 이로운 세균을 늘려 배설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밥보다 칼로리가 적으면서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배고픔을 덜 느껴 소식을 할수 있습니다.
여기에 칼륨의 이뇨작용과 비타민 E의 혈행 촉진작용 등이 가세하면 다이어트 효과는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3. 인체의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합니다.

한의학에서 고구마는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여, 설사나 만성 소화불량증세를 겪는 사람들의 치료에도 두루 쓰였다고 합니다. 고구마는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장속에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방귀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사과나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가스가 차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3. 콜레스테롤 농도를 정상화시켜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고구마는 칼륨 성분이 특히 많은데, 칼륨은 몸 속에 남아 있는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가벼운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졸중을 막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증 고혈압에는 고구마를 삶아서 껍질을 벗겨 식힌 후 우유와 함께 믹서로 갈아 볶은 소금으로 약간 간하여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4. 노란 고구마는 암을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고구마 껍질의 보라색과 붉은색 색소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속이 노란 고구마일수록 항암 효과가 높다고 하는데, 고구마의 섬류질은 배변을 도와 만성 변비로 인한 대장암 등의 질환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5. 생고구마는 아이들의 허약체질을 개선해 줍니다.

고구마는 비타민 B군과 미네랄, 카로틴 등이 많이 들어 있어 영양가가 높습니다. 특히 허약체질인 아이를 비롯한 사람이 생고구마를 갈아먹으면 건강에 좋습니다. 그렇지만 소화기능이 너무 약한 위무력증이나 위하수 등이 있는 사람은 생고구마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6.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E가 노화를 막아 줍니다.

고구마에는 비타민E가 풍부해 다양한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는 건 물론이고 핏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림으로써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7.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고구마를 한개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가 충족될 정도로 고구마에는 비타민 C 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C는 열에 약해 조리를 하면 손실되는데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C는 가열해도 50~70%까지는 그대로 남는다고 합니다. 또한 고구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물성 섬유는 변비를 해소해주기 때문에 피부도 매끄럽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고구마 줄기의 달인 물은 기미 방지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신났습니다. 남동생은 남자 아이만 둘이 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남동생은 가끔씩 아이들을 데리고 낚시를 가는 모양입니다. 남동생의 큰 아이는 지렁이를 낚시에 직접 꿰어서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렁이를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밭에는 지렁이도 많이 발견됐습니다. 남동생의 아이들은 지렁이를 낚시용 미끼로 사용해야 한다며 지렁이 잡기에도 바빴습니다.



고구마는 아직 캐기에는 다소 이른 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만 캐고 나머지는 다음에 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고구마를 캐다보니 특이하게 생긴 고구마도 나왔습니다. 일명 꽈배기 고구마입니다. 고구마 두 개가 마치 꽈배기 처럼 얽혀서 꼬여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고구마를 봤지만 꽈배기 처럼 꼬여서 붙여있는 고구마를 처음 봤습니다. 두 개의 긴 고구마가 서로 껴앉고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꽈배기 처럼 생긴 고구마가 신기하지 않나요?
고구마와 고구마 줄기를 일부 수확해 집으로 왔습니다. 이미 집에는 작은 아버지 내외 가족들도 와 있었습니다. 고구마와 줄기를 보더니 신기해 했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 고구마 줄기를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큰 어머니가 거의 대부분의 고구마 줄기를 따왔기 때문에 줄기는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도 함께 가족들이 모여서 줄기를 다듬어서인지 빠른 시간내 모두 끝낼 수 있었습니다.

고구마와 줄기는 가족들이 조금씩 나눠 가졌습니다. 고구마 캐기를 통해 온 가족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 남은 고구마가 있으니 다음에는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여동생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캐야 겠습니다. 추석 명절은 보름달 만큼 넉넉하고 풍성하고 훈훈했습니다. 거기에는 고구마가 있었던 것도 한 몫 했습니다. 고구마는 추억과 사랑의 작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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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거실에서  혼자서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미 가족들은 잠이 든 상태였습니다. 몸도 피곤한 상태였기에 잠을 청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잡자기 뭔가 커다란 곤충같은 것이 휙 날아왔습니다. 낮은 높이로 날아든 곤충이었습니다. 처음엔 큰 귀뚜라미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거실 바닥에 내려앉은 곤충을 살펴봤습니다. 곤충은 잽싸게 이리저리 기어다녔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땅강아지였습니다. 어린 시절에 땅강아지를 유심히 살펴봤던 추억이 있어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파트 18층까지 땅강아지가 침입했을까? 궁금했습니다. 다음 날, 아내와 아이들에게 땅강아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어디서 집으로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아파트의 벽을 타고 침입했거나, 다른 집에서 우리 집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아파트의 문에는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는데 어떻게 집안으로 침투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땅강아지를 어린 시절 이후에는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땅강아지도 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땅강아지를 처음 본 순간은 분명 땅강아지가 낮게 날아서 사뿐히 거실에 내려앉았습니다. 어린 시절에 본 땅강아지는 주로 땅 속에서 서식하는 것만 봤던 터라 신기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땅강아지에 대한 특성을 찾아봤더니 성충인 땅강아지는 날개가 발달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사실 땅강아지는 메뚜기목에 속한다고 합니다. 땅강아지는 땅 속에서 사는 지렁이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땅강아지는 땅 속의 무법자 두더지에게 잡아먹히기도 합니다.

땅강아지란?

땅강아지(Gryllotalpidae)는 메뚜기목 땅강아지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메뚜기목 중 땅속을 파 생활하는 종류입니다. 세계 각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그 중 열대·온대 지방에 많은 종이 살고 있습니다.

성충은 30mm ~ 50mm 정도의 크기이며 몸은 다갈색이며 노란빛갈의 잔털이 나 있습니다. 머리 부분와 앞가슴 부위는 계란형으로 뒷가슴부와 복부는 앞가슴 부위보다 폭이 좁습니다. 몸끝 부분에는 긴 꼬리가 2개 나 있습니다. 앞 발 두개는 톱니 모양의 포크레인처럼 되어 있어 땅을 파기가 좋습니다.

성충에는 날개가 있으며, 길이는 종류와 개체에 따라 다릅니다. 대개 앞날개가 짧고, 뒷날개가 긴 편입니다. 수컷은 귀뚜라미와 같이 앞날개의 날개 맥이 복잡한 발성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암컷의 경우 날개의 맥이 단순해 수컷에 비해 발성이 적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초원과 논밭에 서식하며, 땅을 파 땅속에서 생활합니다. 건조하고 딱딱한 지면보다는 습기가 있는 진흙이나 습지가 보다 서식처로 좋은 편입니다. 성충과 유충모두 식성은 잡식성으로 식물의 뿌리나 씨앗, 그 밖에 작은 곤충과 지렁이 등을 먹고 자랍니다. 천적은 개구리, 두더지, 조류, 족제비 등이라고 합니다.

▲아파트 거실에 날아 든 땅강아지 성충의 모습이 상당히 강인하고 당당해 보인다


아파트에 날아 든 땅강아지, 게다가 아파트 18층까지 올라 온 땅아지가 마냥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땅강아지를 아파트 근처의 풀숲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어떻게 살아갈지는 모르지만 땅강아지가 무사히 잘 살았으면 합니다.

만약 땅강아지가 아파트 근처에 서식한다면 상당히 맑고 깨끗한 땅이라는 반증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 근처에는 산과 들 그리고 밭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서식하는 곤충이나 산새들이 많을 듯 합니다. 주말농장 텃밭에 가면 요즘 귀뚜라미와 잠자리, 등 곤충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내는 곤충을 보면 아직도 놀라지만 저는 매우 반갑기만 합니다. 그 만큼 깨끗하다는 증거이니까요. 환경이 중요합니다. 대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기에 깨끗한 환경은 소중한 것 같습니다.



이번 땅강아지의 아파트 침입 사건을 통해 몇가지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땅강아지는 땅 속에 기어다니며 살지만 성충이 되면 날 수도 있습니다.
- 땅강아지가 땅 속에만 사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지상에서 살기도 합니다.
- 땅강아지는 메뚜기목에 속하는 땅강아지과 곤충입니다.
- 땅강아지는 지렁이를 잡아먹고 두더지에 잡아먹히는 먹이사슬 천적 관계입니다.

사실 혼자 거실에 있다가 땅강아지가 날아와 다소 놀랐습니다. 만일 아내와 아이들이 같이 있었다면 기겁을 하고 혼비백산했을 듯 합니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땅강아지를 오래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아파트 근처 어디선가 살아가고 있을 땅강아지입니다. 여러분은 땅강아지에 대한 어떤 추억이 있으신가요?

[추가] 곰곰 생각해보니 땅강아지가 주말농장 텃밭에서 왔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지난 주말에 텃밭에서 일하고 고구마순을 따왔는데 비닐봉지 안에 어떻게 들어왔다가 집안까지 왔을 수도 있습니다. 대개 비닐봉지는 베란다에 두는데 거기서 숨어있다가 거실로 들어왔을 가능성입니다.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가장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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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텃밭에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나는 이웃들은 달팽이와 거미입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지만 텃밭에는 자주 출몰합니다. 사실 달팽이는 귀엽기는 하지만 텃밭에서는 그다지 좋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배추 등 채소에 붙어 갉아먹는 일을 하고 있으니 농부에게는 달갑지 않습니다.

달팽이에 비해 거미는 상대적으로 좋은 역할을 하는 편입니다. 거미줄을 치고 텃밭에 날아드는 해충을 박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텃밭에서 가장 이로운 일은 역시 지렁이가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텃밭에서 좋은 일은 하는 이웃은 지렁이와 거미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들의 눈으로 볼 때, 가장 징그러운 모습의 지렁이가 가장 이로운 일을 하는 셈입니다. 

거미도 사실 지렁이 만큼 징그럽게 생겼지만 이로운 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달팽이는 생긴 모습은 귀여운 편이지만 실제 인간에게는 해로운 일을 합니다.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지만 동물과 곤충의 세계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주말농장 텃밭의 배추 잎에 붙어있던 달팽이를 잡았는데 겉모습은 상당히 특이합니다.

배추 잎에 붙어있는 달팽이의 모습과 손바닥 위의 달팽이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배추 잎에서는 빨판으로 붙어서 안정적인데 손바닥 위에서 자신을 숨기고 죽은 척 합니다. 달팽이의 생존 본능인가 봅니다. 달팽이를 죽이지 않고 다른 풀밭으로 옮겨 두었습니다. 참고로, 달팽이 중에는 소라모양의 껍데기 집이 없는 달팽이인 민달팽이도 있는데 민달팽이는 집이 없어 조금 징그럽게 생겼습니다.



다음으로 왕거미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큰 왕거미가 옥수수밭 사이에 거미줄을 치고 있었습니다. 옥수수를 따기 위해 거미줄을 치웠는데 왕거미는 무엇인가 거미줄에 걸린 줄 알고 오히려 공격적 자세를 취합니다. 댓글에서 인디아나밥스님이 말씀해 주신 것인데, 아래 거미는 호랑거미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옥수수밭 사이에 거미줄을 치고 기다리던 호랑거미가 거미줄이 흔들리자 긴장하고 있습니다

텃밭의 잡초를 매다가 발견한 새알입니다. 무슨 새의 알인지 모르겠지만 조그만 것이 매추리알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미 알을 깨고 나간 것인지 아니면 새알이 부화를 못한 것인지 껍데기만 존재합니다.

무슨 새가 낳은 알인지 모르지만 조그만 크기의 새알이 귀엽기만 합니다

무공해 유기농 채소를 키우는 재미와 텃밭의 이웃과 함께 사는 행복

주말농장 텃밭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이웃들이 많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이웃들입니다.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보면 징그럽고 보기 싫게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그들의 입장에서는 인간이 가장 무서울 것입니다. 대자연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로 생각한다면 그들의 모두 가치가 있을 듯 합니다. 행복이란 자연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달팽이가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배추가 싱싱하고 깨끗하다는 반증입니다. 전혀 농약을 하지않아 배추를 비롯한 텃밭 채소는 달팽이에게는 맛있는 식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무공해 유기농입니다. 그리고 밭에는 지렁이가 많아 땅이 비옥합니다. 그래서 채소가 잘 자랍니다. 거미도 텃밭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웃이 되었습니다. 새들도 텃밭에 알을 낳고 생명을 잉태합니다. 이렇게 대자연은 사람과 곤충 그리고 동물과 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라모양의 껍데기 집이 없는 민달팽이의 모습 [자료 사진]

달팽이과의 연체동물입니다. 나사 모양의 얇은 석회질 껍데기로 감싸여 있으며, 기어갈 때에는 몸이 나와 껍데기를 등에 지고 이동합니다. 달팽이는 머리·몸·발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2쌍의 더듬이가 있다. 큰더듬이 끝에 눈이 한 개씩 있고, 작은더듬이 사이에 입이 있습니다. 입에는 까칠까칠한 이가 있어 풀잎이나 이끼 등을 먹습니다. 민달팽이는 뭍에서 살 때 필요없어 퇴화된 경우라고 합니다. 


[참고] 지렁이 토룡을 만났습니다(링크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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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텃밭에 갔다가 거대한 지렁이를 발견했습니다. 주말농장을 하면서 종종 지렁이를 보곤 했지만 이렇게 큰 지렁이는 처음이었습니다. 지렁이는 몸을 수축시킨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어린 뱀 크기 정도였습니다. 지렁이의 두께도 상당히 큰 편이었습니다. 땅 속에 산다고 해서 토룡이란 별칭이 있는데, 이번 지렁이는 틀린 말이 아닌 듯 합니다. 보통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지렁이는 작은 편인데 간혹 특이하게 큰 지렁이가 발견되는가 봅니다.

지렁이는 표면적으로는 징그럽지만 사실 매우 도움을 주는 생물입니다. 지렁이는 토양에 공기를 유통시키며 배수를 촉진하여 땅을 이롭게 합니다. 그리고 지렁이는 유기물질을 그들의 땅 속 굴에 넣어 보다 빠르게 분해시켜 영양이 풍부한 물질을 식물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낚시할 때는 물고기들의 먹이로 가장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새들이나 동물의 주요 먹이원이기도 합니다.
 
지렁이는 우리나라의 설화에도 등장하곤 했습니다. 후삼국 시대 후백제의 견훤왕의 탄생 설화는 지렁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지렁이는 하나의 영물로도 인정받은 셈입니다. 농본주의 사회였던 우리나라 선조들에게 있어 땅을 이롭게 했던 생물은 바로 지렁이였던 것입니다.

그러면 주말농장 터밭에서 발견한 지렁이를 만나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텃밭의 일부 풍경입니다. 배추 상추 파 등 여러가지 채소가 심어져 있습니다. 주말에 배추가 많이 자라서 솎아주고 있었습니다.


배추를 솎아주고 있는데 땅 속에서 커다란 지렁이 한 마리가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일단 눈으로 보기에는 징그럽기 그지 없습니다. 잔뜩 움추려 있는데도 일반 지렁이 보다는 훨씬 더 커보입니다.

지렁이가 자신의 위험을 감지하고 몸을 잔뜩 움추리고 죽은 척 하는 듯 합니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 그대로 있습니다. 보통 지렁이는 처음에 가만히 몸을 움추리고 있다고 나중에 천천히 움직입니다.

밭일을 하기 위해 준비한 호미와 비교해 봤습니다. 거의 호미 자루와 크기가 비슷합니다. 육안으로도 비교해 살펴보더라도 매우 큰 지렁이 중 하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렁이는 그대로 땅 속에 살 수 있도록 적당히 흙으로 덮어주었습니다. 토양을 풍요롭게 만드는 지렁이인 만큼 텃밭에서는 더욱 채소들이 싱그럽게 잘 자랄 듯 합니다. 실제로 이번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들은 매우 성장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지렁이가 만들어준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물론 자연 생태계에서 가장 유용한 생물 중 하나가 지렁이입니다. 비록 겉 모습은 징그럽지만 실상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지구촌을 이롭게 만드는 '착한' 생물인 것입니다. 나중에 지렁이를 만나더라도, 인간과 자연 생태계에서 가장 좋은 일 하는 생물로 기억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렁이에 대해 [브리태니커 사전 중에서]
환형동물.  [earthworm, 토룡]
angleworm이라고도 함.
환형동물문(環形動物門 Annelida) 빈모강(貧毛綱 Oligochaeta)에 속하는 1,800종(種) 이상의 육상동물들.
특히 룸브리쿠스속(─屬 Lumbricus)의 구성원들을 말한다. 지렁이는 전세계에 걸쳐 습기와 유기물이 충분한 토양에 서식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어떤 종은 3.3m까지 자라며 미국 동부에서 가장 흔한 종인 룸브리쿠스 테르레스트리스(L.terrestris)는 약 25cm까지 자란다. 룸브리쿠스 테르레스트리스는 붉은 갈색을 띠지만 영국 고유종인 알롤로보포라 클로로티카(Allolobophora chlorotica)와 같은 것은 녹색을 띤다. 룸브리쿠스 테르레스트리스의 붉은색은 혈액 내에 있는 헤모글로빈 색소에서 연유한다.

지렁이의 몸은 반지 같은 체절(룸브리쿠스 테르레스트리스는 그 체절이 150개 정도임)로 나누어져 있다. 배설기관을 비롯해 어떤 내부기관은 각 체절마다 반복해서 존재한다. 32와 37체절 사이는 환대(clitellum)인데, 이것은 지렁이의 알을 싸는 고치를 만들어내는 기관으로서 약간 부풀어 있고 색이 없는 부분이다. 몸은 양끝으로 가면서 가늘어지며, 꼬리쪽이 더 무디다. 지렁이는 보거나 들을 수 없으나 빛과 진동에 민감하다. 그들의 먹이는 부패한 생물체이다. 그러나 지렁이는 음식물을 먹을 때 많은 양의 흙, 모래, 작은 자갈들도 함께 섭취하는데 매일 음식과 흙을 그 자신의 무게만큼 먹고 내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렁이는 같은 개체에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관이 함께 존재하는 자웅동체 생물이다. 그러나 한 개체의 알은 다른 개체의 정자에 의해 수정된다. 교배 동안에 2마리의 지렁이는 끈적한 점액질에 의해 서로 묶여서 정자를 교환한다. 그런 다음 떨어져서 고치를 형성하며, 고치는 앞으로 이동하면서 14번째 체절에서 알을 집고 9번째와 10번째 체절에서 다른 지렁이에서 온 정자를 집는다. 고치는 머리쪽으로 미끌어져가서 수정이 일어난다. 교배를 끝낸 후 24시간 이내에 고치를 땅 속에 넣는다. 작은 지렁이들은 보통 2~4주 후에 고치로부터 나오며, 그들은 60~90일 내에 생식적으로 성숙되며 약 1년 내에 완전히 자란다.

보통 토양의 표면에서 살지만 건조한 시기나 겨울에는 2m 정도의 깊이로 굴을 파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아시아종은 폭우 후에 익사를 피하기 위해 나무 위로 기어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렁이는 많은 새와 동물의 먹이원이다. 또한 식물성장을 도움으로써 간접적으로 인간의 생활에 영향을 준다. 그들은 토양에 공기를 유통시키며, 배수를 촉진하고, 유기물질을 그들의 굴에 넣어 보다 빠르게 분해시켜 영양이 풍부한 물질을 식물에게 제공한다. 지렁이는 또한 어류의 미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영어로는 'angleworm'(angle은 '물고기를 낚는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참고 사진 : 카페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3미터가 넘는 왕지렁이도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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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 다가오면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칠순이 다 되신 연세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여전히 산골에서 농사를 짓고 살고 계십니다. 호랑이같은 아버지와 함께 부부의 연을 맺은 이후 어머니는 청춘을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신 분이십니다. 자식들은 대도시에서 결혼해 살고 있고, 막내 남동생이 가까운 도시에서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곤 합니다.

그러나, 장남인 제가 자주 부모님을 찾아뵙지도 못해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어머니는 다리 한쪽이 불편하십니다. 어머니가 불편하신 다리로 평생 산골에서 힘든 농사 일을 하시는 것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어머니는 제게는 아주 특별한 존재입니다. 불행하게도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절게 된 사연과 혼자서 저를 키운 새색시 시절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 글을 씁니다.


제가 태어난 고향은 까마득한 두메산골입니다. 아직도 온통 산으로 뒤덮인 고향은 비포장도로를 통해 하루에 세 번 버스가 다닐 정도로 산골 오지입니다. 부모님은 산골 외딴집에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름 휴가 만큼은 시골 집에 동생들 가족들과 일정을 맞춰서 함께 가곤 합니다.

어머니는 도시에서 고등교육을 받으신 분이셨고 아버지는 초등 교육을 받으신 분이었습니다. 지난 1960년대는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한 때였습니다. 어머니가 시골 마을에 잠시 머물던 시절에 우연히 아버지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아버지는 청년 시절을 '주먹자랑 하지 말라'고 알려진 벌교에서 지냈던 분으로 엄청난 카리스마(?)가 있었습니다.

결혼 후 신혼 시절에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아버지는 군대 입영을 기피한 상태였는데 아버지를 체포하기 위해 헌병대에서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아버지는 헌병대를 피하기 위해 초가집의 흙벽을 무너뜨리고 산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그 후 아버님을 몇년 동안을 도시에서 숨어지냈습니다. 당시에는 군대에 간 후 사망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군대 기피가 많았다고 합니다.

갑자기 어머니는 새색시가 생과부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머니는 홀로 농사를 짓고 소를 키우고 땔감을 구해 생활해야 했습니다. 당시 시골집은 초가집이었고 나무 땔감으로 밥을 짓고, 소꼴을 베어 소를 키우던 시절이었습니다. 전기도 가스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녁엔 방에 호롱불을 밝혀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이미 임신 중이었습니다. 혼자서도 힘든데 홀몸이 아닌 상태로 논농사 밭농사를 짓고 소까지 키워야 하는 고난의 길을 가야 했습니다. 어머니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힘겹게 일을 하셨습니다. 

어느 날, 혼자서 열심히 밭 일을 하다보니 벌써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서둘러 밭에서 일을 끝내고 머리에는 소꼴을 가득 이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가 터졌습니다. 길가에 뻗은 칡넝쿨에 걸려 어머니가 넘어지신 것입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넘어지던 중 머리에 인 소꼴에서 낫이 떨어졌습니다.

불행하게도, 낫은 어머니 앞에 날이 선 상태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무릎이 예리한 낫의 날에 닿아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어머니는 무릎의 힘줄이 끊기는 대형 사고를 당했던 것입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은 사고를 당하고도 치료를 할 병원도 없었습니다. 곁에는 아버지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어머니는 당시 저를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어머니는 무거운 몸이다보니 칡넝쿨에 걸려 균형을 잡지 못한데다 낫을 피하지 못해 다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하신 것입니다. 게다가, 임신한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것도 몸 속의 아이에게 해가 될까봐 못했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어머니는 그 사고로 인해 한 쪽 다리가 불편한 불구가 되셨습니다. 그러한 몸으로 어머니는 다시 농사를 짓고 혼자서 저를 낳아서 길렀습니다. 지금이라면 아무도 그렇게 살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어머니는 갓 결혼 후 남편도 없이 무려 5년을 그렇게 농사도 짓고 저를 키웠던 것입니다. 저는 아가 시절을 마당이나 밭을 기어다니면서 놀았다고 합니다. 마당에서는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나 닭과 함께 놀고, 밭에서는 지렁이가 친구였습니다. 어머니는 집에서도 일을 하고 계시고, 밭에 가서도 일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워낭소리는 부모님의 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저의 유년 시절은 밤낮으로 어머니 밖에는 없었습니다.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호롱불 밑에서 제게 한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5살 때 처음 어버님이 고향으로 돌아오셨지만 저의 기억 속에는 어머니만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고향에 돌아오신 후에도 집안 일은 하지않고 한량으로 지내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싹텄는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마음의 화해가 어느정도 되었고, 아버지도 나이가 들면서 과거와 달리 농사 일이나 집안 일도 했습니다.

제 나이가 5~6세 정도일 때도 저는 동네 아이들과 산에 올라가 고사리 손으로 나무를 하곤 했습니다. 산에 올라가는 것은 오직 어머니 일을 돕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저의 일을 돕는 역할이었습니다. 청소년기 시절에도 방학 동안 내내 어머니가 하시는 일을 돕는데 땀을 흘리곤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제가 어머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 하고 싶었습니다. 아이 때부터 어머니 혼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돕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왜 다리 하나가 불편하게 되셨는지 얘기를 처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어머니가 다리를 절면서 걷는 모습만 봐도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불구가 된 것이 모두 제 탓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어머니를 보면, 그 젊은 시절에 임신한 몸으로 어떻게 다리가 잘리는 고통을 참고 이겨냈는지 가슴이 아프곤 합니다. 제가 아이 때부터 지금까지 늘 변함없이 생각하는 정신적 지주는 '어머니'입니다.

어머니가 벼가 익어가는 여름 날, 논둑을 걸으면서 저에게 하신 말씀은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단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 마다, 어머님은 소중한 등불과 같았습니다. 제가 방황하거나 잘못 가려하면 언제
나 등대처럼 저를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에 비하면 만분의 일도 헤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다리가 잘리는 듯한 고통을 어떻게 참고 견디셨습니까. 그리고 홀로 저를 어떻게 키우셨나요. 어머니는 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고생만 하셨습니다. 특히 홀로 키웠던 저를 위해 얼마나 힘들게 사셨는지, 유년시절의 기억 마저 희미하지만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힘든 일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주 연락도 못드려 죄송합니다. 자주 찾아뵙지도 못해 더욱 송구스럽습니다.

지금은 자식들도 모두 결혼해 잘 살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어머니의 귀중한 가르침과 사랑 덕분입니다. 아버님께는 죄송하지만 오늘은 어머니가 그리워집니다. 언제나 힘을 주시는 어머님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전화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찾아뵙겠습니다. 밤낮으로 기온차가 큰 데 건강 조심하세요.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해보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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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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