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시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5.12 개그맨 노정렬 '반값 등록금' 1인 시위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46)
  2. 2009.03.18 유인촌 장관에 항의, 국회앞 1인시위 만나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20)


대학 등록금이 무려 연간 1천만원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오늘 대학정보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등록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009학년도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영남대 대구 캠퍼스가 104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대구가톨릭대 루가캠퍼스, 가톨릭대 성의교정, 명지대 자연캠퍼스 등이 9백만원대의 고액 등록금이었습니다. 

이어 성대 자연과학캠퍼스, 을지대 대전캠퍼스, 이대 본교, 숙대 본교 등이 8백만원대의 등록금으로 10위권의 불명예(?)에 포함되었습니다. 연간 대학 등록금이 1천만원 시대에 이른 것은 사회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 1만명 시대

연간 1천만원의 등록금이라면 4년간 4천만원 이상의 등록금이라는 단순 계산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대학 4년 동안 책값, 식사비 등 부대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대학생 한 명을 졸업시키기 위해서는 집안이 휘청거릴 수준의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대학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불량자만 1만명이 넘어섰습니다. 대학등록금이 부족한 서민들은 빈곤의 악순환에 내몰린 셈입니다. 대학 교육에 대한 정부의 등록금 자율화 정책과 부자 사립 대학들의 돈벌이 수단화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 대학생들이 눈물의 삭발식을 진행하는 장면


개그맨 노정렬 '반값 등록금 요구' 1인 시위 동참

이에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1인 시위는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시민 사회 학생 학부모 등이 연합한 등록금넷(등록금 대책 네트워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그맨 노정렬이 다가오는 15일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동참한다고 합니다. 개그맨 노정렬이 1인 시위에 나선다는 것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에 눈감고 있지 않고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노정렬이 1인 시위에 동참한 것은 등록금넷의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4월 대학생 일부는 일명 '눈물의 삭발식'을 진행했는데 경찰은 대학생들은 강제 연행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정부가 고액 등록금 문제에 대해 해결 의지 보다는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데 혈안에 되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등록금넷은 대학생들의 삭발과 단식, 3보1배 등 눈물겨운 실천을 뒷짐지고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노정렬은 누구?
개그맨 노정렬은 데뷔 직후부터 10여년째 시사 코미디의 부활을 외쳐오고 있는데 현재 CBS 라디오에서 선보이는 국내 유일무이의 정통 시사 코미디쇼 ‘뉴스야 놀자’를 4년째 맡고 있습니다.

1994년 MBC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서울대학교 신문학 학사로서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바 있어 ‘엘리트 개그맨’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노정렬은 한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정치 풍자가 공중파에서 자꾸 회자돼야 한다. 풍자의 대상이 된다고 해서 욕을 먹는 게 전부가 아니다. 웃음이라는 건 연민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독재자를 욕해도 계속 욕을 하다보면 측은지심도 생기고 감정의 앙금이 풀어질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알고 보면, '반값 등록금'은 지난 2006년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내건 선거 공약이었습니다. 당시 대학생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선거에 압승한 한나라당과 현 정부는 반값 등록금 공약에 대해 '모르는 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결국 거짓말이었던 셈입니다. 지난해 대학생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등록금넷은 서울시에 '학자금 지원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자금 이자를 지원해 주는 기금을 마련하기 의한 조례를 제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아직까지 전혀 반응이 없다고 합니다. 전라북도는 이미 작년 12월 대학생들의 학자금 지원에 대한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 반값 등록금 허위 공약에 항의하는 시위 장면

정부가 등록금 문제 해결 의지 보여주어야

이제는 정부나 서울시가 등록금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자들에 대해서는 4년 동안 무려 96조원의 세금을 단행하면서 고액 등록금을 낮추지 못하는 것은 의지가 없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부자 감세의 일부만 투입해도 대학생들 등록금 문제는 해결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대학생들도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학생들 일부만이 외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들의 문제를 외면하면 결국 피해는 스스로에게 가기 때문입니다. 대학생들 모두가 힘을 모아 사회에 호소할 때 사회는 그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는 청년 인턴제와 같은 대증요법 보다는 대학생들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늦기 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이 돈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은 기회 균등, 사회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의 기본입니다."

[참고 글] 대학등록금, 이자만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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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국립오페라단 합창단 테너 수석이신 분을 만났습니다. 황사 바람이 휘몰아치는 국회 정문 앞에서 홀로 외롭게 피켓을 들고 계시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오랜 시간을 길거리에서 서있어야 하는데, 거센 황사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도구는 마스크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힘든 1인 시위를 하게 됐는지 물어봤습니다.

유인촌 장관 "나랑 얘기하기 싫어?", 단원들 "반말하지 마세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시는 분은 국립오페라단 합창단의 테너 수석인 최상배 씨라고 밝혔습니다. 최 씨에 의하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42명의 합창단 단원들이 갑자기 해고되었다고 합니다. 상근 단원은 물론 합창단 지휘자, 무대 디자이너, 무대 감독 등이 일시에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국립오페라단 중 합창단만 전원 해고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것입니다.

국립오페라단에는 합창단원들은 3주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영효율화 차원이라고 하지만 지난 7년여 동안 아무 문제없이 운영되던 합창단만을 대상으로 전원 해고시킨 것은 문화관광체육부의 부당 해고라는 주장입니다.


합창단 단원들이 11일 오후 문광부 앞에서 유인촌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유인촌 장관은 잠시 얼굴을 내밀고 "나랑 얘기하기 싫어?"라고 했답니다. 문화관광부 앞에서 항의 구호 소리에 대한 불쾌감 표시였던 것 같습니다. 단원들이 "반말하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유 장관은 "나랑 얘기하기 싫으세요."하면서 그냥 곧바로 들어가 버렸답니다. 지체높으신 장관님의 언사로는 다소 황당한 일인 듯 합니다. 예전에 좋아하던 연예인이었는데 유 장관은 좀 더 성의있게 소통을 해주면 좋을 듯 합니다.


[사진 참세상 : 외국인들이 합창단원들의 문광부 앞 시위를 지지하는 모습]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합창단원들의 집회에 대해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참사랑에 의하면 국립오페라합창단이 전원 해고돼 여기서 집회를 하고 있다고 말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국립오페라합창단의 노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에게도 우리나라의 문광부의 행정은 부끄러운 모습이었던 셈입니다.

국립오페라단 합창단이 지난 7년 이상을 운영되어 온 조직이라는 점에서 문광부는 일시에 일자리를 빼앗고 전원을 해고하는 일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임금도 매우 직업이라는데 경기 불황으로 생계가 막막한 합창단 단원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고 원만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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