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행 비행기를 탔는데 타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거의 공항에 다 왔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눈을 떠보니 좌석 앞에 뭔가 쓰여진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편히 쉬셨습니까?"
스티커에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각각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주무시고 계셔서 서비스를 못해 드렸습니다. 필요하시면 승무원을 불러 주세요'라고 되어 있더군요. 잠자는 승객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 오래 전부터 이렇게 스티커를 통해 잠자는 승객들에게 알려왔겠지만 직접 스티커를 보니 잔잔한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비행기가 곧 도착해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음료수 한 잔을 마시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작은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여승무원과 살짝 눈이 마주쳤는데 미소를 지어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후 제주도에서 일을 마치고 다시 서울 김포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런데 그 여승무원을 다시 만났습니다. 기억이 어렴풋이 났습니다. 나중에 이름표를 보니 B 모양이었습니다. 여승무원의 미소와 친절은 여전했습니다. 이번에는 밀려오는 잠을 떨치고 음료수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현대가 며느리가 된 노현정 아나운서를 닮은 여승무원의 친절과 미소가 비행기 여행에서 인상적이었다

항상 미소를 잃지않고 친절한 B양을 유심히 관찰해 봤습니다. 어린 아이가 음료수를 쏟았는데 B양이 멀리 그것을 발견하고 살짝 놀라면서도 미소를 짓고 달려갔습니다. 좌석 곁에 가서 앉아서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미소 띤 얼굴로 친절하게 정리정돈을 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 후 제 옆자리의 승객이 잠들어 있자 스티커를 붙이고 지나쳤습니다. 미소 띤 얼굴과 다시 마주쳤습니다. 다시 음료수 종이컵을 수거하기 위해 온 다른 여승무원에 종이컵을 건네다 컵이 떨어져 약간 남아있던 음료수가 자리 위 신문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 여승무원이 놀라면서 휴지를 건네면서 괜찮은지 걱정해 주더군요. B양과 마찬가지로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음료수를 쏟은 것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실수입니다.^^)

아무튼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비행기 안에는 절반 이상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저도 잠이 오는 것을 참고 있었던 터라 갑자기 궁금증이 밀려 왔습니다.

왜 비행기를 타면 잠이 오는 것일까? 고속기차 KTX나 지하철 그리고 고속버스를 타도 잠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하면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블로거 정신으로 그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아, 그리고 여승무원 사진은 친절에 감사하고 칭찬하는 의미로 올린 것인데 대한항공측에서 문제가 된다면 댓글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승무원들의 친절과 미소 그리고 승객들의 에티켓이 보다 풍요로운 여행문화를 만드는 척도가 된다 

기차 비행기 등 교통수단 이용시 졸리는 이유는?

평상시 자동차 버스 기차 비행기 등 빠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졸리고 잠이 오는 증상은 귀의 평형감각이 불균형해져 생기는 일종의 멀미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면 귀가 멍멍해지고 때론 귀가 아프기도 한데 이것도 귀의 평형감각이 흐트러져 생기는 이관현상(귀가 막히는 증세)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안정된 속도로 운행하는 지하철에서 졸린 이유는 뭘까요? 대다수 시민들은 지하철에서도 졸리는 현상을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모 대학 연구팀은 10명 중 9명은 졸음 증상을 느끼는데 그 이유는 일정 기준을 초과한 이상화탄소가 졸음을 유발한 것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에 측정된 이산화탄소 수치는 1500~2500ppm에 달할 정도이니 기준치인 1000ppm을 크게 초고했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몰려 이산화탄소 수치는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산소를 이용해 호흡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과정 속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하철을 포함해 실내공간에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이산화탄소량은 늘어나고 산소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대뇌 피질에 영향을 미쳐 졸음 증상이나 갑갑한 증세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지하철에서 잠이 오는 이유는 산소량에 감소하고 이산화탄소가 늘어나 발생한 셈입니다.

만일 이산화탄소가 실내에 고농도로 많아질 경우 호흡수 및 맥박이 크게 증가하고 부정맥이나 의식저하는 물론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가 고농도로 많아질 경우는 밀폐된 공간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과 같이 특수한 일이지만 평상시 밀폐된 사무실이나 가정 그리고 교통수단과 같은 곳은 수시로 환기를 철저히 하는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행기만 타면 왜 귀가 멍멍하고 아픈 것일까?

저는 비행기를 타면 귀가 멍멍하고 어떤 경우는 귀가 엄청나게 아픈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그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귀가 멍멍하고 통증이 오는 것은 이관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귀의 조직인 이관(耳管, 과거에는 구씨관이라 불렀음)은 보통때는 막혀 있다가 사람들이 하품을 하거나 어떤 음식물을 삼킬 때 이관이 정상기능을 못하면 우리는 귀가 멍멍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품할 때 귀가 멍멍한 일을 경험한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귀가 멍멍해지는 현상은 기압변화로 이관이 막혀 발생하는 증상이다 

만일 이관현상이 갑자기 발생하면 귀에서 통증까지 느끼게 되며 심지어 심할 경우는 중이(귀 중간에 공기를 포함한 작은 공간)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겠습니다.  

비행기 여행 중 이관이 막히는 이유는?

사람들이 비행기 여행 중에 귀가 멍멍해지거나 통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기압의 갑작스런 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대개 이관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중이의 압력이 잘 조절이 된다고 하니 크게 우려는 안해도 될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관의 기능을 방해하는 감기나 알레르기를 비롯한 여러 요인이 있을 경유에는 멍멍함이 오래 지속된다든지 통증을 초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비행기가 착륙할 때 느끼게 되는데 그 이유는 낮은 대기압 상태에서 기압이 높은 지상으로 내려올 때 중이에서는 낮은 압력상태의 변화가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비행기 여행 뿐만 아니고 기차를 타고 터널 속으로 진입할 때나 에레베이터가 고속으로 내려올 때 또 깊은 물 속에 잠수 할 때도 느낄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관을 열어 주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귀가 멍멍할 때는 침을 삼키는 행동이 이관을 열어 주는 간편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가령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으면서 침을 삼키는 행동이 촉진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에 껌이나 사탕을 입에 넣고 침이 삼키는 행동을 시도해 보는 방법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착륙할 때 잠을 자는 것은 이관을 열어 주는 여러 행동을 할 수 없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이관이 막히는 증상을 간편하게 손수 해결해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비행기에서 귀가 멍멍할 때 간편 해결 방법


1) 우선 엄지와 검지로 코를 막습니다
2) 입 속에 공기를 부풀려서 불어넣습니다
3) 입과 볼에 공기를 가득 채워서 코 뒤로 힘껏 밀어 넣습니다.
이 때 귀가 뚫리는 소리가 나면 이관이 열린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번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볼과 입의 힘으로만 공기를 불어넣어야 합니다. 가슴이나 배의 힘으로 불어넣지 않아야 한답니다.

4) 어린 아이들은 이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유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명심해야 할 것은 비행기가 하강할 때 아이들을 재우는 것은 옳지 못한 방법입니다.

5) 평소 코 알레르기가 있거나 코가 막히시는 분들은 비행기가 하강하기 한두 시간 전에 비충혈 제거제나 비분무액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갑상선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삼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 의사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을 쓰다보니 비행기에서 졸리는 이유와 귀가 멍멍해질 때 해결방법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하게 됐군요. 사실 누구나 궁금해 할 수도 있어 정리하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여객기 비행기를 타면 친절한 승무원들을 만나게 되는데 서로 배려와 감사의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관현상을 알면 앞으로 비행기를 탈 때 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 보다 즐거운 비행기 여행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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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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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4.12 10:0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남들은 귀가 막힌다고 귀를 만지고 수선을 떨어도 전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어디가 비정상인지..........ㅎ

  3. Favicon of http://minjine.kr/story BlogIcon 뽀글 2010.04.12 10:4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행기타면 귀너무 아파요.. ㅠ
    그래서 껌씹지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up-ok BlogIcon O.M.S 2010.04.12 11:1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 그렇군요...

    그나저나 스튜어디스 헤어스타일은 왜 다들 똑같은걸까요?
    가끔은 시원하고 샤프한 커트도 있음 괜찮지 싶었는데
    항공사측의 획일적인 스타일같긴 하지만 얼굴이 다들 다른만큼
    헤어스타일에도 쬐금만 더 자유스러움이 열렸음 싶더라구요....^^;;;

    • 별바라기 2010.04.13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위생상문제 때문일꺼에요~~ 아무래도머리를 푸르고 다니면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기내식이나 음료수에 머리카락이라도 들어있으면 불쾌하잖아요;; 그래서 승무원들은 항상 단정하게 머리를 묶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5. 이그림 2010.04.12 11:4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느날 잠 못이룬 날이 있었는데 전철을 타고 멀리 갔다올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전 전철을 타면 무조건 졸립거든요 ㅎ
    불면증있는 사람들이 전철을 타면 어떨까요 ^^;

  6. Favicon of https://bagooni21c.tistory.com BlogIcon 칸타타~ 2010.04.12 13:1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난 번에 외국에 갔을 때 이관현상 때문에 제대로 애를 먹은 적 있었습니다.
    고막이 찢겨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계속 그런 일이 있지는 않아서 걱정은 덜었던 기억이 나네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2losaria BlogIcon 굄돌 2010.04.12 13: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함, 그거였군요.
    전 제가 늘 잠이 모자라 그러는줄 알았거든요.
    전 차만 타면 자서 종종 내릴 때를 놓쳐요^^*
    장거리땐 눈 떠보면 반 이상 와 있구요.

  8. Favicon of https://zasulich.tistory.com BlogIcon 자수리치 2010.04.12 13:5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비행기 타면 귀가 좀 심하게 아픈 편이라
    좋은 팁 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newghealth.tistory.com/ BlogIcon 차세대육체적 2010.04.12 15: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이상하게 잠이 안온다는...왜 그럴까요??

  10. Favicon of https://qq1010.tistory.com BlogIcon 렉시벨 2010.04.12 18:1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ㅎㅎㅎ 그런데 여승무원분들 상당히 친철이몸에배어있네요~ 저는 비행기를 많이타지는 않았지만
    비행기탔을때 잠은안오더라구요~ 그런데 지하철버스는 달랐어요 ㅋㅋ 잠이솔솔 ㅋㅋ

  1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4.12 18:5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2.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10.04.12 19:4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매일 전철 타고 출퇴근 하는데..
    타기만 하면 졸린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ㅎㅎ
    승무원 이쁘네요.. ^^

  13. Favicon of https://alicefind.tistory.com BlogIcon 앨리스파인드 2010.04.12 20:0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잠이 부족해서가 아닐까요?ㅎㅎ
    저도 타기만 하면 걍 쓰러지는데^^

  14. Favicon of https://2proo.net BlogIcon 2proo 2010.04.12 21:1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헐... 저도 기차나 버스타면 무조건 자는데;;
    비행기는 아직 태어나서 한번도 안타봐서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승무원들이 아름다우시군요;;; 총각 맘을 설레게~~

  15. Favicon of http://seean.tistory.com BlogIcon 유아나 2010.04.13 01:5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마디로 지하철에선 자는 잠이 깔끔하지 못하는 이유가 co2 때문이군요.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4.13 01: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난주말에 기차타고 익산을 다녀왔는데요..
    졸립고 귀도 맹맹하고
    멀미가 좀 심한터라 그 원인을 알았네요..^^

  17. Favicon of http://hyoya.tistory.com/ BlogIcon 빛으로 2010.04.13 02: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단 비행기만이 아니더라도 움직이는거만 타면 잠이 ㅡㅡ마치 예비군 군복을 입으면 피곤해 지는 그런...ㅎㅎ

  18. Favicon of https://lux99.tistory.com BlogIcon 기브코리아 2010.04.13 03:0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렇군요 왜 저는 타는것을 타면 항상 졸리나 했습니다. 제가 이상한게 아닌거 맞죠 ^^;

  19. Favicon of https://littlehope.tistory.com BlogIcon 작은소망™ 2010.04.13 07:1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호 그렇군요..
    저는 비행기를 타본적이 없어서리 ㅎㅎ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20. Favicon of http://9988.go5.kr BlogIcon 건강사랑★클릭하세요 2010.06.23 02: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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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총각 2013.10.04 16:4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떻게번호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