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0.06.04 '리틀 노무현' 김두관의 눈물이 감동인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314)
  2. 2010.05.01 불법 국회의원 명단 공개, 누가 조폭인가? by 진리 탐구 탐진강 (8)
  3. 2009.07.25 백원우, 노무현과 민주주의 못지켜 '눈물' (미디어법 날치기에 대한 단상) by 진리 탐구 탐진강 (33)
  4. 2009.07.21 KBS 노조 파업현장 '어용사장 쪽팔린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33)
  5. 2009.06.02 노무현 후폭풍, TK와 PK 철옹성도 변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4)
  6. 2009.05.12 개그맨 노정렬 '반값 등록금' 1인 시위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46)
  7. 2009.03.23 강남역 의류점의 경제파탄 각성 구호 by 진리 탐구 탐진강 (4)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역주의라는 나무를 쓰러뜨리기 위해 여덟번 찍었다면, 제가 마지막 한 두번 찍어 지역주의라는 거대한 나무를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두관이 6.2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로 확정된 후 한 말입니다. 노무현이 지역주의 타파라는 가치를 향해 정치인생을 걸었듯이 김두관도 우직하게 지역주의 극복에 신념을 걸었기에 두 사람은 매우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김두관을 '리틀 노무현'이란 별명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망국병 지역주의 정치와 맞서 싸우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승리를 이끈 입지전적인 인물 김두관. 한나라당 깃발만 꽂아도 당선될 수 있을 만큼 지역주의가 강한 경남에서 끝내 김두관은 지역주의를 허물고 경남도지사가 되었습니다. 김두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생전에 그토록 염원했던 지역주의 장벽을 허무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노무현은 고향인 부산에서 낙선이 뻔한 상황에서 야당 깃발로 국회의원 및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내리 3번의 고배를 마신 후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지역주의 정치 극복이란 소중한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원칙과 소신이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이는 노무현에게 있어 귀중한 정치적 자산이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를 만들어 정치인 팬클럽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대통령에 오르는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노무현 영전 앞에 풀뿌리 민주주의 승리의 꽃을 바치다
 


김두관의 정치 인생은 어쩌면 초라했을지 모릅니다. 그는 경남 남해의 작은 마을 이장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연소 남해군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취임 직후 전격적으로 지방일간지의 주재기자실을 투명하게 개방하고 브리핑 제도를 도입하는 등 행정과 언론의 잘못된 관행을 없애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남해잔디라는 지역브랜드를 만들고 외국의 월드컵 대표팀 훈련캠프를 남해에 유치하는 등 지방자치의 신기원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파격적인 행자부장관이 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김두관은 고향에서 끝내 노무현도 이루지 못한 지역주의를 무너뜨린 것입니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처럼 세번째 도전이었습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기적을 일군 셈입니다. 우리나라 지방선거 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역사로 남을 듯 합니다. 노무현과 김두관은 지역주의 타파 이외에도 닮은 점이 많습니다. 반칙도 특권도 없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도 배려하는 사람 사는 세상이 그것입니다. 가난한 지방의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중앙 정치무대에서도 성공하는 역사를 만든 정치 인생은 엘리트 기득권 정치세계에서 일대 파란이었을 것입니다.

김두관은 경남도지사 당선 후 노무현이 잠들어있는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뚝심과 의리의 김두관이기에 당연한 일입니다. 김두관이 노무현의 작은 비석 앞에 무릎을 꿇고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부인을 비롯해 함께 온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김두관이 지역주의와 맞서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았던 것은 바로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눈 앞의 이익 보다는 소중한 가치가 끝내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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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의 가치가 탐욕과 위선의 권력을 이겼다

작은 비석 앞에서 김두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원하셨던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잘 계승해서 경남과 서울이 평등하고 또 지방과 중앙이 서로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라고 다시한번 다짐했습니다. 보통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지역주의 분열책도 서슴치 않으며 소신과 원칙도 없이 야합이 판치는 정치세계에서 항상 변함없이 우직하게 소중한 가치를 지켜낸 노무현과 김두관의 만남입니다. 비록 노무현은 권력 앞에 스러졌지만 그것은 민주주의 제단의 역사가 되었고 사람들 마음 속에 흐르는 민주주의 꽃을 피우는 밀알이 되었습니다. 

김두관은 축하 화환 대신 불우이웃돕기 쌀을 받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무현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김두관은 이명박의 대리인으로 차출된 행자부장관 이달곤을 보기좋게 꺾어버렸습니다. 김두관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변변한 조직도 없이 자원봉사자만으로 버티면서 거대 한나라당 조직의 집중적 지원을 받은 이달곤을 이긴 것입니다. 김두관의 승리는 곧 노무현의 승리가 된 셈입니다. 김두관이 위대한 경남을 만든 것입니다. 경남에서 시작된 지역주의 허물기는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지역주의 야합 정치 무너지고 진정한 지역자치 시대 열었다

노무현이 씨앗을 뿌린 풀뿌리 민주주의는 이제 지역주의 정치가 무너지면서 전기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대대로 여당 텃밭이었던 강원도에도 노무현의 오른팔이었던 이광재가 도지사에 당선됐고 충남에서는 노무현의 왼팔 안희정이 승리를 했습니다. 서울 및 경기도에서도 소위 오세훈 강남시장과 김문수 식물도지사를 제외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기초단체당과 지방의회를 모두 석권했습니다. 노무현이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의 토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김두관은 지난해 노무현의 죽음 앞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김두관은 정치적 스승인 노무현 앞에 승리의 영광을 바치게 됐습니다. 만일 노무현이 살아서 이런 영광을 봤더라면 어떠했을까 사람들은 안타까운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이광재 안희정을 비롯한 많은 당선자들이 노무현 영전에 영광을 선사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3일 노무현 1주기는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이제는 하늘이 푸르기만 합니다. 노무현도 하늘나라에서 이를 지켜보면서 흐뭇해 하는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노무현을 보내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꽃을 다시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김두관의 눈물은 작은 보답일 것입니다.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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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을 향해 다짐하던 대통령의 외침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우리는 인스턴트 시대라서 그런지 쉽게 잊어버리곤 합니다. 천안함의 침몰원인은 1달이 지났어도 밝혀지지 않고 어뢰설, 좌초설 등이 여전히 난무하고 있습니다. 천안함의 침몰원인의 단서가 될 수 있는 교신일지, TOD 동영상, 함미와 함수의 절단면, 생존장병과 해경 증언 등이 모두 공개 불가라는 장벽에 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가 밀실에서 진행되는 국방부와 합동조사단의 발표에만 의존하다보니 신문방송 언론은 앵무새 보도만 연일 내보내고 있습니다. 물증은 없지만 버블제트에 의한 침몰인 것 같고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식입니다. 천안함이 왜 수심이 낮은 까나리 어장으로 들어갔는지 그리고 버블제트 폭발에 생존장병의 고막은 터지지 않았는데 물에 옷이 젖지 않았는지, 사망자들도 온전한 익사체로 발견되었는지 등에 대한 합조단의 답변은 없고 있더라도 궁색하기만 합니다.

어쨌든 영원히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진실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숨기려 했다면 숨길수록 밖으로 나오려는 속성이 바로 진실입니다. 또 하나,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법을 누구보다 잘 지켜야 할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만든 법을 어기고 마치 조폭에서나 볼 수 있는 의리로 뭉쳐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국회의원들의 불법 행위 왜 문제인가?

조전혁 의원

국민들에게는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나 집회결사의 자유 마저 검찰과 경찰 공권력을 앞세워 무차별 차단해버리는 정권을 옹호하는 여당 국회의원들이 말하는 법치주의가 이런 것인가 봅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2007년 5월 교원 명단 공개 금지를 골자로 한 법을 만든 바 있습니다. 전교조 명단 공개 금지의 근거가 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이 그것입니다.

교원 명단 공개 금지에 대한 법 제정에 앞장 선 대표 발의자 국회의원은 바로 정두언, 진수희 의원이었고 법안 발의자 19명 가운데 대부분이 한나라당 의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만든 법을 지키지 않고 법원의 판결을 조폭판결이라 칭하고 수구판사로 능멸하고 하며 불법 집단행동에 나선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을 보면 참으로 황당하기만 합니다. 민주주의 삼권분립 원칙을 훼손하고 스스로 불법을 자행하고 나선 국회의원들이니 이제는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말할 자격도 없게 됐습니다.

여당 스스로 발의해 만든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의 주요 내용은 '이 법에 따라 공시 또는 제공되는 정보는 학생 및 교원의 개인정보를 포함하여서는 아니 된다(제3조 2항)'라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입법부 국회의원이 자신이 제정한 법을 조폭스런 정치적 이익을 위해 훼손해 버린 셈입니다. 사람이라면 최소한 지켜야 할 양심을 저버린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여당 의원들 중에서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에 떼거지로 동참한 불량 국회의원은 15명이라고 합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동료의원의 동참 요구에 의리 차원에서 참여한 의원도 다수 존재하는 듯 합니다. 여당 의원들이 더 조폭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한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이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어쩌다 우리나라 법치주의가 정부와 여당 마음대로 '조폭 떼법'이 되었는지 어이없습니다.

스스로 만든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민들에게 법질서 강요할 수 있나?

그렇다면 누가 조전혁 의원의 불법 행위에 동참하고 있을까요? 지금까지 확인된 동참 의원은 김효재 심재철 정진석 정두언 진수희 차명진 이춘식 임동규 정태근 구상찬 박영아 강용석 김용태 장제원 이두아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 15명입니다. 국민들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국회의원 명단을 똑똑히 기억해야 겠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때는 물론 그들이 얼마나 법질서를 무시하고 헌법 위에 군림하고 국민을 우롱하는지 지켜보면서 투표로 심판해야 겠습니다.

진짜 조폭들도 불법을 저지르면 교도소에 가야 한다


여기서 '여당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법원 판결도 무시하고 인권 파괴에 앞장서는 조폭집단인가'라는 어느 소수당의 목소리가 울림이 큰 것은 국민들이 어린 시절부터 배워왔던 법과 규범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너무나 배치된 여당 의원들의 행동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않는 판결이라고 해서 법치주의 자체를 무시하는 국회의원은 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란 말인가요? 저를 포함한 학부모들은 전교조 명단은 전혀 관심없고 불법을 저지르는 국회의원이 문제라고 봅니다.

입법부가 스스로 만든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법을 지키겠습니까? 이제는 국민들도 정부와 여당이 외치는 법치주의 국가 확립이란 구호에 전혀 공감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회의원도 지키지 않는 법을 국민들이 지켜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폭스런 패거리 떼거리 정치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국회의원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국민들은 불법 불량 국회의원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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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백원우 의원을 기억하십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사죄하라'고 외쳤던 사람. 저도 처음으로 그 사진 장면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경호원들에게 입이 틀어막혀 끌려나갔습니다. 백 의원의 입이 틀어막힌 모습의 사진을 보면 곧 민주주의가 질식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백 의원의 입이 틀어막힌 것은 곧 우리 사회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백 의원은 노무현의 서거가 곧 불의의 권력에 의한 타살이라고 여겨 분노했을 것입니다. 노무현은 서거는 곧 그를 지키지 못했던 마음의 빚도 있을 것입니다. 국민들이 그의 서거에 눈물을 흘렸던 이유도 마찬가지 심정일 것입니다. 노무현의 죽음은 곧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노무현이 서거한지 2달 정도 지났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습니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유린되고 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을 부정한 방법으로 강행했습니다. 국민들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오직 부와 권력을 향한 탐욕만이 국회에 횡행합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직에 물러나 봉하마을에서 처음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감시해야 합니다"



어쩌면 노무현의 예언은 정확한 진단이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도 비전도 역사의식도 없는 한나라당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않았습니다. 미디어법이 부정투표에 의해 강행되자 백원우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습니다. 백 의원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3일 동안 새우잠을 자면서 막아내려 했습니다. 그러나 국회 본회의장에서 날치기 통과되자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어떤 상식도 통하지 않는 현실의 벽 앞에 백 의원은 망연자실한 모습인 듯 합니다. 국민의 뜻에 반하는 불법 행태를 하고, 부정투표를 하고도 환호성을 보내는 한나라당을 목도하면서 비애를 느꼈던 모양입니다. 그들과 국회라는 한 지붕 아래 머리를 맞대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는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의 심정도 참담할 것입니다.

백원우 의원이 3일간 새우잠을 자면서 지켜내려 했던 민주주의는 내팽개쳐졌습니다. 백 의원은 그러나 더 치열하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의 가치를 되찾아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가슴 속에는 노무현과 민주주의가 여전히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백 의원이 분노의 눈물을 머금고 더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백 의원의 홈페이지 글로 마무리합니다.

3일간 국회에서 새우잠을 잤습니다.


날치기 당일엔 저의 모든 힘을 쏟아내 한나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막아섰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이 ‘미디어 악법’만은 끝까지 막아내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언론의 자유, 언론인의 자유를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중과부적 수의 열세와,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의 비겁한 술수에 말려, 결국 국회 본회의장에서 날치기 통과되는 모습을 분루를 삼키며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부정투표였습니다. 재투표였고 대리투표였습니다. 부정투표를 해 놓고나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한 지붕아래 그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것이 참담합니다.

김형오 의장 본인 스스로가 말했듯이, “이 법은 시급하지도 않을뿐더러, 민생법안 또한 아닙니다.” “조중동 보수신문에게 방송진출을 허용하는냐”가 관건이 법입니다.

야당대표가 한 말이 아니라 한나라당 출신 김형오 의장 본인 스스로가 한 말입니다. 새벽에 썼다는 그 글에 본인의 죽은 줄 알았던 양심의 흔적이 그나마 묻어 있었던 것입니다. 아마 환한 대 낮이었다면 그 이야기를 숨겼을 겁니다. “의장석을 먼저 점거하는 쪽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말 또한 기만술이자 허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국회를 향해 국민을 향해 뻔뻔한 거짓말을 해 댄 것입니다. 거짓말하는 사람을 국회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국회는 공익을 실현하는 집단입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을 이뤄야 하는 국민의 대의기관입니다. 최소한의 기본상식이 그렇습니다. 사회적으로 갈등을 조장할 수 있고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법이라면 더 오래 준비하고 더 오래 설득해 나가야 할 책무가 국회에 있습니다. 집권여당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몇 군데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60~70%의 국민이 미디어법의 강행처리를 반대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까지도 철저히 유린한 폭거입니다.

국민들께서는 국회와 국회의원이란 자리가 싸움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실까 두렵습니다. 물타기 양비론에 진실이 오도되고 싸잡아 욕먹을까봐 두렵습니다. 그러나 선량한 국민들에게 듣는 욕과 비난이 바로 이 ‘악법’의 날치기를 막아섰던 행동 때문이라면 달게 듣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국민들께 진실을 알려나가겠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이 무도한 민주주의 유린과 폭력. 한나라당과 김형오 의장의 꼭두각시 사기극의 진실을 말입니다.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할 내일입니다.

2009년 7월 23일 국회의원 백원우

(출처) http://www.bww.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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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언론노조가 미디어악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어제 KBS 본관에 잠시 들렀습니다. KBS 노동조합도 총파업에 돌입을 선언하며 비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사실 KBS 노조는 MB의 축소판이라는 이병순 사장의 무혈입성에 미온적 대응을 하여 비판의 대상이었지만 이번 언론노조 파업에 적극 동참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KBS 노조는 아예 "어용사장 쪽팔린다  사장 연임 어림없다"  "공영방송 가치훼손 이병순은 책임져라" "MB정권 눈치보는 어용사장 각성하라" 등 이병순 사장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KBS 본관 건물 앞은 물론 내부에도 각종 문구를 담은 펼침막이 가득했습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에도 붙어 있어 미디어악법에 대한 저항 강도를 느끼게 했습니다.

KBS 본관 건물 내부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있는 '미디어악법 저지'를 위한 KBS 노조의 주장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언론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는 KBS 노조의 동참 수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KBS 노조는 22일 오전 6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S 노조의 전면 총파업은 지난 1999년 통합방송법 파업 이후 11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KBS 노조의 전면 파업 동참은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KBS 노조는 이미 20일 발표한 '비상대책위 파업 결의문'에서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은 미디어 법 직권상정 기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주적 내용의 공영방송법안을 필두로 방송 공공성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미디어법 개정 논의를 다시 시작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KBS 노조는 이미 선언한 대로 미디어 법 저지를 위해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다"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KBS노조는 20일부터 본관 민주광장에서 지도부 철야농성에 돌입했다(사진 PD저널)

이번 언론노조의 미디어악법 저지 총파업에서 MBC가 가장 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MBC는 21일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SBS와 EBS 등은 제작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부분 파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YTN도 총파업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KBS의 적극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습니다. KBS 노조는 모든 조합원이 함께 참여하는 전면 총파업으로 언론사 중 가장 강도 높은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KBS 노조의 총파업을 앞둔 KBS 본관 건물의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건물 1층 로비에 노조의 주장을 담은 격문과 펼침막이 가득해 총파업 전야의 긴장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건물 내 엘리베이터 등에서도 마찬가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KBS 노조가 이번 미디어악법은 물론 이병순 사장과 경영진에 대해 결연한 투쟁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KBS 노조는 22일 오후 2시 지방의 조합원들도 상경해 참여하는 비상총회를 열 계획일 정도이기도 합니다.

KBS 본관 내부는 전쟁을 앞둔 긴장감이 높아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KBS 노조가 11만에 방송 3사 총파업에 동참한 측면에서 방송인들이 연대감을 형성한 것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KBS 본관 건물 외곽의 벽에도 격문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KBS 노조는 20일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은 미디어법 직권상정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노조 비상대책위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반대하고, 여당 내부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법을 직권상정으로 통과 시킨다면, 본인 말처럼 국회가 존중 받기는커녕 인정을 받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KBS 본관 계단에도 커다란 펼침막이 계단을 덮고 있었습니다. "저지 미디어악법"이라는 큰 글자만으로도 KBS 노조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KBS 본관 계단 앞 길가에도 펼침막들이 줄지어 서 있었는데 마치 깃발들이 휘날리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KBS 건물의 일촉즉발의 기운이 감도는 푹풍 전야의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KBS 노조는 22일 총파업에는 기자나 PD들을 중심으로 '규찰대'를 조직해 파업 시작인 6시부터 각 조합원들에게 파업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KBS 노조가 총파업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직접 KBS 본관을 살펴본 바로는 예전과 다른 비장감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MBC의 결연한 의지는 더욱 가열찬 듯 합니다. MBC의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권순표 앵커 대신에 김세용 전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가 그 자리를 채우고 '뉴스 24'의 김주하 앵커는 이윤재 아나운서국 부국장으로 변경되고, '1045뉴스'의 차미연 앵커는 김수정 아나운서 부장으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또한 <무한도전> <황금어장>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도 전면 중단되나 이미 방송 촬영분이 비축되어 있어 당분간은 유지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한편 언론노조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일 오전 6시부로 언론악법 폐기를 위한 3차 총파업 끝장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직권상정 움직임에 거세게 반발해 저항하고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번 투쟁에 대해 "한나라당의 언론악법을 완전히 폐기시키기 위해 최후의 한 사람까지 몸을 내던져 싸우는 마지막 싸움이 될 것"이라고 사즉생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은 방송사에서 MBC, CBS, EBS, YTN, SBS 노조가 참여하며, 신문사 중에서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비롯한 지역 신문사 16개가 동참할 예정입니다. 언론노조의 총파업 규모는 최대 2만 명 가량의 언론인들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니 사상 최대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직권상정을 밀어 붙일 경우 언론노조의 세 번째 총파업 투쟁은 곧 이명박 정권 퇴진 요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KBS 본관을 직접 가보니 이번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가장 강도높은 투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언론인들 그리고 KBS 노조의 비장한 결의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반대하고 당사자인 언론인들 특히 방송인들도 반대하는 미디어악법을 통과시키지 위해 혈안이 되고 있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음은 19년 동안 삼성맨이었던 김병윤 두레스경영연구소 대표가 미디어법을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사회는 '재벌독재'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대기업의 힘이 절대적이다. 특히 이들은 현재 5%도 안되는 지분으로 대기업 운영을 좌지우지하고 있으며, 족벌언론과 정·관계와도 끈끈한 혼맥으로 융합되어 있다. 현상이 이러한데도 이들에게 지분을 주게 되면, 아무리 지분율을 낮춘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대기업이나 (조중동) 보수 언론사가 그 지분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사돈,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끼리끼리 뭉치게 되면, 미디어는 이들 보수집단의 입김에 좌지우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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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이가~"
우리나라의 지역주의 병폐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노무현 후폭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망국적인 지역주의 해체가 이루지고 있습니다. 촛불 정국에도 변함없던 한나라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수 여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이 4년 8개월만에 처음으로 한나라당을 추월해 지지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TK지역의 '묻지마 한나라당'이 성향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 영남일보에 의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인식(44.9%)이 부정적 인식(19.8%)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경북지역(47.8%), 성별로는 여성(47.1%)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73.3%)와 30대(61.9%) 등 젊은 층에서 긍정적 인식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K지역 젊은이들이 지역주의 구도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변화입니다. 그야말로 TK지역은 한나라당의 철옹성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절대 변화지 않을 것 같았던 TK지역이 이러한 큰 변화가 이루어진 것은 노무현 후폭풍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TK지역 20~30대 젊은이들의 민심이반 두드러져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보면 TK(대구 경북)지역의 28.0%만이 '잘하는 편'이라고 응답해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TK지역에서 마저 20%대로 추락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적 지지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현 정부가 국들에게 뼈를 깎는 자성과 변화 그리고 소통을 하지 않는다면 이같은 TK지역의 민심 이반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율 10%대로 급락해 위기상황 수렁 

특히, 노무현 후폭풍은 한나라당 지지율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지난 5월 30일 정치컨설팅사인 윈지코리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27.3%의 지지율로 20.8%에 그친 한나라당을 크게 앞섰습니다. 한나라당이 지지율이 몇년만에 처음으로 급락했습니다. 이는 어제 리서치플러스와 한겨레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27.1%로 급등했고 한나라당은 18.7%를 얻어 10%대로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위기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전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상전벽해와 같은 지지율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핵심지지층 40~50대 중장년층의 지지철회 커져

이러한 결과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선 세대별로 보면 한나라당을 더 지지했던 50대와 여론 주도층인 40대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리서치플러스 조사 결과 40대는 한나라당 17.4%, 민주당 26.6%로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큰 격차로 민주당이 우세했습니다. 50대 지지율에서 24.7%를 얻었고, 민주당은 25.6%를 기록했습니다. 과거에 압도적인 지지율로 앞섰던 한나라당이 40~50대에서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앞으로 더욱 지지율이 낮아질 수도 있어 한나라당의 고민은 커질 듯 합니다.
 
PK지역의 민반 이반...충청지역 가장 큰 변화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PK(부산 경남) 지역 민심도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24.5%를 얻었지만, 민주당도 19.4%를 기록해 오차범위 수준으로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과거 한나라당이 6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엄청난 변화입니다. 이같은 변화 추세가 계속 된다면 PK지역이 한나라당 표밭이라는 지역 색채는 무뎌질 것입니다.

지역적으로 가장 큰 변화의 중심은 대전·충청 지역이었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13.3%에 불과한 반면 민주당은 33.4%로 3배 가깝게 큰 차이였습니다.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게 된 것입니다. 과거 한나라당의 영향권에 있던 충북지역도 민주당 우세로 돌아선 상태입니다.
 
MB의 정치적 기반 서울지역도 민주당에 추월당해


그나마 한나라당은 서울에서 20.1%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의 21.6%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는 점에서 위로받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일방적으로 압도했던 서울에서도 '강부자(강남부자)' 강남지역 3개 지역구 이외에 급격히 지지율이 무너지고 있어 고민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출신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있었으나 서울 마저 이제 민주당으로 넘어간 셈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은 전통적으로 변화의 추세를 타는 경향이 커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나라당은 '강부자' '고소영'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도 끄덕없었고 광우병 쇠고기 정국과 국민적인 촛불시위로 인해 여권 전체가 수세에 몰려도 지지율 1위를 고수했었습니다. 어떠한 부패스캔들이나 성추행 사건 등이 터져도 정당 지지율 1위를 차지하던 한나라당이 노무현 후폭풍 한방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지난 2007년 8월 52% 수준의 최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떨어졌다는 점에서 한 숨이 절로 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데 한나라당과 현 정부의 고난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사모 팬클럽의 박근혜 신당 창당 주장 목소리 커져

이러한 변화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박사모 팬클럽 카페에는 최근 '나라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라'라는 주장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MB는 절대 박근혜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니 늦기 전에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폭락하면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까지 동반 하락하면서 위기의식이 증폭되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최근 친이계와 이재오계가 주요 당직에 진출하면서 위기감은 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MB식 예우인가" 경찰이 시민분향소를 파괴하는 패륜의 만행을 저질렀다

노무현 후폭풍에 낡은 망국적 지역주의 균열일으켜

그 만큼 노무현 후폭풍의 우리나라 정치 지형을 크게 요동치게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역주의가 균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생 꿈꾸던 지역주의 타파가 그의 서거 후 곧바로 이루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 수십년간 근현대 정치사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지역주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념이나 지역과 같은 낡은 유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 10월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참패는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국민들은 1%의 부자정책이나 일방통행식 정치에 염증을 느끼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와 여당이 한나라당이 국민의 열망을 이해하고 근본적인 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더 큰 재앙이 닥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 정부는 아직도 과거의 권위주의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나자마자 대한문 앞의 시민분향소를 경찰 공권력으로 파괴하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영정과 분향소를 짓밟는 행위에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서울광장도 여전히 경찰 버스를 가로막아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광장을 차벽으로 가로막고 있는지 한심하기만 합니다.

작은 농촌 봉하마을서 시작된 노무현의 후폭풍은 지역주의 타파, 민주주의 의식 고양, 물질 만능주의 보다 사람의 가치 재발견, 권위주의에 대한 배격,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특권과 차별없는 사회 등 다양한 가치를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남겨준 유산이 되었습니다. 노무현의 유산이라 할 만 합니다. 그런 유산들은 이미 커다란 폭풍처럼  낡은 구시대 유물들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 정부의 문제가 크지만 한나라당 민주당 등 모든 정치 주체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그 변화와 국민적 요구를 얼마나 귀담아듣고 소통하고 국민을 위해 철저한 반성과 실행을 하느냐에 그 운명이 달려 있을 뿐입니다. 

[이미지] 노무현 일러스트 제작 아리엘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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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이 무려 연간 1천만원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오늘 대학정보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등록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009학년도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영남대 대구 캠퍼스가 104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대구가톨릭대 루가캠퍼스, 가톨릭대 성의교정, 명지대 자연캠퍼스 등이 9백만원대의 고액 등록금이었습니다. 

이어 성대 자연과학캠퍼스, 을지대 대전캠퍼스, 이대 본교, 숙대 본교 등이 8백만원대의 등록금으로 10위권의 불명예(?)에 포함되었습니다. 연간 대학 등록금이 1천만원 시대에 이른 것은 사회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 1만명 시대

연간 1천만원의 등록금이라면 4년간 4천만원 이상의 등록금이라는 단순 계산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대학 4년 동안 책값, 식사비 등 부대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대학생 한 명을 졸업시키기 위해서는 집안이 휘청거릴 수준의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대학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불량자만 1만명이 넘어섰습니다. 대학등록금이 부족한 서민들은 빈곤의 악순환에 내몰린 셈입니다. 대학 교육에 대한 정부의 등록금 자율화 정책과 부자 사립 대학들의 돈벌이 수단화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 대학생들이 눈물의 삭발식을 진행하는 장면


개그맨 노정렬 '반값 등록금 요구' 1인 시위 동참

이에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1인 시위는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시민 사회 학생 학부모 등이 연합한 등록금넷(등록금 대책 네트워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그맨 노정렬이 다가오는 15일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동참한다고 합니다. 개그맨 노정렬이 1인 시위에 나선다는 것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에 눈감고 있지 않고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노정렬이 1인 시위에 동참한 것은 등록금넷의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4월 대학생 일부는 일명 '눈물의 삭발식'을 진행했는데 경찰은 대학생들은 강제 연행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정부가 고액 등록금 문제에 대해 해결 의지 보다는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데 혈안에 되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등록금넷은 대학생들의 삭발과 단식, 3보1배 등 눈물겨운 실천을 뒷짐지고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노정렬은 누구?
개그맨 노정렬은 데뷔 직후부터 10여년째 시사 코미디의 부활을 외쳐오고 있는데 현재 CBS 라디오에서 선보이는 국내 유일무이의 정통 시사 코미디쇼 ‘뉴스야 놀자’를 4년째 맡고 있습니다.

1994년 MBC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서울대학교 신문학 학사로서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바 있어 ‘엘리트 개그맨’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노정렬은 한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정치 풍자가 공중파에서 자꾸 회자돼야 한다. 풍자의 대상이 된다고 해서 욕을 먹는 게 전부가 아니다. 웃음이라는 건 연민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독재자를 욕해도 계속 욕을 하다보면 측은지심도 생기고 감정의 앙금이 풀어질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알고 보면, '반값 등록금'은 지난 2006년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내건 선거 공약이었습니다. 당시 대학생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선거에 압승한 한나라당과 현 정부는 반값 등록금 공약에 대해 '모르는 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결국 거짓말이었던 셈입니다. 지난해 대학생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등록금넷은 서울시에 '학자금 지원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자금 이자를 지원해 주는 기금을 마련하기 의한 조례를 제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아직까지 전혀 반응이 없다고 합니다. 전라북도는 이미 작년 12월 대학생들의 학자금 지원에 대한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 반값 등록금 허위 공약에 항의하는 시위 장면

정부가 등록금 문제 해결 의지 보여주어야

이제는 정부나 서울시가 등록금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자들에 대해서는 4년 동안 무려 96조원의 세금을 단행하면서 고액 등록금을 낮추지 못하는 것은 의지가 없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부자 감세의 일부만 투입해도 대학생들 등록금 문제는 해결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대학생들도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학생들 일부만이 외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들의 문제를 외면하면 결국 피해는 스스로에게 가기 때문입니다. 대학생들 모두가 힘을 모아 사회에 호소할 때 사회는 그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는 청년 인턴제와 같은 대증요법 보다는 대학생들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늦기 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이 돈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은 기회 균등, 사회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의 기본입니다."

[참고 글] 대학등록금, 이자만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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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는 유동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여러가지 볼 것들이 많았습니다. 경기 불황이라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은 듯 했습니다. 강남역 부근에서 본 어떤 의류매장은 그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듯 했습니다. 휴대폰을 찍어서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경제파탄 내수부진 한나라당 각성하라"
의류점 앞에 구호를 적어서 붙여놨습니다.

 
한 장의 사진이지만 안타까운 우리나라 경제 현실을 나타내주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가장 상권이 발달한 강남역 부근에도 경제 한파가 불어온 듯 합니다.


공짜폰은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가로수를 정비하는 시절인가 봅니다. 잘려나간 나무들이 거리에 놓여 있습니다.

길거리표 중에서 가장 저렴하고 인기있는 메뉴는 역시 떢볶이와 튀김류 음식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번화가이고 젊은이들이 많은 장소인 강남역 부근의 오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생활하고 있지만 각각의 표정은 모두 다릅니다. 경제 불황의 여파는 어느 곳도 피해갈 수 없나 봅니다.

비록 힘들고 고통스런 현실이라 할지라도 희망이라는 미래는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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