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0.07.10 김미화 생방송에 경찰 무단침입, 사찰공화국인가? by 진리 탐구 탐진강 (50)
  2. 2010.07.10 키스신 필수-베드신 옵션, 방송3사 막장 노출 섹시코드 경쟁? 드라마 예능 '19금 넘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2)
  3. 2010.06.02 김제동쇼 PD의 넋두리, 네티즌 반응 '황당' by 진리 탐구 탐진강 (50)
  4. 2009.10.31 '패떴' 김종국 참돔 낚시 조작논란 왜 그럴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43)
  5. 2009.09.28 1박 2일 제7멤버, 스태프들 활약 빛났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01)
  6. 2009.03.15 무한도전, 버라이어티쇼와 콩트의 재미 재발견 by 진리 탐구 탐진강
  7. 2009.01.27 '꽃보다 남자' 현실도피 막장판타지인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33)
  8. 2009.01.19 블로거뉴스의 트래픽 폭탄을 실감하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6)
  9. 2009.01.17 무한도전 콘서트 김태호PD의 힘, 역시 달랐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3)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문제가 국민들을 경악하게 하는 가운데 경찰이 방송국 스튜디오에 무단침입해 난동을 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참으로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송인 김미화가 진행하는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생방송 스튜디오에 정보과 경찰이 사전 허락도 받지않고 무단으로 들어와 인터뷰 질문지를 요구한 일이 뒤늦게 밝혀진 것입니다. 경찰은 담당PD에게 당시 서울 양천경찰서 경찰들의 고문 파문과 관련해 전화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던 채수창 강북 경찰서장의 방송 질문지를 보자고 요구까지 했다고 합니다.

MBC가 밝힌 사건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지난 6월 28일, 서울경찰청 정보 2분실 박 모 경위가 김미화가 진행하는 생방송 스튜디오에 방송 10분 전 다짜고짜 무단 진입했습니다. 그 후 박 경위는 "채수창 전 서장 인터뷰 질문지를 보러왔다"며 질문지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프로그램 담당 PD는 "인터뷰 질문지는 우리 심의실에서도 미리 보는 경우가 없다"고 말하며 박 경위를 스튜디오 밖으로 내보야 했습니다.

채수창 서장은 같은 날 양천경찰서 고문사건이 경찰 지휘부의 실적주의에 원인이 있다며 서울경찰청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채수창 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양천경찰서의 가혹행위의 일부는 실적 경쟁에 매달리도록 한 서울경찰청 지휘부의 책임도 있다"면서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채수창 서장은 '하극상 사건'으로 규정한 경찰청장에 의해 직위해제된 바 있습니다.

경찰의 생방송 스튜디오 무단 침입, 사전 검열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일


정리하면, 서울경찰청의 정보과 형사가 MBC 방송국에 무단으로 침입해 생방송 인터뷰의 질문지를 요구하는 막가파 사찰이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는 일입니다. 이는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던 일입니다. 군사독재 시절에 신문 검열이 있기는 했지만 생방송 질문지를 사전 검열하는 일은 없었는데 현 정부에서는 언론의 자유를 능멸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는 셈입니다.

사실 현 정부 들어 국정원, 검찰, 경찰 등 사정기관의 사찰 문제가 여러차례 불거진 바 있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총리실에서 불법 민간인 사찰이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그 이면에는 소위 '영포회'로 대표되는 대통령 출신지역 사조직 모임이 관여되어 있다는 영포게이트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지 서글픔이 앞섭니다. 황당한 일을 당한 MBC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라디오 PD들은 노조에 사건을 알리는 한편 9일 오전 11시경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입니다.

MBC 노조는 사건이 발생한지 10일 가량 지난 다음에야 간담회를 열게 된 것은 워낙 어처구니없는 일이라 라디오 PD들도 당황해 대응이 늦은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이 MBC를 찾아와 "스튜디오까지 간 것은 잘못된 일이다, 사과한다"며 "사찰이나 사전 검열은 아니었고 그저 알고 싶은 내용이 있어 찾아갔으나 무리한 점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경찰의 사찰은 중대한 문제라는 점에서 경찰청장 차원에서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약속해도 모자랍니다. 따라서 MBC 노조 민주방송실천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MBC 노조와 라디오PD들의 성명서 3대 요구 조건

첫째, 이번 사건의 총 책임자인 서울 경찰청장은 국민 앞에 그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공개 사과하라.

둘째, 이번 일은 일개 경찰 기관원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질 수 없다. 누가 이번 사건을 지시했는지 철저히 조사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

셋째, 경찰은 물론 권력기관의 방송사 '사찰' 관행을 뿌리 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은 물론 사정기관의 일탈행위는 사라져야 할 악습

특히나 MBC 노조와 라디오PD들은 사찰도 모자라 생방송 대본까지 사전 검열하겠다는 발상은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중대한 일이라 더욱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MBC 라디오본부장도 "언론기관에 들어와 생방송 질문지를 보자고 한 것은 중대하고 엄중한 사건이다. 총리실 민간인 사찰 사건에 비견될 만한 일로 회피하거나 무마하려고 하면 사안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서울경찰청장의 공개적인 공식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군사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서고 사정기관의 민간인 사찰이나 언론자유 침해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현 정권에서는 다시 과거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난 듯 합니다. 경찰 검찰 국정원을 비롯한 사정기관은 국민들의 민생치안 보다는 정권의 사조직처럼 운영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이번 총리실 민간인 사찰이나 경찰의 생방송 사찰도 마찬가지 문제입니다. 마치 사찰공화국이 아닌가 우려스런 상황입니다.

방송인 김미화의 경우만 해도 KBS가 보이지 않는 블랙리스트를 통해 정권의 코드와 맞지않으면 가차없이 퇴출 하차시키는 일을 버젓이 자행했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는 형국입니다. 과거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에 수많은 연예인 배우들이 정권에 의해 방송출연을 할 수 없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 때와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30년 전으로 후퇴 역주행한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민주정부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몰상식한 일들이 백주대낮에 벌어진다는 것은 그 만큼 민주주의 인권과 언론의 자유가 퇴보한 방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김미화의 생방송 프로에 경찰이 무단침입해 사전 검열을 연상하는 테러를 가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할 일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행동하는 양심이 중요한 시대라는 교훈을 갖게 해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유를 지키지 못한 시민들은 노예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다 행복한 세상에 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어른들이 늘 깨어있는 정신으로 똑바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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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요즘 드라마, 예능 등 방송3사 프로그램을 보면 '누가 누가 막장 잘하나?' 경쟁을 보는 듯 합니다. 바보상자로 불리는 TV는 시청자의 눈을 사롭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인터넷 언론사는 막장 장사를 확대재생산하는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되어 버렸습니다. 

시청률 지상주의는 바로 돈과 직결돼 있습니다. 시청률이 잘 나와야 살아남을 수 있는 방송사 제작진의 특성상 오직 '더 센 것'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시청률이 높아야 광고가 붙고 돈을 버는 방송사의 구조적 한계 때문입니다.  

혹자는 '막장드라마나 예능이 싫으면 다큐나 교양을 보라'고 비난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방송이 제대로 된 다큐나 교양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인지, 그런 품질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간혹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당장 돈벌이가 되는 막장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올인하게 하는 구조입니다. 이미 퇴폐적 자본주의와 상업주의가 바보상자를 장악하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시청자들도 바보상자의 노예가 되어 아무 생각없이 방송3사의 퇴폐적 자본주의에 순응하는 국민이 되어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돈벌이에 빠진 방송3사의 섹시코드 '올인'?

과거에는 드라마도 격조있거나 감동이 넘치는 방송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예외없이 막장 섹시 코드가 기본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요즘 드라마는 '키스신은 필수, 베드신은 옵션'이란 말이 회자될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온 가족들이 모여않자 TV 드라마를 보던 시대는 지난 듯 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는 민망한 드라마나 예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제 '19금'이란 딱지도 별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 모든 드라마는 19금의 수위를 넘나들고 있으니까요. 인터넷 댓글을 보면 '조선시대도 아닌데 어떠냐', '서양은 더 심하더라' 등과 같은 퇴폐적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발언도 있습니다. 그러면 온 가족이 보는 시간에 키스신, 베드신 등이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되는 것이 온당하다고 여기는지 의문입니다. 자신의 누나 동생 어머니 아버지 형 동생이 막장 드라마나 예능 프로의 19금같은 행동을 하고 다니더라도 괜찮다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몇년 전부터 시작되기 시작한 막장 드라마 풍조는 이제 월화극, 수목극, 아침극, 일일극, 주말극 등 모든 프로그램이 별반 다를 것이 없어졌습니다. 시간대를 가리지않고 막장 19금 코스가 기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막장 드라마 속 키스만도 수십가지 유형이 등장하고 있고 베드신도 가지가지입니다. 시청자들의 그런 키스신과 베드신에 열광을 보내기도 합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막장 코드가 시대상을 반영한다면 지금은 정상적인 사고나 상식이 무너졌다고 밖에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는 키스신-베스신 막장드라마 시대?

드라마에서 키스신의 유형만 해도 모든 신체의 부위를 섭렵하고 있습니다. 파스타의 눈키스, 개인의 취향의 목키스, 신데렐라 언니의 눈물키스, 이병헌 김태희의 사탕키스 등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동원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통한 차별화 키스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나쁜 남자의 치명적인 빗물키스와 서재키스 등은 물론 앞으로 다양한 키스신과 베드신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를 정도입니다. 로드넘버원의 솜틀집 키스, 커피하우스의 플랫폼 키스 등도 장소로 차별화한 케이스입니다.


특히나 요즘 SBS 나쁜남자(SBS), KBS 제빵왕 김탁구, MBC 로드넘버원 등 수목금 드라마는 키스신 경쟁을 벌이는 듯 하기도 합니다. 한번의 방송에 여러번 키스신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남녀 배우가 상반신을 노출한 것도 자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섹시 코드 경쟁을 하다보니 오히려 노출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영화 같은 드라마를 표방한 130억원의 대작 '로드넘버원'은 소지섭 김하늘의 1분을 넘기는 롱 키스신, 베드신, 김하늘의 상반신 노출에 이르는 섹시코드 3종세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나쁜남자'는 7회에서만 김남길-오연수, 김남길-한가인 등 두 차례의 키스신을 내보내는 자극을 주면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방송사들은 키스신을 드라마 홍보의 소재로 삼고 시청률 올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동안 막장드라마 논란의 온상이던 일일극은 불륜에다가 러브신을 가미해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SBS '세 자매'는 불륜남과 첫사랑 호텔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있는 저녁 8시대 방송되는 MBC '황금물고기'는 주인공 이태곤이 한 회에 3번의 키스신 퍼레이드를 선보여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또 저녁 8시 황금시간대 홈드라마를 표방한 KBS 주말극 '결혼해주세요'는 첫회부터 젊은 커플의 낯뜨거운 모텔신을 여과없이 드러내 막장드라마 코드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쯤되면 공공성을 우선시 해야 할 방송3사가 막장드라마에 앞장 선다는 비판에 자유롭지 못할 듯 합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예능오락 프로그램도 막장 섹시코드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SBS '하하몽쇼'는 첫 방송부터 이효리가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나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효리는 '난 안 입을 때가 가장 예쁘다' '남자의 척추를 보면 섹시함을 느낀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방송사-연예기획사-인터넷 연예매체 3각 편대, 막장 이끄나? 

게다가 하하몽쇼는 예고 홍보에서 장윤정이 나와 이혼남에게 망사 속옷을 선물받았다는 민망한 발언도 내보낼 것이라고 하니 막장 예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호감으로 전락한 MC몽, 이효리, 장윤정 3종 비호감 세트의 황당 시츄에이션인 셈입니다.

토크쇼가 아니라 막장쇼를 버젓이 내보기도 합니다. SBS '강심장'은 윤세아, 김세아, 오지은 등이 노출 의상으로 섹시댄스를 추는가 싶더니, 심지어 10대 고등학생인 티아라의 지연이 섹시 댄스 시범을 보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성인용 아이돌이 된 네이키드걸스는 상반신 노출에다가 동성간 키스와 성행위를 연상하는 장면을 뮤직비디오에 담아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선정성과 섹시코드가 방송3사의 드라마나 예능을 넘어 음악방송,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넘쳐나고 있는 것입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방송사(경영진과 제작진)와 맞물린 연예기획사의 돈벌이 수단화, 그리고 인터넷 연예 언론 매체들이 결탁한 3각 막장 트라이앵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슬람 국가가 아니기에 온 몸을 천으로 감싸고 다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사회에나 지킬 것은 지켜야 하는 금도가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옷을 입고 다니는 것도 때와 장소가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팬티나 노출 복장으로 다닌다며 동물 세상과 다를 바가 없는 일입니다. 특히 공공성을 중시하고 전국민 온 가족이 시청하는 방송3사가 앞장 서 노출 섹시코드를 드라마나 예능에 무차별 방송한다는 것은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온 가족들이 시청하는 방송은 정도를 지키며 바람직한 시민의식을 선도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퇴폐적이고 선정성 짙은 막장드라마와 예능으로 당장 눈 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방송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자신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치게 됩니다. 방송3사와 연예기획사 그리고 연예 언론매체들은 자신의 아들 딸들의 미래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생각하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보다 품격있는 자세를 견지했으면 합니다. 아무리 도덕성이 사라지고 성폭행이 난무하는 약육강식의 동물의 왕국 정글 시대라지만, 당장 돈벌이에 눈이 멀어 타락한 막장 사회를 선도하는 주범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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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김제동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던 Mnet의 김제동쇼에서 눈물을 머금고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4월 23일 첫 게스트로 비가 초대돼 녹화를 촬영한 후 5월 6일 방송 예정이었던 김제동쇼는 뚜렷한 이유없이 지금까지 방송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치적 외압에 의한 것 아닌가 의혹이 일었습니다.

현재 김제동의 소속사나 Mnet은 정치적 외압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겉으론 수면 아래로 잠복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는 사안이란 점에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겠지요. 김제동이 스타골든벨이나 오마이텐트 등 하차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결과였으니까요.

그런 와중에 Mnet의 김제동쇼 담당 책임PD가 이례적으로 아고라에 '김제동쇼 책임프로듀서 김동준CP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글을 남겼습니다. 김제동쇼 무산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자 황급히 해명하기 위한 넋두리 글이었습니다. 당초 제작방향과 의도, 그리고 방송지연에 대한 설명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엠넷은 왜 김제동의 추도식 사회 중단에 올인했을까?



그러나, 네티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압박을 받았으면 이런 글을 올릴까" "이렇게 두서없는 글 올리면 뭐하나" "남자답게 솔직하게 밝히지 못하나" "김제동과 친한데 위에서 짜르라니 할 수 없었다는 얘기야?" "황당하고 어이없다" 등과 같이 방송사를 질타하는 내용이 주류였습니다. 

'김제동쇼' 책임프로듀서 김동준CP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김제동 쇼' 책임프로듀서 김동준CP입니다.
개인적으로 황망할 따름입니다. 한편으로는 당혹스럽고,한편으로는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논란이 됐는지 안타깝기도 합니다.

김제동쇼 담당 CP로서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행여나 저의 글이 또다른 논란거리가 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담당 CP로서 뭔가 얘기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먼저 김제동 쇼 제작 방향 및 의도를 말씀드리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저희한테는 토크개념의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그래서 담당PD와 함께 '음악 토크쇼를 만들어보는게 어떨까'논의를 했고 일단 추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명의 MC를 검토하다가 김제동씨에게 우리의 제작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사실 김제동씨가 응해줄지 긴가민가했습니다.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김제동씨는 "기존의 토크쇼가 관객과 호흡을 하는 부분이 부족한 거 같다.나는 관객과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 컨셉도 괜찮은 거 같다"며 흔쾌히 응했습니다.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인 방송지연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제동씨에게 6월 채널 개편한다 .그때 맞춰가자고 했습니다.김제동씨는 "알았다 다만 너무 늦쳐지지만 않게 해달라 .(방송이) 7.8월로 넘어가면 난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고 한것입니다.

구체적 방송시기와 관련해선 "편성팀과 협의 중이어서 정확한 날짜를 얘기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게 제작 기억하는 전부입니다.

참 많이 속상합니다.안타깝고요. 프로그램 개편하면서 김제동쇼를 킬러콘텐츠로 밀려고 했는데 ....저희도 많이 준비를 했었고요....김제동씨와 소속사 사장님 한테도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때 달립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상화이 벌어진 것입니다. 저희한테 말한마디 없이 기사난 것은 아쉽고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사실 김제동 씨와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입니다.담당PD가 김제동씨에게 형이라고 하고 김제동씨는 저한테 형이라고 부릅니다.저는 인간 김제동을 참 많이 좋아합니다. 평생 인연을 가져가고플 만큼 참 괜찮은 친구이고요.

너무 두서없이 적은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우리가 심혈을 기울인 김제동쇼가 저희들의 의도와 달리 논란이 되는 것에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더 이상 논란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에서 몇자 긁적거렸습니다.

현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넋두리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PD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쓴 것은 이해가 가지만 실제 김제동쇼가 실제 방송이 지연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제동이 노무현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보지말도록 강요한 것이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김제동 소속사도 밝혔고 여러 정황을 보면 Mnet이 김제동이 노무현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본 것을 빌미로 방송을 무작정 연기하고 다른 게스트 녹화도 취소한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방송사의 자기 검열일까, 정치적 외압일까?

사람들이 Mnet을 불신하는 이유는 방송사 스스로 자초한 면이 크다는 것입니다. Mnet은 처음에 김제동쇼 트위터를 개설할 정도로 야심차게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5월 6일 예정이던 첫 방송이 갑자기 5월 13일로 1주일 연기되었습니다. 첫 게스트 비에 이어 예정됐던 2차 3차 게스트 녹화가 모조리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엠넷 내부 고위층에서 김제동쇼 방송을 고의적으로 중단 내지 무산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김제동쇼 트위터도 5월 12일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트윗한 이후에는 어떤 설명도 이루어지지 않고 아예 트위터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엠넷이 만든 김제동쇼 트위터는 5월 12일 후 중단된 상태다


김제동 소속사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공식 입장 발표에 이어 추가로 글을 남겼습니다. 정치적 외압이 아니라 엠넷 방송사의 누군가 정치적 부담을 갖고 김제동쇼 편성 여부를 고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견해였습니다. 정치적 외압으로 비추어지는 것이 곤혹스런 입장인 듯 합니다. 그리고 엠넷측의 주장과는 달리 6월 편성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언급하지 않았고 다음기획이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도 답변해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논란에 대한 판단은 대중들에게 맡겼습니다.

김제동의 소속사 다음기획 대표 김영준입니다!!

오늘 오전에 보내드린 보도자료에 비교적 저간의 과정을 소상하게 말씀드렸음에도 많은 기자분들이 이런 저런 문의를 해 오십니다. 아무래도 기사가 먼저 나가고 급하게 작성을 하다보니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은 Fact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보도자료 원문에도 나와 있듯이 저는 이번 '김제동 쇼'의 불방과 편성연기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다만 첫 방송의 연기와 연이은 녹화 취소에는 김제동의 추도식 사회 문제가 주된 원인이었다는 것이며, 추도식 이후 제작진과의 논의 과정에서 서로 공감을 이룬(적어도 그 당시에는 수용될 것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었던) 후속 조치들의 이행과정이 지켜지지 않는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누군가 정치적 부담을 갖고 '김제동 쇼'의 편성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5월 6일 방영되기로 했던 첫 방송의 방영이 5월 13일로 한 차례 연기 될 때 까지도 6월 개편에 대한 이야기는 적어도 제작진과 저희 회사와의 논의 과정에는 없었습니다.

4월 말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재고 해 달라는 요청을 처음 했을 때에도, 1차 연기되어 5월 13일 방송되기로 했던 날짜도 넘긴 5월 중순경 재차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가를 만류하였을 때도, 역시 6월 개편에 대해서 언급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추도식 참석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추도식에 참석하게 되면 방송은 연기될 수 밖에 없으니 이해를 해 달라고 했으며 김제동은 "그렇다면 더 이상 저는 이 프로그램을 맡지 않겠다" 라는 확실한 의사 표명을 하고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보도자료에도 나와 있듯이 ‘김제동 쇼’에 대한 저의 개인적 욕심에서 ‘파국만은 막아 보자’라는 생각에서 추도식 이후의 정치적 파장에 대한 Mnet 측의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사기업이 모회사인 방송국이 입을 만일의 피해를 고려하여 ‘김제동 쇼’의 존속 여부에 대해서 다시 논의하자고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의 방송과 편성에 대한 결정을 프로그램 사회자의 매니저먼트사가 할 수는 없기에, 적어도 추도식 이후인 5월 25일까지는 결정을 해서 저희에게 통보해 달라고도 하였습니다.

녹화가 연달아 취소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제가 제작진에게 어찌 된 일인지 문의를 하였을때에야 ‘6월 개편 때 편성된다.’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6월 편성이 확실하다면 ‘이미 제가 제안한 내용들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강력하게 피력하였으며, 그 조치들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김제동을 설득시키기 힘들다고도 하였습니다.

Mnet측이 공식적으로 김제동의 사퇴에 대해서 통보 받은 바 없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어떤 것이 공식적인지 모르겠으나(내용증명을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제작진과의 최종 미팅에서도 "이런 저런 이유들로 김제동이 이 프로그램을 맡기 힘들다." 라고 명확하게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저희는 Mnet 측의 사정을 고려하여 대외적인 입장표명은 월요일까지 기다려 주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프로그램에 열정을 보여준 제작진의 입장에서 좀 더 기다려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을 것 입니다만, 어젯 밤 늦게 기사화 된 사실에 대한 거듭된 확인요청에 응대하지 않을 수 없기에 오늘 새벽까지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비교적 자세하게 지난 과정의 Fact를 밝혀드린 것입니다.

Mnet 제작진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이 프로그램을 존속시키고자 하는 노력에 감사한다고 몇 차례의 미팅에서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도 Mnet 방송국과 그 제작진들의 태도에 서운함이 있을지라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Mnet과 저희가 적어도 이 문제에 대립점에 서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방송국의 조직원으로서 회사의 직원이기에 운신의 폭이 좁다는 건 누구나 이해합니다만, 그렇더라도 Fact와 다소 떨어진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우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제동에게 덧씌워진 정치적 색깔에 대한 저의 생각은 ‘김제동 쇼’의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상호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공감을 이루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김제동의 단호한 태도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제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나름 이런 저런 해법을 제시했다는 것 또한 제작진이라면 알 것입니다.

매니저먼트사 대표로서 해야 할 범위를 넘어서까지 제가 프로그램이 순항하기를 바랬다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김제동이 직접적으로 명확하게 의사를 표명했고, 왜 사퇴를 결심하는가에 대한 설명을 제 나름대로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무시당했다고 기분이 언짢아서 사퇴를 결심한 게 아닙니다.

보도자료에 나와 있듯이 전직 대통령의 공식적인 추도식 행사 사회를 문제시 삼아 방송을 연기하고(김제동은 이를 신념과 삶의 태도 문제로 인식합니다.) 그 이후의 과정에서도 진행자를 납득시키기 힘든 말들만 반복하고 있는데, 서로 최종결정을 내리기로 한 날짜가 지났음에도 아무런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면 매니저먼트사가 아무리 약자인 입장일 지라도 마냥 방송국의 조치만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이미 여러 기자분들이 저간의 내막을 알고 기사화 하겠다는 것을 언제까지 제가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지난번 김제동의 ‘스타골든벨’ 하차가 보도되고 난 이후 제가 어떤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정치권에서 마치 호재를 만난 듯이 자기식대로 해석하여 왈가왈부 하는 것이 불쾌합니다.

적어도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방송국의 제작관행이 반복되고 있는데 대해서 그 것이 옳지 않다면 이를 막지 못한데 대하여 반성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도 말 할 자유는 있으니 이번 문제에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겠으나 김제동 본인은 물론 저희들도 매우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쯤은 알아주십시오!!

Fact는 존재하고 그에 대한 해석은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판단은 대중들이 합니다.
우리 대중들은 충분히 현명합니다.
저는 대중들의 힘을 믿습니다.

<참고> 김제동 소속사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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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소모적인 논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엠넷 방송사측이 지금까지 시청자들에게 약속한 방송일을 두차례나 연기했고 이후에도 공식 일정과 이유에 대해 적절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엠넷 담당PD의 해명을 그대로 믿는다 하더라고 연기 과정에서 방송사 윗선으로부터 김제동이 노무현 1주기 사회를 중단시켜야 할 어떤 속사정이나 지시가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 떳떳한 일입니다. 그런데 변명성 넋두리로 일관한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대중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엠넷의 처사가 황당하다는 반응이 왜 나오는지 엠넷은 오히려 자기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요즘 방송사들을 비롯한 언론들이 자기 검열이 도를 넘었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방송사 뉴스만 봐도 과거 전두환 군사독재시대 땡전 뉴스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정치적 외압의 실체가 무엇인지 현재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방송사가 정권의 눈치를 보며 자기 검열로 표현의 자유가 위축돼 있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이라는 헌법1조를 노래로 불러야 하는 세상은 아직도 진정한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는 세상이라는 반증입니다.

김제동이 자유롭게 방송을 할 수 있는 날은 언제 올 수 있을까요? 오늘은 지방선거 투표일입니다. 국민이 자신의 뜻을 투표로서 표현할 수 있는 날입니다. 모두 투표합시다. 

<참고 글>
김제동쇼 무산, 잠자던 분노의 노풍을 깨웠다 
대학생 투표하면 취직과 연애에 유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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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패밀리가 떳다(패떴)'에서의 참돔 낚시 조작 논란이 인터넷에 뜨겁습니다. 네티즌들은 패떴에서 김종국이 거대한 참돔을 낚는 장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의문은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실제 현장에서의 참돔을 낚는 상태에 대한 의문점은 물론 최근에는 잠수부 증언을 들었다는 글도 올라오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참돔 낚시 논란에 대해 SBS 담당 PD의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 나오자 최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빗대 패러디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형국입니다. 네티즌들의 주장이나 방송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조작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SBS가 좀 더 책임있는 자세로 네티즌들의 의문에 속시원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논란 이전에도 SBS의 패떴은 대본 조작 논란, 이효리 비속어 논란 등이 있었던 터라 네티즌들은 더욱 감정이 격앙된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참돔 낚시 논란은 어떻게 해서 벌어진 일일까요? 지난 25일 방송에서 김종국은 제주도 우도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중 시중 가격으로 20만원 상당의 참돔을 낚아올리는 장면이 나온 바 있었습니다.

꼬리를 무는 조작 의혹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김종국이 거대한 참돔을 낚은 직후의 모습인데 참돔이 축 늘어져 있다

아래 그림 설명은 네티즌들이 제기하고 있는 의문을 김종국의 낚시 장면을 통해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낚시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거대한 대물 참돔이 낚시에 걸리면 상당히 오랜 시간을 씨름해야 할텐데 초보 낚시꾼인 김종국은 '신의 손'인지 단번에 쉽게 낚아올리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는 네티즌의 주장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보면 낚시 바늘이 참돔의 아가미 바깥에서 안쪽으로 걸려 있다는 것도 네티즌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참돔이 낚시 바늘을 물었다면 아가미 안쪽에 낚시 바늘이 걸렸어야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참돔이 바다 속을 지나다가 우연히 낚시 바늘이 바깥에 걸린다는 것은 거의 확률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실제 바다 낚시 비교와 여행객의 글은 어떨까?

네티즌들은 실제 바다 낚시를 할 경우 낚시대가 휘는 장면의 사진을 보여주며 패떴에서 김종국이 낚시하는 장면과 비교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낚시에 물고기가 걸렸을 때 낚시대가 휘는 장면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어 김종국이 잡은 참돔이 플라스틱 통 안에 있는 장면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죽은 상태인지 전혀 기력이 없는 참돔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타났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장면이 김종국이 자연 상태에서 그대로 잡은 참돔이라고 보기에는 무리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의 조작설 논란에 대해 담당 PD는 '설정은 없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어떤 블로거가 우도 여행기를 쓴 글에서 참돔 낚시에 대한 녹화 당시의 잠수부의 증언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 블로거의 글은 참돔 논란 방송분이 방영되기 이전인 지난 21일 오후 3시 46분 경에 게시된 글이어서 네티즌들은 참돔 조작설을 사실적 증거라고 주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블로거는 글에서 '아, 이 가이드 아저씨에게서 재미있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며칠 전에 패떴 촬영이 왔는데 조만간 방영한다고 말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중 김종국씨가 참돔을 건져올리는 촬영을 했는데, 검멀레 잠수부들이 물 속에서 미리 잡은 참돔을 끼어줬다고 하네요. ㅎㅎ'고 밝혔습니다.

이 블로거는 주민분께 들은대로 적은 것이라고 합니다. 주민이 낯선 여행객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가능성이 희박해 네티즌들은 확실한 증거로 제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방송 이전에 촬영 당시 이야기를 가이드로부터 전해들은 것을 기록한 셈입니다.

속시원한 제작진의 해명과 소통이 필요할 듯

이 같은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에 대한 판결이 '절차상 위법하지만, 법은 유효하다'는 식으로 황당하게 나오자 참돔 낚시 패러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낚시 절차는 속였지만, 낚은건 유효하다' '잠수부가 걸었지만 김종국이 낚은거니 유효하다' '절차는 문제 있으나 낚시 바늘에 걸려있으므로 유효' 등과 같은 패러디였습니다.

                      ▲노컷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김종국이 잡은 참돔에는 등지느러미가 없다

방송 제작진은 정확한 경위 설명이나 원본공개를 비롯 소상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논란이 증폭되고 있고 새로운 사실이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적절한 자세는 아닌 듯 합니다. 만일 김종국의 참돔 낚시가 잠수부에 의해 끼워진 참돔이라면 방송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깊이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유재석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패떴이 측은한데 제작진이 오히려 출연자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듯 합니다. 이번 논란은 솔직히 상황을 말하는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궁극적으로 다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 세상은 투명한 소통과 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확실한 사실 관계를 밝히고 만일 잘못된 사례가 맞다면 시청자와 국민들에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하는 것이 도리일 듯 합니다. 시청자와 네티즌들이 궁금증을 갖고 의문을 제기한다면 정확한 정보와 함께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논란이 한 점 의문없이 잘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SBS측이 현장에 잠수부가 없었다고 하자 네티즌들은 잠수부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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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하는 주말 일요일에는 <1박 2일>을 보곤 합니다. '1박 2일'에는 훈훈하고 인간미 넘치는 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진수 '1박 2일'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1박 2일' 방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잠자리 복불복이 그것입니다.

전남 영암을 찾은 '1박 2일팀'은 연기자 멤버들 6명 대 스태프 70명 간의 잠자리 복불복 경기를 펼쳤습니다. 현장감이 물씬 풍기는 3가지 경기를 통해 승부가 가려졌습니다. 연기자들과 스태프 사이의 경기는 탁구 복, 족구, 단체 줄넘기 등 3종 경기였습니다. 

이번 <1박 2일>의 새로운 시도는 리얼리티를 살려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6명의 연기자와 70명의 스태프가 비가 오는 밤에도 불구하고 열고 성을 다하는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스태프도 참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진수

지금까지 방송 프로그램은 연기자만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1박 2일'은 기존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뜨렸습니다. 연출자인 나영석 PD는 물론 스태프들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승화시켰습니다. 1박 2일이 추구하는 예능 버라이어티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연기자 6명 멤버들과 70명 스태프들이 모두 참여한 3종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생에서 리얼리티를 함께 만들어가는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일명 '6대 70'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1라운드 경기 탁구 복식은 스태프팀의 승리, 2라운드 족구는 연기자팀의 승리, 마지막 3라운드 단체줄넘기는 연기자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아슬아슬한 대결에서 결국 연기자팀이 최종 승리자가 된 것입니다.

스태프들은 경기 결과에 깨끗히 승복했습니다.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경기가 끝난 후, 정말 스태프 70~80명이 야외에서 취침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호우가 내리는 밤인데 70~80명이 잠잘 수 있는 간이 시설도 없어 그냥 은근슬쩍 넘어가지 않나 순간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스태프들은 야외 취침을 약속 대로 실시했습니다. 마을에서 포장을 비롯한 천막, 깔판 등 야외 취침에 필요한 것들을 수배해 간이 잠자리를 마련했고 그대로 거기에서 잠을 잤습니다.
 

이제 막 야외취침에서 잠이 깬 PD의 몰골과 멍 때리는 모습이 지난 밤을 대변해준다

뒤늦게 도착한 새내기 PD가 난민촌같은 잠자리 장면을 보고 멍때리면서 몰래카메라가 아닌가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그 장면도 웃겼습니다.
기존 방송 제작 문화에 비추어 볼 때, 1박 2일 제작진의 모습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항상 갑의 위치에 있던 나영석 PD를 포함한 제작진이 차갑고 어둡고 비가 내리는 야외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제작진이 솔선수범해 큰 재미와 감동을 준 셈입니다. 그들은 진정한 제 7의 멤버였습니다. 시청자들도 26% 이상 시청률을 몰아줘 1박 2일이 주말 예능 최강자로 올라서도록 보답을 한 것 같습니다.

1박 2일 6명 멤버들의 단결력과 버라이어티 정신

역시 6명의 멤버들은 무서운 팀워크를 발휘했습니다. 6명 대 70명의 대결은 무모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6명의 멤버들은 과거에 나주에서 스태프들과 첫 대결에서 패배한 바 있었습니다. 휴식이라는 테마였기에 6명은 모두 실내에서 취침이 보장됐지만 스태프들에게 복불복을 제안한 것은 무모한 도전일 수 있었습니다. 잘해야 본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패배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렇지만, 6명의 멤버들은 최종 승자가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6명 멤버들의 단결력과 야생 버라이어티 정신이 있었습니다. 오랜 동안 동고동락을 하면서 다져진 팀워크가 큰 힘을 발휘했던 것입니다. 사실 1라운드 탁구 복식은 연기자들이 4점을 앞서고 있다가 5대 4로 역전패해 허탈한 경기였습니다. 



다음 경기는 스태프팀이 강한 족구였습니다. 스태프팀의 공격수로 나선 MC몽 매니저 이훈석 실장이 오버헤드킥으로 공격하다 연거푸 범실을 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3대 1로 연기자팀이 이긴 원동력입니다. 어쩌면 이훈석 실장은 연기자팀의 트로이목마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지만, 연기자팀이 배수의 진을 치고 실수를 하지않고 경지를 유리하게 펼친 점은 팀워크를 잘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끊임없는 도전에 나서는 인간과 자연의 만남

도전하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언제나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1박 2일의 리얼리티 정신이 있어 시청자들은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6명의 멤버들 뿐만 아니라 PD를 비롯 제작진과 스태프들 모두가 하나였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1박 2일 팀은 전남 영암의 무화과밭을 갔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에 무화과를 시골에서 맛본 적이 있어서인지 더욱 반가웠습니다. 고향의 느낌이었습니다. 1박 2일에는 이 처럼 농촌마을이나 산촌 어촌의 정겨움이 함께 합니다. 월출산 도전도 그랬습니다. 도전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만나는 것입니다. 어떤 예능 프로그램도 흉내낼 수 없는 1박 2일 만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습니다.

앞으로 첫 눈이 내리면 <1박 2일>은 다시 한번 연기자팀과 스태프팀이 복불복 재대결을 펼칠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시청자들에게 예고를 했습니다. 연기자팀과 스태프팀이 각각 1승 1패이기 때문에 첫 눈 올 때 경기는 사실상 최종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계속 1박 2일이 기대되는 것은 또 다른 승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이번 1박 2일 전남 영암 편은 스태프들의 헌신과 6명 멤버들의 버라이어티 정신 그리고 고향의 훈훈함을 동시에 보여준 감동과 재미의 앙상블이었습니다. 1박 2일의 제 7 멤버는 어쩌면 스태프들인지도 모릅니다. 아울러, 끊임없이 새롭게 도전하지만 패배에는 승복하고 약속은 지키는 페어플레이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편법과 탈법 그리고 위선과 거짓 속에서 도덕성이 사라진 시대이지만 1박 2일의 정신만 닮아도 좀 더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억수같이 비가 오는 야생에서 천막을 치고 역병에 걸린 몰골처럼 아침 기상을 해야 했지만, 그 열정과 희생정신을 몸소 실천한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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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한도전 '그 때를 아십니까? 6남매'편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 버라이어티쇼와 콩트였습니다. 특히, 이번 방송은 무한도전 멤버 6명이 만들어내는 개성과 웃음 코드가 드러난 프로그램으로 보여졌습니다.

이전 방송이 소녀시대 특집으로 전락해 많은 논란이 있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6남매편은 적어도 무한도전 멤버들 만으로도 버라이어티쇼와 콩트의 재미와 웃음, 더 나아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무한도전은 다소 무거운 다큐멘터리나 교양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재미와 웃음을 바탕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특성입니다. 무한도전이 추구하는 프로그램 초심의 바탕이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6명이 벌이는 좌충우돌 도전 이야기'라는 점을 상기해 보면 이번 6남매편은 6명의 멤버들이 다시 캐릭터를 되찾은 셈입니다.

초심찾아 여섯 멤버의 개성에 도전하다

이번 6남매편은 무한도전 6멤버들의 개성과 특성을 적절히 설정했습니다. 우선 심보고약한 첫째 명수를 비롯해 막내동생 업고 다니는 모자란 둘째 준하, 못먹어서 부어있는 형돈, 겉만 잔뜩 든 잔머리 홍철, 혼자 이기적으로 잘난 잔진 등을 보면 기존 무한도전 캐릭터를 그대로 적용한 설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5명인데 6남매일까 생각하시는 분은 준하를 주목하면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떡사세요. 떡'을 외치며 떡장수를 해서 바람잘날 없는 6남매를 먹여살리는 가족의 리더 엄마 유재석도 캐릭터를 반영한 것입니다. 요즘 10대 20대는 모르겠지만 지난 30년전 시절은 단칸방에서 한 가족이 살아야 했습니다. 찢어지는 가난으로 인해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보릿고개 시절이었습니다. 6남매의 내복이나 좁은 단칸방 등 복고풍 촬영장 세트도 그 시절을 반영했습니다.
 
김태호PD는 경제불황으로 인해 고통받는 요즘 사람들에게 과거 '못먹고 못입던' 시절을 통해 재미와 해학으로 웃음을 던져주고자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한도전 6명의 멤버가 각각의 개성과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도록 고도로 기획된 하나의 콩트이자 버라이어티쇼인 셈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도의 기획 의도가 숨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현재의 시각이 아닌 그 시절의 모습에서 웃음의 코드를 발견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워낭소리가 옛날 농촌마을의 향수로 감동을 주었다면 이번 무한도전 6남매편은 가족과 향수 속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와 웃음을 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풍자와 해학으로 가볍게 처리하는 것도 보여주었습니다.


[무한도전 홈페이지의 제작 프로그램 소개]


잠시 시름을 잊고 웃음을 찾아주다

계속되는 경제불황으로 시름하는 국민들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6남매가 벌이는 콩트적 요소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물양동이를 물지게에 지고 경주하는 게임이나 내복 댄스, 그리고 솜베개 싸움 등은 추억의 게임을 통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과거 단칸방에 살던 시절에 남매들이 벌이는 추억의 게임들을 재현해 웃음 코드를 보여준 것입니다. 당시는 게임기나 컴퓨터가 없던 시절이라 일상 생활 속에서 놀이와 재미를 찾았던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북청 물장수 게임에서 박명수가 5연승으로 1등 하는 장면은 박명수의 근성을 보여준 발견이기도 했습니다. 솜베개 싸움이나 이불 빼기 게임도 단칸방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많은 웃음을 터트리게 했습니다. 과거 무한도전이 웃음을 준 몸개그가 되살아난 셈입니다.

어떤 점에서 다소 가학적이라고 보는 분도 있는데 개그와 콩트를 너무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콩트는 콩트일 뿐입니다. 게임들을 통해 재미와 웃음을 주는 콩트는학생시절 수학여행이나 대학시절 MT을 가서도 이런 게임들은 흔히 했던 것들입니다. 6남매를 기획 의도를 생각하면 추억과 향수의  게임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경제불황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다

이번 6남매편은 제작진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은근히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못살던 시절의 6남매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잠시 시름을 잃게 하면서도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이렇게 성장한 것을 비유하고 있었습니다.

밥도 먹지 못하던 보릿고개가 있었지만 6남매는 결국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날 경제신화의 주인공 대한민국  국민들과 우리 자신 그리고 부모님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절약 3행시와 웅변대회, 허리띠 졸라매기 등과 같은 게임도 우리가 과거에 극복한 역경의 시절을 통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불황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번 6남매편에 담긴 재미와 웃음, 그리고 경제불황 극복의 메시지를 생각한다면 무한도전은 의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수를 통해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점에서도 무한도전이 가족 오락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시도였습니다.

방송에서 나타난 일부분 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일부 평가에서 억지웃음이나 매너리즘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하지만 이는 일부만으로 전체의 본령을 판단하는 우를 범하고 있어 보입니다. 아울러, 현재의 시각으로 심각하게 판단해 30년전의 웃음코드를 비판하는 오류가 있어 보입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시름을 잊고 크게 한번 웃어보는 것도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 6남매 프로그램 주요 장면]


결론적으로 이번 6남매편은 무한도전 6명의 멤버가 각 캐릭터를 되찾아 벌인 스스로의 무한도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대적 향수와 가족의 상황을 재현한 생활 속에서 재미와 웃음을 주고, 이와 함께 경제불황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웃음을 되찾아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가족의 사랑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일부 세심하지 못해 다소 옥의 티와 같은 부족함도 있었지만 무한도전이란 '완성'이 아닌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고, 앞으로 보완할 점은 개선해 더 나은 프로그램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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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아내가 TV 채널을 돌리면서 무슨 드라마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아내는 설 명절을 치르느라 피곤해 잠시 TV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도 잠시 거실에 앉아 함께 시청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나 : "뭐 보는 거야?"
아내 : "꽃보다 남자."

나 : "요즘 뜬다는 그 드라마?"
아내 : "그래, 만화가 원작인데 일종의 판타지야. 현실도피성 비현실적 드라마야."

나 : "왜 요즘은 막장드라마가 유행일까?"
아내 : "세상이 힘드니까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심정일 거야. 원래 일본 만화였는데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었졌어."

나 : "왜 우리나라는 일본과 대만 따라서 드라마를 모방하는 것이지?"
아내 : "방송사의 시청률 지상주의 때문이 아닐까. 현실 도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이고..."

나 : "재미있어?"
아내 : "이런 거 안봐. 막장드라마 안보는 거 알잖아. 볼 게 없어서 잠깐 채널돌리고 있었어."

어렵고 힘든 세상에선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욕구 심화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몇가지 사실을 알면서 생각을 하게 됐다. 세상이 어렵고 힘들면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뭔가 다른 욕구를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러한 세태를 투영해 나타난 것이 바로 비현실적인 막장드라마와 같은 방송이 아닐까. 따라서, 현실을 도피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간판해 만들어진 '아내의 유혹'이 막장드라마의 대표적 사례라면 '꽃보다 남자'는 막장판타지인 셈이다.

이미 송승헌이 주인공인 '에덴의 동쪽'을 누르고 '꽃보다 남자'가 시청률 1위라고 한다. 그러나, '꽃보다 남자'가 인기를 끌 만한 이유는 있는 법이다. 결국 현실을 도피해야 할 판타지가 허무맹랑하더라도 욕구불만을 해결해주는 분출구로서의 역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많은 블로거들이 분석을 한 '꽃보다 남자(꽃남)'가 인기를 끄는 이유를 재구성해 살펴보자.

'꽃남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백마탄 왕자님과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시대를 초월하다

신데렐라 앞에 나타난 백마탄 왕자님이라는 만화나 판타지의 설정은 세월이 변해도 시청자들의 눈을 끄는 최상의 소재이다. '캔디'와 같은 만화를 상상해 보면 된다. 그 만화가 이제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을 생각하면 된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여성들은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꿈꾸며 자신이 언젠가 캔디나 금잔디(꽃남의 여주인공)가 되기를 꿈꾼다고 한다.

‘꽃보다 남자’는 신화그룹이라는 재벌(신화그룹)이 세운 신화고등학교를 배경으로 F4(Flower 4)라는 꽃미남 4인방과 가련청순한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다. 신화그룹의 후계자 구준표(이민호), 전직 대통령 손자 윤지후(김현중), 최고 예술명문종가의 후계자이자 천재 도예가 소이정(김범), 부동산 건설업계의 신흥재벌 아들 송우빈(김준)으로 구성된 F4는 만화 속에서 만들어진 왕자님들에 속한다. 여기에 세탁소집 딸인 잡초소녀 금잔디(구혜선)는 재벌 고등학교에서 왕따를 당하지만 결국 왕자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신데렐라가 된다는 이야기다.

불쌍한 왕따 청순소녀 금잔디의 모습과 백마탄 왕자님의 등장이라는 단순 유치 찬란하기 그지없는 스토리는 오히려 ‘꽃보다 남자’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일 뿐이고~ 그저 여성들(여기에 환상을 꿈꾸는 남성들도 포함)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판타지를 ‘꽃보다 남자’는  충실하고 화려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잘생긴 꽃미남 4명의 상류사회를 동경하는 시청자들의 욕망

꽃미남 4인방의 외모만으로 여성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꽃보다 남자’에 등장하는 재벌들과 상류사회의 삶은 판타지를 꿈꾸는 사람들을 또 한번 자극한다. 상위 1%의 1%만이 다닐 수 있다는 신화학원의 학생들은 1등급 호텔 뷔페로 점심식사를 하고, 재벌 중의 최고 권력자인 F4는 전용 휴게실과 교실, 개인교사로 학교수업을 받는다. 여기에 구준표는 헬기로 학교에 등장하는가 하면, 전용기를 타고 신화그룹의 소유인 뉴칼레도니아로 갑자기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요즘같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상류사회의 허황된 생활모습이 위화감을 조장할 수 있지만 시청자들은 상류층 모습을 동경하고 실제 그들을 모방한다. F4들이 즐겨 입는다는 '프레피 룩(Preppy Look)'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은 한달동안 50%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하고, 주인공들이 여행을 떠났던 뉴칼레도니아는 가장 가고 싶은 휴향지로 떠올랐다고 한다.

순정만화는 1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소녀 감성을 자극하다

'꽃남'은 10대들의 순정만화를 10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로 만든 것일지 모르지만 실체 '꽃남'의 주요 시청자는 10대는 물론 30대 여성들에서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이는 사춘기 시절 '캔디'와 같은 순정만화 세대인 30대 여성들의 소녀시절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분석이다.

이제 30~40대의 나이로 현실의 생활은 녹록치 않을지라도 다시 한번 소녀 시절 풋풋한 꿈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여성들의 마음을 담고 있을 것이다. 다소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진 유치 찬란하고 어린 사춘기 학생들에서 일어날 법인 자극적 상황이 허황되더라도, 순정만화를 보며 '백마탄 왕자님'과 한번쯤 만나보는 꿈을 꿨던 10대의 추억은 '꽃남'을 통해 다시한번 여심을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꽃남'의 인기를 판타지라는 미명 하에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많다. 단순히 현실 도피의 판타지로 치부하면서 인기가 있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다시 곱씹어 볼 일이다. 막장드라마들을 양산하는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이 좋아해서 만들고 자신들도 무척 고생한 프로그램이며 그래서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항변한다. 과연 그럴까? 막장드라마란 비판에 대해 지상파 방송사들은 모든 것을 시청자들의 탓으로 돌리는 전형적 수법을 동원한다. 그러면 '꽃남'이 왜 막장판타지인지 파헤쳐 보자.

막장 판타지 '꽃남' 무엇이 문제인가?
외모 지상주의의 병폐,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나!

'꽃남'은 꽃미남 4명과 청순가련하고 예쁜 소녀의 이야기가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머지는 구색 맞추기 위한 판타지 드라마의 설정일 뿐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가치 판단의 기준을 아름다운 외모에서 찾는 경향이 강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외모는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그래, 평생 성형하고 보톡스 맞고 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외모만 좋으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 황당한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는 방송 드라마의 황당 시츄에이션을 언제까지 봐야 하나. 시청자들을 볼모로 저급한 가치관을 강요하는 방송사는 반성해야 한다.

시청률 지상주의에 의해 사회 문화적 수준의 하락!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외모는 필요조건은 아니더라고 충분 조건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외모에만 신경쓰는 사회라면 얼마나 각박할까. 중요한 것은 KBS라는 공영 방송사가 앞장 서 막장 드라마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인 공공성을 제고하고 외모 지상주의가 아닌 다양한 사회 문화적 가치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보여주어야 할 방송사가 사회 문화적 수준을 하락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의 정신을 마비시키는 언론사의 뉴스가 정신적 '독극물'이 될 수 있듯이 국민 대중이 시청하는 드라마도 마찬가지로 대중의 가치관을 왜곡하고 마비시키는 '독극물'이 될 수 있다.

방송사는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져 막장드라마라는 비판을 감수하고라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자극적 드라마를 만든다. 고고한 문화적 가치나 공공성은 공염불일 뿐이다. 시청률이 높으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믿는 모양이다. 방송사는 시청률로 광고를 팔고 돈을 번다. 결국 '돈'이다.

재벌 상류사회에 열광하는 황금만능 퇴폐적 자본주의의 병폐

꽃남'에 등장하는 재벌가 상류사회의 모습은 '돈이면 다 된다'는 퇴폐적 자본주의의 병폐가 투영된 사회적 병리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 꽃남들이 자신이 땀 흘려 번 돈도 아닌데 고급 소포츠카를 몰고 다니고, 해외의 고급 휴양지를 놀러 가고, 클레이 사격을 하며 즐긴다.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비현실을 현실로 착시현상을 줄 수도 있는 대목이다.

'돈 많은 재벌 부모' 덕분에 고등학생들이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은 황당하고 민망할 지경이다. 지금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고등학생들이나 일반 사람들에게 '돈 많으면 장땅'이라는 황금 만능주의를 심화시켜 줄 수 있다. 강부자(강남 부자)나 재벌 특혜는 우리 사회에서 돈이면 뭐든지 가능하다는 사회적으로 부조리한 현실을 심어준 바 있다. 일반 국민들의 상실감은 매우 크다. 그런데 방송에서 마저 '돈 권하는 사회'를 부추기고 있다.

일반 만화나 판타지 영화와 일반 대중 TV방송의 차이

방송은 일반 만화나 영화와는 본질적으로 역할이나 사람들의 기대가 다르다. 만화나 영화의 판타지는 그야말로 현실이 아니라는 공감대가 있다. 방송의 드라마는 판타지라 하더라도 현실의 인물들(연기자들)이 등장해 가정마다 화면으로 보여지기 시작하면 마치 현실의 세계로 착각하게 만든다.  물론 모든 시청자가 드라마를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많이보는 TV 방송이라는 점에서 방송사들은 단순히 시청률만 염두해 두고 마구잡이 식으로 판타지 마저 현실의 드라마로 둔갑시키는 것이 옳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일반 대중들이 모두 시청하는 TV 방송은 건강한 가치관을 높여주는 공공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방송사는 공공의 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가 재벌들도 지상파 방송사를 소유할 수 있는 법안을 밀여붙일 태세라고 하는데 정말 걱정된다. 지금도 막장드라마에 이어 막장판타지가 가정에 침투했는데 재벌이 지상파 방송사를 모두 소유하게 되면 '안봐도 비디오'다.


한국의 방송은 일본 만화나 드라마 따라하기 그만 해라!

우리나라 방송은 일본의 TV 따라하기가 너무 심하다. 예능 프로그램은 오래 전부터 일본의 방송에서 인기를 끌면 그대로 모방해 프로그램을 신설해 돈벌이에 혈안이 된 바 있다. 이는 '손 안대고 코풀기'식이다. 이는 드라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꽃남'이 대표적 일본 만화나 드라마 따라하기의 표본이 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방송도 구성이나 품질도 높아져 해외에 프로그램을 수출하기도 한다. 한류를 몰고 온 것이 한국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해외에서 한류가 점차 시들해지고 있다. 그러더니, 이제는 다시 일본풍을 거꾸로 들여오고 있는 셈이다. 위험한 발상이다. 드라마 작가들이나 PD들이 능력이 그렇게 없나? 막장드라마나 만들고 외국의 드라마를 모방해 시청률만 높이면 그만이란 말인가. 방송사는 막장드라마란 오명이 싫으면 시청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정말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품격있는 작품을 만들면 된다. 우민화의 도구가 방송 스크린이란 말이 독재시대에는 유행했다.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막장 방송사들이여, "제발 시청자 탓 좀 하지 마라. 창의적으로 품격있고 재밌는 방송을 만들어봐라" 

 
[참고] 이 글은 개인적 견해이기 때문에 사람 마다 다른 시각에서 가치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 마다 다양성이 존재하고 각각 논리적인 기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논리적인 댓글은 환영하지만 악플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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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거뉴스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가족들과 외식을 먹고 돌아와 두 딸이 좋아하는 무한도전을 함께 시청한 후 소감을 포스팅했습니다. 무한도전 콘서트 김태호PD의 힘, 역시 달랐다 라는 글이었습니다. 무한도전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이 무한 교도(?)이고 아내도 그냥 편하게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즐겨보는 편이라서 대세에 따라 저도 보게되곤 합니다.

일요일에 할머님 생신이라서 가족들과 수원에 다녀온 후 깜짝 놀랐습니다. 제 블로그에 트래픽 폭탄이 떨어진 것입니다. 그 날 하루에만 7만명이 넘게 다녀갔습니다. 그동안 방문자수를 하루동안에 넘어서는 실로 엄청난 트래픽이었습니다.

자초지종을 살펴보니 무한도전에 대한 글이 블로거뉴스의 메인 글 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올해부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걱정도 많았지만 zinicap님이나 짠이아빠돌이아빠님 등 좋은 분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자신감을 갖고 하나씩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는 소감 정도로 생각했는데 블로거뉴스 메인 중 하나로 소개되다니 놀라운 일입니다. 아내가 '김태호PD는 역시 다르다'고 얘기해준 것이 아마도 글을 쓰는데 직접적인 영감을 준 듯 합니다.

블로그를 개설한 이후 사실 아직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써야 하는지, 생활 속에서 느끼는 IT 이야기를 써야 하는지, 아예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여러가지 이슈들을 닥치는 대로 써야 하는지 .... 도무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날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생각나는 느낌 대로 글을 쓰곤 합니다.

처음에는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글들을 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그런 글들을 쓰는 것이 아직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너무나 훌륭한 블로거 분들이 많아서 좀 더 생각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지금도 블로그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배우는 단계인 만큼, 좀 더 전문적인 글쓰기를 아시는 선배 블로거 분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다지 좋은 글도 아닌데 블로거 뉴스 메인에 올라가 쑥스럽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블로거뉴스 메인을 장식한 기념으로 스크린샷을 올려봅니다. 암튼 다음이라는 포털과 블로거뉴스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항상 도움과 격려를 해주는, 마음씨 좋은 블로거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려야 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아내와 두 딸이 실질적인 영감을 준 것이니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해야 겠습니다. 한편으로, 늘 잊지않고 생신 때 마다 찾아주는 손주가 고마워 할머님이 주신 선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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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딸이 너무나 좋아하는 무한도전을 함께 보게 됐다. 처가 식구들과 외식을 일찍 끝내고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시청한 무한도전 'You & Me 콘서트'는 김태호PD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시간이었다. 사실 나는 무한도전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두 딸이 무한 교도(?)라서 가끔 보게 된다. 아무 생각없는 세상 일 잊고 본다면 스트레스 해소에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가끔 생각하는 것은 무한도전은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도 하지만 너무 고뇌하면 방송을 볼 일은 아닌 듯 하다.)

작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에 열렸던 '무한도전 콘서트'는 MBC 노조파업으로 이틀 후인 12월 27일 일요일 자막이 없는 상태로 방송이 되었지만 편집이 엉성해서 당시 시청자들의 반응은 실망 수준이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MBC 무한도전팀과 김태호PD가 정부의 방송악법에 맞서 파업을 해야 하는 상황을 오히려 격려하며 무한 신뢰를 보여주며 김태호PD가 편집해 다시 보여줄 편집본을 기대했던 것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몇 달전부터 꾸준히 연습해 온 악기 연주가 시작됐고, 유재석은 계속 삑사리(?)를 내며 불안한 연주를 보여주었지만 정형돈 전진 등은 거의 수준급의 연주를 선보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연주는 사실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연주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도전정신을 일깨워준 점이 감동일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무대에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애프터서비스(A/S)로 다시한번 재연주를 좀 더 훌륭하게 연주해 방송해 줌으로서 김태호PD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무한도전 콘서트 연주곡 Mo'better Blues란 more than better Blues의 약자로 ‘블루스 보다 더 좋은 것‘ 이라는 의미이다.


또한, 이번 방송에는 지난번에 방송되지 않았던 무한도전 멤버들의 '빅뱅(BIG BAG)' 무대가 콘서트의 재미를 한층 높였주었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유재석, 박명수 등 무한도전 멤버 6명이 빅뱅으로 변신해 펼친 '하루하루' 라이브 무대와 뮤직비디오는 지금까지 어떤 방송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신선한 모습이었다.


빅뱅의 '하루하루'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빅백'의 '하루하루'에는 신봉선이 깜짝 출연했는데 방송에서 의외로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특히나 연습 과정에 실제 자동차에 부딪혀 코피를 흘리며 투혼을 보였던 박명수가 '민두레곤' 으로 열연했고, '석탑' 유재석, '원성' 정준하 '두북리' 노홍철, '안양' 전진이 빅뱅의 5인조를 소화해냈고 깍두기로 정형돈이 코믹한 연기를 펼치며 라이브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웃음과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아내도 작년말 방송에 비해 이번 김태호PD가 편집한 방송이 확실히 다르다며 방송에서 연출과 편집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무한도전은 재치 넘치는 자막과 편집이 예능방송의 묘미와 흥미를 더욱 높여주는 효과가 대단한 것 같다. 최고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주는 무한도전이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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