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2부 '사라지는 낙원' 편을 시청했습니다. 지난 1부에 이어 최후의 원시부족인 조에족과 문명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와우라족이 등장했습니다.
 
문명의 이기는 인간의 욕망과 욕심에 끊임없이 유혹을 했습니다. 아마존 정글은 약육강식의 세상입니다. 힘센 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는 세상입니다. 인간도 약육강식의 정글 법칙을 따르는 존재일 뿐입니다. 와우라족은 사냥을 할 때 전통의 활이나 독침 발사 도구 대신에 총을 사용해 사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우라족은 19세기 후반 문명과 접촉한 이후 문명과 원시를 동시에 공존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서양 백인들이 아마존에 상륙한 이래 수십만명의 원주민들이 백인들의 노예가 되어 죽어 갔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사냥하는 야만과 살륙의 역사였습니다.

아마존 최강의 부족 마루보족은 슬픈 역사입니다. 마루보족 원주민들이 고무나무 수액 채취하는 것을 본 백인들은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아 욕망을 채워나갔습니다. 그것이 자동차 타이어의 원료가 되었으니 문명의 역사는 결국 인간 살륙의 역사라는 아이러니를 남깁니다.

서양 백인들의 아마존 원주민 살륙과 야만의 역사

아마존의 희귀 동물에게도 문명의 살륙은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수억년을 생존해온 거대한 원시 화석어인 삐라루꾸 물고기는 무차별 남획으로 멸종 상태입니다. 겨우 양식장에서 인간 욕망의 식탁 요리나 가죽 장식품이 되어 죽을 날을 기다릴 뿐입니다. 밤이면 사람이 되어 사랑을 나눈다는 신비한 전설의 동물 분홍 돌고래 보뚜는 1500만년전 안데스 산맥에 막힌 고립의 삶을 양식장에 갇힌 신세로 운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신비한 전설의 동물인 아마존 돌고래 보뚜도 문명의 습격에 멸종 위기다

백인들이 남긴 전염병은 면역력이 없는 원주민들을 대량 살상했습니다. 다른 아마존 부족 마티스족은 전염병으로 부족의 3분의 1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지금도 간염으로 하나 둘씩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조에족은 말라리아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문명의 유혹과 침투는 치명적이지만 문명의 의약품에 의존해 생명을 연장해야 합니다. 아마존 원시 속에서 조에족은 몇시간을 걸어서 문명의 치료를 받고 돌아가야 합니다.

문명과 공존해야 할 아마존 원주민들의 미래는?

원주민들의 삶은 8살 고아 소녀인 릴리아니에게서 인간의 생명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제일 어린 나이이지만 언니들을 악착같이 따라다니면 가장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며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체득하며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잠이 드는 소녀가 애처롭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릴리아니는 앞으로도 문명의 새로운 도전과 역경을 이기고 살아갈 미래일지 모릅니다.


아마존에도 문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미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달려 있다

또 다른 와우라족의 13세 소녀인 야물루는 도시에 대한 동경에 대한 심경은 그러한 원주민의 미래 모습을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마을을 잠시 떠나서 도시를 가보고 싶어요. 도시를 알고 싶기 때문이에요."

야물루의 생각이 이제는 아마존 원주민들의 미래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결국 아마존은 서서히 문명에 편입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을 존중하고 순수의 원시부족 훈주민들이 그 자리를 지킨다 하더라도 서서히 다가오는 문명의 습격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그들에게도 TV가 등장하기 시작하고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마을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고도성장했지만 다시 삶을 되돌아보면?

제가 살던 1960~70년대 어린 시절, 산골 마을에는 TV도 전기도 없었습니다. 흙벽과 문풍지로 추위를 막던 초가집에 살았습니다. 전기와 TV가 처음 저희 마을에 들어온 것은 1980년이었습니다. 불과 30년전 밖에 안됩니다. 문명은 순식간에 폭풍처럼 산골 마을을 바꿔버렸습니다. 1970년대 저는 TV를 잠깐 보기 위해 무려 30리(12km)가 넘는 신작로와 산길을 걸어 다른 마을에 다녀왔던 추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도시를 동경하던 소년은 이제 어른이 되어 각박한 문명에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두 얼굴, 욕망의 현실과 가상의 분신 아바타가 대비된다

아마존의 눈물은 영화 아바타를 연상시키곤 합니다. 조에족을 비롯한 원주민들은 나비족을 되고, 판도라 행성은 곧 아마존의 정글로 오버랩되어 스쳐 지나갑니다. 아바타는 이미 파괴된 지구 환경을 벗어나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남획하기 위해 무차별 자연 환경 파괴와 나비족 살륙 작전과 인간의 욕망을 질타하고 있습니다. 전직 해병대 출신으로 휠체어를 탄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웨딩턴)은 곧 인간 본성의 아바타가 되어 나비족과 판도라 행성을 지키는 영웅으로 재탄생합니다. 다만 그것은 가상의 세계일 뿐입니다.

지구촌 기상이변과 대지진 재앙은 인간에 대한 경고

인간 욕망과 욕심은 아마존의 눈물이자 우리 자신들의 아바타인지도 모릅니다. 아마존의 눈물은 문명의 도시 신기루 마나우스 도시 문명과 원주민을 대비시키며 또 하나의 화두를 던집니다. 인간의 두 얼굴, 현실의 자신과 마음 속의 아바타 중에서 어떤 것이 인간 스스로의 진실한 모습인가?
 
이번 겨울은 기상 이변이나 대재앙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강진은 수십만명의 사망자를 몰고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폭설과 강추위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호주에는 한 밤 중에도 열대야 무더위가 인간 문명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방송 프로그램 아마존의 눈물과 영화 아바타의 잔상이 인간 문명의 욕망과 현실을 우리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도 환경파괴의 재앙, 4대강 건설사업으로 불도저식 삽질하고 있는 현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듯 합니다. 2012년 지구종말설은 하나의 과거로 남을 수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환경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어른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모양을 클릭해 추천 한방 주시는 따뜻한 배려와 센스를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