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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1 KBS 노조 파업현장 '어용사장 쪽팔린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33)
  2. 2009.05.30 노무현 노제 현장의 사람들과 역사를 사진에 담아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11)


언론노조가 미디어악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어제 KBS 본관에 잠시 들렀습니다. KBS 노동조합도 총파업에 돌입을 선언하며 비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사실 KBS 노조는 MB의 축소판이라는 이병순 사장의 무혈입성에 미온적 대응을 하여 비판의 대상이었지만 이번 언론노조 파업에 적극 동참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KBS 노조는 아예 "어용사장 쪽팔린다  사장 연임 어림없다"  "공영방송 가치훼손 이병순은 책임져라" "MB정권 눈치보는 어용사장 각성하라" 등 이병순 사장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KBS 본관 건물 앞은 물론 내부에도 각종 문구를 담은 펼침막이 가득했습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에도 붙어 있어 미디어악법에 대한 저항 강도를 느끼게 했습니다.

KBS 본관 건물 내부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있는 '미디어악법 저지'를 위한 KBS 노조의 주장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언론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는 KBS 노조의 동참 수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KBS 노조는 22일 오전 6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S 노조의 전면 총파업은 지난 1999년 통합방송법 파업 이후 11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KBS 노조의 전면 파업 동참은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KBS 노조는 이미 20일 발표한 '비상대책위 파업 결의문'에서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은 미디어 법 직권상정 기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주적 내용의 공영방송법안을 필두로 방송 공공성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미디어법 개정 논의를 다시 시작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KBS 노조는 이미 선언한 대로 미디어 법 저지를 위해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다"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KBS노조는 20일부터 본관 민주광장에서 지도부 철야농성에 돌입했다(사진 PD저널)

이번 언론노조의 미디어악법 저지 총파업에서 MBC가 가장 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MBC는 21일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SBS와 EBS 등은 제작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부분 파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YTN도 총파업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KBS의 적극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습니다. KBS 노조는 모든 조합원이 함께 참여하는 전면 총파업으로 언론사 중 가장 강도 높은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KBS 노조의 총파업을 앞둔 KBS 본관 건물의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건물 1층 로비에 노조의 주장을 담은 격문과 펼침막이 가득해 총파업 전야의 긴장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건물 내 엘리베이터 등에서도 마찬가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KBS 노조가 이번 미디어악법은 물론 이병순 사장과 경영진에 대해 결연한 투쟁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KBS 노조는 22일 오후 2시 지방의 조합원들도 상경해 참여하는 비상총회를 열 계획일 정도이기도 합니다.

KBS 본관 내부는 전쟁을 앞둔 긴장감이 높아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KBS 노조가 11만에 방송 3사 총파업에 동참한 측면에서 방송인들이 연대감을 형성한 것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KBS 본관 건물 외곽의 벽에도 격문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KBS 노조는 20일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은 미디어법 직권상정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노조 비상대책위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반대하고, 여당 내부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법을 직권상정으로 통과 시킨다면, 본인 말처럼 국회가 존중 받기는커녕 인정을 받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KBS 본관 계단에도 커다란 펼침막이 계단을 덮고 있었습니다. "저지 미디어악법"이라는 큰 글자만으로도 KBS 노조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KBS 본관 계단 앞 길가에도 펼침막들이 줄지어 서 있었는데 마치 깃발들이 휘날리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KBS 건물의 일촉즉발의 기운이 감도는 푹풍 전야의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KBS 노조는 22일 총파업에는 기자나 PD들을 중심으로 '규찰대'를 조직해 파업 시작인 6시부터 각 조합원들에게 파업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KBS 노조가 총파업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직접 KBS 본관을 살펴본 바로는 예전과 다른 비장감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MBC의 결연한 의지는 더욱 가열찬 듯 합니다. MBC의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권순표 앵커 대신에 김세용 전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가 그 자리를 채우고 '뉴스 24'의 김주하 앵커는 이윤재 아나운서국 부국장으로 변경되고, '1045뉴스'의 차미연 앵커는 김수정 아나운서 부장으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또한 <무한도전> <황금어장>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도 전면 중단되나 이미 방송 촬영분이 비축되어 있어 당분간은 유지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한편 언론노조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일 오전 6시부로 언론악법 폐기를 위한 3차 총파업 끝장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직권상정 움직임에 거세게 반발해 저항하고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번 투쟁에 대해 "한나라당의 언론악법을 완전히 폐기시키기 위해 최후의 한 사람까지 몸을 내던져 싸우는 마지막 싸움이 될 것"이라고 사즉생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은 방송사에서 MBC, CBS, EBS, YTN, SBS 노조가 참여하며, 신문사 중에서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비롯한 지역 신문사 16개가 동참할 예정입니다. 언론노조의 총파업 규모는 최대 2만 명 가량의 언론인들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니 사상 최대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직권상정을 밀어 붙일 경우 언론노조의 세 번째 총파업 투쟁은 곧 이명박 정권 퇴진 요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KBS 본관을 직접 가보니 이번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가장 강도높은 투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언론인들 그리고 KBS 노조의 비장한 결의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반대하고 당사자인 언론인들 특히 방송인들도 반대하는 미디어악법을 통과시키지 위해 혈안이 되고 있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음은 19년 동안 삼성맨이었던 김병윤 두레스경영연구소 대표가 미디어법을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사회는 '재벌독재'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대기업의 힘이 절대적이다. 특히 이들은 현재 5%도 안되는 지분으로 대기업 운영을 좌지우지하고 있으며, 족벌언론과 정·관계와도 끈끈한 혼맥으로 융합되어 있다. 현상이 이러한데도 이들에게 지분을 주게 되면, 아무리 지분율을 낮춘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대기업이나 (조중동) 보수 언론사가 그 지분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사돈,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끼리끼리 뭉치게 되면, 미디어는 이들 보수집단의 입김에 좌지우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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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영영 이 세상의 육신이 아닙니다. 영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노제는 수십만명 이상의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려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세계 역사상 이토록 자발적으로 모여 애도하는, 장엄한 광경은 처음일 듯 합니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도 몇시간 동안을 기다리며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고인이 이 땅에서 못이룬 꿈을 하늘나라에서는 이룰 것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고인의 꿈이었던 '사람 사는 세상'을 받들어 이 땅에서 이룰 것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이었던 노제의 현장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한 순간이라도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에 담아 추모하며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저 마다 함께 하는 장면들입니다.

노제가 시작되지 몇시간 전부터 서울광장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도착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노란 모자를 쓰고 햇살을 막으면서 상당히 무더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인의 뜻을 기리고 영면하기를 기원하는 만장이 하나 둘씩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제를 기다르는 동안 사람들이 노란 풍선을 하늘 높이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노제가 열리는 장소를 좀 더 가깝게 보기 위해 사람들이 일부 구조물 위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드디어 노제의 시작을 알리는 크레인이 하늘로 올라가고 김명곤 전 장관이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여러 준비나 사진 촬영을 위해 별도 차량도 눈에 띄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차량 위 어떤 사람이 들고있는 '오늘은 철야입니다'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시민들이 준비한 추모 차량인 듯 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꽃으로 장식되어 있고 차 앞유리에는 '우리는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방송 카메라가 하늘 높이 높게 달려있는데 MBC 방송 카메라였습니다.

시청 지하철역 부근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습니다. 노제가 끝나고 지나가는 장면을 보기위해 남대문 서울역 방향에도 사람들 인파가 모여 있었습니다.

태극기를 노란 풍선이 달린 깃대와 함께 들고 지나가는 사람도 보입니다.

외국인도 이 날은 많이 참석해 역사적인 장면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가로수에는 줄로 연결해 수많은 노란 풍선들이 계속 달려 있었습니다. 노란색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색이었습니다.

길거리 인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노제가 끝나고 운구차가 지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멀리 보이는 건물 계단이나 담벼락 위에도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에는 사람들이 각 계단의 층 마다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한 건물의 옥상에는 노란 펼침막을 걸치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운구차가 지나갈 예정인 도로 주변에도 사람들이 꽉 차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외침도 함께 했습니다. '파견법은 노예법, 즉각 폐기하라'

자동차 뒷 유리에 붙어있는 문구입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노란 비행기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날리곤 했습니다.

만장과 함께 운구차가 지나가는 듯 합니다. 너무 사람들이 많아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삼성 본관 앞 부근의 빌딩 계단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날 사람들 관심이 노제에 쏠린 사이 삼성은 대법원에 의해 이재용 3세 시대를 공식 승인받은 날과 같았습니다.

남대문 시장 부근의 숭례문 복원 현장을 만장과 사람들이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만장에는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여러 차도가 모이고 넓어지는 숭례문 도로 전체가 사람들로 빽빽하게 들어 서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운구차가 매우 느리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숭례문 복원 현장을 지나가는 길목에 사람들이 운구차의 행렬을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도로 뒷편의 작은 길에 YTN 중계 차량이 서있고 차량 위에는 여기자가 서 있었습니다.

서울역 부근인데 고가도로 위에도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위에도 '독재 타도'를 위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앞을 운구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만장의 행렬이 집중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죽봉을 반대해 그 대신 PVC 파이프로 만들었습니다.

서울 역 앞의 KBS 중계석입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불공정 방송을 심하게 질타했습니다. 이병순 사장과 경영진이 문제인데 잘못된 경영진 때문에 말단 기자들과 아나운서가 고초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운구차 뒤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함께 뒤따라 걷고 있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지막 가는 날, 함께 하신 분들이나 TV를 통해 애도를 표하신 분들이나,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접한 모든 분들의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고인이 남긴 '사람 사는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인의 뜻과 가치를 잊지말고 생활 속에서 각자 실천하면서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역사 속에 남아버린 서울광장에 모인 사람들이지만 가슴 속에 비석 하나씩 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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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