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이팅'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1.16 김연아, 살인면허 받은 피겨여왕 '007 빵'의 재해석 by 진리 탐구 탐진강 (96)
  2. 2009.10.19 김연아 갈라쇼, 여왕을 위한 축제무대였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31)
  3. 2009.10.18 김연아 세계 신기록 우승,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극찬받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1)


'007 빵' 놀이를 아시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추억의 놀이일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각각 숫자 0(공)-0(공)-7(칠)을 부른 후 '빵'하고 손가락 총을 쏘는 놀이입니다. '007 빵' 후 총 맞은 사람은 죽고  양 옆은 사람은 '으악'하고 소리를 지르며 두 팔을 들어올려야 합니다.

007 빵 놀이는 진짜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즐거운 놀이이지요. 그런데 김연아가 007 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을 손가락 총으로 살인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김연아의 총에 맞은 사람들은 오히려 즐거워하는 이상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007 빵 놀이는 세계인이 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냐구요? 그 이유를 알아 볼까요. 아, 오늘 새벽에 TV 생중계로 김연아가 나오는 그랑프리 5차 프리스케이팅도 다 봤어요. 나중에 결과는 이야기하지요.
 

미국의 피겨 전문사이트 '아이스네트워크닷컴'은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을 세우자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은 살인면허를 받았다(Kim's short has license to kill)'라며 배경음악인 '007 시리즈 주제곡'을 빗대어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007 빵 놀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위트넘치는 표현입니다. 아마도 미국의 기자도 007 빵 놀이를 즐기는 것은 아닐까요? 기자 이름이 린 루더포드(Lynn Rutherford)이더군요.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의 살인면허를 받았다고?

비약이 심했나요? 뭐 비약을 했다면 린(Lynn) 기자에게 한국의 007 놀이를 알려주면서 '당신은 정말 대단한 기사를 썼다'고 칭찬해 주어도 좋을 듯 싶습니다. 김연아의 손가락 총을 맞아도 기분좋은 하루가 될 테니까요. 어쩌면 린 기자도 김연아의 007 총을 한 방 맞고서 활홀한 기분에 기사를 쓴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김연아의 007 빵은 중독성이 있거든요. 특히 남자라면 거의 한 방 맞으면 그대로 사망할 가능성이 다분히 높습니다. 린이란 기자도 제 정신에 기사를 쓴 것 같지는 않고 총 한방 맞고 쓴 것 같습니다.


김연아가 007 빵을 많이 해야 세계가 행복해 질 것 같습니다. 시름에 젖어있던 사람들이 김연아가 총 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피겨 스케이트 경기장과 TV 앞에 모여들고 있으니까요. 김연아가 마지막 총 한방을 쏘면 모두가 쓰러집니다. 총을 안맞은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서 박수를 치더군요. 자기도 총 한방 맞아야 한다고 말이지요. 참 희한한 일입니다. 총을 피해야지, 왜 총을 맞기 위해 기립해 박수를 치고 있는지 말입니다. 김연아가 어떻게 세계인의 가슴에 총을 쏘는지 보시려면 더 보기를 열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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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도 김연아의 007 빵에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김연아의 007 빵은 백발백중입니다. 쐈다하면 세계신기록입니다. 김연아의 라이벌이라던 아사다 마오는 이제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사다 마오를 칭송하던 일본 언론들도 김연아의 007 빵에 넋이 나간 모습입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들도 김연아가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고 타전하기 바쁜 모습입니다. 김연아의 007 빵은 모두에게 사랑을 베푸니까요. 그렇지만 이름도 특이한 수구리 후미에선수가 김연아의 연습 방해를 했다는군요. 김연아 연습 중 후미에서 충돌할 뻔 해 김연아가 수구리했다는데 페어플레이가 아쉽지요.

김연아는 영감을 주고 존경하는 선수라고?

김연아가 총을 쏘는 날은 경쟁자들도 여왕에 고개를 숙이더군요. 김연아(76.28점)에 이어 여자 2위를 차지한 미국의 기대주 레이철 플랫(58.80점)은 "김연아는 나에게 영감을 주는, 정말 존경하는 선수다. 김연아가 얼음 위에 올라설 때부터 나 스스로 고무된다"고 말했다고 하지요. 존경심마저 표하는 예의바른 선수인 것 같습니다.

남자선수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007 빵 앞에서는 바짝 긴장한 듯 다소곳이 예를 갖추더군요. 이번 대회 남자 싱글 1위를 차지한 라이사첵은 "김연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 여자 싱글의 모든 숫자들을 새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지요. 미국의 언론들은 김연아가 남자들과 겨루는 것이 낫다고 했으니 감동의 총알이 온몸을 짜릿하게 전율케 할지도 모르지요. 옆의 사진 설명을 안했군요. 김연아의 큰 입 사진이지요. 경기 후 김연아의 총에 쓰러진 사람들을 보고 놀라고 있는 모습이라니까요.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지역 신문 '이그재미너'는 "김연아는 이제 남자와 겨루는 게 나을 것 같다. 왜냐하면 매번 그가 빙판에 설 때마다 여자 싱글의 다른 선수들은 은메달을 위해 겨루는 듯 보이기 때문"이라며 "그의 연기는 쾌활했고 열정적이었으며 정확했다. 그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남자 싱글 부문 2위에 해당하는 점수"라고 극찬했다고 합니다. 

좀 더 설명해 볼까요. 미국 '시카고 트리뷴
'은 "2010 밴쿠버올림픽 남자 싱글 부문 경쟁자는 1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은 고마워해야 한다. 김연아가 그들의 경기에 끼지 않았음을..."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자신의 역대 최고점과 타이를 이룬다면 김연아의 총점(예상 총점 210.23)은 에반 라이사첵(237.72)에 이은 남자 싱글 2위에 해당할 것이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여자보다 30초 더 길어 더 많은 연기 요소를 보여줄 수 있음을 감안하면 김연아의 점수는 그냥 보아 넘길 점수가 아니다"고 하지요. 이 쯤 되면 여자 선수들은 은메달을 위해 다투는 것에 만족하고 남자 선수들은 김연아의 등장에 똥줄이 탈 것 같지요.

김연아의 모습은 제임스 본드도 부러워 할 거라고?

007 빵은 제임스 본드도 부러워 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세계적 통신사인 AP통신은 "김연아의 모습은 제임스 본드의 주연 배우였던 숀 코너리와 다니엘 크레이그도 부러워할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던 것이지요. 한국 김연아의 007 빵이 원조 007인 제임스 본드를 녹다운시킨 격입니다. 007의 역사는 이제 김연아가 쓰는 셈이니 어쩔 수가 없군요.

김연아 장군도 등장했군요.
미국 '뉴욕타임즈'는 김연아의 1위 소식에 "만약에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지난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우승한 손기정 옹 이후 가장 두드러진 인물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007 빵으로 세계를 제패한 김연아 장군이 탄생하는 것이군요. 우리나라는 조국이
위기에 처할 때면 나타나는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일제의 강압통치 아래에서도 조선인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었던 손기정 옹, 그리고 IMF 경제위기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던 박세리와 박찬호 선수. 권위주의 시대인 지금은 김연아 장군이 있다니까요.

옆에 있는 사진을 좀 보세요. 포스가 장난이 아니지요. 프랑스를 구한 잔다르크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김연아가 있어요. 일제시대 3.1 운동하던 유관순 누나도 있지만요. 그러고 보면 유관순 누나가 잔다르크에 더 가깝기도 하군요. 암튼 김연아가 우리 역사상 최고의 여장군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다시 보면 이소룡 포즈 같아요. '아~뵹'

그럼 김연아의 기록을 좀 살펴볼까요. 김연아는 미국 뉴욕 레이크플래시드 '1980 링크'에서 시작된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첫 날 쇼트프로그램서 76.28점을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잘 알고 있겠지요. 아쉽게도, 둘째 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지는 실수도 있었고 불안한 착지 등 실수로 111.70점을 받아 레이첼(116.11)보다 낮았지요. 그래도 김연아가 총점 187.98점으로 1위를 차지했어요. 미국의 레이첼(174.91)은 2위였지요. 레이첼은 김연아에게 영감을 제대로 받았는지 완벽하게 프리를 끝내더군요. 김연아는 그랑프리 7회 연속 우승을 했고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 자격을 확정지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의 실수는 병가지상사, 그래도 천상천하 연아독존

김연아의 컨디션이 둘째 날에는 안좋아 보였어요. 실수가 많았습니다. 항상 잘하는 것도 좋지만 한번은 쓴 약도 필요할 것입니다. 김연아가 너무 방심하지 않는 계기가 되어 다행일 수도 있어요. 김연아는 이번 시즌을 위해 새로 준비한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조지 거쉰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의 선율에 맞춰 우아하게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쳤는데 아직 적응이 안된 것 같았어요. 새벽에 TV 생중계를 통해 피겨를 볼 수 있었는데 그래도 행복하잖아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007 빵'이 없어서 김연아 컨디션이 안좋았나요? 다음에는 아직 미완인 부분을 보완해 더 멋진 기량을 뽐내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아쉽지만 행복한 김연아의 그랑프리 5차 대회 경기가 끝났습니다. 오늘 김연아가 등장하는 갈라쇼가 마지막 스페셜이군요.

마지막으로 피겨여왕의 포스를 더 보고 싶겠지요. 그래서 김연아가 사람들을 홀리고 총을 쏘고 빙상을 날아다니는 천사의 모습을 더 보기에 담아 봤어요. 이름하여 천상천하 연아독존 피겨여왕 김연아입니다.(앞산꼭지님이 연아독존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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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007 빵' 즐거우셨나요? 조금은 비약도 있었지요.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지는 법이니까요. 매일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계속될 수는 없겠지만 오늘은 김연아가 쏘는 행복과 사랑의 007 빵 총알을 맞아보자구요. 새로운 한 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총 맞은 것 처럼~' 리플을 달아봐요. '0-0-7 빵'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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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피겨여왕 김연아를 위한 황금 주말이 끝났습니다. 김연아가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에릭 봉파르'에서 여자 피겨 사상 세계 신기록의 점수로 6번째 그랑프리에서 우승했고 화려한 갈라쇼도 선보였습니다.

주말이라서 편안하게 밤마다 새벽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갈라쇼는 그야말로 김연아에 의한 김연아를 위한 김연아의 여왕 축제 무대나 다름없었습니다. 김연아를 보기 위한 마지막까지 갈라쇼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의 이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연아는 마지막으로 등장해 'Don`t stop the music(돈 스톱 더 뮤직)' 음악에 맞춰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김연아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경기장의 수많은 관중들은 '피겨퀸 유나 김(Yuna Kim)'을 연호하는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피겨여왕의 몸짓 손짓 그리고 미소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김연아의 섹시한 어깨 동작의 춤과 매혹적인 손동작에 녹아들어갔습니다. 연기가 끝나자 관중석에선 인형들을 비롯한 선물 세례가 쏟아졌습니다. 


 프랑스 팬들의 연호 속에서 김연아의 앙코르 무대도 이어졌습니다. 김연아는 이번 새 시즌 쇼트 프로그램부터 처음 선보인 영화 007시리즈 주제곡에 맞춰 역동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김연아는 007 제임스 본드의 등장에 사용되는 기타 연주와 함께 강렬한 스텝과 스핀 콤비네이션을 보여주면서 마지막으로 팬들을 위한 사랑의 총알을 쏘면서 무대를 마쳤습니다. 

김연아의 인기는 프랑스에서도 세계 최고였습니다. 세계 반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펼친 무대는 김연아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에 불과할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자랑스럽고 감동스런 축하와 축제의 무대였습니다. 아사다마오도 갈라쇼에서 부채를 들고나와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지만 안타까운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실제 피겨 경기에서 보다는 아사다마오가 갈라쇼에서는 자신의 귀엽고 예쁜 모습을 잘 살린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김연아의 빛에 가려 버린 느낌이었습니다.

갈라쇼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김연아의 앙코르까지 끝나자 모든 선수들이 김연아 주위로 나와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김연아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지존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김연아의 이번 경기 마지막 무대인 갈라쇼가 끝나가면서 그 이유를 정리하며 글을 마칩니다. 

김연아가 천하의 지존인 이유

지존의 레벨은 달랐다 
이번 시즌에서 김연아는 기존 라이벌로 지목되던 아사다마오와 차원이 다른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존 레벨의 김연아가 있다면 그 아래 아사다마와 유카리 등 일본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형국인 셈입니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 대회 때에 아사다마오와의 점수차는 19.62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점수차가 36.04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김연아는 사상 최초의 200점 돌파에 이어 이번에는 210점대 마저 돌파해 버렸습니다. 김연아는 완벽한 점프와 예술적 연기를 선보였지만 아사다마오는 아직도 점프에서 불안했습니다. 김연아는 이제 시니어로서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완벽한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최상의 예술미 빛났다
김연아의 연기는 기술력과 예술미에서 최강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었습니다. 기술력은 거의 남자 선수들을 능가했고 예술미는 기존 어떤 선수보다도 뛰어났습니다. 김연아는 기술에서 프리스케이팅 때에 트리플 플립을 뛰지 못해 0점 처리된 것 이외에는 전혀 실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시도하지 못한 것도 빙상 경기장의 상태 문제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사다마오 팬이 김연아 경기 직전 경기장에 던진 해바라기 씨 때문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합니다.

김연아는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했고 점프의 높이는 여타 선수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김연아는 감점이 전혀 없었고 모든 점프에서 가산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완벽한 기술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예술미가 빛나는 표현력도 최상의 컨디션이었습니다. 손짓이나 몸짓 그리고 얼굴 표정 하나 하나가 아름답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성숙미가 넘치고 안정감있는 연기는 편안하게 김연아의 연기를 지켜보게 했습니다. 체력도 가장 뛰어난 상태였습니다.

김연아 경기 직전 아사다마오 팬이 던진 해바라기와 씨를 줍고 있는 아이

뛰어난 무대 매너였다
김연아는 어느 누구보다도 무대 매너가 출중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 무대에 나오는 모습부터 아름다운 미소와 손동작 하나가 관중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김연아의 무대 연기는 관중들을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마지막 인사도 밝은 표정을 항상 유지했습니다. 아사다마오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경기에도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피겨여왕 김연아는 무대의 주인공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ISU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여자싱글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랭킹포인트 3960점으로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3861점)를 2위로 밀어내고 김연아는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 참조] 순스포츠


2009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일정 및 김연아 출전 피겨 그랑프리 대회

    구분                대회기간                   대회명           장소
     1차전  2009년 10월 15일(목) ~ 18일(일) 트로피 에릭 봉파르(김연아 출전)  프랑스 파리
     2차전  2009년 10월 22일(목) ~ 25일(일)  로스텔레콤 컵  러시아 모스크바
     3차전  2009년 10월 29일(목)~11월 1일(일)  컵 오브 차이나  중국 베이징
     4차전  2009년 11월 5일(목) ~ 8일(일)  NHK 트로피  일본 나가노
     5차전  2009년 11월 12일(목) ~ 16일(월) 스케이트 아메리카(김연아 출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6차전  2009년 11월 19일(목) ~ 23일(월)  스케이트 캐나다  캐나다 키치너
    파이널  2009년 12월 3일(목) ~ 6일(일)  그랑프리 파이널  일본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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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역시 김연아는 강했습니다. 밤잠을 설치며 가족들과 함께 김연아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김연아의 경기는 놀랍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또 다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김연아에게 라이벌이나 적수는 없었습니다. 아사다 마오도 여왕 행차의 엑스트라였을 뿐입니다. 김연아의 독주시대는 아무도 막을 수 없을 듯 합니다.

피겨퀸 김연아는 18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크리 1차 대회에서 여자 피겨 싱글 사상 세계 최고 신기록인 210.03점으로 1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133.95점을 기록해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록한 76.08점을 합쳐 총점 210.03점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것입니다. 김연아가 5.5점 짜리 플립점프 하나를 놓치고도 이 정도라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김연아가 올해 초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기록 200점대 시대를 열었는데 이제는 210점대를 돌파했습니다. 김연아는 지난 3월
미국 LA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국제피겨연맹(ISU)의 2009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 세계선수권 우승을 거머쥔 것은 물론 세계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아무도 넘을 수 없었던 마의 200점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었습니다.
 
여신 김연아는 세계 스포츠 역사의 레전드 오브 레전드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의 점수 210.03점은 지난 번 자신의 세계신기록인 207.71점에서 2.32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입니다. 게다가 프리스케이팅 점수인 133.95점도 이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입니다. 이 뿐 아닙니다. 김연아는 지난 2006-2007 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에릭 봉파르)를 시작으로 이번 프랑스 파리 대회까지 그랑프리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도 기록했습니다.


1위 김연아(210.03점)와 2위 아사다마오(173.99점)의 점수차는 무려 36.04점이나 벌어졌습니다. 그 동안 동갑내기 라이벌로 불렸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실력차가 확연하게 벌어졌습니다. 이제 아사다마오는 라이벌이 아니라 2위권 그룹 선수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노 유카리는 165.70점에 그쳤습니다.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일본은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졌고 김연아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여신의 강림을 축하하는 분위기입니다. 네티즌들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세계 신기록 우승은 이신바예바(장대높이뛰기), 마이클조던(농구), 우사인볼트(100m달리기),  마이클 펠프스(수영), 효도르(격투기) 등과 비교하며 '레전드 오브 레전드'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합니다. 김연아는 이제 세계 스포츠 역사에서 위대한 인물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피겨 스포츠를 신의 예술로 승화시킨 여신의 강림

김연아의 경기는 아름다운 예술이었습니다. 스포츠를 넘어 선 신의 경지를 이룬 예술이었습니다. 김연아는 전날 007 시리즈 음악에 맞춰 본드걸 처럼 나타났으나, 18일 새벽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곡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음악은 물론 의상, 표정 등 연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완벽했습니다. 김연아의 의상은 우아했고 부드럽고 세련된 표정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김연아의 살아있는 표정과 손동작에 이어 깔끔한 연기와 자태는 더욱 빛났습니다.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높은 점프력과 고난도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그래서 김연아의 경기는 과거에 비해 우아하고 안정적이었습니다.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각 표정연기와 동작들을 음미하며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김연아에게 있어 이번 경기는 평생 잊지 못할 그 동안 김연아는 CF 광고 출연 등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박태환과 비교해 김연아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박태환은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박태환은 세계 수영 경기에서 순위군에서도 밀리며 허물어졌습니다. 그러나 김연아는 달랐습니다. 김연아는 CF를 많이 찍는다는 뒷담화도 있었지만 연습을 충실히 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이번 금메달 우승은 더이상 CF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셈입니다.

김연아는 세계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것

김연아의 우승에 앞서 세계의 외신들은 이미 우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물론 동계올림픽 금메달도 당연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미국의 LA타임즈는 "시즌 시작과 함께 다가올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금메달이 당연히 김연아의 몫이란 것을 깨닫기까지는 불과 3분이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AP통신은 "김연아가 다른 경쟁자와 비교를 거부하는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다"고 했고 AFP통신은 "이번 결과는 김연아가 다른 경쟁자들에게 감히 올림픽 금메달을 노릴 생각도 하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와 같았다"고 평했습니다.  


심지어 김연아의 연기는 남자 대회에 나가도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김연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트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 등은 남자대회에서도 우승권에 근접한 수준의 실력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김연아의 점수는 남자 신기록 점수와 비교해도 최상위권입니다. 프리스케이팅의 점수는 남자 역사 4위에 해당합니다. 김연아는 더 이상 아사다마오 등 다른 여자 선수들과 경쟁할 수준을 넘어선 경지라는 점을 말합니다. 김연아와 2위권 그룹이 30~40점 이상의 차이라는 것은 엄청난 격차입니다.
 

세계적 피겨 전문가이며 미국의 유명 스포츠 칼럼리스트인 필립 허시는 "김연아는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 정상 기량의 80%정도만 보여줬다"고 분석하며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거나 조기 은퇴를 결심하지 않는 한 김연아는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신 김연아가 세계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의 시대를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김연아 시상식은 여왕의 미소와 프랑스 관중 환호성의 도가니였다

김연아가 이제 남은 것은 자신과의 싸움일 뿐입니다. 결코 자만하지 말고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채찍질한다면 세계 전문가들이 예상대로 김연아는 세계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오래 남게 될 것입니다. 김연아의 우승의 감동을 모두 함께 축하합니다.

피겨 최종순위 점수 산정 방식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피겨 스케이팅의 최종 순위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의 경기 점수를 더해 결정됩니다. 즉,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은 모두 기술요소 점수(TES:Total Element Score)와 구성요소 점수(PCS:Total Program Component Score)를 더한 뒤 감점(Total Deduction)하는 방식으로 산출됩니다. 김연아의 특기인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루프 기술은 9.5점이 기본 점수입니. 아사다마오의의 비장의 무기인 트리플 악셀은 8.2점, 안도 미키의 4회전 살코는 10.3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12명의 심판들이(보통 9명이지만, 예비심판 3명이 있음) 있는데, 채점의 공정성을 위해 최근에는 12명의 심판 중 무작위로 9명을 선택해 그 점수를 계산하는 방식도 채택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 기술에 대해서 평가하는 GOE(Grade of Execution)라는 항목이 있으며 GOE는 연기의 완성도에 따라 각각의 심판들이 -3에서 +3까지 줄 수 있습니다. 심판진들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평균점을 기본점수에 합쳐서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구성요소 점수는 스케이팅 기술 트랜지션 퍼포먼스 안무(컴포지션) 음악해석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심판이 각각의 구성요소에 대해 점수를 줍니다. 만점은 없지만, 보통 8.5점이면 최상의 연기, 8.0점 이상이면 뛰어난 연기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감점은 연기에 대한 실수로 마이너스 점수인데 넘어질 경우 -1.0점이고 롱에지(Wrong Edge) 역시 -1.0점을 받게 됩니다.


김연아의 어린 시절과 성장사는?

김연아는 7살 때인 1996년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전국동계체전 등 각종 국내 피겨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김연아는 2002년 4월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슬로베니아 트리글라브 트로피 대회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했습니다. 2003년 11월에 열린 크로아티아 골든베어 대회 노비스(13세 이하)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장차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으며, 2003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2004년에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각각 2위, 1위를 차지하여 결승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여 2위. 이는 한국 피겨 사상 최고의 성적이었습니다. 2005년 3월에 열린 2005 주니어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처음으로 3회전+3회전 연속 점프를 성공시키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성인 선수들도 하기 어려운 3회전 플립+3회전 토룹 연속 점프를 선보였으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3회전 5종류의 점프를 모두 성공시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는 2006 주니어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를 큰 점수 차이로 물리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숨막히는 대결시대가 열렸고 결국 최종 승자를 김연아가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 김연아 피겨여왕 주요 대회 성적
▲ 200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04(핀란드 헬싱키) 준우승
▲ 2005년 주니어세계선수권(캐나다 키치너) 준우승
▲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체코 오스트라바) 우승
▲ 2006년 주니어세계선수권(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우승
▲ 2006년 그랑프리 파이널(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승
▲ 2007년 세계선수권(일본 도쿄) 3위
▲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이탈리아 토리노)우승
▲ 2008년 세계선수권(스웨덴 예테보리) 3위
▲ 2008년 그랑프리 파이널(한국 경기도 고양시) 준우승
▲ 2009년 4대륙선수권대회(캐나다 밴쿠버) 우승
▲ 2009년 세계선수권(미국 로스앤젤레스) 우승
▲ 2009년 시니어 그랑프리 1차(프랑스 파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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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