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강'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6.08.15 여름 휴가 슬로시티 시골 이야기 by 진리 탐구 탐진강 (2)
  2. 2011.04.10 블로그 2천만명 돌파의 비밀과 운영방법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79)
  3. 2011.01.22 대물 촬영지 정남진 토요시장 3대곰탕집 가봤더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14)
  4. 2010.07.31 누드 산림욕과 물축제, 장흥이 뜨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15)
  5. 2010.05.30 초보 블로그 위한 글쓰기 비법이 뭐냐구요? <티스토리 인터뷰 전문> by 진리 탐구 탐진강 (15)
  6. 2010.03.09 블로그 순위 및 가치 평가, 달러로 해봤더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48)
  7. 2010.01.27 블로그 1년, 방문자수 1천만명 돌파의 비밀 by 진리 탐구 탐진강 (133)
  8. 2009.08.07 최고의 피서, 1급수 산골 물고기 천렵 탐험 가봤더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51)
  9. 2009.07.28 여름휴가에 꼭 가볼 '정남진 물축제' 팔경 by 진리 탐구 탐진강 (86)
  10. 2009.05.23 터미네이터 4, 한국계 문블러드굿 빛났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5)


여름 휴가, 시골에서 슬로시티를 느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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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난 2009년 1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지 거의 2년 2개월여 만에 방문자수 2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초 1천만명 돌파 이후 다시 비슷한 글을 쓰게 됐네요. 지난 3월에 2천만명을 돌파했는데 여러 일들로 늦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당초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우선 1백만 정도가 목표였는데 그 동안 과분한 배려를 받은 듯 합니다. 모든 이웃분들과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구독자 분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 블로그는 블로그명이 말해주듯이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가 주제입니다. 함께 산다는 것은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고, 세상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부대끼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의 모든 것이 될 것입니다. 즉, 사회적 약자나 주변도 둘러보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어찌 보면 모든 세상 이야기를 담아내는 용광로같은 블로그가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잡탕블로그인 셈입니다. 전문적인 특정 주제를 기반한 블로그가 아니다보니 자유스럽게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블로그의 색깔이 분명치 않아 어떤 카테고리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마디로 굳이 정의하자면 '확장된 사는 이야기' 블로그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저는 한가지 주제에만이 아니라 다양한 세상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단지 특정 주제에만 한정돼 있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경제 사회문화, 모든 것들이 모두 소중합니다. 우리네 사람들의 살이가 여러가지 형태로 얽혀 있는 것이지요. 제 블로그가 여러가지 주제와 내용을 다루다보니 좋은 점도 많지만 불이익을 받기도 합니다. 시사 주제는 베스트에 오르기 힘들고 블로그 연말 시상에서는 특정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와 함께 사는 세상의 의미

그렇지만 저는 블로그 문화도 획일화된 구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정 주제에만 블로그가 몰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다양한 생각들의 사람들이 마음껏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지요. 그렇지만 블로그 세상도 시사정치를 비롯한 일부 주제는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나 언론의 자유가 어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구속당하는 듯 하기도 합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언론마저 자기검열을 하고 민간인 사찰이라는 말이 나돌기도 합니다. 좌파, 빨갱이, 좌빨, 용공 등과 같은 과거 독재시대 냉전이데올로기 이념적 구시대 단어가 거리낌없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누군가를 인민재판식으로 매도하기 위해 의도된 사악한 잣대들이지요. 인간들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단어들입니다.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여러 사안마다 다양한 생각을 갖고 변화를 합니다. 사람의 생각을 이분법 흑백논리로 재단할 수는 없는 일인 것입니다. 비열한 역주행 정권시대의 아이러니입니다.

지난 2년여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성과 또는 결산을 정리하자면 몇가지가 있습니다.

블로그 2년여 결산해보니

- 방문자수 2천만명 돌파

- 다음뷰 구독자수 3만 5천명 돌파
- 이웃블로그수 1000여명 정도
- 포스팅수 1300여개
- 하루 평균 방문자수 1~3만명 수준
- 다음뷰 황금펜 블로거 &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선정
- 기타 수많은 추억과 기록들
* 가장 보람있는 일은 소중한 이웃들과의 만남

개인적으로 생활의 변화도 많았습니다. 과거에 비해 직장에서 퇴근 후 곧바로 귀가하게 되면서 잦은 술자리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글쓰는 시간이나 블로그 이웃과 소통이 많아지면서 시간은 줄었습니다.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 내외 정도인 듯 합니다. 다방면의 상식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사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특이한 장면이나 신기한 자연의 모습을 보면 사진 카메라에 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 이외에도 가족과 사회 공동체를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을 비롯 일상의 변화는 많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10가지 원칙에 대해 이미 공개한 적이 있지만 조금 수정 보완해 다시 알려드립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거나 운영하는 분들 중에서도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가진 원칙이 모든 분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각자의 개성과 성향에 따라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탐진강 블로그 운영 10가지 원칙

1. 하루에 1개씩 주기적 글쓰기를 하자
저는 블로그에 글 올리는 주기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1개를 목표로 했습니다. 주기를 여유있게 잡다보면 다시 나태해질 것 같아서 다소 타이트하게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직장다니는 사람이 하루에 글 하나를 쓰는 것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쓸지가 매일 고민이 되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블로그 자체가 사람사는 이야기에 대해 였기에, 어떤 주제라도 열어두어서인지 다행스럽게도 주변에서 본 사실이나 관심사를 자유롭게 쓰면 되었습니다. 특정 부문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블로그가 될 수도 있지만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블로그 취지가 폭넓어 그냥 제 방식 대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에 1개든, 일주일에 2~3개든 주기적으로 쓰는 습관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2. 글 제목은 세심하게 생각하고 차별화해 달자
블로그 글은 상당히 제목 선정에 신경을 써서 적당한 길이도 고려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글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제목이 밋밋하면 금방 관심사에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목은 내용과 부합하면서도 여러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사실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제목이 잘못하면 내용과 상관없이 낚시로 보여질 수도 있고 너무 고지식하게 달면 전혀 차별화되지 않은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글 제목은 정보를 담은 글인지,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것인지, 함께 논의해 볼 수 있는 주제인지, 직접 경험한 생활담인지 등 여러 관점에서 생각을 했습니다. 글의 제목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가급적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댓글과 트랙백은 가능한 답변하고 소통하자
방문한 블로거들의 댓글과 트랙백에 대한 원칙도 세웠습니다. 댓글에는 가능한 모두 답변을 달아주는 것이었습니다. 설사 악플이라도 온화하고 적절한 표현의 답변을 달아 스스로 부끄럽고 반성하게 했습니다. 트랙백도 받으면 가능한 모두 다시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나, 방문자에 대한 답방은 모두 하려 했지만 일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갑자기 트래픽이 몰리면 쉽지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반성이 됩니다.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분들께 모두 답방을 못한 점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사실 댓글로 일일이 답변하기 어려워 익명에는 답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게 되기는 합니다.

4. 카메라를 이용해 특별한 실생활 현장을 찍자
사실을 기반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사람사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장의 글도 많이 썼습니다. 재미있는 현상이나 사물을 사진에 담았고, 어떤 때는 사회적 이슈에 접근해 보기도 했습니다. 살아있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휴대폰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했습니다. 사진에 대한 전문가들이 많다보니 저는 일반인 수준의 촬영이었습니다. 그러나 순간 포착을 통해 재미있거나 특이한 장면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5. 공감가는 실제 추억과 일상을 이야기하자
실제 생활에서 벌어지는 흥미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군대에서의 추억담이나 과거 인생담을 지난 날을 되살리면서 글을 썼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포스팅은 '군대시절 땅굴발견해 받은 참모총장상을 찾아보니'이었습니다. 군대시절 앨범을 20년만에 다시 발견해 당시 땅굴 발견 이야기를 썼는데 다음 메인에도 오르고, 20년전 전우들을 다시 찾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보람있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읽은 글 중 노간지 시리즈는 시의성 때문인지 추천수만 12800개가 넘었습니다. 그 외에도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옛 이야기나 현재의 특별한 소재를 그대로 글로 썼습니다.

6. 메타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자
블로글 처음 시작할 때는 메타 블로그를 잘 몰라 헤맸던 것 같습니다. 믹시, 올블로그, 블로그 코리아 등의 메타 블로그 사이트가 해당합니다. 처음에는 등록방법부터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순수 메타 블로그 사이트 중에서 유입된 방문자는 믹시가 가장 많고 블로그 코리아, 올블로그 순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다지 참여 방법을 이해하느라 시간만 보냈지만 요즘은 가능한 자주 메타 사이트에 방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포털로 인해 메타블로그가 예전에 비해 약화된 듯 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통합 차원에서 티스토리, 다음, 그리고 메타블로그 등의 아이디는 통일하는 것이 좋은 듯 합니다.

7. 글에 사진이나 이미지는 1개 이상 활용하자
글에서 사진도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가능한 1개 이상의 사진이나 이미지를 올리는 편입니다. 일단 보는 사람에게 시각적으로 좋고 다른 메타 사이트에 올라가도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촬영을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찾아 사실을 찍는 편입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면서도 특이한 장면이 보이면 달려가서 사진을 찍어 둡니다. 당장 사용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사용할 경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고급 디지털카메라가 아니더라도 휴대폰 카메라 폰카라도 구도만 잘 잡으면 멋진 기록이 될 것입니다.

8. 블로그를 소통의 수단으로 운영하며 활용하자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은 이웃들입니다.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나이도 천차만별이고 관심사도 다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인터넷 상으로 소통이고 정보의 공유이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소통을 잘 하는 사람이 블로거로도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글만 쓰고 블로그에 올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이웃들과 소통하면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이나 답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른 생각이 있는 분도 있겠지만 오프라인도 그러하듯이 이웃과의 소통은 소중한 것 같습니다.

9. 블로그를 통한 전문성 강화를 고민하자
처음에는 단지 소박한 글만 쓰는 것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유명 블로거 분들을 보니 자신의 전문성이나 강점을 살리면서 운영하는 것을 봤습니다. 글쓰기도 좀 더 스스로의 목표나 강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생 취미 중 하나로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다음 애드클릭스나 구글 애드센스 등을 비롯한 소개해 주었습니다. 처음은 블로그 사용법에서부터 RSS의 개념, 구글 애드센스 등록법 등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아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비즈니스적인 사고는 처음에는 전혀 없었지만 장기적으로 그 활용도 미리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면 목표가 더 생기고 블로그를 더 잘하는데 자극이 될 듯 합니다.

10. 가급적 목표는 원대하게 잡고 도전하자
목표는 원대하게 잡으려고 했습니다.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목표가 있으면 매사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포스팅도 이왕이면 베스트를 꿈꾸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다음뷰가 블로거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뷰가 성공을 거두자 다른 포털도 블로거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했습니다. 다음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목표를 더 크게 잡으면, 글 쓰는데 더 심혈을 기울여 쓰게 되는 듯 합니다. 다음뷰에 너무 의존적인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주어진 공간인 다음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믹시를 비롯 메타블로그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다음뷰를 어떻게 활용할 지는 각자의 열정과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꼭 베스트가 아니어도 글의 아이디어나 내용에 충실할 수 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최근에는 오마이뉴스가 블로그의 글을 메인 화면에 실어주기도 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원고료를 통해 각자의 글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또 하나의 새로운 실험인 듯 합니다.

결국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공감할 이야기 콘텐츠와 꾸준함 그리고 소통이 블로그의 기본인 듯 합니다. 자신과의 원칙을 지키고 꾸준히 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요.

블로그를 새로 시작할까 고민한다면?


그리고 제가 고민을 간혹 오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포스팅을 못하는 글도 자주 생기곤 합니다. 이러한 고민은 보다 완벽한 글쓰기 차원에서 인데요. 시의적절한 글을 쓰는 것이 좋은데 이를 놓치는 것이지요. 그래서 고민도 좋지만 적절한 시기에 포스팅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블로그는 글을 쓴 후에도 수정 보완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에 기초해 가능한 한 진실에 다가가는 글이라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제가 2천만명 돌파에 즈음해 글을 쓰는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저 자신의 기록을 위해서 입니다. 개인 블로그도 한 사람의 역사 기록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다른 분들을 위해서 입니다. 블로그로 인해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냥 글쓰기가 좋아서 블로그를 하기도 하지만 여러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소통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자기 주장을 위해, 더 나아가 보다 나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등등. 다양한 블로거들이 있겠지요. 그렇지만 블로그의 순수성을 지켜나가면서 운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목적이 강하다보면 블로그의 기본을 망각하고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2천만명 돌파의 의미를 담아 소박한 이벤트를 하려고 생각했지만 딱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이것이 블로그 포스팅이 늦어진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선물을 준비하자니 예전에도 했었기에 신선하지도 않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이웃 블로거 분들에게 묻습니다. 블로그 이벤트로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은 원칙이나 이것만은 블로그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은 댓글 중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는 분들을 블로그에 소개하는 방안을 진행할까 합니다.

블로그 이벤트 아이디어 또는 블로그 잘 하는 비결은 무엇이 있을까요?
- 댓글로 각자의 생각을 받습니다.
- 블로그 아이디어, 블로그로 할 수 있는 일들, 블로그의 사회공헌 발전방향 등 여러 내용이 가능합니다.
- 좋은 생각들을 모아서 블로그에 공유하겠습니다.
- 별도로 좋은 생각을 주신 분들에게 이벤트 아이디어 중 선택해 작은 정성의 선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소중한 댓글 아이디어 선정은 제 가족이 함께 하겠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를 설명드려야 겠네요. 저는 블로그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아버지가 되더라도 취미로 하려고 합니다. 세상과 소통하고 공부하는 일이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사회적 약자나 농촌을 비롯해 소외된 곳을 돕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활용하려고 합니다. 사회적 공헌이 되겠지요. 현재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블로그를 하는 생활에 우선 충실해야 겠지요. 블로그를 비롯 소셜미디어가 보다 자유롭게 소통되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는 모든 블로거들이 순수성과 초심을 잃지말고 보다 확장되어 발전해 나갈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하겠지요. 모든 블로거 분들의 건승을 바랍니다.

 다시 한번 모든 이웃님들과 구독자 분들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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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난 주말, 드라마 대물 촬영지로 유명한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을 가봤습니다. 지역 특산물인 한우 쇠고기를 사러 간 것이었습니다. 한우 고기를 파는 집은 가족들이 직접 농장도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집에는 즉석두라는 이름도 있어 무엇인가 살펴봤더니 한우 머리였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다소 잔인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거기서 가까운 곳에 대물 방영 당시 권상우가 곰탕을 만들던 '3대 곰탕집'이 있었습니다. 3대곰탕집에서 식사라도 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은 장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관광상품으로 보존해 둔 모습이었습니다. 그 날은 평일인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일행 이외에도 대물 촬영 현장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간혹 잇었습니다.

3대 곰탕집은 과거 60~70년대의 시골 가게 모습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나무로 된 식탁과 의자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LED TV를 통해 드라마 대물이 녹화 방영되고 있기도 했습니다. 옛날 가게 내부 디자인에 첨단 TV가 놓여진 모습은 왠지 어울려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3대곰탕집에서는 곰탕을 팔지 않았다


가게 밖에는 가마솥이 2개 있었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 가마솥으로 만든 밥을 먹은 적이 있어 친근감도 들더군요. 그리고 우물도 있었습니다. 우물 옆에는 대나무로 만든 소쿠리도 있었지요. 그 옆에는 등에 매고 농약을 뿌리는 농약기계통이 있어 농촌마을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장독대도 과거 시골 풍경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참나무 장작나무가 쌓여있는 모습도 추억을 생각하게 했지요. 어린 시절, 겨울에는 장작나무를 미리 준비해 두었지요. 그 나무로 가마솥에 밥을 짓고 군불에 군고구마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장작불은 겨울밤 온돌방을 따뜻하게 해주는 일등공신이었지요.


대물 촬영지 '3대곰탕집'에는 가마솥, 우물, 장작나무, 장독대, 소쿠리 등 옛날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토요시장 공중화장실 입구에서 만난 표고버섯 측간 캐릭터

3대 곰탕집은 정남진 토요시장 바로 부근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정남진은 광화문에서 정남쪽으로 땅끝 지역입니다. 요즘은 대물 촬영지로 뿐만 아니라 1박2일 식도락 여행으로도 유명해져 있더군요. 강호동 이승기 등 1박2일 멤버들이 장흥삼합을 맛있게 먹었던 곳이 소문나 관광객들이 주말에 몰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흥 노력항에서 1시간 30분만에 제주 성산항을 운항하는 쾌속선이 있어 유명하기도 하지요.


공중 화장실 앞에는 아낙네 측간, 남정네 측간과 같이 친근한 사투리로 표시돼 있어 재미를 주고 있다

정남진 토요시장에 있는 공중 화장실도 특이했습니다. 아낙네 측간, 남정네 측간과 같이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측간은 화장실을 사투리로 하는 말이지요. 화장실 안내 캐릭터도 지역 특산품인 표고버섯을 의인화해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도시도 공장도 없어 낙후된 지역이 방송의 힘으로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 격세지감을 느겼습니다.

어쩌면 과거가 그대로 남아있는 지역이라서 오히려 각광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지역은 바다와 산, 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흥삼합이 키조개, 표고버섯, 한우 등 특별한 조합으로 구워먹는 음식이 된 이유이겠지요. 물맑고 산좋은 청정지역이라서 다른 곳과 차별화가 됩니다. 장흥댐도 1급수를 유지하고 있더군요.


정남진 토요시장 길거리를 걷다보면 과거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간판들과 풍경들이 즐비하다

걸어서 토요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간판 하나 마저 서울을 비롯한 도시와 비교가 됐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떡방앗간, 까까머리 등 친근감이 드는 상호들이 즐비했습니다. 담벼락에 붙은 포스터에는 김건모, SG워너비 등 낯익은 이름도 보였습니다. 낡은 포스터지만 도시에서는 요즘 보기 힘든 광경이라 더 반갑기도 했습니다. 장날이 아니라 사람들로 붐비는 장터 풍경이 아닌 것이 아쉽기는 하더군요.

산골 오지 산길은 40년전과 다를 바 없다

               드라마 대물에서 고현정과 권상우는 탐진강 돌다리에서 낚시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렇게 시장통을 나오면 탐진강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물축제로 사람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요즘 탐진강은 겨울이라 을씨년스럽게 보였습니다. 드라마 대물에서 고현정과 권상우가 탐진강 돌다리에서 낚시를 하던 장면이 여기서 촬영되었지요. 오염이 안된 곳이라 우리나라 강 중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 흐르지 않나 생각되는 곳이지요. 



도로를 지나다가도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표고버섯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난했던 지역을 살려준 보물같은 존재이지요. 저에게도 남다른 애착이 갑니다. 가파른 산꼭대기에서 겨울철 참나무와 씨름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그 때 어떻게 일을 했을까 신기할 지경이지요. 비가 오면 물찬 표고버섯을 지게에 지고 험한 산길을 수없이 오가기도 했었지요. 온 몸엔 소금기가 흐르고 무릎은 말을 듣지 않을 정도로 고단했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산골마을도 많이 변했습니다. 산과 들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교통편은 여전히 70~80년대 모습에서 거의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도로라도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시절에 걸어서 30리를 걸어다니던 산길이 그대로 입니다. 제가 어린 나이에 오죽 했으면 신문사에 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투고를 했을까요. 도로 사정이 좋아지면 그나마 삶의 질이 한 차원 달라질 것 같습니다. 산골마을로 오는 길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던 정남진 토요시장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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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알몸으로 편백나무 숲에서 누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우리나라에도 생긴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저희 가족들이 이번 주말에 여행을 가는 전남 장흥군이더군요. 사실 전남 장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1급수 물이 흐르는 탐진강이 있는 곳입니다. 제 필명과 같습니다.

그리고 청정한 1급수 물로 채워진 장흥댐이 있습니다. 산과 계곡은 너무나 맑고 깨끗한 천혜의 자연 보고인 고장입니다. 공장이 전혀 없는 지역이기 때문이지요. 서울 광화문에서 직선으로 정남쪽 땅끝인 정남진도 장흥에 있습니다. 남쪽은 청정수역의 바다가 있습니다.

한반도는 서울의 광화문을 중심으로 정확히 북쪽으로 중강진이 있고 동쪽으로 정동진이 있는데, 한반도의 정가운데 지역으로는 강원도 양구에 정중앙이 있습니다. 그리고 광화문에서 정확히 남쪽으로 한반도의 최남단인 전라남도 장흥에 정남진이 있습니다. 정남진은 토요시장이 서는데 현지에서 직접 기른 한우가 일품인데 값도 싸고 맛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예능 버라이어티 '1박2일' 멤버들이 장흥 3합을 즐기고 간 곳이기도 합니다. 장흥 3합은 장흥 특산품인 표고버섯과 한우, 그리고 키조개를 하나의 요리로 섞어서 구워먹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산과 바다와 들에서 나오는 최고의 건강식을 한꺼번에 즐기는 특별 요리인 셈입니다.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에 가면 한우와 표고버섯 그리고 키조개는 꼭 맛볼 진미일 것입니다.

또한, 요즘과 같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는 더위를 쿨(cool)하게 잊을 수 있는 여름휴가지 피서지로 정남진 물축제가 있습니다. 탐진강이 흐르는 장흥읍에서 열리는데 올해 여름이 3회째입니다. 올해 물축제는 이미 지난 7월 28일부터 시작돼 8월 1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저는 31일에 장흥으로 갈 예정이라 잠깐 물축제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물축제를 가봤는데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더군요. 올해는 가수 탐진이 부른 '탐진강 연가'가 장흥을 대표하는 노래로 무대에 오르기도 한답니다. 자세한 물축제는 링크를 클릭하거나 아래 더 보기를 참고하면 됩니다.

더보기

여기서 탐진강은 탐라(耽羅)의 사자가 신라에 조공할 때 배가 이 강 하구의 구십포(九十浦)에 머물렀다고 해서 탐라국의 탐(耽)자와 강진의 진(津)자를 따서 탐진이라 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탐진강은 장흥군과 강진군 영암군에 걸쳐 있는 강입니다. 탐진강은 영산강 섬진강과 더불어 전라남도의 3대강인데 우리나라 오지 지역에 속해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동강은 이미 사람들이 몰려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탐진강은 여전히 우리나라에게 가장 맑은 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누드 산림욕은 왜 나온 것일까요? 원래 장흥군은 억불산 자락에 40년생 편백나무가 가득 들어선 편백숲 우드랜드로 이미 알려진 곳입니다. 장흥은 산이 많아 유치면을 비롯해 산림욕장도 많
은데 사실 자연 그 자체가 산림욕장이나 다름없을 정도입니다. 그런 천혜의 자연에 착안해 장흥군은 올해 초부터 장흥읍 우산리에 있는 개인 소유 편백나무 숲 20헥타아르(ha) 매입해 산림욕촌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장흥의 편백나무 산림욕장 우드랜드 모습과 정남진 물축제의 한 장면(출처:광파리의 글로벌 IT이야기)

이렇게 조성한 누드 산림욕장에서는 남자와 여자 누구나 아무런 옷도 걸치지 않은 채 알몸으로 편백나무 숲길을 걷거나 앉아서 산림욕과 명상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체 산림욕장 이용객들이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별도의 외곽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 서로 잘 보이지 않도록 여러 개의 움막과 평상을 배치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나체로 산책하는 산책하는 곳이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 산림욕과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도시민에게 많은 아토피를 비롯한 여러가지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개념의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즉, 서로 모르는 남녀가 나체로 섞여 노는 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일정한 공간 안에서 휴식하기 때문에 미풍양속에도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흥군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계 휴양지에는 누드비치가 많이 있지만 토플리스족들과 일반 비키니족들이 함께 있는 곳도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누드 산림욕장 개방에 비판적 시각도 많습니다. 실제로 장흥에 앞서 여타 지역에서 누드비치 등을 추진하다 중단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제주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했던 '누드비치'도 논란이 일자 잠정 중단된 바 있고, 2005년에는 강원도 고성군에서 여성전용 누드비치를 만들려다 주민의 반대에 밀려 취소됐고 강릉의 해수욕장에서도 누드비치 조성이 무산된 전례가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종종 누드비치를 비롯해 알몸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반대 여론으로 인해 누드촌이 현실화되지 못한 셈입니다. 그러다보니 개인이 직접 누드 펜션을 만들어 온라인 누드모임 회원들과 함께 행사를 여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태초에 인간은 아무런 것도 걸치지 않고 살아왔다는 점에서 누드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일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 현장과 장흥 토요시장에서 열리는 즉석 무대의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어쨌든, 장흥은 올해 누드 산림욕장 무료 개방이라는 논란과 더불어 정남진 물축제가 더욱 뜨거운 여름휴가지로 떠오른 것 같습니다. 이번 물축제에서는 편백나무 숲을 포함 물축제 현장 등에서 세미누드 사진대회도 여열린다고 하니 이래저래 관심이 집중될 듯 합니다. 과연 장흥이 예정대로 누드 산림욕장을 개방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여전히 알몸 누드 개방은 보수적 시각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입니다.

물맑고 산좋은 무공해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어우러진 장흥이 여름휴가지와 휴식처로 뜨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탐진강과 물축제가 있습니다. 더욱이 편백나무 숲의 누드 산림욕장이 무료 개방된다는 소식은 더욱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산과 계곡과 바다, 모든 자연이 전혀 오염되지 않는 고장인 장흥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여행 및 관광명소로 떠오를 듯 합니다. 탐진강도 장흥 현장을 둘러보고 와서 생생한(vivid) 소식을 다시 전하겠습니다. 너무 큰 기대는 마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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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난 금요일에 티스토리에 블로그 인터뷰가 게재됐더군요. 바쁜 일정이 있어 자세히 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티스토리의 인터뷰 요청을 받고 급하게 답변을 쓰는 바람에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너무 급하게 답변을 보낸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1년 5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제 블로그 방문자가 1300만명을 넘었고 많은 일들이 잇었던 것 같습니다. 책 출간을 비롯해 기업이나 정부 관련 기관에서 블로그 참여 제안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거니와 순수한 개인 블로그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생각도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선택적으로 이웃 블로그나 사회 공익적 차원의 요청에는 드물게 솔직하게 글을 쓴 적은 있습니다. 블로그를 잘 몰라 처음에는 해맨 적도 있는데 어느새 많은 시간이 지나왔네요. 티스토리 인터뷰 내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혹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초보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웃 블로그 분들과 구독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탐진강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먼저 탐진강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저는 소셜 블로거라고 하고 싶습니다. 소셜 벤처, 소셜 네트워크 등과 같은 용어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소셜 블로거는 사회 공통체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역할을 한다고 정의할 수 있겠지요, 제가 처음 사용하는 신개념의 블로거 영역인 셈입니다. 개인적인 일상사나 생활를 중심으로 하지만 사회적 약자도 배려하는 사회 문화 시사 등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는 공간입니다. 생활 속의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전문적 영역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하더라도 사회를 돌아보며 정의와 양심이 살아 숨쉬는 세상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니까요.

 

 

2.      특이하게도 강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셨는데요, 닉네임을 탐진강으로 짓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강은 시작은 미미하지만 결국 온갖 도전과 역경을 헤치고 커다란 강물이 되어 광활한 바다로 흘러 갑니다. 맑고 깨끗한 강은 곧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는 생명수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금수강산이 물질문명의 욕망에 의해 숨통이 끊길 지경입니다. 강은 역사가 흐르듯이 자연 그대로의 호흡으로 흘러야 합니다. 모든 세계 역사가 강을 중심으로 탄생한 것 처럼 강은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환경입니다. 탐진강이란 닉네임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남도의 강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탐진강은 인간과 자연의 만남인 셈입니다.

 

 

3.      이슈를 캐치하더라도 포스팅 하기 위한 틀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 중요한 점을 콕콕 집어 조리있게 쓰신 글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와요, 어떤 점에 중점을 두며 포스팅을 하시나요?

 

과찬의 말씀, 먼저 감사합니다.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 누구나 읽기 쉽게 쓰려고 노력은 합니다. 가급적 어려운 현학적 용어 보다는 일반 사람들의 단어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사실 너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한다고 좋은 글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실제 생활에서 사례를 찾아 이해를 돕고 공감이 가는 내용을 담으려고 고민하곤 합니다. 사람 향기 나는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글을 쓰려고 늘 머리를 쥐어 짭니다.(^^)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주제를 먼저 잡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하고 그 다음에는 주요한 포인트가 무엇인가 생각한 후 글을 씁니다. 그러다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정보가 되거나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일상, 시사, 문화등 많은 분야에 대해서 유익한 내용을 다뤄주시는데요,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이야기>가 어떤 공간의 블로그가 되었으면 하시나요?

 

앞에서 이미 어느 정도 언급을 한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 주제와 같이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 이야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갑니다. 일상 시사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글을 쓰는 것은 생각 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여러 분야를 쓸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다양한 분야 내용을 쓰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늘 여러 세상 사람들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지식도 습득해야 합니다. 탐진강 블로그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사람 사는 향기가 가득한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5.      탐진강님의 포스트는 어려운 내용일지라도 한눈에 쏙쏙 들어와요~ 글쓰기에 특별한 재능을 갖고 계신데 혹시 이와 관련된 일을 하시나요? 글을 잘 쓸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면 초보 블로거들을 위해 살짝 알려주세요 ^^

 

글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일기를 꾸준히 쓰기도 했고 학창 생활을 보내면서 편지를 자주 쓰는 편이었습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직장에서 가끔 글을 쓰는 경우가 있으니 블로그 글 쓰는 것이 생소하지는 않았습니다. 거창하게 글을 잘 쓰는 비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몇가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제목을 한 눈에 들어오게 하는데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글 쓰기 전에 요점을 정리한 후 사실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검색을 통해 찾아봅니다. 글은 어려운 단어 보다는 생활 속에서 이야기하는 단어를 주로 선택합니다.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사례로 설명하면 읽기 편합니다. 그리고 글 내용과 관련한 이미지를 넣으면 글을 읽는데 지루하지 않겠지요. 자신의 생각을 담아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글에 생명력이 있겠지요.

<참고 글>

http://jsapark.tistory.com/654 (블로그 1, 방문자수 1천만명 돌파의 비밀)

 

 

6.      블로그 활동을 안 하실 때는 어떠한 취미 생활을 하시나요?

 

블로그 활동 이외에는 TV도 보고 책과 신문도 봅니다. 인터넷 서핑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텃밭에 갑니다. 두 딸이 있는데 함께 장난치며 놀기도 하는 아빠입니다. 집안에서는 장손이라 대가족 대소사 챙기는 일도 많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해야 할 일은 떠 해야 겠지요. 일반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삶입니다. 다만 블로그를 해야 하니까 주변 사물이나 사람들에게 관심이 더 많이 가게 됩니다


 

7.      보통은 탐진강님의 생각을 바탕으로 글을 쓰시지만 그 주제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식이나 정보가 필요한 부분에서 이를 어떻게 습득하시며 다음 포스팅을 위해 따로 준비를 하시기도 하나요?

 

앞에서 조금 밝혔지만 신문 잡지 인터넷 책 등을 통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합니다. 글을 쓰기 전에 사실을 확인하고 준비를 하는 편입니다. 저는 글을 쓸 때 가급적 유익한 내용을 담으려고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고민하는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살아오면서 경험한 일이나 생각을 녹여서 쓰려고 노력하곤 합니다.

 

8.      그 동안 많은 글들을 쓰시면서 갖가지 에피소드도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포스팅한 글로 인해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한 것은 보람있는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자색고구마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고구마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농촌이 잘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작은 도움을 드린 셈이지요. 우연히 알게 된 김명곤 전 장관님에게 블로그에 입문하도록 도움을 드린 일도 기억에 남습니다. 비무장지대 수색대에서 했는데 제4땅굴 발견 공로로 참모총장 표창을 받은 글을 썼다가 옛 전우들과 다시 연락하게 된 일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이웃 블로그를 많이 알게 된 것이 가장 보람있는 일입니다. 인생이 풍요롭게 된 셈이니까요.

<참고 글>

http://jsapark.tistory.com/529 (자색고구마가 건강에 좋은 음식 1위인 이유)

 

9.      텃밭을 가꾸고 계신데 직접 키우신 유기농 채소도 드시고 가족간에 유대도 깊어지고 너무 부러워요^^ 이렇게 주말농장을 꾸리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이런 생활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노하우를 비롯한 농장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도시 생활을 하다보면 항상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주말에라도 쉬고 싶은데 잠만 실컷 잔다고 피로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주말에 텃밭에 나가 맑은 공기 마시며 농사를 짓는 동안 아주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노동의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을 나눌 수가 있어 더욱 좋습니다. 게다가 웰빙 유기농 채소와 작물을 수확하는 기쁨도 크지요. 일석 삼조 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주말농장 노하우는 주말마다 꾸준히 빠지지 않고 가꾸는 일입니다. 채소를 기르는 일도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느냐가 중요합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려면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듯이 말입니다.

<관련 글 참조>

http://jsapark.tistory.com/478 (친환경 텃밭 주말농사, 가족 이웃 기쁨 10가지)

 

10.   '탐진강은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포스트 주소도 함께 적어주세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크게 기억나는 글을 소개하는 것이 좋겠네요. 추천수만 13,225이고 글을 읽은 사람만도 50만명이 넘는 노간지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육군참모총장 표창 받은 이야기와 양아치에게 끌려가는 여자 구한 이야기를 꼽고 싶네요.

<글 참조 링크>

http://jsapark.tistory.com/250 (노무현 대통령, 노간지 시리즈가 뜨는 이유)

http://jsapark.tistory.com/80  (군대시절 땅굴발견해 받은 참모총장상 찾아보니)

http://jsapark.tistory.com/333 (양아치들에게 끌려가는 여성 구해줬지만...)

 

 

11.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하려고 인터넷을 찾다가 티스토리를 알게 됐습니다. 전문적인 글쓰기를 하는 분들이 많아 이왕이면 전문성이 느껴지는 티스토리가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티스토리 시작한 후 주변에 많이 소개도 해주었습니다.(^^)

 

12.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언급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 좌측 하단에 링크에 있는 분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혹시 링크에 없는 이웃 블로그 분들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제 블로그 방명록에 메시지 남겨 주시면 추가하겠습니다.

 

13.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인생이다. 나이가 들어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블로그를 계속 할 생각입니다. 결국 인생의 기록이자 생각의 공간인 셈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소중합니다. 블로그 글쓰는 일도 하나일 듯 합니다.

 

14.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탐진강님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부족한 저에게 좋은 자리 마련해 주신 티스토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걱정했는데 당시 조언을 해주신 블로그 선배들께 고마움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늘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는 이웃분들과 2만여 구독자 분들께 특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하루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티스토리 인터뷰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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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요즘은 자신의 블로그의 가치를 쉽게 평가해 주는 무료 사이트도 종종 보게 됩니다. 이웃 블로거님인 하늘엔별님의 블로그에 독특한 정보가 있었습니다. 즉, 블로그 가치 평가를 달러로 해주는 사이트가 있어 평가를 해봤습니다.

블로그 평가 해보기(링크 클릭)

블로그얌에서 블로그 가치 평가를 한화로 해본 적은 있지만 과연 달러로는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습니다. 블로그얌에서는 1500만원대가 조금 더 넘는 금액이었던 것 같습니다.

간단한 평가 순서인데 아주 간단합니다.
1. 일단 해당 스티메이토닷컴 사이트로 접속해 봅니다.
2. 사이트에 들어가면 맨 위 웹사이트 가치 평가 창에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입력합니다.
3. 블로그 주소 입력 후 GO를 누르면 곧바로 달러로 블로그 가치를 평가해 줍니다.


허걱, 이럴 수가. 제 블로그 가치 평가 결과는 1,104,103달러로 평가돼 나왔습니다. 110만 달러라면 우리나라 돈으로 10억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이러면 신뢰성이 좀 떨어진다고 볼 수 밖에 없겠습니다. 미국에서 이런 결과를 인정해준다면 당장 팔텐데 말입니다.(^^)

그 다음으로 평가 결과의 옆에 상세분석을 해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상세 분석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이럴 수가, 또 놀랐습니다.
전체 순위 316위로 나옵니다. 이렇게 높을 수가 있나 의구심이 듭니다. 그래도 영어권 블로그들과 경쟁(?)해 변방의 한국인 블로그가 당당히 300위권 근처에 갔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 합니다. 현재까지 여기 사이트에서 블로그 평가를 받은 사람 수는 196만명으로 나오는데 상당히 순위는 높게 나온 셈입니다.

참고로 혹시 티스토리 전체도 포함돼 평가되는지 궁금해 별도로 티스토리(tistory.com)를 평가해 보니 650만 달러 정도였습니다. 티스토리 전체가 포함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사실 믿을 바는 못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재미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 처음에 순위는 잘못 알았습니다. 300위권 근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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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난해 1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지 거의 1년여 만에 방문자수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당초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1백만 정도가 목표였는데 과분한 배려를 받은 듯 합니다. 모든 이웃분들과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구독자 분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블로그명이 말해주듯이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가 주제입니다. 함께 산다는 것은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고, 세상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부대끼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의 모든 것이 될 것입니다.

어찌 보면 모든 세상 이야기를 담아내는 용광로같은 블로그가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잡탕블로그인 셈입니다. 전문적인 특정 주제를 기반한 블로그가 아니다보니 자유스럽게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블로그의 색깔이 분명치 않아 어떤 카테고리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마디로 굳이 정의하자면 '확장된 사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지난 1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성과 또는 결산을 정리하자면 몇가지가 있습니다.
- 방문자수 1천만명 돌파
- 구독자수 8천명 돌파
- 이웃블로그수 8백명 정도
- 포스팅수 600여개
- 하루 평균 방문자수 2~3만명 수준
- 다음뷰 황금펜 블로거 &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선정
- 기타 수많은 추억과 기록들
* 가장 보람있는 일은 소중한 이웃들과의 만남

개인적으로 생활의 변화도 많았습니다. 과거에 비해 직장에서 퇴근 후 곧바로 귀가하게 되면서 잦은 술자리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글쓰는 시간이나 블로그 이웃과 소통이 많아지면서 시간은 줄었습니다.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 내외 정도인 듯 합니다. 다방면의 상식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사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특이한 장면이나 신기한 자연의 모습을 보면 사진 카메라에 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 이외에도 일상의 변화는 많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10가지 원칙에 대해 이미 공개한 적이 있지만 조금 수정 보완해 다시 알려드립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거나 운영하는 분들 중에서도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가진 원칙이 모든 분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각자의 개성과 성향에 따라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탐진강 블로그 운영 10가지 원칙

1. 하루에 1개씩 주기적 글쓰기를 하자
저는 블로그에 글 올리는 주기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1개를 목표로 했습니다. 주기를 여유있게 잡다보면 다시 나태해질 것 같아서 다소 타이트하게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직장다니는 사람이 하루에 글 하나를 쓰는 것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쓸지가 매일 고민이 되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블로그 자체가 사람사는 이야기에 대해 였기에, 어떤 주제라도 열어두어서인지 다행스럽게도 주변에서 본 사실이나 관심사를 자유롭게 쓰면 되었습니다. 특정 부문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잡탕 블로그가 되었지만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블로그 취지가 폭넓어 그냥 제 방식 대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에 1개든, 일주일에 2~3개든 주기적으로 쓰는 습관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2. 글 제목은 세심하게 생각하고 차별화해 달자
블로그 글은 상당히 제목 선정에 신경을 써서 적당한 길이도 고려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글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제목이 밋밋하면 금방 관심사에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목은 내용과 부합하면서도 여러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사실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제목이 잘못하면 내용과 상관없이 낚시로 보여질 수도 있고 너무 고지식하게 달면 전혀 차별화되지 않은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글 제목은 정보를 담은 글인지,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것인지, 함께 논의해 볼 수 있는 주제인지, 직접 경험한 생활담인지 등 여러 관점에서 생각을 했습니다.
 글의 제목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가급적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댓글과 트랙백은 가능한 답변하고 소통하자
방문한 블로거들의 댓글과 트랙백에 대한 원칙도 세웠습니다. 댓글에는 가능한 모두 답변을 달아주는 것이었습니다. 설사 악플이라도 온화하고 적절한 표현의 답변을 달아 스스로 부끄럽고 반성하게 했습니다. 트랙백도 받으면 가능한 모두 다시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나, 방문자에 대한 답방은 모두 하려 했지만 일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갑자기 트래픽이 몰리면 쉽지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반성이 됩니다.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분들께 모두 답방을 못한 점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사실 댓글로 일일이 답변하기 어려워 익명에는 답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게 되기는 합니다.

4. 카메라를 이용해 특별한 실생활 현장을 찍자 
사실을 기반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사람사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장의 글도 많이 썼습니다. 재미있는 현상이나 사물을 사진에 담았고, 어떤 때는 사회적 이슈에 접근해 보기도 했습니다. 살아있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휴대폰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했습니다. 사진에 대한 전문가들이 많다보니 저는 일반인 수준의 촬영이었습니다. 그러나 순간 포착을 통해 재미있거나 특이한 장면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5. 공감가는 실제 추억과 일상을 이야기하자 
실제 생활에서 벌어지는 흥미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군대에서의 추억담이나 과거 인생담을 지난 날을 되살리면서 글을 썼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포스팅은 '
군대시절 땅굴발견해 받은 참모총장상을 찾아보니'이었습니다. 군대시절 앨범을 20년만에 다시 발견해 당시 땅굴 발견 이야기를 썼는데 다음 메인에도 오르고, 20년전 전우들을 다시 찾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보람있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읽은 글 중 노간지 시리즈는 시의성 때문인지 추천수만 12800개가 넘었습니다. 그 외에도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옛 이야기나 현재의 특별한 소재를 그대로 글로 썼습니다.

6.
메타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자
블로글 처음 시작할 때는 메타 블로그를 잘 몰라 헤맸던 것 같습니다. 믹시, 올블로그, 블로그 코리아 등의 메타 블로그 사이트가 해당합니다. 처음에는 등록방법부터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순수 메타 블로그 사이트 중에서 유입된 방문자는 믹시가 가장 많고 블로그 코리아, 올블로그 순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다지 참여 방법을 이해하느라 시간만 보냈지만 요즘은 가능한 자주 메타 사이트에 방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통합 차원에서 티스토리, 다음, 그리고 메타블로그 등의 아이디는 통일하는 것이 좋은 듯 합니다.

7. 글에 사진이나 이미지는 1개 이상 활용하자

글에서 사진도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가능한 1개 이상의 사진이나 이미지를 올리는 편입니다. 일단 보는 사람에게 시각적으로 좋고 다른 메타 사이트에 올라가도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촬영을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찾아 사실을 찍는 편입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면서도 특이한 장면이 보이면 달려가서 사진을 찍어 둡니다. 당장 사용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사용할 경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고급 디지털카메라가 아니더라도 휴대폰 카메라 폰카라도 구도만 잘 잡으면 멋진 기록이 될 것입니다.

8. 블로그를 소통의 수단으로 운영하며 활용하자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은 이웃들입니다.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나이도 천차만별이고 관심사도 다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인터넷 상으로 소통이고 정보의 공유이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소통을 잘 하는 사람이 블로거로도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글만 쓰고 블로그에 올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이웃들과 소통하면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이나 답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른 생각이 있는 분도 있겠지만 오프라인도 그러하듯이 이웃과의 소통은 소중한 것 같습니다.

9. 블로그를 통한 전문성 강화를 고민하자
처음에는 단지 소박한 글만 쓰는 것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유명 블로거 분들을 보니 자신의 전문성이나 강점을 살리면서 운영하는 것을 봤습니다. 글쓰기도 좀 더 스스로의 목표나 강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생 취미 중 하나로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다음 애드클릭스나 구글 애드센스 등을 비롯한 소개해 주었습니다. 처음은 블로그 사용법에서부터 RSS의 개념, 구글 애드센스 등록법 등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아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비즈니스적인 사고는 처음에는 전혀 없었지만 장기적으로 그 활용도 미리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면 목표가 더 생기고 블로그를 더 잘하는데 자극이 될 듯 합니다.

10. 가급적 목표는 원대하게 잡고 도전하자
목표는 원대하게 잡으려고 했습니다.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목표가 있으면 매사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포스팅도 이왕이면 베스트를 꿈꾸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다음뷰가 블로거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뷰가 성공을 거두자 네이버나 네이트 등도 블로거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음뷰가 역시 가장 블로거들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목표를 더 크게 잡으면, 글 쓰는데 더 심혈을 기울여 쓰게 되는 듯 합니다. 다음뷰에 너무 의존적인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주어진 공간인 다음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메타블로그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다음뷰를 어떻게 활용할 지는 각자의 열정과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꼭 베스트가 아니어도 글의 아이디어나 내용에 충실할 수 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결국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공감할 이야기와 꾸준함 그리고 소통이 블로그의 기본인 듯 합니다.

블로그를 새로 시작할까 고민한다면?

그리고 제가 고민을 간혹 오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포스팅을 못하는 글도 생기곤 합니다. 지난 9월말경 6백만명이 돌파하면서 이웃블로그 중 댓글을 단 분을 소개한다고 했는데 깜박 잊고 지나쳐 버렸습니다. 마음은 급한데 어떻게 소개해야 하나 생각만 많다니 시점을 놓치는 경우입니다. 지금도 몇개 글은 이웃들을 위해 써야 하는데 미적대는 것도 있습니다.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지난 번 600만명 돌파시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을 늦었지만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600만 돌파시 댓글을 달아주신 이웃분들]

김지철 축구 전문
바람나그네  미디어 평론 리뷰
효리 사랑 축구 전문
좋은사람들 일상 이야기
펨께 네델란드 이야기
아르테미스♡ 일상 이야기
민시오™  마케팅
White Rain 문화
Boramirang 시사
배리본즈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문
 칫솔 IT
 날아라뽀 일본 패션 & 문화
sky~ 뒤죽박죽
초록누리 드라마 리뷰
거위의 꿈 신간지 일상 & 사색
*저녁노을* 사는 이야기
朱雀 문화 & 문학
갓쉰동 문화
미자라지 일상
Sun'A 동네 이야기
아이러니♡ 
비프리박
美談
쌀점방
모악산
모과 교육 & 일상
감자꿈 드라마 리뷰
달려라꼴찌 치과 전문
블루버스 여행
마음정리 일상 & 사색
★SHION★  동인문화 & 일상
유부빌더 운동 & 건강
 Bacon 미국 여행 전문
 야인, 문화 예술 창작
카기
멀티라이터
머니야 머니야 머니 프로블로거
하랑사랑 사는 이야기
 기드 게임 전문
 노자비심일본문화 번역 전문
푸른솔™  여행 전문
겔러 
TV속 세상 중학생이 본 TV세상
 아름
윤서아빠세상보기 연예 & 시사
백마탄 초인™ 미술 예술 & 소프트웨어 전문
주하아빠~♡ 일상 이야기
둥이맘오리
악랄가츠 군대 전문
라오니스 국내여행 전문
유머나라 유머
Re? 공부 전문
태아는 소우주 태아 & 산부인과 전문
아지아빠 임신 & 육아
상오기™ 자전거 여행 & GPS
바람처럼~배낭여행& 호주 워킹할리데이
 뮤즈 일상 이야기
 미르-pavarotti 음악 & 사진
물파스남 사회, 스포츠, 연예, 게임, 웹툰
루비™ 사진 & 여행 전문
마켓리
종찬 사회이슈
INTROX 여행
정운현

멋지게 소개할 구상을 했는데 생각만 많다가 제대로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다음 번에라도 좋은 생각이 나면 우리 이웃들을 위한 시도해 보겠습니다. 기획성으로 제가 본 10대 블로그 등과 같이 분야별로 모아서 소개하는 형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늘 시간과의 투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번 1000만 돌파를 기념해 감사의 의미로 이웃 분들을 위한 소박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감사 댓글 이벤트

<이벤트 선물>
-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기브코리아에서 마음에 드는 품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단, 2만원 정도의 품목이나 2만원 어치 수준에서 수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가의 상품까지 선택 기회를 드리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기부코리아는 이웃블로거 분이 운영하는 곳인데 착한 소비와 공정무역 상품을 취급하는 양심기업이고 판매의 일정금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는 곳입니다.

<선정 기준>
1.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2. 당첨자 선정은 지난 1년간 서로 왕래가 많았던 이웃들에게 조금 더 유리합니다.
3. 자주 방문이 없었어도 당첨 기회는 제공됩니다.
4. 당첨자는 총 10명으로 하겠습니다. 
 (특별한 기준 보다는 제 아내와 두 딸들이 자의적으로 선택합니다.^^;)

 다시 한번 모든 이웃님들과 구독자 분들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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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여름철 천렵은 조상 대대로 즐겨온 피서법 중의 하나입니다. 천렵은 냇물에서 고기를 잡으며 즐기는 일종의 놀이 문화였던 셈입니다.주로 남자 어른들이 즐기던 피서법이지만 아이들에게도 멋진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놀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은 물에 사는 물고기를 아시나요? 사실 청정 1급수에 사는 물고기를 천렵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천혜의 맑은 물을 자랑하는 탐진강 상류인 발원지 부근에서 천렵을 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맞아 형제들이 나섰습니다. 아이들도 물놀이를 하다가 함께 합류해 즐거워 합니다. 물고기를 잡으면서 바위에 붙은 고동(일명 다슬기)을 잡기도 했습니다.

고동, 즉 다슬기는 맑은 1급수에 사는 종류도 있고 2급수에서도 사는 것도 있습니다. 상류의 다슬기는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강의 중류에서는 더 커집니다. 그러면 탐진강 상류 1급수 계곡의 시냇물로 천렵 탐험을 떠나 볼까요?


▲탐진강 발원지 계곡 시냇물에서 고동을 잡는 아이들과 바구니에 가득차고 있는 고동의 모습

아이들이 고동을 잡으면서도 한편 쪽대를 이용해 물고기도 잡았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부터 물고기를 손으로 잡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는 민물 새우, 민물 장어 등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맑은 물에만 살던 많은 민물 물고기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1급수에 사는 중태기(버들치), 붕뭉치 등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가 살고 있습니다. 아직 물이 깨끗하다는 증거입니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맑은 시냇물에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어설프기만 합니다. 고동을 잡는 것에 비해 물고기 천렵은 어느 정도 기술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매번 허탕을 치던 아이들이 한번은 쪽대로 물고기를 잡자 서로 자신이 물고기를 만져보겠다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탐진강 물축제에서 잡힌 메기와 천렵을 통해 탐진강 상류에서 잡은 피라미와 모래무지

저녁 때는 탐진강 물축제에서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행사에 참가한 후배가 메기 몇 마리를 선뜻 내놓았습니다. 물축제에 가서도 미처 참가하지 못한 우리 형제들이 아쉬워하는 알았나 봅니다. 메기는 상당히 컸는데 양식으로 키운 종류인 듯 합니다.


▲청정의 1급수 물에서 잡힌 모래무지는 드문 편이지만 피라미는 가장 많은 편이다.

사실 민물고기는 매운탕이나 볶음 요리를 하면 맛있습니다. 물고기는 잡는 재미도 좋지만 매운탕이나 물고기를 조림 형태로 볶아서 먹는 재미도 좋습니다.


▲미꾸라지와 생김새는 비슷하나 색깔이나 무늬가 다른 기름쟁이와 아직 이름모를 물고기

천렵은 차가운 계곡 물에서 하는 놀이 형식이라도 피서를 즐기는 재미를 배가시켜 줍니다. 이 날 우리들은 피라미를 중심으로 기름쟁이, 중태기, 붕붕치, 빠가사리 등 많은 종류의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충분히 한 끼의 물고기 조림 요리는 가능했습니다. 아울러, 고동도 많이 잡아서 고동국이라는 특식을 먹게 됐습니다. 고동국은 고동을 잘 씻어서 된장국 형태로 국을 끓이는 것인데 몸에 좋은 약과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삶은 고동은 저녁 식사 이후 까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고동이 담긴 바구니 위에 일명 멍텅구리인 붕뭉치와 빠가사리의 모습이 특이하다.

붕뭉치는 동사리, 멍텅구리, 바보고기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붕뭉치는 잘 도망가지도 못하고 그냥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 그런 이름들이 붙은 듯 합니다. 붕뭉치는 색상이 돌과 비슷해 물 속에 있으면 분간이 잘 안됩니다. 물론 잘 아는 사람들은 쉽게 분간을 합니다.

기름쟁이는 기름종개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 미꾸라지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다만 가름쟁이는 색깔이 노르스름하고 색상이 다소 다릅니다. 빠가사리는 1급수에 사는 녀석은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입 부근의 촉수로 쏘기 때문에 조심해서 잡아야 합니다.


▲오직 1급수에만 사는 물고기인 중태기와 청정지역에 사는 고동이 몰 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중태기는 일반적으로 버들치로 불리는 대표적 1급수 물고기입니다. 고동은 지역에 따라서 다슬기, 다사리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고동은 지역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탐진강 상류의 고동은 1급수에 서식하는 종류가 있습니다. 거기의 고동은 크기는 다소 작지만 맛이 좋고 약이 되기도 합니다. 그 날 가족들은 모처럼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물고기와 고동 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모깃불을 피우면서 평상에 앉아 가족들은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아이들도 모깃불 피우는 재미이 푹 빠졌습니다.



서울에 살던 아이들에게는 이번 천렵은 특별한 체험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천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추억이 거의 없는 듯 합니다.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맑은 계곡이나 시냇물도 보기 힘들어진 이유입니다. 게다가, 시냇물이 있더라도 먹을 수 있는 물고기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한 여름 밤, 모깃불을 피우면서 평상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낭만이 있다.

탐진강은 상류는 물론 강 전체가 깨끗한 물이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흥댐이 생기면서 탐진강은 맑은 물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장흥댐은 1급수 식수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낚시도 금지할 만큼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예전 천렵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시냇물과 강이 존재한다는 것도 행복한 일입니다. 가끔 외지에서 놀러 온 피서객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서를 위해 맑은 물의 계곡을 찾을 때는 놀고 나서 자신들의 쓰레기는 반드시 다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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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더위를 쿨(cool)하게 잊어버릴 수 있는 물(water)을 찾으시나요? 여름휴가를 맞아 맑고 시원한 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사람들에게 알려진 물에는 '물반 사람반'입니다. 더위를 잊으려고 찾았다가 더위에다가 짜증까지 덤으로 받아 고생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무공해 천혜의 물이 있습니다. 바로 탐진강입니다. 제 필명과 같으니 안심하셔도 좋은 곳입니다. 탐진강은 깨끗한 물로 유명합니다. 강 주변 인근 지역에 전혀 공장이나 도시가 없어 상류 지역 대부분이 1급수를 유지하는 강입니다. 그래서 탐진강의 물이 담긴 장흥댐(전 탐진댐)의 물은 멀리 도시나 인근 군 지역의 식수로 사용됩니다.

얼마나 깨끗한 물이기에 탐진강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물축제'가 열립니다. 탐진강 주변을 중심으로 열리는 '물의 향연'인 셈입니다. 정식 명칭은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입니다. 아마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축제라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물축제는 전남 장흥군에서 주최하는데 7월 29일(목)부터 8월 2일(일)까지 정흥 탐진강과 장흥댐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그러면 쿨하게 무더위를 날려버릴 정남진 물축제로 떠나서 왜 여름휴가지로 베스트인지 그 이유를 찾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에는 가장 깨끗한 탐진강이 있다!

 
정남진 물축제에는 탐진강이 있습니다. 저도 탐진강이니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탐진강은 탐라(耽羅)의 사자가 신라에 조공할 때 배가 이 강 하구의 구십포(九十浦)에 머물렀다고 해서 탐라국의 탐(耽)자와 강진의 진(津)자를 따서 탐진이라 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탐진강은 장흥군과 강진군 영암군에 걸쳐 있는 강입니다. 탐진강은 영산강 섬진강과 더불어 전라남도의 3대강인데 우리나라 오지 지역에 속해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동강은 이미 사람들이 몰려 오염으로 몰살을 앓고 있지만 탐진강은 여전히 우리나라에게 가장 맑은 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남단 정남진은 바다와 강과 산이 모두 있다!



한반도는 서울의 광화문을 중심으로 정확히 북쪽으로 중강진이 있고 동쪽으로 정동진이 있는데, 한반도의 정가운데 지역으로는 강원도 양구에 정중앙이 있습니다. 그리고 광화문에서 정확히 남쪽으로 한반도의 최남단인 전라남도 장흥에 정남진이 있습니다. 정남진은 토요시장이 서는데 현지에서 직접 기른 한우가 엄청나게 싸고 맛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정남진에 가면 꼭 드셔보시기를 권합니다.

정남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확하게 직선 코스 남쪽으로 대한민국 최남단의 땅이기 때문에 남해안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탐진강이 있고 내륙으로 가면 지세가 높은 산들이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강과 산 그리고 계곡을 모두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매우 드문 여름휴가지인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런 장소는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물축제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자연 체험 교육장이 있다!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는 '물과 숲-休(휴)'라는 주제에 걸맞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열려 있습니다. 직접적인 체험 행사로는 뗏목타기, 우든보트 타기, 줄배타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아이스 풀장, 뚝딱뚝딱 나만의 설치미술, 로데오 체험, 도자기 만들기, 공포 체험, 소달구지 타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물길 따라 100리 탐진강 생태 도보답사, 물과학 체험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시 행사로는 한방생약초관, 2010 보완의학통합박람회관, 그린 생태관, 슬로시티관, 건강도시관, 다문화가족관, 장흥 전통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씨름대회, 비치발리볼 대회, 생약초 한방관련 경진대회, 세미누드 촬영대회, 우드랜드 가족 사랑숲 체험, 슬로시티 체험관 등이 준비돼 있으니 입맛에 따라 즐기면 좋을 듯 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꽃길과 탐진강 발원지 계곡이 있다!



정남진이 있는 바다와 탐진강의 물축제 만으로 아쉽다면 탐진강의 발원지 지류를 따라 가면 또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탐진강의 발원지는 유치천과 보림사 계곡의 1급수 맑은 물로 이어집니다. 유치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장흥의 유치면이 소재한 지역은 온통 산과 계곡이 있고 휴양림도 풍부합니다. 계곡에서 가족들과 시원한 물놀이를 하거나 시냇물에서 물고기를 잡고 싶다면 주저없이 떠나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후회하지 않는 계곡 탐험이 될 것입니다. 1박 2일 텐트 야영도 가능할 듯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특산물 표고버섯과 토종 벌꿀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표고버섯이 가장 많이 생산되고 품질이 좋은 곳이 바로 장흥 유치라는 지역입니다. 정남진에서는 한우를 꼭 맛봐야 하고 유치천이나 보림사 계곡을 간다면 표고버섯이나 토종 벌꿀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서울이나 도시에서 판매되는 가격에 비해 싸고 현지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믿을만 합니다. 유치면에는 특산품을 판매하는 판매점이 올해부터 가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은 물이 모여있는 장흥댐의 신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있는 곳은 바로 장흥댐입니다. 과거에는 탐진댐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장흠댐입니다. 장흥은 물론 인근 강진 영암 목포 등 지역에서 마실 수 있는 식수를 공급하는 댐입니다. 천연 그대로의 물이 전혀 오염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되는 곳입니다. 장흥댐에서 낚시 등 여흥을 가질 수는 없지만 맑은 댐과 함께 산책과 사색을 즐겨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연인들이라면 더욱 흥미로운 장소가 될 듯 합니다.

우리나라 9산 중 하나인 신라시대 천년 고찰 보림사가 있다!



장흥군 유치면의 가지산 남쪽 기슭에 있는 보림사는 지금부터 1천 3백여년(759년) 전에 보조국사가 창건한 통일신라시대의 거찰로서 불교 선종 9산 중 하나다. 보림사 계곡을 찾아간다면 한번쯤 구경해볼 사찰입니다. 천년 이상의 세월 동안 고난도 많았지만 여전히 고찰의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맑은 산과 물은 문학을 낳고 정겨운 사람들의 살이와 인심이 있다! 



장흥은 문학의 고향입니다. 천관산 문학공원은 천관산 기슭, 중허리 쯤에 위치한 탑산사 밑에 위치해 있습니다. 장흥은 이청준, 한승원 등 당대 최고의 문인들을 많이 배출한 지역입니다. 이청준의 소설이 만들어진 곳은 바로 맑은 탐진강과 함께 아름다운 산과 바다였습니다. 시와 소설 그리고 문학을 말하고자 한다면 찬관산 문학공원을 가보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인심이 풍부하고 먹거리도 많습니다. 바다에서는 매생이가 넘실거리고 강에는 은어가 아른거리고 산에는 온갖 산나물이 가득 합니다.

정남진 남포의 소등섬을 배경으로 한 일출의 모습이 태초의 신비처럼 아름답다

'정남진 물축제' 어떠신가요? 바다와 강과 산과 계곡. 여름휴가를 쿨하게 보낼 수 있는 만능의 열쇠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간의 손길에서 때묻지 않은 강인 바로 탐진강입니다. 이미 알려진 여름휴가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고생스럽고 피곤합니다. 그러나 탐진강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천혜의 자연입니다.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한가롭고 색다른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탐진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아름다운 곳이 많지만 나머지는 각자 찾아보는 재미를 위해 남겨둡니다. 정남진 물축제와 관련해서는 물축제  관련 사이트에서 좋은 정보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대자연으로 떠나는 꿈을 꿀 시간입니다.

[참고] 정남진 물축제 홈페이지 http://www.jhwater.kr/

[추가] 댓글에서 광파리님이 알려주신 내용을 약간 수정해 올립니다.
축제는 주로 장흥읍에서 열리는데 서쪽으로 차로 20분 남짓 가면 강진읍이 나옵니다. 정약용 유배지 다산서당과 시인 김영랑 생가가 있습니다. 장흥읍에서 동남쪽으로 25분 남짓 가면 수문해수욕장이 나오고 여기서 10분쯤 더 가면 보성녹차밭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흥읍에서 남쪽으로 30분 남짓 가면 소설가 이청준의 고향 청학동과 회진항이 나옵니다. 장흥읍을 기점으로 장흥댐과 보림사는 북쪽으로 20분쯤 가면 나옵니다. 정남진 장흥은 산 좋고 물 좋은 곳입니다. 정남진방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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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난 21일 개봉일에 영화 '터미네이터4 - 미래전쟁의 시작'을 단체 관람했습니다. "I`ll be back"의 명대사가 그리웠던 터미네이터가 6년만에 다시 돌아온 셈입니다. 이 영화는 2억 달러(한화 약 2500억원)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추억을 음미하면서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실제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컴퓨터그래픽(CG)의 현란한 기술과 박진감은 그 동안 그래픽 기술의 진보를 실감케 했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했던가. 컴퓨터그래픽 기술의 발전에 비해 인간의 구성 능력은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맥지 감독의 한계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도대체 주인공이 누구였지?"

그러면 터미네이터4의 기억 속으로 다가가 나름대로 느낀 이야기를 전할까 합니다. 우선 주인공인 존코너(크리스찬 베일)의 역할 보다 마커스(샘 워싱턴)의 모습이 더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영화 속에서 존코너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많지만 강렬한 무게감은 마커스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존코너는 혼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지만 묵직한 마커스의 모습에 비해 강한 인상을 주지는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본 후 사람들은 '도대체 주인공이 누구였지?'하는 반응을 하기도 했습니다.

"CG는 역시 화려했다"

터미네이터의 전작들이 그러했듯이 이 영화는 컴퓨터그래픽(CG)의 화려한 향연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힘은 CG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영화를 본다면 터미네이터의 CG의 화려함을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시종일관 심각한 모드의 영화이지만 가끔 웃기는 장면도 나옵니다. 저항군 대장인 존코너와 스카이넷의 본부에서 대결 장면에 잠시 나온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모습이 그것입니다. 아놀드의 얼굴과 몸매는 컴퓨터 그래픽 합성 장면이지만 아마도 팬서비스로 설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존코너가 'I`ll be back'이라고 하면서 스카이넷 본부로 혼자 떠나며 말한 대사도 마찬가지로 터미네이터 전편들의 추억을 암시하는 설정일 것입니다. 진지한 영화 속의 약간의 조미료같은 요소였습니다.

"블러드굿, 여전사 역할 인상깊었다"


최근 코스폴리탄 표지로 등장한 문블러드굿과 과거 맥심 표지 모델로 나왔던 문블러드굿 사진 모습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동양계 영화배우인 것 같은데 상당히 매력적인 연기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문블러드굿은 한국계 혼혈 배우였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던 것입니다. 문블러드굿은 맥심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100인’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린 명성을 이미 갖고 있었습니다. 긴 팔과 다리, 글래머러스한 볼륨의 몸매, 그리고 동양과 서양의 매력을 발산하는 이국적인 마스크와 매혹적인 눈빛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문블러드굿은 이 영화에서 저항군의 여전사 '블레어' 역할로 나왔습니다. 스카이넷의 공격으로 폭파된 전투기로부터 비상 탈출한 블레어를 마커스가 구해주면서 두 남녀가 사랑이 싹틉니다. 그러나 저항군 본부에서 존코너에게 붙잡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연인(?) 마커스를 위해 목숨을 걸고 구해내는 강렬한 여전사의 모습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블레어 역할로 나온 문블러드굿은 매력적인 여전사로 등장해 아마도 남성 관객들에게 더 인상깊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블러드굿이 터미네이터 4에서 비중은 존코너의 상대역 여배우에 비해 훨씬 돋보였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마커스와 문블러드굿이 주연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한국계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문블러드굿 이외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 더 비기닝’(감독 J.J.에이브람스)에서도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조가 주연급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에이브람스 감독은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김윤진을 발탁해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킨 감독이기도 합니다.)

"허무한 엔딩과 감독은 실망이었다"

터미네이터 4는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한 영화였습니다. 컴퓨터그래픽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엉성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영화 전체의 스토리나 연출력 그리고 관객설득력 등은 감흥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컴퓨터그래픽 전문가들이 잘 만든 영화를 맥지 감독이 망쳐버렸다는 한숨이 나올 지경입니다. 특히 마지막 결말의 엔딩 장면은 억지스럽고 허무할 정도였습니다. 그 동안 흥미롭게 영화를 보던 관객들이 영화가 끝난 후 모두가 할 말을 잃고 멍한 표정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 개운한 것이 아니라 찜찜한 것 같았습니다.



터미네이터 2의 감동을 생각한다면 이번 터미네이터 4는 실망감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SF 영화의 묘미와 컴퓨터그래픽의 현란한 움직임을 중심으로 본다면 그런대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기대는 낮추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즐기면 괜찮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두번 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것 같습니다. 다만 문블러드굿이라는 한국계 여배우의 재발견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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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