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 심사위원으로 존재감을 부각시킨 작곡가 방시혁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어제 저녁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이야기입니다. 방시혁을 감동시킨 이는 바로 최연소 참가자 11세 소녀 김정인이지요.

이 날 '위대한 탄생'에서는 위대한 캠프 최종라운드에 오른 34인의 뜨거운 열기 속 오디션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최종 라운드에 오른 참가자들은 대부분 성인들이었지만 김정인과 짝을 이룬 이유나만이 어린 나이에 속했습니다. 사실 제가 '위대한 탄생'을 간혹 보는 이유도 김정인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정인은 청아한 천상의 목소리로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마력이 깃들여 있는 듯 합니다. 김정인과 이유나는 1970년대와 1980년대 팝송 음악계를 주름잡던 남녀 혼성그룹 '아바'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김정인이 태어나기 훨씬 전인 1976년 발표된 '댄싱퀸'이었지요. 세월을 뛰어넘는 음악의 위대한 힘 앞에서 심사위원들은 모두 감탄을 했습니다.

독설가 심사위원 방시혁이 김정인에게 무장해제 당한 이유

심사위원 이은미는 "이 노래 알아요? 두 사람이 태어나기 훨씬 이전에 나온 곡인데요."라며 걱정어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정인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방시혁은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방시혁이 김정인만 나오면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해맑은 아빠미소를 짓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쩌면 방시혁의 원죄라고 할까요.


김정인의 '댄싱퀸'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방시혁은 평소 독설가 모습은 사라지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잠깐 방시혁이 처음 김정인을 심사했던 시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동요 노래대회 수상경력이 있는 11세 소녀 김정인이 '위대한 탄생' 첫 무대에 올랐지요.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김정인은 조쉬 그로반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이란 노래를 불렀습니다. 꾸밈없이 청아한 목소리가 폐부를 찌르는 듯 했지요. 순수한 천상의 천사같은 목소리였고 아무런 가식도 기교도 없었습니다. 그냥 맑고 고운 목소리의 노래였지요.

청아한 목소리의 그 무엇이 귓전을 때리더니 가슴 속을 찡하게 울렸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꼼짝없이 얼어붙은 것처럼 멍하게 노래를 듣는 동안 눈가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더군요.
아름다운 노래 소리가 이렇게도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고 생각하니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마치 코니 탤벗을 연상하게 했지요. 코니 탤벗은 영국 ITV '브리티시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2006년 6세 나이로 출연해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불러 사람들을 감동시킨 음악 신동입니다. 당시 우승자 폴 포츠와 함께 결선에 올랐고 지금은 꼬마 가수가 됐지요.

아무튼 김정인의 목소리는 세파에 찌든 어른들의 마음까지 정화시켜주는 신비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영어를 따로 배우지 않았지만 발음도 아주 좋았습니다. 김정인의 노래가 끝난 뒤 심사위원 신승훈은 "영어 학원에 다녔어요?"라고 물었습니다. 여기서 '이힝~'하는 모습이 귀엽더군요. 김정인은 "그런 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음반이 있는데 계속 듣다보니 가사가 외워졌어요."고 쑥스러워하며 대답했습니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있었던 셈이지요. 음악을 듣는 귀와 목소리가 천부적이라 할만 했습니다.


그 때 김정인을 바라보는 방시혁의 눈은 부드럽게 반짝거렸습니다. 방시혁이 "선생님이 무섭게 가르쳐주면 싫을 것 같아요?"라고 묻자 김정인은 역시나 해맑은 표정으로 말대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어린이다운 당연한 모습이었지요. 방시혁은 "내가 멘토를 한다면 무서울텐데"라고도 했지요. 아마도 방시혁은 김정인의 노래를 듣고 감동해 말을 반어법으로 잘못한 것이지요. '내가 잘 가르쳐 줄 수 있는데 배워볼 생각이 있냐'는 말이 헛나온 듯 했습니다. 방시혁은 김정인을 보자마자 작곡가로서 한 눈에 반한 것이지요.

김정인과의 첫 만남부터 방시혁은 소년같은 해맑은 미소를 짓다

방시혁의 야심이 허사로 돌아가자 옆에 있던 신승훈이 "그럼 내가 멘토하면 되지..."라며 곧바로 나섰습니다. 신승훈의 발언을 쳐다보는 방시혁 표정이 재미있더군요. 방시혁의 독설은 김정인에게 있을 수 없었지요. 김정인의 순수함 앞에 그냥 무장해제 당했다고 해야 할까요. 아쉬운 듯 바라보는 방시혁이 있었을 뿐입니다. 방시혁이 아무리 독설을 날리더라도 스타로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에 무게를 두는 판단을 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방시혁은 탐나는 재능을 보이는 참가자에게는 밝은 미소와 함께 온화하게 변하더군요.

사실 방시혁은 그 날 이후 김정인이 자신을 무서워한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부터 소심하게 변했습니다. 그 다음 오디션에서 김정인에게 질문도 던지지 못했을 정도였지요. 방시혁은 "내가 질문하면 무서워하니 대신 질문해 달라"고 신승훈에게 부탁할 정도였습니다. 방시혁은 그렇게 김정인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졌습니다.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는 소년같은 방시혁이라 한다면 과장이겠지요. 방시혁의 모습이 마치 그런 느낌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런 진심이 전해졌는지, 저는 방송을 보면서 방시혁이 김정인의 멘토가 되어 가수로 성장시키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소 혹독할 수도 있지만 진정성있게 가르치는 스승이 나중에 훌륭한 가수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겠지요. 방시혁이 '무섭게 가르쳐주면'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제대로 가르쳐주면'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방시혁은 실력과 열정이 있는 작곡가로 정평이 나 있어 김정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지요.

김정인과 방시혁이 처음 오디션에서 만난 당시 이야기가 생각보다 좀 길어졌습니다. 이번 최종라운드에 나온 김정인을 바라보는 방시혁의 해맑은 눈이 바로 첫 만남을 기억하게 했던 것이지요. 방시혁은 김정인이 '댄싱 퀸'을 부르자 더욱 큰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방시혁 뿐만이 아니라 신승훈 이은미 김윤아 등 심사위원 모두가 넋을 잃고 천재 소녀의 노래에 흠뻑 빠졌습니다. "You can dance, you can jive, having the time of your life. See that girl, watch that scene, dig in the Dancing Queen Friday night."

방시혁이 김정인에게 최적의 멘토가 될 수 밖에 없는 최종라운드 결과는?

Dancing Queen(댄싱 퀸) - 아바(ABBA)

You can dance, you can jive,
당신은 춤출 수 있어요, 자이브를 출 수 있어요
having the time of your life
당신의 삶의 시간을 즐기면서
See that girl, watch that scene,
저 소녀를 보아요, 저 장면을 보아요
dig in the Dancing Queen Friday night
금요일 밤 춤추는 여왕을 잘 보아요


그러나 아쉽게도 방송이 거기서 끝났습니다. 김정인이 합격했는지 누가 멘토로 나섰는지는 다음주를 기약해야 했던 것이지요. 제가 보기에는 심사위원이 서로 멘토로 나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중 방시혁이 가장 멘토를 원하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지금까지 방시혁이 김정인을 바라보는 그윽하고 온화한 눈빛을 안다면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김정인이 부른 '댄싱퀸'은 방송에서 짧게 일부만 나왔지만 그것만 들어봐도 환상의 목소리와 정확한 음정과 박자가 놀라웠지요. 심사위원이 아닌 누구라도 김정인의 노래에 빠질 수 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김정인의 음악적 천재성에 대한 극찬도 이어지겠지요.

그렇습니다. 제가 '위대한 탄생'을 보는 이유는 김정인의 노래와 방시혁의 반응을 보는 재미입니다. 김정인이 꾸밈없는 천상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모습과 그 노래를 듣고 기쁨을 감추지 않는 방시혁의 얼굴이 오버랩됩니다. 방시혁이 아무리 독설가라고 하지만 순수의 모습 앞에서 무장해제되고 소년같은 설레임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비록 방시혁이 대중음악 작곡가라고 하지만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방시혁이 작곡한 백지영의 노래 '총맞은 것처럼'을 듣노라면 눈물을 날 정도로 가사와 노래가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들지요. 그런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작곡하는 방시혁이 아니던가요.

그래서 김정인의 노래를 제대로 들게 될 다음주가 기대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소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천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위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주얼이 좋고 춤 잘추는 참가자가 없더라도 김정인과 같이 노래 자체로 행복하다면 즐겁지 않을까요. 방시혁이 김정인의 '댄싱퀸'에 감동한 이유는 바로 노래 자체의 위대한 힘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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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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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2.19 16:3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노을이두 봤어요.
    눈물 흘러가면서...ㅎㅎㅎ
    정말 가수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것 보니..울지 않을 수 없더군요.
    꼬마숙녀...하늘이 내린 목소리였어요. 어떻게 아바 노래를 잘 하던지..

    잘 보고가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saenooree BlogIcon 耽讀 2011.02.19 16:4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제 저녁 누나네와 동생네 가족이 함께 광주에서 모였습니다. 텔레비전을 거의 보지 않는 편이라 저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동생이 노래를 굉장히 잘 부릅니다. 동생이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서 같이 봤는데. 한 마디로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노래를 짧게만 보여줬는데 평가 자체를 내릴 수 없더군요. 하늘이 내린 '소리'라고 하면 될까요. 김정인 어린이가 앞으로 좋은 멘토 만나 수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를 통해 아름다움으러 가득채워 주기를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loganel.tistory.com/ BlogIcon 후치짱 2011.02.19 16: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매번 탐진강님의 필력에 놀라고 갑니다 ^^
    김정인양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샘솟네요ㅎㅎ

  5. Favicon of http://postview.co.kr BlogIcon 샤프심 2011.02.19 16:5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위대한탄생 재미있는데 금요일 저녁이라 매번 빼먹는거 같아요~
    방시혁 저렇게 웃을때가 있군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www.hjstory.net BlogIcon HJ 2011.02.19 16: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절묘한데서 끊었죠? ㅠㅠ
    방시혁과 김정인의 관계를 잘 적어주셔서 이해가 잘되네요~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7. 별군 2011.02.19 17:1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방시혁이 멘토입니다.. 방송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알 수 있을 겁니다.. 김윤아 첫번째 제자도 나옵니다.. 방송 끝부분.. 예고편 시작부분 잘 보세요.. 멘토들 뒤를 잘 보시면 그 주인공들이 보입니다..

  8. Favicon of https://moneytop.tistory.com BlogIcon 머니탑 2011.02.19 17:4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다음주가 기대되는 군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tourparis BlogIcon 샘이깊은물 2011.02.19 19:2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다음주 기대하겠습니다.^^

  10. Favicon of https://yings17.tistory.com BlogIcon 설보라 2011.02.19 20:2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방시혁이 총 맞은 것처럼을 작곡을 했군요! 난 인상이 험해서 영 별로 기분이 안 좋아서
    저 사람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크게 잘못생각했는데요~ㅎ김정은이 노래한 것은
    들었어요! 다음편이 기대되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1.02.19 21:1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웃분 포스팅에서도 잠깐 봤는데요
    방시혁 정말 딸바보 같더라구요 ^^;;

  12. Favicon of https://remorseless.tistory.com BlogIcon 달콩이 (행복한 블로그) 2011.02.19 22:3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탐진강님 ^^
    벌써 밤입니다 ㅎ
    오늘 볼일보구 이제서야 방문했네요~

    오늘밤도 행복한 꿈 꾸세요~ ^^

  13. Favicon of https://hanee1977.tistory.com BlogIcon 직딩H 2011.02.19 23:3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김정인양의 목소리는 정말 꾸밈이 없어서 빠져드는 거 같아요~
    어제 위대한 탄생 못 봤는데~(낼 재방송은 꼭~ 볼 예정 ㅋ)
    김정인 양이 이렇게 호평을 받았군요 ^^

  14. Favicon of http://storytellingworld.tistory.com BlogIcon 수다맨 2011.02.20 01:0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헛! 이번주꺼 놓쳐버렸네여.본다본다 하는게 맨날 놓쳤네여. 이 글 보니 재방으로라도 꼭 봐야겠네요.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iamcarol BlogIcon CAROL 2011.02.20 05:5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이번것은 보지 못했구요
    지난번 방송은 봤는데..
    정말 잘하더 군요
    다음주가 디대가 됩니다

  16. 영원 2011.02.20 10: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김정인멘토가 방시혁이라는 스포를 어디서 봤네요.
    둘이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저도 기대가 되네요.
    조권이 13세 오디션을 볼때 박진영 옆에서 방시혁이 함께 심사를 한적이 있었지요. 그때에도 조권을 쳐다보던 모습이 생생한데 김정인을 쳐다보는 모습이 오버랩되더군요.
    세월이 그렇게 흘러 조권이 방시혁에게 곡을 받아 스타가 되었는데 김정인양도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보네요.

  17.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2.24 08:3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런데 이런 오디션프로그램이 넘쳐나는것 같아요. 아메리칸 아이돌이 문제가 많아 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만...

  18. 지나다가 2011.02.24 10:4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탐진강님...^^;;;
    전체적으로 보면 말씀하시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사실이 조금씩 다르긴 하네요...
    무서운 선생님은 싫어요 했을 때 김정인은 또려하게 '네'라고 대답했구요.
    (무섭게 가르치면 어떻할꺼에요 이렇게 물었을 때 김정인(^0^)양이 대답을 못했었군요.)
    그리고 소심하게 질문을 대신해달라고 부탁했던 대상도 신승훈아니라 김윤아씨였졍...
    ^^
    어쨌튼....김정인양 팬으로서 지금 당장 씨디가 나오면 바로 사고 싶답니다.

  19. Favicon of http://www.d.c BlogIcon ComA님 2011.02.28 15:1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인양 노래 듣는데 나도모르게 소름돋았어요...;;

  20. 소주한병반 2011.03.03 09:5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인양맨토는 방시혁과 신승훈의 경합?후에 방시혁으승!!신승훈이 정인양을 양보했어요 절말 아쉬워하면서...

  21. 보리언니 2011.03.11 01:2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심수봉 닮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