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국을 보면 과거 독재시대의 유령들이 배회하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정치 깡패가 등장하면 독재가 절정을 치닫던 시기였습니다. 이승만 독재 치하에서부터 박정희 유신 독재, 그리고 전두환 군사 독재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정치 깡패는 독버섯처럼 피어났습니다. 독재와 정치 깡패 조폭은 어쩌면 샴 쌍둥이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일제로부터 해방 후 미국과 친일파들을 등에 업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정치는 가혹했습니다. 국민은 주인이 아니라 노예나 다름없었습니다. 야당은 존재하나 반대하면 엄청난 탄압을 받았습니다. 이승만 독재는 영구집권을 위한 사사오입(반올림) 개헌도 강행했습니다. 법도 정권 마음대로, 경찰도 자기 마음대로였습니다. 사이비 관제 단체나 정치깡패 동원은 필수였고 백주 대낮의 테러는 기본이었습니다.

이승만 독재정권은 김구 선생을 비롯한 독립투사들을 좌파로 몰아 암살했습니다. 이승만 독재 시절에 사사오입 국회테러사건, 고대생 습격사건 등을 자행한 이성순(시라소니)의 서북청년단이 대표적 극우 정치깡패 조폭입니다. 이성순은 이승만 정권에 배신당하고 정치깡패 생활을 후회하며 "주먹으로 흥한 자, 주먹으로 망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정재 정치깡패가 이승만 독재와 밀월하던 시기였습니다.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박정희 군부독재는 쓸모없어진 정치깡패를 거리에 세웠다

이승만은 결국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학생들의 4.19 의거로 쫓겨나 나중에 해외에서 객사했습니다. 이승만 독재가 끝나고 민주주의는 짧았습니다. 박정희는 총칼로 민주주의를 짓밟고 군부독재를 감행했습니다. 독재에 항거하면 가차없이 고문과 살인이 자행됐습니다. 박정희는 쓸모없어진 정치깡패 이정재를 거리에 세웠습니다. 정당성없는 폭력 독재정권이 정당성 확보 명분으로 깡패를 죽여버리는 고전적 수법이었습니다.

박정희 군부독재는 권력기관이나 정치깡패를 동원한 무시무시한 폭력을 자행했습니다. 당시 정권에 불만을 갖는 사람들은 모조리 범법자로 몰아 감옥으로 끌려가 죽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독재는 군사작전하듯이 모든 정치 경제 사회를 몰아갔습니다. 노동자들의 삶은 최악이었습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죽어갔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죽음은 노동자의 생존권이라도 보장받고 싶은 마지막 선택이었습니다.

박정희도 유신체제로 영구집권을 노리다 총맞아 죽었습니다. 그러나 독재는 참으로 질겼습니다. 이어 전두환 군부독재가 등장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한 공수부대의 학살은 잔인한 피의 잔치였습니다. 국민들은 '화려한 휴가'라는 영화를 통해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광주를 피로 짓밟은 전두환과 군부는 국가보안법, 사회안전법 등을 만들어 반대 세력을 악독하게 제거했습니다.

전두환 군부독재는 용팔이 깡패들을 동원해 야당 창당을 방해했다

정당성없는 전두환 군부독재도 삼청교육대를 만들어 공포정치에 나섰습니다. 전두환 독재에 반대하면 보안사에 끌려가 악랄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민주주의 기본인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철저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야당의 창당은 용팔이와 같은 정치깡패들에게 유린당했습니다. 법은 없고 군사적 폭력과 정치 깡패 폭력이 난무했습니다. 국민들은 숨죽여 살았습니다.

그러나 전두환 군부독재도 1987년 6월 민주화항쟁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지독한 독재시대가 막을 내리는 듯 했습니다. 그 동안 민주화 정부가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김영삼은 노태우를 비롯한 군부독재 세력과 야합을 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정치 깡패와 독재의 망령을 되살아나지 못하게 하는 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청산하지 못한 조직 폭력의 역사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정치 깡패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대를 거슬러 출몰하는 듯 합니다.

MBC 방송국에 난입한 극우단체가 가스통을 차에 매달고 위협했다

우리나라는 아픈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수많은 독립 투사들이 길거리에서 목이 매달린 채 죽임을 당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독재에 맞서 싸웠던 독립투사들은 처참하게 학살당했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독립투사들은 비주류였습니다. 그들은 좌파로 몰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암살을 당했습니다. 독립투사 후손들의 삶은 빈곤했습니다. 그러나 일제에 아부하던 친일파들은 그대로 이승만 독재와 결탁해 호의회식하며 살았습니다. 그 역사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박정희 독재는 반공 이데올로기를 국시로 삼아 민주화 반대세력을 좌파 빨갱이로 몰아 처형했습니다. 중세시대 마녀사냥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한번도 청산하지 못한 비극의 역사였습니다. 굴종과 반역의 역사였습니다. 정당하지 않은 폭력이 정당화되는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비극의 역사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지난 60년대와 현재 2009년의 역사는 어쩌면 닮아있는지 모릅니다.  

일제는 길거리에 독립투사들을 목매달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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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ypervandervilt.tistory.com BlogIcon 반 더 빌 트™ 2009.06.21 13:3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들이 괜히 수구 꼴통이란 말을 듣는 게 아니지요...

    암튼 참 시국이 어지럽네요...-_-;;;

    언제쯤 한국엔 진정한 정치적 평화가 올지...

  2. Favicon of http://wwtt23.c%61f%4524.com/chani/gogo.html BlogIcon 연예인노출사고 2009.06.21 16:1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분이 더욱 그립네요 ... ㅠㅠ

  3. Favicon of https://cansurvive.tistory.com BlogIcon 흰소를타고 2009.06.21 17:3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 기억 전의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세상에 눈을 떴을때부터의 상황과 지금은 너무도 다른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s://waarheid.tistory.com BlogIcon femke 2009.06.22 02:0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독재정치에 따르는 슬픈역사들, 뒷배경들 잘읽고 갑니다.

  5. jgkhknkjjk 2009.06.22 11: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글에 동감합니다
    아울러 못된 정권들을 순서를 매겨 봅니다
    1등 : 현 MB 독재정권
    2등 : 5공 군사 독재정권
    3등 : 유신 독재 정권

  6. Favicon of http://www.indianabobs.com BlogIcon 인디아나밥스 2009.06.22 18:4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굴곡진 우리 모두의 역사입니다.
    잘못된 걸 알면서도 하루하루 숨죽여 살아갑니다.ㅠㅠ

  7. 예사 백성의 작은 소망 2009.06.23 04: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첫째,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거나 둘째, 경험이 부족해서 짧은 지식이나 내세워 마치 자기가 다 아는 것처럼 주위사람들은 혼란시키는 떠벌이들이 되기 십상입니다. 우리의 짧은 삶은 지혜를 추구하여 우리 자신뿐믄 아니라 우리 이웃과 공동체가 함께 건실하게 성장해야 우리의 꿈도 실현될 수 있다는 철학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할마버지들이 이룩했고 우리의 부모가 만들었던 우리의 현대사를 오로지 삐뚤어진 눈과 독기를 품은 악마의 심뽀로 되씹는 저주들을 마음대로 내뱉는 사람들의 공허한 소리를 듣고 부화내동하는 사람들은 어느 사회를 가든지 쓰레기 취급받기 마련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뀝니다. 우리의 잘못은 서로 감싸주고 이해와 용서와 격려로 서로 당겨주고 밀어주면서 이 어려운 세계의 경제를 현명하게 해쳐나가야 하는 사명감을 지니고 각자 맡은 바의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전실한 시민이 됩시다. 서로 헐뜯고 비방하는 사람은 자기의 존재의식을 말살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도 이제 당당히 세계의 인류복지에 공헌하는 한국인으로서 지구의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는 실력과 긍지를 심어주어야 합니다. 사물의 긍정적인 면을 먼저 보고 서로 칭찬해 주는 칙한 마음을 기져서 우리 부모가 사랑의 결실로 주어진 생명을 임을 잘 인식해서 보람있는 인생을 꾸려가는 여유를 기지시길 바랍니다.

  8. 예사백성 보시오 2009.07.01 10:5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리의 현대사를 똑바로 바라보는것조차 '오로지 비뚤어진 눈과 독기를 뿜는 악마의 심뽀로 되씹는 저주'라고 말하는 당신의 증오에 심장이 떨립니다. 지나온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이 한국인의 긍지에 어떤 영향을 주는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스스로에게 진동하는 똥냄새를 가리우기 위해 화해를 말하는 조중동의 메아리를 보는것같아 섬뜩하군요.

  9. 섹스보지에다박아 2010.06.11 17:1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이런 섹스하기 쉬울놈들

  10. 섹스보지에다박아 2010.06.11 17:1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섻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