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아이들도 있는데 학생들이나 어른들이 벚꽃을 꺾어 머리나 귀에 꼽고 다니거나, 심지어는 나무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아무 곳이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들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벚꽃축제나 봄꽃축제의 현장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즐겁게 구경하기 위한 공중의 공간입니다. 그런데 다수의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일부 사람의 '철없는' 행동으로 피해를 주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벚꽃축제에서 목격할 수 있는 사람들의 주요 꼴불견은 무엇인지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다뤄봅니다.
쓰레기를 아무데다 버리는 행위를 하지 맙시다
가족단위나 친구들, 그리고 연인들과 직장 동료들이 함께 모여 꽃구경을 하다보면 야외에서 음식을 먹는 재미도 큰 것입니다. 그러나, 식사를 한 후 아무 곳에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사람들이 함께 햇살을 피해 식사를 하고 난 자리에 쓰레기 더미가 생겼습니다. 한 사람이 버리면 다른 사람들도 함께 버리는 것입니다. 쓰레기는 각자 배낭에다가 다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물론, 행사 주최측에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시설이나 장소를 별도로 잘 구축하는 것도 좋겠지만 절대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자신이 머물다간 자리의 쓰레기는 스스로 잘 가져갔으면 합니다.
벚꽃나무에 마구 올라가 사진찍지 맙시다
옆의 사진은 밤에 나무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있는 어느 어른의 모습인데 참 한심해 보입니다. 주로 젊은 분들이 치기어린 행동을 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서 위험하기도 한 행동으로 나무 위에 올라가는데 제발 그런 짓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교통통제하는 축제의 거리에 자동차 끌고 오지 맙시다
예를들어, 여의도 벚꽃축제의 경우 국회 뒤편 여의서로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도로 교통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동차를 끌고 통제 현장에 막무가내로 들어오거나 사람들이 붐비는 길에 자동차를 무단 주정차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경찰들이 퇴약볕 아래에서 단속을 하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 안타깝습니다. 벚꽃축제는 다 함께 모이는 곳인 만큼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해 축제를 즐겨야지 혼자만 편하겠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벚꽃을 꺽어서 머리에 꼽거나 들고 다니는 행위를 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이 함께 구경하고 즐겨야 하는 벚꽂나무 가지를 꺾어 귀나 머리에 꼽고 사진을 찍거나 돌아다니는 젊은 여성들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혼자만 즐기면 된다는 이기주의에 화가 납니다. 자연을 보호하지는 못할 망정 훼손까지 하는 행위는 하나의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보통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 주로 그런 행위를 하는데 서로 그런 행위를 하지 않도록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모습을 보면 측은지심이 듭니다. 벚꽃 꽂은 모습이 영화 '웰컴투동막골'에서 광녀(狂女)와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술 먹고 고성방가를 하거나 몰지각한 행동을 하지 말자
벚꽃축제에 온 극히 일부는 고성방가를 일삼는가 하면 몰지각한 남녀는 술에 취해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자세로 그들만의 밀회를 즐기는 모습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가족 단위를 비롯한 많은 남녀노소가 모이는 장소라는 점에서 공중도덕은 지키는 선진 시민의식이 아쉽습니다. 벚꽃축제에 와서 꽃은 구경하지 않고 과도한 음주로 이성을 상실한 행위를 하는 것은 딱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외에도, 서민들이 한푼이라도 벌어야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노점상들이 너무 많아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또 걸인들이 구걸을 하기도 한데 불쌍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측은하기는 하지만 길을 막고 돈을 요구하는 모습은 눈살이 찌푸려 집니다. 게다가, 종교 복장으로 나타나 돈을 기부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제 신분이 어떤지 궁금할 정도로 과도한 활약(?)을 하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꽃잎을 흩날리게 한다고 나무를 흔드는 일도 없었으면 합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벚꽃축제가 일부 사람들의 몰지각하고 어이없는 행동으로 여러 사람들이 불편을 겪거나 피해를 받기도 합니다. 벚꽃축제에서 꼴불견은 주말에 더 기승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각자 스스로 나쁜 행동을 하지않는 성숙된 의식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주최측에서는 필요할 경우 단속을 강화하고, 주변 사람들의 꼴불견 행위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선사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 입니다. 벚꽃들이 최대 절정기를 맞이하는 주말에는 가족 단위를 비롯한 사람들이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다 서로 배려하고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아름답고 즐거운 벚꽃축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벚꽃축제가 일부 사람들의 몰지각하고 어이없는 행동으로 여러 사람들이 불편을 겪거나 피해를 받기도 합니다. 벚꽃축제에서 꼴불견은 주말에 더 기승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각자 스스로 나쁜 행동을 하지않는 성숙된 의식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주최측에서는 필요할 경우 단속을 강화하고, 주변 사람들의 꼴불견 행위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선사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 입니다. 벚꽃들이 최대 절정기를 맞이하는 주말에는 가족 단위를 비롯한 사람들이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다 서로 배려하고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아름답고 즐거운 벚꽃축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 글1] 미리 가본 여의도 봄꽃축제의 벚꽃 나들이 풍경
[참고 글2] 여의도 벚꽃축제, 100배 즐기는 3대 관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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