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3.21 사이버 조폭의 협박 "다리 잘라버리겠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0)
  2. 2009.03.20 정부부처가 블로그에 신경쓰는 이유는? by 진리 탐구 탐진강 (25)



요즘 자주 발생하는 사이버 조폭에 대한 뉴스를 보다보니, 몇년전 조폭에게 직접 협박당한 일이 생각납니다. 약 3년전 정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컴퓨터를 잘 하는 고등학생 C군에게 접근한 조폭이 있었습니다. 저와 C군은 잘 아는 사이였습니다. 최근 사이버 조폭의 현황과 함께 그 때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최근 소식을 보면, 사이버 조폭이 해킹 공격을 해서 돈을 갈취하는 사건이 종종 있습니다. 해커들은 수사 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서버를 경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악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인 컴퓨터를 좀비로 만든 후 감염된 컴퓨터를 원격 조종해서 특정 사이트를 동시에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를 살펴보면 사이버 조폭들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명 ‘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자’들로 불리는 해커들은 조직폭력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사행성 업체 사이트를 비롯한 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공격해 돈을 요구한 후 이에 응하지 않으면 아예 사이트를 마비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조직폭력배들이 자영업자 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내는 것과 흡사한 형태입니다. 이들은 전화나 e메일, 메신저 등을 통해 금액과 날짜를 정해놓고 입금을 요구할 정도로 대담하게 행동합니다. 심지어는 악성 해커에게 돈을 주고 경쟁사를 공격하는 ‘청부 사이버 공격’까지 감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사이버 조폭 뉴스를 보다가 C군과 있었던 과거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C군은 컴퓨터 뿐만 아니라 해킹에 대해서도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C군은 저를 삼촌처럼 따르는 편이었습니다. 어느 날, C군이 저에게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중국에서 어떤 사람이 자꾸 이상한 제안을 해온다는 것이었습니다.

C군은 그 사람이 "공부도 시켜주고 용돈도 풍족하게 주겠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기도 하지 않느냐. 중국에서 좋은 아파트에서 편하게 공부도 하고 컴퓨터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C군도 그 얘기에 조금은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C군은 집안이 너무 가난해 공부하는 것도 힘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은 몸이 아파 일도 거의 못하는 형편이었습니다.

저는 C군에게 "내 생각에는 너의 컴퓨터 실력을 노리고 접근한 것 같은데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만일 또 그런 연락이 오면 안된다고 해라. 내 핑계를 대서라도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당시 중국에 리니지 아이템을 탈취하는 작업장을 차려놓고 돈벌이를 하는 악덕업자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어 경계심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제 휴대폰으로 그 사람에 연락이 왔습니다. 그는 "C군이 집안도 가난해 공부도 하기 힘든데 저희들이 돈 걱정없이 공부시켜 드리지요.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전화로 들어보니 50대 전후의 나이였고 목소리는 다소 위압감을 주는 굵직한 톤이었습니다.(그 사람을 조폭으로 칭하겠습니다.)

나 : "뭐 하시는 분인지요?"
조폭 : "중국에서 사업하고 있어요. 한국의 불우한 학생들을 중국에 데려다 공부도 가르치는 자선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나 : "그런데 왜 C군을 선택하신 것인가요?"
조폭 : "공부할 가정형편도 안되는데 돕고 싶어서 그럽니다. 학생이 컴퓨터도 잘 하는데 중국에 와서 중국어도 배우면 좋잖아요. 좋은 아파트 시설에서 공부할 수 있고 학비도 모두 대줄 겁니다."



아무리 들어봐도 특별한 이유없이 중국에서 컴퓨터 잘하는 학생들을 모아두고 공부시킨다는 것이 수상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전화하자고 하고 일단 끊었습니다. 그 분야를 좀 아는 후배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중국에서 활동하는 사이버 조폭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후 조폭은 또 저에게 두번째 전화를 했습니다.

조폭 : "조금 생각해 보셨겠지요. C군을 잘 보살펴드릴테니 염려말고 중국으로 보내세요."
나 :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서 확인 좀 해보려고 하는데, 연락처와 주소가 어떻게 되시나요?"

조폭 : "선의를 의심하시는 겁니까?"
나 : "아니요. C군을 보살펴 드린다고 해서 알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조폭의 억양과 말투가 달라졌습니다.)

조폭 : "걱정말고 보내주세요."
나 : "제 후배가 기자인데 한번 통화하고 싶다네요. 괜찮겠지요?"

조폭 : "이런~&#%$*(욕). 너 이 자식. 다리를 잘라버리겠다. 만약 허튼수작하면 한국에 건너가 가만두지 않겠어. 모두 다 죽을 줄 알아."

그런 후 조폭은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사실 조폭의 협박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겁도 났습니다. 지금은 글로 쓰기 때문에 당시 상황 전달이 덜 되지만 조폭의 협박은 무시무시했습니다. 첫번째 전화를 받은 후 사이버 조폭이라는 감을 잡았습니다. 후배도 얘기를 듣더니 조폭인 것 같은데 직접 통화를 해서 취재를 해보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해킹에 의해 변조된 사이트 화면 모습]


조폭과 두번째 전화를 통화한 후 저는 후배에게 아무래도 그만 두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명감도 들어 중국서 활개치며 게임 사용자들이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조폭을 잡아보자고 의협심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조폭의 협박을 받은 후 가족 걱정이나 C군 등 주변 사람들의 신변에도 염려가 되었습니다. 나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고생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그런 판단을 하는데 저와 후배는 많은 번뇌를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도저히 안되겠으니 그만 두자고 후배를 설득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소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조폭의 협박은 위협적이었습니다. 사실 두번째 전화 이후에도 조폭은 저에게 한차례 더 (조금은 부드럽게) 협박성 확인 전화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에 어떻게 해야 할지 갈등도 많았었습니다. 한번 계속 가볼까 생각하면 가족들 얼굴도 떠올라 조폭 소탕에 나서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각자는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 당시의 일을 잊고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긴 사연인데 짧게 글로 쓰려니 중간에 빠진 이야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사이버 조폭이 예전에는 중국에 특정 아파트와 같은 곳에 작업장을 차린 후 게임 아이템 등을 훔쳐서 블랫마켓(게임 아이템 거래시장)에 팔아넘기는 수준의 활동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예 직접적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공격해 마비시켜가면서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대담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사이버 조폭에 당하고도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거나 사실이 알려지기를 두려워하는 사이트는 돈을 주고 합의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할 수록 정보의 자유로운 공유와 편리성이 증대되는 반면 돈과 재산을 노린 사이버 범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이버 조폭과 같은 악성 범죄가 판치지 못하도록 국가간 공조 수사를 통해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이버 조폭 범죄에 대해 우리나라는 법제도나 국제 공조 수사기관 역할 분담 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어도 속수무책이라고 하는데 정부 차원이 신속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일반 사용자들도 늘 인터넷 사용에 있어 악성코드 프로그램에 주의하고 스스로 자신의 컴퓨터와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등 보안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보다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것은 우리 세대의 역할인 듯 합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이버 조폭들이 더 극성을 부린다는데 악랄한 범죄에 대해 민생안정을 위해서라도 강력하고 단호한 법집행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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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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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chobouser.tistory.com BlogIcon 초보유저 2009.03.21 09:4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무서운 세상이네요..
    저도 저런 일이 생기면.. 조심히 잘 대처할 수 있어야 할텐데..
    그 C군이라는 분에게는 정말 다행스런 일입니다.
    탐진강님 처럼 좋은 삼촌 같은 분을 두셔서 무사히 잘 넘어갈 수 있었으니 ^^

    시간이 지난 일이지만... 생각만해도 아찔하시겠어요;;;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3.21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에는 참으로 나쁜 사람들도 많은 듯 합니다. 사실 C군도 불행한 녀석입니다.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한 주말 만드세요.^^ 저도 외출해야 할 듯 합니다.

  3. 늙탱이 2009.03.21 11:3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예전 불법되기 전에 성인게임 땜에 전국 양아치, 깡패, 조폭들을 겪은 사람입니다. 어지간히 가까이만 하지 않으면 무서워 할 필요 없는 공갈입니다. 쉽게 저지를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특별한 상황이 되지 않으면 그런 수고하지 않습니다. 이해관계없이 일대일로 겪어보면 똑같고 애정이 가는 경우도 있지만 막장까지 간 사람들 입니다. 특히 중국까지 간 사람들은... 아예 가까이 하지 마세요.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3.22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까지 가서 나쁜 짓을 한다면 막장까지 간 사람들일 듯 합니다. 공갈 협박으로 선량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조폭들이 활개치지 않도록 경찰의 수사가 필요하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s://muhol.tistory.com BlogIcon Song4U 2009.03.21 11:4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제 검증된 실시간감시기능이있는 백신이나 악성코드 치료프로그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세상이지요. 고장났다는 주변친구들의 컴퓨터를 검색 해보면 바이러스가 수백 수천개가나옵니다. 인터넷 인프라는 엄청나게 발전했는데 보안교육에 취약한 이유인거 같네요.

  5. 하여간 짱깨는 2009.03.21 12:1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세상에 존재해선 안되는 바퀴벌레구만;;;;

  6. Favicon of https://neveruinb.tistory.com BlogIcon 연2BW 2009.03.21 13:0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악의 축 중국 이군요.

  7. 삼나무 2009.03.21 14: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깡패들이 주로 심한욕을 많이 하는이유는 상대에게 위압적으로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걔네들은 돈안되는 일은 안합니다. 전혀 위축되실 필요없구요. 마음편히 가지십시오.

    그나저나 정말 잉여인간들이 너무 많군요.

  8. 시거렛 2009.03.21 14: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중국 사람들 조심해야 겠네요. 제가 생각이 얇은 탓도 있겠지만요..

  9. Favicon of http://rocarlo.tistory.com BlogIcon 로카르노 2009.03.21 15:0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이버 조폭의 협박 섬뜩하네요..정말 사이버범죄 문제들이 심각해요ㅜㅜ

  10. Favicon of https://nameldk.tistory.com BlogIcon 이름이동기 2009.03.21 15:4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맙소사....섬뜩합니다. 짧은 글이어서 그 당시의 공포가 전달이 안될것이라고 하셨지만 충분히 공포감을 느끼겠습니다. 아 ... C군도 더이상 휘둘리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11. BlogIcon 성기억 2009.03.21 16:1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현역을 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12. 저런 세 끼 들은 2009.03.21 16: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ㅅ ㅏ 지 를 잘근잘근 발겨서 소돼지 사료로 써야함..ㅋㅋ

  13. rty 2009.03.21 17: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왜 지어내세요?

  14. 헌철 2009.03.21 22: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쭝국에 그런 조직들이 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조폭이라기 보다는 조폭인척 하고 조폭으로 보이고싶어하는 또라이들이지요.
    말로만 굵직한 목소리로 협박할 뿐 실제로 만나보면 조폭도 아니고 그저 인터넷 뒤에 숨어 구린짓이나 하는 좀 쓰레기같은 인생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조직들은 한국내에도 많습니다. 조직이 아닌 개인들이 이짓 하는 경우도 많구요.
    참 불쌍한 인간쓰레기들입니다.

  15. Favicon of http://werwer@naver.com BlogIcon 조폭 2009.03.21 23: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가 뒈져버려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찌질한 조퍽들ㅋㅋ

  16. ㅋㅋㅋ 2009.03.22 05: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울나라 경찰들은 저런 사이버 조폭잡을 시간도 없어요 ㅋㅋㅋ 아고라 감시하기도 바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 거북 2009.03.22 07: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존알람 같은 방화벽 사용하세요.
    인터넷 포트만 남기고 모든 포트를 막아 해킹은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실시간 감시하죠.
    개인피씨이지만 하도 바이러스나 스파이프로그램에 감염되어 존알람 설치후 바이러스등은 이제 잊고 사네요.
    실시간 감시 목록을 보면 가관입니다.
    외부에서 얼마나 많은 침입시도가 있는지 다 보입니다.
    어려운 프로그램도 아니고 인터넷에 존알람 안내하는 글들이 많이 있으니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지요.

  18.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홍콩달팽맘 2009.03.22 18:0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허걱.. 겁나네요.
    그런 사람들도 있군요. -_-;;;

  19. Favicon of https://trzdev.tistory.com BlogIcon BarkusBill@Biz 2009.03.22 23:2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이버수사대가 괜히 있는것이 아니죠. 겉보기엔 허접해 보여도, 결코 허접하지 않은 사람들이더군요. 뭐, 방화벽이나 백신 등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지만, 개인적인 극히 허접한 생각으로는 윈도우자체가 바이러스화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지만, 갑작스런 백신들의 출현이나 바이러스의 증가가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뭐랄까요? 바이러스와 백신의 공생관계라고 할까요?
    아차, 글쓴 요지하고는 많이 빠져나가 버렸네요. 어쨌든, 별일 없으시다니 다행입니다,
    허접한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네요.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3.23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윈도우도 MS가 미국 정부가 개입되어 만든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백신은 믿을 만한 것을 써야 할 듯 합니다. 예전에 악성코드로 사기치던 엉터리 영세업자들이 구속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배려해 주셔 감사합니다. 좋은 한주되세요.^^

  20. 쓰방새덜!잉? 2009.03.23 03:2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 조폭 새끼 다리는 철로 만들었나? 그새끼 커터칼로 자근ㅁ자근 도려내고싶다, 니 다리는 안짤라 지냐? 니 다리도 사시미 하나만 완죤히 광어회로 해체해준다, 어이 조폭아? 전화해라, 잉,, 내가 니 다리 잘근잘근 회처줄게..잉.. ㅄ 삽징를 하는구나,, 점잔은 사람이 열받으면 어떡게 되는줄아니? 하르에 손가락 한마디씩 짤라서 소주한잔에 한가락식 씹어먹ㄴ믄다, 잉? 아으 존만이덜,,수준 떨어지는 조폭쉐이덜,, 저새끼덜은 몸뚱이가 무슨 마징가 인줄알어? 나참...ㅋㅋㅋ 바늘 하나면 넌 아주 죽음이당, 잉.. 짬뽕 국물에 담가버리야되.잉.

  21. Favicon of http://theo0733.tistory.com BlogIcon Theo 2009.03.25 03:3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런식으로 행해지는것이었군요... www.1004disk.com 이라고 제가 종종 접속했던 싸이트 였는데 상당히 자주 당하더군요. 뿌리를 뽑아야 하는데 말이죠 안타깝습니다.



제가 아는 후배에 의하면 정부 관련 블로그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답니다. 새롭게 기업 사보를 함께 만들어 갈 대학생 기자를 뽑았는데 한 명의 학생이 갑자기 그만 두겠다고 하더랍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그 학생은 '기업 사보에 참여하면 매월 활동비를 주는 줄 알았는데 활동비가 전혀 없어 실망한'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 학생은 이미 정부부처의 모 블로그에서 블로거 기자로 활동 중인데 매월 20만원의 활동비와 건당 5만원의 원고료를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즉, 그 학생은 돈을 벌기위해 지원한 셈인데 금전적 혜택이 미약해 지원을 포기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후배는 황당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정부부처들이 앞다투어 블로그를 개설해 왕성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고 네티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잘 반영한다면 좋은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과의 허심탄회한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 정책 전달이나 낚시성 흥미 위주에만 그친다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소중한 국민의 세금인 돈으로 블로고스피어를 왜곡하는 일이 된다면 문제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정부가 온라인 등 뉴미디어 홍보예산을 작년 2억원에서 올해는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배를 늘렸다고 합니다. 또한 전병헌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정홍보비는 지난해 90억8000만원에서 올해 189억8000만원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과거와 같은 '관제 홍보'를 지양한다며 국정홍보처를 폐지한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이용해 오히려 홍보예산과 인력을 늘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도 합니다.

언론에 나온 일부 뉴스를 인용하여 개략적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각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정부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온라인 정책모니터링 사업 예산을 편성했는데 이 돈은 부처 규모와 업무 특성에 따라 모니터링 요원 하루 일급으로 적게는 2700만원에서 많게는 1억4000여만원까지 배분됐다고 합니다. 우선 7000만원을 지원받은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민간인 2명을 채용해 블로그 운영을 맡겼다고 합니다.

여성부도 7000만원으로 외부업체에서 파견형식으로 1명을 채용, 홈페이지 개편 등 업무를 맡겼으며 보건복지가족부는 1억4000만원으로 블로그 관리와 홈페이지 디자인을 위해 2명을 채용했다고 합니다. 경찰청·국세청 등은 1억4000만원을 지원받았고, 통일부도 1억 1천만원을 배정받았다고 합니다.


이들 정부부처는 대부분 블로그나 온라인 모니터링 등에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가인권위는 7천만원을 배정받았으나 아직 사용을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다시 후배의 얘기로 돌아가 봅니다. 후배는 그 학생이 느닷없는 돌출 행동에 적잖이 놀랐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보다는 순간적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모습을 보는 듯 하여 상당히 당혹스러웠다고 합니다. 다른 정부부처는 모르겠지만 일반이나 대학생 블로거 기자들을 운영하는 곳은 활동비나 원고료 명목으로 돈을 지불할 개연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경제 불황으로 학비를 걱정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입장에서 돈도 벌고 사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모두 부정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부부처가 국민의 혈세를 과도하게 세금 지출까지 해가면서 무리하게 블로그 운영까지 해야 하는가는 의문입니다. 국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고 펼치는데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이 올바른 접근일텐데 단순히 해당 부처의 선전에만 골몰하는 듯한 모습은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정부부처가 개설한 블로그에는 국방부의 동고동락, 보건복지가족부의 따스아리,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공감 등 30여개 이상이나 됩니다. 정부부처가 전부 39개라는 점에서 보면 거의 전 부처가 블로그에 매달리고 있는 셈입니다. 고재열님에 의하면, 정부 부처 블로그 제작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분은 다음 출신의 대통령실 국민소통비서관이고 담당자는 두호리닷컴을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라고 합니다.

정부부처 블로그 중에도 유용한 정보와 소통을 통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주는 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부처 블로그는 일방적 정책 전달이나 흥미 본위의 포스팅에만 열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사 일부 소통이 된다하더라도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경우도 많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이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얼마든지 블로그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부부처의 경우는 국민의 세금을 예산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예산 운용의 적절성 여부가 중요할 듯 합니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곧바로 정책으로 반영된다면 블로그는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부처는 국민의 세금으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더라도 국민에게 진정 역할과 책임을 하고있는가라는 중요한 전제조건을 늘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 만큼 쉽지않은 일입니다. 국가에서 예산이 많이 배정되었으니 세금을 펑펑 써도 된다는 안일한 발상은 주의해야 합니다. 제 후배의 얘기처럼 일부 정부부처 블로그가 돈을 이용해 순수해야 할 대학생들을 돈벌이 수단화하는 것은 바람직한 역할이 아닌 듯 합니다.

앞으로 정부부처 블로그가 국민에게 사랑과 행복을 주면서 모범을 보이는 소통과 정책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를 포함한 국민의 세금이 헛되어 사용되지 않도록 바랍니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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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iybfafa.tistory.com BlogIcon 해피아름드리 2009.03.20 08:4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요즘 블로그로 정부 홍보하는 곳이 너무 많죠...
    진정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죠...
    (사람은 누구나 진정성을 알아보는 법이니까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 아나 2009.03.20 09:0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똥을 금으로 싸도 본질은 똥인 걸 모를까요?

  3. Favicon of https://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9.03.20 09:1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부부처블로그는 '1인 미디어'가 아니라 '17인 미디어'죠(그 이상인 곳도 많고). ㅋㅋ
    그런 곳과 우리가 경쟁하는 것은 말 그대로 1 대 17로 싸우는 거죠.
    그래도 해볼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 글쓰기의 최대 무기는 바로 '자유로운 글쓰기'니까요.

  4. 2009.03.20 09:1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j4blog.tistory.com BlogIcon 재준씨 2009.03.20 09:4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블로그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개인과 개인의 만남일진데...알바를 통해 개인의 만남을 통한 소통이 이루어질까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예전에 쓴 글 트랙백으로 보내드립니다.

  6. Favicon of http://unius.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3.20 10:0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부부처가 블로그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할일이 없어서..!

  7. Favicon of https://0168265.tistory.com BlogIcon 미자라지 2009.03.20 10: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가 학생이라 그런지 학생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정부 블로그도 좋은 정보는 많은데..
    왠지 껄끄러운 느낌이 드는건 저뿐만인지..;;

  8. Favicon of https://highconcept.tistory.com BlogIcon 하이컨셉 2009.03.20 10:2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불공정한 싸움이죠. 다른 시민단체는 저런 예산을 쓸 수 없을 것이고 ...
    뭐 정부부처가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좋은 겁니다. 소통도 하고 싶을 것이고, 그렇지만 저렇게 돈을 많이 써가면서 사람을 많이 쓰고 블로깅을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어요.

  9. Favicon of http://www.ebizstory.com BlogIcon 강팀장 2009.03.20 11: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개인적으로 정보 및 공공기관, 대기업이 블로그의 세계로 들어오는 것을 환영합니다.
    단지.!!! 그들이 블로그의 소통을 안다면...

    댓글 기능을 막고, 트래백을 막고, 내지는 제한을 두고....

    들린 댓글이나, 의견들을 무시하지 않고, 양심적인 글을 올려준다면 말입니다.

    그렇지 않고 단지 블로그를 자신들의 변명을 홍보하기 위한 공간만으로 절하시켜 버리는 어리석음 짓에....
    내가 낸 세금이 아깝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그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이전에
    블로그가 무엇인지 부터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일전 제 글도 트래백으로 남겨 놓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titchweb.net/sorrowmind BlogIcon 스티치 2009.03.20 11: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국민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곳에서 자기네들 얘기를 하기에만 열중한다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다음 블로거 뉴스에 정책홍보 블로깅만 올라오면 탑으로 가는게 좀 석연찮기도 하구요.

  11. Favicon of https://chobouser.tistory.com BlogIcon 초보유저 2009.03.20 13:1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무래도 정부블로그는 믿음이 가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홍보성 글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요.
    사실상 현실과 맞지않는 홍보성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기도 하구요.

    정부에서는 무작정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올리면
    블로거들이 믿어주고 보아줄꺼라 생각한 모양인데...
    방향이 많이 어긋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12. 호도리 2009.03.20 14: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론 흐리기 용이라고 생각 합니다 어차피 블로거들이 신뢰를 받고 있으니 중간에 엉터리 블로그들을 운영해서 한나라당이 흔히 써온 진흙탕 작전으로 몰고갈 심산 이겠죠

    이미 인터넷에서도 아고라 등을 통해서 여러번 써왔던 공작이고 심지어 촛불 시위에서는 정체가 불명확한 프락치들을 동원해서 여론을 호도 하기도 했습니다.

  13. Favicon of https://ppappi.tistory.com BlogIcon ppappi 2009.04.05 23:0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빠삐입니다. 공감되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블로거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집단지성과 협업으로 농어촌 블로거 들을 지원하는
    하루만에 모여 책쓰기 프로젝트를 합니다.
    좋은 블로거분들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http://blog.blogos.kr/17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4.05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취지의 책쓰기를 하신다니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한 프로젝트를 다른 블로그에서 보았습니다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 때를 기다려보려 합니다. 부디 성공해서 농어촌도 돕고 뜻한 바 이루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빠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