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0.03.29 아이폰과 트위터 시작해보니 '딴 세상이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99)
  2. 2010.01.09 내 나이 45세, 민방위 재소집 문자 '황당' by 진리 탐구 탐진강 (73)
  3. 2009.07.23 달이 태양을 삼킨 날, 개기일식을 낚는 진풍경 (대우주에서 인간은 티끌인데 미디어법 날치기를 하다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11)
  4. 2009.06.30 에바는 서도영보다 김민준을 더 좋아해 by 진리 탐구 탐진강 (34)
  5. 2009.06.18 고품격 모델과 첨단IT가 만난 WIS 가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38)
  6. 2009.06.16 노홍철 장윤정 열애, 놀러와 유재석 일등공신 by 진리 탐구 탐진강 (55)
  7. 2009.05.28 노무현 추모 지방 분향소, 학생 가족 대거 몰렸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0)
  8. 2009.05.08 강남 부자의 어버이날 효도선물 '줄기세포'(?) by 진리 탐구 탐진강 (51)
  9. 2009.04.16 양귀비 보다 예쁜 난초 꽃의 황홀한 비상 by 진리 탐구 탐진강 (16)
  10. 2009.04.07 미리 가본 여의도 봄꽃축제의 벚꽃 나들이 풍경 by 진리 탐구 탐진강 (19)


지난 주 아이폰을 질렀습니다. 그 동안 사용 중인 휴대폰의 2년 약정 기간이 남아 있어 고민을 했습니다. 나중에 4G가 나오면 그 때 구매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기다리는 동안의 기회비용도 비교해보면 당장 바꾸는 것이 더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사용해보니 기존 휴대폰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왜 스마트폰이라 불리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피처폰 휴대폰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골에서 농사짓다 서울에 처음 상경해 마천루를 본 후 놀란 '딴 세상'이라고 할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초보자가 적응하려면 어느 정도 시일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아직도 기능이나 사용법을 잘 모르지만 초보자가 구매부터 지금까지 느낀 점을 그대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스마트폰 판매경쟁 불붙었다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입성한 이후 휴대폰 시장은 급변한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뒤늦게 빗장이 풀린 스마트폰 시장은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 그리고 LG전자 삼성전자 등 제조사 등 플레이어들이 긴장감이 휩싸인 듯 합니다. 특히나 대기업과 하드웨어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어쩌면 손쉽게 장사하던 대기업 행태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드웨어 껍데기만 잘 만들지만 정작 중요한 소프트웨어는 천시한 우리나라의 IT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 아이폰발 핵폭풍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무늬만 IT강국이지 실상은 IT후진국이나 다름없는 셈입니다. 아무튼 아이폰으로 촉발된 긴장감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일깨운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철수 박사가 말한 비즈니스 모델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기존 대기업-중소기업 수직 하청구조가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수평적 비즈니스 모델을 과연 만들 수 있느냐가 향후 우리나라 경제의 관건이 될 듯 합니다.

아, 이런 문제는 별도 기회가 있으면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아이폰을 구매하기로 한 것은 급변하는 시대에 최소한 보조는 맞춰보고 싶고 업무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길거리를 가던 중 KT 영업직원들이 가두판매하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당시 동행하던 지인이 아이폰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당장 아이폰을 구매했습니다. KT 직원이 원스톱으로 기기 변경을 비롯 제반 절차를 처리해주어 간단하게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KT 직원을 만나고나서 느낀 점은 KT 직원이 실적 때문에 아이폰 판매에 아주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나온 직원 중에는 아이폰 기능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나온 분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 세상이 3가지가 놀랍다



아이폰 구매 후 몇가지 기능을 우선 적용했습니다. 가장 먼저 회사 메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초보자인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잘 아는 직원에게 부탁했습니다. 메일을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되니 업무상 메일이 많은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데스크톱 PC나 노트북PC를 사용하던 기존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이동 중에도 쉽게 손쉽게 메일을 볼 수 있고 당장 답변이 가능했습니다.

두번째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손 끝의 터치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이폰에 기본으로 깔린 정도만 현재는 사용 중이지만 이미 아이폰을 사용 중인 매니아들로부터 이야기만 들어도 재미있는 어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휴먼터치에 의해 달라진 모바일 세상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일단 현재 아이폰에 탑재된 카메라, 지도, 나침반 등의 사용법을 익힌 후 필요한 어플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세번째로 도전한 것은 트위터입니다. 먼저 트위터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튠스에 가입해 트위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tweetdeck를 PC와 아이폰에 다운받았습니다. 아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트위터를 하게 되니 140자의 마법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트위터는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간단한 용어부터 잘 모르고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어리버리 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에 대한 몇가지 용어부터 정리하고 시작해야 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용어도 알고 직접 사용해보면서 알아가는 트위터 세계입니다.

트위터의 기본적 기능은?

Following(다른 사람의 이야기 듣기)
어떤 사람을 내 트위터 목록에 추가해 그 사람의 이야기(글)를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Following은 블로그의 구독과 같은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Following 버튼만 누르면 다른 사람들의 글이 내 트위터의 첫화면에 시간순으로 배열 되게 됩니다. 유명인이나 대가의 트위터를 구독함으로서 엿듣기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tamjingang 을 클릭해서 아이콘 아래의 Follow를 눌러 보면 로그인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볼 수 있게 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Follower는 다른 사람이 나의 글을 보는 사람입니다.

Reply(답글)
다른 사용자의 메시지 글에 대해 답글을 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 답변하고 싶은 사용자 아이디를 적고 내용을 적으면 해당 사용자의 Replies 페이지에 답글이 그대로 나타나게 됩니다. 누구에게 답하는 것인지 헷갈리지 않고 특정한 사람에게 답글을 보낼 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Direct Message(직접 메시지, DM)
DM은 쉽게 말해 귓속말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를 Follow한 특정한 사람에게만 글을 볼 수 있도록 보낼 때 사용합니다. 즉 특정 사용자의 화면에만 글이 나타나게 됩니다. DM은 어떤 사람에게만 약속을 정하거나 비공개해야 할 내용을 전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URL 링크 줄임 기능
트위터는 주로 정보를 주고 받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새로운 소식과 함께 링크 URL을 첨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위터는 글을 보낼 때140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정보가 되는 링크 사이트를 보내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긴 URL을 보내는 대신 이를 짧게 해주는 TinyURL.com이나 Bit.ly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URL을 짧게 해주어 도움이 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이 급격히 보급되면서 트위터 사용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다소 늦기는 했지만 김연아, 김주하, 김제동, 이외수 등 스포츠 방송 연예 스타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 유명인사들도 트위터 삼매경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아, 제가 아이폰 사용 후 블로그와 트위터를 하면서 몇가지 느낀 점을 아래 박스에 정리해 봅니다.

아이폰 사용 후 블로그와 트위터 활용 장점과 느낀 점

* 아이폰의 트위터에서 다음뷰 글을 곧바로 살펴볼 수 있어 좋다
* 블로그 글 발행시 트위터에도 동시에 발행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하면 일석이조이다
* 아이폰을 통해 블로그 글에 댓글도 달 수 있어 편리하다 (단, 저 같은 독수리 타법은 힘이 들더군요)
* 실시간으로 세상의 유용한 정보를 볼 수 있어 PC를 통한 정보 획득은 줄어든다
* 이웃 블로거들을 트위터에서 만나면 더욱 새롭고 반갑다
* 트위터를 잘하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아직 제가 초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저는 이제 갓 아이폰과 트위터를 사용하게 되면서 기능을 잘 몰라 실수를 연발하기도 합니다. 문명의 이기 보다는 아날로그에 더 익숙한 저에게는 곤혹스런 일입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고 무엇이 뭔지 몰라 해매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쩌면 PC 앞에 앉아서 하던 블로그를 모바일 세상에서 하게 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PC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옮겨진 '딴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저를 놀라게 할지 신대륙의 발견과 같은 세계를 탐험하는 기분입니다.

참고로, 제 트위터 주소는  @tamjingang 입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글의 맨 아래 오른쪽 post by 탐진강 옆에 retweet은 제 블로그 글을 트위터를 통해 정보 공유하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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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회사에서 열심히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데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대강 살펴보니 '민방위...'라고 시작돼 스팸인 것 같아서 바로 휴대폰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 다시 문자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뭔가요? 민방위대원에게 보내는 내용인 것입니다. 순간 '이상하네, 내가 아직도 민방위대원인가?' 곰곰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민방위대원이 아니었습니다. 제 나이가 우리나라 기준으로 45세이니 이미 민방위대원 편성에서 제외된지 한참 지난 상태였습니다. 현행 민방위대 편성 복무 연령은 만 40세이기 때문입니다.

민방위대원 편성 연령은 만 40세 까지   

이건 분명히 잘못 보낸 문자메시지였을 것입니다.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남자가 군대 다녀와서 예비군을 지나 민방위가 되면 청춘도 끝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민방위 마저 편성 해제되면 그 때는 해방감도 들지만 한편 기분이 우울하기도 합니다.

여자가 폐경기가 될 때 느끼는 감정같이 남자로서 역할을 못한다는 자책감도 조금 느끼게 됩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대는 국방의 의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치는 통과의례이지만 한편 민방위가 끝나면 시원섭섭함과 허전함도 드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유심히 쳐다보게 됐습니다.

"민방위대원 제설작업 4시간 참여시 2010년도 교육면제 - 신청문의 각동 주민센터"


혹시 아직도 민방위대원으로 편성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니면 과거 민방위 훈련이나 소집에 빠진 적이 없었는지 돌이켜 보기도 했습니다. 민방위 소집 훈련은 받지 않은지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민방위 졸업한지 4년여 만에 다시 재소집을 받은 셈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군대 시절 작업의 귀재였던 저를 알아보고 복귀를 명한 것은 아니겠지요? 그냥 모른 체 하고 문자 메시지 보낸 곳으로 전화를 해볼까 장난스런 생각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잘못 보낸 문자임에 틀림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문자 이야기를 하니 '다시 민방위대 재입대 입소를 축하한다'고 놀리며 한바탕 폭소가 터졌습니다.

'민방위대 재입대 축하' 한바탕 폭소 

나중에 뉴스를 찾아보니 고양시가 민방위대원을 동원해 이면도로와 인도 등에 쌓여있는 눈을 치우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대책이라고 합니다. 직장민방위대와 지역민방위대에 문자를 발송해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 자율 참여자를 문자로 모집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자율 동원 참여자에게는 올해 받아야 할 4시간 짜리 민방위 교육을 면제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문자 메시지가 폭설 이후 도로나 인도에 여전히 쌓여있는 눈을 제거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 긍정적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저와 같이 이미 민방위가 끝난 사람에게도 잘못된 문자를 보내는 것은 한 남자를 두 번 죽이는 일입니다.(^^) 제대로 확인도 하지않고 무차별 문자를 보낸 것은 아닌가 의문이 듭니다. 조금 황당한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미 잊고 지냈던 민방위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혼자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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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제 오전에 진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달이 태양을 삼키는 장면을 보기 위해, 그리고 사진에 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 저기 모여 있었습니다. 20년만의 개기일식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다른 분들을 위해 플로피 디스크를 통해 개기일식의 장면을 사진에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과 풍경도 재미있는 광경이라 담아 봤습니다. 

하늘을 향해 플로피 디스크를 꺼내 든 사람들의 모습니 진기하기만 합니다. 남녀 구분없이 하늘과 태양을 바라보는 표정들이 밝습니다. 플로피 디스크가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되다니 진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는 거의 사라진 플로피 디스크를 이용해 개기일식을 담을 수 있다는 것에 젊은 아가씨들도 연신 하늘만 바라봅니다.


아저씨들도 하늘을 향해 휴대폰 카메라를 터트립니다. 그러나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야외에서도 하늘을 바라보는 얼굴들이 가득합니다. 개기일식도 신기하지만 사람들의 모습도 신기합니다.

사무실 안에서도 하늘을 바라보는 풍경은 계속 됩니다. 오전 11시가 넘어 곧 끝나 갑니다.

드디어 플로피 디스크에 개기일식 장면을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플로피 디스크와 카메라를 겹쳐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찍는 것은 난이도가 높아서 여러 컷을 찍어야 했습니다.


사진에 제대로 나온 개기일식 장면을 소개합니다. 겨우 소중한 개기일식 사진 하나 건졌습니다.

개기일식 사진을 좀 확대해 봤습니다. 어쩌면 아름다운 초승달 모양입니다.

이 날은 사람들이 모두 개기일식에 취해 있었던 오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국회에서는 날치기로 미디어법이 강행되었습니다. 우주쇼가 펼쳐지는 날, 국회는 날치기 쇼가 펼쳐진 셈입니다. 우주 대자연에서 보면 인간은 아주 티끌 만큼도 안되는 존재입니다. 대우주에서 티끌 만도 못한 인간들의 한심한 욕심이 안타깝기만 한 하루였습니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개기일식은 하늘이 노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왕은 경건한 차림으로 하늘을 향해 사죄하는 의식을 치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2009년 우리나라는 국회 날치기를 치렀으니 하늘로부터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
<자료 사진> 개기일식이 완전하게 일어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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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퇴근해 잠시 휴식을 취할 겸 TV를 켰더니 유재석 김원희가 진행하는 <놀러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 출연 중인 김민준과 서도영이 출연했습니다.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 유오성의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던 터라 김민준과 서도영이 누군가 지켜봤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놀러와>에서 김민준과 서도영이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최장수 패널인 영국인 에바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내용이었습니다. 
김민준과 서도영은 '우정도 테스트' 코너에서 서로 에바를 잘 알고 있다며 즉석 대결을 했습니다. 두 남자가 어떻게 에바와 친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즉석에서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 답신을 받아본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상의 사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서도영은 "나 어떡하지?"라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에바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서도영은 에바와의 사이에 대해 "만난 지는 얼마 안 됐는데 최근에 급격히 친해졌다" "괜찮은 친구인데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몰라 이성으로서는 어떤지 모르겠다"고 애매한 답변을 했고 이에 대해 노홍철은 "나와 출발이 같은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서도영과 에바의 궁금증이 무르익을 무렵 김민준이 "나도 에바와 아는 사이다" "요즘 보면 에바가 나와 서도영을 사이에 두고 고민 하는 중인 것 같다"고 공개해 깜짝 놀라게 한 것입니다. 이어 김민준은 "나도 에바에게 문자를 보내서 에바의 반응을 보고 싶다"고 서도영과 즉석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에바로부터 문자 답변이 올까 궁금한 장면이었습니다. 정말 에바로부터 서도영에게 17분만에 문자 답신이 먼저 도착했습니다. 서도영은 의기양양했습니다. 그렇지만 에바는 서도영에게 "왜 나 지금 일본인데"라며 간단한 내용이었고 무미 건조했습니다. 

잠시 후 분위기는 반전되었습니다. 에바가 김민준에게 18분만에 답신한 문자메시지는 "오빠 오랜만이에요^^ 저 일본이에요~~"라며 귀엽고 친근한 모습을 과시한 것입니다. 에바는 두 남자에게 같은 질문에 서로 다른 느낌의 답신을 보낸 셈입니다. 에바는 김민준에게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었습니다.

서도영은 당황한 기색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날 함께 출연한 게스트인 이범수가 두 남자에게  다시 한 번 문자를 보내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서도영은 에바에게 "서울에 오면 와인 한 잔 하자" 문자를 다시 보냈습니다. 또한 김민준은 "서울에 오면 영화 한 편 보자"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에바는 확실히 김민준을 선택했습니다. 에바는 김민준에게 먼저 답변을 보냈습니다. 서도영은 문자를 더 늦게 받기도 했지만 문자 답변의 차이에서 또 한번 충격을 받은 듯 의기소침해 했습니다.



에바는 김민준에게 "곧 한국 들어가요. 다음 주에 시간나면 놀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친절하고 애교있는 문자메시지 답변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서도영에게는 "괜찮아? 다음에 한 번 보자"라며 간결한 문장만 보냈습니다. 에바는 김민준과 서도영에게 다소 대비되는 문자를 보냄으로써 확실히 김민준에게 더 호감을 나타낸 것입니다.

에바의 이러한 모습은 몇년전 한류스타인 안재욱과의 스캔들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당시 일본의 공항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열애설로 비화된 적이 있었습니다. 실상은 개그맨 김제동이 인사시켜주고 잠깐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눈 수준으로 종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방송은 에바가 김민준과 서도영 사이에서 삼각관계 또는 김민준과 다정한 관계라는 사실을 공개한 셈이 되었습니다. 서로 청춘 남녀가 국경을 초월해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사회라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습니다. 다만 방송에서 에바와 김민준 서도영이 서로의 친분을 과시한 것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사뭇 궁금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애교있고 깜찍한 모습으로 한국인 남성 팬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에바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있는 김민준 서도영의 방송 후 대결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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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에 일이 있어 잠시 전시장에 들렀습니다. 월드IT쇼(World IT Show) 즉 WIS가 20일(토)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변화하는 첨단 기술의 향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인 듯 합니다. 오래 전에는 간혹 이러한 전시회를 가보던 때도 있었지만 바쁘게 살다보니 기술과 문화의 공간의 활용할 기회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첨단 IT기술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주마간산 격으로 대략적으로 살펴본 전시회 현장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몇년 전과 다르게 느껴졌던 것은 첨단 IT기술과 서비스의 융합화가 많이 진전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IT전시회를 빛내주는 나래이터 모델들이 고품격으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복장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면 각각의 주요 현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코엑스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현장 등록하는 곳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전시회는 직접 보는 재미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3층 전시장 입구의 SK텔레콤 부스입니다. 뭔가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SK는 다양한 서비스를 강조했고 그린 IT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WIS가 그린을 지향했으니 대기업도 그랬을 듯 합니다. 정부가 '그린'하면 대기업이나 단체들도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현실이 못마땅합니다만...

LG전자의 홈씨어터입니다. 외국인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안방극장의 변화가 더욱 거세질 듯 합니다. 그 아래 초슬림 TV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삼성전자 부스에 마련된 김연아와의 포토존입니다. 김연아 사진 모형으로 만든 곳으로 삼성의 첨단 핸드폰을 알리기 위한 곳이었습니다. 예쁜 모델이 카메라가 다가서면 포즈를 취해 줍니다.

삼성의 플랫TV나 앞으로 벌어질 광고판이 변화를 알 수 있는 레스토랑을 꾸며놓은 공간입니다.

KT의 쇼라는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해 늘씬한 모델과 자동차가 동원됐습니다. 제가 모델들 이름을 모르는데 이 분은 카메라에 포즈를 잘 취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밧데리가 떨어졌습니다. 디카도 안좋은데 밧데리도 떨어져 휴대폰이 고생했습니다.ㅠㅠ

급한 전화가 왔는지 갑자기 모델이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걸려온 휴대폰을 만지는 것인지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중소기업들이 벤처기업들 그리고 기관들도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벤트를 하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득템은 역시 기분 좋은 일입니다.

SK텔레콤의 공간도 쇼를 의식해서인지 두 명의 모델을 배치했습니다. 자동차가 소품으로 등장한 것도 이채롭습니다. 눈길을 끄는 데는 자동차가 제 격인 듯 합니다.

LG전자 부스인데 전시장을 잘 만든 것 같았습니다. 얇은 LED TV 기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 디카와 휴대폰으로 대충 지나가며 찍은 것들이라서 선명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너무 시간이 없는 관계로 주요 분위기만 사진에 담은 것이 아쉽습니다. 자세한 기술과 제품을 보시고 싶은 분들은 다른 블로거 분들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시회는 토요일까지 있을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추가] 광파리님의 댓글에 의하면 금요일까지는 입장료 5천원이고 토요일은 무료라고 합니다. 다만 토요일에 사람들이 몰리니 차분하게 보기 위해서는 금요일까지가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이용하는 프레스룸도 블로거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합니다. 블로거 분들은 현지에서 프레스룸을 이용해 블로깅을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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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천"

예로부터 사람의 마음이 간절하면 하늘도 감동한다고 했습니다. 사랑과 결혼도 얼마나 간절하게 생각하고 실제로 순수한 간절함으로 실행하고 다가서느냐에 따라 결국은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달 대만 갑부의 딸과 브라질에서 만나 결혼한 친구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한국 남자가 매일 밤을 꼬박 새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동이 트면 한국 남자는 자전거를 타고 대만 여자가 묵고있는 숙소에 편지를 놓고 돌아오는 일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대만 여자는 한국 남자의 순수함과 간절함에 감복해 연인이 되었습니다. 당시 한국 남자는 대만 여자가 갑부의 딸인지는 전혀 모르던 상태였습니다. 나중 결혼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녀의 신분을 알게되고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결혼에 이르는 이야기였습니다. 순수한 한국 청년의 간절한 마음과 실행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부부의 인연이 된 것입니다.
(참고 :  대만 갑부의 딸과 결혼한 친구의 비결 '편지'(1부) )

노홍철과 장윤정의 러브스토리가 MBC '놀러와 가족의 짝꿍을 소개합니다'라는 코너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노홍철과 장윤정은 '사랑과 우정사이'라는 팀으로 함께 출연해 서로 친구로서 만남을 가지면서 사랑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밝혔습니다. '놀러와'가 녹화되던 시점은 노홍철이 장윤정에게 본격적인 연인이 되기 바로 직전이었습니다. 지난 8일 노홍철이 열애 사실을 실토하기 1달전에 녹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놀러와에서 만나 절친으로 사랑 굳혔다

그러나 노홍철과 장윤정이 '놀러와'에 출연해 밝힌 사실들을 들어보면 이미 장윤정의 마음도 노홍철에게 많이 기울어져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리 방송이라고 하지만 결혼할 나이의 선남선녀가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한 팀으로 출연해 둘 사이의 만남과 데이트 과정을 소개한다는 것은 이미 우정은 넘어 사랑의 감정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노홍철은 장윤정에 대해 "2년 전 장윤정이 '놀러와'에 출연하면서 엄청 가까워졌다" "당시 장윤정이 출연해 힘들고 외로운 모습을 많이 내비췄다. 에너지를 나눠주고 싶고 인생을 즐기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녹화 후 대기실에서 장윤정의 번호를 알아내 연락했다" "이후 절친한 친구가 되서 내 모든 걸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둘의 만남을 소상히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노홍철의 이야기는 단순한 친구가 아닌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났다는 것을 반증해 줍니다. 

장윤정도 노홍철과 출연을 사실상 열애 고백의 자리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장윤정도 "처음 만났을 때 노홍철과 친해지리라고 상상도 못했다" "당시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선지 노홍철이 말하는 당시 상황을 기억조차 없다"고 이야기해 단순히 친구인 것 처럼을 일단 연막을 피웠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절친 퀴즈를 통해  한 밤 중에 삼청각과 자동차 극장에서 둘 만의 은밀한 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이 녹화 전에 어느 정도 열애인 점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지 않고서는 퀴즈에서 그러한 문제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두 사람이 연인 만이 풀 수 있는 문제를 맞추고 깡총깡총 손을 잡고 좋아하는 장면도 이미 친구가 아닌 연인이라는 점을 확연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유재석 '놀러와' 통해 만남과 열애 발표 계기 됐다

결국 노홍철과 장윤정은 2년전 '놀러와'에서 친구로서 만나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고 이번 '놀러와 '절친'에서 연인을 공개한 셈이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놀러와' 프로그램은 MC 유재석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홍철이 장윤정이 마음에 들었을 때 연락을 권유한 것도 유재석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재석이 사람의 메신저 역할을 한 셈입니다. 유재석이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노홍철이 장윤정과의 만남의 계기가 된 '놀러와'에 2년만에 다시 출연해 우정을 넘어 연인을 사실상 공개한 것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유재석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 두 사람이 연인임을 처음 밝히는 자리로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노홍철과 장윤정은 가장 절묘한 방법으로 유재석에게 보답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홍철의 순수한 간절함이 장윤정을 감동시켰다

노홍철은 장윤정의 팬클럽 이름과 생일 등도 모두 알고 있어 얼마나 간절하게 장윤정에 대한 흠모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노홍철은 오래 전부터 장윤정 팬클럽에 가입해 실제 정확한 정보를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노홍철은 5년전 시상식에서 장윤정을 처음 봤고 이후 팬이 됐다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노홍철은 '골드미스가 간다' 프로에 출연해서 "장윤정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관련이 없는 정보가 많이 나와 팬카페에 가입했다했다" "팬카페의 정보를 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회원 등급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노홍철은 장윤정에게 "윤정아, 나 널 보면 심장이 자꾸 뛰는데 왜 그러지?" "그건 널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힌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노홍철의 마음을 단순히 친구로만 생각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노홍철은 이미 장윤정에게 가장 감동적인 이벤트로 '집 안 가득 하트 모양의 풍선으로 장식해' 준 적이 있었는데 장윤정은 너무 고마워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이미 노홍철과 장윤정은 오래 사귀면서 마음이 통했던 셈입니다.

사실 장윤정에게 흑심(?)을 품고 접근하던 수많은 남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윤정은 노홍철을 선택했습니다. 장윤정은 '행사의 여왕'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 돈을 잘 버는 여가수입니다. '국민 며느리'라는 칭호를 들을 정도로 며느리감으로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 장윤정이 노홍철과의 결혼을 결심한 것은 노홍철 만이 언제나 변함없이 순수한 간절함으로 자신에게 다가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노홍철은 오래 전부터 장윤정이란 여자만을 사랑했던 남자였던 셈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성이면 감천'이란 속담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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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지방 분향소를 가봤습니다. 서울이나 봉하마을에 주로 뉴스가 집중되다보니 지방 소식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부근의 분향소의 야간 풍경은 그야말로 추모의 물결이었습니다. 수원역도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몰려 30분 이상 기다려야만 조문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광주 부산 등 다른 지역도 대체로 유사한 패턴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국적으로 정부 지정 및 민간 분향소가 약 300여개라고 보도가 되었지만 실제는 훨씬 많은 500여개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식 발표된 분향소 이외에도 전국 대학이나 민간 단위의 분향소가 전국 곳곳에 더 많이 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분향소 집계에서 빠져있는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론에 보도된 전국 300만명의 조문객 보다 많은 국민들이 분향소를 찾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식 집계 이외에 전국 곳곳에 민간 분향소 늘어

실제로 고양시 화정역 부근의 분향소도 공식 발표된 장소에 포함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늦은 밤에 까지 계속 조문객이 몰렸습니다. 주로 초등학생을 비롯한 가족 단위와 중고등학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조문객들은 노란 종이에 고인의 명복을 빌고 각오를 다지는 다양한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노란 종이로 분향소 주변을 전부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가족 단위 조문객들은 아이들에게 바람직하고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노란 종이에 조문객들 마다 추모의 글을 남겼는데 노란 종이들이 모여 거대한 노란 물결을 연상케 했습니다.
더위가 피해 저녁에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조문에 많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광장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영상을 보는 학생들과 시민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조문을 하고 난 후 어린 학생들과 어른들은 각각 노란 종이에 추모의 글을 썼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존경합니다." 등 다양한 추모의 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가와 함께 온 주부들의 유모차 부대도 조문에 대거 참여해 조문 행렬이 모든 계층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유모차 부대는 주로 낮에 특히 많았지만 밤에도 가족들끼리 자주 눈에 보였습니다. (위 사진은 낮의 모습으로 이재준 님 참조)

가족들이나 중고등학생들이 지방 분향소에 대거 몰린 것은 지리적으로 조문하기에 용이한 것이 이유일 것입니다. 게다가 아이들에게 하나의 교육적 차원에서 부모들이 함께 데리고 나온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초등학생들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숙연한 모습으로 조문을 하고 노란 종이에 정성껏 추모의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부산역 광장 분향소의 추모 열기(좌측)와 광주시민합동분향소의 조문객들 행렬 모습(우측)


오늘 밤 최대의 조문객, 전국 분향소에 몰릴 듯

이러한 분향소는 야간을 포함해 대부분 24시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밤에 최대의 조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조문객이 몰린 기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조문 대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 정부가 지정한 분향소에는 한가하지만 시민들이 만든 분향소에는 몇시간을 기다려서라도 분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믿지 못하겠고 시민들의 진정성에 자발적인 공감이 모아지고 있는 셈입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을 경찰이 봉쇄하자 오히려 전국적으로 지방 추모제는 확산되어 가기도 합니다. 정부가 막을수록 시민들은 더욱 자발적인 조문과 추모제 참여를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오늘 밤이 지나면 내일은 서울 경복궁에서 영결식(오전 11시)과 시청앞 광장에서 노제(오후 1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 땅에서 보내드려야 할 마지막 밤과 아침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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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퇴근하니 두 딸아이가 색종이로 정성껏 만든 카네이션을 내놓았습니다. 큰 딸은 카네이션이 담긴 편지를 건네주었고, 작은 딸은 빨간 카네이션을 만들어 가슴에 붙여주었습니다. 이제 두 딸이 많이 컸나 봅니다. 출근 할 때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가야 하나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요즘은 모내기 등 농사철이나 바쁜신가 봅니다. 장남의 전화를 받은 어머머는 무척 반가운 목소리이셨습니다. 무뚝뚝한 아버지도 건강 걱정해주는 아들의 전화에 내색은 안하시만 기분이 좋은신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밝고 쾌활한 두 손녀딸의 목소리를 듣고나니 부모님은 더욱 상기되셨나 봅니다.

아내는 시골의 부모님을 비롯해 장모님 등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을 맞아 작지만 얼마의 효도 용돈을 송금했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에는 큰 집에 들어 용돈을 드리고 함께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는 자식이 없어 장손이 제가 돌보는 처지인지라 아내는 여러모로 장손의 며느리로서 고생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은 물론 친지들까지 챙길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밝은 얼굴로 어버이날이나 경조사를 잘 챙겨주는 아내가 고맙습니다.


▲ 두 딸아이가 종이로 만든 카네이션과 아빠 엄마에게 쓴 편지 

최근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모님이나 어르신들께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 착안해 각종 효도 선물이 저 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건강식품이나 효도관광, 연예인 디너쇼 등이 고가의 효도선물이었지만 요즘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첨단(?) 선물이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효도 성형'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효도 성형은 '주름 성형'인데, 특히 눈가 주름과 눈 밑 불룩한 지방 덩어리를 없애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보톡스와 같은 주사요법도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상품이라고 합니다. 실버시대에 따라 조금이라도 젊고 아름답게 보이려는 것은 부모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점에서 가격적인 부담이 크지 않다면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효도선물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습니다. 카네이션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리고 상품권이 효도선물로 추가되었습니다. 여행이나 여가 생활의 욕구가 커지면서 효도관광도 등장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건강검진이 유행했습니다. 그 후에는 효도폰과 효도성형이 또 하나의 흐름을 형성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어떤 뉴스에 의하면 어버이날 효도선물로 '줄기세포 보관 서비스'가 등장해 주로 강남 일대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라고 합니다. 한국줄기세포은행에서 제공하는 '셀뱅킹'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줄기세포 선물은 가격이 180만원대인데 이미 가입자만 3천명 정도라고 합니다. 가입자는 강남 지역 비중이 70%를 차지할 정도라고 합니다.

셀뱅킹은 사람의 말초 혈액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50년간 보관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근육, 간, 신장, 심장 등 다양한 장기로 분화가 가능한 성체줄기세포를 보관해두면 어르신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효도선물도 생명공학을 이용한 줄기세포 보험시대인 셈입니다. 그렇지만 일반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런 가격으로 인해 선택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효도선물도 '부익부빈익빈'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기술이 발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면 앞으로 줄기세포가 많은 사람들에게 효도선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은 어떤 자식들이나 매 한가지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줄기세포 효도선물은 실제로 도움이 된다면 의미있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빠른 기간내 저렴한 가격에 상용화와 대중화를 위한 한단계 진일보한 기술 발전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어버이날이 되면 불효를 하는  것 같아 고민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고향에 자주 찾아뵙지 못한 이유로, 경제적으로 어려워 변변한 효도 선물이나 용돈을 드리지 못하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걱정을 많이 하는 세대가 바로 현재의 대학생들일 수 있습니다. 경제불황으로 취업도 어렵고 아르바이트 자리 마저 부족한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세태를 반영한 것인지, 최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효도는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빨리 취업하는 것"이 1위(약 37%)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다음이 "장학금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학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2위(23%)였습니다. 이는 곧 대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을 최고의 효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무한경쟁에 내몰려 힘들고, 대학생들은 취업 걱정으로 괴롭고,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힘겨운 시절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보다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 물질적인 것이 효도나 행복이라는 등식에만 고정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모님은 고마운 전화 한 통화, 직접 찾아뵙고 같이 식사하는 자리, 정성이 담긴 선물 등에도 행복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담긴 정성과 사랑이 오래토록 부모와 자식 사이에 이어진다면 무엇보다도 큰 행복일 것입니다.

효도 쿠폰의 행복

작년 이맘 때, 두 딸아이가 어버이날이라고 '효도 쿠폰'을 준 일이 있습니다.

효도 쿠폰에는 구두 닦아주기 5회, 거실 청소하기 5회, 안마해주기 3회, 뽀뽀해 주기 3회 등과 같은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아빠나 엄마가 필요할 때마다 해당 쿠폰을 아이들에게 쓸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학교 선생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오월에는 아이들이 준 '효도 쿠폰'을 이용해 두 딸아이가 닦아주는 구두도 신어보고, 안마도 자주 받아보는 행복이 넘쳤습니다. 

돈이 아니더라도 가족들 사이의 작은 배려가 큰 행복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행복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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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제천의 음식점에 갔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난초의 꽃이 황홀한 유혹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찬란한 꽃은 처음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꽃들이 있지만 빨갛게 물들은 꽃들이 활짝 미소를 던지고 있었습니다.

그만 난초의 꽃에 빠져들었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색깔의 꽃이 있었단 말인가. 한참 동안을 향기없는 난초의 꽃을 바라만 봤습니다. 양귀비가 그토록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고 하는데 과연 지금 바라보는 난초의 꽃과 아름다움을 겨뤄보지 않았는지 생각했습니다. 난초에 대해 문외한이다보니 이 꽃이 어떤 난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난초의 꽃이 어떤 아름다운 꽃들과 자웅을 다툰다고 하더라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카메라에 아름다운 난초의 꽃을 담았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난초의 꽃들이 유혹을 합니다. 때론 빠알간 색깔로, 때론 주황의 색상으로, 한편으론 노오한 꽃술의 청초함으로 온통 나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꽃 보다 아름다운 난초의 꽃이었습니다. 그 곁에는 철쭉 꽃이 시기심어린 모습으로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꽃의 향연이 음식점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특별한 음식점의 황홀한 반란에 취했습니다. 그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 시인 김춘수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 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양귀비꽃]

그리고 어느 후미진 들녘에 핀 민들레꽃이 다소곳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비록 소박하고 꾸밈없는 민들레꽃이지만 순결의 빛깔로 다가서는 모습이 청초한 아름다움으로 느껴졌습니다. 들꽃은 그 나름대로 마음을 끄는 매력이 있는 것입니다.

양귀비 보다 아름다운 난초 꽃의 유혹을 보면서 세상에는 정말 다종다양한 꽃들의 향연이 그칠 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꽃들도 저 마다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꽃은 사람의 마음을 빼앗았지만 기분 좋은 유혹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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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여의도 봄꽃축제가 꽃샘추위로 인해 당초 시작 예정일(3일) 보다 늦은 6일(월)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일이 있어 잠시 들러봤습니다. 축제가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아직은 벚꽃이 제대로 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일찍 벚꽃 구경을 온 나들이객들은 다소 실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축제가 시작되었지만 이제서야 준비에 한창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벌써부터 기대를 잔뜩 안고 많은 서울 시민들이 여의도 축제 현장을 찾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여의도 봄꽃축제 만큼 화려하고 드넓은 공간이 없다보니 서울 시민들에게는 여의도가 봄철에 꼭 찾고 싶은 장소입니다. 청춘 남녀 끼리 짝을 이뤄 온 연인은 물론 어린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 그리고 친구들과 모여서 함께 찾기도 하고 어른들도 단체로 꽃구경에 나선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휴대폰으로 찍어 화질이 좋지 않지만 개략적으로 여의도 봄꽃축제의 현장을 미리 구경하는 기분으로 살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여의도 봄꽃축제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있고 엄마와 함께 걷는 아이가 귀엽습니다.

여의도 봄꽃축제의 대표적인 대형 조형물입니다. 하얀색이 벚꽃을 상징하는 듯 합니다.

아직은 벚꽃이 적게 피었지만 일부는 활짝 피고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각종 꽃들로 장식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장식물 앞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길거리의 풍경은 먹거리를 파는 사람들과 즉석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비록 일부 벚꽃나무만 벚꽃을 피우고 있어 아쉽지만 축제는 점차 화려함으로 빛나게 될 것입니다.


인근의 여의도공원에도 봄이 가득합니다. 천추태후 사극 촬영팀이 벚꽃축제에 잠시 들렀나 봅니다.

전체적으로 여의도 봄꽃축제는 구경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른 감이 있습니다. 몇 일만 지나면 여의도 여의나루역 부근부터 국회 뒷편의 여의서로에 이르는 길거리에 벚꽃의 장관이 펼쳐질 것입니다. 여의도 봄꽃축제를 구경하기 위한 분들은 미리 가볼 곳을 생각해 준비하면 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는 18일까지 축제는 계속 될 것이니 적당한 날을 정해 아름다운 추억의 벚꽃길을 걸어 보아요~.

[참고 글]  여의도 벚꽃축제, 100배 즐기는 3대 관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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