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한 연예매체(디스패치)에 이승기와 소녀시대 윤아의 열애설이 보도됐습니다. 우리나라 연예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상형 선남선녀 스타 커플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지요. 대개 열애설이 터지면 사람들은 과연 언론보도가 사실일까 궁금해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대개 열애설이 보도되면 해당 연예인은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거나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얼버무리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이승기-윤아 커플은 달랐습니다. 아주 쿨하게 교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대중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요? 대다수 네티즌들 또한 이승기와 윤아 커플을 쿨하게 인정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젊은 청춘남녀가 서로 좋아서 사귀는 것에 대해 연예인일지라도 똑같은 잣대로 판단하는 시대입니다. 과거와 달라진 것이지요. 예전에는 스타 연예인의 열애설이 발생하면 소속사는 부인하기 급급했습니다. 그러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과 같은 결정적 증거가 나타나면 그제서야 꼬리를 내리고 마지못해 인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사는 스타 연예인에게 열애설은 부담스런 일입니다.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이 변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소속사는 스타들의 연애마저 금지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렇다고 청춘남녀들의 사랑을 모두 막을 수 있지는 못하겠지요. 젊은 청춘들의 자유로운 사랑을 막는 것이 촌스런 일이니까요. 그렇게 세상의 이치는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스타 연예인의 열애설에 대한 대응방식 달라져야 하는 이유

 

그래서, 스타 연예인들의 열애설에 대한 대응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과거와 같이 열애설이 터지면 무조건 부인하거나 거짓말로 대응해서는 독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사실을 인정하고 대중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응방법인 셈입니다. 지금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발달로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공개된 시대나 다름없으니까요. 괜히 거짓말이 밝혀지면 연예인의 도덕성이 치명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승기와 윤아는 방송에서 이미 서로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스타 연예인들도 위기관리가 중요합니다. 국가나 기업이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이슈에 대해 위기관리 대응을 하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가령 영업사원의 막말 음성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돼 불매운동 등에 따른 기업의 최대위기를 맞았던 남양유업 사태 당시 경영진이 초기에 거짓말을 비롯 부적절한 대처가 대중들의 분노로 이어지는 원인이 된 바 있습니다. 최고경영자(CEO)가 빨리 사실 인정 및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내놓는 원칙만 지켰어도 일파만파로 사태가 확산되지는 않았겠지요. 현 정부의 경우도 국정원 대선 개입 댓글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은 빨리 인정하고 사과하고 책임자 처벌 등 재발방지책을 내놓으면 될 인인데 시간을 끌다가 더욱 곤경에 처하는 형국입니다.

 

그러면 이번 이승기-윤아 커플의 경우와 달리 과거 방식으로 대응한 사례를 살펴볼까요. 작년 2월, 정경호와 소녀시대 수영의 열애설이 터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정경호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며 강력하게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정경호 입장에 대중들은 그런지 알았습니다. 이내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해 10월 또 열애설이 또 터졌습니다. 그러자 정경호는 여자친구가 있지만 일반인이라고 입장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나, 정경호의 해명은 거짓말로 밝혀졌습니다. 정경호와 수영의 열애설을 보도한 언론매체는 일반인 여자친구가 바로 수영이라고 재차 반박 보도를 했습니다. 또한 정경호와 수영이 새벽에 잠깐 데이트를 하고 해외에서도 데이트를 즐겼다고 사진과 함께 폭로했습니다. 그 당시 정경호 소속사는 해당 언론에 대해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했다. 사실 무근이다. 정경호의 여자 친구는 일반인이 맞다"고 했지만 결국 한 해당 매체의 사진으로 인해 거짓말이 탄로난 것입니다.

 

이승기-윤아 대 정경호-수영 커플의 열애설 대응방식의 차이

 

올해 1월 세번째 열애설이 터지자, 정경호와 수영은 "1년간 교제를 한 것이 맞다. 열애설에 빨리 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부디 두 사람을 예쁜 시선으로 봐달라"라며 열애설을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질 수 밖에 없었지요. 참으로 두 사람의 대응은 부적절했습니다. 계속 거짓말로 일관했으니까요. 연예인이든 정치인이든 대중들은 거짓말을 싫어합니다. 거짓말을 용서하지 않는 편이지요. 쿨하게 인정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면 관대하게 이해합니다. 연예인이 교제한다고 해서 질투나 실망을 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격려나 응원을 하는 경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정경호와 수영은 열애설에 거짓말로 일관하다 사진이 공개된 후 인정했다

 

반면 이승기와 윤아 커플은 열애설 보도가 나오자 곧바로 인정했습니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호의적인 시선이었지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대중들의 인기가 중요하니 너무 가식적으로 행동하는 연예인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중적 행태는 치명적인 독약이 될 수 있습니다. 개그맨 이수근의 불법 도박, MC몽의 불법 병역 기피 등 여러 사건들을 보면 연예인이 평소 몸가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열애설의 경우는 청춘남녀가 사귀는 것은 당연한데 거짓말이 문제가 되는 사례인 것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위기관리원칙입니다. 첫번째로 열애설이 터지면 사실확인 후 사실이면 곧장 교제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기업이나 국가가 사회적 이슈가 터지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연예인이 어떤 불미스런 사건이나 실수가 발생하면 거짓말하거나 변명하기 쉬운데 곧장 진심어린 사과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매도 적게 맞게 되겠지요. 불법적인 사건이 아니라면 진솔한 사실 인정과 사과가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그러면 대중들도 한번 실수는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두번째로, 언론을 피하지말고 대중들이 궁금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연예인들은 대중들에게 노출된 직업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만큼 대중들의 궁금증이 많습니다. 열애설이 터졌다면 사실 인정과 더불어 소상하게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고 대중들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주어야 합니다. 언론은 대중들의 관심을 전하는 소통의 역할을 합니다. 언론의 취재에 적극 대응하거나 더 빨리 정보를 제공해 언론이나 대중의 관심을 먼저 해소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개인이든 조직이든 위기관리 3원칙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마지막으로, 사후 대응도 중요합니다. 열애설의 경우라면 두 사람이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만큼 바람직한 처신을 해야 합니다. 계속 관심의 대상인 만큼 대중들의 시선을 피하지 말고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가는 성숙한 모습이 좋습니다. 연예인이 실수를 했을 경우 인정 및 사과에 이어 다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약속이 필요하겠지요. 기업이나 국가가 큰 사고 이후 재발방지대책을 내놓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제법 잘 어울리는 이승기-윤아 커플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

 

정리하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어떤 위기가 닥쳤을 때 빨리 사실 확인 후 인정하고 실수가 있었다면 신속한 사과부터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수나 사고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위기관리의 3가지 원칙입니다. 기업의 경우라면 최고경영자(CEO)가 나서 사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짓말은 치명적인 독입니다. 위기는 연예인들도 항상 닥칩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상식의 범주에 있는 것이지요.

 

열애설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면, 이승기-윤아 커플과 정경호-수영 커플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어쩌면 이승가-윤아는 정경호-수영의 실수를 교훈삼아 실수를 하지 않았는지 모릅니다. 소속사도 열애설 발생시 제대로 된 위기관리방법을 알게된 것일 수도 있겠지요. 특이하게도 두 커플은 대학 선후배 사이라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정경호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02학번, 수영은 같은 학교 09학번으로 현재 재학 중이니 중앙대 선후배인 셈입니다. 이승기와 윤아 커플 역시 이승기는 동국대학교 국제통상학과에 입학해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 석사과정까지 마쳤으며, 윤아는 현재 동국대학교 연극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대중들의 눈초리는 때론 따뜻하지만 때론 무섭습니다. 스타 연예인의 열애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승기와 윤아가 열애설에 곧장 쿨하게 인정하는 것에 따뜻한 시선을 보냅니다. 그렇지만 정경호-수영 커플의 경우처럼 마지못해 인정하면 곱지 않습니다. 열애설을 인정하는 연예인 커플의 경우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멘트를 꼭 합니다. 예쁜 사랑은 거짓말부터가 아니라 대중들에게 쿨하게 다가서는 모습부터 시작입니다. 이것이 바로 연예인 위기관리입니다. 연예인은 늘 대중과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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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4.01.04 13:3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귀는게 뭐 어때서요 우리도 자연스럽게 그리 행동하잖아요.
    그런데 공인이라고 우리네 평범한 삶을 무시하고 있지 않나...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4.01.04 15:1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신년 초로 타이밍 잘 잡은 걸 보면 발표를 이미 작정한 것 같죠. 멋있는 커플로 행복한 결혼까지 이어지면 좋겠어요

  3. Favicon of http://care2001.tistory.com BlogIcon 풍경 2014.01.04 15: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솔직하게 인정하는 당당함이 예뻐 보이더라구요.

  4. Favicon of http://care2001.tistory.com BlogIcon 풍경 2014.01.04 15: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솔직하게 인정하는 당당함이 예뻐 보이더라구요.

  5. Favicon of https://nopdin.tistory.com BlogIcon 노피디 2014.01.04 17:2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인정하는 당당함이 멋집니다!
    아직 많이 어린 친구들이라... 좋은 결실을 맺을지는 모르겠네요!

  6.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4.01.05 09: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말씀 입니다.
    항상 위기 관리에 대한 능력은 진심과 진실인것 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7. Favicon of http://blog.daum.net/inucom BlogIcon 연꽃 2014.01.05 09:3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실을 사실대로 인정하는 것이 좋지요.
    뭐 뺀다고 더 좋아진 경우는 드물지요.
    지적하신대로 기업이나 국가도 위기관리는 있는 그대로가 제일이지요.

  8.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4.01.05 10:0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번의 대처는 정말 훌륭했다고 할 수 있죠
    평소의 이미지대로 멋지네요 ^^

  9. Favicon of https://oasis0924.tistory.com BlogIcon 해피선샤인 2014.01.05 13:5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엘-김도연도 그렇고 정경호-수영도 그렇고 어차피 밝혀질 거 솔직한 게 좋을 듯 하네요..
    김우빈이나 이승기, 윤아처럼... 안 그러면 훅 갑니다

  10. 가영이 2014.01.06 11:3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승기는 일박예능 들어가기전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많았죠..아직 소녀시대 신인일때 이승기는 앨범이나 칠공주드라마로도 많은 인기가있을때인데 그때도 이승기선배를 팬이라고 호감보인거 몇번 본적있는데..저렇게 오래 서로 호감보이더니 결국 사귀게 되네요 서로에대한 신뢰와 존중 같기도해서 쿨한 인정이 이뻐보이던데요^^

  11. 주여니 2014.03.02 06: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인정 못한 사람도 다나름의 이유가있겠죠.일반인도 남녀사이에서 그걸 주변에 공식화하는건 좀 신중할필요가있을 때가 있는것처럼요. 이런 문젤 기업이나 국가에 빗대는건 무리인것같네요. 아무리 공인이라지만 감정적인 문제인만큼 얼마나 서로에게 민감하고 조심스럽겠어요..

  12. 솔직히 2014.08.29 09:5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승기 윤아가 열애설 나자마자 쿨하게 인정했던건 파파라치에 찍혔기 때문이죠. 정경호 수영의 첫번째 열애설도 '증거없이 펜으로만 끄적댄 열애설'이 아닌 파파라치컷과 함께 터졌다면 이승기 윤아처럼 즉각 쿨하게 인정했을 겁니다. 그런 상황들은 생각 안하시고 너무 이승기 윤아편에서만 글을 쓰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