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8.23 여고생 패륜녀 마녀사냥, 해법이 악플인가? by 진리 탐구 탐진강 (37)
  2. 2009.06.24 여중생 폭력 현장 목격한 증언을 들어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43)
  3. 2009.01.10 마피아 대부의 리더십 10계명과 명예로운 남성 by 진리 탐구 탐진강 (3)


부산의 한 여고생이 같은 반 장애인 친구를 모욕하는 사진과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다가 '패륜녀'라는 이름으로 집단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고생 패륜녀 사건이 인터넷에서 파문이 확산되자 해당 학교는 즉각 사과글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조사에 착수했고 해당 여고생도 미니홈피에 사과문을 올려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부산 소재 M고교 1학년에 재학중인 P 여학생이 정신박약을 앓고 있는 학교 급우인 여학생의 사진을 강제로 찍은 뒤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리고 우스갯감으로 놀리면서 시작됐습니다. P양은 장애 학생의 손톱에 낀 때를 벗기는 장면이나 못생기게 나온 사진 등을 미니홈피에 올려 'ㅋㅋㅋ'라고 쓰며 비웃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더욱이, P양이 
미니홈피를 방문한 다른 급우들도 관련 사진을 돌려보며 함께 욕을 퍼붓기도 해 여러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 같은 여학생들의 잘못된 행위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P양을 'M고 패륜女'라는 글과 함께 관련 장면을 편집해 퍼트리는 한편 P양 미니홈피와 M고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렸습니다. M고는 사과글을 공지했지만 네티즌들의 집단 공격이 이어지자 게시판은 아예 막아버렸습니다. 그러나 P양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이 비난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애인 친구를 모욕한 미니홈피 글, 네티즌 비판의 도마 위 올라

소위 M고 패륜녀로 알려진 여학생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인데 장애루를 조롱하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사태를 접하며 여러가지 상념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P양이 지나친 행위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정신 박약의 장애인 급우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모욕을 주며 즐기는 수단으로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P양이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P양도 자신의 미니홈피 공개 사과글을 올리고 거듭 잘못을 반성하며 사죄를 했습니다.

또한 해당 학교도 사과문과 함께 조사를 통해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인터넷에는 P양을 마녀사냥하는 듯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P양이 재미삼아 미니홈피에 사진과 글을 올린 잘못이 있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마녀사냥을 당할 만한 정도의 사건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런데 일부 극단적 네티즌들은 P양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거나 입에 담지 못할 악플 욕설을 내뱉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인신공격과 폭력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학생 공개 사과글 이어 해당 학교 사과문과 함께 엄중 조치할 것 약속


P양도 잘못이 있지만 마녀사냥에 나선 일부 네티즌들도 또 다른 폭력에 의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폭력이든 조심해야 합니다. M고교에서 사과문을 통해 "올바르지 않은 행동에 대해 학생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학교에서도 많은 책무를 느낍니다"라고 사과하며 " 사이버 내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해 학생을 엄히 조치하도록 약속드립니다."고 밝힌 만큼 냉정을 되찾고 지켜봤으면 합니다.


사실 이번 여고생 패륜녀 사건 이전에도 여러 사건이 터진 바 있습니다. K대학교 여학생이 어머니뻘인 미화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어 '패륜녀'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대학에서는 20대 남학생이 교내 환경미화원과 경비원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었습니다. 심지어 20대 여성이 지하철에서 새치기 문제로 싸우다 임산부의 배를 발로 차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지하철에 강아지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내린 패륜녀로 노인이 고생하고 있다

소위 '패륜 남녀'라고 불리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패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인성교육의 부재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돈과 외모지상주의로 흐르다보니 학생들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돈 많은 부자만이 승자가 되고 돈을 동경하는 비굴한 인간형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K대 패륜녀 비롯 패륜 남녀 일탈행위 잇달아 발생, 사회문제화 해결책은?

단지 성적, 돈, 외모 등의 스펙이나 조건이 아니라 얼마나 사람답게 행동하고 사회 공동체를 위해 살 수 있는가를 교육의 척도로 삼아야 합니다. 즉,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키워내는 학교 교육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학교 교육 이전에 먼저 가정교육에서부터 부모들은 자녀들을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패륜 남녀는 어쩌면 계급 의식에서 발생한다. 사진은 영화 '하녀'의 한 장면

그러나, 문제는 현재의  학교 교육 풍토가 경쟁의식과 1등만을 강조하는데 있습니다. 성적만 좋고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이해되는 세상인 것이 문제입니다. 심지어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일탈행위조차 쉽게 용서받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사회에 대한 봉사, 자신의 취향을 고려한 취미 생활, 교우 관계를 통한 의사소통 기술을 습득해야 할 시간을 모두 성적 점수 기술을 습득하는데만 쏟는 교육 풍토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부모들도 자기 자식만 생각하기 보다는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 인간은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결코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공부 잘해서 검사나 교수 그리고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 등 사회적 리더가 되었는데 사리사욕만 채우고 사회에 해악이 되는 일을 저지른다면 사회에 큰 피해를 주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이토록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부족한 나라가 되어 있는 것도 인성도 없이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람들을 키워왔기 때문입니다.

요즘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오는 총리를 비롯 장관들을 보면 대부분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병역기피 등 불법과 비리로 얼룩져 있습니다. 일반 서민에 비해 배운 사람들이 더 불법과 탈법 비리의 온상인 셈입니다. 그런데 배운 사람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나쁜 짓을 하면 사회 공동체 피해가 훨씬 큽니다. 요즘 피륜 남녀와 같은 사건은 우리 사회가 학생 때부터 인성교육 없이 너무 이기적 인간상을 만드는데 급급하다 보니 나타난 문제라고 볼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도움이 될 '된 사람'을 양성하는 인성교육이 시급합니다. 그리고 어른들부터 학생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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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최근 잘 알고 지내는 P씨를 만났습니다. 올해 여자중학교에 갓 입학한 딸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개월 전 어느 날 신촌 지역에서 P씨는 여중생들의 폭력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P씨가 겪은 황당한 여중생 폭력 현장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P씨가 신촌의 길거리를 걷는데 어떤 건물 뒷골목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뒷골목 쪽을 보니 여중생들이 몇명 보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듯 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한 무리의 여중생들이 또 다른 여중생들을 무릎을 꿇려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교복도 입고 있었습니다.

자신도 여중생 딸이 있던 터라 P씨는 폭력 현장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구타를 한 가해자 여중생들에게 다가가 부드럽게 훈계를 했습니다.
"학생들, 이러지 마. 왜 그러니?"
"아저씨, 왜 참견이세요."

"너희들 몇학년이니?"
"알어서 뭐하게요? 참 나."

P씨는 무릎꿇고 있던 피해자 여학생들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피해자 여학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너희들은 몇학년이니?"
"1학년이요."(작은 목소리로 눈치를 보며)

"저 여학생들은 누구니?"
"몰라요."

"왜 너희들을 때린 거니?"
"그냥 기분 나쁘데요. 이유없이 때려요. 그냥 길거리를 지나가고 있는데..."

<사진>부평의 모 여중생이 동급생을 무차별 구타하는 장면이 충격을 주었다

그런데 P씨는 뒤쪽에서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습니다. P씨에 뒤에 있던 다른 가해자 여학생이 담배를 꺼내 물고 있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고 태연하게 P씨를 쳐다보며 담배를 피웠습니다. P씨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학생, 지금 뭐하는 거야?"
"아저씨가 뭔데? 뭔 참견이야."

"뭐야. 니네들 안되겠구나."
"칫. 웃기네."

P씨는 화가 나서 대드는 가해자 여학생을 한 대 쥐어박았습니다. 그러자 그 여학생이 욕을 하면서 갑자기 어디론가 뛰어갔습니다. P씨는 혹시나 다른 남자들을 부르러 가는 것 같아 덜컥 겁이 났습니다. 재빨리 뛰어가서 그 여학생을 붙잡았습니다. 그 사이 다른 가해자 여학생들은 멀리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P씨는 우선 피해자 여학생들을 큰 길로 도망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P씨는 가해자 여학생에게 "다시는 이런 짓 하지마라."고 말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여기까지 P씨로부터 들은 실제 폭력 현장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P씨는 혼자서 여러 불량 여중생들을 만나는 것이 겁도 났다고 합니다. P씨는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라서 평소에는 지나쳤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또래의 여중생 딸이 있는 아버지로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P씨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저도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서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생에서도 조폭을 흉내 낸 구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요즘 여중생들의 폭력이 오히려 남학생들 보다 심각하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부평의 모 여중생이 친구를 무차별 구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여중생 2학년들이었습니다. 지난 해에는 아역배우 출신 여중생인 H양이 학교에서 3시간 동안 친구를 구타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지난 2006년에는 당시 여중생 3학년이 동급생의 집에서 마구 폭행하다가 교복을 강제로 벗겨 휴대폰으로 촬영해 유포하는 충격적 사건도 있었습니다. 법원은 가해자들에게 피해 학생과 그 가족에게 7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올해에도 10대 여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알몸 상태로 구타한 동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충격을 준 사건이 발생하는 등 여학생등의 폭력이 심각합니다. 물론 남학생들의 폭력 사건도 많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여중생을 비롯한 여학생들의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잔혹해 졌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요즘 욕이 아니면 대화가 안되는 학생들의 언어습관도 심각합니다.

경제 불황의 여파에 따라 가정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도 혼란스럽고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충격적 폭력 사건도 급증하는 것 같습니다. 이같은 학생들의 폭력 문제는 가정에서부터 발단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구조적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성공의 기준을 돈이나 지위로 판단하는 사회로 인해 사회 전체가 병들고 있는 셈입니다.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소중함과 인성을 강화시켜주는 교육이 선행되었으면 합니다. 가정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전한 가치관 형성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서 반성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어른들부터 사람과 공동체에 대한 가치관과 인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솔선수범해야 할 때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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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오늘 경제 잡지를 읽다가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 소개해 본다. 삼성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쓴 내용인데 '마피아 대부와 리더십'이라는 주제이다. 폭력 범죄조직을 미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라는 점을 배제하고 생각해본다면 지금과 같은 금융위기,경제위기 상황에서 마피아 대부가 가진 리더십이 CEO에게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피아 대부 살바토레 로 피콜로가 시칠리아에서 체포되면서 그의 소지품에서 나온 '명예로운 남성'이라는 제목의 마피아 행동강령 10가지가 처음 드러났다고 한다. 마피아 조직의 행동강령에는 아내에게 존경심을 갖고 대하고 도덕적으로 행동하며 약속을 지키라는 등의 내용을 보면 왠지 마피아하면 상상하는 잔인하고 냉혹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특히나 행동강령 제목이 '명예로운 남성'이라는 말이 뭔가 의미심장하고 오묘한 느낌을 준다.

마피아 10계명
1.동료에게 자신을 직접 소개하지 말고 제3자를 통해서 하라.
2.동료의 아내를 넘보지 마라.
3.경찰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
4.술집이나 클럽에 가지마라.
5.아내가 임신 중이라도 조직의 부름에 언제든 응해야 한다.
6.약속을 절대 어기지 마라.
7.아내에게 존경심을 갖고 대하라.
8.질문에는 사실과 진실로 답하라.
9.다른 조직의 돈을 빼앗지 마라.
10.경찰 내에 친척이 있거나, 가족 내에 배반자가 있거나, 도덕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조직원이 될 수 없다.

마피아(Mafia)는 시칠리아 말로 '아름다움'을 의미한다고 한다. 중세시대에 수세기 동안 시칠리아가 무법상태에 있을 때 강도로부터 토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주들이 만든 소규모 사병조직 마피에(Mafie)에서 유래하여 마피아가 만든어진 것이다. 마피아의 1년 매출은 한화로 130~150조원 수준이나 되고 이탈리아의 연간 GNP의 7%나 차지할 정도로 막강하다. 마피아의 매출액은 삼성전자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 보다도 훨씬 규모가 큰 셈이다.
[마피아 영화 이스턴 프라이스 사진]

마피아 대부의 리더십
- 무거운 침묵
- 철저한 자기 관리
- 뚜렷한 명분
- 빠른 판단력과 실천력
- 강력한 카리스마
- 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협상력


마피아 대부에게 무슨 배울 점이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직 전체를 위해 위험에 대처해 고독한 결단을 해야 하기도 하고, 사명감과 명분을 통해 엄청난 규모의 조직 전체를 끌고 간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듯 싶다. 조직 규모 자체가 수십만명에다가 매출액만도 130조원이 넘는 거대 조직은 명성있는 대기업 CEO라면 버거울 것이다. 게다가 마피아 대부는 최악의 상황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위험과 직접 맞서야 하는 현장 경영자이기도 하니 대기업의 CEO 보다 몇배 어려운 위치라고 생각해 본다.

어렵고 힘든 경제 위기의 시대이지만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 잠시 편하게 읽으면서 마피아 대부의 리더십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것이다.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는 말고 마피아 그들도 하나의 조직구조라는 점에서 이해하면 좋을 듯 싶다.

 [마피아 대부 피콜로 체포 모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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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