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18 캠퍼스커플 남녀 3각 관계가 위험한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42)
  2. 2009.06.20 안철수와 빌게이츠를 만든 것은 독서였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55)


얼마 전 대학 동창생들과 만났습니다. 그 동안 대학 시절의 같은 과 친구들의 안부를 묻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자리에는 참석은 못했어도 조금씩 소식을 모아보면 친구들의 근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식을 알 수 없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캠퍼스커플이 되어 무려 4년 동안 마치 잉꼬부부처럼 붙어다녔던 동창들이었습니다.

그들 두 사람의 소식을 모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남학생 L과 여학생 H는 우연히 캠퍼스커플이 되었습니다. 대학교 입학 후 신입생들끼리 함께 종로에 있는 디스코텍을 갔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디스코텍을 나오는데 H가 핸드백이 없어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본 L은 기사도를 발휘해 끝까지 H의 곁에 남아 결국 핸드백을 찾아주었습니다. L과 H는 곧바로 친해졌고 캠퍼스커플이 되었습니다.

L과 H는 그 날 이후 항상 함께 캠퍼스를 배회했습니다. 도서관에도 함께 가고, 수업 시간에도 늘상 짝꿍이었습니다. 그런데 컴퍼스커플은 과모임에는 거의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대학 같은 과 동창임에도 불구하고 모임에 잘 나타나지 않는 L과 H는 이방인처럼 되어 갔습니다. 1980년대 중반 민주화항쟁이 치열하던 캠퍼스에서 L과 H의 애정 행각은 학생들에게 사치로 비추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남학생들은 1학년 혹은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습니다. L은 H와 헤어지는 것이 싫어 학군단인 학군장교(ROTC)에 지원했습니다. 학군장교가 되면 대학 4년 동안 H와 계속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군장교는 대학교 4학년까지 대학에서 공부와 훈련을 함께 병행하는 방식이라 대학 졸업시까지는 캠퍼스커플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 4학년이 되었고 여름 방학이 되었습니다. L은 슬퍼하는 H를 뒤로 하고 학군장교 훈련을 받으러 군대에 갔습니다.

L은 H와 대학 4년 동안 캠퍼스커플로 지내는 동안 지극정성이었습니다. L은 대학생활을 오직 H만을 위해 보낸 것이라 다름없었습니다. 그래서 L은 남학생들과 친해질 기회도 없었습니다. H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학생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어 그들과 멀어졌습니다. L과 H는 대학 4년동안 어쩌면 다른 학생들에게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L이 대학 4학년 시절 학군장교 훈련을 받으로 입대한 이후 H는 복학생 선배인 K와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H는 L이 잠시라도 훈련받으로 간 시간마저도 외로웠습니다. 대학 4년 동안 항상 같이 다녔던 L이 없어진 빈자리는 너무 컸습니다. 대학 동안 만난 사람은 L밖에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복학생 K와 이야기하면 듬직하고 위안이 되었습니다.

복학생 K는 같은 과 선배였습니다. K는 우리 학번의 남학생들과도 친했습니다. 선배 K는 남녀 후배들에게도 친근하게 대했습니다. 그래서 선배 K가 H와 만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웠습니다. 선배 K는 후배들과 술자리나 모임에도 적극 참여하는 편이었습니다. K가 H와 함께 모임에 참석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모두에게 다정한 선배였던 K인지라 우리 남학생들도 둘의 관계가 깊은 사이라는 것을 의심하지는 못했습니다.

ROTC 학군단이란?
대학생 중에서 선발하여 대학생활과 병행해 2년간의 군사훈련을 거쳐 졸업과 동시에 학사장교로 임관하는 제도입니다. 지난 1961년 학도군사훈련단으로 창설되었고 1971년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으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미군의 제도를 모방해 만든 것입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장학금·월수당 등의 특혜부여와 학생들의 규율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여 ROTC 지원율은 높은 편입니다. 한국은 군초급장교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ROTC 제도를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군단 입단 자격은 대학 3학년부터 부여되며, 교육과정은 교내 교육과 병영훈련으로 구분하여 실시되고 있습니다.


L이 4학년 여름방학에 학군장교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으나 H는 예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L은 H가 조금 달라졌지만 선배인 K와 관계를 알지 못했습니다. 4년 동안 사귄 H가 자신에게서 멀어질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학 4년 생활이 끝나갔습니다. 이제 L은 학사장교로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H를 위해 대학 4년을 몰빵(?)한 L. 그러나 시간은 지나고 L은 군대에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L이 ROTC 학군장교로 군대에 가는데 여자친구 H는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무덤덤하게 잘 다녀오라는 식이었습니다. L은 이상했지만 휴가 때 만날 것을 기대하며 입대했습니다. 그것이 L에게는 마지막이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H는 이미 선배 K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태였습니다.

L이 입대한 이후 H는 선배 K와 노골적으로 커플이 되었습니다. H를 아는 우리 과 친구들은 H의 비정한 애정행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동안 친근했던 선배 K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그럴수록 선배 K와 H는 더 급격하게 가까워졌습니다. 주위의 시선이 따가워질 수록 선배 K와 여학생 H는 둘 만이 의지가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도 K와 H의 관계는 더욱 깊어갔습니다. 그리고 선배 K는 H와 결혼을 했습니다. 설마 했던 우리 과 친구들은 놀랐습니다. K와 H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K가 대기업 미국 지사에 발령이 나서 신혼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 것입니다. 갑자기 대학 4년 동안 일편단심 H만을 사랑했던 L이 불쌍해졌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의 소식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는 H도 잃었고 대학 동창들도 잃었습니다.
 
동창생이던 남학생 L과 여학생 H, 그리고 복학생 선배 K의 삼각관계는 이렇게 결말을 맺었습니다. 결국 H를 사이에 두고 동창생 L과 복학생 K의 대결(?)은 K의 승리가 된 셈입니다. L은 군대가는 것 마저 늦추어가면서 H에게 헌신을 했지만 갑자기 나타난 복학생 선배에게 H를 빼앗긴 것입니다. 당시 학군장교로 군대에 갔던 L의 상심은 컸을 것입니다. 그러나 L은 친구들도 없었습니다.

L의 입장에서는 여자친구 H도 잃었고 동창생들도 모두 잃었고 선후배들도 잃었습니다. 꿈많던 대학생활도 잃은 셈입니다. 물론 H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지만 H는 남편이 된 K를 얻었습니다. 선배 K는 아내인 H를 얻었습니다. K가 잃은 것은 거의 없었기에 최대 수혜자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동창들에게는 결코 유쾌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같은 과에서 벌어진 남녀 캠퍼스커플의 삼각관계는 그렇게 결말을 맺었고 그 후 우리들은 L과 H, 그리고 K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몇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대학 캠퍼스커플이라고 하더라도 동창들과 어울려 지내면 더 좋겠습니다.
여자를 사이에 두고 대학 선배와 삼각관계에 휘말리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겠습니다.
커플에게 몰빵하지 말고 주변의 친구들이나 선후배들과 친하게 지내야 헤어져도 피해가 적습니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사실 블로그를 하면서 독서나 책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생각했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다른 분들에게 소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책을 독파하고 이해한 후 다른 분들에게 소개하려면 그 만큼 알고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본의아니게 독서와 관련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따뜻한 카리스마님으로부터 독서론에 대한 릴레이 마지막 날 주자로의 요청을 받았습니다.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받아 부족하지만 소견을 밝힙니다.

독서란 "사람을 만드는 묘약"이다

독일의 대문호 마틴 발저는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라고 했습니다. 책읽기의 중요성을 말한 것입니다. 결국 독서는 우리 사람들을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묘약이나 처방전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묘약은 남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묘약은 더욱 자신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알수록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듬뿍 담아줍니다.

실제 독서가 어떤 사람을 만들까요? 독서와 관련해 대표적인 인물로 안철수 박사와 빌게이츠를 들 수 있습니다. 안철수 박사는 최근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언급했듯이 어린 시절부터 평생 책읽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박사는 초등학교 때 도서관의 책을 모두 읽었던 일화를 방송에서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박사는 남다른 책읽기를 통해 경영자로서 바쁜 와중에도 무려 9권의 책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셈입니다. '영혼이 있는 승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등은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 중에서 빌 게이츠는 독서광으로 유명합니다. 빌게이츠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오늘날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조국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니다. 단지 내가 태어난 작은 마을의 초라한 도서관이었다."

그 밖에도 유명 경영자들은 항상 책읽기를 스승과 같이 생각합니다. 책읽기는 마음의 부자로 만듭니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결국 자연스럽게 재산도 부자로 만들어 준 셈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독서가 필수조건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윌 로저스는 "사람은 두 가지를 통해 배운다. 하나는 사람을 통해서, 다른 하나는 책을 통해서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위인들을 보면 책읽기를 수양의 가장 큰 덕목으로 삼았습니다. 세종대왕, 신사임당, 정조 이산, 이황, 김구, 안중근, 신채호 등 위대한 인물들은 책읽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만들었습니다. 외국의 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나폴레옹, 프랭클린 루스벨트, 윈스턴 처칠, 링컨, 모택동 등 세계 유명 인물들은 항상 책을 읽었습니다.


안철수 박사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말하는 것 보다 부모가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했습니다. 책읽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책을 가까이 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빌게이츠가 작은 마을의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도 환경의 중요성을 짐작케 합니다. 미국은 도서관 문화가 발달된 나라입니다. 역사는 미약하지만 미국은 기록과 도서관 문화를 통해 컨텐츠가 풍부한 강국으로 세계 무대를 호령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는 사람을 만드는 '신기한 묘약'인 것입니다. 독서는 '존경받는 지성' 안철수 박사를 만들었고 '세계최고 갑부' 빌게이츠를 만들었습니다. 독서는 지금도 제2의 안철수, 제2의 빌게이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독서는 과거에도 위인들을 만드는 묘약이었습니다. 독서는 앞으로도 위인들을 만드는 묘약으로 그 가치를 발할 것입니다. 지금 독서합시다. 범인과 위인의 차이는 독서에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을 만드는 묘약, 독서의 힘입니다.

독서가 필요한 12가지 이유


1.책은 인생에 동기부여를 한다.
2.책은 깊이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3.책은 당신의 영원한 자산이다.
4.책은 집중력을 갖게 해준다.
5.책을 사는 돈에 비해 100배 이상의 가치를 준다.
6.책은 당신의 훌륭한 스승 노릇을 한다.
7.책은 당신의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8.책은 당신의 생각과 생활을 건전하게 만든다.
9.책은 건강한 습관을 만든다.
10.책은 항상 기분 전환을 해준다.
11.책은 당신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만들어 준다.
12.책은 자기성찰의 시간을 제공해 준다.

 

아래는 독서 릴레이에 참여한 주자들입니다

Inuit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맑은독백(독서는 거울이다)
buckshot (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 (독서란 소통이다.)
mahabanya (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 (독서란 습관이다.)
김젼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엘군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mooo (독서란 지식이다.)
oddlyenough (독서란 가랑비입니다.)
마키디어 (독서란 연애다)
꼬미 (독서란 경험을 비추는 거울이다.)
연신내새댁 (독서란 권투다.)
토마토새댁 (독서란 밥태우기다.)
mepay (독서는 연산작용이다.)
okgosu님 (독서란 지식섭식이다.)
hyomini님 (독서란 현실 도피다.)
Raylene님 (독서란 머리/마음용 화장품이다.)
하느니삽형님 (독서란 운동이다.)
foog님 (독서란 이다.)
펄님 (독서란 짝사랑이다.)
egoing님 (독서는 되새김질이다.)
명이~♬ 님 (독서는 마품이다.)
비프리박님 (독서는 뒷마당이다.)
G_Gatsby 님 (독서는 블랙홀
이다.)
지구벌레 님 (독서는 콘센트이다.)
각하는사람 님 (독서는 다른사람의 인생을 통해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다.)
머니야머니야님 (도서는 300이다.)
반더빌트 님 (독서는 궁극의 마약이다.)
따뜻한 카리스마 님 (독서는 백반을 즐기는 것이다.)
2Proo님 (독서란 창고다.)

*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PS : 이번 글이 독서론 릴레이 마지막이 될 듯 합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