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게 뭐야?"

아내가 깜짝 놀라 외쳤습니다.

제가 텃밭의 땅을 삽질로 갈아엎는 동안 뭔가 툭 튀어나온 것입니다.

저도 사실 순간 놀랐지만 태연한 척 했습니다. 뭔가 땅 속에서 나와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개구리네. 근데 왜 이렇게 통통하게 살이 쪘지?"


제가 말하자 아내는 "암컷인가?" 말하며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개구리는 배가 볼록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블로거 정신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부터 감행했습니다. 그러자 개구리는 팔짝팔짝 뛰어 다녔습니다. 개구리도 위험을 감지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개구리는 몸이 무거웠는지 그리 멀리 뛰지는 못했습니다. 이내 지쳐서 다시 텃밭에 앉아 있더군요. 그래서 개구리는 자연스럽게 사진 촬영 모델이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상당히 배가 볼록한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도 비슷한 개구리가 텃밭에서 나왔던 기억이 스치더군요. 사진을 찾아보니 똑같은 종류의 개구리였습니다.

개구리 종류에는 청개구리도 있습니다. 작년에 시골에서 만났던 청개구리는 비오는 날 창틀을 기어올라 신기했습니다.

또 텃밭에서 만난 땅강아지도 추억에 남아 있습니다. 농약을 하지않아 텃밭은 곤충과 각종 양서류 및 동식물도 많이 발견됩니다. 두더지, 뱀 등도 목격되곤 합니다.

땅강아지 모습입니다. 아래는 매화꽃을 찾아온 꿀벌입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땅이 비옥한 증거로 지렁이도 많이 서식합니다.


퇴비 비닐 포대를 텃밭에서 들췄더니 지렁이 소굴이었습니다.

참 길고 큰 지렁이가 텃밭을 지나갑니다. 텃밭은 어쩌면 자연 생태 학습장인지도 모릅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 텃밭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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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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