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11 아파트 vs 텃밭, 선인장 장미 꽃의 향연 '신기하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1)
  2. 2009.07.26 달팽이와 왕거미, 텃밭의 신기한 동물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8)


주말이면 아파트 단지와 주말농장 텃밭을 둘러보면서 대자연의 향연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아파트 주변 풀밭에는 어느새 아름다운 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평상시 잘 보이지 않던 꽃들과 과일 나무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복잡한 현대 문명사회에 살다보니 우리네 인생은 주변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등과 같은 자연에 무신경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그러나 잠시 눈을 돌려 우리가 사는 주위 자연을 관심있게 바라본다면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얼마 전, 주말농장 텃밭을 가기 위해 아파트를 나섰습니다. 아내가 "어, 여기 선인장꽃이 피었네!"하고 신기한 듯 소리쳤습니다. 정말 아파트 건물 옆 풀밭에 선인장 꽃이 빨갛게 피어있었습니다. 누가 풀밭에 선인장을 버린 듯 한데 죽지않고 살아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풀밭에 정열적으로 핀 빨간 선인장꽃에 놀랐다!

빨간 선인장꽃을 보면서 자연의 경외심을 느꼈습니다. 사실 선인장꽃을 이렇게 가까이서 관찰하면서 본 적은 처음인 듯 합니다. 게다가 풀밭에 다소곳이 피어있는 붉은색 선인장꽃이 청초하게 보였습니다. 정열적이고 강렬한 느낌의 선인장꽃이 우리나라 풀꽃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도 신비하기만 했습니다. 그럼, 차례로 선인장 붉은 꽃을 감상해 볼까요.

<추가> 선인장꽃이 아니라 꽃기린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선인장 꽃만 보면 아쉬울 수 있어 주말농장 텃밭 가는 길에 찍어 둔 꽃들을 공개합니다. 복숭아꽃 즉 복사꽃부터 접시꽃, 작약꽃 등이 차례로 꽃의 향연을 펼칩니다. 꽃들에는 꿀벌이 모여들고 있기도 합니다.


주말농장 텃밭 가는 길은 접시꽃, 장미꽃, 작약 등 꽃들의 향연이었다!

주말농장 텃밭을 가는 길은 아파트 단지를 지나 큰 길을 건너 야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한 여름 찜통더위가 다가오기 전에 빛을 발하는 노란 장미꽃, 빨간 장미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래 꽃밭은 도시 시내에서 찍은 것입니다. 각종 꽃들이 모여있는 꽃밭이 아름답게 조성돼 있습니다. 항아리에 꽃들이 모여있는 장면이나 끛밭에 나무 한 그루가 서있는 듯한 조경은 특별해 보입니다.


주말농장 텃밭 옥수수밭에 심은 봉숭아꽃, 두 딸에게 큰 선물이다!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는 아내와 두 딸도 즐거움입니다. 둘째 딸이 주말농장 가는 철쭉 꽃길에서 한 컷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길가에 꽃들이 여름을 맞이하면서 노란 꽃을 비롯한 각종 조경 꽃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주말농장 텃밭에는 봉숭아꽃이 한창입니다. 두 딸이 심은 꽃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손톱과 발톱에 봉숭아꽃을 물을 들일 계획인 모양입니다. 아내와 두 딸이 좋아하는 꽃들을 심었는데 야생 풀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은 것은 몇 종류가 안됩니다. 봉숭아꽃은 옥수수밭 가운데 싱그럽게 피어있습니다.


어떤가요? 아파트 단지와 주변 길가를 둘러봐도 아름답고 환상적인 꽃들이 많지 않은가요? 조금 여유를 갖고 주말을 자연과 함께 보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주변 아파트 단지 산책을 하거나 가까운 산과 들을 찾아 소풍을 가는 것도 즐거운 일일 듯 합니다. 오늘 하루 땅을 밟아보고, 하늘을 쳐다보는 자연과의 동화는 곧 인생과 닮아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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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주말농장 텃밭에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나는 이웃들은 달팽이와 거미입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지만 텃밭에는 자주 출몰합니다. 사실 달팽이는 귀엽기는 하지만 텃밭에서는 그다지 좋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배추 등 채소에 붙어 갉아먹는 일을 하고 있으니 농부에게는 달갑지 않습니다.

달팽이에 비해 거미는 상대적으로 좋은 역할을 하는 편입니다. 거미줄을 치고 텃밭에 날아드는 해충을 박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텃밭에서 가장 이로운 일은 역시 지렁이가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텃밭에서 좋은 일은 하는 이웃은 지렁이와 거미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들의 눈으로 볼 때, 가장 징그러운 모습의 지렁이가 가장 이로운 일을 하는 셈입니다. 

거미도 사실 지렁이 만큼 징그럽게 생겼지만 이로운 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달팽이는 생긴 모습은 귀여운 편이지만 실제 인간에게는 해로운 일을 합니다.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지만 동물과 곤충의 세계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주말농장 텃밭의 배추 잎에 붙어있던 달팽이를 잡았는데 겉모습은 상당히 특이합니다.

배추 잎에 붙어있는 달팽이의 모습과 손바닥 위의 달팽이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배추 잎에서는 빨판으로 붙어서 안정적인데 손바닥 위에서 자신을 숨기고 죽은 척 합니다. 달팽이의 생존 본능인가 봅니다. 달팽이를 죽이지 않고 다른 풀밭으로 옮겨 두었습니다. 참고로, 달팽이 중에는 소라모양의 껍데기 집이 없는 달팽이인 민달팽이도 있는데 민달팽이는 집이 없어 조금 징그럽게 생겼습니다.



다음으로 왕거미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큰 왕거미가 옥수수밭 사이에 거미줄을 치고 있었습니다. 옥수수를 따기 위해 거미줄을 치웠는데 왕거미는 무엇인가 거미줄에 걸린 줄 알고 오히려 공격적 자세를 취합니다. 댓글에서 인디아나밥스님이 말씀해 주신 것인데, 아래 거미는 호랑거미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옥수수밭 사이에 거미줄을 치고 기다리던 호랑거미가 거미줄이 흔들리자 긴장하고 있습니다

텃밭의 잡초를 매다가 발견한 새알입니다. 무슨 새의 알인지 모르겠지만 조그만 것이 매추리알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미 알을 깨고 나간 것인지 아니면 새알이 부화를 못한 것인지 껍데기만 존재합니다.

무슨 새가 낳은 알인지 모르지만 조그만 크기의 새알이 귀엽기만 합니다

무공해 유기농 채소를 키우는 재미와 텃밭의 이웃과 함께 사는 행복

주말농장 텃밭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이웃들이 많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이웃들입니다.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보면 징그럽고 보기 싫게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그들의 입장에서는 인간이 가장 무서울 것입니다. 대자연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로 생각한다면 그들의 모두 가치가 있을 듯 합니다. 행복이란 자연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달팽이가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배추가 싱싱하고 깨끗하다는 반증입니다. 전혀 농약을 하지않아 배추를 비롯한 텃밭 채소는 달팽이에게는 맛있는 식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무공해 유기농입니다. 그리고 밭에는 지렁이가 많아 땅이 비옥합니다. 그래서 채소가 잘 자랍니다. 거미도 텃밭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웃이 되었습니다. 새들도 텃밭에 알을 낳고 생명을 잉태합니다. 이렇게 대자연은 사람과 곤충 그리고 동물과 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라모양의 껍데기 집이 없는 민달팽이의 모습 [자료 사진]

달팽이과의 연체동물입니다. 나사 모양의 얇은 석회질 껍데기로 감싸여 있으며, 기어갈 때에는 몸이 나와 껍데기를 등에 지고 이동합니다. 달팽이는 머리·몸·발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2쌍의 더듬이가 있다. 큰더듬이 끝에 눈이 한 개씩 있고, 작은더듬이 사이에 입이 있습니다. 입에는 까칠까칠한 이가 있어 풀잎이나 이끼 등을 먹습니다. 민달팽이는 뭍에서 살 때 필요없어 퇴화된 경우라고 합니다. 


[참고] 지렁이 토룡을 만났습니다(링크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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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