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의 폭소탄이 연일 빵빵 터집니다. 어지러운 난세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안상수의 살신성인 정신이라고 할만 합니다. 정치판을 보면 고개를 돌리던 사람들도 안상수의 블랙코미디에 때아닌 열광을 보냅니다.

매서운 초겨울 찬바람도 훈풍이 되고 남북간 사이에 고조된 전쟁의 기운도 힘을 잃어버립니다. 안상수는 정치 풍자와 해학의 소재로 패러디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정치인이 이제는 친근감마저 듭니다.

도대체 안상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안상수는 최근 인터넷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장악하던 검색어에 정치인이 1위를 넘보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새로운 인터넷 스타 탄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상수라는 이름이 낯설던 초등학생들도 이제는 그를 기억할 정도가 됐습니다. 연예인들의 노이즈마케팅을 정치에 접목한 것이 아닌가 착각하게 합니다. 사실 연예인나 정치인이나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사는 직업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악플보다 무서운 것이 무플이란 말이 있듯이 안상수는 확실히 대중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됐습니다.


                        안상수를 검색어 1위로 만든 한 마디가 있다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안상수 보온병폭탄' 요즘 인터넷의 블루칩 검색어입니다. 지금부터 검색어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11월 24일 연평도를 찾았습니다. 북한군의 해안포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민가를 둘러보기 위해 헬기를 타고 도착한 직후였습니다. 전투복 군복인 야상(야전상의)도 입고 있었습니다. 비록 무려 12년간 행방불명을 비롯 여러 사유로 군대는 못간 군미필자이지만 제법 어울렸습니다.

그런데 안상수 일행 앞에 놀라운 행운의 전리품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상수는 폐허가 된 현장에서 우연히 불길에 시커멓게 그을린 철제 원통 두개를 땅바닥에서 발견했습니다. 북한군 포탄 잔해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안상수는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두개의 원통을 양손에 들고 함께 동행한 언론사 취재진 기자들에게 외쳤습니다.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그야말로 감쪽같은 포탄의 형체였지요. 안상수의 옆에 있던 육군 중장 출신 황진하 의원은 "작은 통은 76.1㎜ 곡사포 같고, 큰 것은 122㎜ 방사포탄으로 보인다"며 취재진에게 친절한 설명을 했습니다. 안형환 대변인이 질문을 던져 거들어 주더군요. 과거 별 세개를 달았던 육군 장성의 전문적 군사지식과 경험일 터인데 누가 의심을 하겠습니까? 안상수가 두개의 포탄을 들고 황진하와 더불어 서 있는 장면은 방송화면과 사진으로 여러 언론사에 그대로 보도됐습니다. 발치몽 MC몽도 이빨이 돋고 박해진도 정신이 돌아올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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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온병 폭탄이 화제가 되면서 보온병 패러디가 네티즌들에게 대유행이다>
네티즌들이 만든 보온병 관련 패러디에는 국회의원이 선택한 포탄보다 따뜻한 안상水(수), 미필상수는 보온병이 너무 무섭습니다-3학년 1반 1번 안상수, 미필자들의 전쟁드립-포화속으로 등 다양합니다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대로 끝날 듯 했던 소위 '안상수 군대가다' 편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YTN '돌발영상'에 후속편이 보도된 것이지요. 안상수가 당시 폐허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자리를 비우자 YTN 기자가 포탄 현장을 계속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포탄이라던 쇠통을 만져보니 상표가 보였습니다.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상표를 보니까 포탄이 아닌데…보온병!" 안상수 대표가 발견하고 전직 황진하 장군이 인증한 포탄이 보온병이라니.

황당한 반전이었습니다. 안상수의 개그 본능이 연출한 블랙코미디가 완성된 셈입니다. 초등학생도 쇠통을 자세히 관찰하면 보온병이라는 것이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황진하 대신 초등학생에게 인증을 받았으면 좋았겠습니다. 네티즌들은 돌방영상 반전드라마를 본 후 안상수는 기존 '행불상수'에서 '보온상수'라는 신조어 별명을 붙여주며 환호했습니다. 안상수가 기대조차 못한 '뜨거운' 관심이었습니다. 뜨거운 형제들의 팀킬 반전에 폭소탄이 폭발한 셈이지요. 네티즌들은 "안중근 의사는(윤봉길 의사가 맞음) 도시락폭탄을 던져 나라를 구하려 했고, 안상수 대표는 보온병 포탄을 제조해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입니다. (도시락폭탄은 윤봉길이 던진 것이고 안중근은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했습니다.)

연평도 개그콘서트에 송영길 인천시장도 가담했습니다. 연평도의 다른 민가 지역을 찾은 송영길도 개그 본능을 선보였지요. 불에 탄 소주병을 본 송영길은 "완전 이거는 폭탄주네"라고 말했습니다. 송영길은 취재진에 웃음코드를 던진 것 같은데 순도가 약했습니다. 안상수에 비해 반전요소가 부족했지요. 한나라당이 집중포화로 송영길 개그 발언편을 홍보해주지 않았다면 방송편집에 포함되지도 않았겠지요. 동료에 대한 무한애정이 넘치는 직업의식이 돋보였습니다.

                            안상수의 인기에 라이벌인 홍준표가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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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 날 안상수 일행은 해병대의 반출증을 받아 별도로 실제 북한군 폭탄 잔해를 당사로 가져온 바 있습니다. 안상수는 홍준표 최고위원과 나란히 앉아 당사 회의실에 폭탄을 전시하고 또 한번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방위로 마친 홍준표의 표정이 밝지는 않았습니다. 방위하면 도시락폭탄으로 유명한데 이미 미필 안상수가 보온병폭탄으로 웃음폭탄을 던진 상황을 이미 직감했겠지요. 게다가 북한군 포탄 소품까지 몰래 동원한 주연배우 안상수의 반칙에 조연으로 전락한 신세였으니까요.

정치가 코미디 보다 더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쇼 예능이 된 것 같습니다. 안상수 돌발영상 출연은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단연 인기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정치가 아니라 코미디" "전쟁나면 보온병 들고 나가면 되겠네" "뜨거운 물로 적에게 치명적인 화상을 입히려는 친환경 보온병 포탄" "밥그릇 보고거는 지뢰라고 할듯" "야상 입는다고 다 군필되나" "우리집에도 저 포탄 두개 있네요" 등의 멘션을 달며 즐거운 리트윗을 하더군요. 정치도 국회를 벗어나 자연 야생 현장으로 나가면 더 재미와 웃음을 줄 수 있던 셈입니다.

사실 안상수는 그 전에서 예능감이 충만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안상수는 지난 9월 대표는 한 언론매체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이 아니었다면 엄청난 홍수 피해가 있었겠지만 이번에 강이 범람한 사실은 없었다. 4대강 사업의 중요성이 입증된 것으로 본다"고 말해 포복절도하게 했지요. 네티즌들은 "수도권에만 내린 폭우를 갖고 4대강을 들먹거리는 뻔뻔한 센스. 똑같은 논리면 물이 넘쳐나 광화문을 침수시킨 청계천은 없애야겠네?" "한강이 범람한 것이 아니라 하수도 시설과 무분별한 정부의 도시계획이 문제이거늘..." 등 관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과거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과의 거짓말 논란에서 안상수는 '말조심' 묵언수행을 했다

또한 '안상수 군대가자' 시리즈는 더 있습니다.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병역 미필자인 안상수 대표가 군복을 입고 연평도를 방문한 것은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안상수는 "입대해 훈련하다 지병으로 군대를 못갔다. 나는 지금이라도 전쟁이 벌어지면 군대 입대해서 같이 싸울 거다"라고 폭탄발언을 한 것이지요. 네티즌들은 "전쟁드립" "MeFeel(미필)이 압권입니다." 등 의견이 많았습니다. 

연일 안상수가 인기 상한가를 치자 홍준표도 견제를 날렸습니다. 홍준표는 최근 "국민적 안보 불신은 안보 관련 참모의 병역문제다. 안보 관계 장관이나 참모만이라도 병역면제자는 정리해야 한다"고 지격탄을 날린 것이지요. 안상수도 병역기피로 군면제인 것을 염두해 둔 표현이지요. 그런데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개그를 뽐내고 싶었는지 "영장 나왔을때 군대에 가야지 이제 늙어서 군대에 가겠다고 한다"고 말했다가 한나라당으로부터 안상수의 호국발언 폄하말라는 반격 애드립을 받기도 했지요. 유시민도 트위터로 조언을 했더군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님, 전쟁나면 입대하는 것은 모든 평범한 국민의 의무입니다. 집권당 대표가 해야 할 일은 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만들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참 걱정스럽네요."

대중들에게 안상수는 웃음과 재미를 주는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보온병폭탄은 김일성의 솔방울폭탄 이후 최고의 개그가 되었습니다. 안상수가 자주 큰 웃음을 주니 어느새 대통령 보다 더 정이 들 정도입니다. 이제는 행불 미필로 시작된 안상수의 군대가자 시리즈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 집니다. 전쟁의 위험에서 불안과 시름에 잠겨있는 국민 대중들에게 안상수가 개그 안보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편안한 일상의 즐거움으로 훈훈함을 준 셈입니다. 안상수가 축지법 허세 허경영처럼 나약하게 방송연예계에서 퇴출되지 않고 오래 당당한 면모를 유지하기 바랍니다. 정치는 풍자와 해학이 필요합니다.

<참고> 계속 이어지는 안상수 보온병 패러디를 소개합니다


<보온병 포탄을 날리는 모습>

<보온병 포탄이 대량 준비돼 있는 초등학교 모습>

<파주 이마트의 보온병 포탄 코너 @noizemasta>

<안상수 자택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소식 (톰소여)> 

<안상수 보온병 포탄은 심형래의 라스트갓파더 흥행도 위협한다?>

<보온병 1번 폭탄 불법무기 자진신고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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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한국팀이 그리스를 2대 0으로 격파한 후 훈훈한 소식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차두리의 로봇설이 남아공 월드컵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물론 차두리가 로보트라는 이야기는 물론 사실은 아닙니다. 그러나 차두리가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로봇설이 나도는 것은 그 만큼 차두리의 활약이 컸다는 것이겠지요.

차두리의 로봇설이 왜 나왔는지 찾아봤습니다. 원래 차두리의 로봇설은 이미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부터 우스개로 떠돌기 시작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2002년 당시 네티즌들은  "차두리 로봇은 차범근의 몸을 복제한 뒤 농구만화 주인공 강백호의 성격과 플레이 스타일을 입력해 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차범근과 똑같은 외모를 탑재한 차두리가 강백호 헤어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이 로봇이라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2002년 월드컵에서 차두리의 로봇설은 엉뚱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유명 만화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보여준 '풋내기슛'과 차두리가 월드컵에서 선보인 일명 '똥볼'이 유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슛을 할 때 '왼손은 거들뿐'이라고 되뇌이는 강백호의 모습과 터키와의 월드컵 3-4위전에서 송종국의 중거리슛을 "엉덩이로 거든" 차두리의 모습은 만화와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차두리의 놀라운 체력과 질주 스피드 등이 사람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준 것이 작용했겠지요.

                              차미네이터 차두리와 차박사 차범근의 원격조종 모습일까?

그리고 8년이 지난 2010년 차두리 로봇설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발전했습니다. 차두리가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B조 첫 경기인 한국과 그리스전에서 엄청난 폭풍질주를 선보여 또 한번의 로봇설을 가속화시켰습니다. 차두리 로봇설을 정리해 보면 네티즌들의 촌철살인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차두리가 1)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했다. 2)어린 시절 사진이 단 하나 밖에 없다. 3)무지 빠르다.(100미터 11초)라는 1차원적 시각에서 시작됐는데 2010년 업그레이드 버전은 강력한 기능이 많이 탑재된 것 같습니다.

차두리 로봇설 업그레이드 버전 6가지 이유

1. 그의 어린시절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2. 고되고 힘든 훈련사진에서도 (힘든 기색없이) 혼자 웃고 있는 사진이 대부분이다. 

3. 차두리가 볼을 잡으면 차범근이 조용해진다.  차범근은 조종하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4. 차두리 유니폼 뒤에 새겨진 이니셜 D R CHA는 사실 Dr. CHA이다. 이것은 차박사가 만들었다는 증거이다. 
5. 차두리 등번호 11번이 콘센트 구멍인데 백넘버로 위장해 놓은 것이다. 현재 등번호는 22번인데 220볼트(V)로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6. 머리가 자라지 않는다. 최근 박박머리는 태양열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로보트 태권V나 마징가Z 처럼 차박사(차범근)가 차두리를 조정하는 것이라니 기발한 발상이다




* 더 보기는 차두리 로봇설을 그대로 반영해 이슈있슈의 카툰 만화로 만든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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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의 그리스전 활약이 그 만큼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켜 준 셈입니다. 차두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는데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그리스의 공격수를 하프라인부터 봉쇄했고 순간 공격 기회에는 놀라운 드리블과 폭풍질주로 수비진을 뒤흔들었습니다. 차두리는 장신의 그리스 선수들과 몸싸움에서 한치도 밀리지 않아 로봇설을 다시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안정환을 비롯한 한국팀 선수들의 포스를 가볍게 제압하며 미소를 짓는 차두리의 인상적 모습

게다가,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은 아들의 경기를 중계하면서도 캐스터가 차두리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조용히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여줘 아빠 미소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아들 이야기에 쑥스러운 모습을 보인 셈입니다. 차범근의 모습은 차두리를 조종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주장과 더불어 더욱 로봇설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차두리 로봇설은 차범근이 아들 차두리가 공을 잡으면 조용해지는데 말이 없는 순간에는 조이스틱으로 차두리를 원격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더 보기를 보면 차범근이 캐스터의 차두리 칭찬에 딴청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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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차범근은 아들에 대한 칭찬이 인색한 편입니다. 차범근 자신의 아들이기에 해설위원으로 나와서  차두리에 대한 칭찬이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쑥스러운 듯 합니다. 이것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에도 비슷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팀이 승리한 후 너무 기뻐서 아들 차두리도 있다며 즐거워 했던 적도 있기는 합니다. 차두리의 별명의 차미네이터, 두리네이터, 차백호, 차바타 등 다양하게 만들어져 확산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차두리 로봇설은 패러디 만화를 비롯한 UCC 손수제작물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갓 오브 워' 게임을 차두리 사진으로 합성시킨 사진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듯 합니다. 차두리의 로봇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니까요. 또한 차두리의 사진을 비교하면서 로봇과 같은 인상적 모습을 각인시켜 주기도 합니다. 


차두리 로봇설의 업그레이드 버전 사진들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차두리와 부딪치면 영락없이 모두 쓰러집니다. 지난 친선경기 평가전인 일본전에서는 차두리가 일본 선수 3명을 순식간에 쓰러뜨리면서 질주하는 장면이 나온 적도 있습니다.


차두리는 한국팀 선수이든 다른 나라 선수이든 걸리면 다 쓰려뜨립니다. 축구 연습 도중 차두리가 김동진과 어깨 부딪치기에서 완전히 땅바닥에 녹다운시키는 장면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차두리가 공중 어깨 대결에서 김동진을 가볍게 제압한 후 차미네이터 돌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차두리 로봇은 적이든 아군이든 다 쓰러뜨립니다. 차두리 로봇 가슴 속에 숨겨둔 정지버튼을 찾고 있는 구리스박사가 애처롭습니다.



올해 남아공 월드컵용 차두리 로봇은 다양한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합니다. 우선 셀카 기능도 보강되었습니다. 차두리가 차범근을 뒤로 하고 셀카를 찍고 있습니다.


차두리는 해설 기능도 가능합니다. 차박사 차범근은 차두리가 해설을 하는 것에 상당히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차범근의 영역까지 진입한 차두리의 모습이 다소 걱정되고 긴장되나 봅니다.


차두리 설계도가 최근에 나왔습니다. 럭키2인자에 의해 작성된 극비 문서인 차두리 설계도는 무선공유기 차붐 에디션, 통신사 유심칩, 내장형 안테나, 줄기세포 근섬유, 아크 원자로, 차드로이드 2.2 버전, 절전 화면보호기, 파워 유닛 등 구체적인 설계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차범근과 차두리 부자가 큰 웃음과 감동을 주는 남아공 월드컵인 셈입니다. 차두리 신드롬이 일고 있는 것은 아버지 차범근 유명세도 조금은 바탕이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차두리의 착한 인상과 차범근 전성기의 폭풍질주를 떠올리게 하고, 또한 차두리만 나오면 어쩔 줄 모르는 차범근 해설위원의 순진무구함이 국민들에게 무엇인가 기분을 좋게 만들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앞으로 차두리 로봇이 어떤 활약으로 기대에 보답할지 궁금해 집니다. 차두리 차미네이터 패러디들이 요즘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패러디를 감상하면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아, 차두리 로봇 2탄 3탄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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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차미네이터는 곧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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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제 하루 사이에 일반 국민들의 정서 관점에서 보기에는 다소 황당한 두가지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하나는 문화체육관광부(문화부)의 '회피연아 동영상' 고소 논란이고 또 하나는 일본 요미우리신문 'MB 독도발언' 보도에 대한 청와대의 종결 논란이 그것입니다.

네티즌들은 이미 종결된 김연아 회피 동영상에 대해 오히려 문화부는 '사그러진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분노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반면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 논란은 양국 정부가 아니라고 밝힌 사실무근의 사안으로 종결된 사안이라는 반박에 대해서는 그렇다면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하는 '요미우리를 고소하라'고 반발하는 형국입니다.

한 마디로 점임가경입니다. '연아 회피 동영상'의 경우 당사자인 유인촌 장관이 아닌 고소하지 않고 문화부가 나선 것이 타당한 것인지 그리고 단순 재미로 만든 패러디 마저 고소하는 것이 적절한지 등 네티즌들의 반발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잘 몰랐던 동영상이었는데 이번에 알게 됐으니 문화부와 유인촌 장관 입장에서는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네티즌들이 ""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 달려드냐"고 야유하는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문화부 '회피 연아' 고소에 '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 달려드냐' 네티즌 반발



한편으로 이번 동영상은 문화부가 아니라 오히려 김연아가 고소해야 할 사건이 맞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스무살의 김연아는 평소 낯선 포옹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유인촌 장관이 국위선양을 하고 온 김연아 선수를 축하하기 위해 인천공항까지 나간 것은 이해하지만 마치 포옹하려는 스킨십으로 받아들여져 김연아 선수가 회피하는 모습을 취한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김연아가 불쾌한 상황인 만큼 김연아가 유인촌 장관을 고소한다면 이치에 맞다는 주장입니다. 어떤 네티즌은 김연아가 피하는 자세가 안좋았다는 우스개 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소위 '회피연아 동영상' 고소 논란이 엄청나게 확산되자 문화부는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KBS 방송 뉴스를 악의적 의도를 갖고 왜곡 조작해 명예훼손을 했기에 불량 누리꾼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요지입니다. 그런데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단지 재미 수준이며 외국에서는 대통령의 풍자 패러디나 성대모사 코미디도 많은데 과잉해 민감한 반응을 하는 문화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회피 연아 동영상' 왜곡 조작 배포자 수사 의뢰와 관련한 문화체육관광부 입장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 관련 문화부가 수사의뢰한 것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1. 문제가 된 동영상은 KBS 뉴스에 실제 방송된 것이 아니라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프레임을 조작하고 속도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왜곡 조작한 것입니다. 또한 문제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하면서 공인인 유인촌 장관이 국민영웅 김연아씨를 성추행하려는 듯한 의도를 가진 것처럼 설명을 붙여, 악의적 명예훼손을 의도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의도적, 조직적으로 인터넷에 확산시키는 사람들이 있어 이를 개인의 장난으로 생각하고 용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2. 이에 문화부는 명백한 왜곡 조작으로 개인과 조직의 명예를 훼손하는 잘못된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고, 보다 품격 있는 인터넷 문화로 변화되기 위해 경종을 울릴 필요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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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 연아 동영상' 파문은 불똥이 'MB 독도발언' 논란을 가열시키는 기폭제로 옮겨붙었습니다. 그 동안 네티즌들은 국민일보가 단독 보도한 [단독] 요미우리 “MB ‘기다려달라’ 독도 발언은 사실” 뉴스에 성지순례라는 이름으로 댓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문화부의 고소 사건이 알려지며 주춤하던 독도발언 뉴스에 성난 네티즌들의 방문이 갑자기 더욱 늘어났습니다. 18일 아침 현재 13만개의 댓글을 돌파해 사실상 사상 최다 댓글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주춤하던 MB독도발언 논란에 기름부은 격, 문화부의 네티즌 고소 '팀킬'

한편, 이 날 청와대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발언 보도'를 둘러싼 최근 논란과 관련 "사실무근임이 확인돼 종결된 사안"이라며 보도 내용을 정면 반박하며 양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부인했고 요미우리 신문도 해당 기사를 인터넷에서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부가 요미우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독도문제를 국제분쟁화시키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일본 신문은 오보의 경우 정정보도나 사과보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요미우리는 한국의 대통령 발언이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시민소송단의 소송이 진행중이며 아사히신문도 당시 유사한 보도를 했는데 국민들에게 침묵하라니 국민의 자존심인 독도를 포기하라는 것이냐'며 거센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문화부의 '회피 연아 동영상' 고소 사건이 알려지자 '힘없는 네티즌은 고소하고 요미우리는 고소 안하냐'는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화부가 팀킬로 소탐대실한 셈입니다.

하필이면 청와대의 독도발언 반박 브리핑이 있던 시간에 문화부의 헛발질이 발생해 대통령이 더욱 곤혹스런 상황이 된 것입니다. 독도발언 사태가 종식된 것이 아니라 더욱 확대된 진행형인 것입니다. 문화부의 어설픈 네티즌 고소가 독도발언 논란을 더욱 가열시킨 주범이 됐으니 청와대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국민들도 독도발언 논란에 대해 말끔히 의혹을 씻기 위해서는 요미우리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하는 형국입니다.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유행어 네티즌 패러디 중에서

우리나라 언론이 장악당해 침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던 언론도 일제히 보도에 나서고 있어 독도발언 논란은 쉽게 잠잠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어제(17일) 이명박 대통령 독도발언 논란에 대한 요미우리 보도 소송 재판은 다음달 4월 7일 선고일로 확정돼 장기적인 이슈로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MB독도발언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유행어 패러디는 네티즌들에게 크게 화제가 되어 확산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회피 연아 동영상' 고소 논란이나 MB 독도발언 논란은 공통적으로 국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네티즌을 고소한 문화부의 옹졸한 처사와 비교해 우리 민족의 자존심인 독도문제에 대해 일본 요미우리에는 굴욕적으로 보일 정도로 침묵과 회피 자세를 보인 정부의 모습은 국민들의 눈에 곱게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국민들 편에서 생각하는 포용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영토수호는 대통령의 책무이며 역사의식을 가진 국민의 자존심이라는 점을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막내 독도는 오늘도 외롭게 동해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 외로운 독도의 노래 '홀로아리랑'이 생각나 가사를 올려봅니다.

홀로아리랑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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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박명수가 유재석과 함께 백지영과 택연으로 변신해 '내귀에 캔디'를 완벽하게 재현했습니다. 이번 주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추석특집-무한TV' 2탄이 방송됐는데 웃음 폭탄의 강도는 훨씬 강했습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박명수는 '쇼음악중심' 에 출연한 백지영과 택연으로 변신해 '내귀에 캔디'를 화려한 댄스와 더불어 열창해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박명수는 택연의 역할을 맡았고 유재석은 백지영의 역할을 담당했는데 코믹을 가미한 댄스와 노래는 상당히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유재석과 박명수의 환상 콤비라 할 만 했습니다. '쇼 음악중심'의 사회 MC는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유리의 역할로 변신한 유재석과 전진이 맡았습니다. 유재석은 MC 역할과 백지영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박명수-유재석 콤비가 강렬한 것은 유재석의 역할도 한 몫 했지만 박명수의 재치넘치는 표정 연기와 안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 같습니다. 유재석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박명수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그의 발언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쇼 음악중심' 무한도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유재석-박명수의 '내 마음에 캔디'에 이어 등장한 길과 노홍철은 '도라죠'를 멋지게 소화했습니다. 게다가 전진 정준하 길 노홍철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로 분장해 나와 아브라카다브라를 보여줬는데 시건방춤 안무와 함께 폭소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무한도전은 이미 듀엣가요제를 통해 음악과 함께 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판 '쇼 음악중심'도 새로운 웃음의 창조를 보여준 셈이 되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함께 듀엣이나 단체로 아이돌이나 스타 가수들의 노래와 안무를 그대로 재현했다는데 차이가 있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박명수와 유재석의 노래와 춤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은 무한도전의 힘이었습니다. 이미 다져진 무한도전의 경험과 팀워크가 발휘된 것은 물론 끊임없는 멤버들의 노력, 그리고 김태호 PD의 기획력의 승리라 할 만 했습니다.

박명수는 '밥줘'와 '노안선발대회'에서도 연연했습니다. 박명수와 정준하 드라마 '밥줘'를 코믹 버젼으로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밥줘!' 단 한마로 웃기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MBC의 무한도전이 SBS의 '동안 선발대회'를 패러디하여 '노안 선발대회'를 선보이는 파격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박명수가 20살 나이로 출연해 줄곧 1위를 달리던 19살 학생으로 나온 정준하를 한방에 꺾고 우승했습니다. 사실상 박명수의 얼굴 하나만으로 우승이 예상된 패러디이기는 했습니다.

이 밖에도 무한도전 특집은 '쩌리짱의 푸드 이상형 월드컵'을 통해 정준하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16강 선발전을 열기도 했습니다. 정준하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이 김치찌개를 누르고 최고의 이상형 음식으로 선택이 됐습니다. 또한 '뉴스테스크'에서는 유재석과 노홍철이 앵커로 나왔는데 'ㅅ(시옷)' 발음을 잘 못하는 노홍철은 'ㅅ뉴스'를 선보여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스포츠뉴스'에서는 길이 '살사인볼트'로 나와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드라마 '밥줘'에 출연 중인 신소정]
한편, '세바퀴'에서는 개그맨 김경진이 출연했지만 손담비와 이효리와 데이트 기회를 허무하게 거부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판 세바퀴에 출연한 개그맨 김경진이 이상형 여성으로 MBC 일일드라마 '밥줘'에 출연하고 있는 신소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추석SF영화로 만들어진 '스타워즈'에서는 멤버들이 요다, 제다이, 다스베이더로 열연했는데 정형돈이 분장한 레아공주를 지키기 위해 루크(노홍철)과 악당 다스베이더(박명수)가 대결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루크가 오히려 실수로 칼을 들다가 뒤에 있던 레아공주를 죽이는 어이없는 실수로 허무한 결말로 끝났습니다. 무한도전은 지난 1편 특집에 비해 이번 2편이 훨씬 더 재미와 흥미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다음 주 무한도전도 기대가 됩니다. 무도 예고편에서는 박재범을 비롯한 2PM 멤버들이 벼농사를 짓는 그 동안의 이야기가 방송될 계획을 보여주었습니다. 재범이 한국 비하 발언 사건의 여파로 인해 미국으로 간 이후 팬들의 궁금증이 많았는데 무도 예고편에서 재범의 등장이 확실시 됩니다. 무한도전의 계속되는 바람몰이가 다음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음주 10월 18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간 벼농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데 멤버들이 직접 지은 쌀을 국민에게 기부할 예정입니다. 재범을 비롯한 2PM 멤버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경기도 의 농촌마을에서 모내기부터 추수에 이르기까지 1년 장기 프로젝트로 한 달에 한번씩 촬영을 하며 틈 날 때마다 논을 찾아 벼농사에 구슬땀을 흘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을 시청한 네티즌들도 '역시 무한도전이다' '박명수와 유재석은 환상의 조합이다' '방송 내내 배꼽잡았다' '박명수의 코믹 연기가 재밌었다' 등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박명수의 새로운 진면목을 보여준 무한도전이었습니다. 언제나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무한도전의 모습에 즐거운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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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한도전의 묘미는 예측할 수 없는 6명의 멤버들이 펼치는 도전과 기획의 앙상블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특집은 그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한꺼번에 세 가지에 도전하는 파격적 시도를 했습니다. 즉, 벌칙과 패러디, 몰카 등을 동시에 선보인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6명의 멤버들이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몸을 사리지않는 자세로 다양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그렇지만 세가지 테마를 하나의 프로그램에 억지로 끼워맞춰 보여주려다보니 짜임새가 다소 부족하고 부자연스런 짜깁기의 흔적이 확연하게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의 '노력'과 박명수의 '허무' 극과 극

우선 소녀시대가 출연한 '여성의 날' 특집 편에서 '여성의 원하는 것은 ○○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1등을 하지 못한 팀이 벌칙을 수행하는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벌칙은 2개팀으로 나뉘어 수행했습니다. 독립영화 워낭소리를 패러디한 '원한소리'팀을 이끄는 박명수와 일명 강마에 선생을 패러디한 '뚝마에 발레단'팀을 이끄는 유재석의 대결이 흥미로왔습니다. 원한소리팀의 박명수는 노인으로 분해 소로 변장한 정형돈과 정준하와 함께 리어카를 타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유재석은 강마에 선생을 패러디해 꽹과리 연주, 말투, 의상 등을 똑같이 재현했고 전진과 노홍철은 발레복을 차려입고 시민들에게 다가섰습니다.

두 팀의 결과는 유재석팀이 박명수팀을 거의 압도적으로 우세했습니다. 유재석은 전진과 노홍철을 이끌고 시민들이 모이는 곳에서 '백조의 호수' 등을 선보이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뚝마에로 변신한 유재석의 리더십과 노력을 바탕으로 멤버들의 공연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는 등 연신 재미와 폭소를 터뜨리게 했습니다. 반면 박명수는 소로 변신한 정형돈과 정준하가 인적이 드문 장소로만 찾아다니며 허무한 광경을 주로 보여주었습니다. 다시한번 유재석은 진가를 발휘했고 박명수는 한계를 보여준 극과 극의 비교체험이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한 무한도전의 신선한 시도

무한도전은 시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였습니다. '1박 2일'이나 '패밀리가 떴다'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감동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시도를 자주 보여주었으나 무한도전은 그 동안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무한도전은 시민들이 많이 모여있는 도시의 한복판에서 시민들에 깜짝쇼와 웃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뚝마에 발레단이나 원한소리 패러디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만들어진 것은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몰래 카메라 시도도 시민들을 참여시킨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그 뿐이 아니었습니다.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패러디에서 이미 밝혔듯이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박명수는 '해피투게더' 녹화장에 자신의 상어옷을 들고 나타나 옷을 입으려고 시도했고 노홍철은 백화점에서 알록달록한 성황당 컬러풀 의상에 커다란 반짝이 귀걸이를 달고 캣워크에 도전했습니다. 유재석은 삐에로 복장을 하고 아파트 단지를 걸어나와 버스를 타고 동대입구에 도착한 후, 노홍철과 함께 '놀러와' 골방 토크 녹화에 참석했습니다. 정형돈은 한쪽은 군복 한쪽은 여성복인 아수라백작 옷을 입고 홍대 일대를 누비며 1인 2역쇼로 모처럼 웃음을 선사한 후 '스친소' 녹화에 도착했습니다. 정준하는 딸기옷을 입고서 지하철에서 시민들에게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식신원정대' 녹화에 참여했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이나 대중교통을 타고가던 시민들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었습니다.


 
무리한 짜깁기 편집과 억지 웃음 유발의 아쉬움

무한도전은 이번에도 신선한 시도를 통해 다양한 웃음을 선보이고 시민들에게 다가갔음에도 불구하고 2%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워낭소리를 패러디한 원한소리에서 박명수는 할아버지 단 한명을 앞에 두고 두차례나 정형돈과 정준하에게 소싸움을 하도록 하거나 여러 아이들이 등에 올라타기도 했습니다. 비까지 오는 시내 거리에서 소로 분장한 정형돈과 정준하의 모습은 보기에 불쌍하고 민망했습니다. 여러 멤버들이 각자 만든 복장으로 벌칙을 수행했지만 전진의 벌칙 수행 모습은 마지막 1분 정도만 방송되지 않아 무성의한 것이 아닌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청자 지못미'도 시민 참여 몰래카메라 코너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었지만 다소 짧은 편집으로 재미를 배가시키지 못하고 일찍 끝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정준하가 유모차 안의 아기로 분해 지나가는 시민들을 놀래키는 장면은 정준하가 개그맨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희화화한 것 같았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탑승자들에게 가짜 안내방송으로 엉뚱한 미션을 시키거나 남탕에 여자 손님들이 가득한 상황에서 목욕탕을 찾는 남자 손님들을 놀라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도 억지 요소가 많아 마냥 즐겁게만 보기에는 씁쓸함도 있었습니다. 방송 시간에 쫒겨 급조한 몰카가 아닌가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오늘 무한도전은 패러디와 벌칙 그리고 몰래카메라 등을 총결집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시도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순간순간 웃음과 폭소가 터졌습니다. 그렇지만, 버리기 아까운 촬영분을 무리하게 구성해 편집하다보니 뭔가 재미있게 보려고 하면 화면이 바뀌고 편집되는 듯 하여 어수선하고 복잡한 편집쇼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많은 애를 쓰고 힘든 촬영을 했겠지만 너무 연예인 자체가 희화화되어 웃음을 보여주다보니 불쌍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방송의 구성과 기획이 이루어지고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과 재미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무한도전은 매회 신선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보다 기획과 구성의 완벽성을 기해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기를 기대합니다.

[뉴스엔 자료 화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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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런어웨어 특집은 이소라에 의한 정형돈을 위한 박명수의 무대였다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무한도전의 컨셉이 6명의 멤버들의 특성과 개성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런어웨어 특집도 그러한 기획의도를 살린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런웨이가 아니라 런어웨이로 한 것은 패러디를 강조한 단어 선택일 것입니다.

이소라 MC 카리스마, 무한도전에 도전하다

이번 무한도전 특집에는 슈퍼모델 이소라가 출연해 그녀가 메인 MC로 진행 중인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를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패러디 형태로 재연해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그야말로 이소라의 진면목을 보여준 특집이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소라와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는 커다란 홍보효과를 봤다고 보여집니다.


"진보한 우슴은 박수를 받지만, 진부한 웃음은 외면당합니다."라는 이소라의 멘트는 앞으로 한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듯 합니다. 이소라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위해 애썼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의 웃음 코드에 번번이 좌절당하기도 하면서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정형돈 패션, 이소라에 의해 존재감 확인하다

정형돈은 무한도전에서 주목받는 경우가 적었으나 오랫만에 이소라에 의해 존재감을 드러내 주었습니다. 이소라는 최고의 패션 리더와 최악의 패션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소라는 "노홍철 같은 패션 스타일을 제일 싫어한다"며 "과도한 치장은 덜 한만 못하다"고 말했지만, "손을 잡고 걸어다닐 때 부끄럽지 않은 사람"에 이소라는 "정형돈"이라며 예상 밖의 선택을 했습니다. 실제 이소라는 정형돈과 손을 잡고 런웨이를 잠시 걷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정형돈은 이날 왼쪽은 군복, 오른쪽은 아프리카 전통의상으로 이뤄진 ‘좌밀리터리룩’을 선보였는데 이소라는 이 의상에 대해 “내가 입고 싶을 정도”라고 평가하기도 했고 마지막 심사에서도 정형돈의 의상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소라에 의해 정형돈은 존재감을 재확인하며 어부지리를 얻은 셈입니다.


박명수, 상어옷으로 선택받은 1인으로 남다

무한도전은 반전의 묘미가 있습니다. 이번 특집에서 박명수가 최종 1인으로 남게 된 것은 심사위원들의 '가위 바위 보'로 결정되었습니다. 진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진행되었지만 각각 선호하는 옷이 다르자 이소라가 '가위 바위 보'로 결정하자고 제안해 의뢰인인 김경민이 승리해 박명수의 상어옷을 선택한 것입니다. 심사위원들이 가위바위보를 하는 장면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반전의 웃음코드였습니다.

이소라는 그 결과에 대해 "의뢰인인 김경민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박명수는 의뢰인을 잘 파악했다"고 심사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박명수는 죠스바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실제 디자인과 의상 제작을 완성하는 집념(?)을 보여주어 독창적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김경민은 '해피타임'이란 프로에 본인이 직접 상어옷 의상을 입고 출연할 것이라고 합니다.

방송 이후에도 화제를 만드는 무한도전

이번 특집 이후에도 무한도전은 많은 화제를 낳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출연한 이소라 김경민 이외에 심사위원 우종완(크리에이티브디렉터) 로건(디자이너) 등은 물론 상어옷을 입은 모델 김주혁과 성휘 이시우 남택함 이영훈 이현욱 등 남자 모델들이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 앞으로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도 시청률에 도움을 클 것입니다.

가장 화제가 될 것은 개그맨 김경민이 상어옷을 입고 해티타임에 출연하는 모습은 물론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전진 노홍철 등이 다른 프로그램에 자신이 만든 옷을 입고 출연해야 하는 가혹한 장면입니다. 다음주 무한도전 멤버들이 등장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무한도전 다음 편을 기다려야 하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한 설정이기 때문입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두뇌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 포토엔, 모델 김주혁과 박명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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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린 시절 '미래소년 코난' TV만화를 보면서 자랐던 세대이다보니 추억의 노래 가사나 내용이 새록새록합니다. 미래소년 코난이 요즘 '미래4년 고난'이라는 패러디 풍자로 다시 부활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전 TV만화에서 보았던 노래와 동영상 그리고 최근에 패러디 동영상으로 알려진 내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미래소년 코난은 부모 세대의 인기 애니메이션이기도 했지만, 최근 EBS에서 2월부터 매주 월요일~금요일 매일 오후 4시 5분부터 다시 방영 중이기도 하여 부모세대와 아이세대가 공감하면서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난과 라나의 애틋한 사랑이 흡인력을 더했던 애니메이션이었던 것 같습니다.(원작은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가 1978년에 제작한 것입니다.)

미래소년 코난 주제가 가사



푸른 바다 저멀리

새 희망이 넘실거린다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뭉개꿈이 피어난다

여기 다시 태어난

지구가 눈을 뜬다 새벽을 연다

헤엄쳐라 거친 파도 헤치고

달려라 땅을 힘껏 박차고

아름다운 대지는 우리의 고향

달려라 코난 미래소년 코난

우리들의 코난




[미래소년 코난 TV만화 주제가 동영상]

다음은 패러디 '미래4년 고난'(원출처 녹색연합)의 동영상과 노래 가사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에 먹구름이 넘실거린다
강부자 고소영에 서민꿈이 죽어간다
딴나라에서 태어난 독재가 눈을 뜬다 사람 잡는다
기억하라 용산참사 미친소
막아라 MB악법 역주행
MB독재 5년은 국민의 수난
부자들은 신난
서민들은 가난
미래4년 고난
 

푸른반도 저멀리
먹구름이 넘실거린다
저딴쇼 녹슨성장
회색꿈이 피어난다
굴삭기로 자라나
삽질에 눈을 뜬다
나라 망친다
속지마라 지역발전 일자리
믿지마라 강살리기 친환경
4대강 정비는 국토의 재난
경제는 환란 식수는 대란
미래4년 고난

아래 동영상은 '미래소년 코난'의 주제가와 일부 TV만화 내용입니다.


사회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항상 희망을 잃지말고 현재를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잠시나마 힘들고 팍팍한 삶의 무게를 잊고 다시 재충전했으면 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좋은 시절을 잘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가면 좋은 시절이 다시 오게 될 것이고 준비된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희망의 열매가 풍성하게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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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