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눈물만 하염없이 흐릅니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쳤습니다.
결국 죽음 그리고 자살 마저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헌신이었습니다.
그이 삶이 올곧았듯이, 구차한 삶 보다는 당당한 죽음을 택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것이라 하지 않았던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전문> 내용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 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는 고통없이 부디 편안히 쉬세요.

그의 지난 사진들을 보니 더욱 마음이 아파 옵니다.
독재자들은 여전히 고개를 들고 활보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민주주의는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빨리 독재의 그 날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노무현은 죽음으로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되살려 주었습니다.

"오직 한가닥 타는 목마음으로"
다시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되새겨 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가 없습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바보 노무현"을 불러봅니다.
우리 모두는 민주주의 역사의 죄인들입니다.
무임승차해 민주주의를 향유하는 죄인들입니다.

"노무현, 당신은 영원한 우리들 마음 속의 대통령입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진정으로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 자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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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네코 2009.05.24 00:2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훌륭한 대통령이셨던 분을 떠나보냈네요.
    부디 좋은곳에 가셨길.

  3. Favicon of https://raymond.tistory.com BlogIcon 레이먼 2009.05.24 02:0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 밤에 잠들 수가 없습니다. 분한 마음....야속한 마음....연민의 정이 같이 찾아옵니다.

  4. 클클클 2009.05.24 02: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제서야 노무현 대통령의 면목을 보게되네요. 계실땐 몰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외로이 2009.05.24 02:0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ㅡ.ㅡ 외로우셨을거 같아요
    이건 정말거짓말 같다....
    한국인들은 노예근성이 있어서
    독재하고 억압해야.....좋아라함

  6. 마음이,, 2009.05.24 04: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너무도 눈물이 납니다. 저도 가까운 지인 외에 이렇게 누군가의 부재에 눈물이 흘러 나온 것은 처음이네요. 이 늦은 시간에 눈물, 콧물 뒤범벅이 되어버린 체 노대통령님의 사진을 보느라니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너무도 슬픕니다.

    제발,, 모든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개개인이 각자의 이익, 안락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점점 더 부정 부패로 얼룩 져가는 우리 이 대한민국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했으면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로 인한 충격을 가슴 깊숙히 품고, 각자 자신의 삶과 영역 내에서 인간성의 회복을 위해 노력합시다.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前대통령님이 맞는 표현이겠지만 저에게는 그저 대통령님입니다. 제 마음속의 대통령,,
    노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부디 그 곳에서 행복하시길,,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 Favicon of http://blog.daum.net/arrando BlogIcon 아란도 2009.05.24 06:1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복사가 허용되어 있어서 복사해서 가져갑니다.물론 추천박스도 함께가져가고,출처도 표시해 놓았습니다.

    우리의 대통령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어서 가져가는 것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8. Favicon of https://yesbe.tistory.com BlogIcon 예스비™ 2009.05.24 06:4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제서야 글 하나 올리고 트랙백 걸어 두고 갑니다.
    한동안은 마음을 다스리기 힘들듯하네요ㅠ
    전주에도 임시분양소가 있는지 찾아보고 내일쯤 아버지 모시고 다녀 올까해요.
    부디 좋은 하늘아래 계시길...
    삼가 옷깃을 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9. 가브리엘 2009.05.24 06:5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는 당신이 밉습니다. 노무현 선생님.
    훌륭한 사람이 자살을 택한것에 대해 그 선택을 한 그 사람이 밉습니다.
    길없는 곳으로 몰고간 사람들도 나쁘지만 자신이 죽음으로 주변 사람들(동생,부인,딸 등)의
    고통을 잠재울 수 있다 생각한 당신이 너무 밉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선택은 그 사람들에게
    더 큰 고통,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통과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기고 간 것이니까요.
    난 당신에게 궁금한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당신이 힘들어서 자살을 택했습니까? 주위 사람들을 위해 자살을 택했습니까?
    진실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진실을 밝혀 줬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자살을 하면 당신을 몰고간 사람들이 진실을 밝혀줍니까?
    진실은 당신이 밝혔어야 했습니다!!모든 국민들을 위해서 말이죠...
    당신이 너무 좋았는데.......당신이 너무 밉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10. 아픈 역사 2009.05.24 10: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2003년 대통령 소위 통치자금이 무려 1조 1800억인데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그 돈 필요없으시다고 국가에 필요한 곳에 쓰라고 하셔서 태풍 매미 피해 복구사업비로 쓰셨다고 합니다.

    대통령 특별 교부금 이런 것도 있나봐요.


    저 말 사실 같은데 왜 노무현대통령은 언론이 막 때릴때
    나 이런 일 한 사람이다라는 주장을 안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인격이 우리와 다르신 분같아요. 충분히 할 사항인데...
    어느 사람은 천원 생색내기하고 무지무지 자랑할 놈도 있을텐데
    그 한 마디만 하면 그냥 명박이하고 전두환 김영삼은 떡실신 KO인데

    왜 저런 강력한 사안이 있는데 검찰이 언론과 함께
    가족 친노세력 쪼아댈때 거침없이 주장 한 번 못하시고 ㅠㅠ

    왜 어제서 그런 극단적 선택을 하셨는지 솔직히 극단적인 서거하신 게 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너무 힘드셨나봅니다.

    ㅠㅠ 국민이나 현정부나 언론 기업에서 너무하게 쪼아댔군요.

    제 친구는 복수를 위해 스스로 선택 하겠다는 제 생각과 다르게 현 막장 정부에서 대놓고 압박을 줘서
    너의 측근과 가족 보호할테니 혼자 책임지고 떠나라 이런 식의 압박을 받았을런지도 모른다고..
    그런말도 하던데.

  11. Favicon of https://gerard.tistory.com BlogIcon gerard 2009.05.24 11:0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너무 슬프고 화가 나는 날입니다.
    지금 분향하러가는길입니다.
    노무현대통령님의 사진을 보니 눈물나서
    탐진강님이 올리신 사진과 링크를 퍼갔습니다.
    허락을 해주시면 제블로그에 계속 올려놓구요.
    반대하시면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12. ryung1 2009.05.24 20:5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눈물이 자꾸 나려고 해서 참으려니 목이 너무 아려옵니다..
    부지 좋은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셨으면 합니다

  13. Favicon of https://nizistyle.tistory.com BlogIcon 한량이 2009.05.24 22:5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남들이 뭐라 하던 대통령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마음에 공허함이 이루 말할 수 없네요.

    이제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14. 사랑합니다 2009.05.25 11:1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오며 부디 좋은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15. 손재환 2009.05.25 11:2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애통하고 슬프요 대통령님 부디 좋은곳 가셨서 편히 쉬세요

  16. 별이 지다 2009.05.25 13: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마음이 아픕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눈물이 흐르네요. 제 홈페이지에도 이 사진들 담아두고 싶어 옮겨갑니다.

  17. 하루사랑 2009.05.26 12: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유서의 전문이 자꾸 이상하게 변질되어지는거 같아서...정말 유서부분만 담아갑니다...

  18. 당신의 국민 2009.05.26 14: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당신의 백성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이였던 때가 좋았습니다.
    목에 메여 더 이상 참기가 힘드네요-_-;;;
    당신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 자수정 2009.05.30 13:4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진을 보니 다시 또 눈물이 납니다 . 부디 좋은데 가셔서 편히 쉬십시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 음.. 2010.12.09 11:0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눈물을 또 뿌리고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 노무현..

  21. 2017.05.16 23:4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