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0.11.10 초등학생 예술제 풍속도, 아이돌 열풍 왜? by 진리 탐구 탐진강 (49)
  2. 2009.11.28 딸아이 가진 아빠 엄마의 3가지 교육 방법 by 진리 탐구 탐진강 (55)
  3. 2009.07.02 자동차에 낙서한 초딩 딸의 1년간 반성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64)
  4. 2009.06.24 여중생 폭력 현장 목격한 증언을 들어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43)
  5. 2009.05.28 노무현 추모 지방 분향소, 학생 가족 대거 몰렸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0)
  6. 2009.04.23 10살 딸의 다이어트 "저도 수영복입어야죠" by 진리 탐구 탐진강 (34)
  7. 2009.03.28 '구준표 싫어송, 동서남북' 초딩들 '꽃남 놀이' 귀엽네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6)
  8. 2009.03.25 학부모 "생색도 안나는 봉사활동 왜 해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41)
  9. 2009.02.21 졸업입학 선물 추천 베스트10 골라보자 by 진리 탐구 탐진강 (8)
  10. 2009.01.31 팬티입고 노는 딸들에 대한 아빠의 상념 by 진리 탐구 탐진강 (2)


어제 퇴근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탁자 위에 초대장이 2개 놓여 있었습니다. 무슨 행사일까 살펴봤습니다. 두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부모들에게 보낸 예술제 행사 초대장이더군요. 초대장을 보니 옛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는 그나마 매년 재롱잔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닌 후로는 거의 구경할 수가 없더군요. 그 이유는 유치원은 주로 토요일에 행사를 해서 직장이 휴무일이라 아빠들도 함께 할 수 있었지만 초등학교는 주중에 예술제를 하기 때문에 참석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지요.

올해에도 바쁜 회사 일이 있어 초등학교 예술제에는 갈 수가 없습니다. 아쉽기도 합니다. 큰 딸은 6학년이라 올해가 초등학생으로는 지막 예술제가 됩니다. 다행히 아내는 행사 당일에 학부모 독서 도우미 역할도 있어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아내에게 아이들 행사에 가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요즘은 부모가 오는 것 반기지 않아."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더군요. 유치원 다닐 때는 아빠 엄마가 재롱잔치에 오는 것을 고대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조금 아쉽기도 하더군요.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점차 부모가 자신들의 행사에 오는 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어쩌면 자연스런 현상일 수 있겠습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는 부모에게 많이 의지하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친구들과 자기들 만의 세상을 찾게 되는 경향이 강해지니까요. 이제 우리 아이들도 많이 컸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위안을 삼아야지요.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면 아이들은 더 부모들과 멀어지게 될지 모릅니다. 조금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요.

그런데 요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학예회나 예술제 행사에서 어떤 노래와 내용으로 자신들을 뽐낼까요? 예술제 초대장에 나와있는 행사 종목 구성을 살펴보니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큰 딸은 6학년이고 작은 딸은 4학년입니다. 6학년과 4학년의 행사 구성 내용이 확연이 달랐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4학년은 대부분 동요가 자리하고 있는데 6학년은 아이돌이나 걸그룹이 행사 내용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 딸에게 몇가지 질문을 해봤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동요를 안하니?"
"초등학교 5, 6학년만 되면 아이돌이나 걸그룹을 좋아해요."

"그렇구나. 그래도 4학년은 동요가 많네."
"4학년까지는 애들이 아이돌 노래와 댄스를 따라하지 못해요."

그랬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그래도 동요를 주로 부르지만 5학년이 넘어서면 아이돌에 심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동심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초등학교 교학년이 되면서 아이돌과 같은 대중문화에 빠지는 것이 자연스런 사회현상인 셈입니다. 고학년 아이들에게 동요는 시시하다는 반응이 많다고 합니다. 방송예능 프로가 아이돌에 집중되다보니 어린이들에게도 대중문화의 편식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교육현장에서도 어린이들이 대중문화 편식에 물들지 않도록 적절한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면 초등학교 4학년의 예술제 행사 주요 내용을 살펴볼까요.
리코더 연주(미뉴에트, 할아버지 헌시계), 바이올린 독주(라폴리아), 중창(마법의 성, 작은 세상), 실로폰 연주(종달새 하루, 방울꽃, 이슬, 스승의 은혜), 수수께끼 내기, 아코디언 연주(등대지기, 섬집아기), 수화(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검도, 개그 달인, 중국어 시낭송(가을 그림 그리기), 오카리나연주(여우비), 태권도, 영어 상황극, 댄스(승리의 함성), 바이올린 플롯 연주(오 샹젤리에), 합창(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초등학교 아이들의 행사같은 느낌이 듭니다. 중국어 시낭송나 영어 상황극으로 진행하는 행사가 있다는 것이 어른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와 다릅니다. 그 만큼 글로벌화가 되었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리고 바이올린 오카리나 등 악기 연주가 과거에 비해 많아진 것도 달라진 풍속도입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4학년은 어린이들의 동심이 가득한 내용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6학년 행사 내용은 완전히 다른 다릅니다.
리코더 연주(언제라도 한번이라고 moon river, 캐논의 변주곡), 댄스(shock), 바이올린 독주(가단조 제1악장 비발디), 개그(선생 김봉투), 대금산조(에델바이스), 난타(베토벤 바이러스, 쿵따리 샤바라), 댄스(bad girl good girl), 기악합주(넬라 판타지아), 독창(네잎클로버), 연극(백설공주의 진실), 하모니카(개똥벌레, 오빠생각), 파아노 독주(rivers flows in you), 댄스(soom), 합창(dream comes true)

여전히 동요도 다수가 있지만 아이돌을 비롯한 대중문화가 상당히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스트, 4미닛 등 아이돌 그룹 노래와 댄스가 눈에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것 같아 긍정적 측면도 있습니다. 전통 국악 대금 산조를 비롯해 난타, 하모니카 등 여러 장르를 포괄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선생 김봉투 개그, 백설공주 연극 등과 같이 어린이들의 창의적 패러디도 돋보입니다.

                        한국과 일본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비교 자료 (출처 페이퍼군)

한국과 일본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을 비교해보면 한국 초등학생들은 연예인이 단연 1위입니다. 의사 변호사 등 소위 사(士)자 전문직이 2위이고 선생님 공무원 등 순입니다. 과거에는 대통령 경찰관 등이 장래희망이었는데 없는 것이 현실의 반영인가요. 그러나 일본 초등학생들은 빵가게 꽃집 주인, 스포츠선수, 경찰관, 소방관 등 다양하고 연예인은 중간에 포함돼 있습니다. 한국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이 연예인이나 사자 전문직, 공무원 등에 집중돼 있는 것은 방송사가 아이돌 연예인 프로에만 너무 혈안이 되어 있는 점과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탐욕스런 직업 강요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기적 황금만능주의가 만든 책임, 즉 어른들이 문제인 셈입니다.

이번 예술제는 아이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짜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를 살아온 어른들에게는 생소한 장면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요즘 어린이들은 상당히 독창적이고 다양한 문화의 세상을 즐기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아이돌과 같이 대중가요에 너무 편향된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그것은 어른들의 문제이겠지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좀 더 풍부한 문화의 경험을 체험하게 해주기 위해 어른들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아, 그러나 회사 일 때문에 큰 딸의 초등학교 마지막 공연을 못보게 되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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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새벽에 작은 딸이 열이 갑자기 올라가 아내는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신종 플루가 아닌가 체온계를 재보니 열이 38도를 넘었습니다. 오전 일찍 가까운 거점병원을 가봐야 겠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어떤 부모라도 걱정이 많을 것입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아이들은 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작은 딸이 초경 증세가 있어 소아과 병원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데 너무 빠른 것 같아 걱정이 되었습니다. 의사의 진단으로는 아직 초경은 아니고 1년 후에 초경이 시작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의사는 아이가 성장이 빠른 편이고 정상적이라고 했습니다. 둘째 딸이 학급에서 여자 아이 중 키가 가장 큰 편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비해 생리를 일찍 시작하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더 이상 키가 크지 않을까 걱정이 살짝 됩니다.

남자들이 많은 집안에서 자란 제가 딸 둘을 가진 아빠가 되고보니 딸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모르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내는 반대로 딸 많은 가정에서 자라서 서로 보완이 되기는 합니다. 딸아이를 키우는 아빠 엄마의 고민과 교육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습니다. 저희 부부의 사례이니 일반적 방식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중성적 이름을 짓고 남녀 구분없이 키운다

저희 딸들의 이름은 둘 다 중성적 이름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사용할 수 있는 이름입니다. 부모나 가정 마다 딸아이 이름에 대한 생각이나 작명 원칙이 다를 수 있으니 이것이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딸아이라서 꼭 여성적인 이름을 반드시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저희 부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공주과는 아닌 것 같습니다. 유치원 때는 남자 아이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놀았습니다. 동네 놀이터에서도 큰 딸이아 작은 딸이 노는 모습은 남자 아이와 다를 바 없이 활동적이었습니다. 소꿉놀이같은 것도 좋아하지 않고 약간은 터프하기도 했습니다. 아빠로서 아이들과 놀 때 씨름이나 권투, 태권도 등을 주로 해왔던 것도 작용한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여자라서 여성스러워야 한다고 말한 적도 없었습니다. 남녀 구분없이 똑같이 키우려고 했습니다. 아내도 마찬가지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라는 하나의 인격체로서 동일하게 잣대로 생각했습니다. 막연히 동화 속 백마 탄 왕자님에 대한 환상이 아닌 스스로 개척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바람입니다. 사실 저도 남성 위주 가부장적 가정에서 살아왔지만 근엄한 아빠로서 달라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딸아이들과 아빠가 함께 설거지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부엌 일이나 가정 일을 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독립적 자립심을 갖도록 해준다

남성 위주 사회에 살다보니 아빠 엄마에게도 어느정도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성별 고정관념을 없이 딸들이 하고 싶은 것은 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아이가 태권도를 하고 싶으면 태권도장을 보냈습니다. 아빠와 권투 게임을 하고 싶다면 그렇게 놀아주었습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이든 해보라고 했습니다.

큰 딸은 방송사 PD가 되고 싶다고 하고 작은 딸은 매번 꿈이 바뀝니다. 작은 딸은 선생님, 과학자, 연예인 등 꿈이 다양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커가면서 자신이 되고 싶은 미래는 정해질 것이니 급하지는 않습니다. 당당하게 자신이 하고싶은 표현을 하고 스스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립심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부모의 곁을 떠날텐데 스스로 험난한 사회에서 자신이 꿈꾸던 일들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말농장 텃밭에서 아이들이 함께 일하기도 합니다. 매년 여름방학이 되면 딸들은 시골 농촌의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가서 농사일을 거들기도 합니다. 용돈도 집안 일을 돕거나 심부름을 했을 때 스스로 노력한 댓가를 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스스로 예습 복습 공부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먼저 생각한다

사실 아이들 공부에 대해서는 어떤 부모나 똑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면 금상첨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부모의 욕심대로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큰 아이를 키울 때 공부는 전혀 개의치않고 자유방임으로 마음껏 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보니 성적이 좋지않았습니다.

그다지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없던 아내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저도 공부는 기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가능한 책읽는 부모가 되기 위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조금씩 큰 아이 성적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조금 더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보완은 필요합니다. 작은 딸은 처음부터 예습 복습을 스스로 하는 습관이 생겨 잘하는 편입니다.


어릴 때는 마음껏 자연과 함께 뛰놀고 사람 됨됨이나 인성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먼저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남들을 돕고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회성은 좋은 듯 합니다. 요즘 저는 가끔씩 딸아이들과 가까운 산에 김밥을 싸서 소풍 등산을 가기도 합니다. 작은 동산을 두개 넘으면 산 속에 예쁜 놀이터가 있는데 아이들을 목표가 있어 즐겁고 오고가는 사람들과도 반갑게 인사하면서 사회성도 좋아지고 기초체력 단련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딸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사회에 대한 몇가지 생각

딸아이를 키우다보면 사회적 현상들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뉴스에서 성폭행 흉악범죄이나 가정 폭력과 같은 나오면 딸아이 가진 부모로서 분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평소 권투 태권도 특공무술 등으로 단련된 젊은 시절의 호신술을 딸들에게 전수시켜 주기도 합니다. 사실 딸아이들이 아빠에게 배운 호신술을 남자 아이를 때리는데 함부로 사용할까 우려도 되기는 합니다. 여자와 남자 모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먼저 중요하다는 관점을 견지하고 바르게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다보니 외모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사회가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외모 보다는 내면이나 생각의 품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옷입는 패션 감각이나 기본적인 가꾸기는 필요하겠지만 단순히 외모가 예쁜 것이 아니라 예쁘고 아름다운 생각을 갖고 임하는 태도에 더 칭찬을 하도록 해야 겠습니다.

여전히 사회는 딸아이들에게 장애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반대로 아들 키우는 입장에서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남녀차별없이 모든 인격체들이 누구나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물려주는데 작은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합니다. 내 자식만 잘 살면 된다는 식의 내 아이 중심주의나 부모 이기주의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아이들이 많아져야 보다 건강한 사회에서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더 행복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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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글을 보면 주차해 둔 자동차가 긁혀있어 분노한 분들을 보게 됩니다. 자동차 운전자들이라면 누구라도 황당한 일일 것입니다. 저는 그런 글이나 이야기를 듣게 되면 남의 일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초의 일입니다. 아내가 한 숨을 쉬면서 둘째 딸아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딸아이가 다른 사람의 자동차에 낙서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자동차 주인에게 붙잡혀 왔는데 15만원을 변상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그 변상한 돈은 딸아이가 그 동안 저금해 돈으로 대신했습니다. 딸아이가 스스로 저금한 돈이 약 15만원 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딸아이도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아내는 생각하고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한 셈입니다.

아내가 작은 딸아이에게 "왜 그랬느냐?"고 물어보니 "그냥 다른 아이들이 자동차에 낙서하는 걸 보니 재밌을 것 같아서."였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딸아이가 자동차에 낚서한 사연은 이렇습니다.

딸아이는 학교 수업을 끝내고 아이들과 귀가하는 길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낙서하는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과 헤어져 혼자서 집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딸아이는 호기심에 돌을 하나 주워 길가의 자동차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동차는 모 기업체의 A/S 차량이었습니다.
 

당시 자동차 주인은 차를 정차해두고 잠시 차 안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차가 긁히는 소리를 들은 주인은 현장에서 딸아이를 붙잡았습니다. 자동차에는 초딩 아이답게(?) '메롱'하는 그림을 그려놨다고 합니다. 차 주인은 아이를 다그쳐 아파트 경비원에게 데려왔습니다. 아내는 경비원의 연락을 받고 내려갔는데 딸아이는 무서운 마음에 울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거듭 사과를 하고 차 주인이 요구한 변상금을 곧바로 해주었습니다. 그 후 아내는 딸아이가 그 동안 꼬박꼬박 저금한 15만원을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압수해 버렸습니다. 둘째 딸은 당시 1주일 용돈이 1천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는 큰 돈을 받으면 저금을 하곤 했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평생(?) 재산을 한순간의 실수로 날린 셈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그 후 다시 저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둘째 아이가 얼마나 저금을 했는지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사이 15만원 가량을 저금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난 1년여 동안 용돈이나 세뱃돈을 받아서 한 푼 두 푼을 저금을 했답니다. 그렇게 악착같이 돈을 모은 것입니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둘째는 아무 것도 모르고 호기심에 자동차에 낙서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교육적 차원에서 둘째에게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딸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롭게 저금을 하기 시작했고 1년여 만에 다시 15만원을 모은 것입니다.

비록 둘째 아이가 큰 실수를 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고 깨우치게 됐습니다. 그리고 무일푼에서 다시 저금을 해서 자신의 재산을 만회한 것이었습니다. 아내가 아이의 잘못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했고 둘째도 엄마에게 원망하지 않고 자숙하는 태도가 대견했습니다. 마침내 둘째는 지난해 실수로 변상했던 재산을 1년여만에 모으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아마도 둘째는 앞으로도 평생을 살면서 잊지않을 실수로 기억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실수를 반성하고 극복해가는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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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최근 잘 알고 지내는 P씨를 만났습니다. 올해 여자중학교에 갓 입학한 딸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개월 전 어느 날 신촌 지역에서 P씨는 여중생들의 폭력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P씨가 겪은 황당한 여중생 폭력 현장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P씨가 신촌의 길거리를 걷는데 어떤 건물 뒷골목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뒷골목 쪽을 보니 여중생들이 몇명 보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듯 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한 무리의 여중생들이 또 다른 여중생들을 무릎을 꿇려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교복도 입고 있었습니다.

자신도 여중생 딸이 있던 터라 P씨는 폭력 현장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구타를 한 가해자 여중생들에게 다가가 부드럽게 훈계를 했습니다.
"학생들, 이러지 마. 왜 그러니?"
"아저씨, 왜 참견이세요."

"너희들 몇학년이니?"
"알어서 뭐하게요? 참 나."

P씨는 무릎꿇고 있던 피해자 여학생들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피해자 여학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너희들은 몇학년이니?"
"1학년이요."(작은 목소리로 눈치를 보며)

"저 여학생들은 누구니?"
"몰라요."

"왜 너희들을 때린 거니?"
"그냥 기분 나쁘데요. 이유없이 때려요. 그냥 길거리를 지나가고 있는데..."

<사진>부평의 모 여중생이 동급생을 무차별 구타하는 장면이 충격을 주었다

그런데 P씨는 뒤쪽에서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습니다. P씨에 뒤에 있던 다른 가해자 여학생이 담배를 꺼내 물고 있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고 태연하게 P씨를 쳐다보며 담배를 피웠습니다. P씨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학생, 지금 뭐하는 거야?"
"아저씨가 뭔데? 뭔 참견이야."

"뭐야. 니네들 안되겠구나."
"칫. 웃기네."

P씨는 화가 나서 대드는 가해자 여학생을 한 대 쥐어박았습니다. 그러자 그 여학생이 욕을 하면서 갑자기 어디론가 뛰어갔습니다. P씨는 혹시나 다른 남자들을 부르러 가는 것 같아 덜컥 겁이 났습니다. 재빨리 뛰어가서 그 여학생을 붙잡았습니다. 그 사이 다른 가해자 여학생들은 멀리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P씨는 우선 피해자 여학생들을 큰 길로 도망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P씨는 가해자 여학생에게 "다시는 이런 짓 하지마라."고 말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여기까지 P씨로부터 들은 실제 폭력 현장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P씨는 혼자서 여러 불량 여중생들을 만나는 것이 겁도 났다고 합니다. P씨는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라서 평소에는 지나쳤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또래의 여중생 딸이 있는 아버지로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P씨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저도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서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생에서도 조폭을 흉내 낸 구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요즘 여중생들의 폭력이 오히려 남학생들 보다 심각하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부평의 모 여중생이 친구를 무차별 구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여중생 2학년들이었습니다. 지난 해에는 아역배우 출신 여중생인 H양이 학교에서 3시간 동안 친구를 구타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지난 2006년에는 당시 여중생 3학년이 동급생의 집에서 마구 폭행하다가 교복을 강제로 벗겨 휴대폰으로 촬영해 유포하는 충격적 사건도 있었습니다. 법원은 가해자들에게 피해 학생과 그 가족에게 7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올해에도 10대 여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알몸 상태로 구타한 동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충격을 준 사건이 발생하는 등 여학생등의 폭력이 심각합니다. 물론 남학생들의 폭력 사건도 많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여중생을 비롯한 여학생들의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잔혹해 졌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요즘 욕이 아니면 대화가 안되는 학생들의 언어습관도 심각합니다.

경제 불황의 여파에 따라 가정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도 혼란스럽고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충격적 폭력 사건도 급증하는 것 같습니다. 이같은 학생들의 폭력 문제는 가정에서부터 발단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구조적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성공의 기준을 돈이나 지위로 판단하는 사회로 인해 사회 전체가 병들고 있는 셈입니다.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소중함과 인성을 강화시켜주는 교육이 선행되었으면 합니다. 가정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전한 가치관 형성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서 반성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어른들부터 사람과 공동체에 대한 가치관과 인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솔선수범해야 할 때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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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제 저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지방 분향소를 가봤습니다. 서울이나 봉하마을에 주로 뉴스가 집중되다보니 지방 소식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부근의 분향소의 야간 풍경은 그야말로 추모의 물결이었습니다. 수원역도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몰려 30분 이상 기다려야만 조문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광주 부산 등 다른 지역도 대체로 유사한 패턴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국적으로 정부 지정 및 민간 분향소가 약 300여개라고 보도가 되었지만 실제는 훨씬 많은 500여개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식 발표된 분향소 이외에도 전국 대학이나 민간 단위의 분향소가 전국 곳곳에 더 많이 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분향소 집계에서 빠져있는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론에 보도된 전국 300만명의 조문객 보다 많은 국민들이 분향소를 찾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식 집계 이외에 전국 곳곳에 민간 분향소 늘어

실제로 고양시 화정역 부근의 분향소도 공식 발표된 장소에 포함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늦은 밤에 까지 계속 조문객이 몰렸습니다. 주로 초등학생을 비롯한 가족 단위와 중고등학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조문객들은 노란 종이에 고인의 명복을 빌고 각오를 다지는 다양한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노란 종이로 분향소 주변을 전부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가족 단위 조문객들은 아이들에게 바람직하고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노란 종이에 조문객들 마다 추모의 글을 남겼는데 노란 종이들이 모여 거대한 노란 물결을 연상케 했습니다.
더위가 피해 저녁에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조문에 많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광장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영상을 보는 학생들과 시민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조문을 하고 난 후 어린 학생들과 어른들은 각각 노란 종이에 추모의 글을 썼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존경합니다." 등 다양한 추모의 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가와 함께 온 주부들의 유모차 부대도 조문에 대거 참여해 조문 행렬이 모든 계층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유모차 부대는 주로 낮에 특히 많았지만 밤에도 가족들끼리 자주 눈에 보였습니다. (위 사진은 낮의 모습으로 이재준 님 참조)

가족들이나 중고등학생들이 지방 분향소에 대거 몰린 것은 지리적으로 조문하기에 용이한 것이 이유일 것입니다. 게다가 아이들에게 하나의 교육적 차원에서 부모들이 함께 데리고 나온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초등학생들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숙연한 모습으로 조문을 하고 노란 종이에 정성껏 추모의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부산역 광장 분향소의 추모 열기(좌측)와 광주시민합동분향소의 조문객들 행렬 모습(우측)


오늘 밤 최대의 조문객, 전국 분향소에 몰릴 듯

이러한 분향소는 야간을 포함해 대부분 24시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밤에 최대의 조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조문객이 몰린 기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조문 대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 정부가 지정한 분향소에는 한가하지만 시민들이 만든 분향소에는 몇시간을 기다려서라도 분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믿지 못하겠고 시민들의 진정성에 자발적인 공감이 모아지고 있는 셈입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을 경찰이 봉쇄하자 오히려 전국적으로 지방 추모제는 확산되어 가기도 합니다. 정부가 막을수록 시민들은 더욱 자발적인 조문과 추모제 참여를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오늘 밤이 지나면 내일은 서울 경복궁에서 영결식(오전 11시)과 시청앞 광장에서 노제(오후 1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 땅에서 보내드려야 할 마지막 밤과 아침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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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살 짜리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는 스스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딸아이에게 다이어트를 하라고 말한 적도 없는데 혼자서 무척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어느 날, 퇴근해 집에 들어오니 둘째 딸이 훌라후프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둘째의 모습이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둘째야, 무슨 일이니? 갑자기 웬 훌라후프야?"
"그냥...운동해요."

아내에게 둘째가 왜 그런지 물어봤습니다. 아내의 이야기는 여름에 제주도로 외가쪽 가족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간다고 하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제주도 가족여행 이야기가 나온 후 아내와 딸아이의 대화는 이렇습니다.
"엄마가 배가 살짝 나와서 걱정이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왜 다이어트를 해요? 엄마."

"여름에 해수욕장에 가면 수영복 입어야 하잖아."
"......"

그 날 이후 둘째는 좋아하던 고기를 적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둘째에게 물었습니다.
"둘째야. 왜 고기를 조금밖에 안 먹니?"
"나도 수영복 입어야 하잖아요."

아내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전에 자신이 딸에게 이야기했던 다이어트 이유를 혼자서 곰곰 생각했다가 둘째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훌라후프를 열심히 하더랍니다.


최근에 아내가 두 딸들에게 참치스프레드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음식을 먹기 전에 둘째가 질문을 했습니다.
"엄마, 이거 칼로리 높아요?"
"아니..."

아내는 둘째가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살짝 거짓말을 했습니다. 사실 참치스프레드는 참치고기와 마요네즈 등을 버무린 음식이라서 칼로리가 다소 높은 편이었습니다. 아내는 둘째가 스트레스받지 말고 맛있게 먹으라고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요즘도 둘째는 음식을 보면 칼로리가 높은지 묻곤 한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일찍부터 몸매에 신경을 쓰나 봅니다. 특히나 여자 아이라 그런지 몸매나 외모에 일찍부터 관심을 갖는 듯 합니다. 둘째는 책읽는 것을 좋아하고 공부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언니보다 뭐든지 잘하려고 노력하는 경쟁심이 강한 아이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가녀린 몸매를 지닌 언니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 같습니다. 실상은 둘째가 약간 통통하고 배가 살짝 나오기는 했지만 언니와 비슷할 정도로 키가 커서 전혀 뚱뚱하지 않습니다.


아내에 의하면, 요즘의 세태가 아이들도 몸매를 중시한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서도 뚱뚱하면 놀림감이 될 수도 있고 자신감을 상실할 수 있어 어느정도 아이들의 몸매 관리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걱정인 것은 바로 아빠입니다. 매일 저녁 마다 업무차 술자리도 많고 운동 부족으로 인격(?)이 꽤나 나왔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제주도 가족여행은 딸들에게 아빠의 굴욕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이제부터 몸매 관리에 들어가야 겠습니다. 그런데 매일 술자리인데 언제 운동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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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10살 짜리 둘째 딸아이가 종이 접은 것을 보여주며 선택을 해보라고 합니다. 부모 세대가 어린 시절에도 하나의 종이 접기 놀이였던 '동서남북'이었습니다. 종이 안에는 구준표, 금잔디 등 '꽃보다 남자'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 씌여 있었습니다.

까마득히 오래 된 놀이라서 둘째에게 "옛날에 아빠도 해봤던 놀이였는데. 이거 뭐라고 부르더라. 이거 어떻게 하는 것이니?"라고 물었습니다. 둘째는 "동서남북 놀이인데요. 가고 싶은 방향으로 몇번을 갈지 선택하면 되요."라고 양 손가락에 동서남북 종이접기를 모아 들고 선택을 기다립니다.

아빠가 "동으로 3번"하자 둘째는 열심히 종이접기를 펼쳤다 접었다 세번을 하더니 자기만 보고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뭐니?" 그랬더니 "꽃남편 동서남북이예요" 그럽니다. 아빠가 "그거 신기한데, 잘 만들었구나. 요즘 학교에서 아이들이 많이 노는 거니?"하고 이야기를 시도해 봤습니다.



둘째에 의하면 요즘 초등학교에서 동서남북 종이접기 놀이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꽃남편, 일반편, 연예인편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동서남북 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꽃남편이 가장 인기라는 것입니다.

아빠와 둘째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도중 12살인 첫째 딸도 색종이로 만든 동서남북 종이접기를 하나 들고 나왔습니다. 역시 종이 안에 적힌 것을 살펴보니 꽃남편입니다. 둘째가 이에 질세라 자기가 만든 동서남북은 여러개라며 몇개를 더 들고 나옵니다. 그 중에서 일반편을 보니 '넌 공주, 넌 왕자, 귀신, 보석' 등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동서남북 놀이를 할 때 '꼭' 등장하던 '바보'는 보이지 않는 듯 했습니다. 


다양한 내용의 동서남북 색종이 접기 놀이가 있다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도 동서남북 놀이를 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부모 세대들에게도 동서남북 놀이는 추억의 놀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요즘 아이들은 TV를 보면서 유행이나 연예인들의 단어들이나 이름들을 동서남북 놀이에 많이 접목해서 논다는 것이 한층 다양성과 창의성이 증대된 것 같았습니다.  

형형색색의 색종이로 만든 동서남북을 보고 있다가 그 전에 아이들이 종이에 낚서를 한 '구준표 싫어송' '전진 짜증송'이 생각났습니다. 두 딸은 가끔씩 종이에 낚서를 하면서 놀곤 합니다. 거실에서 구겨진 낚서 종이가 있어 펼쳐보니, 원곡 원더걸스의 노래 'No Body'를 개사한 '구준표 싫어송'과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을 개사한 '전진 짜증송'이었습니다.

"아 원. 구준표 구준표 싫어."로 시작되는 구준표 싫어송이란 낙서의 모습입니다. 딸아이에게 '왜 구준표가 싫으니?" 물어보니 아무 이유없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서도 꽃남은 가장 화제의 대화 소재라고 합니다. 구준표를 좋아하는 초등학생도 있지만 윤지후가 더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아빠는 막장드라마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은 그냥 좋은 모양입니다.ㅠ)

그리고 위에 보이는 사진은 전진 짜증송 낚서인데 '총 맞은 것처럼 전진이 너무 싫어~ 싫어. 이렇게 싫은데 이렇게 싫은데~~'로  시작되는 가사가 애절(?)합니다. 아이들에게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낙서를 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그냥 심심해서 유행하는 노래 가사를 개사해 만들어 봤다는 것입니다. 딸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남자 연예인들을 좋아하는 것이나 백지영의 노래를 좋아하는 모습이 이제 곧 사춘기에 접어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듭니다.

초등학생들이 색종이를 곱게 접어 동서남북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니 옛날 어린시절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추억의 놀이들이 요즘 초등학생들에게도 유행이라니 반갑기도 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의 놀이가 있다는 것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예전에는 아빠와 놀아주지 않던 아이들이 최근 들어서는 놀이도 알려주고 해서 고맙기도 합니다. 과거에 회사 일만 하고 늦게 퇴근하곤 하면서 아이들과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들어 블로그를 하면서 퇴근도 빨라지고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과 동서남북 놀이를 해보는 주말,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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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서 아내와 학교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내는 초등학교 새학기가 되면서 또 다시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을 맡아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올해는 도서관 도우미만 맡으려고 했지만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간곡한 부탁 전화가 왔는데 어쩔 수 없이 올해도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저는 그 동안 아이들의 학교생활에는 거의 무관심했습니다. 직장 생활로 바쁘다는 핑계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아이에게 아빠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저는 바쁜 회사 일이 겹쳐 초등학교 입학식이나 운동회에 거의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몇년전 운동회 한번 참석한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무심한 아빠인 셈입니다.  

더욱이 큰 딸이 초등학교 5학년이 되기까지 학교생활이나 학부모들의 학교 활동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이야기를 아빠에게 전혀 말하지 않고 엄마하고만 상의하곤 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아이들의 생활에 대해 아빠로서도 좀 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아내는 지난 4년간 초등학교의 도서관 도우미와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업 주부이다보니 다른 학부모들 보다 봉사활동을 오래 한 것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큰 딸이 5학년이 되면서 도서관 도우미 봉사활동만 유지하고 녹색어머니회는 그만 하려고 했답니다. 녹색어머니회는 학교 앞 횡단보도나 도로 주변에서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돕는 육체적 봉사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새로 입학하는 초등학생들 학부모도 많고 해서 올해는 도로에 서서 녹색어머회 봉사활동은 안해도 될 것 같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다시 아내에게 올해 한번만 더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십사 부탁을 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다른 학부모들에게 여러차례 통사정을 해봤지만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을 모두 기피하더랍니다. 도로에서 힘들게 봉사활동하는 일이라서 학부모들이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식이 학교가다가 교통사고 날까 걱정은 하면서도 아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봉사는 서로 안하려고 하다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녹색어머니회 적정 활동인원이 부족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린이 보호 활동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전업주부인 아내가 당연히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봉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알고보니, 다른 학부모들은 모두가 맞벌이 부부일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아내는 실상은 전업주부들이든 맞벌이든 학부모들이 대부분 봉사활동 자체를 기피하는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실제 대부분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학교의 '학부모회'라고 합니다.
 
새학기가 되면 많은 학부모들이 모이는데 어린들을 위한 봉사활동 모임에 나서는 학부모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들은 대다수 "봉사활동은 생색도 안나는데 왜 해야하죠?"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선생님과 학교에 영향력을 행사는 권한을 가진 '학부모회'에는 앞다투어 참여하고자 한답니다. 


자신의 아이에게만 도움을 되는 일에는 온갖 정성을 쏟지만, 모든 어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에는 무관심하다는 얘기입니다. 너무나 이기적인 학부모님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가 특정 초등학교나 지역에만 한정된 일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전국적으로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만을 위한 일에만 신경쓰고 학교 전체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는 무관심하다면 사회적으로도 문제일 수 있어 보입니다. 자기 아이가 중요한 만큼 다른 아이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적인 학부모들로 인해 사회가 각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교생이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전체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학부모들이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부모들의 모습이 곧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입니다. 이기주의가 사회와 나라를 병들게 합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이기적인 사람 보다는 전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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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추천하는 졸업입학 선물 베스트10

얼마 후면 졸업 입학 시즌입니다. 돌이켜보면 누구나 학창시절에 받는 졸업 입학 선물은 소중한 추억입니다.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시작해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에 이르는 교육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유치원도 거의 필수과정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미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을 거쳐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졸업 입학 시즌이 되면 아이들에게 무슨 선물을 사줄까 생각하고, 일가 친척들 중에 졸업 입학하는 아이들을 챙기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졸업 입학 선물은 무엇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일텐데 나름대로 베스트10을 선정해 봅니다. 개인적 의견이니 모든 것을 대변하지 못하지만 고민의 시간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참고를 하시면 될 듯 합니다.

1. 가족여행
대개 졸업 입학 선물을 생각할 때 전자제품이나 학용품 등과 같은 물질적인 것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저는 물질적인 것도 좋지만 그동안 서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의미도 살리고 서로 이야기도 해볼 수 있는 가족여행을 먼저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몇년전 아내를 비롯 아이들과 함께 중국으로 가족여행을 함께 다녀온 적이 있는데 아내와 아이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나 봅니다. 지금도 아이들은 중국에서의 경험이 시야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가족여행에서 함께 한 시간들이 끈끈한 가족애를 지탱해주는 것 같습니다. 국내이든 해외이든 분수에 맞게 선택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상의해 여행 장소를 선정해보면 아이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여행으로 남을 듯 합니다.


2. 디지털카메라
인터넷이 발달하고 블로그나 카페 활동을 하는 것이 일상화된 학생들을 고려하면 디지털카메라도 하나의 선택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진 찍는 것에 취미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가장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비싼 고급 디지털카메라 보다는 보급형 수준의 적절한 가격대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3. 책 (가족 필독서 선정)
TV나 인터넷 생활이 증가하면서 책을 읽는 학생들이 줄고 있고 책을 선물하는 것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책이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족들이 읽어야 할 <가족 필독서>를 선정해 함께 읽는 방법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가족 필독서 목록을 만들고 서점에 가서 책을 고릅니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들이 다 함께 필독서를 읽는다면 서로 대화도 나누고 지식도 쌓고 좋을 것입니다. 책을 읽는 습관은 미래에 큰 자산으로 남을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4. 노트북PC
새로 대학생이 되는 입학 선물이라면 노트북PC가 선호하는 선물입니다. 노트북은 강의 리포트 작성이나 자료 축적 등 학업 활용도가 높고 이동성이 용이해 인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노트북PC 이외에도 터치스크린 방식의 타블렛 PC나 휴대가 편리한 넷북도 있으니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넷북은 노트북 보다 저렴하고 1kg 내외로 가벼운데다 기본적인 워드 작성은 물론 인터넷이나 동영상 감상에도 무리가 없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5. 옷 (의류)
새로운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옷과 의류도 중요한 선물 품목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멋을 내기 시작하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에게도 옷은 날개나 다름없습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의식주라고 할 때 먼저 의(衣)를 내세울 정도로 옷은 중요하기도 합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싼 옷 보다는 저렴하면서도 활동성이 높은 옷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사진 : 레이디경향]

6. MP3 플레이어
노래 듣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MP3도 선물로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요 쇼핑몰에서는 삼성 옙, 아이리버, 코원 iAUDIO, 아이팟 등의 인기 MP3를 최고 20% 수준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브랜드, 용량, 가격대, 기능별로 상품을 다양하게 분류해 손쉽게 비교가 가능합니다.

[사진 : 뉴시스]

7. 악기
가족이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좋은 가족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고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생 시절부터 악기를 하나 이상 다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물론 악기를 다루는데 관심을 갖는 것이 먼저 필요할 듯 합니다. 그것은 부모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노력부터 시작일 듯 합니다.


8. 운동화 및 구두
한창 왕성한 활동성이 있는 학생들 나이에는 운동화도 선택 중 하나입니다. 운동화는 여러개 있더라도 언제라도 바꿔가면서 싣을 수도 있어 학생들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에게는 구두나 하이힐을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9. 휴대폰
휴대폰도 요즘 학생들이 선호하는 선물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싼 품목 보다는 디자인이 좋고 튼튼하며 기본 기능에 충실한 휴대폰이 적합할 듯 합니다. 휴대폰은 학생들에게 사용 습관을 잘 가이드해서 너무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10. 기타 선물
마지막으로는 나머지 생각나는 선물들입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필기구나 학용품, 가방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상과 의자가 오래 되었다면 학습 집중력을 키우고 체형에 적합한 책상과 의자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전자사전이나 게임기 등도 선호하는 핵상에게는 대상 품목입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많이 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위한 정품 백신 소프트웨어도 필요한 품목입니다. 여학생들에게는 화장품도 멋을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필기구 가방 등 필수 학용품류
+ 학습집중력 높이는 책상과 의자 
+ 전자사전, 게임기 등 선호 품목
+ PC 안전을 위한 백신 소프트웨어
+ 여학생들을 위한 화장품 세트


지금까지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고민할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품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고가의 선물 보다는 진정으로 학생들의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성이 더 중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가정의 분수에 맞지않게 무리하기 보다는 현실에 맞고 학생들이 꼭 필요한 선물을 고르는 지혜도 필요해 보입니다. 저도 아이들의 졸업 입학 선물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정리한 것이니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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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두 딸이 집에서 팬티만 입고 놀다가 얼마전 엄마에게 혼났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에 올라가는 큰 딸과 3학년에 올라가는 작은 딸은 집에서 팬티만 입고 놀곤 합니다.

아빠는 이제 초등학생인 딸들이 집에서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합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고 가족들과 함께 편하게 사는 공간인 만큼 서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빠가 딸들이 팬티만 입고 집에서 장난치는 모습을 앞으로 볼 일은 얼마 남지도 않을 것입니다. 엄마에게 혼나는 딸들을 바라보며 아빠는 마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딸들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없어지게 될 것인데 너무 혼내지 않아도 되는데......"
 
그렇다고 아내에게 뭐라고 말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빠도 한편으로는 이제 초등학생 고학년이면 다 큰 딸인데 행여 밖에서도 철없는 행동을 하지 않을까 걱정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어린 아가 처럼 팬티만 입고 거실을 돌아다니는 딸들 모습을 보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을 듯 합니다. 지금의 귀엽고 깜찍한 딸들을 볼 수 없게 될 터이니 아빠의 마음은 벌써부터 허전함이 밀려옵니다. 아직은 아빠와 장난치고 놀지만 조금 더 나이가 들고 사춘기가 되면 딸들은 친구들끼리 노는데 바빠서 등한시하게 될 것입니다.  

[유치원 시절의 둘째 딸 모습]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둘째 딸이 아빠에게 "뽀뽀해 줄까?" 그럽니다. 아마도 둘째는 오늘 따라 왠지 쓸쓸해 보이는 아빠의 마음을 읽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식사 후, 혼자 컴퓨터를 하고 있는 아빠에게 다가와 볼에 뽀뽀를 살짝하고 나갑니다. 그래도 딸들이 섬세하고 아빠에게 다정다감합니다.

             [초등학생들이 주고받는 생일파티 초대장]

초등학생인 두 딸들이 팬티만 입고 거실에서 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의 생각은 조금은 다른 듯 합니다. 아빠는 아직 어린데 귀엽고 이쁘다는 생각이지만, 엄마는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가는 나이에 철없는 모습으로 생각되나 봅니다.

언젠가  두 딸도 중고등학생을 거쳐 대학생이 되고 어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도 하고 가정을 이루어 아이도 낳고 잘 살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머나먼 미래이지만 벌써부터 그런 상념이 들게되니 마음 한구석이 벌써부터 허전하고 고독해 집니다.

오늘도 두 딸은 재잘거리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잘 놀고 있습니다. 요즘도 두 큰 딸은 잠 잘 때는 잠옷을 입지않고 팬티만 입고 잡니다. 잠자는 딸들의 모습을 보면 천사와 같이 이쁩니다. 잠자는 딸들을 지긋이 바라보는 것이 행복합니다. 

딸을 키우는 다른 아빠들도 저와 비슷한 상념을 해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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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