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곧 열립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2007년 처음 시작된 이래 2년 마다 매번 열릴 때 마다 국민적 이슈로 떠오르곤 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무한도전 10주년 5대 기획 중 하나로 가요제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 기대가 됩니다.

 

이미 올해 무한도전 가요제는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은 27일 공식 트위터에 "2015 무한도전가요제 ‘가면무도회’ Coming Soon"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각양각색 복면을 쓴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광희 등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올해 무한도전 가요제는 ‘일밤-복면가왕’과 비슷한 컨셉의 가면무도회 형식으로 준비된 것이라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실 복면가왕은 미스터리 음악쇼로 요즘 화제가 되는 핫(Hot)한 프로그램입니다. 무한도전 가요제가 복면가왕을 패러디했다면 그 만큼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태호 PD가 "첫 촬영을 '복면가왕' 콘셉트로 진행해서 현장에 있던 '무한도전' 멤버들도 참가 가수들끼리도 서로 누군지 모르는 상황들이 큰 재미를 줬다"고 말했다 하니 기대가 더 커집니다.

 

 

현재 '2015 무한도전 가요제'의 오프닝 촬영을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나 김태호PD를 비롯 제작진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번 가요제 출연자 장소 등과 관련해서는 극도의 비밀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가요제 출연자가 사전에 노출되면 김이 빠질 수 있어 보안에 신경이 쓰이겠지요. 긴장감이 떨어지는 셈입니다. 또한 올해는 복면가왕 형식의 가요제라는 점에서 보안 유지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는 가수 명단이 일부 유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빅뱅의 지드래곤 및 태양, 아이유, 혁오 등 가수 라인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이 이번에도 출연할 경우 지난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연속 3회 출연하는 진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무한도전 가요제의 고정 멤버로 거의 굳어지는 셈입니다. 또 태양 마저 출연한다면 빅뱅 멤버간 대결도 흥미진진하겠지요.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복면가왕 형식의 가면무도회로 열릴 전망이다

 

아이유가 출연한다면 무한도전 가요제의 흥행은 보장받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 무한도전 사례를 보면 김연아, 소녀시대 등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스타의 출연은 늘 최고의 시청률 보증수표였습니다. 아이유 또한 가장 영향력이 큰 스타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유는 가창력은 물론 최근 종영된 드라마 '프로듀사'를 통해 연기력도 인정받았습니다.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서도 자신의 능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무한도전을 통해 예능까지 석권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지요.

 

혁오의 출연 가능성도 큰 편입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가요제를 통해 인디밴드 한 팀씩을 섭외해 이들을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바 있습니다. 혁오의 소속사 선배인 장기하와 얼굴들도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한 경험이 있고, 장미여관 역시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누린 경험이 있습니다. 독특한 음악성을 지닌 인디밴드 혁오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이후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높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리더 오혁은 지난 3월 프라이머리와 함께 프로젝트 앨범 ‘럭키 유(LUCKY YOU)’를 발표, 음악성과 대중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인디밴드 혁오가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할 예정으로 관심이 높아진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어떤 가수와 짝을 이뤄 멋진 노래를 선사할지도 궁금증 유발 요소입니다. 아마도 아이유와 함께 노래부를 멤버가 가장 행운이겠지요. 물론 현재 드러난 가수 이외에도 또 어떤 폭발력을 갖춘 출연자가 등장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변화할 수 있습니다. 가령 요즘 잘나가는 걸그룹 등 아이돌이 등장한다면 무한도전 가요제는 올해 최고의 흥행몰이가 가능할 것입니다.

 

어제 무한도전 방송 말미에 베일을 벗은 예고에선 '무한도전 가요제' 최초로 복면 쓴 가수가 등장할지 여부가 언급됐습니다. 무엇인가를 보며 놀라는 멤버들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미 무한도전 트위터에서 가면무도회라고 밝혔듯이 가수 또한 복면을 쓰고 등장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놀라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를 함께했던 유희열과 이적, 윤종신이 세트 녹화에 참여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무한도전 가요제가 대중 관심의 사정권에 들어선 가운데 지난 무한도전 가요제는 어떠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이후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 등 도로명을 활용한 가요제를 2년 마다 이어왔습니다. 이를 통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가수들의 독특한 조합으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무엇보다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나온 노래는 음원 차트 돌풍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면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2년 마다 개최된 무한도전 가요제를 다시 돌아볼까요. 가장 먼저 개최된 2007 강변북로 가요제입니다.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하하 정형돈 정준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각 혼자서 노래를 선사했습니다. 솔로 가수 형식입니다. 여기서 대중들에게 가장 주목을 끌었던 노래는 하하가 부른 '키 작은 꼬마 이야기'였습니다. 무한도전 가요제 이후 앨범 타이틀 곡이기도 합니다.

 

2007 강변북로 가요제

 

하하 - 키 작은 꼬마 이야기

정형돈 - 이러고 있다

노홍철 - 소녀

박명수 - I love you

유재석 - 삼바의 매력

정준하 - My way

 

그 다음은 '2009 올림픽대로 가요제'입니다. 지난 강변북로 가요제에서는 무한도전 멤버 개인이 각각 노래를 불렀다면 2009년부터 무한도전 멤버와 가수가 함께  노래하는 듀엣 형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때 부터 상당히 세련된 노래가 등장합니다. 대중과 호흡하는 노래 축제라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노래는 물론 듀엣의 무대구성 등 호흡도 매우 흥미를 끌게 됩니다. 노래 앨범과 음원 챠트 순위도 상위권을 휩쓸게 됐습니다. 박명수와 소녀시대 제시카가 부른 '냉면', 정준하와 애프터스쿨이 부른 '영계백숙' 등은 멜로디가 중독성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2009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명카드라이브(박명수, 제시카) - 냉면

​퓨처라이거(유재석,윤미래, 타이거JK) - Let's Dance

카리스마(전진, 이정현) - 세뇨리따

애프터쉐이빙(정준하, 애프터스쿨) - 영계백숙

돌브레인(노홍철, 노브레인) - 더위먹은 갈매기

삼자돼면(정형돈, 에픽하이) - 바베큐

안편한사람들(길, 윤도현) - 난 멋있어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도 장안의 화제였습니다. 이 당시 화려한 라인업은 물론 완성도 높은 무대구성이 압권이었습니다. 대중과 공감하는 하나의 축제 형식이었습니다. 무한도전 가요제를 기다리는 폐인이 생길 정도였지요. 정형돈과 정재형의 '순정마초', 박명수와 지드래곤의 '바람났어' 등 모든 듀엣 노래가 인기 순위를 독차지했습니다. 무한도전 가요제가 가요계를 평정한 듯 분위기였습니다. 정재형의 재발견도 재미였고 유재석과 이적의 노래 '말하는 대로'는 준비 단계부터 노래까지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파리돼지앵(정형돈, 정재형) - 순정마초

바닷길(길, 바다) -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GG(박명수, 지드래곤) - 바람났어 (Feat.박봄)

센치한 하하(하하, 10cm) - 죽을래 사귈래/참쌀떡

스윗 콧소로우(정준하, 스윗소로우) - 정주나요

처진 달팽이(유재석, 이적) - 압구정 날라리/말하는대로

철싸(노홍철, 싸이) - 흔들어 주세요

 

'말하는 대로' 가사 중에서 (유재석 이적)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 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
난 왜 안되지 왜 난 안되지
되내었지

말하는대로 말하는대로
될 수 있다고 믿지 않았지
믿을 수 없었지

맘 먹은대로 생각한대로
할 수 있단 건 거짓말 같았지
고개를 저었지

그러던 어느 날 내 맘에 찾아온
작지만 놀라운 깨달음이
내일 뭘 할지 내일 뭘 할지
꿈꾸게 했지

 

그리고 '2013 자유로 가요제'입니다. 2011년에 이어 지드래곤이 또 듀엣가수로 출연해 정형돈과 찰떡호흡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보아가 출연한 것도 놀라운 장면이었지요.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 등이 출연해 큰 인기를 끌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 전체가 함께 부르는 노래가 마지막 곡으로 등장해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늘 변화하는 무한도전의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이 때는 아주 큰 히트곡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13년 자유로 가요제

 

​GAB(길, 보아) - G.A.B

거머리(박명수, 프라이머리) - I Got C (Feat. 개코)

병살(정준하, 김C) - 사라질것들

하우두유둘(유재석, 유희열) - Please Don't go my girl (feat. 김조한)

세븐티핑거스(하하, 장기하와아이들) - 슈퍼잡초맨

장미하관(노홍철, 장미여관) - 오빠라고 불러다오

형용돈죵(정형돈, G-드래곤) - 해볼라고

무한도전 - 그래, 우리 함께

 

지금까지 무한도전 가요제를 살펴보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날 것입니다. 그 만큼 우리들 뇌리 속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론 즐겁고 때론 감동을 주는 노래와 무대였습니다. 이제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가 어떻게 우리들을 놀라게 할지 사뭇 궁금합니다. 복면가왕 형식을 빌어 가면무도회로 진행한다고 하니 대략적은 느낌은 옵니다. 하지만 어떤 가수가 등장할지 그리고 무한도전 멤버와 듀엣은 어떻게 이뤄질지, 또 어떤 노래가 나올지 등은 계속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것입니다.

 

사실 요즘 세상을 보면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 무능 무책임 박근혜 정권과 또 못지않은 문재인 야당 등 정치권, 장기불황에 빠진 국민경제 등 국민들은 힘겹기만 합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친박-비박, 친문-비문 등 패거리 정치를 보면 화가 날 지경입니다. 국민이 의지할 곳이 없는 셈입니다. 즐거움이 없는 세상에 그나마 무한도전이 있어 잠시 시름을 잊게 합니다. 무엇보다 무한도전 10주년을 맞아 무한도전 가요제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지 않을까 큰 기대를 갖게 합니다. 무한도전은 변함없이 10년 동안 국민들 곁에서 웃음과 행복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평균 이하 남자들이 만든다는 무한도전은 10년간 변함없이 국민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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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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