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맷'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3.20 블로거의 국회 하루 관람기, 전쟁과 평화 by 진리 탐구 탐진강 (6)
  2. 2009.03.18 세계최초 하이바 쓴 택시기사 서울에 등장(?) by 진리 탐구 탐진강 (16)



최근에 다녀 온 국회와 국회 주변을 둘러 본 하루의 풍경에 대한 관람기를 주요한 순간 포착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 주변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희노애락이 모두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풍경의 다섯가지 모습을 통해 관람기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혼돈] 헬맷을 쓴 이상한 택시 운전기사
이미 한번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지만, 아직도 이 분이 왜 하얀 헬맷을 쓰고 택시 운전석에 앉아있는지 궁
금합니다.
서울에서 수많은 택시 운전기사 분들을 만나봤지만 하이바를 쓴 기사는 처음이었습니다. 궁금증을 보면 못참던 성격 대로 그 운전 기사 분께 질문을 던졌습니다.

"저, 제가 지나가다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하이바를 쓰고 계세요?"라고 헬맷 쓴 분에게 두 번을 물었지만 답변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분을 쳐다보니 우람한 체구에다가 머리를 빡빡 깎아서 조금은 무서웠습니다. 운전기사석에 목장갑도 어울리지 않게 놓여있었고 운전기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왜 국회 앞에서 손님 태울 의지도 없어보이는데 서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평화]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을 거니는 까치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넓고 커다란 잔디밭이 있습니다. 사람 없는 잔디밭에는 까치 한 마리가 혼자서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습니다. TV를 통해 바라보는 국회의 모습은 여당과 야당이 싸움하는 공간으로 착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잔디밭서 여유자적하는 까치 한 마리가 뒤에 보이는 국회 의사당과 어우러져 평화로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국회 안에는 유난히 까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까치들은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회 안의 까치는 국회의원 처럼 지체높은 족속들인가 생각했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고관대작 까치들인 듯 합니다. 인걸은 간데 없고 까치만이 노니는 잔디밭.


[전쟁] 국립오페라예술단의 힘겨운 1인 시위
국립 오페라예술단의 1인 시위 장면입니다. 이미 블로그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문화관광체육부가 갑자기 예술단을 전원 해고한 것에 대한 항의 시위입니다. 황사가 몰아치는 날이라서 마스크만를 하고 서있는데 상당히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유인촌 장관이 단체 시위 중인 예술단들 앞에 나타나서 "나랑 얘기하기 싫어?"하면서 그냥 들어가 버렸다는 얘기를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도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던 배우였던 유 장관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에 대한 측은지심도 있었습니다. 비록 찾는 의원들은 없었지만, 생존권을 위해 말없는 외침이 울림을 주고 있었습니다.


[역사] 국회의사당을 지키고 있는 수호신 해태상
국회의사당 앞에는 수호신처럼 해태상 2개가 양쪽에 있습니다. 유구한 우리 역사를 상징하는 전당인 국회를 보호해주는 조각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역사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되어야 할 터인데 실상은 서로 권력다툼만 벌이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습니다. 말로는 역사와 정의 그리고 국민들을 내세우지만 국회의원들의 말을 믿는 국민들은 거의 없습니다. 진정으로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사를 펼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은 해태상을 지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향락] 밤문화를 만드는 맨하탄 김상사
국회 부근에서 만난 김상사 이름의 차량입니다. 아마도 인근 유흥업소 의 선전 차량인 듯 합니다. 얼룩무늬 복장을 한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데 사진에는 포착을 못했습니다. 진짜 김상사인지는 모르지만 가능성은 반반입니다.

어찌보면 김상사라는 친근한 이름을 이용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목적일 수 있습니다. 낮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잡기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밤이 오면 또다른 세상이 펼쳐지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 때는 김상사가 한 잔의 술과 함께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국회와 부근의 풍경은 온갖 인간군상의 모습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국회가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것은 결국 그들이 자초한 일입니다. 좀 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낮은 데로 임해서 올바른 정치를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크게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국회를 다녀온 작은 소망이었습니다. 국회에도 봄은 왔건만 봄같이 않은 국회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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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국회에 볼 일이 있어 가다가 하이바(헬맷)을 쓴 택시 운전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라서 하이바 쓴 기사와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상당히 덩치도 우람하고 머리도 짧게 깎은 모습이 상대방에게 다소 위압감을 주는 풍채였습니다.

서울에서 수많은 택시 운전기사 분들을 만나봤지만 하이바를 쓴 기사는 처음이었습니다. 궁금증을 보면 못참던 성격 대로 그 운전 기사 분께 질문을 던졌습니다.

"저, 제가 지나가다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하이바를 쓰고 계세요?"
질문을 던지고 나서 그 분을 쳐다보니 우람한 체구에다가 머리를 빡빡 깎아서 조금은 무서웠습니다.(^^)

"대답할 수 없는데요."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그만 둘까 하다가 다시 용감하게 질문을 했습니다.
"하이바 쓰고 운전하시는 분을 처음 보거든요. 사실 신기하기도 해서 궁금해서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하이바 쓴 기사 분이 살짝 쓴 미소를 보이면서 뜸을 들이다가 말을 했습니다.
"답변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예. 알겠습니다."하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습니다.

기사 분이 말하지 못할 개인적인 사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이바를 쓰고 운전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어울리지 않아 보였습니다. 운전석 앞에는 목장갑도 놓여 있었습니다. 보통 운전기사 분이 목장갑을 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운석석의 하이바 쓴 분은 손님을 태우기 위한 자세는 아니었습니다. 하이바도 건설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안전제일'과 같은 문구가 없이 그냥 하얀색 만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괜한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이 말하지 않으니 궁금할 뿐입니다.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하이바를 착용한 운전기사는 아직까지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하이바를 쓰고 운전하는 택시기사나 택시회사가 있나 검색해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계최초의 하이바 쓴 기사일 수도 있겠습니다.

한편으로, 택시의 브랜드가 'S TAXI'였습니다. S 택시에 대해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S TAXI는 서울특별시 지정/지원하는 공식 브랜드 택시라고 합니다. 현재 8천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GPS 방식의 첨단 단말기를 이용한 근거리 지능형 배차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하이바를 착용하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왜 하이바를 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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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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