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상을 감사히 받아도 되나요?"

구하라가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그녀는 예뻤습니다. 순수한 소녀의 눈물이었습니다.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이었지만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수상소감을 말하면서도 자신이 받아도 되는지 묻다니. 겸손한 구하라였습니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직 어린 소녀였습니다. 구하라는 1991년생으로 만 19세입니다. 바람이 불면 훅 날아가버릴 것 같은 구하라. 키163cm, 체중43kg에 불과한 그녀였지요. 가냘픈 몸매지만 그녀는 악착같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2010년을 그렇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었지요.

어제 구하라는 KBS 연예대상 쇼오락 MC 부문에서 여자 우수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걸그룹이 주축이 되어 훈훈한 예능을 선사했던 '청춘불패'에서 구하라의 활약에 대한 보답인 셈이지요. 청춘불패는 착한 예능 버라이어티였습니다. 걸그룹 멤버들이 유치리라는 시골 농촌마을에서 어르신 농부들과 동고동락하며 웃음과 감동을 준 프로그램이었지요.

                  청춘불패 마지막 녹화에서 농촌 주민들과 헤어지며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청춘불패는 최근 아쉽게도 폐지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시청률이 다소 부진한 것이 원인이었지요. 대통령 캠프 방송특보 출신 김인규 사장의 시청률지상주의와 무관하지 않지요. 마지막 방송에서 구하라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구하라는 흐르는 눈물로 말을 잇지 못했지만 겨우 겨우 어르신들에게 작별인사와 더불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지요. "청춘불패 식구들 이었다는 것을 나중에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유치리 주민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더 멋진 하라구가 되겠습니다."

구하라의 눈물에 유치리 어르신들도 슬퍼했지요. 청춘불패 7명의 여성멤버(G7)의 막내는 구하라였습니다. 막내인 만큼 온갖 재롱도 보여주고 스스로 망가지면서 혼신을 다해 촬영에 임했지요. 구하라는 올해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지난해 구하라는 힘든 시기였지요. 지금은 어디서나 당찬 모습을 보여주며 '예능퀸'이라고 불릴 정도지만 대인기피증이나 인터뷰 기피증이 심했지요. 걸그룹 카라에 중간에 합류하다보니 춤이나 노래도 잘 안맞았고, 쿨한 성격으로 남자 아이돌과도 금방 친해지다 보니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걸그룹 카라에 늦게 합류한 이래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시련과 고통이 있었지만 성실한 태도로 이겨냈다

구하라는 한동안 주눅든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 계기는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지요. 지난 해 추석명절 예능프로그램의 진정한 승자는  구하라였습니다. MBC 한가위 특집 예능프로그램 '달콤한 걸'에 출연한 구하라는 걸그룹 최강의 '힘센 아이돌'을 겨루는 달리기 경기에서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얻으며 투지와 열정을 보여줬지요.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구사인볼트' 구하라의 열정과 투지는 압권이었다 

당시 구하라는 가녀린 몸으로 2.5톤 트럭을 끄는 장면은 그녀가 얼마나 열심히 자신의 일에 몰입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구하라는 몸무게 43Kg 허리사이즈 20인치의 아주 가냘픈 몸매지만, 온 몸에 로프를 걸치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2미터가 넘는 거리로 트럭을 끄는 모습은 감탄케 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과 집중력이 돋보였지요.

그리고 구하라는 마지막 최종 파이널 라운드에 올라 최상급 한우 세트를 경품으로 걸고 45미터 단거리 달리기 시합에 나섰습니다. 1번 레인의 구하라는 초반 스타트에서 조금 뒤쳐져 출발했지만 중반부에서 놀라운 속도로 단연 1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골인지점 바로 앞에서 안타깝게 넘어져 결국 티아라의 전보람이 1위로 골인하며 최종 우승을 내줘야 했습니다.



구하라는 아스팔트에 넘어져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에서도 전보람을 축하해줘 감동을 주기도 했다

당시 구하라는 넘어져 일어서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네티즌들은 구하라의 스포츠정신을 높아 사며 '진정한 1등은 구하라'라고 칭송했습니다. 100미터의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우사인볼트의 이름에 빗대 구하라에게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던 것이지요. 또한 구하라는 지난해 설 연휴 방송된 한 특집프로그램에서 뛰어난 격투(?) 실력을 뽐내 이종격투기 선수 바다하리에 빗댄 별명 '바다하라'로 불린 바도 있습니다. 항상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아름다운 별명인 셈입니다.


 청춘불패에서 막내 구하라는 농촌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친손녀처럼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그 후 구하라는 청춘불패에 참여해 진가를 보여주었습니다. '넉살하라'라 불린 정도로 유치리 주민들과 친해졌습니다. 마을에서 만난 어르신들에게 손녀처럼 애교를 작렬하고 친화력을 보여주었지요. 몸을 사리지 않고 농사 일을 했고 얼굴이 엉망인 채로 재롱을 떨기도 했지요. 조신한 걸그룹이 아니라 농촌마을 소녀가 되어 그들과 어울렸습니다. 그런 구하라를 주민들은 친손녀나 딸처럼 예뻐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런 구하라가 KBS 예능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자 유치리 어르신들도 기뻐했습니다. 구하라가 수상을 위해 단상에 나가자 유치리 어르신 두 분은 플래카드를 들고 나가 함께 축하해 주었습니다. 마치 친손녀가 상을 받는 것 처럼. 구하라는 상을 받자마자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그리고 수상소감을 가까스로 이어갔습니다. "정말 너무나 멋지신 선배들 사이에서 이런 상을 감사히 받아도 돼요? 청춘불패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요. 유치리 주민분들, 멤버들, 스텝들 너무나 많이 감사드리고 항상 더 열심히 하는 겸손한 구하라, 하라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하라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수상소감을 말했지만 깜찍했다

아마도 구하라에게 지난 날들이 주마등 처럼 스쳤을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모든 것을 잊고 최선을 다해 달려왔던 날들. 구하라의 눈물은 자신에게 힘을 주었던 이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크겠지요. 그 중 유치리 어르신들의 격려와 응원도 컸겠지요. 그래서 유치리 농민 어르신들이 '청춘불패 G7 파이팅!' 플래카드를 들고 담담하게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하라 자신도 대견하겠지만 무엇보다 고난을 딛고 이겨내는데 도움을 준 분들이 더욱 소중했겠지요. 그래서 구하라의 눈물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것이지요.

                  유치리 어르신들이 직접 수상 현장에 나와 구하라의 수상을 축하해주고 있다

구하라가 더 열심히 하고 더 겸손한 구하라가 되겠다고 다짐한 것도 소녀답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법이지요. 구하라는 이번 연예대상 수상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일 것입니다. 구하라는 막내답게 깜찍한 수상소감이기도 했지요. 선배들에게 상을 감사히 받아도 되는지 되묻는 수상소감이 빛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느 수상소감 보다 돋보였습니다.


구하라는 때론 다소 엉뚱하면서도 상큼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때론 다소곳한 소녀이기도 하지만 때론 넉살좋은 애교덩어리, 그리고 어떤 때는 도발적 매력을 발산하는 변신으로 놀라게 하는 구하라. 지난 5월 유재석이 진행하는 '해피투게더3'에 구하라가 출연한 적이 있지요. 구하라는 평소 이상형으로 꼽던 비 앞에서 이효리의 '유고걸' 춤을 추었는데요. 댄스를 선보이기 전까지 얼굴도 제대로 들지못하고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안절부절하며 얼굴이 빨개지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영락없이 순진한 소녀의 모습이었지요.

따뜻한 마음씨와 성실한 태도의 구하라가 더 빛나는 이유


구하라는 이번 연예대상 수상 후 오늘 새벽에 트위터에 글을 하나 올렸더군요. 송은이의 축하에 대한 답글을 시작으로 유치리 식구들을 비롯 청춘불패 관련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글들입니다.

구하라가 트위터에 남긴 감사 글

"은이언니..축하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ㅠㅠ너무 울었어요..흑"

"잠이 안오는 밤이네요 청춘불패를 통해 g7언니들, 유치리 식구들, 스텝분들, 아직도 제 이름이 하라구라고 알고 계시는 이름까지도 여러분의 사랑 정말 많은 것들을 얻은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장님 댁이 불에 타서 맘이 많이 아픈데 힘내셨으면 좋겠구요, 우리 G7을 대표해 모든 스탭분들을 대신해서 받은 상이라 여기고 앞으로 항상 겸손하고 열심히 하는 하라구되겠습니다!"

* 더 보기를 열면 구하라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마음이 참으로 따뜻한 내용입니다. 수상 후 잠이 오지 않는 밤이라면서 일일이 청춘불패 스탭들, 유치리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구하라는 아직도 자신을 하라구로 알고 계시는 유치리 식구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장님 댁이 불에 타서 마음이 아프다며 힘내라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구하라의 사려깊은 마음씨가 참 고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하라는 G7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 여기며 항상 겸손하고 열심히 하는 하라구가 되겠다고 거듭 각오를 다졌습니다.

구하라의 한복입은 모습이 항상 웃는 얼굴과 더불어 깜찍하고 귀엽고 상큼 발랄해 보인다

이번 KBS 예능대상은 강호동을 제치고 '남자의 자격'에서 리더 역할을 충실히 한 이경규가 차지했습니다. 이경규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이끌면서 MBC에서만 무려 6번의 대상을 수상했지만, KBS 연예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처음 수상한 것입니다. 이경규는 이번 수상으로 유재석이 갖고 있던 방송 3사 통산 6회 연예대상 수상을 앞서 총 7회 연예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이경규의 기록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경규는 후배들의 롤모델 길을 위해 무소의 뿔처럼 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말했습니다. 'MBC SBS도 코미디에 투자하라'는 김병만의 수상소감도 후배들을 위한 것으로 의미가 있었지요. 

그러나 예능 막내 구하라의 수상도 그 이상의 또 다른 가치와 의미가 큽니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같은 구하라이지만 삶의 태도와 수상소감은 이경규의 대상 수상소감이나 김병만의 최우수상 수상소감을 능가할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초심을 지키겠다는 스스로 다짐은 물론 주변의 이웃들을 생각하는 따뜻함이 가득했지요. 쿨한 성격에다가 섬세하고 사려깊은 구하라의 마음 씀씀이는 물론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당찬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구하라의 수상 후 모습을 보면 마음이 훈훈해지고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3씨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구하라는 3씨를 고루 갖춘 듯 합니다. 3씨란 솜씨, 마음씨, 말씨입니다. 구하라는 항상 성실하게 노력하는 솜씨, 늘 웃는 얼굴로 친절하고 배려하는 마음씨, 그리고 깜찍하고 겸손한 말씨 등이 그것입니다. 구하라는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지금과 같은 자세와 태도를 견지하면서 정진한다면 더욱 빛나는 대중 스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하라가 오늘의 각오를 항상 새기면서 발전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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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제 또 하나의 감동 다큐멘터리 한 편을 봤습니다. MBC가 창사 49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로 '아프리카의 눈물'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에서는 그야말로 '상상 너머의 충격, 아프리카가 온다'는 방송 프로그램 콘셉트 소개 그 이상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의 눈물'은 '지구의 눈물 3탄'으로 지난 1년간 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북극의 눈물'과 '아마존의 눈물'에서 보여주었던 명품 다큐 '지구의 눈물'의 전설을 잇는 걸작으로 기대감을 충만시켰습니다. '아프리카의 눈물' 프롤로그가 방송되기 전에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을 본 후회와 짜증을 단번에 날려보낼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명품 다큐를 만들 수 있는 열정의 PD들이 있어 그래도 MBC의 존재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던 것이지요.

처음부터 귓전을 타고드는 목소리가 잔잔하고 차분해 듣기 편했습니다. 주말 인기 드라마 '스크릿 가든'의 남자 주인공 현빈의 내레이션이었습니다. 평소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는 다큐 마니아 현빈의 내래이터 출연은 '아프리카의 눈물'을 더욱 빛나게 하는 촉매제였습니다. 아마존의 눈물에서 나래이션을 맡았던 김남길도 합격점이었지만 현빈도 그 이상의 점수를 줄만 했습니다. 시청률도 한 밤 중인데 10%가 넘었더군요.

아프리카 부족들의 삶이 슬프지만 아름다웠다 그러나...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아프리카 부족들의 원시적이고 충격적인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구 최초로 인류의 조상이 발견된 땅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그 곳엔 여전히 태초의 인류 부족들이 문명과 떨어져 살고 있었습니다. 입술에 원반 장식을 한 수리족이 등장했습니다. 수리족은
입술에 접시를 끼워넣고 있어야 미인이라고 합니다. 수리족 여인들은 접시만한 진흙 원반을 입술에 끼워 넣고 생활했습니다. 입술 원반은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이라니 문명의 우리들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수리족 여인들은 입술에 진흙 원반을 넣고 다녀야 미인으로 인정받는 풍습이 있다

수리족 여인들은 우리나라의 막걸리와 비슷한 술빚기를 했습니다. 두 사람이 다정히 술을 마시는 풍습이 마치 러브샷을 하는 듯 했습니다. 동가축제를 앞둔 수리족 남자들은 토까이라는 약즙을 만들어 마셨습니다. 토까이를 마신 남자들은 몸 속에 모든 음식물을 토해냈습니다. 완전히 속을 비우는 신성한 의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장대를 든 남자 전사들은 명예거 걸린 결투를 했습니다. 머리가 터져 피가 철철 흐르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결투에 불복한 남자가 갑자기 총을 쐈습니다. 한학수PD를 비롯한 제작진도 죽음의 공포에서 땅바닥에 몸을 엎드렸습니다. 목숨을 건 다큐를 만든 제작진의 모습에서 프로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로족 우바와 다르게의 러브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인류의 고향인 오모계곡에 살고 있는 카로족 노총각 다르게는 소뛰어넘기 성인식을 통과해야 우바와 결혼이 가능합니다. 카로족 여인들은 결혼하며 머리에 붉은 진흙을 얹고 멋을 냅니다. 우바는 몇년동안 다르게와 사귀고 있지만 다르게가 소뛰어넘기를 성공해 결혼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우바는 흑인 중에서도 청순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외모가 출중해 보였습니다. 다르게가 소뛰어넘기를 4번 성공해야 하는데 첫번째에서 넘어지는 모습이 비추면서 방송장면이 끝나 앞으로 우바와의 결혼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더군요.


4년째 교제 중이지만 늘 수줍어하는 우바에게 노총각 다르게는 '걱정하지마, 오빠만 믿어'라고 말한다

카로족 다르게와 우바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과연 결혼할 수 있을까?

카로족은 여자들이 염소 가죽옷 치마를 입었습니다. 카메라가 몸 아래 하체를 찍는 것에 거부감을 확실히 드러냈습니다. 어떤 카로족 중년 여자가 '밑은 찍지마!'라고 외치는 소리가 그대로 카메라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성인식의 트라버사 춤을 추며 짝을 찾는 모습이나 회초리를 맞고도 좋아하는 카로족 여성들을 보면서 독특한 풍습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카로족의 우바와 다르게의 러브스토리의 결말이 기대됐던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하라 사막 남단에는 사막 코끼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사막 코끼리는 섭씨 50도가 오르내리는 사막에서 진흙목욕을 즐깁니다. 그런데 코끼리의 생존을 보장하는 반제나 호수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물과 초지를 따라 이동하는 코끼리 무리들. 결국 반제나 호수의 물이 마르고 코끼리는 떼죽음을 당합니다. 처참하게 죽은 새끼 코끼리들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낄 수 밖에 없더군요.


    아프리카의 눈물 내래이터 현빈과 미남선발대회에서 우승한 신현준 닮은 플라니족 남자의 모습

그런 사하라 사막에는 유목민 플라니족이 살고 있습니다. 플라니족 여인들은 외모 가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플라니족 여자들은 이가 하얗고 입술이 검어야 진정한 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은 입술이 예쁘다는 소녀는 검은 문신 시술을 하며 피가 철철 났지만 울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참지만 눈에는 눈물이 배어 나왔습니다. 시술을 끝낸 소녀의 검은 입술은 마치 풍선처럼 퉁퉁 부어 있었지만 웃음을 잃지않더군요.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어떤 비용과 고통도 감내하는 우리의 성형수술을 보는 듯 했습니다.

양떼를 몰고 생계를 유지하는 플라니족 남자들도 외모 가꾸기는 다를 바 없었습니다. 청년들은 거울을 갖고 다녔고 심지어 향수, 아이라이너, 미국산 팔찌, 휴대폰까지 있었습니다. 전기가 전혀 없어 휴대폰 밧데리를 건전지로 간이 충전기로 충전했습니다. 게레올 축제는 미남선발대회가 하이라이트입니다. 남자들은 소를 팔아 무려 250만원의 거금을 들여 값비싼 장신구를 매달고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하얀 치아를 드러내는 과정된 표정이 우스꽝스러웠습니다. 신현준을 닮은 남자가 어린 여성 심사위원에게 간택돼 1위 우승을 차지한 모습이 즐거움을 주더군요.


3500만년전 협곡이 생겼다는 사하라의 아프리카. 자연법칙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있고 동물물이 있습니다. 100만 대군의 누떼 이동은 장관입니다. 거대한 여정을 거쳐 죽음의 포식자 악어떼가 기다리는 마라강을 건너야 하는 누떼. 목숨을 걸고 수천년간 이어진 대여정의 자연법칙입니다. 동물의 왕국이나 외국 다큐멘터리에서 본 일이 있지만 우리나라 방송사가 직접 촬영했다는 데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의 눈물'은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무서운 지구 환경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케냐는 9년간 가뭄에 땅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강바닥 물이 마르고 땅바닥이 갈라지고 붉은 모래바람이 휩싸고 돕니다. 만년설이라던 킬리만자로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20년내 킬리만자로 산 위의 눈은 사라질 운명입니다. 20년 후에는 킬리만자로에서 눈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뭄이 지속되자 부족들이 서로 생존을 위해 전쟁을 하기도 합니다. 목동들이 총을 들고 소떼와 양떼를 지켜야 합니다. 냥가톰족은 투르카나족과 철전지 원수가 됐습니다. 투르카나족이 습격해 냥가톰족 남자들을 죽이고 소떼들을 훔쳐가 버렸습니다. 목동은 막대가 아닌 총을 들고 소떼를 지키고 있습니다. 원로들은 소를 잡아 내장으로 점을 쳐 적의 동태를 살피기도 합니다. 

지구온난화 영향과 지독한 가뭄으로 죽어가는 비극의 땅 아프리카

지구온난화는 말리의 빈타분구를 불타게 만들어 죽어가는 땅이 되었습니다. 소와 가축이 말라죽어 갑니다. 동물의 낙원 반제나 호수도 말라버려 코끼리는 그대로 쓰러져 죽어버렸습니다. 섭씨 50도의 고온과 무더위에 생존할 동물들이 없을 정도입니다. 아우군구강의 코끼리도 마찬가지로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는 지구온난화 영향 해수면 상승으로 해변의 마을이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세피나섬은 삶의 터전이 사라지고 밭도 집도 물에 잠겼습니다. 그 곳 바다 속에서 민병선PD는 인어의 전설 '듀공'이라는 초식 해양 포유류를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해초를 먹고사는 듀공도 바닷속 오염으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아프리카 눈물 촬영 전 깔끔했던 황학수PD와 촬영팀이 열악한 현지 환경에서 점차 괴물이 되어 갔다

모잠비크 내륙은 마실 물로 없어 썩은 물을 그대로 입에 쳐넣는 비극적 삶을 살아가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물을 긷다 도중에 아이를 낳은 산모는 산후조리도 못하고 또 물을 구하러 떠나야 했습니다. 모잠비크 남자들은 멀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일자를 뺏긴 남아공 사람들이 소위 '제노포비아' 테러를 저질러 모잠비크 노동자들이 대규모 살해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모잠비크 출신 노동자를 산 채 불태워 죽이는 장면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모잠비크에 남겨진 에르네스뚜 가족들이 비참해 보였습니다. 에르네스투의 아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가슴이 찡해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이제 프롤로그에 불과한 '아프리카의 눈물'이었습니다. 너무나 자연 본래의 모습을 간직한 순박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뭄이라는 재앙에 총을 들고 싸워야 하는 비극이 존재하고 문명의 세계로 떠난 사람들에게 폭력과 테러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슬픈 아프리카의 현실입니다. 아프리카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촬영하기 위해 총탄이 날아다니는 위험 속으로 뛰어 들어간 MBC 제작진의 용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아프리카의 눈물'은 진정성이 살아 있습니다. 프롤로그만 봤지만 너무나 감동적인 명품 다큐멘터리를 만나 여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눈물'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아프리카의 눈물 제작진의 눈물

어디서 날아왔는지 수많은 모기떼들과 함께 셀 수도 없는 풍뎅이류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라면을 끓이기 위해서 김선일 코디가 머리에 랜턴을 썼는데, 풍뎅이들은 불 빛 주위로 더욱 더 몰려들기 시작했다. 냄비를 열기만 하면 풍뎅이들이 냄비로 돌진했다. 덥기는 또 얼마나 더운지 그야말로 습한 더위와 땀으로 온몸이 범벅이 되었다.
 -------(중략)---------
비 오듯 흐르는 땀을 훔쳤다. 근데, 우리 방금 상황을 촬영했나? 아뿔싸, 너무 허겁지겁하는 통에 촬영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아니 어쩌면 카메라를 들려줘도 촬영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풍뎅이는 여전히 너무 많아서 텐트 안으로 각자 들어가 잠을 청하는 데, 잠시 후에 김선일 코디 텐트 쪽에서 ‘악’하고 비명소리가 들렸다. 급히 나가보니, 텐트 안으로 작은 뱀 같은 곤충이 들어와 있었다. 텐트 주변을 뒤져보니 전갈도 나왔다. 텐트 주변에 백분 가루를 뿌리고 담뱃재를 떨어대면서 수선을 핀 다음에 다시 잠을 청하는데, 잠이 안 온다. 앞으로 남은 아프리카 촬영 일정을 생각하니 막막하고, 왠지 전갈들이 내 텐트 안으로 기어들어올 것 같았다.

 

아! 어떡하지.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한학수PD의 제작진의 눈물 '오모라테의 풍뎅이탕'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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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뚜껑을 연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보기 민망할 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케이블TV의 '슈퍼스타K'를 모방한 짝퉁 오디션이란 비판을 듣지 않겠다고 야심차게 준비했다지만 오히려 강호동식 표현을 빌리자면 'MBC 장난하나?'라는 야유가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위대한 탄생'은 출발부터 총체적인 부실 오디션이었습니다.

차라리 전국노래자랑의 해외동포편도 이 보다 나아 보였습니다. 송해가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이 왜 위대한 프로그램인지 돋보이게 했습니다. 방송을 본 후 허탈감이 내내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기억나는 것은 권리세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권리세는 이미 준비된 '얼굴 마담'이었습니다. 슈퍼스타K의 존박과 같은 역할로 보였는데 노력 실력만 보면 존박에 미치지 못하더군요.

심사위원들이 진흙 속의 진주나 보석의 원석을 찾는다는 말은 사탕발림에 불과해 보였습니다. 권리세가 누구인가요? 권리세는 '2009 미스코리아 일본 진' 출신으로 이미 국내에서 가수 데뷔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지 않았나요? 권리세는 어떤 방송에 나와도 충분히 이슈몰이가 가능한 미모의 얼굴과 비쥬얼 그리고 노래와 춤 솜씨를 갖춘 스타성이 있었던 셈이지요. 게다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짬뽕한 듯한 마스크도 한 몫 했습니다.

권리세는 이미 짜고치는 고스톱처럼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

권리세는 2009년 6월 '2009 미스코리아 일본지역 대표 선발대회' 및 '미스 세븐럭 선발대회' 시상식에서 진(眞) 2관왕을 수상한 바 있었습니다. 그 후 지난 2009년 7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재일교포로는 처음으로 '해외동포상'을 수상했지요. 권리세는 이후 '세븐럭' 카지노 서울 강남점 개장식에서 축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내 방송에도  얼굴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미스코리아 일본 진 수상 후 국내 방송에 출연한 권리세가 가수 꿈을 말했다

당시 권리세는 보컬 디렉터로 백석대 강사인 김미래 씨의 지도를 받으며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권리세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갖는 게 꿈이라며 보아처럼 일본에서 한국을 알리는 유명 가수가 될 것이라는 당찬 포부도 드러낸 바 있지요. 한국 또는 일본에서 연예기획사를 통해서도 경쟁력을 선보일 스타 준비생으로 손색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 권리세를 스타 오디션에 출연시키기 위해 MBC가 일본 현지 오디션을 진행한 것이 아닌가 의혹이 생길만 합니다. 권리세는 이번 스타 오디션에서 윤하의 '기다리다'를 부른 후 파워풀한 섹시 댄스를 선보여 다른 참가자들과는 비교가 될 만큼 발군의 비쥬얼을 선보였습니다. 일본 오디션 MC를 맡은 카라가 출전자들의 뒷이야기와 인터뷰를 위해 권리세의 집을 방문해 그녀가 2009 미스코리아 일본 진이라는 사실도 공개하며 바람몰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권리세가 고등학생 복장을 입고 오디션에 참가하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소개할 정도였습니다. 아버지가 3년전에 돌아가셨다며 함께 찍은 과거 어린 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눈물 샘을 자극하려고도 했습니다. 권리세의 친언니도 2007 미스 일본 선으로 밝혀져 관심을 자아냈습니다. 권리세의 등장은 잘 짜여진 각본처럼 느껴졌습니다. 권리세를 위한 일본편에 다른 한국인과 재일동포, 일본인 참가자들은 그저 들러리에 불과해 보였습니다.

방시혁의 무례한 행동과 표정 말투가 심사 수준을 떨어뜨렸다

                   시종일관 눈을 치켜뜨는 행동을 보이던 방시혁이 독설 심사평을 날리곤 했다

그런데 왜 일본 도쿄에서 오디션을 했을까요? 권리세를 위한 것 이외에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준이었습니다. 심사도 일본인을 비롯 외국인에게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은 발음 부분이나 우리나라 스타일 노래의 발성에는 취약할수 밖에 없는데 너무 한국인의 잣대로 심사기준을 정한 것 같았습니다. 진정 글로벌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심사 기준도 현지 상황을 감안하고 장기간에 걸쳐 국가별 특성에 따라 심사해야 했겠지요.

결국 오디션에서 뽑힌 사람은 권리세와 백새은 뿐이었습니다. 심사위원으로 나온 가수 신승훈과 김윤아 그리고 작곡가 방시혁은 3장의 한국행 티켓 중 나머지 1장은 아예 포기해 버렸습니다. 굳이 일본에 가서 몇 일 동안 고생해 심사를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왕 3명의 티켓이 걸려 있다며 적어도 3명 분을 채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비록 당장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3장의 한국행 티켓 중에 포함되길 고대했던 참가자들에게 황당한 결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외모로 심사했다는 평가를 받는 오디션에서 3장 티켓 중 권리세와 백새은 2명만 선발돼 비판을 받는다

그러니 MBC의 위대한 탄생 일본편은 슈퍼스타K의 짝퉁 한계도 못벗어난 아류 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는 오명을 듣게 되었겠지요. 권리세는 이미 정해진 채로 나머지 참가자들은 구색맞추기에 불과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방시혁은 심사 내내 심각한 표정으로 눈을 치켜뜨고 참가자들에게 독설을 퍼부어 민망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싱어송라이터로 참가한 출연자 박지연에게 외모를 지적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상당히 불쾌한 장면이었습니다. 아마추어가 예선에 참가한 것인데 가수로서 자세를 들이대며 외모를 지적하는 것은 온당치 않았습니다. 참가자가 오디션 후 무대 뒤에서 방시혁의 브롯치를 말하며 '너나 잘해'라고 하는 듯 했습니다. 방시혁이 독설 심사평을 할 수도 있지만 행동과 말투는 매너를 갖췄으면 합니다.

무성의한 준비와 선발과정 상업주의로 점철된 최악의 오드션이었다

사실 참가자들의 실력 수준이 대부분 초등학교 학예회를 벗어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심사위원이 한국의 중학생도 참가자 만큼 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그런 이유였겠지요. 사전 준비가 부족하게 졸속으로 진행한 MBC의 책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오랜 준비기간 없이 갑자기 스타 오디션을 진행하다보니 정말 실력있는 가수 지망생의 참가가 제대로 안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졸속 진행 결과는 MBC가 왜 외화낭비 전파낭비하며 일본에 가서 오디션을 해야 했는지 질타를 받을 만도 했습니다.

                  감초처럼 오디션에 등장한 사유리와 어머니가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을 줬다

이번 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결국 그나마 외모가 되는 참가자가 2장의 티넷을 받은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3장 티켓 중 1장은 아예 쓰레기통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실제 노래 실력 만으로 보면 탈락자가 더 나아보였지만 외모에서 밀린 결과로 밖에 안보였습니다. 일본인 참가자 중에도 가능성이 있는 인물도 있었지만 가차없이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었지요. 아프리카 아버지를 둔 혼혈 일본인의 탈락은 인종차별로 보여질 수도 있었습니다. 한심하고 짜증나는 상업주의 오디션이었습니다.

진행방식도 문제였습니다. 1차 예선 통과자 39명을 선발해둔 상태에서 3명을 차례로 뽑겠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참가자 둥 1, 2, 3번이 차례로 뽑히면 나머지 36명은 노래도 못불러보고 집에 가야 하는 것이란 말인지. 갑자기 심사위원들이 현장에서 긴급회의를 해서 추가로 재심사를 하는 황당 시츄에이션을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하더군요. 얼마나 졸속으로 오디션이 진행됐는지 알만 했습니다. 제작진이 한마디로 엉터리였습니다.

가급적이면 MBC 프로에 대해 쓴소리를 안하는 편이지만 이번 오디션은 최악이었습니다. 지상파 방송이 슈퍼스타K를 모방해 짝퉁 오디션 프로를 만든 것도 비판받을 일인데 실제 방송 자체는 더욱 수준 미달이었으니 황당하고 어이없었습니다. 정권의 낙하산인 김재철 바지사장이 슈퍼스타K를 모방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주문한 결과라고 생각하니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위대한 탄생은 위대한 MBC의 몰락이 되어버렸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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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영화같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난 후 주루룩 한 줄기 눈물이 저도 모르게 흘러 내렸습니다. MBC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을 시청한 후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쉽게 만났다 쉽게 헤어지는 인스턴트 사랑과 헤어짐이 너무나 많은 우리네 현실을 돌아보면 장진영과 남편 김영균의 사랑과 이별은 큰 감동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MBC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편은 2009년 9월 1일, 서른일곱의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장진영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여배우로서 가장 절정의 순간, 우리 곁을 떠나버린 그녀를 추억하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는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수작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만남에서 이별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니 지금도 장진영의 곁을 지키고 있는 지고지순한 남편 김영균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나, 장진영이 위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일을 포기하면서까지 김영균은 항상 그녀 곁에서 극진한 간호를 하더군요. 사실 결혼도 안한 사이에 나 몰라라해도 그만일 수 있지만 김영균은 장진영을 향해 더 불타는 사랑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들이나 주위의 반대가 심할 것을 우려해 마련한 2009년 7월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단지 지인 몇명만 초대해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동영상 모습이나 사망하기 몇 일 전인 8월 29일 혼인신고서를 냈던 당시를 회상하는 김영균을 보면서 영원한 사랑의 의미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시한부 장진영을 위한 김영균의 아름답고 슬픈 결혼식

                장진영과 김영균의 영화보다 더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가 가슴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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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보기를 열면 장진영과 김영균의 결혼식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김영균이 혼인신고를 했다고 말했을 때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장진영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아프고 슬펐을까요? 김영균의 당시 회상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진영이한테 제가 얘기를 했어요. 혼인신고 했다고 그랬더니 깜짝 놀라요. 놀라면서 울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왜 우냐고, 너 오늘 내 와이프 됐는데 너 기뻐야 되는 거지. 그랬더니 자기가 몸이 이렇게 됐는데 미안하다고..."

장진영의 마지막 1년 주요 내용

2009년 9월 1일, 서른일곱의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장진영. MBC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 편은 배우 장진영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배우로서 가장 절정의 순간, 우리 곁을 떠나버린 그녀를 추억하고자 한다.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김명민, 박해일, 김승우 등 동료 배우들과 가족,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 장진영의 열정과 인간 장진영의 삶을 담아본다.

세상을 떠나기 전 장진영의 마지막 1년! 남편 김영균씨와의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 그들의 이야기. 마지막까지 그 누구보다 삶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그녀가 회복을 위해 떠났던 미국과 멕시코에서의 투병기를 현지 촬영을 통해 소개한다. 또한, 미국에서 그녀를 간호했던 김영균씨 누나의 인터뷰 및 2009년 7월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결혼식 동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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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영화배우 장진영이 하늘나라로 떠난 일은 물론 배우 최진실 장자연 등 안타까운 죽음에 이어 사회적으로 사회 저명인사들의 사망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국가적으로 명망있는 사회지도자들의 서거도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었는데 국민들의 뇌리에 남는 배우들의 죽음 또한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던 것입니다.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결국은 우주의 작은 먼저처럼 사라져 갈 인생이기에 늘 살아있음에 대해 감사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 속의 사람들과 하루를 보다 의미있고 보람있게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의 우리 사회를 보면 여전히 작은 이익과 욕심을 탐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나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정치인을 비롯 사악한 인간 군상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장진영과 김영균의 영화같은 사랑과 결혼 그리고 이별 이야기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 울림이 크다 하겠습니다. 한편 장진영과 김영균의 이야기는 영화 '국화꽃 향기'와 닮아 있습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지 '국화꽃 향기'의 여자 주인공은 장진영이었고 그 이야기는 바로 자신의 삶 자체가 되었습니다. 영화가 현실이 된 슬픈 이야기로 남게 되었다는 것이 더 가슴아프게 했습니다. 어쩌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그녀를 하늘나라도 시샘해 일찍 데려간 것일까요.


영화 '라스트 콘서트' 이야기는?

MBC 스페셜에 나온 이야기는 아니지만, 2009년 5월 장진영은 김영균과 함께 가수 김건모의 전국투어 전주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갔었다고 합니다. 마치 영화 '마지막콘서트'처럼 사랑하는 두 남녀는 그렇게 둘 만의 애틋한 사랑을 끝까지 간직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그것은 장진영이 이승에서 가본 마지막 콘서트가 되었습니다. 장진영은 김건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도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마지막 콘서트였던 셈입니다.

장진영과 김영균의 콘서트 이야기는 이탈리아 영화 '라스트 콘서트'의 감동을 떠올리게 하게 했습니다. 미국의 컨트리 팝가수 존 덴버 주연의 영화 '션샤인'과 더불어 불치병 환자와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피아니스트 리처드(리차드 존스 분)가 백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스텔라(파멜라 빌로레시 분)를 위해 '스텔라에게 바치는 곤첼로'를 작곡하여 파리 교향악단에 초연을 하게 됩니다.



그 음악은 좌절의 나날을 보내던 리처드에게 순수한 소녀 스텔라가 보내준 용기와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스텔라는 갈채로 뒤덮힌 무대의 객석에서 리처드를 자랑스럽게 바라보면서 조용히 숨을 거둔다는 영화입니다. 마지막 콘서트에서 '스텔라를 위한 곤첼로(스텔라를 위한 협주곡)'은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지금도 영화와 음악은 커다란 울림으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남자친구 김영균과의 가슴 뭉클한 결혼 사연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도 고등학교 시절 기타와 드럼을 치던 음악 로맨티스트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마지막 콘서트는 김영균이 장진영을 위한 배려와 사랑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 김영균 씨는 제15대 국회 부의장 출신인 김봉호 전 국회의원의 차남으로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공부를 많이 할수록 더 이기심이 많아지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김영균의 순수한 사랑은 물질만능주의 세상에 커다란 파문을 던져주는 듯 합니다.



장진영을 향한 김영균의 그녀의 사랑은 죽음 앞에서도 막을 수 없었고 더욱 불타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좋아한 로맨티스트 김영균의 순수한 사랑이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슬프게 했습니다. 2008년 1월, 지인의 소개로 장진영과의 만남을 갖게 된 김영균씨는 그녀를 본 순간 첫 눈에 반했습니다. 장진영 역시 그에게 점점 호감을 느꼈고, 8개월 동안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 왔습니다. 모든 것이 행복하고 웃음만 가득했던 시간들. 그러나 그 해 9월, 거짓말처럼 그녀에게 위암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영화 보다 슬픈 순애보 이야기이자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는 그 때부터 또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영화 보다 슬픈 순애보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

그러나 슬픈 운명은 장진영을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김영균은 "내가 곧 그녀, 그녀가 곧 나였습니다. 혼자 보내게 된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장진영이) 가는 길에 힘이 되고 싶었고 가슴 속 담아두고 싶었습니다. 현실에서 못다한 사랑, 하늘에서나마 아름다운 결혼 생활로 이루고 싶었습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미 죽음을 예견했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 힘이 되어주고 꿈 속에서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계속 사랑을 하고 싶어 둘 만의 결혼식을 했다는 것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김영균은 작년 장진영의 사망 당시 재산 상속도 장진영 부모에게 위임했고 상주도 장진영 아버지가 맡은 바 있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김 씨 같은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도 드문 일인 것 같습니다.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여주인공 민희재에게 남편 인하는 라디오에 보낸 사연을 통해 말합니다. 장진영을 향한 남편 김영균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여 또한 가슴이 아픕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보고 싶어하고 당신을 그리워했는지. 나만의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내 삶이 살아 있는 시간은 당신과 함께할 때 입니다"

MBC 스페셜 시청자 게시판에는 눈물과 감동의 게시글들들이 폭주했다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끝까지 장진영과 함께 하고 있는 김영균의 한결같은 마음이 하늘나라의 장진영에게 닿아 MBC 스페셜의 감동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보다 더 슬퍼서 많은 사람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준 장진영이었습니다. 비록 이승에서 못다한 꿈과 사랑을 하늘나라에서는 이루기를 바랍니다. 김영균도 용기를 잃지말고 살았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S : 우리 모두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는 오늘 하루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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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문제가 국민들을 경악하게 하는 가운데 경찰이 방송국 스튜디오에 무단침입해 난동을 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참으로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송인 김미화가 진행하는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생방송 스튜디오에 정보과 경찰이 사전 허락도 받지않고 무단으로 들어와 인터뷰 질문지를 요구한 일이 뒤늦게 밝혀진 것입니다. 경찰은 담당PD에게 당시 서울 양천경찰서 경찰들의 고문 파문과 관련해 전화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던 채수창 강북 경찰서장의 방송 질문지를 보자고 요구까지 했다고 합니다.

MBC가 밝힌 사건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지난 6월 28일, 서울경찰청 정보 2분실 박 모 경위가 김미화가 진행하는 생방송 스튜디오에 방송 10분 전 다짜고짜 무단 진입했습니다. 그 후 박 경위는 "채수창 전 서장 인터뷰 질문지를 보러왔다"며 질문지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프로그램 담당 PD는 "인터뷰 질문지는 우리 심의실에서도 미리 보는 경우가 없다"고 말하며 박 경위를 스튜디오 밖으로 내보야 했습니다.

채수창 서장은 같은 날 양천경찰서 고문사건이 경찰 지휘부의 실적주의에 원인이 있다며 서울경찰청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채수창 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양천경찰서의 가혹행위의 일부는 실적 경쟁에 매달리도록 한 서울경찰청 지휘부의 책임도 있다"면서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채수창 서장은 '하극상 사건'으로 규정한 경찰청장에 의해 직위해제된 바 있습니다.

경찰의 생방송 스튜디오 무단 침입, 사전 검열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일


정리하면, 서울경찰청의 정보과 형사가 MBC 방송국에 무단으로 침입해 생방송 인터뷰의 질문지를 요구하는 막가파 사찰이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는 일입니다. 이는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던 일입니다. 군사독재 시절에 신문 검열이 있기는 했지만 생방송 질문지를 사전 검열하는 일은 없었는데 현 정부에서는 언론의 자유를 능멸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는 셈입니다.

사실 현 정부 들어 국정원, 검찰, 경찰 등 사정기관의 사찰 문제가 여러차례 불거진 바 있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총리실에서 불법 민간인 사찰이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그 이면에는 소위 '영포회'로 대표되는 대통령 출신지역 사조직 모임이 관여되어 있다는 영포게이트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지 서글픔이 앞섭니다. 황당한 일을 당한 MBC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라디오 PD들은 노조에 사건을 알리는 한편 9일 오전 11시경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입니다.

MBC 노조는 사건이 발생한지 10일 가량 지난 다음에야 간담회를 열게 된 것은 워낙 어처구니없는 일이라 라디오 PD들도 당황해 대응이 늦은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이 MBC를 찾아와 "스튜디오까지 간 것은 잘못된 일이다, 사과한다"며 "사찰이나 사전 검열은 아니었고 그저 알고 싶은 내용이 있어 찾아갔으나 무리한 점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경찰의 사찰은 중대한 문제라는 점에서 경찰청장 차원에서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약속해도 모자랍니다. 따라서 MBC 노조 민주방송실천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MBC 노조와 라디오PD들의 성명서 3대 요구 조건

첫째, 이번 사건의 총 책임자인 서울 경찰청장은 국민 앞에 그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공개 사과하라.

둘째, 이번 일은 일개 경찰 기관원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질 수 없다. 누가 이번 사건을 지시했는지 철저히 조사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

셋째, 경찰은 물론 권력기관의 방송사 '사찰' 관행을 뿌리 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은 물론 사정기관의 일탈행위는 사라져야 할 악습

특히나 MBC 노조와 라디오PD들은 사찰도 모자라 생방송 대본까지 사전 검열하겠다는 발상은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중대한 일이라 더욱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MBC 라디오본부장도 "언론기관에 들어와 생방송 질문지를 보자고 한 것은 중대하고 엄중한 사건이다. 총리실 민간인 사찰 사건에 비견될 만한 일로 회피하거나 무마하려고 하면 사안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서울경찰청장의 공개적인 공식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군사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서고 사정기관의 민간인 사찰이나 언론자유 침해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현 정권에서는 다시 과거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난 듯 합니다. 경찰 검찰 국정원을 비롯한 사정기관은 국민들의 민생치안 보다는 정권의 사조직처럼 운영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이번 총리실 민간인 사찰이나 경찰의 생방송 사찰도 마찬가지 문제입니다. 마치 사찰공화국이 아닌가 우려스런 상황입니다.

방송인 김미화의 경우만 해도 KBS가 보이지 않는 블랙리스트를 통해 정권의 코드와 맞지않으면 가차없이 퇴출 하차시키는 일을 버젓이 자행했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는 형국입니다. 과거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에 수많은 연예인 배우들이 정권에 의해 방송출연을 할 수 없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 때와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30년 전으로 후퇴 역주행한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민주정부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몰상식한 일들이 백주대낮에 벌어진다는 것은 그 만큼 민주주의 인권과 언론의 자유가 퇴보한 방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김미화의 생방송 프로에 경찰이 무단침입해 사전 검열을 연상하는 테러를 가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할 일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행동하는 양심이 중요한 시대라는 교훈을 갖게 해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유를 지키지 못한 시민들은 노예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다 행복한 세상에 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어른들이 늘 깨어있는 정신으로 똑바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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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유재석 아내 나경은 씨가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아이의 몸무게가 3.4Kg이라고 하니 건강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5월 1일 노동절에 출산했으니 '1인자 국민MC 유재석의 아들'이라는 인증이라거나 '신성한 노동절에 태어난 예능 노동자의 아들'이라는 네티즌들의 우스개 소리도 나올만 합니다.  

유재석의 득남 소식은 송은이가 트위터로 처음 소식을 알린 후 인터넷 게시판 마다 축하의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무한도전 팬들에게 있어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2세 출산 소식은 감개무량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유재석의 득남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재석은 왜 무한도전에서 특히 축하 인사를 많이 받는 것일까요?

무한도전과 마봉춘은 유재석-나경은 커플의 일등공신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많겠지만, 무한도전과 유재석은 운명과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재석과 나경은 두 사람은 2006년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유재석은 당시 메인MC였고 나경은 아나운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문제를 내는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당시 나경은은 목소리로만 출연했기 때문에 누구인지 몰라 네티즌들은 '마봉춘'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유재석-나경은 커플은 만난지 5개월 만인 지난 2006년 11월에 처음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타 MC와 아나운서의 만남으로 팬들과 매스컴의 끊임없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각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공개석상에 참석할 때 마다 결혼 예정 여부, 데이트 일화 등에 대해 묻는 질문 세례를 받았고, 똑같은 반지를 끼거나 옷을 입은 모습이 포착되면 '커플링이다' '커플룩이다'라며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국민들이 무한도전을 무한 응원하는 또 하나의 이유

마봉춘은 MBC의 영문 이니셜을 인용해 작명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재석과 마봉춘 나경은은 지난해 2008년 7월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유재석으로서는 어쩌면 무한도전이 배필을 맺어주었고 마봉춘 즉, MBC와 결혼한 것이나 진배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유재석과 나경은의 득남은 MBC 무한도전의 축하 마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재석의 아들 소식에 네티즌들이나 팬들이 무한도전 게시판에 축하 릴레이를 벌이는 것은 당연한 셈입니다.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어제부터 지금 현재까지도 수백개의 축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무한도전이 천안함 침몰사고와 MBC 점령군 청소부 김재철 사장 퇴진 요구 파업으로 5주째 결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아들 출산 소식은 한줄기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무한도전 시청자들은 MBC 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5주째 결방으로 이어지자 일부 지친 시청자들은 금단현상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의 득남 소식은 무한도전 결방에 따른 금단현상을 호소하는 팬들에게도 엄청나게 행복한 일이 되었던 것입니다. 금단현상을 단번에 날려버린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무한도전 팬들은 '재방 삼방도 괜찮다' 'MBC 파업 지지한다' 등 메시지 글을 올리며 MBC 응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유재석 아들이 5월 1일 노동절에 태어난 것은 MBC 노조에 힘을 보태주기 위한 것은 아닐까요?

아, 무한도전에 왜 파업하는지 모르는 분을 위해 한 시청자가 올린 내용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혹시나 자세히 모르는 분을 위해 쉽게 설명한 그림입니다.

따라서, 기가 막히게도 유재석 아들의 탄생일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봉춘과 결혼한 유재석을 닮아서 아들도 무한도전과 MBC 파업을 지지하기 위한 5월 1일 노동절의 선물은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미 부여가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그 동안 무한도전을 통해 유재석은 1인자 MC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고 나경은 아나운서와 결혼까지 했고 아들도 얻었으니 MBC 무한도전이 평생의 은인이나 다름없습니다.

무한도전 200회 특집, 최고의 선물은 유재석-마봉춘의 아들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4월 23일 첫 방송이 나간 이후 6년 동안 매주 주말 예능의 본좌로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 왔습니다. 단지 '웃기기만 하면 그만'인 예능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함께 불우이웃돕기를 꾸준히 펼치는 공익 예능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무한도전이 예능의 레전드로 불리는 이유가 따로 있었던 셈입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은 곧 200회라는 금자탑을 이루게 됩니다. 무한도전 200회는 곧 국민MC 유재석의 운명이자 역사이기도 합니다. 유재석의 아들의 무한도전의 아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무한도전 200회 특집은 그 동안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프로그램들도 많았지만 유재석의 득남 소식이 가장 큰 축하 선물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한도전으로 만난 유재석과 나경은 부부, 그리고 아들까지 탄생했으니 이 보다 무한한 영광의 선물이 어디 있을까요. 유재석 아들 탄생, 유재석-마봉춘은 물론 무한도전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국민의 방송 MBC 힘내세요.

[참고] 글을 쓰는 동안, 타블로-강혜정 부부도 오늘(2일) 득녀를 했습니다. 유재석-나경은 부부는 임신 때부타 예비사돈 사이였던 타블로-강혜정 부부가 딸을 순산해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유난히 친한 관계인 타블로의 득녀라서 관심이 고조되는 듯 합니다. 유재석과 타블로가 하루 시차를 두고 아들과 딸을 얻게 된 것도 인연치고는 대단한 인연인 셈입니다. 다만 박명수의 득녀는 타블로가 딸을 갖게 돼 다소 관심에서 멀어질 듯 합니다. 아무튼 유재석과 타블로의 잇단 2세 탄생을 축하합니다.

[참고] 박명수 딸 사진을 원하시는 분을 위해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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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저녁 늦게 맥주 한 잔을 하면서 KBS 연예대상을 지켜봤습니다. 강호동이 결국 연예대상을 차지했습니다. KBS로 보면 최초의 2년 연속 연예대상입니다. 사실 올해 '1박2일'이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전한 것을 생각하면 강호동의 수상은 어느정도 예상된 것이었습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강호동이 최종 연예대상 수상자로 발표되자 유재석의 심정은 어떨까 문득 생각났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연거푸 대상 후보에서 강호동에 쓴 잔을 마신 유재석이라 아쉬움이 클 것 같았습니다.

대상 발표 직후 강호동은 승자답게 유재석을 끌어안아 올리며 감사와 위로를 보냈습니다. 그 후 TV 화면을 보는데 잠깐 유재석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유재석은 자리에서 머리와 허리를 숙이고 아래쪽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유재석의 얼굴은 카메라에 보이지않고 카메라는 다시 다른 곳을 비췄습니다.

강호동은 예능 천하장사로서 승리의 포효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내 무대는 1박2일 멤버들이 '버라이어티 정신'이란 플래카드를 들고 나타났고 강호동의 연예대상을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다시 유재석에게 카메라가 향하자 유재석을 환한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유재석의 미소를 보니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으론 씁쓸한 듯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곁에는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한 이하늘이 유재석을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KBS 강호동의 대상 수상은 유재석과의 최고 예능 MC 대결에서 지각변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MBC와 SBS의 연예대상 수상자의 변수가 어떨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유재석의 수상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강호동의 KBS 연예대상 수상, 1박2일이 압도했다

이날 'KBS 연예대상' 대상 부문은 강호동을 비롯해 유재석 이경규 남희석 이휘재 김병만 등 6명이 경합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대상 발표 직전에 전현무 아나운서가 강호동 유재석 이경규만 인터뷰를 시도해 일찌감치 3명으로 압축돼 있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전현무 아나운서의 대화도 상대적으로 강호동에 집중돼 유재석과 이경규는 다소 쓸쓸한 느낌이었습니다.
 
                유재석은 강호동의 KBS 연예대상 수상을 축하했으나 다소 어두운 표정이었다

게다가 KBS 시상식 분위기는 1박2일이 압도하는 듯 했습니다. 이렇듯 KBS가 1박2일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어지자, 유재석은 남의 잔치에 초대받은 '꿔다 논 보릿자루' 같이 다소 안절부절 못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대상 발표에 앞서 이미 승부는 끝난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1박2일 멤버들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해피선데이)에 이어 강호동 수상 직후에도 플래카드를 들고 무대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면 강호동의 수상 현장의 표정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강호동은 지난해 처럼 대상 발표 후 먼저 유재석을 안아올리는 세레모니를 펼쳤습니다. '재석아, 이 상 받아도 되나?'며 유재석을 예우하기도 했습니다. 수상 소감에서도 강호동은 '유재석을 비롯한 후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이경규 선배님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겸손을 보였습니다.

강호동은 자신을 연예계로 입문시킨 선배이자 스승인 이경규에 대한 남다른 고마움을 늘 표현하곤 했습니다. 이 날도 강호동은 15년전을 떠올리며 '내가 강호동의 방송인생을 책임진다고 이야기 하셨는데 결과적으로 저를 지나치게 책임진 것 같습니다. 강호동 인생 전환점을 만들어준 최고의 지휘자인 이경규에게 영광을 돌리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힌 후 이경규에게 트로피를 전달해 진한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강호동의 수상 직후 1박2일 멤버들이 버라이어티 정신 플래카드를 들고 축하했다

또한 강호동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많은 일들을 겪고 중요한 선택들을 합니다. 1박2일 한 프로그램으로 상을 두 번이나 탄 것을 보면 제 인생 최고의 복불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라며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들 정말 존경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강호동은 이어 올해 초에 아이가 태어났는데 1박2일 촬영을 하면서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과 함께 아내와 아들 두산(태명)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내면서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KBS 연예대상 시상식의 사회는 대상 후보인 이경규를 비롯 이지애 아나운서와 걸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공동 진행했고 청춘불패의 G7(소녀시대 유리 써니, 카라 구하라, 브아걸 나르샤, 포미닛 현아, 티아라 효민, 시크릿 한선화)과 김신영 김태우가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열었으며 2PM(택연 닉쿤 준수 우영 준호 찬성)과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나르샤 제아 미료 가인)가 축하공연을 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명수는 도중에 집에 가버려 논란도 있었고 개그콘서트의 활약이 빛난 김병만은 대상 루저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아울러 이 날 KBS 시상식에서 수상자 명단은 아래 박스를 참조하면 됩니다.

◇2009 KBS 연예대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연예대상-강호동
▲코미디부문 여자신인상-오나미
▲코미디부문 남자신인상-허경환
▲쇼오락부문 여자신인상-김신영
▲쇼오락부문 남자신인상-전현무
▲코미디부문 방송작가상-백성운 작가(개그콘서트)
▲쇼오락부문 방송작가상-정한욱 작가(전국노래자랑)
▲최우수 아이디어상-개그콘서트- 분장실의 강선생님
▲최고 엔터테이너상-김성민 김태원 이하늘
▲베스트 팀워크상-천하무적 야구단
▲특별상-권오중 박사
▲공로상-고동욱 미술감독
▲코미디부문 여자우수상-강유미 안영미
▲코미디부문 남자우수상-윤형빈
▲코미디부문 최우수상-박성호
▲쇼오락부문 여자우수상-신봉선
▲쇼오락부문 남자우수상-이수근
▲쇼오락부문 최우수상-박미선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해피선데이

유재석과 강호동의 연속 최다 연예대상 영광은 누구?

강호동은 KBS 연예대상 수상으로 기존 2007년 SBS 연예대상, 2008년 MBC와 KBS 연예대상을 합치면 총 4회 연예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유재석과 함께 나란히 연예대상 최다 수상자의 반열에 들어선 것입니다. 유재석은 2005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이래 2006년과 2007년 MBC 연예대상, 2008년 SBS 연예대상에 이르기까지 4년 연속 대상 수상으로 최다 보유자였습니다.
(*매년 연속이 아닌 경우, 이경규가 MBC에서 6회의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최다 수상자입니다.)
(*더 보기를 보시면 연도별 연예대상 수상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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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이 수상 직후 유재석을 안아올리며 감사와 위로를 표했다

그야말로 강호동의 전성시대인 셈입니다. 강호동은 SBS 연예대상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심장과 스타킹 등을 통한 강호동의 활약이 패밀리가 떴다(패떴)의 유재석에 다소 앞선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입니다. MBC의 경우 무한도전과 놀러와에서 유재석의 활약이 많아 다소 유리하지만 박미선 등 다크호스도 있어 수상이 가능할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결국 오는 29일과 30일 열리는 MBC와 SBS 연예대상 수상 결과에 따라 유재석과 강호동의 최다 연예대상 수상 신기록 대결도 결판이 날 것입니다. 기존 이경규 김용만 등이 차지하던 연예대상은 이후 유재석 독주시대를 거쳐 강호동과 양강체제를 이루다가 이제는 강호동이 다소 유리한 독주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2009년이 되지않나 싶습니다.

유재석 무관의 제왕이냐 MBC 연예대상이냐?

유재석은 KBS 연예대상이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유재석에게는 이미 SBS는 작년에 수상을 한 상황이라 2년 연속 수상은 다소 부담이 있지만 유재석이 쓰러지는 패떴을 살린 핵심 역할이란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반면 강호동이 올해 SBS에서 강심장을 비롯 스타킹 등을 통해 자신의 위상을 강화했던 터라 높은 평가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주목됩니다.

사실 유재석은 KBS에서 해피투게더를 비롯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기여를 해왔으나 유난히 상복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유재석은 강호동에게 대상을 양보해야 했으나 올해도 안타깝게 들러리에 그치는 악몽을 꿈꿔야 했던 것입니다.

사실 유재석에게 이제 기댈 곳은 MBC 연예대상 밖에 없는 셈입니다. 현재 유력한 대결 후보는 박미선입니다. 박미선은 예능 프그램인 '세바퀴'와 '우리 결혼했어(우결)' 그리고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를 통해 올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유재석이 무한도전과 놀러와에서 막강 포스를 발휘한 것으로 대상 수상에 손색이 없어 가능성은 큰 편입니다.

여차하면 유재석은 2009년 연예대상에서 무관의 제왕으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이미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강호동이 SBS 연예대상도 유력한 상황이기에 매년 연속 최다 연예대상의 금자탑을 강호동에게 빼앗길 가능성도 큰 편입니다. 유재석에게 가장 좋은 구도는 자신이 MBC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해 강호동과 5대5 동률로 연예계 최고 MC의 자리를 지키는 일입니다.

강호동의 독주시대냐, 국민MC 유재석의 수성이냐. 몇일 후면 판가름이 날 것입니다. 유재석이 MBC 연예대상 수상으로 강호동과 동률 최다 수상으로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설사 유재석이 무관의 제왕으로 남는다고 하더라도 그의 진가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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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요즘 금요일 저녁에 볼 만한 프로그램이 없어 채널을 돌리곤 합니다. 오마이텐트 방영 이후 무심코 MBC로 채널을 돌리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헛된 일입니다. 결국 김제동의 오마이텐트는 사실상 좌절된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 대로 MBC가 외압에 굴복했거나 스스로 정치적 판단을 고려를 한 듯 합니다.

사실 오마이텐트는 파일럿 프로그램이었지만 금요일 밤 시청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는 김제동의 오마이텐트를 정규방송으로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MBC는 엄기영 사장의 최종 결재만 남은 상태라고 모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MBC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뉴라이트를 비롯해 보수 정치 세력들의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엄기영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정치적 외압에 노출되어 있던 터라 언론의 자유와 자율적 방송 경영을 하기에는 어려운 처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KBS 사장이 정치적 이유로 물러난 전례가 있고 MBC도 방문진 이사회가 엄기영 사장을 압박하는 형국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비열하고 집요한 공격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는 MBC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라고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최근 KBS 전 사장인 정연주가 법정 소송에서 승리했는데 위법한 해임이라는 법원 판단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지만 여전히 국가 권력의 힘은 권위주의 시대와 다름없어 보입니다. 엄기영 사장이 정연주 사장 만큼 뚝심이 있는 인물이 아닌 이상 오마이텐트는 편성기획국의 판단처럼 정규방송 편성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언론인들로부터 존경받던 엄기영 사장도 정치적 압력 앞에서 루저인 셈입니다. 경영자의 신분으로서 쉽지 않을 것입니다.

KBS의 미수다(미녀들의 수다)에서 '키가 180센티미터 이하인 남자는 루저(loser)'라는 여대생의 발언을 그대로 방송해 루저의 난을 일으켰습니다.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공세에 시달리던 KBS는 결국 미수다 제작진을 교체하기도 결정했습니다. 미수다 폐지를 원했던 네티즌들은 제작진 교체만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합니다.

MBC 100분 토론 사회자에서 하차한 손석희 교수가 한마디했습니다. '나도 루저다'라고. 손석희는 자신의 키가 180이 안되니 루저라고 한 말입니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보면 키가 작아서 루저가 아니라 MBC가 굴복한 것이 루저라는 의미로 들리기도 합니다. 손석희는 MBC와 엄기영 사장의 입장을 생각해 자진 하차했을 것입니다. 엄기영 사장은 올곧은 성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엄기영 사장도 정치적 압력 앞에서 루저가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김제동의 오마이텐트 좌절은 루저 MBC를 보는 것 같습니다. MBC 편성기획국 측은 "파일럿 방송이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다른 여러 가지를 따져 편성을 결정한다. 시청률만으로 편성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모 언론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MBC의 다른 관계자는 "편성기획국의 이유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
1박2일 여행을 하며 나누는 토크쇼로 건전한 방송 기획이며, 지난달 16일 파일럿 방송이 나가자 늦은 밤인데도 시청률이 10% 이상 나오며 금요일밤 1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입니다.

MBC는 정치 외압은 절대 없다고 지레 겁먹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MBC의 주장대로 안정적 포맷의 시청흡인력, 편성시간대 확보, 프로그램 효율성과 수익성 등을 놓고 판단해보면 오마이텐트는 당연히 정규방송이 되어야 맞습니다. 오마이텐트는 시청자 흡인력이 가장 높았고 편성시간도 금요일 밤이 좋았으며, 시청률 높은 프로라서 수익성도 좋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김제동이 일반 게스트와 캠핑을 하는 프로라서 비용 대비 효율성도 최고입니다. 그다지 비용이 들지 않고 높은 시청률의 프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보기를 보면 MBC측의 입장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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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외압에 굴복해 루저가 된 것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어떤 변명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오마이텐트의 정규편성 좌절이기 때문입니다. KBS나 SBS의 오락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률 지상주의에 매달려 온갖 막장 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청률을 위해 걸그룹 스타들을 병풍처럼 떼거지로 세우기도 합니다. 엄청난 돈과 물량을 투입하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시청률은 떨어지고 막장의 오명을 듣고 있습니다.

시청률을 위해 막장도 불사하면서 시청률좋은 고품격 오마이텐트는 안한다?

오마이텐트는 토크멘터리라는 이색적 기획으로 토크와 다큐멘터리를 합친 신개념의 방송기획이었습니다.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오랫만에 인간적이고 교양적 의미도 있는 오마이텐트의 정규방송을 기다렸습니다. 금요일 심야 시간에 10%가 넘는 방송이 가능할까요? 그런데 김제동의 오마이텐트는 스타들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만으로 최고의 시청률을 보여주었습니다.

MBC는 최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에서 패러디극장을 선보여 막장 방송이란 질타를 받았습니다. 시청자들의 선호를 받던 오빠밴드를 하차시키고 패러디극장이란 막장을 대타로 내세운 실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보는 시간대에 김구라가 사탕키스를 해대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심어주었습니다. MBC가 오빠밴드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시청률이 안나온다고 폐지한 이유였습니다. 결국 막장만들기 위해 악수를 둔 것인지 의아합니다. MBC가 오빠밴드와 오마이텐트 하차 이유가 앞뒤가 맞지 않은 대목입니다.

이제 루저 MBC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무시한 방송사의 대열에 포함될 듯 합니다. 그나마 마지막 희망으로 MBC를 바라보던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심어준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상식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곳인지 실감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상식과 원칙의 세상을 지켜내지 못한 MBC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 방송은 죽었습니다. MBC도 루저가 되었습니다.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방송과 언론이 사라진 세상, 그것은 절망입니다.

그래도 김제동은 대인배입니다. 김제동은 모 인터뷰에서 스타골든벨 하차에 대해 자기 자신에게서97% 문제를 찾는다고 겸손하게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김제동은 '사람을 웃기는 데는 좌우가 없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웃음엔 좌우도 없지만 사람의 정치색이란 게 좌우로만 따질 수 있는 이분법적인 것도 아니다"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는다는 것은 상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아무리 재미있는 유머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이야기하면 웃을 수 없지 않나. 그래서 웃음엔 좌우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제동이 다시 멋진 날개를 달고 비상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전히 우리는 사람이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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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한도전을 몇 주간 못보다가 이번에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시청했습니다. 무한도전 <나 잡아봐라 - 꼬리잡기> 특집은 한마디로 긴장과 스릴의 서스펜스였습니다. 무한도전판 Catch me If you can(캐치 미 이프 유 캔) 게임이었습니다. 사실 무한도전이 최근에는 다소 주춤했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이번 특집은 오랜만에 큰 웃음과 스릴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 셈입니다. 거의 레전드급이라 할 만 했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기획력과 7명 멤버들의 캐릭터를 살려 독특한 색깔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무지개색 꼬리를 받아든 멤버 유재석(빨간색), 정준하(주황색), 노홍철(노란색), 전진(초록색), 정형돈(파란색), 박명수(남색), 길(보라색)은 각자 미션 종이에 적힌 다른 멤버의 꼬리를 잡기 위한 두뇌싸움이 흥미진진했습니다. 이번에 제작진은 순환되는 먹이사슬처럼 무한도전 멤버들 간에 잡히고 잡는 관계를 만들어 놓은 뒤 멤버들 각자에게 자기가 잡을 사람과 5만원의 차비만 주고 밖에서 두뇌게임을 유도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의 꼬리잡기 특집은 기존의 '여드름 브레이크'나 '놈놈놈' 등의 특집에서의 긴장과 재미를 뛰어넘었습니다. 그 동안 무한도전이 쌓아온 내공이 빛을 발하는 듯 했습니다.

무한도전 7명 멤버의 7색깔 무지개 캐릭터 빛났다

이번 '나 잡아봐라' 꼬리잡기 특집에서 확연하게 드러난 것은 무한도전 7명 멤버들의 캐릭터와 두뇌 회전 역량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각자 개성이 다르지만 두뇌게임을 하면서 그들마다의 색깔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정형돈+유재석 두뇌파
역시 정형돈과 유재석은 두뇌회전이 빠른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위기상황에서 대응 능력도 뛰어났습니다. 서로 동맹을 맺는 과정이나 협상의 기술, 그리고 위기시 현장을 신속히 벗어나는 대처능력 등은 기본적으로 두뇌에 기반한 상황 파악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7색깔 무지개의 원리에 따른 꼬리잡기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내는 유재석과 게임의 법칙을 파악해 상황 주도하는 정형돈은 머리가 좋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형돈은 게임의 규칙을 파악하는 것은 잘 몰랐지만 전화를 통해 상황을 분석해내는 측면과 위험 상황에서 적절히 현장을 벗어나 전체 게임을 이해하려는 면에서 다른 능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유재석은 두뇌와 상황 대처 능력이 모두 좋아 보였습니다.



노홍철+박명수+길 사기꾼파
노홍철은 최고의 천재 사기꾼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노홍철은 두뇌와 사기꾼 기질을 동시에 지닌 고수인 셈입니다. 박명수는 여전히 노장의 면모와 사기의 진수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캐릭터를 잃지않고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준 점에서 박명수의 진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길은 사기꾼에 가까운데 이번에는 애매한 캐릭터였습니다. 두뇌와 사기의 중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완전히 보여주지는 못한 듯 합니다.

전진+정준하 바보파
전진과 정준하는 두뇌의 한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좋게 보면 순진한 캐릭터의 면모였습니다. 실제 긴장감있는 두뇌게임이라는 점에서 전진과 정준하는 게임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바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사기꾼 노홍철에게 쉽게 꼬리잡힌 정준하나 밥먹자고 하며 스스로 정형돈의 함정에 들어가 붙잡힌 전진은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정형돈의 5미터 앞 도주는 최고의 긴장+스릴이었다

정형돈은 이번 꼬리잡기 특집의 주인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활약이 컸습니다. 무한콜센터에서 전화를 걸던 정형돈이 그를 잡기위해 불과 5미터 앞에 다가온 박명수를 피하는 장면은 최고의 긴장감이었습니다. 그 장면을 시청하던 사람들은 그야말로 긴장과 서스펜서를 느겼을 것입니다.
 
무한콜센터는단 1번의 질문을 통해 게임의 단서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형돈이 전화로 자신을 잡으려는 멤버의 정보는 "근처 5미터 안에서 접근 중입니다"였습니다. 정형돈이 전화박스 밖을 보니 오토바이 헬맷과 복장으로 위장한 박명수가 바로 접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형돈은 뚱뚱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빛의 속도로 도망갔습니다. 저질 체력의 박명수는 코 앞에서 정형돈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완벽한 위장술로 정형돈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아쉽게 놓친 박명수였습니다. 그러나 박명수가 오토바이를 빌리고 오토바이 헬맷과 복장으로 위장해 속도전과 위장술을 펼친 것은 멋진 계략이었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가장 뛰어난 전술이었습니다.

정형돈은 무한콜센터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그 만큼 위기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도주하는 측면에서 게임의 이해와 두뇌가 뛰어났습니다. 운도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정형돈은 결혼을 앞두고 전성기를 구가하는 듯 합니다. 무한도전에서 과거 정형돈은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최근 급상승세를 타는 것 같습니다.

무한콜센터에서 정형돈에 이어 날유 유재석도 10미터 근방에 다가온 노홍철과 정준하를 피해 도망가는 장면도 스릴이 있었습니다.

무한도전의 독창적 기획력과 내공의 진수였다

무한도전 7명의 멤버들과 기획력이 어우러진 재미와 긴장의 작품이었습니다. 그 동안 무한도전이 여드름 브레이크, 돈을 갖고 튀어라 등과 같이 긴장감을 보여주던 기획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느낌이었습니다. 무한도전이 갖고 있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기획력이 내공을 발휘한 것입니다.
 
무한콜센터와 여의도공원의 추격전
처음에는 멤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믿지못하고 게임을 이해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했습니다. 그러나 무한콜센터를 여의도공원에 두고 미션에 대한 힌트를 주게 됩니다. 그 때부터 긴박감이 커져 갔습니다. 단 1번의 질문과 답변이지만 아주 정확한 단서를 얻을 수 있었기에 멤버들은 전부 여의도공원 주변으로 몰려들게 되었습니다. 결국 여의도공원이라는 넓은 장소에서 긴장감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쫒고 쫒기는 추격전과 긴장감은 여의도공원에서 대부분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정형돈의 저질 체력과 유재석의 날유 몸매가 동맹을 맺은 것은 결혼식 사회와 무관하지 않다

유재석의 정형돈 결혼 사회와 동맹  
유재석과 정형돈은 두되파였습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카드를 들고 유재석과 졍형돈이 동맹을 맺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유재석의 협박이었습니다. 곧 결혼하는 정형돈-한유라 커플의 사회를 유재석이 보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유재석이 정형돈 결혼식 사회라는 것은 처음 공개된 일입니다. 유재석은 의심이 많은 새가슴이었지만 이것을 통해 정형돈이 자신을 쫒는 추격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동맹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동맹을 적절히 잘 활용하지는 못한 듯 합니다. 유재석은 너무 의심이 많아 여의도공원에서 자신을 쫒는 노홍철과 정준하의 포위망에 걸리기도 합니다. 정형돈은 잡아놓은 전진을 부하로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점이 보였습니다.
 
1차 추격전과 최종 승자는 누구?
이번 방송에서는 여의도 MBC 사옥과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주로 추격전이 전개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정준하가 노홍철에게 붙잡혔고, 전진은 정형돈에 붙잡혔습니다. 정준하와 전진은 제대로 게임법칙도 파악하지 못하고 어이없이 붙잡힌 것입니다. 붙잡힌 사람은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박명수는 길에게 잡혔습니다. 저질 체력으로 여의도공원에 도망가다 줄에 걸려 넘어져 붙잡혔습니다. 그러나 박명수는 유재석과 몰래 접선해 길이 유재석에게 붙잡히게 계책을 꾸밉니다. 그리고 유재석과 협상해 자신은 다시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됩니다. 여기까지 이번 추격전의 양상입니다.

다음은 광화문 이순신 장군상 앞에서 미션이 예상됩니다. 누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두뇌파인 유재석과 정형돈이 우선 유리해 보입니다. 그리고 천재사기꾼 노홍철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명수가 다시 어떤 계략으로 판도를 바꿀지도 기대됩니다. 다음 방송이 어떤 긴장과 서스펜스를 줄 것인가 기다려지는 한 주가 될 듯 합니다.


Catch me If you can(캐치 미 이프 유 캔) 게임과 영화 있다!

사실 이런 영화와 게임이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제목이 똑같습니다. 주연은 네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였습니다. 쫒고 쫒기는 자의 긴장감을 즐길 수 있는 영화로 2003년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철수연구소가 최초의 소셜네트워크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에 등록해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이 바로 그것입니다. 현재 영어권 페이스북에서 인기가 많은 소셜게임입니다.
캐치미이프유캔 소셜게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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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언론노조가 미디어악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어제 KBS 본관에 잠시 들렀습니다. KBS 노동조합도 총파업에 돌입을 선언하며 비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사실 KBS 노조는 MB의 축소판이라는 이병순 사장의 무혈입성에 미온적 대응을 하여 비판의 대상이었지만 이번 언론노조 파업에 적극 동참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KBS 노조는 아예 "어용사장 쪽팔린다  사장 연임 어림없다"  "공영방송 가치훼손 이병순은 책임져라" "MB정권 눈치보는 어용사장 각성하라" 등 이병순 사장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KBS 본관 건물 앞은 물론 내부에도 각종 문구를 담은 펼침막이 가득했습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에도 붙어 있어 미디어악법에 대한 저항 강도를 느끼게 했습니다.

KBS 본관 건물 내부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있는 '미디어악법 저지'를 위한 KBS 노조의 주장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언론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는 KBS 노조의 동참 수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KBS 노조는 22일 오전 6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S 노조의 전면 총파업은 지난 1999년 통합방송법 파업 이후 11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KBS 노조의 전면 파업 동참은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KBS 노조는 이미 20일 발표한 '비상대책위 파업 결의문'에서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은 미디어 법 직권상정 기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주적 내용의 공영방송법안을 필두로 방송 공공성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미디어법 개정 논의를 다시 시작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KBS 노조는 이미 선언한 대로 미디어 법 저지를 위해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다"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KBS노조는 20일부터 본관 민주광장에서 지도부 철야농성에 돌입했다(사진 PD저널)

이번 언론노조의 미디어악법 저지 총파업에서 MBC가 가장 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MBC는 21일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SBS와 EBS 등은 제작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부분 파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YTN도 총파업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KBS의 적극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습니다. KBS 노조는 모든 조합원이 함께 참여하는 전면 총파업으로 언론사 중 가장 강도 높은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KBS 노조의 총파업을 앞둔 KBS 본관 건물의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건물 1층 로비에 노조의 주장을 담은 격문과 펼침막이 가득해 총파업 전야의 긴장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건물 내 엘리베이터 등에서도 마찬가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KBS 노조가 이번 미디어악법은 물론 이병순 사장과 경영진에 대해 결연한 투쟁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KBS 노조는 22일 오후 2시 지방의 조합원들도 상경해 참여하는 비상총회를 열 계획일 정도이기도 합니다.

KBS 본관 내부는 전쟁을 앞둔 긴장감이 높아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KBS 노조가 11만에 방송 3사 총파업에 동참한 측면에서 방송인들이 연대감을 형성한 것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KBS 본관 건물 외곽의 벽에도 격문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KBS 노조는 20일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은 미디어법 직권상정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노조 비상대책위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반대하고, 여당 내부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법을 직권상정으로 통과 시킨다면, 본인 말처럼 국회가 존중 받기는커녕 인정을 받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KBS 본관 계단에도 커다란 펼침막이 계단을 덮고 있었습니다. "저지 미디어악법"이라는 큰 글자만으로도 KBS 노조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KBS 본관 계단 앞 길가에도 펼침막들이 줄지어 서 있었는데 마치 깃발들이 휘날리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KBS 건물의 일촉즉발의 기운이 감도는 푹풍 전야의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KBS 노조는 22일 총파업에는 기자나 PD들을 중심으로 '규찰대'를 조직해 파업 시작인 6시부터 각 조합원들에게 파업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KBS 노조가 총파업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직접 KBS 본관을 살펴본 바로는 예전과 다른 비장감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MBC의 결연한 의지는 더욱 가열찬 듯 합니다. MBC의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권순표 앵커 대신에 김세용 전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가 그 자리를 채우고 '뉴스 24'의 김주하 앵커는 이윤재 아나운서국 부국장으로 변경되고, '1045뉴스'의 차미연 앵커는 김수정 아나운서 부장으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또한 <무한도전> <황금어장>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도 전면 중단되나 이미 방송 촬영분이 비축되어 있어 당분간은 유지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한편 언론노조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일 오전 6시부로 언론악법 폐기를 위한 3차 총파업 끝장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직권상정 움직임에 거세게 반발해 저항하고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번 투쟁에 대해 "한나라당의 언론악법을 완전히 폐기시키기 위해 최후의 한 사람까지 몸을 내던져 싸우는 마지막 싸움이 될 것"이라고 사즉생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은 방송사에서 MBC, CBS, EBS, YTN, SBS 노조가 참여하며, 신문사 중에서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비롯한 지역 신문사 16개가 동참할 예정입니다. 언론노조의 총파업 규모는 최대 2만 명 가량의 언론인들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니 사상 최대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직권상정을 밀어 붙일 경우 언론노조의 세 번째 총파업 투쟁은 곧 이명박 정권 퇴진 요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KBS 본관을 직접 가보니 이번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가장 강도높은 투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언론인들 그리고 KBS 노조의 비장한 결의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반대하고 당사자인 언론인들 특히 방송인들도 반대하는 미디어악법을 통과시키지 위해 혈안이 되고 있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음은 19년 동안 삼성맨이었던 김병윤 두레스경영연구소 대표가 미디어법을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사회는 '재벌독재'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대기업의 힘이 절대적이다. 특히 이들은 현재 5%도 안되는 지분으로 대기업 운영을 좌지우지하고 있으며, 족벌언론과 정·관계와도 끈끈한 혼맥으로 융합되어 있다. 현상이 이러한데도 이들에게 지분을 주게 되면, 아무리 지분율을 낮춘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대기업이나 (조중동) 보수 언론사가 그 지분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사돈,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끼리끼리 뭉치게 되면, 미디어는 이들 보수집단의 입김에 좌지우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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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