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3.29 아이폰과 트위터 시작해보니 '딴 세상이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99)
  2. 2009.06.18 고품격 모델과 첨단IT가 만난 WIS 가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38)
  3. 2009.04.26 내가 본 최악의 프로야구 LG vs 롯데 '코미디였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37)


지난 주 아이폰을 질렀습니다. 그 동안 사용 중인 휴대폰의 2년 약정 기간이 남아 있어 고민을 했습니다. 나중에 4G가 나오면 그 때 구매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기다리는 동안의 기회비용도 비교해보면 당장 바꾸는 것이 더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사용해보니 기존 휴대폰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왜 스마트폰이라 불리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피처폰 휴대폰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골에서 농사짓다 서울에 처음 상경해 마천루를 본 후 놀란 '딴 세상'이라고 할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초보자가 적응하려면 어느 정도 시일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아직도 기능이나 사용법을 잘 모르지만 초보자가 구매부터 지금까지 느낀 점을 그대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스마트폰 판매경쟁 불붙었다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입성한 이후 휴대폰 시장은 급변한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뒤늦게 빗장이 풀린 스마트폰 시장은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 그리고 LG전자 삼성전자 등 제조사 등 플레이어들이 긴장감이 휩싸인 듯 합니다. 특히나 대기업과 하드웨어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어쩌면 손쉽게 장사하던 대기업 행태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드웨어 껍데기만 잘 만들지만 정작 중요한 소프트웨어는 천시한 우리나라의 IT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 아이폰발 핵폭풍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무늬만 IT강국이지 실상은 IT후진국이나 다름없는 셈입니다. 아무튼 아이폰으로 촉발된 긴장감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일깨운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철수 박사가 말한 비즈니스 모델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기존 대기업-중소기업 수직 하청구조가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수평적 비즈니스 모델을 과연 만들 수 있느냐가 향후 우리나라 경제의 관건이 될 듯 합니다.

아, 이런 문제는 별도 기회가 있으면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아이폰을 구매하기로 한 것은 급변하는 시대에 최소한 보조는 맞춰보고 싶고 업무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길거리를 가던 중 KT 영업직원들이 가두판매하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당시 동행하던 지인이 아이폰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당장 아이폰을 구매했습니다. KT 직원이 원스톱으로 기기 변경을 비롯 제반 절차를 처리해주어 간단하게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KT 직원을 만나고나서 느낀 점은 KT 직원이 실적 때문에 아이폰 판매에 아주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나온 직원 중에는 아이폰 기능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나온 분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 세상이 3가지가 놀랍다



아이폰 구매 후 몇가지 기능을 우선 적용했습니다. 가장 먼저 회사 메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초보자인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잘 아는 직원에게 부탁했습니다. 메일을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되니 업무상 메일이 많은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데스크톱 PC나 노트북PC를 사용하던 기존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이동 중에도 쉽게 손쉽게 메일을 볼 수 있고 당장 답변이 가능했습니다.

두번째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손 끝의 터치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이폰에 기본으로 깔린 정도만 현재는 사용 중이지만 이미 아이폰을 사용 중인 매니아들로부터 이야기만 들어도 재미있는 어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휴먼터치에 의해 달라진 모바일 세상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일단 현재 아이폰에 탑재된 카메라, 지도, 나침반 등의 사용법을 익힌 후 필요한 어플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세번째로 도전한 것은 트위터입니다. 먼저 트위터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튠스에 가입해 트위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tweetdeck를 PC와 아이폰에 다운받았습니다. 아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트위터를 하게 되니 140자의 마법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트위터는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간단한 용어부터 잘 모르고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어리버리 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에 대한 몇가지 용어부터 정리하고 시작해야 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용어도 알고 직접 사용해보면서 알아가는 트위터 세계입니다.

트위터의 기본적 기능은?

Following(다른 사람의 이야기 듣기)
어떤 사람을 내 트위터 목록에 추가해 그 사람의 이야기(글)를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Following은 블로그의 구독과 같은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Following 버튼만 누르면 다른 사람들의 글이 내 트위터의 첫화면에 시간순으로 배열 되게 됩니다. 유명인이나 대가의 트위터를 구독함으로서 엿듣기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tamjingang 을 클릭해서 아이콘 아래의 Follow를 눌러 보면 로그인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볼 수 있게 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Follower는 다른 사람이 나의 글을 보는 사람입니다.

Reply(답글)
다른 사용자의 메시지 글에 대해 답글을 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 답변하고 싶은 사용자 아이디를 적고 내용을 적으면 해당 사용자의 Replies 페이지에 답글이 그대로 나타나게 됩니다. 누구에게 답하는 것인지 헷갈리지 않고 특정한 사람에게 답글을 보낼 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Direct Message(직접 메시지, DM)
DM은 쉽게 말해 귓속말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를 Follow한 특정한 사람에게만 글을 볼 수 있도록 보낼 때 사용합니다. 즉 특정 사용자의 화면에만 글이 나타나게 됩니다. DM은 어떤 사람에게만 약속을 정하거나 비공개해야 할 내용을 전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URL 링크 줄임 기능
트위터는 주로 정보를 주고 받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새로운 소식과 함께 링크 URL을 첨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위터는 글을 보낼 때140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정보가 되는 링크 사이트를 보내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긴 URL을 보내는 대신 이를 짧게 해주는 TinyURL.com이나 Bit.ly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URL을 짧게 해주어 도움이 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이 급격히 보급되면서 트위터 사용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다소 늦기는 했지만 김연아, 김주하, 김제동, 이외수 등 스포츠 방송 연예 스타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 유명인사들도 트위터 삼매경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아, 제가 아이폰 사용 후 블로그와 트위터를 하면서 몇가지 느낀 점을 아래 박스에 정리해 봅니다.

아이폰 사용 후 블로그와 트위터 활용 장점과 느낀 점

* 아이폰의 트위터에서 다음뷰 글을 곧바로 살펴볼 수 있어 좋다
* 블로그 글 발행시 트위터에도 동시에 발행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하면 일석이조이다
* 아이폰을 통해 블로그 글에 댓글도 달 수 있어 편리하다 (단, 저 같은 독수리 타법은 힘이 들더군요)
* 실시간으로 세상의 유용한 정보를 볼 수 있어 PC를 통한 정보 획득은 줄어든다
* 이웃 블로거들을 트위터에서 만나면 더욱 새롭고 반갑다
* 트위터를 잘하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아직 제가 초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저는 이제 갓 아이폰과 트위터를 사용하게 되면서 기능을 잘 몰라 실수를 연발하기도 합니다. 문명의 이기 보다는 아날로그에 더 익숙한 저에게는 곤혹스런 일입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고 무엇이 뭔지 몰라 해매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쩌면 PC 앞에 앉아서 하던 블로그를 모바일 세상에서 하게 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PC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옮겨진 '딴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저를 놀라게 할지 신대륙의 발견과 같은 세계를 탐험하는 기분입니다.

참고로, 제 트위터 주소는  @tamjingang 입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글의 맨 아래 오른쪽 post by 탐진강 옆에 retweet은 제 블로그 글을 트위터를 통해 정보 공유하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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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서울 삼성동에 일이 있어 잠시 전시장에 들렀습니다. 월드IT쇼(World IT Show) 즉 WIS가 20일(토)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변화하는 첨단 기술의 향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인 듯 합니다. 오래 전에는 간혹 이러한 전시회를 가보던 때도 있었지만 바쁘게 살다보니 기술과 문화의 공간의 활용할 기회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첨단 IT기술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주마간산 격으로 대략적으로 살펴본 전시회 현장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몇년 전과 다르게 느껴졌던 것은 첨단 IT기술과 서비스의 융합화가 많이 진전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IT전시회를 빛내주는 나래이터 모델들이 고품격으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복장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면 각각의 주요 현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코엑스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현장 등록하는 곳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전시회는 직접 보는 재미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3층 전시장 입구의 SK텔레콤 부스입니다. 뭔가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SK는 다양한 서비스를 강조했고 그린 IT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WIS가 그린을 지향했으니 대기업도 그랬을 듯 합니다. 정부가 '그린'하면 대기업이나 단체들도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현실이 못마땅합니다만...

LG전자의 홈씨어터입니다. 외국인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안방극장의 변화가 더욱 거세질 듯 합니다. 그 아래 초슬림 TV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삼성전자 부스에 마련된 김연아와의 포토존입니다. 김연아 사진 모형으로 만든 곳으로 삼성의 첨단 핸드폰을 알리기 위한 곳이었습니다. 예쁜 모델이 카메라가 다가서면 포즈를 취해 줍니다.

삼성의 플랫TV나 앞으로 벌어질 광고판이 변화를 알 수 있는 레스토랑을 꾸며놓은 공간입니다.

KT의 쇼라는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해 늘씬한 모델과 자동차가 동원됐습니다. 제가 모델들 이름을 모르는데 이 분은 카메라에 포즈를 잘 취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밧데리가 떨어졌습니다. 디카도 안좋은데 밧데리도 떨어져 휴대폰이 고생했습니다.ㅠㅠ

급한 전화가 왔는지 갑자기 모델이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걸려온 휴대폰을 만지는 것인지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중소기업들이 벤처기업들 그리고 기관들도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벤트를 하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득템은 역시 기분 좋은 일입니다.

SK텔레콤의 공간도 쇼를 의식해서인지 두 명의 모델을 배치했습니다. 자동차가 소품으로 등장한 것도 이채롭습니다. 눈길을 끄는 데는 자동차가 제 격인 듯 합니다.

LG전자 부스인데 전시장을 잘 만든 것 같았습니다. 얇은 LED TV 기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 디카와 휴대폰으로 대충 지나가며 찍은 것들이라서 선명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너무 시간이 없는 관계로 주요 분위기만 사진에 담은 것이 아쉽습니다. 자세한 기술과 제품을 보시고 싶은 분들은 다른 블로거 분들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시회는 토요일까지 있을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추가] 광파리님의 댓글에 의하면 금요일까지는 입장료 5천원이고 토요일은 무료라고 합니다. 다만 토요일에 사람들이 몰리니 차분하게 보기 위해서는 금요일까지가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이용하는 프레스룸도 블로거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합니다. 블로거 분들은 현지에서 프레스룸을 이용해 블로깅을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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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제 25일 방송 채널을 돌리다가 LG 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를 보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프로야구를 즐겨봤지만 지금은 어쩌다 한번쯤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날 두 팀의 경기는 한마디로 '코미디'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경기 중 최악의 프로야구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기 결과, LG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13개의 안타와 12개의 볼넷 사사구를 얻어 10 대 9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LG는 롯데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키우게 됐습니다. 롯데는 초반 대량 실점했으나 막판까지 1점차 추격을 했지만 패배하며 최악의 6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롯데는 전날에도 LG에 7대 6으로 8회 강우 콜드 패를 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통탄할 일이기도 했습니다. 빗속에서도 자리를 뜨지않고 경기를 응원하던 롯데 팬들은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1회초 5타자 연속 볼넷 밀어내기 3실점' 롯데 투수맞아?

LG는 1회초 공격에서 프로 1군 데뷔전을 가진 롯데 선발 김대우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손쉽게 밀어내기 만으로 무려 3점을 뽑았습니다. 김대우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4번 페타지니 부터 8번 조인성까지 5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1회초 LG의 3득점은 모두 밀어내기였다는 점에서 프로야구 역사에 진기명기로 남을 만 합니다. 롯데 야구팬이라면 비통할 일이었습니다.

실제 김대우의 5연속 볼넷 기록은 프로야구 최다 기록으로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MBC 청룡 투수 이국성이 지난 1989년 7월 29일 태평양 전에서 기록한 4타자 연속 볼넷이 있었다고 합니다.

김대우는 1회 3실점에 이어 2회에도 추가로 2실점을 더해 1과 3분의 2이닝 동안에 2개의 안타를 맞고 6개의 볼넷을 내줘 5실점한 뒤 조기강판 당하고 말았습니다. 김대우는 아마 이 날 경기가 가장 치욕적인 경기로 생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감독이 왜 준비가 안된 투수를 선발로 내보냈는지 그리고 난조를 보인 1회에 빨리 교체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실책 남발, 양팀 모두 동네야구 하나? LG 8회 3개 실책?

이 날 경기는 양팀 모두 실책의 연속이었습니다. 유격수가 공을 잡았다가 1루로 송구하지 못하고 글로브에서 빠뜨리거나 1루수가 평범한 송구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펼친 야구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실수들이었습니다.

LG는 1회초에 이어 2회초에도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최동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라놓은 듯 했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2회말과 3회말 1점과 2점을 뽑아 추격에 나섰습니다. LG는 5회초 조인성의 3루타에 이은 이대형의 내야안타와 박용택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더해 또 멀리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뚝심을 발휘했습니다. 롯데는 4 대10으로 크게 뒤진 8회말 뒤늦게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2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진데다 LG는 유격수 권용관과 1루수 페타지니가 실책을 연발하며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LG는 8회말에만 무려 실책이 3개나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롯데는 역전을 눈앞에 둔 2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LG 마무리 우규민에게 삼진을 당해 뒤집기에 실패했습니다.

롯데는 LG보다 더 많은 15안타를 뽑았지만 투수진이 무려 12개의 볼넷 사사구를 남발하면서 결국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8 대 10으로 뒤진 9회말 이대호의 안타와 가르시아의 몸맞는 공으로 동점 기회를 잡은 뒤 1점을 추가했지만 2사 3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외야플라이로 아웃돼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전 날에 이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목놓아 응원하던, 롯데 팬들로서는 역전을 코 앞에 두고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롯데 15안타 맹타 불구, 감독의 용병술 부재로 패배?

이 날 경기는 롯데 감독의 전략 전술적 용병술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투수가 몸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고 선발 투입 여부를 판단했어야 했고, 출전 뒤에도 볼넷이 많고 제구력이 안될 경우 1회에라도 강판을 했어야 했고, 중간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어야 했으며 8회말 찬스에도 보다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 등 감독의 역할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경기 경과적으로, LG의 박용택은 이날 늑골 부상을 털고 2번타자로 시즌 첫 출전해 이름값을 했는데 6차례 타석에 들어서 5회초 2점 홈런을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안치용도 3번타자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LG의 4번타자 페타지니는 8회말 실책을 한 차례 하기는 했지만 볼넷을 3개나 얻어내며 2안타 2득점을 뽑았고 최동수와 박경수도 각각 3타점, 2타점씩을 기록했습니다. LG 선발 최원호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2사사구 4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대량 득점을 등에 업고 시즌 2승째를 챙기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경기 전체를 지켜보면서 계속 '이건 프로야구가 아냐. 코미디야.'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양팀 모두 엉성한 플레이로 경기 내내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이긴 LG도 겨우 이겼지만 프로답지 못한 실책이 많았고, 진 롯데는 볼넷을 비롯해 실수가 더 많았습니다. 감독이나 선수도 잘 하려고 했겠지만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경기는 선수들의 실수와 감독의 전략 부재 등이 어우러진 코미디였습니다. 경기를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것이 재미일 수도 있었지만 다 보고난 느낌은 씁씀함이었습니다.

특히나 열성적인 응원을 보여준 롯데 팬들은 커다란 상처를 입었을 듯 합니다. 이 날 경기에서 진정한 프로는 롯데 야구팬들 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직구장을 지키며 응원가를 계속 부르고 승리를 염원하는 롯데 팬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롯데 팬들에게 힘내시라고 위로라고 하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경기 내용을 중심으로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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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