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1.12 아름다운커피와 가게에서 만난 이웃 천사 3가지 by 진리 탐구 탐진강 (79)
  2. 2009.12.16 아내가 연말 모임에 다이어트하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35)
  3. 2009.10.19 여자는 왜 여성 모임에 외모를 더 신경쓸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44)
  4. 2009.05.19 J걸이 술자리에 소주 들고 나타난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63)
  5. 2009.01.25 명절 폭설 길에 아가의 분유 물 찾아 삼만리 by 진리 탐구 탐진강 (26)


우리들은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속담에 '먼 친척 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일 것입니다. 특히나 어려울 때 이웃이 진정한 이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도 많습니다.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모든 것이 낯설고 괴로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누군가 낯선 환경과 문화에 익숙하게 도와준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는 온라인 세상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나이 마흔이 넘어 블로그를 한다는 것도 항상 모르는 것 투성이이고 아는 것도 금방 까먹고 헤맬 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살만한 곳인 이유는 좋은 이웃들과 따뜻한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사람은 실수나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인간 세상입니다. 그렇지만 실수나 오해가 서로 얼굴을 볼 수 없어 진심이 곡해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더욱이 블로그와 같이 서로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는 더욱 배려심을 갖고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한지 1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무지나 순간의 착오로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사려깊고 따뜻하게 도움을 주는 이웃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언제나 변치않고 고마운 이웃들입니다.

자신이 안쓰는 재활용 물품으로 이웃을 돕는 '기증천사'

지난 연말에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토요일 반나절 정도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물품 기증은 수시로 해오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치 않은 활동천사 자원봉사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즐거움도 있어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름다운가게의 모든 사람은 천사였습니다. 모든 이웃이 기부천사인 셈입니다. 무슨 말인지 감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3가지 천사들에 대해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름다운가게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볼까요.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재생산하여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단체를 돕는 비영리 시민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를 처음 기획해 만든 분은 나눔천사 박원순 변호사입니다. 지난 2004년 처음 문을 연 아름다운가게는 이제 전국에 매장이 100개가 넘습니다. 생활 속 대중 기부문화인 것입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아름다운재단과 희망제작소도 설립한 분이니 1인 3역 이상을 하시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대량 물품기증은 배달차량을 운행한다. 오른쪽은 매장오픈 전 기다리는 구매천사들

아름다운가게에는 3가지 천사가있습니다. 먼저 기증천사입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품 물건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주는 이웃입니다. 3가지 천사 중 기증천사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직접 재활용 물건을 들고오는 분도 있고 기업이나 기관에서 직원들이 한꺼번에 모아서 기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생활 속 실천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셈입니다.

 
직접 매장에서 재활용품 판매를 위해 자원봉사하는 '활동천사'

작은 나눔이 모여 거대한 강물과 같이 넘실대는 곳이 바로 아름다운가게입니다. 그런 아름다운가게를 지탱해주는 근간은 풀뿌리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재활용 물품입니다. 기증천사들이 있어 아름다운가게의 생명력이 유지되는 셈입니다. 집안 정리를 할 때 안쓰지만 재사용이 가능한 옷가지나 책들 그리고 각종 물건들은 버리지말고 아름다운가게로 보낸다면 보람있는 기증천사가 될 수 있답니다. 물건이 많을 경우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배달천사 차량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공정무역으로 판매하는 아름다운커피 3가지 종류를 구입해 아내에게 선물했다

그 다음은 활동천사입니다. 직접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자원봉사자입니다. 평일이나 토요일에도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천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일에는 일반 가정 주부들이 많지만 토요일에는 일반 회사원이나 대학생들이 활동천사로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어떤 활동천사는 회사에서 실시한 아름다운토요일 행사에 우연히 참여했다가 매주 토요일 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천사로 몇년째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아름다운가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판매를 합니다. 따라서 활동천사의 근무시간도 판매시간 동안인데 오전만 하거나 오후만 봉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부터 오후 2시경까지 활동천사로 판매를 도왔습니다. 판매할 물품을 나르거나 매장에서 구매하는 분들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그다지 힘든 것은 없었지만 오래 서있다보면 다리가 좀 아플 수 있습니다. 거기서 만난 다른 활동천사 아저씨 아줌마들이나 대학생들을 보면 모두가 정말 천사같은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여러 물건을 구입해 직접적으로 이웃을 돕는 '구매천사'

다음은 구매천사입니다. 아름다움가게 매장에 직접 나와서 자신이 필요한 물건이나 상품을 구매하는 분들입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일찍 나와서 매장 오픈 준비부터 매장 청소, 디스플레이 등을 먼저 도왔습니다. 그런데 매장이 오픈되기 이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매장 입구에 줄지어 대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물건을 먼저 구입하기 위한 구매천사들입니다. 차가운 겨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거리에 줄 선 구매천사들을 보면 대단합니다.

아름다운가게의 물건이나 상품은 아주 싼 편입니다. 도서 책의 경우 500원에서 1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가 대부분입니다. 의류도 2천원에서 1만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가 주류입니다. 전혀 입지않은 새 옷도 그대로 나와있는 경우가 많으니 잘 고르면 정말 땡잡을 수 있습니다. 어떤 아줌마 구매천사는 어디서 장사를 하시는지 장바구니로 몇개를 구매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아름다운커피 3가지 '히말라야의 선물' '안데스의 선물' '킬리만자로의 선물'은 제3세계를 돕는다

그 밖에도 구두, 모자, 악세사리 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토요일과 같은 시간에 가까운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찾아보는 것도 알뜰쇼핑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보물을 만날 지 압니까? 대개 아름다운가게에서 적절한 분류를 통해 물건에 가격표를 붙여놨지만 간혹 터무니없이 싼 가격의 물건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불우이웃도 돕고 필요한 물건을 아주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찬스인 것입니다.

커피 한 잔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름다운커피'

저는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천사를 끝내고 구매천사가 되어 몇가지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아름다운커피를 구매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발견하는 스타벅스나 커피빈과 같은 커피는 아프리카나 남미에서 헐값에 구매해 비싸게 팔아 막대한 이익을 착취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공정무역 커피입니다. 제3세계 국가 농민들에게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또한 구매자에게는 저렴하게 파는 원두커피가 바로 아름다운커피입니다. 작년 무한도전에서 나온 적 있는 씽크커피(think coffee)가 아름다운커피와 비슷합니다. 아름다운커피 가격대는 5천원서 1만원 사이가 주로 있었습니다. 



'커피 한 잔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커피를 마시는 당신은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아름다운커피 설명서를 살펴보니 거기 처음 나오는 카피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설명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다국적 로고 뒤에 숨겨진 생산자의 눈물을 아시나요?'로 시작되는 문구는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마시는 다국적 기업의 커피가 얼마나 불공정한 거래로 제3세계 생산자를 괴롭히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커피는 착한 비즈니스인 공정무역은 물론  친환경 유기농으로 재배한다고 합니다. 더욱이 고산지대에서 자란 프리미엄 커피로 카페인이 적은 최고급 품질을 유지해 건강에더 좋습니다. 아름다운커피의 주산지는 네팔(히말라야의 선물) 우간다(킬리만자로의 선물) 페루(안데스이 선물)에서 재배한 커피를 생두를 직수입해 직접 한국에서 갈아 원두커피를 만들기 때문에 신선한 맛이 일품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아름다운커피를 아내에게 선물했더니 시중에서 먹는 커피보다 맛이 좋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원두커피 애호가라서 맛을 잘아는 편입니다.
[참고]무한도전 '씽크커피'와 스타벅스의 차이는?

아름다운가게에서 반나절의 나눔 바자 행사에 참여했지만 기증천사부터 활동천사 구매천사까지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가게에는 모두가 아름다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거기서 만나는 모든 이웃이 천사였습니다. 기증천사이거나 활동천사이거나 구매천사였습니다. 천사들이 돕는 따뜻한 세상은 바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이웃들입니다. 이 세상이 이 같은 천사들이 가득하다면 세상은 정말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우리 이웃들 모두가 기부천사가 되는 세상에 가보지 않으시겠어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아름다운 기부천사되는 5가지 방법
1.이사나 집안 방정리를 하여 나온 쓰진않지만 기증 가능한 물품은 기증한다.
2.기증가능한 물건과 기증방법(무료택배, 직접전달 등)은 홈페이지나 1577-1113을 통해 알아본다.
3.아름다운가게엔 옷과 책종류가 많다. 값싸고 질좋은 물건을 이번 기회에 구매해 보자.
4.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활동천사나 구매천사로 함께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본다.
5.아름다운가게는 없는 장소는 매장 기증천사으로 고향에 아름다운가게를 선물해 보자.

 *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모양을 클릭해 추천 한방 주시는 따뜻한 배려와 센스를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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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1.12 12:2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커피 많이 사러가고 싶네요.^^

  3. Favicon of http://minjine.kr/story BlogIcon 뽀글 2010.01.12 12: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구매천사가 되어야겠군요^^;; 탐진강님은 아내분까지 너무 선한분이시네요^^;;
    아무래도 얼굴을 못보니깐.. 더심한거 같아요..^^;;
    진심묻힌글 잘보고가요^^;;

  4.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0.01.12 12: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헌책 사려고 가끔 아름다운 가게 가고는 했었는데, 최근에는 가지 못했네요.
    오늘 점심 먹고 잠시 들러봐야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s://comfunny.pe.kr BlogIcon 부스카 2010.01.12 14:2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훈훈한 내용이네요.
    이런 활동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활발하게 펼쳐졌으면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 꿈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s://juneymedia.tistory.com BlogIcon 쥬늬 2010.01.12 15:2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눔이란 언제나 즐거운것이죠. 주는사람 받는사람 모두다 기분좋은 일입니다.
    블로거라서인지 보자마나 사랑의 책나눔이 생각나네요.. 동참은 못했지만...
    세상에 나눔을 베푸시는분들 모두다 복받으실꺼에요~ ^^

  7. Favicon of https://yueun77.tistory.com BlogIcon 안녕!프란체스카 2010.01.12 16:0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누면 이상하게 나눠주는 사람이 기뻐지는것 같아요..
    저도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동참해야겠어요..

  8. Favicon of http://azalea0823.tistory.com BlogIcon 진달래냥 2010.01.12 18:0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름다운 가게 종종 이용하는데~~~
    좋은 취지로 운영되는 곳이라는 것만 알고, 자세히는 몰랐네요 ^^
    언젠가 커피도 본적있는데, 꼭 사서 마셔봐야겠습니다~

  9. Favicon of https://badjunko.tistory.com BlogIcon 못된준코 2010.01.12 18:3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예전에...직장이 종로에 있을때는...동묘역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를 자주 이용했는데..
    시골로 오고나니...찾기가 힘드네요.~~
    암튼...생각보다 좋은 물건들이 많고...괜찮은것 같아요.~~
    좋은글..의미있는 글..잘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bluejapan.tistory.com BlogIcon bluepeachice 2010.01.12 19:0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포스팅 감사드려요.생활곳곳에 숨어있는 천사를 모르고 있었네요...

  11. Favicon of http://www.hyongo.com/ BlogIcon 포도봉봉 2010.01.12 19: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저도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왠만하면 아름다운 커피 마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 속 작은 돕기라도 실천해야 할 것 같아서요. ㅠㅠ
    탐진강님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s://filios.tistory.com BlogIcon 필리오스 2010.01.12 19:4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저희집은 이웃들과 잘 지내고 있어서..ㅎㅎ 저도 집에 가게된다면 기부활동이라도 해봐야 겠네요 ^^

  13. Favicon of https://bluebus.tistory.com BlogIcon 느릿느릿느릿 2010.01.12 20:1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활동천사로 봉사를 하셨군요.
    다른 건 자신 없으니 집에 있는 안쓰는 책과 물건이나 정리해서 기증해야겠어요.^^;

  14.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1.12 21:3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추운 겨울날에 따듯한 마음을 가진 아름다운 천사들의 모습이군요.

  15. Favicon of https://book-mania.tistory.com BlogIcon 취비(翠琵) 2010.01.12 21:3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일들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16. Favicon of https://falconsketch.tistory.com BlogIcon 팰콘스케치 2010.01.12 22:0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름에서 훈훈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17. Favicon of http://bol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1.12 22: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기 인천도 있을지...
    이렇게 좋은일은 인천에서 가끔 빠지더라그여

  18. Favicon of https://boring.tistory.com BlogIcon 보링보링 2010.01.12 23:0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ㅎ세상에 참 천사들이 많네요~~아직 방문해본적은 없지만 기회되면 방문해봐야겠네요~
    제가 사는 곳에도 있을까요?

  19. Favicon of https://casablanca90.tistory.com BlogIcon casablanca 2010.01.13 01:0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름다운가게에서 아름다운 천사들이 많이 있군요.
    잘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잘 알게 되었습니다.^^

  20.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10.01.13 01:2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름다운가게에 안 입는 옷 기증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물건들도 사용하지 않는 것들 찾아서 기증해야 겠습니다.. ㅎㅎ

  21. Favicon of http://killerich.iptime.org BlogIcon killerich 2010.01.13 06:4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제야 알았네요;;앞으론 많이 이용해야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탐진강님~^^/



저녁 퇴근 후 저는 종종 아내와 함께 캔맥주를 마시곤 했습니다. 집에 늘 술과 안주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혼하기 이전 연애 시절부터 호프집을 자주 애용했던 터라 결혼 후에도 함께 소주 한 잔을 기울이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주말에 술친구가 되어주는 아내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삶의 윤활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내는 전혀 맥주나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갑작스런 아내의 변화가 궁금해 물었습니다.
"요즘 무슨 일 있어? 전혀 술을 마시지 않네."
"연말 모임에 참석해야 하잖아. 당신 회사에서 부부 모임도 있다면서..."

"아, 그것 때문에 다이어트하는 거야?"
"얼굴에 볼살도 그렇고 뱃살도 좀 빼야 하거든."

그랬습니다. 얼마 전에 회사에서 제가 속한 본부의 간부급 대상으로 연말 부부커플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했더니 아내는 그 날 이후 술을 전혀 마시지 않고 식사량도 줄이는 등 다이어트에 돌입한 것이었습니다. 하루 이틀 다이어트 하다가 말겠지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남다른 각오인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다이어트를 계속 해오고 있으니 말입니다.

여자 친구들이나 아줌마들 모임에서도 옷맵시에 신경쓰는 이유

어제 저녁에는 아내가 외투를 구입해 자랑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옷 샀어. 간이 작아서 비싼 밍크는 안샀어."
"그래. 잘 했어. 지난번에 마음에 드는 옷 사라고 했잖아."

"그래도 막상 비싼 옷은 사려니까 겁나더라구. 이 옷은 유행을 크게 타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거든."
"응. 옷이 따뜻해 보이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아내는 밍크코트를 처음에 산다고 했는데 옷을 사러 갔다가 매장에서 마음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밍크는 중요한 행사에만 한 두 번 입는 것이라 실용성이 떨어지고 유행도 타기 때문에 안샀답니다. 대신 크게 유행도 타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다용도로 입을 수 있는 외투를 사게 됐다는 아내의 설명이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패션에 민감하던 아내도 이제는 알뜰한 주부로 변한 셈입니다. 이번에는제가 그 동안 옷도 몇번 사준 적이 없어 아내에게 맘껏 원하는 옷을 사라고 했는데 결국 아내는 다소 저렴하면서 실용적인 옷을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아내가 이번에 옷을 산 것도 연말 부부파티 모임이나 아내 친구들 모임 등을 위해 준비한 이유도 작용한 듯 합니다. 아내와 옷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여자들은 왜 다이어트에 신경쓰는지 궁금했습니다.
"여자들은 왜 연말 모임에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거야?"
"그거야 여자의 자존심일 수 있지. 그리고 모임에서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것이겠지"

"나이에 상관없이 여자들 마음은 비슷한 것 같네"
"아줌마도 부부모임에 가면 옷테가 나는 몸매가 부러운 것 같아. 요즘 아줌마들이 옷맵시가 잘 나면 남편이 잘 나가는 줄 안다니까"

"그게 무슨 소리야?"
"그건 남편이 돈 잘 벌고 잘 나가면 여자가 피부나 몸매 관리할 시간이 많아진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그래서 여자들 모임 같은데 나갈 때도 여자들이 옷맵시에 더 신경쓰는 것 같아." 

연말 파티 문화로의 변화가 만든 아줌마 다이어트 풍속도일까?

여자들은 여자 친구들 동창회나 아줌마들 모임에서도 옷과 외모에 신경을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자신을 초라하지 않게 보이는 것이면서도 남편을 빛나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일이었습니다. 남자들이 주로 자신의 지위나 월급으로 자존심을 세운다면 여자는 외모와 옷맵시로 스스로를 드러내는 듯 했습니다.

따라서, 아내는 회사의 연말 파티에서 남편의 기 살려주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각오한 셈입니다. 이왕이면 자신의 부부 모임에서 돋보이는 것이 자신과 남편의 자존심을 높여주는 것으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여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아줌마가 되어도 외모와 몸매에 늘 신경쓰는 것 같습니다. 꺄름한 얼굴에다가 슬림한 몸매가 돋보이는 의상은 여자들의 로망인가 봅니다. 그리고 자신은 물론 남편을 더 돋보이게 하고 싶은 여자의 마음인 듯 합니다.

아침에 아내가 싱글벙글하면서 한 마디 합니다.
"이거 봐. 나, 볼 살이 사라지고 갸름해지지 않았어?"

연말 연시 모임이 예년에 비해 파티 문화로 바뀌면서 달라진 풍속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는 회사에서 부부 동반 모임으로 인해 다이어트하는 아줌마들이 많아지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술친구가 사라져 집에서 혼자 외롭게 술을 마시지만 남편을 위한 배려이니 기꺼이 감내하는 요즘 생활입니다. 여러분들 주위에도 모임을 위해 다이어트하는 분들 많은가요?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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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bluebus.tistory.com BlogIcon 느릿느릿느릿 2009.12.16 14:2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남편은 위해서 하는 다이어트네요. 멋지십니다.^^;
    요즘엔 꼭 언제를 떠나서 다들 연중 다이어트 하는 거 같습니다.ㅋㅋ

  3.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09.12.16 14:5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이가 들어도 멋진 몸매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비단 여자만은 아니겠지요?
    잘 까꾸어진 몸을 가진 아저씨들에겐 저절로 눈길이 간답니다.

  4. Favicon of http://www.hyongo.com/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6 15:1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ㅎ다이어트는 여자의 자존심이랍니다.
    남들이 봤을때는 전혀 변화없어 보여도 '아 오늘은 얼굴이 조금 갸름해진것 같다. 오늘은 배가 쫌 들어간것 같네' 이렇게 본인이 느껴지면 바로 기분이 업되거든요.^^

  5.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09.12.16 15: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부부모임이라 더욱 신경을 쓰는 듯..
    나 역시 마찬가지니..ㅋㅋㅋ

  6. Favicon of https://gallow.tistory.com BlogIcon 겔러 2009.12.16 15:3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자들은 신경쓸게 참 많은것같아서 안타까울뿐입니다

  7. Favicon of https://falconsketch.tistory.com BlogIcon 팰콘스케치 2009.12.16 16:5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ㅎ 부부동반 아주 신경 많이 쓰이죠~!
    그래도 신경쓰는게 나아요
    신경 안쓰면 몸매가 망가지는 것 순간이에요^^*

  8.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09.12.16 17:1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남편과 관계된 모임이라면 당연히 신경이 쓰입니다.
    남편 기살리는 이유가 제일 큰이유죠.^^
    저도 그렇답니다.^^

  9.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12.16 17: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ㅎ이젠 생긴대로 놉니더......

    잘 보고 가요.

  10. Favicon of http://www.indianabobs.com BlogIcon 인디아나밥스 2009.12.16 17: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즐거운 연말모임이 조금은 부담스럽고 신경이 쓰이는 자리가 되겠는데요.^^
    남편 입장에서도 아내가 날씬하고 옷도 세련되게 입으면 은근 기분이 좋을것 같습니다.

  11. Favicon of https://badjunko.tistory.com BlogIcon 못된준코 2009.12.16 19:4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의미로 생각하면 자기관리를 한다는 개념이겠지요. 게다가 남편을 위하는 사모님의
    마음이라면 얼마든지 받아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12.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09.12.16 19:5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연말되면 모임이 많아서 은근히 몸매 걱정이 되기도 하지요.

  13.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09.12.16 20: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자분들 힘드시겠어요.. 저럴때는 마음껏 먹지도 못하고..

  14.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09.12.16 21:5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건강을 위해서는 다이어트가 좋긴 하지만
    그 이유는 좀 바람직 한 것 같지 않은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사모님께서 옷도 사시고 더 아름다워지시면 좋겠어요~~^^

  15. Favicon of http://casablanca90.tistory.com BlogIcon casablanca 2009.12.16 22: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모님의 예쁜 마음이 고스란히 읽혀지네요.
    장가 잘가셨어요.ㅎㅎ

  16. Favicon of http://star-in-sky.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09.12.17 04:3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연말지나고 그동안 못 마신 술 왕창 하시는 거 아닙니까? ^^;

  17. Favicon of https://sputnik-berlin.tistory.com BlogIcon ahme 2009.12.17 09:4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희 어머니도 내일 모임때문에 장놀 패션쇼를ㄹ 시작하셨습니다. ^^
    사모님께 칭찬을 해주세요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09.12.17 10: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얼마전에 직장건강검진을 받았어요..
    키, 몸무게 모든 검사를 받았는데요..
    키는 줄고 몸무게는 늘었더라구요..ㅡㅡ
    그래서 저도 지금 다이어트중인데 얼마나갈지..
    에겅~~

  19.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2.17 14: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으흐 연말이라 다들 정말 바쁘신가 봅니다. 저도 예년에는 별로 바쁘지 않았는데 올해는 정말 바쁘군요. 연말정리 잘 하세요~

  20. Favicon of https://www.beer2day.com BlogIcon 비투지기 2009.12.17 18:0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 동감입니다. 잘 봤어요 ㅎ

  21. Favicon of https://tastytime.tistory.com BlogIcon *삐용* 2009.12.18 03:3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이맘때쯤 항상 다이어트 생각하는데 내년부터해야지 이러다가 결국 못하고 그래요 ㅠㅠㅠ



토요일에 아내가 외출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이던 아내는 어디서 옷을 하나 들고 나타났습니다. 무슨 옷이냐고 물어보니 우리 아파트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언니의 옷을 빌려왔다고 했습니다.

오늘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더니 둘째 딸이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가는데 엄마도 함께 모이는 자리라는 것입니다. 학교 친구가 생일을 맞아 절친한 친구들을 초대했던 모양입니다. 토요일 학교 수업이 끝나고 동네의 유명 고깃집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생일 파티에는 10명 정도의 친구가 초대받았고 엄마들까지 합치면 20여명이 식사를 같이 한다고 했습니다.

남자들은 동네에서 모임이 있을 경우 그냥 집에서 입던 편한 복장으로 만나곤 합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동네 아줌마 모임에서도 달랐습니다. 모임이 있는 날이면 어떤 옷을 입고 갈지, 화장은 어떻게 할지 등 하루종일 고민하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아내에게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동네 아줌마인데 왜 그렇게 신경쓰는 거야?"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모임에 더 신경쓰는 것 몰라."

화장술과 미모로 천하를 지배했던 클레오파트라

"그래. 왜 그런 거야?"
"글쎄. 여자들은 여자들만의 자존심이 있는 것 같아. 여자들 사이에서 초라하게 보이는 것을 싫어하는 지도 몰라."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학교에서 급식 도우미로 학부모들이 오는데 아줌마들은 화장과 복장이 화려하다고. 아줌마들끼리도 외모에 신경쓰지만 아이들에게 멋있게 보이려는 것이지. 그래야 자신의 아이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아."

"여자들은 남자들과 만날 때 신경을 더 쓰지 않나?"
"물론 외모에 신경을 쓰지. 그렇지만 남자들과 모임 보다는 오히려 여자들과의 모임에 더 신경쓰는 것 같기도 해."

아내의 설명을 듣고나니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여자들은 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성향을 타고 난 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동성 친구들끼리의 모임에도 언제나 화장을 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나타나는 이유가 따로 있었던 셈입니다.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더 경쟁심이 강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비약인지도 모르지만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도 있는 것을 보면 여자들의 경쟁심은 일종의 질투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건강하고 건전한 경쟁심은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여자들이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그런 점에서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약간의 사회적 과시욕도 있을 것이고 더 젊어 보이고 싶은 욕구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 여자들이 세계에서도 가장 부지런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블로그에 보니 해외 배낭여행을 하는데 외국인들과 같은 숙소에 묵었던 사연이 있었습니다. 한국 여자들은 제일 먼저 일어나 화장부터 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외국 여자들은 부시시한 맨 얼굴로 아침에 나타나지만 한국 여자들은 어느새 뽀샤시한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자들이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편에 속하는 것도 이런 연유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여자들의 특권이자 당연한 속성입니다. 요즘은 남자들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시대이니 멋진 외모를 위한 남녀 모두의 과제인 듯 싶습니다. 사실 어떤 모임에서 여자가 화장도 안하고 나타나면 게을러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과도한 화장은 역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이제는 여자든 남자든 적당한 수준에서 외모에 신경을 쓰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여자 아이 생일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남자 아이들
아내가 둘째 딸의 친구의 생일 파티에 다녀온 후 남자 아이들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자 아이의 생일 모임에 같은 반 남자 아이들이 갑자기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남자 아이들은 초대받지 못했는데 모임에 온 것이랍니다.

그런데 불현듯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모습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어떤 여자의 생일 파티가 있었는데 일부 남자 아이들은 초대받고 나머지 남자 아이들은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초대받지 못했던 남자 아이들은 괜히 약이 올라 여자 아이의 생일파티에 가서 난동(?)을 부렸던 추억의 사건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둘째 딸 친구의 생일파티는 함께 축하하면서 무사히(?) 끝났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자 아이의 생일 파티는 남자 아이들에게도 관심사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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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09.10.19 12:1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위에 저녁노을님 말씀이 글보면서 떠올랐는데...ㅋㅋ 먼저 써주셨네요..ㅎㅎㅎ

  3. Favicon of http://smallstory.tistory.com BlogIcon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0.19 12:5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 가까이에 팔순이 넘으신 할머님이 계십니다.
    지금도 외출할때면 반드시 화장하고 다니시더군요.
    존경스러을 정도에요. 정말로.

    좋은 한주 되세요

  4. Favicon of http://peopleit.net BlogIcon 민시오™ 2009.10.19 14:0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무래도 외관상 이미지를 신경을 쓰는건 사실입니다^^
    탐진강님 제5차 블로그 동시 나눔 마당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참여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http://peopleit.net/242

  5.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10.19 14:0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참 희안한 일이지만..그렇게 되더군요..
    묘한 라이벌의식이랄까? 지고싶지않은 심리랄까? ㅎㅎ
    자기만족도 있을거구요.

  6. Favicon of http://noas.tistory.com BlogIcon 배낭돌이 2009.10.19 14: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ㅋㅋ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ㅋㅋ
    탐진강님 즐거운 하루 보내시와용 ^^

  7.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0.19 15:5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자들의 최대의 적은 여자라고 했던가요?ㅋㅋ
    편안한 한주의 시작되세요~

  8. Favicon of https://sohocafe.tistory.com BlogIcon 아빠공룡 2009.10.19 16:0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신경 안쓰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과하면 안되겠지만요...^^;

  9.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09.10.19 16:2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교 당하는게 싫어서일까요?
    여자 친구들 모임에 갈 땐 아무래도 신경 쓰게 된다는...^^

  10. zzz 2009.10.19 16: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여자친구들과의 모임에 훨씬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상대의 스타일이나 센스나 그런 데 더 민감하잖아요.
    친한 친구가 정말 센스있게 옷을 잘 입으면 감탄하고 부럽고 그래요.
    그래서 같은 여자들끼리 모이게 되면 자신만 뒤처지고 싶진 않은 마음이 생기죠.
    물론 남자들이 섞인 모임에 나갈 때도 신경은 쓰지만 그렇게까지 신경쓰진 않아요.
    일단 남자들은 자기가 관심이 있는 여자가 아닌 이상 상대방이 뭘 입었는지 옷이 이쁜지
    그런 건 관심을 안 두니까 특별히 치장을 할 필요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11. Favicon of https://ytrty.tistory.com BlogIcon Nehe 2009.10.19 17:0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명품백을 들고가려는 심리와 같은이치 아닐까요 ㅋㅋㅋㅋ

  12. Favicon of http://mlkh.tistory.com BlogIcon 엠엘강호 2009.10.19 17:4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왕이면 다홍치마인거죠.. 뭐.. ㅎㅎ

  13. Favicon of http://kateparkpl@hotmail.com BlogIcon 기분넘조아 2009.10.19 18: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애들학교갈때는 옷매무새, 화장 다 체크합니다. 다른 엄마들이 신경쓰여서가 아니라 저희 아이 때문입니다. 애들은 자기 엄마가 다른 친구들에게 자랑스러워 보이길 원합니다. 더 예쁘고, 더 똑똑했으면 하더라구요. 그래서 민낯으로 가면 별로 안좋아 하더군요.

  14.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2009.10.19 20:0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자들은 모임을 좋아 하더군요 ^^ 제 집사람도 그래요 ㅎㅎㅎ

  15.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09.10.19 20:2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자들은 아주 친한 친구들 왜엔
    모두 지고싶지 않은 경쟁 대상이라 생각하지싶네요..ㅎ
    그래서 모임 갈때는 특히 외모에 신경을 쓴답니다..^^*ㅋㅋㅋ

  16.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09.10.19 20:3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내와 같이 외출하려면,
    화장하고 장식하고~~ 기다리려면 남편의 인내심이 필요하지요.

  17. Favicon of https://bluebus.tistory.com BlogIcon 느릿느릿느릿 2009.10.19 22:2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꼭 여자들만 그렇지는 않은 듯 합니다.
    남자들도 이것저것 신경 쓰거든요. 남자끼리 모임이라면 예외지만요.ㅎㅎ
    외모나 위치로 평가되는 탓이겠죠...^^

  18. Favicon of http://hyoya.tistory.com BlogIcon 빛으로™ 2009.10.19 23:3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자들은 만나면 머리 부터 발끝까지 쫘아악 훓어 본다고 하드라구요 ㅎㅎ

  19. Favicon of https://boring.tistory.com BlogIcon 보링보링 2009.10.19 23:4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이들이 엄마가 학교에오면 예쁘다 별로다로 평가를 하기도 하더라구요..^^;;.학교갈때 엄마들이 신경을 쓰시는건 그래서인듯해요~ㅎㅎ

  20. Favicon of https://www.likewind.net BlogIcon 바람처럼~ 2009.10.20 01:1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러고보면 참 신기하네요 ^^;
    뭐 배낭여행할 때 만났던 사람 중에 그렇게 부지런한 여자는 별로 없었긴 했지만요~ ㅎㅎ

  21. Favicon of https://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09.10.20 04: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여자모임에 외모를 신경쓴다니 몰랐네요. ㅎㅎ
    재밌는 주제에요. 잘 보고 갑니다. ^^
    이번 한주도 행복한 한주 되세요~!



얼마 전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모처럼 직장인들 끼리 음식점에서 저녁 모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반주로 소주를 마시게 됐습니다. 이 날 소주는 대체로 선호도가 높았던'처음처럼'을 주문했습니다. 저녁 술자리에서 주로 주문하는 소주는 '처음처럼'이나 '참이슬'이 많은 편입니다. 서울의 경우는 대체로 그렇습니다. 지방은 지역 소주가 있어 다소 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일행은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소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당시 소주 2병을 주문해  한병은 병마개를 따고, 나머지 한병은 그대로 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눈에 띄는 복장의 남자와 여자 한 쌍이 음식점에 들어왔습니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집중됐습니다. 한 눈에 이들이 술  판촉요원인 것 같았습니다.

남자는 가슴쪽과 등쪽에 소주를 가득 메고 있었습니다. 소주를 앞뒤로 넣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조끼 형태였습니다. 여자는 미모의 얼굴과 몸매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판촉 요원으로 선발된 멤버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시내 음식점에 소주를 든 J걸과 J맨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우리 테이블로 다가왔습니다. 진로의 '제이(J)' 소주 판촉요원이었습니다. 일명 J걸과 J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자 요원(?)이 '제이' 소주를 보여주면서 우리들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이 (소주) 마셔보셨어요?"
"마셔본 적은 있는데요."

"어떠셨어요?"
"크게 차이는 모르겠는데요. 순한 것 같기는 한데..."

"제이는 알콜 도수가 18.5도여서 순하고...(어쩌구 저쩌구)"
"아. 그렇군요."

"현재 남은 (처음처럼) 한병 대신에 '제이' 두 병을 드리겠습니다. 어떠세요?"
(잠시 머뭇거리다가)"뭐, 공짜라니...그렇게 하세요."  

그렇게 우리 일행은 공짜로 '제이' 소주 두 병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기존 테이블에 있던 '처음처럼' 소주는 J걸이 가져가서 음식점에 반납하고 주인과 뭔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일행이 특별히 특정 소주만을 고집하는 편이 아니고 공짜로 두 병의 소주를 주는 상황이라 마다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끝내고 밖에 나가보니 또 다른 J걸과 J맨 한 쌍이 다른 구역에서 음식점을 찾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날은 집중 공략의 날인 듯 했습니다. 이 날 J걸과 J맨의 등장을 보면서 소주 판촉 전쟁(?)이 날로 진화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이전에는 주류업계의 남자 영업사원들 위주로 시내에서 야간 판촉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델급의 여성이 음식점에 나타나 소주를 판촉하는 경우는 처음 본 광경이었습니다.


처음처럼 광고 모델(이효리) VS 제이 광고 모델(신민아)

사실 이번 일 이전에도 강남의 음식점에서 친구들과 만났을 때에도 소위 '제이(J)' 아줌마를 만난 적도 있었습니다. 그 아줌마도 주로 저녁에 음식점을 돌며 판촉을 한다고 했습니다. 나이가 40대 중반의 아줌마인데 가계에 보탬이 될까 해서 판촉요원 활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전문적으로 판촉활동을 해본 아줌마는 아니고 당시에 처음으로 그러한 일을 시작한 분인 것 같았습니다. 아줌마 판촉요원도 등장한 셈입니다.


소주걸의 원조 이영애 '오늘 저녁 한잔해요' 광고

요즘 불경기로 인해 경제가 어렵다보니 소주 업계도 치열한 판촉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소주 광고 모델로 여자 연예인이 등장하는 것은 거의 굳어진 정석이 되었습니다. 처음처럼의 광고 모델은 이효리, 제이의 광고 모델은 신민아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소위 '소주걸'이 등장한 것은 오래 됐는데 이영애가 참이슬 광고 모델로 나온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대개 남성들이 선호하는 술에 여자 광고 모델이 나와야 매출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자 광고모델들을 활용하는 것은 주류업계에서 전통이 되어 왔던 셈입니다. 그러다 이제는 야간에 음식점 술자리에서 마저 여성 판촉요원들이 등장할 정도로 발전(?)한 것입니다. 남성 소비자의 입장에서 공짜로 소주를 마실 수있으니 나쁘지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칫 소주 판촉전이 너무 과열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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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5.19 09:5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소주를 먹지 않는 사람이지만, 요즘 머리써야 돈 벌수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5.19 10:2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소주를 못마셔서 별로 반갑지 않았을듯.ㅎㅎ;
    맥주걸이라면 몰라도 말이죠.
    즐거운 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s://mysisun.tistory.com BlogIcon 대한민국 황대장 2009.05.19 10:2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주류 회사로써는 가장 쉽게 할수 있는 마케팅이죠.
    저렴하고 실제 반응을 볼수 있는...
    시간 되면 관련 글 하나써 볼꼐요
    제가 아는 마케팅에 대한...
    근데 글 재주가 없어서 얼마전에도 난도를 당함이 싼 일을 벌였는지라...
    항상 좋은 글 보고있어요
    좋은 하루되세요 ^^

  5.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09.05.19 10:5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소주 판촉전이 가열된다면...
    술집에서 먹는 소주는 혹시 다 판촉물이 되는세상...^^*
    그런 엉뚱한 상상도해봅니다.

  6.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5.19 11:1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렇더라도 경쟁사의 술을 회수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술을 덤으로 제공하는 행위는
    공정한 상거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7. Favicon of https://ebizstory.tistory.com BlogIcon 강팀장 2009.05.19 12:1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무교동 쪽에 비슷한 행사가 자주 있는데.. ^^

    함 놀러 오실래요? ^^ 하하하~

  8.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09.05.19 12: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서울에서 술마시면 재밌는 일들이 많군요..ㅎㅎ
    저는 다소 시골인지라, 저런 모습이 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술 맛이 아니라, 이쁜 여자모델을 이용해서 영업하려는 모습은
    좋아보이지만은 않는군요...ㅎㅎ

  9. Favicon of https://jinodayo.tistory.com BlogIcon 지노다요 2009.05.19 13:0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서로 판촉전으로 싸우면 소비자만 이익을 보게 되려나요..
    그래도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로써는 그게 그거라는;

  10.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5.19 14:5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판촉이 눈에 띄게 일어나는군요...

  11. Favicon of https://brightlovely.tistory.com BlogIcon Amy™ 2009.05.19 15:0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판촉전을 보셨나보네요... 아마 서울이 가장 심하지 않을까 싶은데..지방자도주가 없어진 이후로 경쟁이 심해져서 그런것 같아요..

  12. 정우일 2009.05.19 15: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술의 종류가 다양해져서 선택폭이 넓어 좋아졌네요 저는 참이슬이 좋은데 J가 나왔다고 해서 한번 마셨는데 괜찮아서 최근 j로 바꿔 마셨는데 그런데로 공짜로 마셔본적은 없고..

  13.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09.05.19 18:1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요사히 이런 마케팅이 유행인것 같았어요. 유럽쪽으로는...
    모델이나 유명인이 아닌 평범한 분들이 하시는 마케팅에 오히려 친근감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14.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09.05.19 19:4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거기가 어느 동네죠?
    꽁짜로 소주 얻어 먹으러 가야겠넹^^

  15. Favicon of https://2proo.net BlogIcon 2proo 2009.05.19 21:1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티비나 신문 광고보단 직접적으로 피부로 다가서는 마케팅이 효과가 더 좋겠죠;;
    특히 이쁜 아가씨가 소주 들고 바꾸라고 한다면 더더욱;;
    이런식으로 가다간 흙탕물 판촉전이 될거같기도 하네요..

  16.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2009.05.19 22:3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ㅎ 저는 술과 거리가 멀어 잘모르겠네요 ㅎㅎ

  17. 어신려울 2009.05.19 22: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애주가가 주류 광고를 해야 하는데...

  18. Favicon of https://chobouser.tistory.com BlogIcon 초보유저 2009.05.20 01: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제가 있는 대구에는 종종 저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처음처럼(?) 나왔을때도 있었습니다. 그 땐 무슨 빙고게임도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남자나 아줌마들이 다가올 때 보다
    미모의 아가씨들이 다가올때가 더 순종적(?)으로 되는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19.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2009.05.20 18:3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술을 못먹으니 그림의 떡 입니다. 세상 저랑 비슷한 사람만 살면 술공장이 없었겠죠? ㅎㅎ

  20.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5.21 06:5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공짜소주를 두 병이나 선물해주는 것이 좋긴한데....
    너무 과열경쟁같아 불안하기도 하네요....

  21. Favicon of http://QQQ.NAVER.COM BlogIcon 야 씨발 2015.01.12 17: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싸움 싸움 싸움 싸움 새꺄~!



설 명절인데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와서 귀성전쟁을 치러야 할 사람들이 걱정스럽다. 설상가상으로 대설 주의보까지 내려 귀성길이 더욱 우려된다. 지금은 우리집에서 직접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귀성 전쟁을 치르지 않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제발 눈이 그만 내리고, 이번 귀성길에는 교통이 원활해졌으면 좋겠다.

문득 2001년 설날에 겪은 폭설로 인해 벌어졌던 '눈물 겨운' 귀성 길이 생각난다. 아빠가 딸 아가의 분유를 먹이기 위해 눈보라 속을 헤매던 이야기다. 당시 둘째 딸이 태어난지 몇개월이 안된 상태였다. 머나먼 남쪽 지역에 있는 고향에서 설 명절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미 출발하기 전날부터 엄청난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귀성길은 남동생과 매제의 가족들과 함께 2대의 자동차로 서울까지 함께 이동해야 했다. 비행기는 폭설로 운항이 중단됐고 기차는 완전 매진이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마저 꽁꽁 얼어붙어 있는데 폭설은 계속 내렸다. 자동차 속도가 사람 걷는 속도 보다 느렸다. 아예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더 많았다. 몇시간이 지나도 몇 킬로를 나가지 못했다.

어느새 저녁이 왔다. 그런데, 아가에게 분유를 먹여야 하는데 물이 떨어졌다. 아가는 배고프다고 계속 울었다. 자동차는 고속도로에서 전혀 앞으로 가지 못하고 있었다. 아가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나는 매제가 운전하는 자동차에서 나와서 눈보다 속을 걷기로 했다.  1~2킬로만 빨리 걸으면 자동차 보다 먼저 고속도로 휴게소에 닿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내는 분유를 타기 위해서는 '보리차 끊인 물'을 구해오라고 했다. 한참을 걸어서 휴게소에 도착았다. 휴게소는 자동차들로 꽉차 난장판이었다. 휴게소의 가게 마다 들러 보리차 물이 있는지 수소문했다. 그러나 어떤 가게도 보리차가 없었다. 거의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아줌마들이 있는 가게에 들어가 "아가에게 분유를 먹여야 하는데 보리차물을 좀 달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보리차는 없다고 했다.(나중에 생각해보니 당시 난장판이 된 휴게소에서 보리차가 있을 리 만무했다.)

그런데, 한 아줌마가 남자가 물 구하러 다니는 모습이 불쌍해 보였는지 "보리차를 끓여 줄테니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다. 보리차가 거의 끟여질 무렵 매제가 운전하는 자동차도 휴게소 부근에 도착했다. 그렇게 딸 아가에게 분유를 먹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날 밤을 고속도로에서 뜬 눈으로 세웠다. 다음 날, 오전도 고속도로를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에 도착한 것은 출발한지 무려 하루 하고도 반나절이 지난 오후 2시였다.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월요일이었다. 그래도 늦었지만 오후 3시경 출근했다.

당시 아가였던 둘째 딸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간다. 아빠가 딸의 분유를 먹이기 위해 눈보라 속에 보리차 물을 찾아 고생했던 그 시절을 둘째 딸은 알기나 할까? 지금은 지나간 추억으로 이야기하지만 그 당시는 정말 애타는 심정이었다. 이번 설날에는 둘째 딸에게 그 때 '분유 물 찾아 아빠의 삼만리' 이야기를 해주어야 겠다. 그러면 딸은 아빠에게 뭐라고 말할까?
[어제 눈이 내린 놀이터에서 둘째 딸 사진]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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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경태 2009.01.25 09: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와 대단하세요

  2. 파니야 2009.01.25 10:0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글 잘읽었어요 그런데,내가 남자라서 잘 몰라서 질문드리는건데. 어머니가 동행한 모양인데, 분유탈 보리차 구할시간에 그냥 어머니가 모유수우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3. 지윤아빠 2009.01.25 10: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이를 둔 부모라면 당연한 이야기이네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물을 구해서....
    아... 파니야님 모유가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고 어떤 경우는 병원에서 산모가 몸이 약하면 먹이지 말라고도 합니다 결혼하시면 알겁니다 ^^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1.25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를 둔 아빠 엄마라면 누구나 그런 상황에서 당연히 그랬을 겁니다. 부모가 되고나니 진정한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4. scouter 2009.01.25 10:3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따님이 얼짱이네요.
    나중에 연예인한다고 부모님 속 좀 썪일듯 ㅋㅋ

  5. 하나나 2009.01.25 10: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렇게 키우신 보람 있게 애기가 참 이쁘네요~> < 눈매도 곱고 코도 높고 눈썹도 예쁘고.. 스무살쯤 되면 정말 미녀가 될 것 같아요ㅋㅋ

  6. sunny 2009.01.25 10: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따님 시집 보내실때 사위한테 그이야기 꼭 해주세요...나한테는 이렇게 귀한 자식이라고 ^^따님이 정말 이쁘네요..

  7. 민주아빠 2009.01.25 10:5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 애처러운 마음 안봐도 선하네요 ^^
    이뿌게 키우신 따님 ~ 더 건강하고 곱게 자라시길 ~~

  8. 난 더 놀라운게... 2009.01.25 11:0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명절에 고속도로를 타면서 충분한 대비를 안했다는게 더 놀랍네;;; 명절시즌에 그것도 출발하기 전에 눈이 온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도로=주차장...이라는건 글쎄...예상가능한거 아닌가???

    • 당근케익 2009.01.25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준비해오죠. 분유 먹이는 집에서는 외출할 때 상비하는 보온병이 적어도 두 개 이상은 될 겁니다. 펄펄 끓인 보리차가 담긴 보온병 하나, 아이에게 먹일 미지근한 보리차가 담긴 보온병 하나, 분유도 한번 젖병에 타먹일 만큼 소분해서 담는 통 여러개. 거기에 귀저기에, 손수건에 물티슈에...아이는 보통 3시간에 한 번씩 수유를 하는데 예상시간보다 훨씬 길이 막히셨던 거겠죠.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1.25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폭설이 내린 시골에서 빠져나오는 길이었고 보온병에 물도 준비했는데 고속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라 물도 다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아침에 출발했는데 고속도로에서 하루 밤을 세워야했고 그 다음날 오후에야 서울에 도착할 정도였습니다. 그 때문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9. 보이스맨 2009.01.25 11:5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그때 뉴스보고 어쩌나 그랬는데.. 고생 많으셨네요.. 요즘은 알레르기 우려 때문에 그냥 물 끓여서 분유 타 먹이죠.. 옛날엔 다 보리차 먹였구요.. ^^*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1.25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때는 지금 보다 더 심가했던 고속도로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예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을 정도가 길은 막혀있고 폭설은 하염없이 내렸습니다. 당시는 분유를 보리차에 타서 먹이던 시절인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옛날 얘기가 되었네요.

  10.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1.25 12:2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말씀주신 분들(scouter님 / 김경태님 / 하나나님 / sunny님 / 이름님) 모두 고맙습니다. 설날 명절인데 모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1. 이영빈 2009.01.25 12: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고생많으셨네요. 그리고 고생하신만큼
    따님이 무척 귀한 인상을 가지셨네요.
    건강하고 밝게 잘 키우십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경국지색 2009.01.25 12: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따님이 너무 예쁘네요 커서 사내들좀 울리겠습니다
    새해복많이 받고 화목한 가정되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1.25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중에 커서도 이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남녀 구분이 없는 시대이니 딸들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랐으면 합니다. 새해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13. 강아지 엄마 2009.01.25 15:0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따님이 참 예쁘기도 하지만 똑똑해 보이네요. 분유를 먹여서 아이를 키워본 부모들이라면 모두 님의 이 글에 대해 수긍할 겁니다. 분유를 탈 물은 떨어지고 아이는 빽빽 울어대면 정말 뭐라고 표현하기가 어렵더군요. 등에선 식은 땀이 흐르고...따님을 건강하게 잘 키우셔서 단단히 효도보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진리 탐구 탐진강 2009.01.25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아지 엄마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내의 마음을 모르고 아이 키우는 아빠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시절과 달리 어려운 상황들을 겪어보니 이제 알 듯 합니다. 저는 아이가 배고파서 울어대던 그 당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4. Favicon of https://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2009.01.25 15:1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따님이 기억하지는 못할지 몰라도 아버지와 엄마가 가졌던 그 따뜻한 사랑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명절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