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올해 2010년 지방선거는 국민들이 직접선거에 의한 주권을 되찾은지 23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 전두환 군사독재 시대에는 소위 체육관 선거로 국민들이 투표에 직접 참여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1987년 5월부터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민주화 항쟁이 발생해 군사정권은 결국 국민들에 항복했습니다. 당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점으로 6월까지 '독재타도 호헌철폐' 구호를 외치는 전국민적 저항운동이 전개되자 독재정권은 6.29선언을 통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1987년 민주화항쟁은 국민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역사였습니다. 대통령을 비롯 국회의원은 물론 더 나아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선거 혁명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과 같이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대학생들의 희생으로 되찾은 민주주의 역사였습니다.

직접선거 투표권은 민주화운동에 의한 20여년전 짧은 역사

우리나라에 직접선거에 의한 지방선거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95년입니다. 지방선거 역사는 15년에 불과한 셈입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들이 직접 선거에 참여해 투표권을 갖게 된 것이 20여년에 불과한데 소중한 참정권인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민주국가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최근 치러진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50%에 못미치는 저조한 결과를 가져온 바 있습니다. 1987년 민주화항쟁으로 획득한 직접 대통령 선거 당시 89.2% 투표율에 비하면 국민들의 주권참여가 현저히 떨어진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선거의 경우 20대 젊은이의 투표율은 20%대에 불과한 반면 60대 이상 노인층의 투표율은 70% 전후 수준을 보여 계층간 투표 참여에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88만원 세대 투표율 20%대, 주권 포기는 불행 자초하는 일

소위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젊은이들이 스스로 주권을 포기해 불이익을 자초한 셈입니다. 과거 민주화운동을 통해 스스로 미래와 희망을 개척한 젊은이들과 달리 요즘 20대는 보수화되고 투표 참여 보다는 스펙쌓기와 유흥에 더 신경쓰는 경향으로 나타난 참극이나 다름없습니다. 결국 민주주의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직접 선거에 참여해 투표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올해 지방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나이는 어떻게 될까요? 정확히 말하자면 1991년 6월 2일생까지 가능합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투표권을 갖는 것입니다. 올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곧 민주 시민의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아쉽게도 1991년 6월 3일 이후 출생은 투표권이 없어 1991년생이라도 희비가 엇갈릴 듯 합니다.

올해 지방선거부터 처음 투표에 참여하는 연예인들을 찾아보았습니다. 1990년생과 1991년생을 중심으로 조사해본 것입니다. 어떤 연예인과 스타들이 지방선거 투표권을 갖게 됐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듯 합니다.

1990년생 김연아 신세경 박신혜 윤아 승리 등 투표권 첫 기회

우선 1990년생 연예인과 아이돌 스타들입니다.

김연아, 신세경, 고아라, 박신혜, 곽정욱, 소녀시대(윤아, 수영), 주(Joo), 박혜미, 최진영, 연제욱, 민지, 박보영, 승리(빅뱅), FT아일랜드(홍기, 원빈, 종훈), 종현(샤이니), 황찬성(2PM), 강민경(다비치), 양요섭(비스트), 이기광(AJ), 허가윤, 남지현(4minute), 한선화, 전지윤

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방선거 투표권을 갖게 된 것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국가대표 선수답게 국민된 도리로서 주권 행사를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청순글래머 스타로 우뚝 선 신세경도 이번에 투표를 할 수 있어 관심사가 될 듯 합니다. 김연아와 신세경은 올해 대학생이 된 첫 해이기도 하여 역할모델로서 투표 참여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녀시대의 윤아와 수영, 원더걸스의 선예, 다비치의 강민경, 포미닛의 남지현 등이 걸그룹을 대표해 첫 투표권 행사가 기대됩니다. 남성 아이돌그룹에서는 빅뱅의 승리, 2PM의 황찬성, FT아일랜드(홍기, 원빈, 종훈), 비스트의 양요섭 등이 난생 처음 주권 참여가 예상됩니다. 그 밖에도 청춘스타들로 박신예, 박보영, 한선화 등이 소중한 투표권을 어떻게 행사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소녀시대는 서현이 1991년 6월생이지만 몇일 차이로 투표권이 없고 나머지는 모두 갖게 됐다. 소녀시대가 아니라 성인시대인가.


1991년생 6월 2일까지 가능...구하라 김동범 정진운 등

그렇다면 1991년생 중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6월 2일 이전 출생이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인해 많지는 않습니다. 우선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1월생이라 투표권을 갖게 됐습니다. 제이알도 3월생으로 투표가 가능합니다. 김동범(1월), 정진운(5월), 나혜미(2월) 등도 투표권 행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이제이는 간발의 차이로 투표권을 갖지 못했습니다. 에이제이는 안타깝게도 6월 4일생으로 단 이틀 차이로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서현도 6월 28일로 투표권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재진, 민호, 강민희, 가현, 허스키, 빛나 등은 생일이 하반기에 있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생일에 따라 지방선거 투표권의 희비가 갈리게 된 셈입니다.

이외에 정인선, 민, 김유리, 오승윤, 여민주, 박훈정, 한선구, 김태양, 김기범, 케빈, 미르, 나나, 최은정, 혜영, CL, 조현영, 손동운, 오성윤 등이 1991년생인데 구체적인 생일을 몰라 투표권 여부가 어떨까 궁금하기만 합니다.

주요 걸그룹 및 아이돌그룹 생년(나이)

소녀시대
태연(1989년생), 제시카(1989년생), 써니(1989년생), 윤아(1990년생), 수영(1990년생)
효연(1989년생), 유리(1989년생), 서현(1991년생), 티파니(1989년생)

2PM
닉쿤(1988년생), 택연(1988년생), 준호(1990년생), 찬성(1990년생), 우영(1989년생), 준수(1988년생)

2AM 
조권(1989년생), 슬옹(1987년생), 정진운(1991년생), 이창민(1986년생)

빅뱅
권지용(1988년생), 최승현(1987년생), 이승현(1990년생), 동영배(1988년생), 강대성(1989년생) 

원더걸스
소희(1992년생), 예은(1989년생), 선예(1989년생), 유빈(1988년생), 혜림(1992년생)

자신의 손으로 직접 투표에 참여해 주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의 의사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중한 투표권을 포기하는 일을 자신 뿐만 아니라 20대 젊은이들 스스로의 권리와 역할을 잃게 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과거 1980년대 5월과 6월 대학생들이 민주주의 쟁취의 상징인 직접 선거 투표권을 쟁취했듯이 지금의 젊은이들도 직접 투표에 참여해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고 스스로의 미래와 희망을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를 열어가는 적극적 자세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에 처음 참여하는 연예인 스타들의 솔선수범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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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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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ar-in-sky.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10.05.16 07:2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가 첫투표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얼마사 설레고 긴장되던지 말이죠. ㅎㅎㅎ

  2. 2010.05.16 07: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s://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추억★ 2010.05.16 07:5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목보고 혼자 막 생각했는데~ 이들이다 동갑이군요 ^^;
    저도 김연아가 누굴 찍을지 참 궁금해요~ (알길은 없지만)
    스케쥴상 선거할 시간이 있을진 모르지만 ㅎㅎ 즐거운 휴일 되세요

  4.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0.05.16 09:0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이돌스타들이 투표를 권장해서 젊은사람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5. d 2010.05.16 13: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선예는 89년생아닌가요

  6. d 2010.05.16 13:5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리고 에이제이(이기광)도 90년생이라고 알고있는데요

  7. 투표합시다! 2010.05.16 14: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번 선거는 스타들이 모두 나서서 젊은이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으면 좋겠습니다.

  8. 글쎄요. 2010.05.16 15:1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소속사 사장님들이 어디에 투표하는데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9. 스케줄때문에 투표 못할듯 2010.05.16 17: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

  10. 이재진군 2010.05.16 19:4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12월생으로알고있는데요....

  11. 2010.05.16 20: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12. Go등어 2010.05.16 23: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아직 18살인데 저도 정치에 대해서 잘모릅니다 그런데 저기에 투표할수잇는 연예인 중에서과연 정치를 제대로 알고 투표할수잇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그런걸 생각해본다면 저도 정치에대해서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봐야될꺼같네요

  13. 전주예고동문 2010.05.17 00: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ㅋㅋ구하라는 91년생 아니에요.음 방송용 나이가 91이구요.. 실제 나이는 89이니깐..투표권은 이미!! 구하라씨와 예고 동문이라 잘 압니다. 게다가 복학생 언니였죠!ㅋㅋ방송에선 20로 나오던데..
    하라언니.. >< 그러면 안되지~

  14. 투표해라 20대여 2010.05.24 20:1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너희들이 현 정부에 개무시 당하고 등록금 반값공약도 걍 뒤집어 버리는 이유는 너희들이 투표를 안하니까 개무시 해도 된다는 생각에서 시작되는거다. 불과 몇십년전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수많은 피를 흘려 민주주의 역사를 이루었다.. 난 아직 너희들을 믿는다... 깨어있을 거라는것을....
    깨어있지 않는다면.. 다시 역사는 반복되듯이 다시 너희들이 피를 요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