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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2 개그맨 노정렬 '반값 등록금' 1인 시위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46)


대학 등록금이 무려 연간 1천만원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오늘 대학정보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등록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009학년도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영남대 대구 캠퍼스가 104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대구가톨릭대 루가캠퍼스, 가톨릭대 성의교정, 명지대 자연캠퍼스 등이 9백만원대의 고액 등록금이었습니다. 

이어 성대 자연과학캠퍼스, 을지대 대전캠퍼스, 이대 본교, 숙대 본교 등이 8백만원대의 등록금으로 10위권의 불명예(?)에 포함되었습니다. 연간 대학 등록금이 1천만원 시대에 이른 것은 사회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 1만명 시대

연간 1천만원의 등록금이라면 4년간 4천만원 이상의 등록금이라는 단순 계산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대학 4년 동안 책값, 식사비 등 부대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대학생 한 명을 졸업시키기 위해서는 집안이 휘청거릴 수준의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대학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불량자만 1만명이 넘어섰습니다. 대학등록금이 부족한 서민들은 빈곤의 악순환에 내몰린 셈입니다. 대학 교육에 대한 정부의 등록금 자율화 정책과 부자 사립 대학들의 돈벌이 수단화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 대학생들이 눈물의 삭발식을 진행하는 장면


개그맨 노정렬 '반값 등록금 요구' 1인 시위 동참

이에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1인 시위는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시민 사회 학생 학부모 등이 연합한 등록금넷(등록금 대책 네트워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그맨 노정렬이 다가오는 15일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동참한다고 합니다. 개그맨 노정렬이 1인 시위에 나선다는 것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에 눈감고 있지 않고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노정렬이 1인 시위에 동참한 것은 등록금넷의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4월 대학생 일부는 일명 '눈물의 삭발식'을 진행했는데 경찰은 대학생들은 강제 연행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정부가 고액 등록금 문제에 대해 해결 의지 보다는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데 혈안에 되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등록금넷은 대학생들의 삭발과 단식, 3보1배 등 눈물겨운 실천을 뒷짐지고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노정렬은 누구?
개그맨 노정렬은 데뷔 직후부터 10여년째 시사 코미디의 부활을 외쳐오고 있는데 현재 CBS 라디오에서 선보이는 국내 유일무이의 정통 시사 코미디쇼 ‘뉴스야 놀자’를 4년째 맡고 있습니다.

1994년 MBC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서울대학교 신문학 학사로서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바 있어 ‘엘리트 개그맨’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노정렬은 한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정치 풍자가 공중파에서 자꾸 회자돼야 한다. 풍자의 대상이 된다고 해서 욕을 먹는 게 전부가 아니다. 웃음이라는 건 연민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독재자를 욕해도 계속 욕을 하다보면 측은지심도 생기고 감정의 앙금이 풀어질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알고 보면, '반값 등록금'은 지난 2006년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내건 선거 공약이었습니다. 당시 대학생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선거에 압승한 한나라당과 현 정부는 반값 등록금 공약에 대해 '모르는 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결국 거짓말이었던 셈입니다. 지난해 대학생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등록금넷은 서울시에 '학자금 지원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자금 이자를 지원해 주는 기금을 마련하기 의한 조례를 제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아직까지 전혀 반응이 없다고 합니다. 전라북도는 이미 작년 12월 대학생들의 학자금 지원에 대한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 반값 등록금 허위 공약에 항의하는 시위 장면

정부가 등록금 문제 해결 의지 보여주어야

이제는 정부나 서울시가 등록금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자들에 대해서는 4년 동안 무려 96조원의 세금을 단행하면서 고액 등록금을 낮추지 못하는 것은 의지가 없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부자 감세의 일부만 투입해도 대학생들 등록금 문제는 해결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대학생들도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학생들 일부만이 외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들의 문제를 외면하면 결국 피해는 스스로에게 가기 때문입니다. 대학생들 모두가 힘을 모아 사회에 호소할 때 사회는 그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는 청년 인턴제와 같은 대증요법 보다는 대학생들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늦기 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이 돈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은 기회 균등, 사회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의 기본입니다."

[참고 글] 대학등록금, 이자만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세요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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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5.12 11: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제뉴스 봤어요. 어떻게 책정되는지를 교과부조차 모른다는 사실에 경악~~

  3. 쓸데없는짓 2009.05.12 11: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대학 등록금을 대학자율로 맡기는건 선진국들은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급(대학)이 따라가질 못할정도의 수요(학생)겠죠...
    대학진학률 80%가 넘는건 자랑이 결코 아닙니다...
    얼마나 획일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국가인지 알만한거 아닙니까?
    그냥 저런 피켓 시위는 '음.. 저런사람도 있구나..'정도로 볼지언정...
    무슨 위대한 투사처럼 묘사하진 말아주세요...

  4. 쓸데없는짓2 2009.05.12 11: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금부터라도 당신들 자녀부터 대학안보내기 운동하세요...
    대학 안가도 충분히 똑똑하고 지식 안뒤쳐지게 키울수 있구요...
    전문기술 배우고 익혀서 남들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꼭 펜대 굴리고.. 프리젠테이션 영어로 훌륭히 해야 먹고사는거 아니자나요?
    당신 자녀가 멋있어 보일지는 몰라도 행복해 할지는 미지수겠죠...

  5. Favicon of http://raven13.tistory.com BlogIcon 들까마귀 2009.05.12 12: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대학이 그렇게 돈을 들여서 갈만큼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주고 있는지 생각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5.12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고비용 저효율의 대표적 사례가 우리나라 대학 교육인 것 같습니다.
      졸업하면 기업에서 새로 배워야 하니, 대학이 참 한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6. Favicon of https://hanttol.tistory.com BlogIcon 솔이아빠 2009.05.12 12:5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와 정말 정말 비싸네요. 헉. 얼마나 잇어야 자식하나 공부 제대로 시킬런지 에고...

  7. Favicon of https://mapotoday.tistory.com BlogIcon 마포FM 2009.05.12 12:5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복잡한 문제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대학생이 나서야 할 것 같네요.
    일단 싸워봐야죠.

    -현추리

  8.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5.12 13:3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이들 대학 보내다 보면 남는것은 빚뿐이겠군요..

  9. Favicon of http://mauma.tistory.com BlogIcon 마음정리 2009.05.12 13:5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10. Favicon of https://birke.tistory.com BlogIcon 비르케 2009.05.12 15:3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가 대학 다닐 때에도, "깨 팔아서 대학 왔다, 등록금 인상 웬말이냐!"
    하는 구호를 외치곤 했는데(기억력 좋죠? ^^), 지금은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저도 곧 닥칠 일이라 마음으로 라도 동참하고 싶네요.
    등록금 투쟁하시는 분들,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5.12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거에 대학들이 학생들 눈치보느라 함부로 등록금 인상을 못했는데 요즘은 쉽게 하는 모양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권익도 보호해야 할텐데 너무 이기적인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11. 윤병수 2009.05.12 17:0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10년만 지나면 대학에 애들이 없어서 못보낼겁니다,,지금도 지방대일부에서 정원을 채우지못한 대학을 정리하고있다고 뉴스에서 들었는데,,시간이흘러 사람들의 사고가 바뀌면 달라지겠죠,,

  12. Favicon of http://cansurvive.co.kr BlogIcon 흰소를 타고 2009.05.12 17: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음!! 제 고등학교 선배님이시네요 ^^;; 저분은 절 저~~언혀 모르겠지만..
    예전에 잠깐 행시출신 개그맨으로 유명세를 치루고 다들 어이없어 할때 친구가 '야 우리 선배야'라고 해서 알게 되었죠.. ^^;; 아 잠시 논점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13. 히힝 2009.05.12 17:3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노정렬씨 현대의학의 힘을 빌리셨나봐요. 얼굴이 좀 변하셨네요ㅋ

  14. 반값! 2009.05.12 19: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노정렬씨..멋지다..^^ 화이팅입니다..

  15. 김태섭 2009.05.12 20: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부터 의식있고 똑똑한 개그맨 노정렬씨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16. 와우 2009.05.13 00: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금 대학생 1학년이구요, 저기 순위중 10위에 있는 숙명여대에 최초합격했다가 등록금 520만원 달라길래 4년장학생 대우해주는 대학에 다니고 있어요 . 숙대가 거품이미지가 세서 그렇지 까놓고 보면 숙대나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이나 거기서 거긴데 사회 인식은 안그래서 은근히 스트레스 받고있네요. 대학교 행정실에 문의하면 저 많은 돈을 다 어디다 쓰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절대 안알려주겠죠 ?! 유럽대학들은 우리나라돈으로 따지면 등록금이 몇십만원이라는데..유럽대학생들은 그것도 많다고 데모하고-_-;; 사회에서 대학은 꼭 나와야 직업을 가질 수 있는데도 너무 비싸니까 문제죠. 대학안나고오고도 자기꿈을 펼칠 수 있다면 대학등록금 문제가 이렇게까지 심각해지진 않았겠죠 필수라고 하면서 비싸니까 문제..

  17. Favicon of https://chobouser.tistory.com BlogIcon 초보유저 2009.05.13 23:4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요즘은... 늘 부모님께 죄송할뿐이지요... ㅠㅠ
    등록금도 그렇고 취직도 그렇고 ㅠㅠ

  18.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5.14 04:0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배움에도 경제논리가 너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상황인거 같아요...
    학교 다니면서도 등록금 부담에 힘들고,
    졸업하고 나서도 본전(?) 생각에 부담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ㅠㅠ

  19. 블랙베레 2009.05.17 23: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등록금도 등록금이지만, 이대로 많은 수의 대학생들을 배출하는 구조는 바껴야 한다고 봅니다. 다들 대학교를 나오다 보니 눈높이는 높아져 있고, 왠만한 기업에는 눈도 안주는 현실입니다.
    답은 이미 다들 알고 있을겁니다. 대학간다고 대기업 회사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을 안가도 기술력을 지닌 사람이 대우 받고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사회 문화와 풍토가 구성이 된다면, 우리나라 부모님들이 죽도록 대학보내려고 노력안할겁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도 생각을 바꿔야 겠지만, 대학안가도 기술과 자기의 의지로 노력해서 살아갈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서 차츰 바꿔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대학, 경쟁력 없는 대학들은 퇴출 되어야 하고, 정말로 공부를 하고 싶고, 학문을 닦고 싶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어서 그 학생들이 맘 놓고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20. 서울대? 2010.01.27 12: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앗!노정렬이서울대라고
    혹시 서울대에서
    코미디연기학과가 있나?
    개그맨도 배출하는걸보면

  21. 엘리트도희극광대로만드는MBC 2010.01.27 12:4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MBC의 현역개그맨들중에는
    우리가 부러워하는 명문대
    학벌을 가진사람도 있더라
    서경석-서울대 이윤석-연세대
    노정렬-서울대 문용현-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