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5.16 지구촌 100명 통계는 부익부빈익빈 세상이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8)
  2. 2009.08.31 장수 건강의 과학, 베개가 중요한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89)
  3. 2009.03.21 사이버 조폭의 협박 "다리 잘라버리겠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0)
  4. 2009.03.16 교도소에서 온 편지 "긍정적 삶 살겠습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2)
  5. 2009.02.08 가볍고 빠른 IT제품과 소프트웨어가 대세 by 진리 탐구 탐진강 (6)


만약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인구가 100명 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마을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그야말로 지구촌 마을을 축소한 개념에서 100명이 살고 있는 지구를 상상하면 우리는 어디에 속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100명만이 살고있는 지구를 가정하여 스탠포드 의과대학 필립 M. 하터 박사가 계산해 본 내용이 흥미를 끄는군요. 지난 2007년 내용이니 지금은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비슷할 듯 합니다. 참고로 현재 지구에 사는 인구는 68억명에 이릅니다.

사실 지구촌이 100명만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지구를 100분율로 분석하면 여러가지 흥미로운 통계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00명이 산다고 가정하고 해석하면 우리가 지금 컴퓨터를 통해 통계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선택받은 사람들인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가진 것이 많거나 많이 배웠다고 행복이라 단정짓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마을 사람들과 얼마나 가치있게 사느냐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면, 지구촌 마을에 100명이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0명중 52명은 여자이고 48명은 남자입니다.
30명은 아이들이고 70명이 어른들입니다. 어른들 가운데 7명은 노인입니다.
90명은 이성애자이고 10명이 동성애자입니다.

100명 중 70명은 유색인종이고 30명이 백인입니다.

61명은 아시아 사람이고 13명이 아프리카, 13명은 남북 아메리카, 12명이 유럽, 나머지 1명은 남태평양 지역 사람입니다.

100명 중 33명이 기독교, 19명이 이슬람교, 13명이 힌두교, 6명이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5명은 나무나 바위 같은 모든 자연에 영혼이 깃들여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24명은 또 다른 종교를 믿고 있거나, 아니면 아무 것도 믿지 않고 있습니다.

100명 중 17명은 중국어로 말하고, 9명은 영어를, 8명은 힌디어와 우르두어를, 6명은 스페인어를, 6명은 러시아어를, 4명은 아랍어로 말합니다.
이들을 모두 합해도 겨우 마을 사람들의 절반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반은 한국어, 벵골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말을 합니다.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여사는 이 마을에서는 당신과 다른사람들을 이해하는 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일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일들을 안다는 것이 가장 소중합니다.


그런데 100명이 사는 지구촌 마을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마을에 사는 사람들 100명 중 20명은 영양실조이고 1명은 굶어죽기 직전입니다. 그러나 15명은 비만입니다.

지구촌 마을의 모든 재산 중 6명이 59%를 가졌고 그들은 모두 미국 사람입니다. 74명이 39%를, 20명이 겨우 2%만 나눠가졌습니다. 이 마을의 모든 에너지 중 20명이 90%를 사용하고 있고, 80명이 20%를 나누어 쓰고 있습니다.

75명은 먹을 양식을 비축해 놓았고, 비와 이슬을 피할 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5명은 그렇지 못합니다. 17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은행에 예금이 있고 지갑에 돈이 들어있고 집안 어딘가에 잔돈이 굴러다니는 사람은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8명 안에 드는 한 사람입니다. 자가용 소유한 자는 100명 중 7명안에 드는 사람입니다.

마을 사람들 100명 중 1명은 대학교육을 받았고 2명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4명은 글도 읽지 못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좋은 집에 살고, 먹을 게 충분하고,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거기다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면 굉장한 엘리트입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괴롭힘이나 체포와 고문,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양심에 따라 움직이고 말할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 48명보다 축복 받았습니다.

만일 당신이 공습이나 폭격, 지뢰로 인해 다치거나 죽고 무장단체의 강간이다 납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은 20명보다 축복 받았습니다. 1년동안 마을에서는 1명이 죽습니다. 그러나 2명의 아기가 새로이 태어나므로 마을 사람은 다음 해에는 101명으로 늘어납니다.

이 글을 읽으면 그 순간 당신의 행복은 두 배, 세 배로 커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인터넷과 연결된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글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당신은 100명 중 2명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실천한다는 사실입니다.

포스터의 일러스트 통계를 해석하자면, 글 읽을 수 있는 사람은 86명 문맹은 14명, 여자는 52명 남자는 48명, 이성애자는 90명 동성애자는 10명, 성인은 70명 어린이는 30명입니다. 또 아시아인은 61명 유럽인 12명 아프리카인 13명 아메리카 대륙인은 13명 오세아니아인은 1명입니다. 언어 사용 분포를 보면 중국어 사용자 17명 영어 9명 힌두어 8명 러시아와 스페인어가 각각 6명입니다.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은 1명에 불과합니다. 무장 세력의 납치와 지뢰와 폭격 등에 의한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20명, 그런 공포가 없는 사람은 80명입니다. 언제나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30명인데 그 중 15명이 과체중이고, 항상 또는 가끔 허기를 견뎌야 하는 사람은 50명, 저영양 상태 인구 20명 중에서 1명은 굶어죽습니다.


또 다른 지구촌 100명에 대한 통계 일러스트도 있습니다. 현재 68억에 이르는 전세계 인구를 100명으로 축소하여 홍콩 산업디자이너 토비 응이 시각화한 일러스트 통계 포스터 '100명의 세계'입니다. 총 20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진 이 포스터는 피부색, 국적, 성, 종교, 연령 비율 등 단순한 정보에서부터 문맹률, 음식 및 식수, 전력 보급률, 공기 오염, 에이즈 현황 등 지구촌이 해결해야 할 여러 심각한 문제까지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토비 응의 포스터는 에이즈 실태는 에이즈 예방의 상징물인 레드리본을, 피부색 통계는 검은색 흰색 얼룩말을, 연령 비율은 엄마와 아기 캥거루를, 컴퓨터 보급률은 마우스를, 전쟁․테러․인신매매로 공포를 느끼는 인구 비율은 악어 입 속에 들어간 새를 이용해 알기 쉽게 나타냈습니다.

지구 100인 마을의 나이분포는 9살 아래가 20명, 10대 19명, 20대 16명, 30대 15명, 40대 11명, 50대 9명, 60대 6명, 70대 3명, 그리고 80대 이상은 1명입니다. 평균 나이는 63살입니다.

종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2명은 기독교인, 19명은 이슬람교, 13명은 힌두교, 12명은 민간신앙, 6명은 불교, 2명은 바하이·유교·시크교·자이나교, 1명은 유대교입니다. 15명은 종교가 없습니다.

물과 공기는 대부분 맑고 깨끗하지만, 일부의 사람은 항상 오염된 물과 공기로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75명은 깨끗한 물을 사용하나 나머지는 그런 물을 얻으려 항상 애써야 하는데 그 일은 여자나 여자어린이가 합니다. 60명은 상하수도 혜택을 보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못하다. 68명은 신선한 공기를 마십니다.

100명중 학교 다닐 나이 대는 38명인데, 이중 31명만 학교에 다닐 수 있고, 1명의 선생님이 이들을 가르칩니다. 71명이 글을 조금이라도 읽을 수 있으며, 17명은 전혀 읽지 못합니다. 특히 여자는 교육기회가 적습니다.


지구를 100명이 사는 것으로 통계로 살펴보니 사람 사는 세상이 얼마나 불공평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에 의해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지구촌의 현주소인 셈입니다.

가령 식량을 100명이 골고루만 나눠먹는다면 모자라지 않지만, 일부의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차지하다보니 60명의 사람은 항상 굶주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중 26명은 너무 배고파 죽을 지경이며, 16명은 이따금 배고픈 정도이고 24명은 늘 배불리 먹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 1~2만원이라도 지구촌 가족들을 도울 수만 있어도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서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셈입니다.

우리는 컴퓨터도 할 수 있고 인터넷도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선택받은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그 만큼 혜택을 나누어야 한다는 사명이 주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금도 조금이라도 기득권을 더 갖기 위해 도덕성을 상실한 채 거짓과 위선으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전쟁과 죽음으로 내모는 사람들이 우리의 곁에 살고 있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 모두가 보다 행복한 세상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 바로 '지구촌 100명'이 주는 교훈인 것입니다. 단지 우리는 이 정도 살고 있으니 그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마을의 사람들을 돌아보고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자세가 되었을 때 진정한 행복이 다가오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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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우리는 보통 인생의 약 3분 1 가량을 잠자는데 소비합니다. 하루에 보통 6~9시간을 잠자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잠자는 시간이 일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셈입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란 CF 문구 처럼 잠자리 문화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평소 지나치기 쉬운 잠자리의 중요성을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물론 현대의 대다수 사람들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가정이나 직장에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앉아 있지 않더라도 거실에 누워있거나 불안정한 자세가 많습니다.

저는 몇년전부터 어깨가 많이 아프고 목이 항상 뻐근했습니다. 아마도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고 평소 생활할 때 몸의 자세가 좋지않아 발생한 건강 이상인 듯 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게 가끔씩 어깨를 안마해 달라고 하곤 합니다. 스스로 몸의 자세를 바꾸는 노력은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달에 블로그 이웃인 칼이쓰마님으로부터 이벤트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평소 목이 아프고 어깨가 늘 뻐근했기 때문에 베개는 잠자리에 몸의 자세를 똑바로 해주어 숙면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도구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어깨나 목이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베개와 생활 습관이 목뼈와 어깨 건강에 미치는 영향

어깨와 목뼈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여섯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높은 베개의 사용 
둘째, 장시간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셋째, 목을 빼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습관
넷째, 체중 과다로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없는 경우
다섯째, 사고 등 외부 충격으로 목뼈나 관절에 손상이 온 경우
여섯째, 평발이거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는 경우

 

저는 세 가지나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너무 생활 자세에 신경을 못쓰고 산 듯 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목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1. 뒷목이나 어깨·팔에 통증이 있다.
2.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쥘 때 악력이 약해지거나, 손가락에 부분적인 감각 이상이 있다.
3. 팔이나 손에 저림감이나,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있다.
4. 팔 전체가 저리기보다는 한쪽 팔의 특정 부위만 저리다.
5. 팔에 힘이 없고, 다리에도 힘이 없어 계단을 오르내릴 때 다리가 휘청거린다.
6. 팔을 양쪽으로 벌린 상태에서 머리를 누르거나, 머리를 누른 후 좌우로 고개를 돌리면 통증이 심하다.
7. 주변에서 중풍 증상의 의심을 받기도 한다.


저는 뒷목이나 어깨에 다소 통증이 있곤 합니다. 그렇지만 심한 경우는 아닌 듯 합니다. 만일 생활 습관이 좋지 않음을 느끼고 위의 증상과 상당 부분이 일치한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목(경추) 디스크는 해부학적인 중요성 때문에 전신에 많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 이전에 각자 스스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훌륭한 치료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어쨌든, 저는 이번에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컴퓨터 사용 습관이나 평소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겠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습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베개였습니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인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어른 베개를 사용해서 그런지 목이 좋지 않습니다. 고개를 돌리며 삐그덕 소리가 나고 뒷목이 늘 뻐근합니다. 컴퓨터 사용습관이 좋지않아 어깨 윗쪽이 결리기도 합니다. 생활 자세는 정말 안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생활습관 자세를 바꾸고 베개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웃님으로 받은 선물인 마이필 포장 외관과 독특한 모양으로 생긴 베개의 모습이 깔끔하다

박스를 뜯어보니 마이필이란 베개였습니다. 베개 모양이 우선 독특합니다. 일반 베개와는 완전히 다른 모양입니다. 아주 길다랗고 가운데는 조금 들어가있고 베개 전체가 약간 휘어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인체공학적 기법을 적용한 것 같습니다. 직접 베개에 누워 보았더니 베개가 길어서 좌우로 몸을 뒤척여도 안정감이 컸습니다. 첫째 딸이 아빠의 모습을 보더니 신기한 베개라며 자신도 누워보겠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베개 모델이 되었습니다.

사실 평생을 살면서 베개는 잠자리에 있어 친근한 동반자나 다름없습니다. 침대가 과학이라면 베개도 과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침대가 허리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면 베개는 머리와 목 그리고 어깨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평소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잠자리에서 베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베개도 과학이다...베개 높이와 경도의 수면 건강 중요성
 


베개가 아주 길고 가운데가 들어가 있고 약간 구부러져 있어 C자형 목 커브에 잘 맞는다

베개를 바꾸고 나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하루 4~6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일반인 평균 수면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그 만큼 숙면을 취해야 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경우 좋은 자세와 더불어 좋은 베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어쨌든 저에게는 이번 마이필 베개가 잘 맞는 편이었습니다. 벌써 한 달 정도 사용했는데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베개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인터넷을 찾아가며 목과 건강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베개의 높이와 경도가 왜 중요할까?

우선 좋은 베개를 선택해야 하는데 앞에서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목에 이상을 줄 수 있고 병을 가져올 수 있는 이유입니다. 목이 뻐근한 사람의 대부분은 잠을 잘 때에 높은 베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정상적인 생리에 영향을 주고 근육을 손상시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는 어깨 통증이나 어지럼 증상 등 여러가지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높은 베개도 문제지만 낮은 베개도 혈액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조심해야 한답니다.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베개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경추병을 앓고 난 후에 베개를 사용하지 않으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여기는데, 사실 이런 생각은 완전히 비과학적인 이야기라고 합니다.

베개를 베지 않고 반듯하게 누우면 입을 열고 호흡해 입이 마르고 혀가 건조해지며 인후에 통증을 유발하고 코를 고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옆으로 누울 때 베개를 베지 않으면 한 쪽 목 근육이 지나치게 펴지고 피로하게 하며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는 목의 통증과 함께 목이 뻐근해지는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베개의 높이 이외에 베개의 경도(단단한 정도)도 주의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단단한 베개는 머리와 접촉 면적이 작고 단위 면적당 받는 압력이 커져 머리를 불편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베개가 너무 무르고 부드러우면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기 어렵고 목 근육이 쉽게 피로하게 하며 수면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베개가 너무 무르면 머리가 베개 속으로 움푹 패어 들어가 혈액순환에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 중 제일 무거운 부위는 머리라고 합니다. 머리를 지탱하면서 균형을 잡기 위해 목과 목뼈(경추)는 옆에서 보면 C자형으로 굽어 있습니다. 베개의 기능은 심장보다 머리를 조금 높게 하고 목의 C자형 커브를 무리 없이 지지하면서 바닥과 목 사이의 틈새를 메워줘 편안하게 머리를 받쳐주는 것이라 합니다. 베개가 적당한 높이와 경도를 유지해야 C자형 곡선이 이루어지고 목디스크없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셈입니다.

고침단명...베개가 높으면 수명이 짧아진다?

우리 선조들은 ‘고침단명(高枕短命)’이라 하여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수명이 짧아진다'는 교훈을 갖고 살았다고 합니다. 현대 의학적으로도 근거있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즉, 베개가 높으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데다 척추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인 것입니다.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잠자는 습관이 중요한 셈입니다.

그러면 어떤 베개를 건강에 좋은 베개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베개의 높이는 반듯하게 누웠을 때 수평을 유지하는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반듯하게 누웠을 때 베개의 높이가 한 주먹, 옆으로 누웠을 때 베개 높이가 한 주먹 반이 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만 사람마다 취향이나 몸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가장 편안한 높이를 맞춰보아야 할 듯 합니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침구도 고려하면서 선택하는 것이 좋고 직접 누워보고 시험해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한족열(頭寒足熱) 건강법이란 것이 있습니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뜨겁게 하라는 것입니다. 베개는 머리를 차갑게 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온돌이나 이부자리 문화가 머리를 차가운 곳에 두고 발을 따뜻하게 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셈입니다.
 


일반 베개와 비교해 마이필은 확실히 차이가 있으며 커버에 때가 타는 단점은 보완해야 한다

과연 마이필 베개가 위와 같이 베개의 높이나 경도가 적당한 것이라 할 수 있을까? 한 달 동안 사용해본 결과로는 높이나 경도는 적당한 편이었습니다. 베개가 길고 약간 경사와 함께 휘어있어 C자형 곡선의 목과 어깨를 보호하는 역할도 과학적으로 설계한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베개가 길어 머리가 바닥에 떨어질 염려가 없다는 점입니다. 베개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여분의 높이 조절 시트도 있어 자신의 신체에 맞춰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사실 좌우로 뒤척이는 잠버릇이 좀 있어 베개가 길다는 것은 안전한 잠자리에 도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베개의 단점도 지적해야 하겠습니다. 베개 커버(베갯잇)의 소재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하얀 표면에 머리카락이 묻어서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먼지나 때가 쉽게 타는 것도 문제점입니다. 베개 커버는 소재나 색상 디자인을 다양하게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물론 베개 커버는 자주 청소하고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베개를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는 없지만 자신에게 잘 맞고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다면 금상첨화인 듯합니다.

인생의 30% 이상을 잠을 자야 하는 인간에게 숙면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신에 가장 적당하고 편안한 베개를 사용하고 잘 관리해야 겠습니다.

[추가] 마이필 베개 관련 문의를 주시는 분이 계신데 해당 사이트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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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요즘 자주 발생하는 사이버 조폭에 대한 뉴스를 보다보니, 몇년전 조폭에게 직접 협박당한 일이 생각납니다. 약 3년전 정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컴퓨터를 잘 하는 고등학생 C군에게 접근한 조폭이 있었습니다. 저와 C군은 잘 아는 사이였습니다. 최근 사이버 조폭의 현황과 함께 그 때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최근 소식을 보면, 사이버 조폭이 해킹 공격을 해서 돈을 갈취하는 사건이 종종 있습니다. 해커들은 수사 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서버를 경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악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인 컴퓨터를 좀비로 만든 후 감염된 컴퓨터를 원격 조종해서 특정 사이트를 동시에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를 살펴보면 사이버 조폭들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명 ‘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자’들로 불리는 해커들은 조직폭력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사행성 업체 사이트를 비롯한 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공격해 돈을 요구한 후 이에 응하지 않으면 아예 사이트를 마비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조직폭력배들이 자영업자 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내는 것과 흡사한 형태입니다. 이들은 전화나 e메일, 메신저 등을 통해 금액과 날짜를 정해놓고 입금을 요구할 정도로 대담하게 행동합니다. 심지어는 악성 해커에게 돈을 주고 경쟁사를 공격하는 ‘청부 사이버 공격’까지 감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사이버 조폭 뉴스를 보다가 C군과 있었던 과거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C군은 컴퓨터 뿐만 아니라 해킹에 대해서도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C군은 저를 삼촌처럼 따르는 편이었습니다. 어느 날, C군이 저에게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중국에서 어떤 사람이 자꾸 이상한 제안을 해온다는 것이었습니다.

C군은 그 사람이 "공부도 시켜주고 용돈도 풍족하게 주겠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기도 하지 않느냐. 중국에서 좋은 아파트에서 편하게 공부도 하고 컴퓨터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C군도 그 얘기에 조금은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C군은 집안이 너무 가난해 공부하는 것도 힘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은 몸이 아파 일도 거의 못하는 형편이었습니다.

저는 C군에게 "내 생각에는 너의 컴퓨터 실력을 노리고 접근한 것 같은데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만일 또 그런 연락이 오면 안된다고 해라. 내 핑계를 대서라도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당시 중국에 리니지 아이템을 탈취하는 작업장을 차려놓고 돈벌이를 하는 악덕업자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어 경계심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제 휴대폰으로 그 사람에 연락이 왔습니다. 그는 "C군이 집안도 가난해 공부도 하기 힘든데 저희들이 돈 걱정없이 공부시켜 드리지요.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전화로 들어보니 50대 전후의 나이였고 목소리는 다소 위압감을 주는 굵직한 톤이었습니다.(그 사람을 조폭으로 칭하겠습니다.)

나 : "뭐 하시는 분인지요?"
조폭 : "중국에서 사업하고 있어요. 한국의 불우한 학생들을 중국에 데려다 공부도 가르치는 자선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나 : "그런데 왜 C군을 선택하신 것인가요?"
조폭 : "공부할 가정형편도 안되는데 돕고 싶어서 그럽니다. 학생이 컴퓨터도 잘 하는데 중국에 와서 중국어도 배우면 좋잖아요. 좋은 아파트 시설에서 공부할 수 있고 학비도 모두 대줄 겁니다."



아무리 들어봐도 특별한 이유없이 중국에서 컴퓨터 잘하는 학생들을 모아두고 공부시킨다는 것이 수상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전화하자고 하고 일단 끊었습니다. 그 분야를 좀 아는 후배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중국에서 활동하는 사이버 조폭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후 조폭은 또 저에게 두번째 전화를 했습니다.

조폭 : "조금 생각해 보셨겠지요. C군을 잘 보살펴드릴테니 염려말고 중국으로 보내세요."
나 :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서 확인 좀 해보려고 하는데, 연락처와 주소가 어떻게 되시나요?"

조폭 : "선의를 의심하시는 겁니까?"
나 : "아니요. C군을 보살펴 드린다고 해서 알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조폭의 억양과 말투가 달라졌습니다.)

조폭 : "걱정말고 보내주세요."
나 : "제 후배가 기자인데 한번 통화하고 싶다네요. 괜찮겠지요?"

조폭 : "이런~&#%$*(욕). 너 이 자식. 다리를 잘라버리겠다. 만약 허튼수작하면 한국에 건너가 가만두지 않겠어. 모두 다 죽을 줄 알아."

그런 후 조폭은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사실 조폭의 협박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겁도 났습니다. 지금은 글로 쓰기 때문에 당시 상황 전달이 덜 되지만 조폭의 협박은 무시무시했습니다. 첫번째 전화를 받은 후 사이버 조폭이라는 감을 잡았습니다. 후배도 얘기를 듣더니 조폭인 것 같은데 직접 통화를 해서 취재를 해보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해킹에 의해 변조된 사이트 화면 모습]


조폭과 두번째 전화를 통화한 후 저는 후배에게 아무래도 그만 두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명감도 들어 중국서 활개치며 게임 사용자들이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조폭을 잡아보자고 의협심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조폭의 협박을 받은 후 가족 걱정이나 C군 등 주변 사람들의 신변에도 염려가 되었습니다. 나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고생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그런 판단을 하는데 저와 후배는 많은 번뇌를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도저히 안되겠으니 그만 두자고 후배를 설득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소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조폭의 협박은 위협적이었습니다. 사실 두번째 전화 이후에도 조폭은 저에게 한차례 더 (조금은 부드럽게) 협박성 확인 전화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에 어떻게 해야 할지 갈등도 많았었습니다. 한번 계속 가볼까 생각하면 가족들 얼굴도 떠올라 조폭 소탕에 나서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각자는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 당시의 일을 잊고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긴 사연인데 짧게 글로 쓰려니 중간에 빠진 이야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사이버 조폭이 예전에는 중국에 특정 아파트와 같은 곳에 작업장을 차린 후 게임 아이템 등을 훔쳐서 블랫마켓(게임 아이템 거래시장)에 팔아넘기는 수준의 활동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예 직접적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공격해 마비시켜가면서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대담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사이버 조폭에 당하고도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거나 사실이 알려지기를 두려워하는 사이트는 돈을 주고 합의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할 수록 정보의 자유로운 공유와 편리성이 증대되는 반면 돈과 재산을 노린 사이버 범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이버 조폭과 같은 악성 범죄가 판치지 못하도록 국가간 공조 수사를 통해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이버 조폭 범죄에 대해 우리나라는 법제도나 국제 공조 수사기관 역할 분담 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어도 속수무책이라고 하는데 정부 차원이 신속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일반 사용자들도 늘 인터넷 사용에 있어 악성코드 프로그램에 주의하고 스스로 자신의 컴퓨터와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등 보안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보다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것은 우리 세대의 역할인 듯 합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이버 조폭들이 더 극성을 부린다는데 악랄한 범죄에 대해 민생안정을 위해서라도 강력하고 단호한 법집행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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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난달 교도소에서 편지 한 통이 배달됐습니다. 천안 교도소에 수감 중인 청년 B씨의 편지였습니다. B는 제가 우연히 알게 된 젊은이입니다. B는 고등학교 때 오토바이 절도 혐의로 붙잡혀 교도소에 구속 수감된 상태입니다.

바쁜 일상과 B에 대한 배신감으로 책상 속에 넣어두었던 B의 편지를 오늘 다시 꺼냈습니다. B는 편지에서 "저는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라고 밝히고 있었습니다.


B를 처음 알게 된 것은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B는 컴퓨터를 잘 하는 녀석이었습니다. 우연히 컴퓨터 모임에서 고등학생이던 B를 알게 됐습니다. 더벅 머리의 B는 말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공부에 대한 열정은 뛰어났습니다. 
 
말이 별로 없어 무슨 고민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B는 부모님이 두 분 모두 몸이 좋지 않아 가정 환경이 불우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병환이 있었고, 어머니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 근근이 일을 해 겨우 입에 풀칠하는 수준의 가정을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B에겐 동생도 있었습니다.

B는 그러한 불행한 가정에서 벗어나고 싶어했습니다. 유일한 탈출구가 컴퓨터를 열심히 공부해 엔지니어가 되는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남들 보다 열심히 컴퓨터를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B는 여전히 말이 없고 우울한 모습이었습니다. B는 세상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많았습니다. 저의 불행했던 과거가 생각나서 B에게 밥도 사주고 한번은 집에 재워준 적도 있었습니다.


[사진은 프로 레슬러 언더테이커 : 이 글과 직접 관련 없음]

그런데, 어느 날 B는 친구들과 어울려 동네의 오토바이를 훔치다 붙잡혔습니다. 지방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직접 교도소에 찾아가 면회도 한번 했습니다. 저는 B의 가정 환경을 알고 있고 아직 앞 길이 창창한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해 석방해 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써서 해당 법원 판사에게 보냈습니다. B를 알고있던 주변의 도움도 있어 다행히 B는 석방이 되었습니다.

B는 순천 교도소를 나오며 '앞으로 절대로 나쁜 짓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B를 믿었습니다. 한 동안 B는 마음을 잡고 다시 열심히 컴퓨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어머니도 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기가 원하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그러나, B는 보기 좋게 배신을 했습니다. 다시 오토바이 절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B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한번 실수는 용서할 수 있지만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B는 거듭 용서를 빌었지만 마음이 돌아선 저는 모른 체 했습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B씨가 보낸 편지를 축소한 사진]


그런 B에게 또 편지가 온 것입니다. 저는 거의 1달간 편지 내용도 자세히 읽지않고 책상 서랍에 넣어두었던 것입니다.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B의 편지를 읽어보니 "지난 날을 반성하면서 부끄럽지만 이렇게 몇 글자 적습니다."며 "앞으로 출소하면 2배로 공부를 하겠습니다."고 합니다. 또한, B는 제가 예전에 했던 말을 기억하면서 "항상 부정적으로 살면 그러한 것들이 끝이 보이지 않으므로, 저는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변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제가 과거에 B에게 "세상을 부정적으로 살지 마라. 너만 불행해질 뿐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만일 신이 있다면, 신은 너에게 오히려 시련이라는 큰 선물을 준 것이라 생각해라. 너는 다른 사람들이 가져보지 못한 시련이라는 선물을 더 받은 것이니 고마운 일이 아니겠느냐. 남들이 갖지 못한 시련과 역경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면 너에게 행운이 따라 올 것이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천안 소년 교도소 정면 모습]


사실 제가 B에게 측은지심을 느꼈던 것은 저도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를 다니지 못할 정도의 시련을 겪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면부지의 B에게 정성을 들여 조언도 해주고 도움을 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B에게 한번 배신을 당하고 나니 다시 B를 돕는다는 것에 회의를 느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너무 바쁜 업무로 인해 B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다시 B를 생각하니 한편으로 마음이 아프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배신한 녀석에게 굳이 신경을 써야 하나 생각도 솔직히 듭니다. 저의 관심과 도움이 B를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또 다시 배신한다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답장을 쓸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만일 저와 같은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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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최근의 IT 제품의 흐름은 '가볍고 빠른' 기능과 성능인 것 같습니다. IT제품이 가볍고 빠른 특징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IT 제품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소프트트웨어도 가볍고 빨라지고 있습니다.

노트북PC, MP3, 휴대폰 등, 디지털카메라 등 IT 디지털기기들은 가볍고 빨라야 살아남는 초경량시대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IT기업들은 단 1g이라도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한 피 말리는 '무게 전쟁'과 더불어 단 0.1초라도 더 빨리 작동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개발 경쟁을 합니다.

초경량화 바람은 세계적 추세지만 한국에서 더 유행을 타고 있는데, 노트북PC만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13~15인치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95%를 차지하지만 유럽에선 17인치 노트북PC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과시 욕구가 '가볍고 빠른 디지털 기기'를 선순환의 고리로 발전시키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넷북 보다 가벼운 노트북PC 등장
최근 델은 고급 노트북PC인 래티튜드 E4200을 선보였는데, 가장 큰 장점은 작고 무척 가볍다는 것입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4셀 배터리를 포함해 노트북 전체의 무게가 1㎏에 불과합니다. 흔히 '작고 가벼운' 미니 노트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북의 무게가 보통 1.3~1.7㎏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입니다. 또한 전원 연결 어댑터 역시 무게가 500g 수준에 불과해 사용자들이 들고 다니는 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E4200은 초저전력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코어2듀오 U9400(1.4㎓)을 장착으며, 12인치 화면 크기와 해상도(1280X800)가 넷북 보다 월등하게 높습니다. 다만 가격이 300만원대로 높은 점은 사용자에게 부담입니다.

삼성전자의 넷북인 센스 NC-10는 동작 속도 1.6기가헤르츠(㎓)인 인텔의 저전력 싱글코어 프로세서 아톰을 쓰고 화면 해상도가 가로 1024, 세로 600픽셀로 다른 넷북과 비슷하지만 백라이트 유닛으로 종전의 형광등 대신 발광다이오드(LED)를 채용하고 배터리도 대용량 6셀 제품을 장착했습니다. 다만 무게가 1.3㎏으로 넷북치고는 무겁고 가격도 70만대로 높다는 소리를 들어야 할 듯 합니다.

삼성전자의 센스 R21은 14인치의 넓은 화면과 2.1㎓ 속도의 듀얼코어 프로세서 코어2 듀오 T8100을 장착한 노트북PC입니다. 상대적으로 큰 제품이라 DVD 콤보를 기본 장착했고 USB를 비롯한 연결 단자도 넉넉한 편입니다. 현재 100만원 내외 수준으로 성능 대비해 착하지만 노트북 본체의 무게만 2.4Kg이라서 다소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V3 365와 노턴 2009, 백신 소프트웨어 경쟁 

PC가 가볍고 빨라지고 있듯이 소프트웨어도 가볍고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가 백신입니다. 안철수연구소의 개인용 통합백신인 V3 365클리닉은 가장 가볍고 빠른 편입니다. 기존의 국내외 백신들이 컴퓨터에 설치시 다소 무겁고 느리다는 단점을 절반 이하로 줄임으로써 고정관념을 한번에 깨뜨린 백신입니다.

기능도 바이러스백신, 안티스파이웨어, 개인방화벽, 컴퓨터최적화 등을 하나로 통합해 간편합니다. 즉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등 악성코드는 물론 해킹, 피싱 등 여러 보안문제를 하나만으로 해결 가능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1대의 PC에만 설치가 가능했으나 3대의 PC에 설치가 가능해 가정에 여러대의 PC가 있을 경우 V3 365클리닉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PC 고장이나 점검을 위해 PC주치의 서비스가 있는데 별도 유료서비스 신청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V3 365가 처음 나오자 시만텍도 가볍고 빠른 백신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보안업체인 시만텍은 노턴 2009를 선보이면서 백신의 트렌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V3 365와 마찬가지로 가볍고 빠른 장점을 비롯해 바이러스 백신, 안티스파이웨어, 개인방화벽 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단, 하나를 구입으로 1대의 PC에만 설치해야 합니다. 노턴 2009는 노턴 안티바이러스2009와 좀 더 기능이 많은 노턴 인터넷시큐리티2009가 있어 다소 특장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크롬과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 변화 주도

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가 가볍고 빠른 브라우저를 구현하면서 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미 넥애플리케이션즈의 월간 보고에 따르면, 2009년 1월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익스플로러 시장점유율이은 67.6%까지 떨어졌습니다. 2008년 1월경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했던 인터넷익스플로러로서는 처참한 결과인 것입니다. 반면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는 21.53%를 기록했으며 애플의 사파리는 8.29%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습니다.

게다가, 구글이 크롬이라는 가볍고 빠른 웹브라우저 서비스를 내세워 본격 공략에 나서고 있어 MS의 IE는 더욱 더 큰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MS는 현재 개발 중인 IE 8.0이 가볍고 보안기능이 강화돼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IE 8.0의 상업버전은 이번 여름 경에 배포될 전망이어서 그 동안 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가 더욱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형 IT제품들도 멋을 위한 변화 바람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소형 IT제품군은 '기능'보다 '멋'을 위해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1983년 모토로라가 출시한 휴대폰 '다이나택8000X'의 무게는 793g으로 '들고 다니는 흉기'로 불렸지만, 요즘 휴대폰들은 100g 내외에 불과합니다. 소니의 포켓PC는 불과 594g 정도로 가벼워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목걸이형 MP3플레이어인 삼성전자 옙S2, 레인콤의 MP3플레이어는 여성이나 아이들의 목에 걸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플로랄리티 MP3플레이어 역시 옷이나 가방끈에 탈부착할 수 있는 클립형으로 배터리를 포함해도 10g밖에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특별히 사진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DSLR 카메라보다는 소위 똑딱이로 불리는 휴대형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고 휴대하기 용이합니다. 최근에는 가격대가 뚝 떨어진 보급형 DSLR도 많기 때문에 가격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작고 가벼운 콤팩트 디카로는 1450만화소에 광학 3.6배줌, 수동모드 등을 지원하는 '니콘 쿨픽스 S710', 810만화소에 스마일셔터, 얼굴인식 기능 등을 지원하는 '소니 사이버샷 DSC-W130' 등이 있습니다.





이같은 IT제품들과 소프트웨어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 가볍고 빠른 IT제품을 찾는 트렌드는 디지털 노마드(유목민)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도 합니다. 빠른 세상의 변화는 곧 속도와 경량화가 중요하고 사람들은 그 변화를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볍고 빠른 디지털화의 바람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변화는 빠른데 변화에 따라가는 것이 너무 벅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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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