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1.02 새해 희망 사자성어 '민귀군경' 의미와 이유 vs 네티즌 풍자 사자성어 비교 해석해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14)
  2. 2010.07.25 무한도전 풍자의 귀환, 대본검열 자막 빛났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4)
  3. 2009.02.28 미래소년 코난과 미래4년 고난 비교체험 by 진리 탐구 탐진강 (5)


민귀군경(民貴君輕). 교수들이 선택한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입니다. '민귀군경'은 맹자의 '진심'편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社稷)은 그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는 의미입니다. 백성이 가장 고귀한 존재이고 그 다음은 나라이고 임금은 가장 낮다는 것이지요.

이번에 민귀군경은 교수신문에 발표가 됐습니다. 지난 2010년 12월 8일부터16일까지 전국 대학교수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교수 중 39%가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민귀군경'을 택했다는 것. 그리고 민귀군경에 이어 한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보합대화(保合大和)'가 21%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국민이 화합하고 궁극적으로 지구촌의 화합을 지향한다는 조민유화(兆民有和, 20%), 술자리에서 적의 창끝을 꺾는다는 뜻으로 남북이 마주 앉아 술잔을 나누며 평화를 이루자는 의미를 담은 준조절충(樽俎折衝, 8%), 소매가 넓으면 춤도 잘 춘다는 뜻으로 재물이나 기반이 넉넉해지면 하는 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의 장수선무(長袖善舞, 5%)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민귀군경이 2011년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선정이 됐다고 생각하니 상당히 의미심장합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스란히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민귀군경은 민주주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이고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되어 있습니다.

                          

                        대물은 사회악인 정치를 방치하면 국민들만 피해를 본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나라는 권위주의적인 제왕적 통치 국가로 전락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대통령에게 나오고 정부는 군림하고 국민은 숨죽여 엎드려 있는 듯 합니다. 백성이 존귀하고 나라가 백성에 봉사하고 임금은 가장 낮은 위치라는 민귀존경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수천년전 맹자 시대에도 백성 즉 국민은 가장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맹자는 '춘추좌전' <상서>에서도 '백성 보기를 다친 사람 보듯 하라' '백성을 갓난아이 돌보듯 하라'며 민본주의 사상을 강조했습니다. 어쩌면 맹자는 민주주의 혁명 사상가인 셈입니다. 맹자는 '사람은 언제나 부끄러운 일을 저지를 수 있다. 이를 깨닫고 부끄러워한다면 이 세상에 부끄러운 일은 줄어 들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부끄러움을 모르고 뻔뻔하게 거짓과 위선을 저지르는 위정자들이 많습니다.

부끄러운 것을 알아야 사람인 것입니다. 맹자는 성선설을 통해 사람들은 착하고 선한 존재로 봤습니다. 그러나 순자는 반대로 성악설에서 인간을 악한 존재로 규정짓기도 했지요. 사람 세상은 악한 자들도 공존하는 셈입니다. 지금은 2011년인데도 불구하고 맹자의 민주주의 민본주의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오히려 대한민국이 수십년간 쌓아온 민주주의가 역주행 퇴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나만 아니면 돼'라고 생각하면 국민 모두가 불행해진다

민귀존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고려대 철학과 이승환 교수는 "관권이 인권 위에, 부자가 빈자 위에 군림하고 힘센 자가 힘없는 자를 핍박하는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 새해에는 나라의 근본인 국민을 존중하는 정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 철학과 강진호 교수도 "과거 정부가 그랬듯 현 정부도 임기 후반부로 갈수록 주요 정책을 실현하려고 조급해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럴수록 민귀군경의 뜻을 되새겨 국민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승환 교수의 표현대로 관권이 인권 위에 있고 부자가 가난한 자 위에 군림하고 힘센 자가 힘없는 자를 핍박하는 사회는 불행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강식이 판치는 정글같은 동물 세상입니다. 동물과 사람이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있는 사고능력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정글세상은 힘센 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지만 인간 세상은 상식과 원칙 그리고 법규가 존재합니다. 정글같은 무법천지를 방치하지 않는 도덕성과 인륜이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네티즌이 뽑은 현실풍자 사자성어는?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떤 사자성어를 선택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서프라이즈를 비롯한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들은 시벌노미 (施罰奴美), 시발노미(始發露尾), 명박상득(命薄相得) 등을 각박한 현실을 해학으로 풍자한 사자성어를 선택했더군요.

우선 시벌노미(施罰奴美)다수의 생각있는 네티즌들이 뽑은 사자성어라고 합니다. 그 사자성어 어원 뜻을 보면 베풀 시(施), 벌할 벌(罰), 종 노(奴), 미국 미(美)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의미는 '미국의 종노릇을 하는 정치인에겐 벌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배경은 국가정책 및 외교관계에 있어 지나치게 미국에게 종속된 정책을 펴는 정치인을 꼬집는 말입니다.



그 다음은 
시발노미(始發露尾)인데 일부 성깔있는 네티즌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라는 것입니다. 그 한자어 어원은 첫 시(始), 떠날 발(發), 드러날 노(露), 꼬리 미(尾)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출발부터 꼬리가 드러났다' '시작할 때부터 알아봤다'는 뜻이랍니다. 시발노미의 배경은 정권 출범 이후 발생하는 사건마다 의혹의 꼬리가 삐져나온 모습을 보고 네티즌들은 '첫 출발부터 이미 꼬리가 바짓가랑이 사이로 드러나 있었다'며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것.

최근에 인기 사자성어로 급상승 중인 명박상득(命薄相得)도 있습니다.
일부 통찰력깊은 네티즌들이 뽑은 사자성어입니다. 최근 국회 날치기 파동으로 국민 세금 문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자성어이지요. 그 어원은 목숨 명(命), 엷을 박(薄), 서로 상(相), 얻을 득(得)이며 의미는 '명이 짧을수록 서로가 이득이다' '대충 끝내고 내려오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 배경은 국가의 발전과 미래를 위하여 정권이 출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이라는 데에 모든 지각 있는 네티즌들이 공감하여 선정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지난 한 해를 보내면서 교수들이 뽑은 2010년 연말 사자성어에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선정된 바 있습니다. '장두노미(藏頭露尾 감출 장, 머리 두, 드러낼 노, 꼬리 미)'란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한 모습을 뜻하는 말입니다. 사냥꾼에게 쫓기던 타조나 꿩이 머리를 덤불 속에 처박고서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 채 쩔쩔매는 모습에서 생겨난 어원이지요. 결국 은폐된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밝혀진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4대강 사업 논란, 천안함 침몰, 민간인 불법사찰, 영포회 논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예산안 국회 날치기 처리, 보수 일색 무더기 종편 사업자 선정 등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뻔뻔한 행태를 보인 정부를 지탄하는 지성인 교수들의 심경이 담긴 사자성어인 셈입니다. 국민적 의혹 사건 마다 정부는 국민을 설득하고 의구심을 깨끗이 해소하려는 노력보다 오히려 진실을 감추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지요. 말로는 공정한 사회나 친서민을 외치면서도 오히려 불공정한 행태와 부자 정책을 반복하는 문제점을 비판한 것입니다.

▲ 장두노미

그러나 우리나라 현실을 돌아보면 제왕적 대통령 통치 아래 정부가 있고 정부는 국민들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세금 309조원은 국회 날치기를 통해 형님예산을 비롯한 실세 정치인들이 나눠먹고 서민복지 예산은 모두 삭감되어 버렸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국민들은 비참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부자 재벌과 권력 그리고 거대 보수언론은 하나로 결탁해 기득권을 극대화하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2011년을 살아가야 하는 국민들의 팍팍한 현주소입니다.

새해 사자성어 화두로 이명박 대통령은 일기가성(一氣呵成)을 내세웠더군요. 기회가 오면 단번에 순식간에 일을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일사천리로 일을 불도저처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들려 섬뜩합니다. 대통령이 국민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일처리를 하면 국민만 힘들어지겠지요. 대한민국은 주식회사가 아닙니다. 국가운영을 기업 CEO처럼 일해서는 안됩니다. 대통령은 선서를 했듯이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다는 헌법1조를 다시 한번 새겨봤으면 합니다.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 앞에 자신을 낮추는 나라, 진정한 민귀군경의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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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돌아온 무한도전 풍자의 귀환입니다. 오랫만에 무한도전이 사회적 풍자를 디시 선보였습니다. 무한도전을 향한 정권의 압박 속에서 잠시 주춤하던 풍자가 자막을 통해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경춘선 기차를 타고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경춘선은 올해 연말이면 사라지고 복선 전철로 다시 재탄생하게 됩니다. 젊은 시절 MT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춘선이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도 남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 동안 촬영때문에 떠날 수 없었던 시크릿 바캉스를 경춘선 기차와 함께 춘천으로 떠난 것입니다.

춘천에서 노홍철은 자신이 진행하는 '친한친구' 라디오 프로그램 생방송을 현지에서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노홍철이 무한도전 멤버들 몰래 추진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는 노홍철이 라디오 프로그램 생방송을 진행하는 줄도 모른 체 방송 현장으로 인도됐습니다.

그런 와중에 박명수가 노홍철의 라디오 이동 스튜디오에 들어갔습니다. 무한도전 방송 자막에 '스튜디오 난입' 자막이 떴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대본검열?' 자막이 이어졌습니다. 순간 김미화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 생각났습니다. 영등포경찰서 경찰이 김미화 프로그램 방송 현장에 나타나 대본을 검열하려 했던 사건입니다.


그 당시 김미화의 라디오 프로그램 현장에 경찰이 찾아온 것은 채수창 강북경찰서장이 경찰의 고문 논란과 관련한 인터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채수창 서장은 서울경찰청장의 실적주의를 비판하며 양심선언을 한 후 인터뷰 계획이 잡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영등포경찰서 정보과 형사는 MBC 라디오 스튜디오 현장에 무단으로 진입해 방송대본 인터뷰 질문지를 요구하는 어처구니 없는 난동을 벌였습니다.

MBC 노조와 제작진은 서울경찰청의 사과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방송국에 난입해 인터뷰 대본을 사전검열하겠다는 경찰의 발상은 민간인 사찰에 이어 여당의 남경필 국회의원 부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공권력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진 사찰 공화국의 서글픈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안기부(국정원)에 의한 언론 사전검열이 이루어졌던 군사독재정권 시절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무한도전이 정권의 압력으로 한 동안 사회적인 풍자를 내보내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현상에 대한 풍자와 해학 마저도 정권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현실은 과거 군사독재 시절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실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인 제5공화국에서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풍자가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코미디언 김형곤을 중심으로 한 유머1번지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는 시사적인 풍자와 해학으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아무리 서슬퍼런 군사독재정권이라고 하지만 전두환 정권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풍자와 웃음을 빼앗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오히려 군사독재정권 시절인 1990년대가 가장 시사 개그 코미디 프로그램의 전성기였을 정도였습니다. '저거 처남만 아니면 잘라야 하는데...'라면서 친인척 비리를 그대로 꼬집기도 했고 사회 문제나 정치권 무능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개그맨 최양락의 주가를 높였던 '네로 24시', 그리고 김형곤의 '탱자 가라사대'도 사회 정치 문제에 대해 풍자와 해학으로 대중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던 대표적 코미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조금이라도 정권에 비판적인 방송 프로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극우 보수집단인 뉴라이트 계열 단체로부터 위협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정권이나 정치권을 풍자한 개그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봉숭아학당이 일부 사회풍자를 다루기도 했지만 지금은 거의 전멸했고 겨우 무한도전이 사회 풍자를 간혹 다룰 정도에 불과합니다. 어쩌면 과거 독재정권 시절 보다 사회 풍자 프로그램이 씨가 마른 셈입니다. 과거에는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노무현 등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내거나 풍자하는 개그맨도 많았지만 지금 이명박 대통령을 개그 소재로 활용하는 개그맨도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사회에 매우 경직돼 있다는 반증입니다. 개그맨들이 권위주의 정부에 눈치를 보고 방송사가 낙하산 사장이 투입되면서 방송장악이란 오명 속에서 신음하는 형국입니다.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이토록 살벌한 사회가 되었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언론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가 유린된 나라는 독재국가와 다를 바 없습니다.

특히나 김미화 블랙리스트 사건을 보면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서글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방송사가 사상의 자유를 흑백논리로 재단해 방송출연의 기회를 주는 현실이란 것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제동 윤도현 김C 등 연예인이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스로의 일터를 떠나야 하고 밥줄이 끊기는 나라가 과연 정상적인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과거 대통령 목소리 성대묘사로 유명한 개그맨 노정렬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소통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습니다. 정부도 방송사도 소통을 말합니다. 진정 소통을 말하고자 한다면 그냥 실천을 하면 됩니다. 오락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사회 풍자와 해학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하면 됩니다. 국민과의 소통은 우리 사회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으면 됩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면 됩니다. 사람들을 억누를수록 결국 언젠가는 응축된 힘이 폭발합니다. 그 전에 막힌 곳이 물처럼 흐르게 해야 합니다.

무한도전은 우리 사회의 막힌 곳을 통쾌하게 뚫어주는 카타르시스 예능프로그램이라 할 만 합니다. 7월 1일부터 파업을 진행 중인 KBS 새노조가 오직 공정방송만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우리나라 방송 현실이 어떠한지 나타내는 바로키터입니다. 공영방송이 공정방송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인데 기자와 PD가 공정방송을 할 수 없는 여건이란 이야기입니다. 1박2일 나영석 PD가 삶의 터전을 떠나 오직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향해 목놓아 외쳐야 하는 것이 우리나라 방송의 현주소인 셈입니다.

대통령도 풍자와 해학의 개그 소재가 될 수 있던 시절이 그리운 것이 대중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대통령을 욕해서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다면 기꺼이 그 욕을 달게 받겠다고 말한 노무현이 대인배로 비추어지는 오늘입니다. 정말 국민과 소통을 원한다면 현 정권은 개그맨과 코미디언을 블랙리스트로 재단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가 방송 소재로 마음껏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부터 주문해 보아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만 개그 소재가 될 수 없는 것도 정권 스스로도 불행한 일입니다. 국민과의 소통은 풍자와 해학이 가능한 웃음을 주는 일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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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미래소년 코난' TV만화를 보면서 자랐던 세대이다보니 추억의 노래 가사나 내용이 새록새록합니다. 미래소년 코난이 요즘 '미래4년 고난'이라는 패러디 풍자로 다시 부활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전 TV만화에서 보았던 노래와 동영상 그리고 최근에 패러디 동영상으로 알려진 내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미래소년 코난은 부모 세대의 인기 애니메이션이기도 했지만, 최근 EBS에서 2월부터 매주 월요일~금요일 매일 오후 4시 5분부터 다시 방영 중이기도 하여 부모세대와 아이세대가 공감하면서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난과 라나의 애틋한 사랑이 흡인력을 더했던 애니메이션이었던 것 같습니다.(원작은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가 1978년에 제작한 것입니다.)

미래소년 코난 주제가 가사



푸른 바다 저멀리

새 희망이 넘실거린다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뭉개꿈이 피어난다

여기 다시 태어난

지구가 눈을 뜬다 새벽을 연다

헤엄쳐라 거친 파도 헤치고

달려라 땅을 힘껏 박차고

아름다운 대지는 우리의 고향

달려라 코난 미래소년 코난

우리들의 코난




[미래소년 코난 TV만화 주제가 동영상]

다음은 패러디 '미래4년 고난'(원출처 녹색연합)의 동영상과 노래 가사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에 먹구름이 넘실거린다
강부자 고소영에 서민꿈이 죽어간다
딴나라에서 태어난 독재가 눈을 뜬다 사람 잡는다
기억하라 용산참사 미친소
막아라 MB악법 역주행
MB독재 5년은 국민의 수난
부자들은 신난
서민들은 가난
미래4년 고난
 

푸른반도 저멀리
먹구름이 넘실거린다
저딴쇼 녹슨성장
회색꿈이 피어난다
굴삭기로 자라나
삽질에 눈을 뜬다
나라 망친다
속지마라 지역발전 일자리
믿지마라 강살리기 친환경
4대강 정비는 국토의 재난
경제는 환란 식수는 대란
미래4년 고난

아래 동영상은 '미래소년 코난'의 주제가와 일부 TV만화 내용입니다.


사회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항상 희망을 잃지말고 현재를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잠시나마 힘들고 팍팍한 삶의 무게를 잊고 다시 재충전했으면 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좋은 시절을 잘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가면 좋은 시절이 다시 오게 될 것이고 준비된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희망의 열매가 풍성하게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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