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20 제갈성렬 어록, 왜 질주본능 2NE1 말했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26)
  2. 2009.05.21 무릎팍, 허구연 송인득 명콤비와 야구감동 by 진리 탐구 탐진강 (12)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면서 국가간 메달순위 경쟁의 관심은 물론 선수들이 실력을 겨뤄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모태범과 이상화의 금메달 소식은 국민들에게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최근 몇년 사이 정치사회적으로 권위주의 시대로의 후퇴와 경제침체와 빈부격차 양극화로 시름하는 가운데 현실도피 의식이 팽배하지만 동계올림픽은 이러한 고통을 잠시라도 잊게하고 사람들에게 도전정신과 희망을 다시 싹트게 하기도 합니다. 


국민적 관심사인 스포츠 빅이벤트의 경우 스포츠 스타가 혜성같이 등장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008년 중국 북경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에서 수영의 박태환과 여자 역도의 장미란, 그리고 세계 여자 피겨선수권대회의 김연아가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이들 선수는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에서 불모지와 같은 종목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상징성이 큰 작용을 했습니다.

박태환 장미란 모태범 이상화 등 올림픽 스포츠 스타 등장

이번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과 이상화 선수가 바람처럼 나타나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남녀동반 금메달 획득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일구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모태범은 자신이 금메달을 딴 날이 자신의 21번째 생일이었고, 이상화는 금벅지라는 별명과 함께 모태범과 12년 동안 절친 친구라는 화제도 몰고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그런데 스포츠 빅이벤트에서 직접적인 경기 결과 이외 외적인 요소가 재미와 화제를 몰고오기도 합니다. 이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 제갈성렬은 어록까지 등장할 정도로 관심을 받는 인물입니다. 제갈성렬은 선수가 결승선 라인으로 달릴 때 '하나 둘 하나 둘' 구령을 하는가 하면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에는 목청껏 소리지르는 샤우팅 해설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선수 출신으로 후배들의 금메달에 기쁨을 함께 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의 압권은 역시 모태범의 1000미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말한 "투애니원, 아이돈케어한 질주가 무섭네요."라는 어록입니다. 사실 2NE1을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무슨 소린가 싶은 해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설사 2NE1이란 걸그룹 가수를 안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뚱딴지같이 걸그룹 2NE1과 아이돈케어(I don1t care)를 말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 "2NE1은 21살 선수 나이의 의미" 

이러한 시청자들의 논란에 대해 제갈성렬 위원은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우선 제갈성렬 자신은 걸그룹 2NE1의 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NE1을 외친 것은 모태범과 이상화가 모두 21살의 나이라서 '투애니원'이라 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모태범과 이상화가 21(투애니원)의 나이지만 어려운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환경을 딛고 '아이돈케어(I don`t care 난 상관없어). 나는 간다.'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그렇게 외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제갈성렬 위원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럴 듯 하기도 합니다. 제갈성렬 위원은 21살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때 실제로 2NE1의 노래 리듬인 '에에에에에'를 부를 뻔 했다고 하니 상당히 감정이 풍부한 분 같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해설에 대한 비난 글에 대해서도 '오히려 자신을 신나게 한다'며 쿨하게 반응했습니다. 어쩌면 제갈성렬 위원은 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선수들의 경기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닌가 싶은 대목입니다.   

                                젊은 20대들과 인라인스케이팅을 즐기는 제갈성렬(사진 박순백)

사실 이번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모태범과 이상화의 경우를 보면 과거 선수들과 달리 즐기는 경기를 하는 듯 했습니다. 모태범은 머리에 알록달록하고 둥근 모양의 모자를 쓰고 춤을 추기도 했고 이상화는 모태범과의 열애설 질문에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라며 호탕하게 웃으며 일축하는가 하면 '꿀벅지 금벅지 애칭은 마음에 든다'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담백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제갈성렬 위원은 현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현재 나이가 40세인데 모태범이나 이상화와 같은 신세대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즐길 줄 아는 해설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과거 스포츠 해설이 거룩하고 딱딱한 모습으로 감정을 절제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제갈성렬 위원이 정식 해설자로서 오랜 기간 교육과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설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처음 해설에 나선 아마추어라는 점에서도 일부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TV를 시청하면서도 금메달을 따면 환호성을 지르는 것처럼 제갈성렬 위원도 금메달을 획득하면 너무 격앙돼 소리를 지르거나 심지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이규혁이 노메달로 경기를 끝내자 눈물을 흘린 것도 자신과 동고동락한 후배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라고 하니 인간적인 면모가 풍부한 제갈성렬 위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너무 샤우팅을 해 목이 가서 스프레이를 뿌리며 해설한다는 제갈성렬 위원의 이야기에는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제갈성렬의 모습은 해설자로서 품위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중요한 순간에 해설을 하지않고 소리만 질러 불쾌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우리 선수들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최선을 다하듯이 제갈성렬도 따뜻한 인간미와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해설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갈성렬 위원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답게 방송 해설 중 말한 대로 입니다. '질주본능' 

제갈성렬 어록 모음 종합

1.시작과동시에 무조건
제갈성렬: 이야아아 ~ 좋아요.

2.이승훈과 밥데용과의 경기직후
제갈성렬:이승훈선수 이렇게 말합니다
"박대용 넌 아무것도 아니다"(이승훈선수는 말하지 않았음)

3.메달만 따면 "아악" x4 (타잔소리)

4.동메달인걸 알고 지쳐서 조지카토가 누워잇을때
"네, 편히 쉬시구요"

5.캐스터가 일본선수가 옷벗는다고 말하자
저선수 이제 경기가 끝났으니까 옷을 입던 풀어헤치던 상관 없습니다

6.핀란드 선수가 무서운기세로 치고나가자
"와, 얘가 지금까지 가장 빨라요."

7.질 주 본 능! sbs

8.조지가토가 금메달인줄알고 멍때리다가 갑자기
"똬!!!" 그이후 아나운서의"막내가 사고쳤어요 "x 무한반복

9.경기가 빙질(얼음)문제로 길어지자
아나운서:아.. 그러면 우리선수에게도 불이익 아닙니까?
제갈성렬:네, 제가 경기장에 있음 저 경기장(빙판)에 들이 누웠어요

10. "똻!!" 이후 "끄아악,끄억,오우 야아아아아" 알수없는 타잔소리[타잔성렬] (제보자 wbsl****님)

11.네, 갖다대죠,갖다대죠,갖다 대야합니다, 빨라요오오오(제보자 paul****님)

12.아나운서님인지, 제갈성렬님인진 모르겠지만
막내라고 괄시하면 안됩니다, 막내라고 빨래시키면 안됩니다.(제보 tste****님)

13.일본선수가 이규혁선수와의 대결에서 부정출발하자
"저런걸 흔히 선수들사이에서 민폐라고 하죠?"(제보 saml****)

14.이승훈선수에게 승부를 안해주는 밥데용을 보고
"이거 얄팍한 심정이에요"

15.돌라불란스키 좋아요 이승훈선수 더 올리고 있어요,이야아아 이승훈 멋있는데요,이야,심하게 돌립니다(?) 29,52입니다 ,이야아아 메달이보여요, 네 좋아요,야 밥데용선수^#,이야 올리지 않습니까, 오 좋습니다, 우아아,좋습니다,우어어어어,대단합니다 대단합니다 야 박수..짝짝짝짝(스스로) (제보 jsbn***님)

16-1.이승훈선수 멋있습니다, 모태범선수 멋있습니다 (제보 ante****)

16-2.이승훈 경기뛴 직후
"이승훈 선수 얼굴도 너무 잘생겼어요 요즘 아이돌 아닙니까? 인기도 많습니다." (제보pshb****님)

17.여자 3000미터 일본선수가 너무 잘하자 "와~ 테크닉 죽이네요." (제보 sink****,nov_****님)

18.캐스터: 시합 전에 일본 기자들이 빈말이라도 한국이 메달 따길 바란다고 했다.
제갈성렬: 네에,고맙구요(무심하게) [시크성렬]
(발췌.머니투데이 김태은기자의 기사글)

19.제레미 워더스푼 선수가 나오자
"저선수 별명이 숟가락이죠...이름이 스푼아닙니까?"

20.외국선수가 김치를 매우 좋아한다고 하자
캐스터:아 네, 김치뺏겨,라면뺏겨, 많이 뺏기시는군요
제갈성렬:네,전 줍니다(시크)

21.선수 소개중 요즘들어 실력이 저조한 선수를보고,
제갈성렬:아,너무 공부만 했나요?

22.중국선수 기록이 생각보다 저조하자
캐스터:저 선수표정은 무슨표정인가요?
제갈성렬:쟤가 뭘했지?? (3초간 정적) 그런 표정입니다..

23.미녀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자
캐스터:아.. 저선수 목이 꺽였는데요.
제갈성렬:아..저려면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고,

24.경기 바로 시작하기 전.
제갈성렬:김치의 힘과 소시지의 힘 어떤게 더 쎌까요?
캐스터:맥주의힘과 막걸리의 대결 시작됩니다!(한술더떠)

25.1차 이상화선수 경기직후
"좋아요,김치의 힘이 이겼어요!"'

26.이승훈과 밥데용의 경기전에 김정일과 만담을나누면서 " 밥데용선수 이름도기억하기쉽죠? 이승훈선수가 선수촌 식당아주머니한테 '밥데용?' 했다는 알려지지않은 일화.(제보oral****)

27.이상화선수 연습 준비중
캐스터:네 이상화선수 저렇게 여유 있어도 되나요?
제갈성렬:네 뒤에서 보니까 이상화 선수 되게 웃기고, 재밌네요?

28.제갈성렬:이겨요,이겨요, 이겨요,이겨요,이겨요, 으아아아아아
(기록발표)(잠시정적)
끄아아악 또하나의 금메달 또 하나의 금메달
흥분안할. 흥분안할수없.이상화선수 까지 이런일을 해주는 이런 순간이..
연일 이렇게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해주는 모습이여, 정말(울고있음)
흐윽흐윽.. 어...

29.이상화선수 플라워 세레머니에서
제갈성렬:워우 브라보 브라보~!

30.플라워세레머니
제갈성렬: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원더풀,뷰리풀"(제보 dart****)

출처 : 뉴쭉빵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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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허구연의 야구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송인득 캐스터와의 사연은 옛날 야구 중계를 들었던 추억과 함께 허구연이 왜 송인득을 그리워 했는지, 그리고 시청자들은 왜 송인득의 빈자리가 커보이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습니다.

“송인득, 어서 일어나서 중계하러 가야지. 그러니 힘을 내.”
허구연이 송인득 캐스터가 숨을 거두기 두 시간 전 쯤에 마지막으로 그의 귀에 대고 한 말이었습니다. 허구연과 송인득은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2007년 4월 7일까지 25년간 호흡을 맞춰 온 환상의 야구 중계 명콤비였습니다.

허구연은 이 날 방송에서 " 임종장면도 지켜봤다 " " 지금도 어떤 때는 송인득 얘기만 나오면 눈물이 난다.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따르던 동생인데, 술 담배를 멀리 하라고 했는데… "  " 지금도 방 안에서 송인득과 함게 찍은 사진을 보면서 '바보 같은 친구야'라고 한탄을 하곤 한다 "  "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그렇게 되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다 " 고 말하며 안타까움고 함께 눈시울을 붉게 적셨습니다.


야구 캐스터 송인득의 영결식은 MBC 아나운서들의 눈물이 그칠 줄 몰랐다

송인득의 발인에는 수많은 MBC 아나운서들이 눈물을 적셨습니다. 남자 아나운서들은 물론 여자 아나운서들도 선배의 영면에 애도의 문물을 흘렸습니다. 이는 야구를 사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똑같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송인득 캐스터의 공백과 그의 뛰어난 중계방송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캐스터들의 문제점이 속출하면서 다시한번 절실하게 부각된 바 있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캐스터들의 흥분 방송과 알맹이 없는 방송과 달리 고 송인득 캐스터는 경기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방대한 전문 자료를 바탕으로 깊이있고 품격있는 중계 방송을 했기 때문입니다.

고 송인득 캐스터는 경기흐름에 따라 감정의 톤을 적절히 조절하며 시청자에게 관전포인트와 시각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특히, 허구연 해설위원과 역할 분담을 적절하게 조하시켜 야구의 묘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따라서 고 송인득 아나운서는 야구 중계방송 캐스터의 교과서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허구연은 "고 송인득 캐스터는 해설위원보다 더 방대한 지식과 정보로 무장하고 경기 중계에 임했다. 그리고 해설위원의 역할이 돋보이도록 질문에서부터 화법에 이르기까지 배려를 했다"고 송인득을 회고한 바 있습니다. 송인득은 특히 애정을 가졌던 야구나 마라톤에 대한 방대한 자료 수집과 공부를 지속적으로 했던 결과였습니다. 무릎팍도사를 시청한 후 잊혀졌던 송인득 캐스터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어쩌면 송인득이 있었기에 한국 야구 그리고 허구연이 빛나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무릎팍도사에서 허구연의 몇가지 이야기]

스파이가 된 야구 해설가

허구연은 해설가이면서도 경기전 한국팀과 맞붙는 상대팀의 감독이나 선수들을 취재해 정보수집을 했습니다. 한국팀에 도움되는 결정적 정보를 제공해 경기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한 것입니다. 일종의 스파이 역할인 셈입니다. 미국 등 다른 나라의 팀들은 정보를 어느정도 오픈했지만 일본팀은 절대로 알려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만큼 일본팀은 한국팀을 경계했다는 반증입니다. 선동렬이 일본팀의 술책에 대해서는 가장 잘 알고 있는 감독이라고 합니다.

허구연 어록의 재미와 해학
▲대쓰요
감동과 기쁨의 말
▲고마워요 사또
유리한 상황에서 하는 말
▲독도를 넘기고 대마도까지 갔어요
허튼 소리에 대한 말
▲청보 핀토스
잊고 싶은 기억에 대한 말   (예)만취했던 지난 밤 생각 "어제 일은 청보 핀토스 같았어."

국민스포츠로 승화시킨 열정
허구연은 일본식 야구 용어를 제대로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1982년 일본의 역사왜곡에 분개해 기존 일본식 야구 용어를 정확하게 바로잡아야 겠다고 결심했다는 이야기에 그의 애국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민스포츠로 성장하는데 있어 이러한 열정도 한 몫을 했을 것입니다. 또 허구연의 노력과 선수들의 성장으로 한국 야구는 마침내 일본이 두려워하는 팀으로 발전하는 원동력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실제 일본의 감독이나 이치로 선수도 '한국팀과 만나는 것이 싫다. 겁나고 무섭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가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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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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