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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6.28 러브샷 5단계 대학 음주문화에 깜짝 놀랐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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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속담에 '먼 친척 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일 것입니다. 특히나 어려울 때 이웃이 진정한 이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도 많습니다.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모든 것이 낯설고 괴로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누군가 낯선 환경과 문화에 익숙하게 도와준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는 온라인 세상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나이 마흔이 넘어 블로그를 한다는 것도 항상 모르는 것 투성이이고 아는 것도 금방 까먹고 헤맬 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살만한 곳인 이유는 좋은 이웃들과 따뜻한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사람은 실수나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인간 세상입니다. 그렇지만 실수나 오해가 서로 얼굴을 볼 수 없어 진심이 곡해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더욱이 블로그와 같이 서로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는 더욱 배려심을 갖고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한지 1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무지나 순간의 착오로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사려깊고 따뜻하게 도움을 주는 이웃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언제나 변치않고 고마운 이웃들입니다.

자신이 안쓰는 재활용 물품으로 이웃을 돕는 '기증천사'

지난 연말에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토요일 반나절 정도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물품 기증은 수시로 해오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치 않은 활동천사 자원봉사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즐거움도 있어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름다운가게의 모든 사람은 천사였습니다. 모든 이웃이 기부천사인 셈입니다. 무슨 말인지 감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3가지 천사들에 대해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름다운가게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볼까요.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재생산하여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단체를 돕는 비영리 시민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를 처음 기획해 만든 분은 나눔천사 박원순 변호사입니다. 지난 2004년 처음 문을 연 아름다운가게는 이제 전국에 매장이 100개가 넘습니다. 생활 속 대중 기부문화인 것입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아름다운재단과 희망제작소도 설립한 분이니 1인 3역 이상을 하시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대량 물품기증은 배달차량을 운행한다. 오른쪽은 매장오픈 전 기다리는 구매천사들

아름다운가게에는 3가지 천사가있습니다. 먼저 기증천사입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품 물건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주는 이웃입니다. 3가지 천사 중 기증천사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직접 재활용 물건을 들고오는 분도 있고 기업이나 기관에서 직원들이 한꺼번에 모아서 기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생활 속 실천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셈입니다.

 
직접 매장에서 재활용품 판매를 위해 자원봉사하는 '활동천사'

작은 나눔이 모여 거대한 강물과 같이 넘실대는 곳이 바로 아름다운가게입니다. 그런 아름다운가게를 지탱해주는 근간은 풀뿌리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재활용 물품입니다. 기증천사들이 있어 아름다운가게의 생명력이 유지되는 셈입니다. 집안 정리를 할 때 안쓰지만 재사용이 가능한 옷가지나 책들 그리고 각종 물건들은 버리지말고 아름다운가게로 보낸다면 보람있는 기증천사가 될 수 있답니다. 물건이 많을 경우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배달천사 차량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공정무역으로 판매하는 아름다운커피 3가지 종류를 구입해 아내에게 선물했다

그 다음은 활동천사입니다. 직접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자원봉사자입니다. 평일이나 토요일에도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천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일에는 일반 가정 주부들이 많지만 토요일에는 일반 회사원이나 대학생들이 활동천사로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어떤 활동천사는 회사에서 실시한 아름다운토요일 행사에 우연히 참여했다가 매주 토요일 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천사로 몇년째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아름다운가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판매를 합니다. 따라서 활동천사의 근무시간도 판매시간 동안인데 오전만 하거나 오후만 봉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부터 오후 2시경까지 활동천사로 판매를 도왔습니다. 판매할 물품을 나르거나 매장에서 구매하는 분들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그다지 힘든 것은 없었지만 오래 서있다보면 다리가 좀 아플 수 있습니다. 거기서 만난 다른 활동천사 아저씨 아줌마들이나 대학생들을 보면 모두가 정말 천사같은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여러 물건을 구입해 직접적으로 이웃을 돕는 '구매천사'

다음은 구매천사입니다. 아름다움가게 매장에 직접 나와서 자신이 필요한 물건이나 상품을 구매하는 분들입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일찍 나와서 매장 오픈 준비부터 매장 청소, 디스플레이 등을 먼저 도왔습니다. 그런데 매장이 오픈되기 이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매장 입구에 줄지어 대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물건을 먼저 구입하기 위한 구매천사들입니다. 차가운 겨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거리에 줄 선 구매천사들을 보면 대단합니다.

아름다운가게의 물건이나 상품은 아주 싼 편입니다. 도서 책의 경우 500원에서 1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가 대부분입니다. 의류도 2천원에서 1만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가 주류입니다. 전혀 입지않은 새 옷도 그대로 나와있는 경우가 많으니 잘 고르면 정말 땡잡을 수 있습니다. 어떤 아줌마 구매천사는 어디서 장사를 하시는지 장바구니로 몇개를 구매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아름다운커피 3가지 '히말라야의 선물' '안데스의 선물' '킬리만자로의 선물'은 제3세계를 돕는다

그 밖에도 구두, 모자, 악세사리 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토요일과 같은 시간에 가까운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찾아보는 것도 알뜰쇼핑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보물을 만날 지 압니까? 대개 아름다운가게에서 적절한 분류를 통해 물건에 가격표를 붙여놨지만 간혹 터무니없이 싼 가격의 물건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불우이웃도 돕고 필요한 물건을 아주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찬스인 것입니다.

커피 한 잔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름다운커피'

저는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천사를 끝내고 구매천사가 되어 몇가지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아름다운커피를 구매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발견하는 스타벅스나 커피빈과 같은 커피는 아프리카나 남미에서 헐값에 구매해 비싸게 팔아 막대한 이익을 착취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공정무역 커피입니다. 제3세계 국가 농민들에게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또한 구매자에게는 저렴하게 파는 원두커피가 바로 아름다운커피입니다. 작년 무한도전에서 나온 적 있는 씽크커피(think coffee)가 아름다운커피와 비슷합니다. 아름다운커피 가격대는 5천원서 1만원 사이가 주로 있었습니다. 



'커피 한 잔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커피를 마시는 당신은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아름다운커피 설명서를 살펴보니 거기 처음 나오는 카피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설명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다국적 로고 뒤에 숨겨진 생산자의 눈물을 아시나요?'로 시작되는 문구는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마시는 다국적 기업의 커피가 얼마나 불공정한 거래로 제3세계 생산자를 괴롭히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커피는 착한 비즈니스인 공정무역은 물론  친환경 유기농으로 재배한다고 합니다. 더욱이 고산지대에서 자란 프리미엄 커피로 카페인이 적은 최고급 품질을 유지해 건강에더 좋습니다. 아름다운커피의 주산지는 네팔(히말라야의 선물) 우간다(킬리만자로의 선물) 페루(안데스이 선물)에서 재배한 커피를 생두를 직수입해 직접 한국에서 갈아 원두커피를 만들기 때문에 신선한 맛이 일품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아름다운커피를 아내에게 선물했더니 시중에서 먹는 커피보다 맛이 좋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원두커피 애호가라서 맛을 잘아는 편입니다.
[참고]무한도전 '씽크커피'와 스타벅스의 차이는?

아름다운가게에서 반나절의 나눔 바자 행사에 참여했지만 기증천사부터 활동천사 구매천사까지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가게에는 모두가 아름다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거기서 만나는 모든 이웃이 천사였습니다. 기증천사이거나 활동천사이거나 구매천사였습니다. 천사들이 돕는 따뜻한 세상은 바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이웃들입니다. 이 세상이 이 같은 천사들이 가득하다면 세상은 정말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우리 이웃들 모두가 기부천사가 되는 세상에 가보지 않으시겠어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아름다운 기부천사되는 5가지 방법
1.이사나 집안 방정리를 하여 나온 쓰진않지만 기증 가능한 물품은 기증한다.
2.기증가능한 물건과 기증방법(무료택배, 직접전달 등)은 홈페이지나 1577-1113을 통해 알아본다.
3.아름다운가게엔 옷과 책종류가 많다. 값싸고 질좋은 물건을 이번 기회에 구매해 보자.
4.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활동천사나 구매천사로 함께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본다.
5.아름다운가게는 없는 장소는 매장 기증천사으로 고향에 아름다운가게를 선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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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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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1.12 12:2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커피 많이 사러가고 싶네요.^^

  3. Favicon of http://minjine.kr/story BlogIcon 뽀글 2010.01.12 12: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구매천사가 되어야겠군요^^;; 탐진강님은 아내분까지 너무 선한분이시네요^^;;
    아무래도 얼굴을 못보니깐.. 더심한거 같아요..^^;;
    진심묻힌글 잘보고가요^^;;

  4.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0.01.12 12: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헌책 사려고 가끔 아름다운 가게 가고는 했었는데, 최근에는 가지 못했네요.
    오늘 점심 먹고 잠시 들러봐야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s://comfunny.pe.kr BlogIcon 부스카 2010.01.12 14:2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훈훈한 내용이네요.
    이런 활동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활발하게 펼쳐졌으면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 꿈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s://juneymedia.tistory.com BlogIcon 쥬늬 2010.01.12 15:2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눔이란 언제나 즐거운것이죠. 주는사람 받는사람 모두다 기분좋은 일입니다.
    블로거라서인지 보자마나 사랑의 책나눔이 생각나네요.. 동참은 못했지만...
    세상에 나눔을 베푸시는분들 모두다 복받으실꺼에요~ ^^

  7. Favicon of https://yueun77.tistory.com BlogIcon 안녕!프란체스카 2010.01.12 16:0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누면 이상하게 나눠주는 사람이 기뻐지는것 같아요..
    저도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동참해야겠어요..

  8. Favicon of http://azalea0823.tistory.com BlogIcon 진달래냥 2010.01.12 18:0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름다운 가게 종종 이용하는데~~~
    좋은 취지로 운영되는 곳이라는 것만 알고, 자세히는 몰랐네요 ^^
    언젠가 커피도 본적있는데, 꼭 사서 마셔봐야겠습니다~

  9. Favicon of https://badjunko.tistory.com BlogIcon 못된준코 2010.01.12 18:3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예전에...직장이 종로에 있을때는...동묘역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를 자주 이용했는데..
    시골로 오고나니...찾기가 힘드네요.~~
    암튼...생각보다 좋은 물건들이 많고...괜찮은것 같아요.~~
    좋은글..의미있는 글..잘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bluejapan.tistory.com BlogIcon bluepeachice 2010.01.12 19:0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포스팅 감사드려요.생활곳곳에 숨어있는 천사를 모르고 있었네요...

  11. Favicon of http://www.hyongo.com/ BlogIcon 포도봉봉 2010.01.12 19: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저도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왠만하면 아름다운 커피 마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 속 작은 돕기라도 실천해야 할 것 같아서요. ㅠㅠ
    탐진강님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s://filios.tistory.com BlogIcon 필리오스 2010.01.12 19:4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저희집은 이웃들과 잘 지내고 있어서..ㅎㅎ 저도 집에 가게된다면 기부활동이라도 해봐야 겠네요 ^^

  13. Favicon of https://bluebus.tistory.com BlogIcon 느릿느릿느릿 2010.01.12 20:1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활동천사로 봉사를 하셨군요.
    다른 건 자신 없으니 집에 있는 안쓰는 책과 물건이나 정리해서 기증해야겠어요.^^;

  14.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1.12 21:3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추운 겨울날에 따듯한 마음을 가진 아름다운 천사들의 모습이군요.

  15. Favicon of https://book-mania.tistory.com BlogIcon 취비(翠琵) 2010.01.12 21:3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일들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16. Favicon of https://falconsketch.tistory.com BlogIcon 팰콘스케치 2010.01.12 22:0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름에서 훈훈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17. Favicon of http://bol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1.12 22: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기 인천도 있을지...
    이렇게 좋은일은 인천에서 가끔 빠지더라그여

  18. Favicon of https://boring.tistory.com BlogIcon 보링보링 2010.01.12 23:0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ㅎ세상에 참 천사들이 많네요~~아직 방문해본적은 없지만 기회되면 방문해봐야겠네요~
    제가 사는 곳에도 있을까요?

  19. Favicon of https://casablanca90.tistory.com BlogIcon casablanca 2010.01.13 01:0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름다운가게에서 아름다운 천사들이 많이 있군요.
    잘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잘 알게 되었습니다.^^

  20.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10.01.13 01:2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름다운가게에 안 입는 옷 기증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물건들도 사용하지 않는 것들 찾아서 기증해야 겠습니다.. ㅎㅎ

  21. Favicon of http://killerich.iptime.org BlogIcon killerich 2010.01.13 06:4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제야 알았네요;;앞으론 많이 이용해야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탐진강님~^^/



남자와 여자의 연애나 결혼에 있어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친구의 약 20년전 이야기입니다. A군은 군복무를 제대한 후 대학 3학년에 복학해 열심히 공부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 날, 추적추적 비가 내렸습니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A군은 머리를 식히고 싶었습니다. 잡자기 어디론가 혼자서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서울역으로 가서 야간 기차를 탔습니다. 좌석은 매진되어 입석표였습니다. 빈좌석에 무작정 앉았습니다. 기차 창밖으로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A군이 앉아있던 좌석의 곁을 한 여자가 잠시 주춤하다가 지나갔습니다. A군은 좌석의 주인이 나타난 것은 아닌가 가슴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당돌한 직장 여자와 대학 복학생, 기차에서 만나다

조금 후 지나갔던 한 여자가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창밖을 보고있던 A군에게 여자가 말했습니다.
"여기 자리 있어요?"  
"모...르겠는데요."

A군은 앉았던 자리 옆의 책가방을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놨습니다. 자리에 앉은 여자가 말을 걸었습니다.
"몇학년?"
"삼~ 삼학년"

"몇학번?
"팔육 학번"

"나랑 같은 학번이네. 난 B양이야. 우리 친구하자. 넌 이름이 뭐니?"

당돌한 B양이었습니다. A군은 B양이 당돌하고 신기했습니다. 처음에 무뚝뚝하던 A군은 B양의 나긋나긋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A군과 B군의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둘 다 기차 입석표를 샀는데 좌석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A군과 B양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B양은 기차가 대전역 부근에 도착하자 우표 5개를 핸드백에서 꺼냈습니다.
"난 여기서 이제 내려야 해. 넌 의무적으로 나에게 우표 5개 만큼 편지를 해야 해."
"알았어. 잘 가"



서울의 A군과 대전의 B양은 그 후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핸드폰도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A군은 학보가 나오면 편지를 함께 넣어 보냈습니다. B양은 자주 편지를 학교로 보냈습니다. 직장인이었던 B양은 주말에는 A군이 공부하던 대학 도서관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B양은 식사를 사주고 다시 대전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A군의 B양의 호의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가난한 자신이 B양에게 해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A군은 4학년이 되었습니다. B양은 서울에 올 때 마다 A군이 공부하던 도서관에 나타났습니다. B양은 A군에게 늘 용기를 주는 말을 했습니다. A군은 B양의 마음이 고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취업 시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A군이 노리던 정부투자기관 입사에 실패했습니다. A군은 입사를 하면 B양을 위해 뭔가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A군은 취업에 실패하고 다른 기관에 도전해야 했습니다. A군은 B양에게 미안했습니다. B양은 A군에게 실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A군은 대학 졸업 후에도 백수였습니다. 경쟁이 치열하던 정부투자기관 시험에 낙방 후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실시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이 끝나자 B양이 대전에 잠시 와달라고 했습니다. B양은 직장을 그만 두고 유치원을 개업하기로 했는데 개업 준비를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던 A군은 B양의 유치원 개업 준비를 돕기로 했습니다.

가난한 대학생과 부잣집 딸의 슬픈 이야기의 결말은?

그런데 유치원 개업 준비를 돕기 위해 A군이 가보니 B양과 그녀의 남동생 그리고 친척 동생들이 와 있었습니다. A군은 쑥스러웠지만 열심히 일을 거들었습니다. 저녁에는 B양의 남동생과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B양과 저녁에 데이트를 했습니다. B양은 말을 꺼냈습니다.
"나 내일 선본다."
"그래."

B양이 선본다는 말에 A군은 잠시 당황했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자신은 아직 백수인지라 B양을 위해 뭐라 해줄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B양은 부잣집 딸이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B양과 남동생에게 별도로 아파트를 얻어주었습니다. 그 날 밤 A군은 B양의 남동생의 방에서 함께 잠을 잤습니다.

다음 날 A군은 대전역으로 갔습니다. A군이 떠나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역 앞에서 B양은 다시 말했습니다.
"여기 근처에서 선보기로 되어 있어."
"그렇구나. 좋은 사람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게 A군과 B양은 역에서 헤어졌습니다. 그것이 마지막 만남이었습니다. A군은 자신의 초라한 처지가 슬펐습니다. 그래서 B양의 맞선을 단념시키지도 못했습니다. A군은 서울에 올라 와 모 대기업 입사시험을 봤습니다. 대기업은 가기싫었지만 마음을 바꿔 먹었습니다. 그 후 대기업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그녀에게 기쁜 소식을 알려주려고 편지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A군에게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그 우편물은 B양의 결혼식 청첩장이었습니다. A군은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B양은 그 당시 선본 남자와 결혼식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B양이 선본다고 했을때 붙잡지 못한 자신이 후회되었습니다. 아직 백수인 자신의 입장에서 B양에게는 불행할 수도 있어 B양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직하면 B양을 다시 만날 것이라 다짐했었던 것입니다.

A군은 곧바로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신입사원 연수 마지막 날이 B양의 결혼식 날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결혼식 장소가 수원이었습니다. A군의 신입사원 연수원에서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A군은 퇴소식 날 고민했습니다. A군의 연수원 버스는 수원역에 내려주었습니다. B양의 결혼식을 곧 앞두고 있었습니다. A군은 결국 B양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운명은 그렇게 A군과 B양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A군과 B양은 왜 결혼할 수 없었을까?
남자는 직장을 먼저 구해 여자친구를 위해 무엇인가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선보다는 것이 단지 미팅 정도로만 다소 가볍게 잘못 생각했습니다.
여자는 맞선본다는 고백이 자신에게 프로포즈를 해달라는 마지막 요청이었을 수 있습니다.
여자는 자신이 돈을 벌 수도 있었지만 남자는 자존심 상 초라한 자신을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맞선본다고 했을 때 붙잡았어야 했지만 남자는 여자의 행복을 위해 그러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힘으로 가정을 일구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자존심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적극적이고 당돌한 모습에 다소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여자는 한 남자와의 결혼이 사랑이 먼저일 것이지만 결국 현실 앞에 나약해질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바라보는 맞선의 차이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의 차이인지도 모릅니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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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경험담 2009.07.19 18:5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잘 헤어진듯 합니다. 공부하는 남친옆을 지키며 결혼했어도 별 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남편이 고시생일때 만나 7년간 고생하며 뒷바라지했고, 남친이 시험에 합격하여 작년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결혼생활이 너무나 불행합니다. 예전엔 소박한 제 모습에 이쁘다며 사랑해 주었지만 지금은 성공한 자신의 모습에 비해 초라한 절 보며 멸시하고 이혼하자며 힘들게합니다.
    그 치졸한 모습에 왜 미련하게 긴 세월을 기다려왔는지... 제 자신이 한심하고 미울 따름이네요

    • 원래 그래요. 2009.07.20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는 여자탓을 많이해요.

      작업할때는 안넘어 온다고 싸가지 없다하고

      정성이 갸륵해서 사귀면

      된장녀라 욕하고

      사랑한다고 결혼하자고 핑계대가며 잠자리를 요구하고

      매달릴때는 언제고

      너무 쉽데고 ㄱㄹ라고 욕하고

      군대가면 꼭 기다리라고 해놓고

      집창촌 가고

      꾹~참고 기다리면

      부담된다고 ㅈㄹㅈㄹ하고

      결혼은 능력 없을때는

      능력 없어서 못한다고 하고

      능력 생기면 널 만난걸 후회한다며

      기다린 세월 무용지물로 만들고

      결혼해서는 지가 개거레 색히라 바람핀걸

      너 때문에 핀다고 하고

      자식 갖자고 생난리 쳐놓고

      막상 낳으면 지 조카는 외식시켜주고

      지 자식은 굶는지 안굶는지 신경도 안쓰고

      그래놓고 자식들이 커서 서운해하고 아빠랑 말안하면

      애들이 마누라 닮아서 싸가지 없다하고

      남자들이 책임감이 크네 어쩌네 하면서도

      정작 보면은

      진짜 잘못했을때는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없고

      그걸 다 마누라 탓합니다.

      물론 안그런 1%남자가 있습니다만

      그런 남자와 결혼하는 행운아는 적습니다.

      가려서 사귀는 수 밖에 없음.

  3. ........ 2009.07.19 21: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런말이 있죠.....

    여자가 상대에게 자기를 알아주길 바라는 것은 귀신도 모른다

    그게 남녀의 차이라고 얘길하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습니다...
    잡고 싶고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말과 표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분도 얘기를 해 주셨지만 사랑에는 정말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여자든 남자든 말입니다...
    자존심, 원함, 다 필요 없습니다...
    아무도 표현하지 않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은 그저 진한 후회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4. 하하 2009.07.19 22:1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자의 과거 따지는 남자는 찌질한 것처럼 여자의 선을 막는 남자 역시 찌질한 겁니다.
    남자라면 여자의 미래를 위해 멋지게 떠나 보내주는 모습도 필요합니다.

  5. 슬프다 2009.07.19 23: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지금 비슷한 상황해 처있는데
    여자는 한 남자와의 결혼이 사랑이 먼저일 것이지만 결국 현실 앞에 나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 말이 너무나 공감되네요 정말 답답하다.................

  6. 음... 2009.07.19 23: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음 86학번이면 93년도 졸업이고 그때면 7급 붙기 쉬었을텐데...지금 이면 어려워도...

  7. 2009.07.20 00: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8. 슬픈 이야기네요.. 2009.07.20 00: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위에 댓글들은 보니 그 여자가 말한게 "날 잡아줘.." 란 이야기였다니 ;
    정말 남자하고 여자하고의 대화방식은 다르네요..
    저같아도 못잡았을거같네요.. 그 여자에 비해 자신의 처지가 초라하니까.
    어떻게 하면 위에 댓글처럼 여자의 마음을 알아낼 수 있을지 ^^;

  9. Favicon of http://www.wednews.co.kr BlogIcon 웨딩뉴스 2009.07.20 01: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잘 읽었습니다. 웨딩뉴스라는 결혼관련 인터넷신문의 편집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 신문에 칼럼니스트로 모시고 싶습니다.^^ 연애와 관련된 개인적이지만,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참 많네요.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구독완료!

  10. 누군가의 마음에서는... 2009.07.20 01: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더 충격적인 반전 하나.
    사실은 날 잡아주길 바라고 한 이야기였지만,
    결국은 니가 날 잡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 한 말이었다는 거.
    더이상 안되겠다고 수없이 되뇌이다가 '헤어지자'는 말을 못꺼내던 사람에게는
    그런 상황이 마지막 면죄부가 될 수도 있는 거죠.
    누구한테 면죄부가 되든간에...

  11.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7.20 01:4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누군가의 마음의 면죄부..
    참 아이러니 하게도 꼭 잡아야 할 사람은 절대 잡히지 않죠..ㅎ
    김군도 어릴때 저런 비슷한 경험을 했더랬죠... 너무 해 줄것이 없어서.. 잡을수 없었던..
    지금은 다~ 추억 입니다..^^

  12. 여자의 입장 2009.07.20 01:4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마지막 9줄의 결론에서 정말 여자의 속마음을 잘 짚어내셨네요.
    여자가 남자를 배신하려고 맘을 먹었던 거라면 절대 남자에게 선 본다는 말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자로서는 "선 잘 보라"고 냉담하게 떠밀어보낸 남친의 모습이 오래토록 상처로 남았겠네요.

    인생을 살다보면 남편이 더 잘 나갈때도 있고, 부인이 더 잘 나갈때도 있고, 내 형제가 더 잘 나갈때도 있고...
    특히 나이 차이가 없는 커플 중 남자들은 군대 등으로 사회출발이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여자 입장에서는 정말 사랑한다면 남자가 자리 잡을 때까지 여자가 외조하는 것도 크게 흠이 아니라고들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이런 상황에 조바심이 나는 모양입니다.

    이제는 대졸 후 곧 취업과 결혼이라는 패러다임도 바뀌었고, 많은 상황이 80년대와는 다르니, 준비된 남성만 청혼한다는 공식도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13. Favicon of https://0168265.tistory.com BlogIcon 미자라지 2009.07.20 05:2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남자는 사랑한다고 그냥 무작정 잡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진정 행복하게 해줄 조건이 되지않는다면...
    그게 정말 안되는것 같아요...

  14. 궁금 2009.07.20 08:1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A와 B가 요즘은 어떤 상태로 각자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

  15. 만약.. 2009.07.20 08: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자집 부모가 잘산다 !!! 라는 전제가 아니라.
    "남여 둘다 돈없고, 못사는데 남자는 급기야 백수이다."
    자 이상황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신혼여행은 커녕. 그냥 결혼식 둘이서 교회에가서 커플링 2쪽 교환하는 걸로 하고. 보증금500에 월30짜리 반지하 원룸에서 결혼생활 시작하는데. 취업준비해야하니 여자더러 돈벌어오라하면. 마냥 좋다할 여자가 그리 많을까요?
    남자가 예쁜여자 좋아하듯이. 여자는 능력있는 남자를 좋아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과연 현실에서 보면,, 결혼자금은 커녕, 제대로 된 직장하나 없는 남자 무작정 기다려 줄 여자 몇이나 될까요?
    본문 마지막 부분에 보면. 그 해답이 나와 있네요..
    "여자는 현실앞에 나약해질수 있습니다." 라고... ㅎㅎ
    사랑운운 하시는데.. 여자가 남자를 정말 사랑했다면.. 다른 남자랑 선볼 생각조차 안해야 맞는 것이겠지요.
    문제는 요즘 사람들은 좋아하는 거랑 사랑하는거랑 구분을 못하는것이 문제라 봅니다.
    2가지 영화를 제시해 봅니다.
    "애인"이라는 영화 와, "그해여름" 이라는 영화.
    두영화 모두 남녀의 사랑을 다루고 있는 영화인데.
    요즘 남녀들이 하는 사랑은 1000쌍중에 999쌍은 영화"애인"에서 두 남녀가 보여주는 '조건적인 사랑'을 하죠.
    반면. 그해여름에서는. 조건이 바뀌어도.. 변치않는.. (영화에선 20대초반 두 남녀가 사귀다 본의아니게 해어져서, 이제 다시 만날 가능성도 없고,살았느지 죽었는지도 모르며, 상대방이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도. 두 남여는 수십년이 지나 늙어 죽을때까지 다른 이성을 못만나고, 각각 혼자서 죽을때까지 그리워 합니다. 즉.. 상대방이 나를 사랑해주던 안해주던. 나를 잊어버리던. 나를 떠나버리던.. 그런건 중요하지 않지요.. 중요한건.. 내가 그녀를 사랑한다는거.. 그래서 그녀가 나를 떠나더라도.. 난 평생 그녀만 생각하며, 평생 그녀와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다른 사람은 만나지도 않고. 혼자 늙어 죽는 것이죠.. 왜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변하지 않기에.. 설령 그녀가 죽었다 한들.. 날 배신했다 한들.. 그녀로 가득찬 내 마음이 평생 그대로여서. 내마음속에 다른 여자는 들어올 공간이 없기 때문이죠. ";)

    사랑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변하지 않아야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잡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이 변할거 같으면.. 그건 사랑이 아닌것이죠.. 단지.. 잠시 뜨겁게 정말 뜨겁게 좋아했던 것일뿐..

    결혼이란것이 마냥 행복하고 좋은것만은 아님니다. 결혼하고 3년만 지나면. 배우자로 부터의 성적감흥은 10분에1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 살다보면 않좋은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미운점들이 셀수없이 나타나기 시작하죠.. 그러다 권태기도 오게 되고. 나중에는 급기야 꼴도 보기 싫어지고. 미워질때도 생깁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상대방이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워질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결혼 생활입니다.

    하물며.. 남자가 돈도 못벌어주면 어떻게 될까요?.. 생활고에 찌들리고. 애는 밥달라고 빽빽울고.. 맞벌이하다보니 집안은 개판이 되고.. 사는거에 지쳐.. 애정도 식고. 남편은 먹고 산다고. 돈벌기 바빠서.. 예전처럼 관심도 별로 보이질 않는데다.. 배는나오고 완전 아저씨가 다되어버렷고, 성적 감흥도 없는데다.. 삶에 내둘리다가. 서로 티격대고 싸우기도 하고. 사니 못사니, 심지어 죽이니 살리니 말도 오갈상황이 오는 것도 흔한법이죠. 그것뿐입니까? 고분간의갈등,부부관계중단,친정문제,시집문제,빛독촉,등등 온갇문제가 다 생깁니다.

    그런 상황에.. 사회생활하다가.. 어떤 정말 멋지고. 능력있고 잘생긴 남자가.. 진심으로 자기를 이해해주고. 챙겨주고.. 관심가져 주고 챙겨주고. 진심으로 마음이 통하는 남자가 몇일 몇달 계속 꾸준히 관심을 보여 온다면???

    안넘어 갈 여자 있을까요?

    하물며.. 결혼도하기전에 벌써.. 남자를 기다려 주지도 못하고.. 그마음이 변해버리는 여자라면.. 말 다 한거죠..

  16. 아마도. 2009.07.20 10:0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능력없는 남자가 여자를 붙잡지 못하는것은... 자존심때문이다?? ㅎㅎ 말도 안되는 소리군요.

    능력없는 남자가 여자를 붙잡지 못하는것은.. 자신의 자존심 때문이 아닙니다.
    어찌그걸 남자가 자존심 때문에 붙잡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나요??
    붙잡지 못하는 정말 이유는.. 그여자가 자기 자신보다 더 소중하기 때문이지요.
    그녀를 품에 않고 싶은 내 욕구보다. 그여자의 행복이 더 소중하기때문에.. 그래서 다른남자한테 가겠다는.. 그여자를 잡지 못하는 겁니다.

    반면 여자는 남자의 행복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더 소중히 여기는 거 같군요.
    결국 본문의 여자의 마음은.. 이거 잖습니까..
    "나도 사랑 받고 싶고. 결혼하고 싶다. 나 너 더이상 못기다리겠다. 니가 날 잡을정도로 간절하지 않다면 난 너를 떠날거다."

    남자에게.. "헤어지자"고 이별통보 해놓고..
    그 헤어진 이유를.. "떠나는 나를 안잡아줘서??" 니가 날 안잡아 줫기 때문에 헤어진 것이다??

    그런식이라면... 흔히들 말하길...

    "너가 나를 정말사랑한다면.. 내가 다른여자랑 바람핀거 용서 해줘, 아님 헤어지던가.."라고 말하는 남자나...

    "너가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다른남자에게로 갈려는 내맘 붙잡아줘. 싫음 해어지던가.." 라고 말하는 여자나....

    별반 틀릴거 없는거 같네요.

  17. 2009.07.20 10: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18. agreed 2009.07.20 11:0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A와B가 사랑을 느꼈는지..글로만 봐서는 우정을 나눈듯한 느낌인데요.사랑을 저변에 깔고 우정을 빙자한 사랑을 한건가. 어느 한쪽이라도 빚졌다란 느낌이 든다면 헤어지는게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쨌거나 A는 진정한 반쪽을 찾았을 듯 합니다.

  19. Favicon of https://tropicul.tistory.com BlogIcon Arkanoid 2009.07.20 13:1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남자쪽의 심정과 여자쪽의 심정이 모두 이해가 됩니다.

    저 역시 위의 남자처럼 학생일때 여자친구를 만나
    해줄 수 있는것 없이, 해주고 싶지만 못해주는 입장이였습니다.
    남자의 자존심이랄까요? 그런부분이지요..
    취업을 해서 돈을 번다면 여자분에게 무엇이든 해줄 수 있을꺼라 생각하지요.

    여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남자가 가진것이 없어도 자기를 좋아하고 소중히 여긴다면
    잡아야 할 순간 모든걸 내려놓고 자신을 잡았으면 하는
    어찌보면 확인해 보고 싶은 느낌에 저렇게했을수도 있고요.

    남자는 잡아야 할 타이밍을 놓치고
    여자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타이밍을 놓친것이죠.

  20.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09.07.20 15:5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슬픈 아야기네요...ㅠㅠ
    자기의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21. 답없네 차단이 왤케많어 2013.06.03 21: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자가 "나.. 선본다" 라고 할때 여자의 마음은 잡아달라는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소리를 듣은 남자는 "나.. 너싫다."로 들린다.



최근 대학생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겸한 모임이어서 소주 잔도 오갔습니다. 어떤 분이 소주와 맥주를 맥주잔에 섞은 서민(?) 폭탄주 일종인 '소맥'을 제조했습니다. 그리고 소맥 두 잔을 각각 두명씩에게 돌렸습니다.

폭탄주 한잔씩을 마신 후 모두가 즐거운 대화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한번 폭탄주를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두 사람씩에게 술잔에 건네졌습니다. 대개 술잔을 건배하고 한번에 마시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남녀 대학생에게 술잔이 주어졌습니다. 그러자 대학생들이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러브샷, 러브샷, 러브샷"
"2단계, 2단계, 2단계"


어리둥절한 저는 옆에 앉아있던 여대생에게 물어봤습니다.
"2단계가 뭐예요?"
"러브샷 2단계는 서로 목을 감아서 마시는 거예요."

여러 사람들이 러브샷을 외치자 잠시 머뭇거리던 여대생이 말했습니다.
"그냥 러브샷 1단계만 할게요."

이내 남녀 대학생은 러브샷을 했습니다. 여학생이 더 적극적이고 남학생은 수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러브샷 1단계는 서로 팔을 감고 마시는 방식이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러브샷이라고 알려진 것이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도 러브샷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일반 성인들의 일부 음주 문화가 대학생들에게도 유행이라는 사실에 다소 놀랐습니다.

러브샷은 러브(Love)와 샷(Shot)이 만난 영어이지만 영어권 국가에는 존재하지 않는 콩글리쉬라고 합니다. 곡비즉진(曲臂卽盡 ‘서로 팔을 구부려 잔을 비우라’)이라는 글이 경주 안압지에 써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음주문화인 러브샷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현재의 러브샷은 지난 1980년대 지방의 기관장들이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면서 전국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러브샷도 때와 장소와 사람을 가려가며 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무리한 러브샷 시도로 인해 법원에서 강제 성추행 혐의로 벌금 300만원 판결이 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이 러브샷 2단계를 외치던 모습을 생각하니 대학가 음주문화가 궁금했습니다. 옆에 앉아있던 여대생에게 다시 물어봤습니다.
"요즘 대학생들도 러브샷을 자주 하나요?"
"가끔 술자리에서 러브샷을 해요."

"그렇군요. 대학생들도 러브샷을 한다니 흥미롭네요."
"러브샷은 5단계까지 있어요."

"5단계요. 처음 들어보는데요. 어떤 것인가요?"
"1단계 2단계는 아실 거구요. 3단계는 여자가 남자 무릎 위에 올라 앉아서 목을 감아서 마시는 거예요."

"(허걱) 그래요."
"4단계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입으로 술을 전달하는 거구요. 5단계는 서로 입으로 술이 왔다 갔다 오가는 거예요."

"정말요? 놀랍군요."
"실제로 4단계 5단계는 거의 안해요."

저를 비롯한 직장인들은 5단계의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로는 4단계 5단계의 러브샷은 거의 없다고 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일반인들도 러브샷은 1단계나 2단계 수준 정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대학생들은 더욱 폭탄주와 러브샷 문화를 진화(?)시켜 5단계까지 만들었다니 창의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1980년대 대학 시절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음주문화는 다른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러브샷이란 단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주와 막걸리를 주로 마셨던 시절이었습니다. 1990년대 러브샷은 사랑하는 남녀 연인 사이인 경우 친구들이 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남자들끼리 러브샷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러브샷 문화가 대학생들에게도 유행인 줄은 몰랐습니다. 서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있어 러브샷이 부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너무 과도한 경우는 오히려 눈살을 찌푸려지게 하기도 합니다. 러브샷은 때와 장소를 가려서 조심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올바르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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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cansurvive.tistory.com BlogIcon 흰소를타고 2009.06.28 16:5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3~5단계는... 저도 처음 듣네요 ^^;;
    음... 제가 졸업한지 꽤 되어서 그런건지...
    3단계도... 대학때는 보지 못했는데 4,5 단계는 *^^*

  3. 으음... 2009.06.28 17: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가 다니던 곳은 3단계가 2단계로 말하시는 거였고 5단계가 그냥 다른 사람입으로 전달 하던건데.... 그거 한거 한번도 못봤구요... 무릎에 앉는 것까지는 봤어요.... 그것보다 저는 게임 벌칙으로 그거 빼빼로 같은거 먹는 거 짧게 끊기게 그걸 한사람은 눕고 다른 사람이 그 위에서 하는 걸 한번 보고.. 정말 놀랐었어요....

  4. 2009.06.28 17:1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살다살다 이런 얘기 진짜 처음 들었네요. 학교도 학교 나름이지...ㅉㅉ

  5. Favicon of http://taibale.tistory.com BlogIcon T군 2009.06.28 17:1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대학교 4학년인데..
    글쎄요..전 4년동안 러브샷 3단계 이상은 본 적이 없는데..
    그냥 다들 4~5단계 말로는 하는데 실제로는 하지 않는..
    문화라고까지 하기엔 보편화되지 않은 부분이라..

  6. 2009.06.28 18:3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대학 간 게 뭐 대단한 거라고 대학 들어가면 금지된 모든 짓꺼리 다 누려보려고 혈안이 되어서는..영국훌리건들이랑 다를 게 없군. 평소엔 정상이다가도 무슨 행사 때 뭉치기만 하면 미쳐가지고 광분해대는.. 비뚤어진 성문화과 관련 있는 거 맞다. 대학 간 거 유난떨지 말고 적당히 자유 누리면서 선 넘지 말고 지성의 대명사 대학생답게 지적으로 행동해라.

  7.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6.28 18:5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특종이네요~
    축하드립니다.

  8. 흠.... 2009.06.28 20:2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대학생이지만 - 제가 아는 러브샷은 3단계까지네요. 이 포스팅에서 보면 제가 아는 3단계가 4단계이구요. 그리고 실제로, 2단계이상 하는걸 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 대부분 놀리고 장난치는 정도의 분위기일 뿐 저 러브샷이란걸 진짜로 즐기거나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시키거나 하는 사람도 없는데요. 물론 그렇게 노는 사람이 없다고 제가 확언할 수야 없지만. 적어도 제가 겪은 대학생활내에선 그런적이 없는데요.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보시는게 일반적일겁니다.

  9. Favicon of https://vart1.tistory.com BlogIcon 백마탄 초인™ 2009.06.28 21:1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하하하,,,
    참 재미나군요,,,

    갈수록 개방적인 음주와 성문화가 되어 갈테지만,,,
    4, 5단계는 걍 농담으로 하는 말인듯 하군요,,,^ ^

    새로운 한주도 보람된 시간속에 보내시길!!

  10. Lady gaga 2009.06.28 21: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실 이렇게 노는 문화도 많겠지만,저는 사실 공감이 잘 안가네요^^
    요즘 자숙한 술문화가 발전한 학교도 있고..저희 때에는 (2년전)
    술 대신 문화활동 하는 행사로 대체 했고, 강권문화나 1단계 같은거
    없이 재밌게 놀았거든요^^ 전 술을 못해서 신입환영 때도 맥주 3잔만 마셨던^^

  11.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09.06.28 21:4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4단계........자주 했던 일인;;;;;
    좋은 시절이었답니다 하하;;;

  12. ㅋㅋㅋ 2009.06.28 22: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 신입생때 어떤 애들은 러브샷 4단계 4~5번 걸리더니 사귀더라고요 ㅋㅋㅋㅋ 뭐 금방깨지긴했지만

  13. 03이지만 2009.06.28 23: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왜 전 지금까지 러브샷 5단계는 커넝 시도하는 것 조차 못봤을까요...;
    하긴 저희 과는 여학우 어깨에 손만 올라가도 다음날 성추행이네 뭐네 대자보 붙는 과였습니다만...ㅡㅡ

  14. Favicon of https://jino.me BlogIcon 오렌지노 2009.06.28 23:4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동네마다 다른 것 같기도 하네요~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

  15. Favicon of http://beautyguide.tistory.com/ BlogIcon 뷰티가이드 2009.06.29 01: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 보통은 친구들끼리 재미로 하곤 합니다. 엠티 같은데 가서 흥을 돋구기 위해서요..ㅎㅎ

    열혈 대학생들이다보니깐..이성에 관심이 많아..짝지어주기 위한 방법으로도 쓰이곤 하죠..ㅋㅋ
    서로 싫다는데 억지로 강권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대체로 ^^*


    물론 갓 들어간 새내기 시절에 처음 할 때는.. 좀 떨리고 --;;; 당황스럽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이런 것도 익숙해지나봐요 (-_-);;;;;;;;;;;;

  16. Favicon of https://nigasa.tistory.com BlogIcon 니가사 2009.06.29 01:5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러브샷 지방마다 다르고 학교마다 다르더라구요 ㅎ
    저희도 아직까지 러브샷은 엠티 갈때마다 하는 것 같습니다~

  17.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6.29 11:5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헉... 제가 학교다니던 시절에 2단계만해도 진화한 것이고,
    엮어주려고 애쓰는 사이거나, 남남커플을 골려주려고 써먹던 것이 2단계였는데..
    나날이 진화하여 5단계....
    정말 창의적이라 생각되기도 하고... 4단계 5단계는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랑신부들에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요... ^^;;;;
    하지만 그냥 별 사이 아닌 관계에서 시키기에는 당황스러운 수준이네요....^^;;;;;;

  18. Favicon of https://giga771.tistory.com BlogIcon sky~ 2009.06.29 13:4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5단계;;; ㅎㅎㅎ;; 참 난감합니다. 4,5단계는 할 사람은 없어보이지만요.

  19. Favicon of http://iamhoya.com/ BlogIcon Hoya 2009.06.29 18: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세상은 점점 변화하고 있군요^^

  20. Favicon of https://wishmeluck.tistory.com BlogIcon 한결같은마음 2009.06.29 19:5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탐진강님글을 읽으니깐
    예전 대학 캠퍼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게임에 걸려서 부끄럽게 러브샷 했던.. 추억들이 아록아록 생각나요 *^^*

  21. 도로씨 2009.07.02 13: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대학생입니다. 5단계까지 있긴 한데 거의 말만 있는 정도에요 ㅋㅋ 2단계만 되어도 남자남자끼리, 여자여자끼리 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학교나 모임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요 대부분은 건전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느덧 30년이 지났습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 그 날이 다시 오면. 그 날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갓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저는 중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저는 당시 큰집에서 기거하며 일찍이 서울 유학을 했었습니다.

서울의 한복판에 있는 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1979년 10월 26일에 총격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이웃 아줌마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이 군사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1980년 서울의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전두환은 민주화 인사들을 체포하고 스스로 체육관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장갑차와 군인들의 서울 입성, 사람들은 말이 없었다

저는 중학교를 가려면 늘 청와대 앞 길을 지나갔습니다. 어느 날, 그 길에는 장갑차가 보였습니다. 완전 무장한 군인들도 보였습니다. 5월도 그랬습니다. 당시는 왜 군인들과 장잡차가 청와대 앞에 그토록 많이 지키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사람들은 말이 없었습니다. 아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저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었습니다.

[1979년 전두환은 군사 쿠테타로 정권을 잡고 1980년 체육관에서 대통령에 오른다]

오월이 지나가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큰집에 전남대에 다니던 친척 형이 올라왔습니다. 그 후부터는 그 형은 도무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큰집의 다락방에 늘 숨어지냈던 것입니다. 언제 닥칠지 모를 군인들의 검거를 피해 다락방에 하루종일 숨어있었습니다. 저도 전혀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왜 그랬을까? 당시는 광주 지역 대학생이면 모두 잡아갔던 시절이었습니다.

문학소년이었던 착한 친구가 5월이 오자 눈물을 흘렸다

1980년대 중반, 저는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전두환 군사 정권 시절이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서야 1980년 5월 광주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대학가에는 소위 '짭새(비밀 경찰)'들이 출몰하던 시기였습니다. 대학생들은 군사 독재에 항거해 독재와 맞서 싸웠습니다. 항상 대학 캠퍼스에는 최루탄이 난무하고 백골단 특수경찰들이 교정에 난입하는 일이 자주 벌어졌습니다.

대학교 입학식 장에 최루탄이 날아들면서 대학 생활을 처음 시작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1980년 5월 그 날의 광주 비디오도 처음 보게 됐습니다. 대학생들이 몰래 숨어서 비디오를 봐야만 했습니다. 언제라도 군사 정권은 대학생들은 강제로 잡아가던 살벌한 철권통치의 시절이었습니다. 군사정권에 항의하는 대학가의 시위는 5월을 맞아 치열해져 갔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의 5월, 서울의 대학가는 광주출정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당시 1980년 그 시절에 광주에서 중학교를 다녔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는 몇몇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항상 조용히 책만 읽던 문학소년이었습니다. 문인을 꿈꾸던 착한 친구였습니다. 대학가에 계속 되던 시위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던 친구였습니다. 그런 친구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1980년 당시가 떠올랐던 것입니다.

[1980년대 중반 민주화 항쟁이 전국적으로 활화산처럼 타올랐다]

친구는 1980년 5월,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그리고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친구는 광주 시내에서 의료봉사를 했다고 합니다. 친구는 그 당시 죽어가는 사람들을 목격했습니다. 어린 중학생의 눈으로 우리나라 군인들에게 의해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부상을 당해 피를 흘리거나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은 큰 충격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몇 년이 지나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이 오면서 조용하던 친구는 처음으로 시위에 나섰습니다. 전투경찰은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서지 못하도록 대학들을 완전 봉쇄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전투경찰들의 포위망을 뚫고 서울 도심으로 진출했습니다. 군사독재의 타도와 민주주의를 목놓아 외쳤습니다. 군사독재에 대항한 전국 대학가 민주화 항쟁의 시작입니다. 
 
산골의 어머니를 찾아온 대학생들 '배가 고파요'

대학교 1학년 여름 방학이 되었습니다. 대학을 낭만이 아닌 시대적 갈등 속에서 보내고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보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골에서 고생하시는 어머니의 일을 조금이라도 도와드려야 했습니다.

어머니는 대학생이 된 저에게 처음으로 1980년 어느 날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첩첩산중에서 농사를 짓고 사시는 어머니가 어떻게 1980년 5월을 알고 계신지 궁금했습니다. 철저하게 5월 광주는 고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진실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언론도 군사정권에 의해 통제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어머니가 저녁 밥을 짓고 있는데 5~6명의 대학생들이 집에 찾아왔습니다. 허름한 복장에 몰골이 말이 아닌 젊은이들었습니다. 그 젊은이들은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배가 고픈데 밥 좀 주세요."
"젊은이들은 누구세요?"

"저희는 대학생들입니다. 광주에서 산을 타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학생들."

어머니는 그 대학생들을 통해 5월 광주에서 공수부대 군인들에 의해 자행됐던 피비린내 나는 학살을 알게 됐던 것입니다. 대학생들은 당시 무장 군인들의 총칼로부터 살아남기위해 산등성이를 계속 걸어서 산골 마을까지 왔습니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산골에 도착한 학생들은 무작정 마을 이장님 집을 찾아 밥 좀 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1980년 광주, 공수부대원들이 한 시민을 곤봉으로 내려치고 있다]

어머니는 제가 대학생이 될 때까지 한번도 광주의 5월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생이 되고나서야 처음으로 그 당시의 대학생들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어머니의 그 당시 대학생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왜 1980년 5월이 지나갈 무렵에 큰집의 다락방에 전남대에 다니던 친척 형이 숨어지내야 했는지, 친구는 그 당시 무엇을 목격했고 왜 눈물을 흘리는지 과거의 역사가 하나씩 조각이 맞추어지면서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이미 30년이 지난 광주의 그 날 이야기로 제 가슴 속에 남아 있습니다. 치열한 1980년대 중반의 대학 시절을 보냈고 군사독재정권으로부터 민주화를 쟁취한 세대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내와 아이들과 평범하게 살아가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직장인입니다. 다시 5월 그 날이 오면, 지난 1980년 그 날에 대한 세가지 기억들이 오버랩되어 지나갑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5월 그 날의 역사입니다. 아직도 그 역사는 현재 진행행인지 모를 일입니다.

[참고 글]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항쟁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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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향기로운바람 2009.05.18 16: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무자비하게 백성들을 죽이고도 뻔뻔하게 활개치고 다니는 가해자들을 보면서.. 지금도 지난 역사가 정리되엇다고 우기는 극우꼴통들을 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공수부대출신들 양심선언 하는넘들 하나도 없어요.. 술자리에선 헛소리들 잘하던데..

  3. 쇠여울 2009.05.18 16: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픕니까? 전두환 때문이 아니라 아직도 편가르기를 하고 있는 몇분들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의 의식수준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내 친구 중에도 공수부대를 나온 친구는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요. 당시는 이미 제대한지도 몇년이 흐른 뒤에 생긴 일인데도요. 물론 서울에서 살았었지만. 그들의 생각 속엔 무조건 전라도에서 일어난 일은 나쁜 일이라는 것이지요. 92년 대선 때, 당시 부산의 초원복집 사건도 있고 해서 알만한 사람은 이미 판세가 결정났다고 할 때, 난 전국의 지방대표 선생님들과 어떤 연수 중이었는데 무심코 거기서 나온 말이 김아무개는 안된다였고, 왜냐고 물으니 공산당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미 그것에 대해서는 박대통령이 조사한 뒤이고 미국도 공산당을 도울 리가 없잖으냐고 했더니 궁색해진 표정으로 하는 말이 '전라도라서'였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전라도인 것을 생각한 그 선생님 황급히 자리를 뜨더군요. 교사는 지금도 계급적으로 중간정도는 가는 사람들이지요? 적당히 배웠고 적당히 일하고 중류계급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인데 그 속에 담긴 의식이 그것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어느 충청도 촌락 앞에 세워진 현수막에 쓰여있는 말 역시 같은 것이었지요. 돌아와서 동료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이번 선거에선 절대로 김대중이 당선될 수 없다고 하며 그 이유를 설명하자 마산사람이 그 동료가 악담을 한다며 날 치려고 하더군요. 그런 정도였는데 결과는 '니가 남이가'였지요? 이것이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97년 대선도 다른 한분의 역투로 어부지리를 얻지 않았다면 지금도 IMF 속에서 헤메고 있겠지요? 이게 한국인의 의식수준입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10년이란 말도 하는 것이고요.

  4. 김** 2009.05.18 17: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 숙부께서 당시 제 6번 기동타격대? 부대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민주화의 일원이셨습니다. 33년전에 제가 학교에서 체육대회 때 미친듯 놀고 있을 때, 돌아가셨죠.. 그곳에 5.18국립묘지에 영면하고 계신 숙부를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그분을 욕되게 하는 댓글은 자제해주셨으면합니다.

  5.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09.05.18 17:1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탐진강님도 뼛속깊은 아픔이 있으셨군요.
    저희또래가 당시 사회에 깊게 개의할수 없는 나이였던것이 못내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또 세상이 이리저리 잘 굴러가는것을 보면..참 한탄스럽기까지 하지요.
    좋은글 잘보고...전율을 느끼면서 갑니다..

  6.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09.05.18 19:3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포스트 보니까 옛날 기억이 새롭군요.
    당시 광주에서 훈련 받느라고 빡빡길때 영문도 모르고 얼마나 놀랐는지~~

  7. Favicon of https://yesbe.tistory.com BlogIcon 예스비™ 2009.05.18 20:1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초등학교 3학년 코흘리게 시절부터 겪었던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어린 아이가 무엇을 알겠습니까? 데모진압한답시고, 시민 데모대를 구분 않고 마구잡이 폭행을 직접 두눈으로 지켜보고 함께 일선에서 목소리를 높게 외쳤었지요.
    늘 가방에는 치약과 마스크를 가지고 다니고, 학교에서 하는 가방 검사에서 치약이 나오면 무조건 반성문과 매를 맞았었지요.
    한번은 매를 드시는 선생님도 눈물을 흘리며 학생을 때리시더군요.
    먼저 민주화운동에 앞장 선 선열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묵념을 올립니다.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5.18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직접 현장을 보신 분이라서 더욱 그 때의 기억이 가슴을 아프게 할 듯 합니다. 광주의 넋이 우리에게 이 만큼의 민주주의를 향유케 한 것 같습니다. 숙연해집니다.

  8. 가슴이 아픕니다. 2009.05.18 20:4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째서 쉬쉬하며 이렇게 작게만 알아야 하는지...
    이땅의 민주화가 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양이 있었던지를 우리는 너무 많이 잊고 사는 것 같아요.
    그나마도 이렇게 잊고 있었던 제 자신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9. 밥통 2009.05.18 21:2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말 잘못하면 잡아 갈텐데...

  10. 강풀의 26년은 2009.05.18 21:2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대체 언제나 영화화될까요? 강풀의 36년으로 영화화 될건지...빨리 이 시대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되풀이 되는 역사에 가슴이 메이네요...

  11. Favicon of https://thinknow.tistory.com BlogIcon Channy™ 2009.05.18 21:3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글 너무 잘 읽고 갑니다^^

  12. 강은하 2009.05.18 21:4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곳은 카나다 전 한국광주항쟁을 현장그대로 이곳tv 을 통해서 시시각각 상황을 보았읍니다
    고층건물옥상에서 그림자만 보아도 총질하는모습부터 인간으로썬 할수없는 전쟁터가 따로없어
    모든교민들이 한사람 한사람 스스로 교회모여서 이을 갈며 흥분했지만
    그때그모습 잊을수없읍니다~~
    이유여하을 막론하고 전두환은 사라져야할 인물입니다~~~

  13. Favicon of https://greendiary.tistory.com BlogIcon 수우º 2009.05.18 23:0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아직 태어나지 않을때의 일이었지만...
    글 잘 읽고 갑니다...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겟네요

  14. 삿갓 2009.05.19 02:1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희 어무니는 신혼차에 광주에 내려와 계셨고, 아부지만 서울에서 근무하고 계셨고 할머니와 고모들과 함께 5.18을 목격하고 계림동 지하에서 탱크 바퀴 굴러가는 소리를 들으셨다 합니다. 한 사나흘 지났는데도 저격병들이 계속 집집마다 지붕위에 들러붙어 감시했다고 하더군요. 그 이듬해 태어난 저로서도 보진 않았지만 가슴아픈 일들이라 생각됩니다.

  15.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5.19 04:0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사는게 바쁘다보니 어제가 518이란 것도 잊고 살았네요.
    가슴아프지만 잊지 말아야할 우리의 역사인 것 같습니다.
    두번 다시 반복해서는 안되지요.

  16.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5.19 06:3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가 태어났을 때 쯔음의 일이라... 저에게는 책과 영화 속에서 배울 수 밖에 없던 부분이었어요..
    이렇게 탐진강님의 글을 통해 다시 보는 5.18은 색다른 의미로 다가오면서..
    더 가슴아프네요.....ㅠㅠ

  17. 슬픈현실 2009.05.19 14: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518은 지금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광주폭동이니 좌빨의 공산당이니 하는 어처구니 없는 글을 읽어보면 또다른 유언비어를 만들어 국민들을 현혹시키기 위한 그들의 공작이 아닌가 합니다.
    80년대 당시 각종 고문을 받고 그 후유증에 살고 계시는 분들의 삶이 정말 처참하리만큼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부차원에서 해결을 해줘야 할것 같은데 전혀 그런 기미는 없는것 같고 우리 모두가 그들을 위하여 뭔가를 해야 될것 같습니다.

  18. 어신려울 2009.05.19 22:4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민주화 운동에 목숨받친 그분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가슴아픈 역사는 이제 그만이길바라면서...
    저도 군에 있을때 장갑차 조종수로 잇었읍니다..
    장갑차만 보면 5.18 광주학생사건이 더오르기도 하지요..

  19. conjus 2009.05.20 11: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부산 태생 53세의 남자입니다. 귀하의 글을 읽으면서, 1979년 부마반유신투쟁,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등이 생각나서 가슴 한 쪽이 아련하게 저려옵니다.
    수많은 민초의 피눈물과 목숨의 대가로 쟁취한, 조국의 민주화인데, 그 과실은 엉뚱한 넘들이 넙죽넙죽 잘도 처먹고 있습니다.
    실로 너무나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20.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9.05.20 14:0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주 4/.3사건의 아픔들도 여전합니다.
    글을 읽으면서도 그때 돌아가신 외조부모님 생각이 나고
    앉으면 눈시울 적시던 어머니가 너무 가엾어 보였던 적이 있어요.
    5.18역시 손수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마음 절절한 역사의 진실은 꼬옥 밝혀져야 한다고 봅니다.

  21. 가로등 2009.05.21 00: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왠지 가슴이 또 찡하네 -0- 좋은 글 감사.



대학 등록금이 무려 연간 1천만원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오늘 대학정보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등록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009학년도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영남대 대구 캠퍼스가 104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대구가톨릭대 루가캠퍼스, 가톨릭대 성의교정, 명지대 자연캠퍼스 등이 9백만원대의 고액 등록금이었습니다. 

이어 성대 자연과학캠퍼스, 을지대 대전캠퍼스, 이대 본교, 숙대 본교 등이 8백만원대의 등록금으로 10위권의 불명예(?)에 포함되었습니다. 연간 대학 등록금이 1천만원 시대에 이른 것은 사회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 1만명 시대

연간 1천만원의 등록금이라면 4년간 4천만원 이상의 등록금이라는 단순 계산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대학 4년 동안 책값, 식사비 등 부대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대학생 한 명을 졸업시키기 위해서는 집안이 휘청거릴 수준의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대학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불량자만 1만명이 넘어섰습니다. 대학등록금이 부족한 서민들은 빈곤의 악순환에 내몰린 셈입니다. 대학 교육에 대한 정부의 등록금 자율화 정책과 부자 사립 대학들의 돈벌이 수단화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 대학생들이 눈물의 삭발식을 진행하는 장면


개그맨 노정렬 '반값 등록금 요구' 1인 시위 동참

이에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1인 시위는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시민 사회 학생 학부모 등이 연합한 등록금넷(등록금 대책 네트워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그맨 노정렬이 다가오는 15일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동참한다고 합니다. 개그맨 노정렬이 1인 시위에 나선다는 것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에 눈감고 있지 않고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노정렬이 1인 시위에 동참한 것은 등록금넷의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4월 대학생 일부는 일명 '눈물의 삭발식'을 진행했는데 경찰은 대학생들은 강제 연행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정부가 고액 등록금 문제에 대해 해결 의지 보다는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데 혈안에 되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등록금넷은 대학생들의 삭발과 단식, 3보1배 등 눈물겨운 실천을 뒷짐지고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노정렬은 누구?
개그맨 노정렬은 데뷔 직후부터 10여년째 시사 코미디의 부활을 외쳐오고 있는데 현재 CBS 라디오에서 선보이는 국내 유일무이의 정통 시사 코미디쇼 ‘뉴스야 놀자’를 4년째 맡고 있습니다.

1994년 MBC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서울대학교 신문학 학사로서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바 있어 ‘엘리트 개그맨’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노정렬은 한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정치 풍자가 공중파에서 자꾸 회자돼야 한다. 풍자의 대상이 된다고 해서 욕을 먹는 게 전부가 아니다. 웃음이라는 건 연민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독재자를 욕해도 계속 욕을 하다보면 측은지심도 생기고 감정의 앙금이 풀어질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알고 보면, '반값 등록금'은 지난 2006년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내건 선거 공약이었습니다. 당시 대학생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선거에 압승한 한나라당과 현 정부는 반값 등록금 공약에 대해 '모르는 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결국 거짓말이었던 셈입니다. 지난해 대학생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등록금넷은 서울시에 '학자금 지원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자금 이자를 지원해 주는 기금을 마련하기 의한 조례를 제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아직까지 전혀 반응이 없다고 합니다. 전라북도는 이미 작년 12월 대학생들의 학자금 지원에 대한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 반값 등록금 허위 공약에 항의하는 시위 장면

정부가 등록금 문제 해결 의지 보여주어야

이제는 정부나 서울시가 등록금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자들에 대해서는 4년 동안 무려 96조원의 세금을 단행하면서 고액 등록금을 낮추지 못하는 것은 의지가 없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부자 감세의 일부만 투입해도 대학생들 등록금 문제는 해결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대학생들도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학생들 일부만이 외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들의 문제를 외면하면 결국 피해는 스스로에게 가기 때문입니다. 대학생들 모두가 힘을 모아 사회에 호소할 때 사회는 그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는 청년 인턴제와 같은 대증요법 보다는 대학생들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늦기 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이 돈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은 기회 균등, 사회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의 기본입니다."

[참고 글] 대학등록금, 이자만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세요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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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5.12 11: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제뉴스 봤어요. 어떻게 책정되는지를 교과부조차 모른다는 사실에 경악~~

  3. 쓸데없는짓 2009.05.12 11: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대학 등록금을 대학자율로 맡기는건 선진국들은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급(대학)이 따라가질 못할정도의 수요(학생)겠죠...
    대학진학률 80%가 넘는건 자랑이 결코 아닙니다...
    얼마나 획일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국가인지 알만한거 아닙니까?
    그냥 저런 피켓 시위는 '음.. 저런사람도 있구나..'정도로 볼지언정...
    무슨 위대한 투사처럼 묘사하진 말아주세요...

  4. 쓸데없는짓2 2009.05.12 11: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금부터라도 당신들 자녀부터 대학안보내기 운동하세요...
    대학 안가도 충분히 똑똑하고 지식 안뒤쳐지게 키울수 있구요...
    전문기술 배우고 익혀서 남들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꼭 펜대 굴리고.. 프리젠테이션 영어로 훌륭히 해야 먹고사는거 아니자나요?
    당신 자녀가 멋있어 보일지는 몰라도 행복해 할지는 미지수겠죠...

  5. Favicon of http://raven13.tistory.com BlogIcon 들까마귀 2009.05.12 12: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대학이 그렇게 돈을 들여서 갈만큼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주고 있는지 생각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5.12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고비용 저효율의 대표적 사례가 우리나라 대학 교육인 것 같습니다.
      졸업하면 기업에서 새로 배워야 하니, 대학이 참 한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6. Favicon of https://hanttol.tistory.com BlogIcon 솔이아빠 2009.05.12 12:5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와 정말 정말 비싸네요. 헉. 얼마나 잇어야 자식하나 공부 제대로 시킬런지 에고...

  7. Favicon of https://mapotoday.tistory.com BlogIcon 마포FM 2009.05.12 12:5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복잡한 문제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대학생이 나서야 할 것 같네요.
    일단 싸워봐야죠.

    -현추리

  8.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5.12 13:3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이들 대학 보내다 보면 남는것은 빚뿐이겠군요..

  9. Favicon of http://mauma.tistory.com BlogIcon 마음정리 2009.05.12 13:5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10. Favicon of https://birke.tistory.com BlogIcon 비르케 2009.05.12 15:3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가 대학 다닐 때에도, "깨 팔아서 대학 왔다, 등록금 인상 웬말이냐!"
    하는 구호를 외치곤 했는데(기억력 좋죠? ^^), 지금은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저도 곧 닥칠 일이라 마음으로 라도 동참하고 싶네요.
    등록금 투쟁하시는 분들,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5.12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거에 대학들이 학생들 눈치보느라 함부로 등록금 인상을 못했는데 요즘은 쉽게 하는 모양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권익도 보호해야 할텐데 너무 이기적인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11. 윤병수 2009.05.12 17:0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10년만 지나면 대학에 애들이 없어서 못보낼겁니다,,지금도 지방대일부에서 정원을 채우지못한 대학을 정리하고있다고 뉴스에서 들었는데,,시간이흘러 사람들의 사고가 바뀌면 달라지겠죠,,

  12. Favicon of http://cansurvive.co.kr BlogIcon 흰소를 타고 2009.05.12 17: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음!! 제 고등학교 선배님이시네요 ^^;; 저분은 절 저~~언혀 모르겠지만..
    예전에 잠깐 행시출신 개그맨으로 유명세를 치루고 다들 어이없어 할때 친구가 '야 우리 선배야'라고 해서 알게 되었죠.. ^^;; 아 잠시 논점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13. 히힝 2009.05.12 17:3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노정렬씨 현대의학의 힘을 빌리셨나봐요. 얼굴이 좀 변하셨네요ㅋ

  14. 반값! 2009.05.12 19: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노정렬씨..멋지다..^^ 화이팅입니다..

  15. 김태섭 2009.05.12 20: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부터 의식있고 똑똑한 개그맨 노정렬씨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16. 와우 2009.05.13 00: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금 대학생 1학년이구요, 저기 순위중 10위에 있는 숙명여대에 최초합격했다가 등록금 520만원 달라길래 4년장학생 대우해주는 대학에 다니고 있어요 . 숙대가 거품이미지가 세서 그렇지 까놓고 보면 숙대나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이나 거기서 거긴데 사회 인식은 안그래서 은근히 스트레스 받고있네요. 대학교 행정실에 문의하면 저 많은 돈을 다 어디다 쓰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절대 안알려주겠죠 ?! 유럽대학들은 우리나라돈으로 따지면 등록금이 몇십만원이라는데..유럽대학생들은 그것도 많다고 데모하고-_-;; 사회에서 대학은 꼭 나와야 직업을 가질 수 있는데도 너무 비싸니까 문제죠. 대학안나고오고도 자기꿈을 펼칠 수 있다면 대학등록금 문제가 이렇게까지 심각해지진 않았겠죠 필수라고 하면서 비싸니까 문제..

  17. Favicon of https://chobouser.tistory.com BlogIcon 초보유저 2009.05.13 23:4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요즘은... 늘 부모님께 죄송할뿐이지요... ㅠㅠ
    등록금도 그렇고 취직도 그렇고 ㅠㅠ

  18.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5.14 04:0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배움에도 경제논리가 너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상황인거 같아요...
    학교 다니면서도 등록금 부담에 힘들고,
    졸업하고 나서도 본전(?) 생각에 부담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ㅠㅠ

  19. 블랙베레 2009.05.17 23: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등록금도 등록금이지만, 이대로 많은 수의 대학생들을 배출하는 구조는 바껴야 한다고 봅니다. 다들 대학교를 나오다 보니 눈높이는 높아져 있고, 왠만한 기업에는 눈도 안주는 현실입니다.
    답은 이미 다들 알고 있을겁니다. 대학간다고 대기업 회사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을 안가도 기술력을 지닌 사람이 대우 받고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사회 문화와 풍토가 구성이 된다면, 우리나라 부모님들이 죽도록 대학보내려고 노력안할겁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도 생각을 바꿔야 겠지만, 대학안가도 기술과 자기의 의지로 노력해서 살아갈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서 차츰 바꿔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대학, 경쟁력 없는 대학들은 퇴출 되어야 하고, 정말로 공부를 하고 싶고, 학문을 닦고 싶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어서 그 학생들이 맘 놓고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20. 서울대? 2010.01.27 12: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앗!노정렬이서울대라고
    혹시 서울대에서
    코미디연기학과가 있나?
    개그맨도 배출하는걸보면

  21. 엘리트도희극광대로만드는MBC 2010.01.27 12:4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MBC의 현역개그맨들중에는
    우리가 부러워하는 명문대
    학벌을 가진사람도 있더라
    서경석-서울대 이윤석-연세대
    노정렬-서울대 문용현-고려대



얼마 전 회사에서 대학생 인턴(연수생) 면접을 봤습니다.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대학생 3, 4학년을 대상으로 인턴을 뽑고 있습니다. 최악의 불경기와 취업난을 반영하듯이 이번에는 인턴 경쟁이 치열해 서류전형에서도 30대 1이 넘었습니다. 각각 부서 마다 경쟁률 편차는 있기는 하지만 올해가 가장 치열한 것 같습니다. 

먼저 대학생 지원자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읽어보니 정성껏 작성한 흔적이 뚜렷했습니다. 그래서 팀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면접은 4명을 보기로 했습니다. 서류에서 탈락시키는 것 보다는 서류 작성을 위해 노력한 대학생들을 위해 면접의 기회를 주는 것도 앞으로 사회 진출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심한 준비를 해서인지 남학생들 보다는 여학생들이 월등하게 서류 준비가 우수해 4명은 전부 여학생이었습니다.

면접을 위해 팀원들이 제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지를 별도 작성했습니다. 면접은 개별 면접 보다는 4명을 동시에 실시하는 단체 면접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면접 예정시간인데 도착하지 못한 지원자가 있었습니다. 길을 찾지 못해 회사 주변을 헤매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그 A학생을 위해 20분을 기다려 주었습니다.

마침내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사회 생활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들이라서 모두가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준비된 물도 마시게 하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아주기도 했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는지 답변은 대체로 잘 하는 편이었습니다.

순조롭게 면접이 진행되던 중 어떤 질문을 받은 A학생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울음이 그치지 않고 너무 소리를 내서 울어서 잠시동안 진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었습니다. 일단 조금 진정이 되었을때 더 시간 준비를 위해 답변을 다른 지원자부터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일부 학생도 답변 중 울지는 않았지만 울먹이는 목소리로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은 면접자와 전혀 관계없음. 사진주인공은 구혜선]


그리하여, 다른 3명의 답변이 끝나고 제일 처음에 울음보를 터뜨린 A학생의 답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해당 질문은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가장 힘든 시기가 언제였고 어떻게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까?" 였습니다.

그 학생의 답변은 '서양의 모 국가에서 유학생활을 했는데 동양인이라고 놀림과 왕따를 당해 그 당시 힘들었는데 열심히 공부해 극복했다.'는 취지였고 '그 때 서럽던 유학 시절이 생각나서 울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으로 혼자서 이국 땅에서 힘든 시기였을 것이라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리고 면접은 전문성을 살펴볼 수 있는 몇가지 질문이 이어졌고 마지막 질문으로 '이번 면접에서 꼭 하고 싶었으나 얘기하지 못한 것을 1분내 말할 수 있도록' 별도로 시간을 주었습니다. 면접자 4명 중에서 마지막 질문까지 2명이 전문적 지식과 인성이 가장 우수해 경합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최종 면접이 끝나고 평가를 해보니 면접관들이 전부 공통적으로 한 명의 학생을 선택했습니다. 대체로 2명이 경합이었는데 한 학생(S)에게 표가 쏠린 몇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면접에서 의연함을 잃지않고 침착하게 또박또박 답변을 잘한 것이었습니다. 둘째, 마지막 질문 답변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1분의 시간을 잘 활용해 답변을 한 것이었습니다. 셋째, 어린시절부터 늘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않고 긍정적 사고로 도전해 극복해 살아온 당찬 태도였습니다.

특히, 합격한 그 S학생은 초등학교때 아버지를 잃고 엄마와 동생과 어렵게 살아왔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면서 어려운 시기들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울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울던 A학생은 탁락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와 극복에 대한 질문시 울던 A학생을 S학생일까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이미 자기소개서를 통해 대략 면접자 학생들을 파악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리고 울던 A학생이 면접에 20분 늦게 도착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경합을 벌이다 탈락한 학생은 마지막 질문에서 너무 짧게 답변을 끝내 마이너스 평가를 받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면접에 늦게 도착하고 답변시 울다가 탈락한 그 A학생이 인사담당자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의 탈락은 알겠는데 다른 탈락한 학생은 이유가 뭔지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A학생과 같은 대학의 다른 지원자가 함께 면접을 본 것인데 그 학생 마저 탈락한 것이 자신으로 인한 것인지 또는 자신이 보기에 그 학생이 제일 잘했다는 평가였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실 어이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탈락한 학생들은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그 학생들의 20년 이상 차이 나는 대학 동문 선배에 해당합니다.ㅠㅠ 후배들아, 미안하지만 평가는 공정하게 실력에 의해 판가름난다는 것을 이해주기 바란다.)

면접에서 침착함을 잃지않고 어떤 상황에도 결코 울지 않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긴장되는 면접 과정에서 과거 어려운 시기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울음이 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왕이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에서는 마지막 1분까지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즘 대학들도 기업체 인턴 합격자의 숫자도 매우 중요해 경쟁이 치열하다고도 합니다. 모든 지원자들이 합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면접에서 합격하는 학생도 있고 탈락하는 학생도 있기 마련입니다. 너무 치열한 경쟁이다보니 학생들은 물론 기업체 면접관이나 인사담장자도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비록 힘든 불경기와 취업난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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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www.vincentkwak.com BlogIcon Vincent 2009.02.26 09:4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면접 때 울더라도 구혜선이었다면 뽑아줬겠다는...쿨럭, 흠흠.

  3. Favicon of http://yiybfafa.tistory.com BlogIcon 해피아름드리 2009.02.26 09:4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개인적으로 우는 사람은 비호감입니다..
    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생각한다면...
    지나간 일은 가슴에 묻을 줄 아는 뭐가가 필요할 거란 생각이죠...
    우는 사람의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아직은 조직의 현실은 냉철한 머리가 중요하다고 할까요...
    조직에선 맘착한 사람보다 일잘하는 사람이 우선이죠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2.26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직에서는 남착한 사람 보다 일잘하는 사람이 우선이라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저도 딸이 둘이라 좀 강하게 크도록 노력하는데 잘 우는 아이가 있어 고민이라는...ㅠ

  4. 우는건둘째치고 2009.02.26 09: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가 면접관이었다면 다른 이유는 고사하고 20분이 늦었다는 부분만 가지고서도 탈락을 시켰을 겁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자원이 사람이고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인데, 면접 당일 벌써부터 그 따우 정신상태를 가지고 면접에 임하다니요. 백번 천번 잘하신 겁니다. 힘든 학생들 있는 건 알겠지만 회사는 장난이 아닙니다. 약속시간 하나도 지키지 못하면서 회사 내에서 무슨 일을 하겠다는 건지요? 마지막 연락해서 따지는 부분도 참 압권이네요. 누가 리플 다신 것처럼 진상 그 자체입니다. 요즘 학생들이 다 저러지는 않으리라 믿습니다. 붙은 학생처럼요. 대부분이 저럴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니 그 자체로 살 떨리는 일이군요.

  5. Favicon of http://kunno.net BlogIcon 메바21 2009.02.26 09:5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면접시에 질문에 답할 때 열정이 안보이는 사람은 그냥 탈락시키죠. 우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6. 2009.02.26 10:3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기 댓글다시는 분은 전부 면접관 출신!! 안타까운 현실이야기이긴하지만 냉정한 현실을 직시할수 밖에요. 제생각에는 면접의 기본은 긍정적인 사고와 웃음띤 얼굴이 아닌가 싶어...

  7. Favicon of https://imph.tistory.com BlogIcon 더블S 2009.02.26 10:5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면접장에서 우는 사람들이 있었네요. 저는 이제 8월졸업으로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면서 동계인턴으로 처음 취업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마지막 1분까지도 잘 활용하라는 문구, 좋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8. k 2009.02.26 11: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결국 힘든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웃음과 침착함을 잃지 않는 사람을 사회나 회사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걸 보여주는 글인 것 같네요.

    아마 우는 학생과 면접에서 붙은 학생과의 차이는 그 이유일 듯 합니다.

    힘든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인가 아닌가. 참 복잡한 문제네요.

  9. 옛생각 2009.02.26 11: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흠 옛날생각이 나네요. 제가 면접볼때 운일이 있어서 ^^:: 단체면접은 아니었고 1:1면접이었답니다. 가정이야기를 질문하시는데 힘들고 초조하게 계실 엄마생각에 순간 울컥해서 ㅎㅎ 그리 나약한편도 아니고,, 수많은 면접에서 그때만 유독 눈물이 나더군요.. 끝나고 무척 창피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면접관님이 편해서였는지 , 아님 수많던 면접이 힘들어서였는지, 아님 일찍 돌아가신 아빠생각이 나서였는지, 어쨋든 딱~한번 저도 그런적이 있어요 ^^ 지금은 원하는 직장에서 열심히 근무중이랍니다. 특별히 나약하지도 않고 동료들과도 잘지내고 일처리도 잘한다 얘기들으며 직장생활 잘하고 있어요. 물론 지금은 때려도? 절대 눈물 한방울 안흘리죠. 그냥 너무 이상하게 생각진 마세요 그럴수도 있어요 23살이잖아요 ^^ 여린나이 ~~

  10. 무쇠주먹용팔이 2009.02.26 11: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3년 반 전에 입사 면접 도중에 면접관들끼리 저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입안이 바싹 말라버리고 침이 나오지 않아 혀가 움직이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몹시 당황스런 상황이었지만 1~20초간의 여유시간동안 혀를 꽉 깨물어서 침을 짜냈고 덕분에 면접을 무사히 마무리 했고 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게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겠죠? ^^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침착하게 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11.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2.26 12:4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이런 생각을 가끔해요. 그렇다면 그 면접관이라는 분들이 다른 회사 면접을 본다면 과연 잘 볼까?

  12. Favicon of https://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 2009.02.26 13:1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주 아주.. 동감합니다.

    면접을 보는데 20분이나 지각을 한다는건 그 어떤 이유가 있을수 없다고 봅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은 지각은 생각하지 않고 말도 안되는 이유도 따지는 성격이 많겠죠???

    또한 말만 잘하는 사람보다는 행동으로 보이는 사람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3. 무명씨 2009.02.26 13:4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울었던 학생 역시나 역시나 어렵던 시절도 유학생활이 힘들었다? 사실 실력 있어도 열심히 알바해도 집에 보태고 겨우 학비하면 남은 것 없는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유학이라도 했다면 행운인 줄 알아야지..아마 진짜 힘든 건 모르고 살아온 학생 같아요. 그래서 이런 자리에서 지각도 하고, 울 수 있는...생각 같아선 대학 수능 시험 때도 무슨 국가 행사처럼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실력은 실력이고 뭐 경찰차 동원해 학생 데려다 주니 하는 건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날 이 중요한 날 자기 관리 못해서 지각하느니 아프다느니..명문대 가봐야 정말 뭐가 남겠어요?

  14. 공직 2009.02.26 13: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최근에 면접을 통과해서 공직에 들어간 사람인데요. 윗분의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당당함과 겸손의 중립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했고 질문에 답변도 군더더기 없이 질문요지만 정확히 면접관들에게 전달하려고 정말 면접모의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면접당시 서술적으로 길고 질문을 많이 받은 수험생이 다들 합격했을거라고 같이 면접봤던 수험생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을 모았지만 조용히 작은 희망을 걸었던 제가 합격해서 다음주연수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5. 어린늑대 2009.02.26 14:0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남자도 뽑아줘요!!!!!!! 서류작성은 여자보다 깔끔하진 않치만서도 ㅜㅜ

  16. 삼신할미 2009.02.26 14:2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흠~ 저도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아직은 초년(10년)? 이지만... 면접시 울다라... 이해가 되질 않네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좀 초조하고 겁도 나고 했던적은 있지만... 그 때마다... 저들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다... 물론 인생의 선배이겠지만 사회의 선배이겠지만... 사람이다... 떨지말자. 저들 앞에 내 모습을 각인시키자라고 몇 번을 다짐하고 심 호흡을 하며 어떻게 이겨 나갈까 생각만으로 가득했는데.. 휴~ 저도 절 도와줄 친구를 한 명 뽑으려고 하는데 정말 여린 친구가 올까봐 이 글을보고 살짝 겁나네요.

  17. Favicon of https://hummingbird.tistory.com BlogIcon 벌새 2009.02.26 14:4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중요한 날에 약속 시간부터 어긋나게 되면 당사자는 무척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겠죠. 그로인해 면접에서 평소와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항의한 것도 자책감 때문일 수도 있고.. 면접에서 울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마치 드라마처럼..^^;;

  18. Favicon of https://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09.02.26 14:4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면접...참 어렵습니다..
    저도 면접을 몇번 진행해 봤지만 참....최대한 첫인상에 현혹(?)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이런 저런 질문을 하면서 파악을 하지만 역시 어렵긴 매한가지더라구요. 후훗.

  19. 안타깝죠.. 2009.02.26 15: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면접이나 중요한 구술시험때 아픈 기억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경우가 있죠. 저도 대학교 때 기말고사로 영어회화 인터뷰를 보다가 갑자기 아버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울고 말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상 당한지 얼마 안되어서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 시험이고 뭐고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세월이 한참 지나고 지금 뒤돌아보니 교수님도 많이 당황스러웠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면접이란거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상처없는 사람들이 어디있겠습니다. 면접 볼때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울지말고 당당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만남에서부터 눈물을 보이는 비굴한 신입사원을 뽑을 회사는 아무데도 없을테니까요..

  20. 이번졸업생 2009.02.26 21:0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며칠전 졸업을 했고 여러번 면접을 봤고 최종면접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지난주였습니다. 열심히 준비했고 다 보여주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떨어졌고, 1차 실무진 면접분과
    통화할 기회가생겼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길.. 너무 답변을 잘하고 면접 많이 보고 했던 티가 많이 나서 오히려 마이너스여서. 임원분들이 탈락시켰답니다. 전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요 ㅠ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2.26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먼저 힘내시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으니 열정과 자신감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탈락의 고배를 마시다보면 자신감을 상실할 수도 있으니 '난 잘 될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세요. 세상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습니다. 힘내세요.

  21. Favicon of http://ㅇ BlogIcon 워낭소리 2009.03.18 04: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두 어린여직원 별루 조아라하지 않습니다. 걸핏함 울구 짜구 감정에만 호소해서 점수를 따려하는 자세가 아주 밉쌀맞죠. 게다가 결혼한 여직원;; 축하면 애기 학교자모회니 머니 지각에 조퇴에 결근에.. 그러면서 위대한 모성애를 앞세워 당연시하려 들져. 모성애는 이해하나 그렇게 일 안하고 남들에게 미루며 남들이 배는 고생하기때문에 결혼한 여직원 안쓰고 싶습니다. 같은 월급주구 누가 툭하면 결근하는 아점마직원을 쓰고싶을까여? 암튼 찍찍 울구 조퇴 밥먹듯하는 여직원 정말 사절입니다.



아빠가 추천하는 졸업입학 선물 베스트10

얼마 후면 졸업 입학 시즌입니다. 돌이켜보면 누구나 학창시절에 받는 졸업 입학 선물은 소중한 추억입니다.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시작해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에 이르는 교육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유치원도 거의 필수과정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미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을 거쳐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졸업 입학 시즌이 되면 아이들에게 무슨 선물을 사줄까 생각하고, 일가 친척들 중에 졸업 입학하는 아이들을 챙기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졸업 입학 선물은 무엇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일텐데 나름대로 베스트10을 선정해 봅니다. 개인적 의견이니 모든 것을 대변하지 못하지만 고민의 시간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참고를 하시면 될 듯 합니다.

1. 가족여행
대개 졸업 입학 선물을 생각할 때 전자제품이나 학용품 등과 같은 물질적인 것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저는 물질적인 것도 좋지만 그동안 서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의미도 살리고 서로 이야기도 해볼 수 있는 가족여행을 먼저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몇년전 아내를 비롯 아이들과 함께 중국으로 가족여행을 함께 다녀온 적이 있는데 아내와 아이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나 봅니다. 지금도 아이들은 중국에서의 경험이 시야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가족여행에서 함께 한 시간들이 끈끈한 가족애를 지탱해주는 것 같습니다. 국내이든 해외이든 분수에 맞게 선택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상의해 여행 장소를 선정해보면 아이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여행으로 남을 듯 합니다.


2. 디지털카메라
인터넷이 발달하고 블로그나 카페 활동을 하는 것이 일상화된 학생들을 고려하면 디지털카메라도 하나의 선택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진 찍는 것에 취미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가장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비싼 고급 디지털카메라 보다는 보급형 수준의 적절한 가격대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3. 책 (가족 필독서 선정)
TV나 인터넷 생활이 증가하면서 책을 읽는 학생들이 줄고 있고 책을 선물하는 것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책이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족들이 읽어야 할 <가족 필독서>를 선정해 함께 읽는 방법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가족 필독서 목록을 만들고 서점에 가서 책을 고릅니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들이 다 함께 필독서를 읽는다면 서로 대화도 나누고 지식도 쌓고 좋을 것입니다. 책을 읽는 습관은 미래에 큰 자산으로 남을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4. 노트북PC
새로 대학생이 되는 입학 선물이라면 노트북PC가 선호하는 선물입니다. 노트북은 강의 리포트 작성이나 자료 축적 등 학업 활용도가 높고 이동성이 용이해 인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노트북PC 이외에도 터치스크린 방식의 타블렛 PC나 휴대가 편리한 넷북도 있으니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넷북은 노트북 보다 저렴하고 1kg 내외로 가벼운데다 기본적인 워드 작성은 물론 인터넷이나 동영상 감상에도 무리가 없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5. 옷 (의류)
새로운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옷과 의류도 중요한 선물 품목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멋을 내기 시작하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에게도 옷은 날개나 다름없습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의식주라고 할 때 먼저 의(衣)를 내세울 정도로 옷은 중요하기도 합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싼 옷 보다는 저렴하면서도 활동성이 높은 옷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사진 : 레이디경향]

6. MP3 플레이어
노래 듣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MP3도 선물로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요 쇼핑몰에서는 삼성 옙, 아이리버, 코원 iAUDIO, 아이팟 등의 인기 MP3를 최고 20% 수준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브랜드, 용량, 가격대, 기능별로 상품을 다양하게 분류해 손쉽게 비교가 가능합니다.

[사진 : 뉴시스]

7. 악기
가족이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좋은 가족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고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생 시절부터 악기를 하나 이상 다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물론 악기를 다루는데 관심을 갖는 것이 먼저 필요할 듯 합니다. 그것은 부모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노력부터 시작일 듯 합니다.


8. 운동화 및 구두
한창 왕성한 활동성이 있는 학생들 나이에는 운동화도 선택 중 하나입니다. 운동화는 여러개 있더라도 언제라도 바꿔가면서 싣을 수도 있어 학생들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에게는 구두나 하이힐을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9. 휴대폰
휴대폰도 요즘 학생들이 선호하는 선물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싼 품목 보다는 디자인이 좋고 튼튼하며 기본 기능에 충실한 휴대폰이 적합할 듯 합니다. 휴대폰은 학생들에게 사용 습관을 잘 가이드해서 너무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10. 기타 선물
마지막으로는 나머지 생각나는 선물들입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필기구나 학용품, 가방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상과 의자가 오래 되었다면 학습 집중력을 키우고 체형에 적합한 책상과 의자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전자사전이나 게임기 등도 선호하는 핵상에게는 대상 품목입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많이 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위한 정품 백신 소프트웨어도 필요한 품목입니다. 여학생들에게는 화장품도 멋을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필기구 가방 등 필수 학용품류
+ 학습집중력 높이는 책상과 의자 
+ 전자사전, 게임기 등 선호 품목
+ PC 안전을 위한 백신 소프트웨어
+ 여학생들을 위한 화장품 세트


지금까지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고민할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품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고가의 선물 보다는 진정으로 학생들의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성이 더 중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가정의 분수에 맞지않게 무리하기 보다는 현실에 맞고 학생들이 꼭 필요한 선물을 고르는 지혜도 필요해 보입니다. 저도 아이들의 졸업 입학 선물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정리한 것이니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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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klo.egloos.com BlogIcon 스팟 2009.02.21 15:5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비싼거로... 노트북 ^^

  2. Favicon of http://icahn.tistory.com BlogIcon 행우니 2009.02.21 16:0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모두 좋은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취향이 달라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효율적인 선물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선물은 여행이 아닐까 싶어요.
    여행으로 인해 가족의 소중함과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다면
    가장 훌륭한 선물이 될 듯 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활짝 *^____^* 웃으세요!!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2.21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이나 가족 필독서와 같은 방법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선물은 가족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듯 합니다. 행우니님 항상 고맙습니다.^^

  3.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09.02.21 20:4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앗^^ 저희딸이 졸업입학인데...정말 시기적절한 포스팅이네요^^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2.21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님이 졸업입학 시절이면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이 되실 듯 합니다. 따님의 의향을 생각해서 함께 선물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미리 따님의 졸업과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4. 미진 미술아 사랑해! 2009.02.22 10:0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세조대왕 12세에 결혼했다라는 포스팅보고 넘어왔네요. 졸업 입학시즌이라 참고가 될만한 좋은 글이네요^^ 이왕이면 에누리닷컴이나 다나와처럼 가격비교 사이트와 티끌모아닷컴과 같은 쇼핑비용환급 사이트를 알려주시면 저렴하게 구입하는데 도움이 더 될텐데 말이죠~ 머 반품닷컴 등등 알뜰 사이트 많이 있잖아요^^



혼자 생각해보는 뉴스 분석이다. 군포 여대생 살해범인 강모씨의 얼굴이 경찰에 의해 공개되지 않고 있다.(강모씨는 여대생 이외에 또 한명의 40대 주부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고, 그 동안 미궁 속에 빠져있던 인근에서 발생한 여성 5명 살인사건 등 7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살인마이다.) 
[뉴스 참고]군포 여대생 살해범, 실종 부녀자 7명 살해 자백

지난 27일 현장 검증에서도 경찰은 모자와 마스크로 강모씨 얼굴을 철저하게 가렸다. 시민들과 유족들은 "인면수심의 흉악범 얼굴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나 경찰은 거절했다.
우리나라 경찰은 흉악범 마저도 인권을 보호하고 초상권을 침해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란다.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는 언론에서 범죄자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있다.


참으로 가증스런 경찰의 모습이다. 경찰은 강력 범죄자인 흉악범의 얼굴과 인권을 친절하게도 보호한다. 그러나, 경찰은 시민들에게는 오히려 가혹한 형벌을 가하고 있다. 소위 집회시위법, 일명 '마스크법(복면금지법)'이다. 길거리에서 마스크만 쓰고 있어도 경찰이 임의적으로 잡아갈 수 있다. 경찰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집회의 가능성 만으로도 마음대로 체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래 박스에 있는 글은 언론에 소개된 마스크법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다.
회사원 박모씨는 자신이 가입해 있는 시민단체로부터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번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대운하 반대’의 촛불을 밝힙시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라고 안내하고 있었다. 그동안 단체 활동에 뜸했던 박씨는 이번 행사에는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중학생인 딸이 집회에 같이 가겠다고 했다. “아직 감기가 다 낫지 않았잖아. 게다가 날씨가 추워”라며 말렸지만 딸은 고집을 부렸다. 박씨는 딸에게 옷을 두툼하게 입고, 마스크를 쓰라고 한 뒤 함께 지하철을 타고 시청 앞으로 갔다. 이미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단체에서 준비해 준 촛불을 들고 무리 속에 섰다. 2시간 남짓 진행된 집회가 끝나자 거리행진이 시작됐다.

인도를 걸어가던 부녀에게 경찰이 다가왔다. 경찰은 이들에게 “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을 어겼으니 긴급 체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씨가 “그게 무슨 소리냐”며 나섰다.
경찰은 “집회·시위의 참가자가 신원 확인을 곤란하게 하는 복면 도구를 착용해서는 안되는데, 마스크를 썼으니 현행법 위반입니다”(집시법 제14조 4항 등)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도 했다.

이튿날 박씨는 자신이 속한 시민단체 간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 너머로 간사의 긴 한숨소리가 전해졌다. “우리 단체가 촛불집회를 주동했다고 10억원이 넘는 손해배상 청구가 들어왔어요. 상인들이 불법 시위로 경제적 피해를 봤다네요”라는 간사의 말 때문이다. 집단행위로 다수인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자가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는 ‘불법집단행위에 관한 집단소송법’을 얘기하는 것이었다. 박씨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잘 되겠죠”라고 인사하며 전화를 끊었지만,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MB 정부와 한나라당은 2월 국회에서 집시법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라 한다. 막장 판타지가 SF 영화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2009년 현재 대한민국에 현존하고 있는 셈이다. 스탈린 독재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현재 우리나라에 진행되고 있다.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결사의 자유도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인지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진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을 아이들에게 이제는 말하기가 힘들 것 같다.

그 뿐만이 아니다. 경찰이 자의적으로 시민들의 얼굴을 촬영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흉악범 얼굴은 마스크를 씌워서 사진 촬영도 못하게 하는 경찰이다. 그런데 시민들은 사진 찍겠다고 통보만 하고 바로 얼굴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이 헌법 보다 위에 군림하는 모양이다.

흉악범은 사진 촬영을 못하게 모자와 마스크까지 친절하게 씌우면서 시민들의 얼굴은 마음대로 찍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얘기가 우리의 현실이다. 살인마 흉악범은 초상권을 보호하고 시민은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찰은 교통에 방해된다는 통보만으로도 모든 집회를 불허할 수도 있다. 또, 방송사도 장악하려는 시도인 방송 악법도 국회에 상정한단다.


그야말로 공포의 경찰국가로 가고 있다. 전두환 군사독재 시대에도 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라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민선으로 선출된 현재 정부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시위도 경찰이 자의적으로 체포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런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참으로 답답하다.

살인마 흉악범의 인권 보다도 못한 시민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글프다.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소통은 언제 할 것인가? 이제 나이가 불혹이 넘었는데 지난 20대 젊은 대학생 시절이 그리워지는 것은 왜 일까? 아직은 젊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겠다. 나약한 소시민으로 순응하면서 젊은 날의 아련한 추억은 가슴 속에 묻어두고 살아야 겠다. 다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할 뿐이다.

참고 링크 : 마스크법이란 (강풀 만화)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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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appyrea.tistory.com BlogIcon Happyrea 2009.01.30 06:1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리나라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답답하군요. -.-;;

  2. Favicon of https://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2009.01.30 08:5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러 모로 심리적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공개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1.30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권적인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시민 그리고 범죄자 등에 대한 인권 전반에서 수준을 고려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와 인권 등 헌법에 명시된 권리들이 침해당하는 듯 합니다.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입니다.ㅠ

  3. Favicon of http://iklo.egloos.com BlogIcon 스팟 2009.01.30 09: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돈은 좀 들더라도 '체인지'에서 변장하듯이 하면 어떨까요?
    그것도 마스크 법에 걸리려나;;

  4. Favicon of https://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09.01.30 16: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절차로 그 범죄 행위가 확정되지 않는한 그 사람은 무죄입니다. 따라서 그 사람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국가에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죄도 짓지 않은 그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면 잡아간다?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정말 말도 안되는 아니 언급할 가치도 없는 법이 바로 마스크법입니다. 에잇

  5. Favicon of http://photojournalist.tistory.com/ BlogIcon 단군 2009.01.30 17: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원리 원칙이 부재한 상태에서 정책을 펼치려니 저 놈들도 작금 상당히 헤메고 있을겁니다...등신 같은 놈들...그래서 가정교육이 일단 된 놈들이 정치를 해야 한다 뭐, 그런 말씀 입니다...

  6. 2009.02.02 04:4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글에 과장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장이 너무 심한 글은 사람들에게 필요 이상의 공포감을 줘서 이성이 아닌 감정으로 쉽게 설득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는 글입니다. 70, 80년대에 이런 말이 돌았으면 공감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재는 시대가 너무 바꼈습니다. 시민들의 눈과 귀, 통제는 하려고 해도 할수가 없는 사회입니다. 교통, 통신이 너무 발달했습니다. 사견이긴 합니다만 별것도 아닌 미 소고기 수입정도만으로도 촛불 시위같은 대규모 시위까지 경험해야 했습니다. 법을 만들었다고 해도 그게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지키지도 않고, 가끔은 경찰과 싸움도 벌이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입니다. 세금, 벌금도 말이 안된다 싶으면 안내고 버티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는 법이 세워지면 순식간에 별의별 현상을 다 경험해야 하는 게 우리나라 사회인데 위 글은 과장이 심합니다.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2.02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적으로 법이라는 것도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단지 정권유지 수단으로 인식되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공감이 가는 분도 많고 아닌 분도 있을 듯 합니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다고 봅니다.

  7. 2009.02.02 04:5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통제를 말한다면 우리나라만큼 통제가 안되는 국가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나오는 대통령마다 레임덕을 경험하고, 경찰과 한판 붙는 일이 비일비재한 나라입니다. 전 우리나라 사회가 너무나도 불안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른 법이고, 그로 인한 어느 정도 통제는 있어야 하는 데 우리나라에선 사람들의 급한 성격때문인지 너무 마구잡이 식으로 분출이 됩니다. 위에 보니 과거로의 퇴행을 말하셨고 나이가 불혹이시면 과거를 어느정도 경험하셨을 터인데 어찌 그리 가볍게 그런 말을 하는지도 좀 이해가 안가네요. 당장, 이 사회 구성원들의 생각, 교육수준, 도덕성부터 해서 거의 모든 점이 다 바꼈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과학 기술적인 면에서도 과거 70년대와는 비교가 안되는데 도대체 무엇이 퇴행을 하고 있다는 말인지요. 님이 이 사회에서 무엇을 바라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제발 좀 안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말...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정말 우리나라를 한 단어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2.02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정이라는 것이 신뢰성과 도덕성을 가진 정부의 문제가 더 중요할 듯 합니다. 지금의 문제는 신뢰의 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을 억압이나 통제로 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을 통한 신뢰를 회복하고 실제 실행으로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가진 자들의 정부라는 인식이 팽배하고 사회적 약자들은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 신뢰에서 멀어질 것입니다.

  8. 2009.02.03 13:1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안정이라는 것은 신뢰성과 도덕성을 가진 정부라고 언급하셨는데, 이 두가지 모두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닐까 하네요. 우리나라 정당 중 도덕성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정당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오히려 이 도덕성의 기준을 묻고 싶네요. 어디까지가 도덕성이 갖추어진 정부이고 어느 선을 넘으면 도덕성을 잃은 정부인가요? 오히려 완벽한 도덕성을 갖춘 정부가 이 지구상에 있는지부터 궁금하네요. 뿐만아니라 신뢰성은 더더욱 개인적인 관점 차이 아닐까요? 물론 이번 정부를 완벽하게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전 대신 지난 번 정부는 더더욱 불안 불안하게 봤었습니다. 그래서 님이 언급한 저 두가지는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기에 정부를 판단하는 기준 자체가 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에서 약자가 보호받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전 이 말에 너무나도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제 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상층에게 이 약자들을 필요 이상으로 책임져야하는 의무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건 옳은 것인가요? 열심히 일하고 사회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약자들의 보호만 주장하는 것 또한 좀 그렇지 않나요? 전 부자를 마치 악당들처럼 여기는 현재 사회 분위기가 가끔 무섭기까지 합니다.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2.03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권력자들이나 부자들이 상대적으로 신뢰를 받는 나라를 보면 그들이 평소 얼마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를 실천했느냐가 주요한 평판의 기준이 되는 듯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측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평가는 부자들이나 권력자가 왜 몰라주냐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이라 봅니다. 상대적으로 부자들이나 권력자들이 몸을 더 낮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진솔한 소통을 통한 신뢰와 도덕성 회복은 작은 실천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듯 합니다.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지키지 않거나 믿음을 주지 못하는 행함이 곧 신뢰의 위기를 주는 것이라 봅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