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주말농장의 텃밭에 가서 고구마를 일부 수확했습니다. 나머지는 이번 주말에 추가로 수확할 에정입니다. 이렇게 나누어서 수확하는 이유는 여러 가족들이 함께 수확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농사에 참여해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도 큽니다.

고구마를 모두 수확하면 남는 채소는 이제 김장을 담그기 위한 무와 배추입니다. 지난 9월초 파종한 무와 배추가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니 12월에는 김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온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재배한 유기농 무공해 농사입니다. 게다가, 가족이나 이웃들과 조금씩이라도 나눠 먹을 수 있는 생활의 즐거움도 있으니 텃밭 농사는 소중한 행복을 가꾸는 장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처가 가족들과 함께 텃밭에 갈 계획입니다. 처남이 아이들과 함께 텃밭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텃밭에 가면 자연스럽게 가족모임 저녁 식사로 이어질 것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함께 모여 놀 수 있어 좋고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주말에 텃밭을 가꾸며 농사를 짓는 보람과 재미는 바로 가족들과의 행복과 유대가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텃밭에서 채소 농사를 지은지 어느덧 3년째입니다. 저희는 주말농장 텃밭 농사를 짓는데 있어 원칙이 있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무공해 유기농 농사입니다. 그러다보니 곤충들이나 벌레들도 많지만 자연 그대로 함께 공존하며 텃밭의 행복을 나누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농약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벌레나 곤충도 많지만 적절히 관리를 해주면 채소나 농작물은 잘 자랄 수 있습니다. 화학 비료 대신에 자연에서 발효된 퇴비를 활용해 거름을 주면 됩니다. 또한 땅 속에는 지렁이가 많아지면서 자연적으로 땅을 거름지게 해줍니다.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유기농 채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가족 식단의 안전에 대해 걱정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텃밭에서 무공해 유기농 채소를 직접 재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친환경적인 주말농장 텃밭을 직접 일구다보니 여러가지로 농사를 짓는 기쁨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자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이웃들이나 자연환경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친환경 텃밭을 가꾸면서 느꼈던 즐거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친환경 주말농장 텃밭가꾸기의 기쁨 10가지

1.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자연과 환경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감성은 물론 노동의 신성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습니다.
3. 텃밭의 채소들은 물론 주변의 곤충들과 야생 풀들이 만드는 자연 생태공원 학습장을 아이들이 즐기며 체험할 수 있습니다.
4.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와 안전한 먹거리를 가족들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5. 우리들에게 소중한 농작물과 채소를 공급해주는 농부들에 대해 고마움을 알고 신토불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친환경 무공해 유기농 채소를 직접 재배해 가족들에게 안전한 식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7. 다양한 채소들과 식물들에 대한 정보와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풍요롭게 사는 인생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8. 맑고 깨끗한 공기와 자연 속에서 노동과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9.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 미리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의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10. 직접 농사를 짓는 동안 성실한 삶의 자세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주마간산 격으로 느끼는 즐거움을 언급했지만 친환경 텃밭 농사를 직접 짓는 기쁨은 더 많을 것입니다. 도시에 살다보면 자연의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말농장 텃밭은 자연 속에서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풍부한 정서와 노동의 신성함을 심어주어 보다 풍요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 봄에 채소를 심었던 남동생의 아들은 계절 마다 변해가는 텃밭과 채소의 모습에 항상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처남의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 아이 꼬마 농군들은 부모는 물론 누나 형들과 함께 하는 농사 일이 재미있는지 깔깔대매 연신 밭을 가는 재미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상추, 방울토마토, 봄배추, 가지, 대파, 얼갈이배추, 열무, 오이, 오박, 가지 등 10여 종 이상을 심었습니다.
 



아이들은 여름에서 가을이 되면서 사마귀, 달팽이, 벌, 나비, 잠자리, 거미, 애벌레 등 다양한 곤충들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워 했습니다. 아이들이 도시의 삭막한 생활을 벗어나 땅을 밟고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봄으로써 우리가 먹는 먹거리가 소중한 이유를 알게 된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큰 셈입니다.


어른들도 함께 모여서 가족 화합의 장을 자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몸이 좋지않으셨던 장모님의 건강을 위해 무공해 채소를 공급할 수 있어 효도 선물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함께 모여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기울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이렇게 여러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어떠신가요? 친환경 주말 텃밭을 가꾸고 싶지 않으신가요?

가을이 되자 후미진 텃밭 황무지에도 달덩이같은 노란색으 변한 늙은 호박이 탐스럽게 열렸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