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11.14 황당한 MBC 자막사고 '대만민국'과 방송사 자막실수 왜 이럴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45)
  2. 2010.03.04 박찬호가 김연아 금메달에 눈물 흘린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45)
  3. 2009.03.29 김연아, 꿈의 200점대 세계신기록 우승의 의미 by 진리 탐구 탐진강 (7)
  4. 2009.03.13 비 오는 날, 흉물스런 태극기를 달아야 할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4)


방송에서 황당한 자막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 이름이나 태극기와 같이 중요한 사항을 잘못 내보낸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애교로 봐주기에는 실수가 단순하지는 않은 것이지요.

어제 아시안게임 방송 중 M
BC가 대한민국을 '대만민국'으로 잘못 표기하는 자막실수를 했습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조별리그 C조 한국-팔레스타인 경기가 끝난 후 화면에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다음 경기 일정에 대해 예고하는 자막이 나갔습니다. 그런데 순간 눈을 의심케 하는 자막이 떴습니다.

방송 내용은 대한민국이 중국 대 말레이시아 전 경기에서 이기는 국가와 16강전을 치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으로 표기되어야 할 자막이 '대만민국'으로 잘못 표기되는 실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우리나라 이름이 대만민국이라고 둔갑한 일입니다. 나라 이름을 잘못 표기한 것은 큰 실수입니다.


온 국민이 시청하는 방송은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나 나라이름은 국가의 자존심이라는 점에서 작은 실수라도 망신이 아닐 수 없겠지요. 대한민국을 대만민국이라고 잘못 표기한 사례는 신문 기사에서도 일부 발생한 적이 있더군요. 조선일보가 지난해 9월 '김동길, 세종시 대통령이 이기지 못하면 대만민국 망해'라는 제목을 달아 망신살이 뻗친 적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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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편집을 하다가 제목을 잘못 단 실수였겠지요. 머니투데이도 '급등주 비재, 대만민국 최고의 급등 풍월주를 찾아라'라는 제목의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만민국으로 오기한 경우입니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빨리 바로잡는 노력도 필요한데 아직도 잘못된 제목이 포털에 그대로 남아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실수로 오타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신속히 수정하는 조치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국 선수의 이름 앞에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가 표기돼 있다

사실 방송 자막 실수는 생방송인 경우에는 사전 방지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리 제어할 수 있는 장치가 없기 때문이지요. 결국 자막 담당자가 각별한 긴장감 속에서 작업을 할 수 밖에 없겠지요. 한 사람의 실수가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생방송은 숙련된 담당자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큰 실수를 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지난 2월 동계올림픽 당시 SBS는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상황에서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내보내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그래도 녹화방송은 사전에 자막 실수를 막을 수 있는 장치들이 많습니다. 방송 전문가에 의하면 여러차례 자체 심의과정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차단할 장치들이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방송 제작 편집과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방송 녹화 및 편집 과정

1. 방송 촬영 : PD와 카메라맨이 촬영

2. 원본 방송 테이프 스크립트 : 작가 또는 AD가 담당
여기서 스크립트란 편집할 때 편하게 하기 위해서 테이플 돌리면서 말을 받아 적는 것입니다. 이때 신간부호(Time Code)도 같이 표기합니다.

3. 가편집 : 작가가 스크립트한 것을 PD 가 화면을 이어붙이는 화면구성 작업입니다.

4. 종합편집 : PD 및 편집기사가 담당
여기서 자막을 넣는 작업을 합니다. 통상 편집감독, 자막담당, 음향담당, PD 등 3인 1조 내지는 4인 1조로 함께 종합적인 편집 작업을 합니다.

5. 써치 : 본 방송을 내보내기 전에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자막실수나 화면실수가 있는지 편집된 테이프를 돌리면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화면실수는 재촬영을 하기도 하지만 큰 실수가 아니면 그냥 방송된다고 합니다. 옥의 티가 발견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자막실수나 음향 실수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 작업이므로 거의 100% 수정됩니다.


<사전 편집뉴스지만 인니(인도네시아)를 '언니'로 자막실수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지만 사전 녹화방송에서도 자주 자막 실수가 있어 왔습니다. KBS 뉴스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름을 '이멍박'으로 잘못 표기하는 일도 있었으니까요. 명백한 실수였지요. KBS '남자의 자격'에서는 수세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름은 세미요... 성(性)은 수'라는 자막이 실린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성(性)'은 '성(姓)'이 맞습니다. 한자로 이름 성(姓)을 써야 하는데 성품 성(性)으로 자막 오기를 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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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은 대부분 사전에 제작 편집을 거쳐 자막실수를 막을 수 있다

한자 잘못 표기는 다른 방송 '라디오스타'에서도 있었습니다. 김흥국이 2010 남아공 월드컵 관련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던 중 그의 독특한 결혼식 사회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고 MC들은 김흥국에게 서로 즉석 사회를 요청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김국진, 김구라 등은 사자성어를 부탁했고 김흥국은 '일체유심조'라는 불교용어를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본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지을 조(造)가 사용되지만, 2차례 등장한 자막의 글자는 지을조(造)가 아닌 '조나라조(趙)'가 등장했습니다.


또 방송에서 다른 사람의 얼굴을 자막에 넣는 실수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DJ DOC의 리더 이하늘과 제작진이 이야기를 하던 와중에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를 언급하는 장면에서 사진을 그룹 2NE1의 CL(씨엘)로 잘못 내보냈던 사례였습니다. 하지만 이 CL의 사진은 원래 사진이 아니라 네티즌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합성한 사진으로 알려져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합성사진을 방송에 버젓이 쓴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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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에서 개코가 아닌 씨엘의 합성사진이 나와 황당한 상황이 있었다

얼굴 사진 실수는 '무릎팍도사'에서도 있었습니다. 허정무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출연해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관련한 에피소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MC 강호동은 이정수 선수의 동점골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헤발슛'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때 자막에는 축구선수 이정수가 아니라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 사진이 방송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무릎팍도사에서는 배두나가 출연한 방송에서 광고주의 명단이 담긴 자막을 10초간 노출하는 방송사고를 낸 바도 있습니다. 방솧사고 후 공식사과를 했지만 잇단 사고가 안타깝습니다.

방송 자막사고는 스포츠 생중계에 간혹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난 2008 북경올림픽 개막식 당시 방송에서 가나가 입장하는 장면이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런데 가나의 소개 자막에는 '예수가 최초로 기적을 행한 곳'이란 어이없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성경에서 예수가 최초로 기적을 행한 곳은 이스라엘 갈릴리 지방의 '가나(Cana)'인데 아프리카 가나 국가로 잘못 생각한 것이겠지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것은 심각한 실수였지요. 

                           아프리카 가나 국가 설명에 엉뚱한 자막이 나와 어리둥절케 했다

엉뚱한 선수 소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SBS 중계에서는 최성용의 몸무게를 29kg으로 표기하지 않나, 조재진을 23kg으로 표기한 적도 있습니다. 초등학생도 아닌데 20kg대 몸무게로 프로 축구선수를 표기하다니 황당한 실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과 어떤 나라와의 경기에는 '후반 3 : 1 일본'이란 자막이 표기돼 후반이란 나라 이름이 있느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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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중계에서도 선수 소개나 나라 이름 소개를 잘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렇듯 방송 자막실수는 비일비재합니다. 그냥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사안도 있지만 중대한 실수라서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자막 술수 중에는 한글 맞춤법에 어긋한 사례도 자주 있어 왔습니다. 방송은 우리나라 한글에 대한 표준어나 맞춤법을 정확히 구사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맞춤법 자막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넷 댓글 중 참고가 될 한글 맞춤법이 있어 몇가지 사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뵈요(x) → 봬요(o)
이쁘다(x) → 예쁘다(o)
사겨(x) → 사귀어(o)
바꼈다(x) → 바뀌었다(o)
삼가하다(x) → 삼가다(o)
왠만하면(x) → 웬만하면(0)
둘러쌓여(x) → 둘러싸여(o)
사랑스런(x) → 사랑스러운(o)

우리말 표준어 맞춤법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방송사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겠습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언어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맞춤법 하나도 매우 소중한 것이니까요. 교육적 차원에서도 방송의 역할과 책임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방송사가 아나운서를 비롯 방송인을 채용하는 것도 우리말에 대한 올바른 사용이 필수적 시험항목 중 하나인 이유일 것입니다.

방송사들은 심각한 자막사고가 발생하면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자막실수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작은 실수가 있을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실수를 마냥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사람의 실수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를 통해 근본적 개선이 요구되는 일입니다.

자막도 과거에 비해 이제는 방송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전문적 인력 양성이 필요하고 방송편집 및 심의 시스템에서 걸러줄 수 있는 체계적 장치의 업그레이드가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방송 전문가들은 사전 제작방송의 경우는 자막실수를 거의 100%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생방송도 사전에 예상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심각한 실수는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을 대만민국이라고 자막에 표기하는 실수는 발생하지 않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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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박찬호 선수가 김연아의 금메달을 바라보며 두번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사실 박찬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로 국민영웅입니다. 당시 한국인으로는 아무도 갈 수 없었던 전인미답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더불어 놀라운 강속구로 메이저리거 강타자들을 마음껏 요리해낸 투수입니다. 박찬호의 활약은 IMF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넎는 청량제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 국민영웅 박찬호가 김연아의 금메달 수상과 피겨여왕 대관식을 보며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찬호는 그의 홈페이지에 올린 '시작하는 내게 연아의 눈물이 심어준 긍지와 용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연아의 금메달 소식을 통해 용기를 얻는다고 밝혔습니다. 박찬호가 해당 글에서 언급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얼마전 김연아 선수의 훌륭함을 지켜본 마음을 감출수가 없어 몇자 적습니다..
포퍼먼스를 끝내고서의 눈물......태극기 앞에서 애국가를 들으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며
굉장한 감동에 제 눈가에도 촉촉해짐을 알았습니다...
참 대단한 어린 친구가 그 엄청난 부담감을 업고 해내는 모습을 보며 저는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한때 제게 느껴지는 부담감이 억울하게만 생각했던것이 참 부끄럽습니다...
김연아선수는 아는것 같습니다...우리들의 간절한 기원이 그에게 엄청난 힘을 보냈다는것을....
새로이 시작했던 제게 작년 이맘때 한국야구팀이 큰 긍지와 용기를 전해 주었는데...
이번에는 새로이 시작하는 제게 김연아 선수가 거대한 긍지와 용기를 심어 주었습니다..

박찬호의 첫번째 눈물은 김연아가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퍼포먼스)를 퍼펙트하게 끝낸 후 눈물을 흘리자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이 되어 이심전심의 눈물을 흘린 것이었습니다. 박찬호에 있어 김연아가 엄청난 부담감을 이겨내고 완벽한 경기를 압도한 모습이 자신이 메이저리그에서 느꼈던 부담감과 일맥상통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20세의 어린 김연아가 부담감을 떨치고 경기를 지배한 후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박찬호는 김연아의 부담감은 곧 자신이 메이저리그 초창기 힘든 시절로 오버랩되어 회상되며 자연스럽게 눈물이 흘렀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메이저리거라는 자부심과 애국심으로 박찬호는 자존심이 강한 면모를 보였다(사진은 박찬호 쿵푸킥 장면)

그리고 박찬호에게 김연아가 시상대 위에서 태극기가 게양되며 애국가가 들리는 가운데 흘린 눈물은 자신이 항상 간직한 애국심의 발로였을 것입니다. 박찬호는 누구 보다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중시해왔고 태극기를 보면 가슴이 뛰는 선수였습니다.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투수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퍼포먼스에 울컥했던 박찬호였습니다.

박찬호는 1박2일에 나온 것 처럼 의리의 사나이였습니다. 그런 박찬호는 김연아가 태극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박찬호의 두번째 눈물은 바로 대한민국에 대한 의리와 애국심의 표상인 것입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외롭게 부담감을 느끼며 고군분투했던 시절이나 해외에서 태극기를 볼 때 마다 애국심에 불타올랐던 것은 자기 자신이 국가를 대표한다는 엄청난 압박감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일 수 있습니다. 박찬호의 이런 김연아를 통해 느낀 솔직한 글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사실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역경과 도전은 경이롭습니다. 박찬호는 1994년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 입단 이래 2009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20승을 달성한 투수입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도 어렵고 1승도 힘든데 무려 120승이라면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박찬호는 우리나라 야구 선수 중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이래 지금까지 무려 16년간이나 메이저리그를 지키는 선수입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그 이후 김병현 서재응 김선우 이상훈 송승준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찬호가 16년간 역경과 도전 속에서도 고군분투할 때 나머지 선수들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귀국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만만치 않은 곳이었습니다. 현재 추신수가 지난 해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메이저리거 현연 선수로 활약하는 것만 봐도 박찬호가 얼마나 근성을 가진 악바리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찬호는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38살이나 됩니다. 그 만큼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다는 반증입니다.

                                뉴욕 양키스로 이적 후 훈련 중인 박찬호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따라서 박찬호는 또한 김연아로 인해 새롭게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 뉴욕 양키스에 이적한 후 우승에 대한 집념과 용기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스스로 부담감에 짓눌렸던 자신에 대해 부끄럽다며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박찬호는 플로리다주 탬파의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여 두 번째 팀 훈련을 마친 후 이번 홈페이지에 글을 쓴 것인데 이러한 긍지와 용기를 통해 "올해 꼭 우승해서 큰 반지를 끼고 돌아가겠습니다"라며 목표까지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찬호의 도전이 올해는 메이저리그 우승이란 큰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김연아의 눈물의 의미가 박찬호의 마음이듯이 이번에 목표로 하는 우승을 통해 진정한 사나이의 눈물을 보고 싶습니다. 박찬호의 새로운 시작이 김연아로 인해 용기를 얻고 또 한번의 영광으로 찬란하게 빛나길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박찬호의 홈페이지 글 전문

'시작하는 내게 연아의 눈물이 심어준 긍지와 용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내셨는지요...여긴 오늘이 3월1일이고 오늘 팀훈련 두번째를 마쳤습니다..

우여곡절 늦게나마 팀이 정해지고 나서 바로 캠프훈련장으로 오질 못하고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계약이 이루어 진다기에 뉴욕으로 갔는데 왠 눈이 그리 많이 오던지 이틀간 뉴욕에 잡혀서 있다가 겨우 어저께 뉴욕을 떠나 이곳 탬파로 왔는데 비행기에서 내리니 더운 지방인 이곳이 어찌나 추운지 ..순간 비행기가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나 싶었습니다....후..

다행히 나의 첫 훈련날인 어제부터 날이 풀려서 오늘은 캠프 시작 한 날로 부터 처음으로 좋았다고 하네요...몇몇선수들은 내가 좋은 날씨를 가지고 왔다고 하니 기분 쪼까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LA, LA서 뉴욕, 뉴욕에서 이곳 탬파로 이동하며 그동안 쌓아놓은 체력이 쾅 무너졌네요..천천히 하렵니다..필요하면 더 천천히 하렵니다..하지만 완벽하게 준비하면 될것같습니다..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는것이 이번이 6번째가 되었으니 제게는 6개의 메이저리그 팀 유니폼을 입게되는군요..작년에도 필라델피아에서 시작하면서 전년도 우승의 여유를 보며 나는 쪼까 질투도 느꼈는데 이번에도 챔피언의 여유를 보며 참 아쉬웠던 지난 11월을 생각했습니다..

미국에서뿐만이 아니고 양키스는 야구가 있는 어느나라에서도 인기가 있는 팀이기에 굉장한 역사와 팀의 자부심을 볼수 있었습니다...곳곳에 걸려있는 사진들은 양키스가 얼마나 많은 우승을 했는가를 알려주듯했고 심지어 같이 플레이를 할 데릭 지터 선수는 무려 6번이나 우승을 했으니 우승 반지가 6개...아니고 부러워라...

지터는 우승반지가 6개..찬호는 유니폼이 6가지....  반지 하나에 내 유니폼 6개 주면 바꿀려나 모르겠습니다..아참...내일 일찍와서 리그 챔피언 반지 사이즈 재라고 하던데....쓰린 마음을 리그 우승반지로 달래야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꼭 우승해서.... 히히....큰 반지 끼고 돌아가겠습니다...

얼마전 김연아 선수의 훌륭함을 지켜본 마음을 감출수가 없어 몇자 적습니다..포퍼먼스를 끝내고서의 눈물......태극기 앞에서 애국가를 들으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며 굉장한 감동에 제 눈가에도 촉촉해짐을 알았습니다...

참 대단한 어린 친구가 그 엄청난 부담감을 업고 해내는 모습을 보며 저는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한때 제게 느껴지는 부담감이 억울하게만 생각했던것이 참 부끄럽습니다...

김연아선수는 아는것 같습니다...우리들의 간절한 기원이 그에게 엄청난 힘을 보냈다는 것을.... 

새로이 시작했던 제게 작년 이맘때 한국야구팀이 큰 긍지와 용기를 전해 주었는데...이번에는 새로이 시작하는 제게 김연아 선수가 거대한 긍지와 용기를 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남겨 주신 글들을 읽으면 여전히 힘을 얻고 있습니다..우리가 한마음으로 소망하는 일에 꼭 좋은 결실이 올거라 믿습니다..

끊임없는 여러분의 마음에 끊임없는 감사함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글을 읽고 삶에 감사함을 느끼는 찬호로 부터....

PS: 잼나는 이야기
진짜 김연아 선수가 '박연아'였으면 어쩔뻔 했는지.....
이런 제 말을 들으시는 아버지는 쫌 아쉬우신듯...그러게 하시며 허허허 웃으시더군요....하하...


▲박찬호의 태극기 사랑을 보여주는 휴대폰과 가방에 붙어있는 태극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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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김연아가 마침내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기록 200점대 시대를 열었습니다. 무려 207.71점이나 됩니다. 미국 LA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국제피겨연맹(ISU)의 2009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 세계선수권 우승을 거머쥔 것은 물론 세계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아무도 넘을 수 없었던 마의 200점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김연아가 연기한 '세헤라자데'의 음악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선율이었습니다. 김연아가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가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더욱 감격적었습니다.  응원나온 LA 교민들이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과 어우러져 감동적 모습이었습니다. TV를 통해 시청하는 동안, 김연아가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찡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김연아, 세계 피겨 역사를 새롭게 쓰다

김연아의 종합 점수는 세계신기록인 207.71점. (어제 쇼트 점수 76.12점으로 세계신기록 1위에 이어 오늘 프리에서도 131.59로 압도적 1위입니다.) 세계 여자 피겨 사상 엄청난 최고의 점수입니다. 지금까지 여자 피겨 사상 최고점수는 2006년 아사다 마오가 기록한 199.52점이었습니다. 아사다마오는 이번 대회에서 188점, 캐나다의 로세트는 191점, 안도미키는 190점 수준에 불과합니다. 김연아가 기록한 꿈의 200점 돌파는 라이벌 아사다를 확실히 넘어서는 동시에, 세계 피겨 역사를 새로 기록한 또 하나의 위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할 만 합니다.


LA에서 얼마 전 WBC 세계야구대회가 열렸는데 우리나라 국가대표 야구팀은 위대한 도전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피겨를 통해 같은 장소에서 더욱 더 위대한 장면을 보여준 것입니다. 김연아에게 적수가 되지 않는 한일전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한국의 김연아가 피겨에서 일본 선수들 보다 높은 수준이고 세계 최고라는 것을 보여준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김연아 여신, 세계 피겨 독주시대 열렸다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 여자 피겨 무대에서 대적할 만한 경쟁 상대가 거의 없게 됐습니다. 일본 선수들이나 여타 유명 선수들도 비장의 무기를 연마해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 타도를 노렸지만 더욱 더 큰 실력차만 실감하고 고개를 떨구어야 했습니다. 아마다 마오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을 압도적인 격차의 점수로 누르고 우승했기 때문에 앞으로 김연아 피겨퀸 독주시대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피겨가 세계를 호령한다

지금까지 김연아가 한국 피겨를 이끌어왔다면 앞으로 김나영 등 여타 다른 선수들의 발전도 큰 기대를 걸게 되었습니다. 김연아 후광효과에 힘입어 무서운 신예 선수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여자골프에서 박세리 선수가 우승을 한 후 수많은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골프에 입문해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날리게 된 것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피겨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한국 스포츠의 위대한 도전은 계속 된다

우리나라 스포츠는 유도, 양궁 등 일부 종목에 편중되어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세계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축구, 북경 올림픽 금메달의 야구, 수영의 박태환, 역도의 장미란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국 스포츠의 위대한 도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끝난 WBC 야구대회의 '위대한 도전'이 아직도 감동적인데 김연아의 우승은 감동을 배가시켜 줍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스포츠는 새로운 종목에서 신예 스타들이 혜성처럼 나타나 국민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불황으로 근심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쏘다

김연아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응원을 받는 스포츠 스타입니다. 그녀가 있어 국민들이 행복해 합니다. 경제 불황을 비롯해 정치 사회 등 모든 곳이 비정상적이고 소통도 안되고 민망한 수준이지만 스포츠 스타 하나가 국민들에게 위안과 함께 삶의 희망과 의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김연아의 우승은 단순히 피겨의 승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사회적 산술효과로도 엄청난 기여를 했을 것입니다.



피겨 최종순위 점수 산정 방식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피겨 스케이팅의 최종 순위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의 경기 점수를 더해 결정됩니다. 즉,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은 모두 기술요소 점수(TES:Total Element Score)와 구성요소 점수(PCS:Total Program Component Score)를 더한 뒤 감점(Total Deduction)하는 방식으로 산출됩니다. 김연아의 특기인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루프 기술은 9.5점이 기본 점수입니. 아사다마오의의 비장의 무기인 트리플 악셀은 8.2점, 안도 미키의 4회전 살코는 10.3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12명의 심판들이(보통 9명이지만, 예비심판 3명이 있음) 있는데, 채점의 공정성을 위해 최근에는 12명의 심판 중 무작위로 9명을 선택해 그 점수를 계산하는 방식도 채택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 기술에 대해서 평가하는 GOE(Grade of Execution)라는 항목이 있으며 GOE는 연기의 완성도에 따라 각각의 심판들이 -3에서 +3까지 줄 수 있습니다. 심판진들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평균점을 기본점수에 합쳐서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구성요소 점수는 스케이팅 기술 트랜지션 퍼포먼스 안무(컴포지션) 음악해석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심판이 각각의 구성요소에 대해 점수를 줍니다. 만점은 없지만, 보통 8.5점이면 최상의 연기, 8.0점 이상이면 뛰어난 연기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감점은 연기에 대한 실수로 마이너스 점수인데 넘어질 경우 -1.0점이고 롱에지(Wrong Edge) 역시 -1.0점을 받게 됩니다.


김연아의 어린 시절과 성장사는?

김연아는 7살 때인 1996년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전국동계체전 등 각종 국내 피겨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김연아는 2002년 4월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슬로베니아 트리글라브 트로피 대회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했습니다. 2003년 11월에 열린 크로아티아 골든베어 대회 노비스(13세 이하)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장차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으며, 2003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2004년에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각각 2위, 1위를 차지하여 결승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여 2위. 이는 한국 피겨 사상 최고의 성적이었습니다. 2005년 3월에 열린 2005 주니어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처음으로 3회전+3회전 연속 점프를 성공시키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성인 선수들도 하기 어려운 3회전 플립+3회전 토룹 연속 점프를 선보였으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3회전 5종류의 점프를 모두 성공시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는 2006 주니어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를 큰 점수 차이로 물리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숨막히는 대결시대가 열렸고 결국 최종 승자를 김연아가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 김연아 피겨여왕 주요 대회 성적
▲ 200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04(핀란드 헬싱키) 준우승
▲ 2005년 주니어세계선수권(캐나다 키치너) 준우승
▲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체코 오스트라바) 우승
▲ 2006년 주니어세계선수권(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우승
▲ 2006년 그랑프리 파이널(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승
▲ 2007년 세계선수권(일본 도쿄) 3위
▲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이탈리아 토리노)우승
▲ 2008년 세계선수권(스웨덴 예테보리) 3위
▲ 2008년 그랑프리 파이널(한국 경기도 고양시) 준우승
▲ 2009년 4대륙선수권대회(캐나다 밴쿠버) 우승
▲ 2009년 세계선수권(미국 로스앤젤레스) 우승




[사진 순스포츠. 현지 LA의 한국 응원단 모습]

[우승 전 예상 글 링크]  김연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청신호 켜지다...꿈의 200점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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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오늘 비가 오는 거리에 태극기가 흉물스럽게 달려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태극기가 비에 젖고 먼지에 찌들어 훼손된 모습은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시상식을 할 때면 태극기가 올라가는 장면에서 자랑스런 자긍심과 함께 가슴 뭉클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길거리에 방치된 흉물스런 태극기는 국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합니다.

오늘 비오는 길거리에서 발견한 태극기입니다. 가로수에 걸려서 보기에 민망하게 헝클어지고 더럽게 흑탕물이 묻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가 너무 처량하기만 합니다.(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태극기가 깃봉을 둘둘 감아서 걸려 있기도 합니다. 비 오는 날에 태극기는 아무리 살펴봐도 정상적으로 걸려있지 않았습니다. 사실 태극기가 비오는 날에 거리에 걸려있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지난 2007년 시행된 현행 국기법에 따르면 가로기를 포함한 국기는 24시간 게양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심한 악천후가 아닐 경우에는 관공서를 비롯한 외부에 그대로 게양해 둘 것을 명시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극기가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비가 오는 날에 훼손되어 걸려있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다시 한번 태극기 게양 문제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오는 날에 태극기가 민망하게 걸려있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태극기가 훼손되어 방치된 모습을 본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구청이나 경찰은 법적 문제가 없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실제 시민들의 민심과 법적 제도 사이에 괴리감이 크다는 반증입니다.

길거리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태극기를 보면서 하루종일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비오는 날에 태극기 게양 문제는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정책 당국에서 다시 한번 재고해 보았으면 합니다.

[이호석이 2009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1000m 우승 후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북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태극기 게양 장면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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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