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세상은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적폐를 청산하고 국가 개조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지만 대국민 사기극이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은 거짓이었던 셈입니다.

 

야당도 다를 바 없습니다. 수사권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 특별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공언했지만 되레 유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수사권 기소권이 쏙빠진 무늬 뿐인 세월호 특별법을 새누리당과 밀실 야합으로 합의해주고 말았던 것이지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대통령과 국가에 배신당한 것도 모자라 야당에도 뒷통수를 맞는 황당 사건이 벌어진 상황입니다. 분노한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박영선 원내대표 사무실과 새정련 여의도 당사 등 전국 주요 지역 당사를 점거하고 항의 농성을 할 정도입니다. 철썩 같이 믿었던 박영선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야합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박근혜의 눈물과 약속은 대국민 사기극?...박영선의 수사권 기소권없는 특별법 야합 배후는?

 

그런데 새내기 비대위원장인 박영선 대표가 독단적으로 야합을 했을까 의문이 많습니다. 박영선이 싫다던 비대위원장을 당내 친노-486 등 최대 세력들이 떠맡기다시피 만장일치로 추대했는데 말이지요. 일각에서는 친노 신계륜 의원 등이 최근 뇌물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여야 양당이 딜을 한 것은 아닌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후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과 약속은 대국민 사기극이었나?

 

유가족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아예 물과 소금마저 먹지않는 극단적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물과 소금도 섭취하지 않는 단식은 1주일도 버티기 힘들다고 하는데 예은 아빠 유경근 대변인이 걱정됩니다. 예은 아빠의 극한 단식은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을 비하하는 막말 때문이었습니다.

 

안홍준 의원 산부인과 의사 출신인데 생명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는 패륜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안홍준 의원은 7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같은 당 신의진, 서용교 의원과 귓속말로 "단식을 제대로 하면 벌써 실려가야 되는 것 아니냐.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한다. 병원에 실려가도록… 적당히 해봐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신의진 의원도 의사 출신인데 둘 다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는 인간 쓰레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유민아빠 "우리 장훈씨, 내가 짜장면 한그릇 꼭 사준다"...김장훈 "그래...내가 이분은 꼭 지킨다"

 

 

현재 가장 오랫동안 단식을 이어오고 있는 유가족은 유민 아빠 김영오 씨입니다. 유민 아빠는 10일 현재 무려 28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쁜 딸을 세월호 참사로 잃었지만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행태에 단식으로 맞선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 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딸을 위해 아빠로서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책임감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유민 아빠 곁에는 천사가 함께 있습니다. 가수 김장훈입니다. 김장훈은 함께 단식을 하며 유민 아빠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수호천사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류승완, 정지영 감독 등 영화인들도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유민 아빠와 예은 아빠에게 큰 힘이 되는 소식입니다.

 

오늘은 김장훈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사람들의 가슴에 훈훈함과 더불어 먹먹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장훈이 9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인데 감동과 더불어 아름다운 우정이 절로 눈시울을 뜨겁게 합니다. 김장훈은 "사흘 굶고 도적질 안하는 사람 없다더니..진짜 오늘은 배고프다. 치킨이나 두조각 먹었으면 좋겠네요ㅋㅋ"라며 단식으로 인한 배고픔을 익살스럽게 표현하게 글을 시작했습니다.

 

김장훈은 "아까 유민아빠랑 둘이 앉아서 그런 얘기했는데, 제가 무기한단식으로 바꿨고 유민아빠 끝날 때까지 끝까지 같이 할 테니 힘내시라고...죽어도 같이 죽자고 그랬더니...제 손을 꼭~~잡고 저를 보시는데 눈물이 흐르고 있더라구요"라고 뭉클하게 했습니다.

 

이어 김장훈은 "(유민아빠가) 그러면서 정말 고맙고..언젠가 좋은 날 오면 우리 장훈씨 내가 짜장면 한그릇 꼭 사준다고..."라고 유민아빠의 말을 전하면서 "다른 것도 아니고 짜장면, 유민아빠는 그게 젤 먹구싶나봐요"라고 특유의 조크를 던지며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단식으로 힘들지만 사람들에게 너무 무겁지 않게 배려한 표현이겠지요.

 

김장훈은 "우리 장훈씨라는 말이 몹시 아프더군요. 이상하게 오늘은 안 울었어요. 아프면서도 따뜻한 느낌?"이라고 감동을 전했습니다. 김장훈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현장에서 많이도 울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유민 아빠와 있는 동안 울지않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김장훈은 "그래...내가 이분은 꼭 지킨다, 다짐했죠. 정치판이구 모구 좌도 우도 그지같은 세상 아무것도 난 모른다. 모가 어찌 되었든 예쁜 딸을 그렇게 보내고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모든 걸 빼앗긴 한 아빠를, 그 가정을 먼지만큼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난 다 한다. 그리고 언젠가 이분과 짜장면에 탕수육도 먹을 테다"라고 강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예은 아빠 "가슴으로 정치하라. 머리로 정치하지 말고. 심장으로 살지못하면 사기다."

 

김장훈의 따스한 글을 접한 예은 아빠 유경근 대변인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이다. 가슴으로 공감하고 있다. 우리 장훈씨는"이라고 고마움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예은 아빠는 "가슴으로 정치하라. 머리로 정치하지 말고. 스스로 심장을 느껴보라.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심장으로 사고하고 심장으로 행동하라. 심장으로 살지 못하면 그 삶은 필연적으로 사기다!!"라고 여야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따스한가슴을 가진 김장훈과 자신들의 이익만을 찾는 정치권이 대비되는 대목입니다. 국민의 눈물을 닦어주기는 커녕 죽음으로 내모는 정치권이 야속하기만 합니니다. 김장훈은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우리 시대의 의인입니다.

 

김장훈이 '김장훈의 단중일기'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장훈의 단중일기

 

사흘 굶고 도적질 안하는 사람 없다더니..진짜 오늘은 배고프다.
치킨이나 두조각 먹었으면 좋겠네요ㅋㅋ

 

이게 패턴이 있네요 3,4일째가 젤 힘들다더니 그때는 바닥에 대짜로 실신해 있었고..6일째 오니 계속..음식종류만 생각나네요. 한 이틀 지나면 또 편안해 진다니까 담주 울산공연때쯤부터는 좀 괜찮아지겠죠.

 

아까 유민아빠랑 둘이 앉아서 그런 얘기했는데,제가 무기한단식으로 바꿨고 유민아빠 끝날때까지 끝까지 같이 할테니 힘내시라고..죽어도 같이 죽자고 그랬더니..

제 손을 꼭~~잡고 저를 보시는데 눈물이 흐르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고맙고..언젠가 좋은날 오면 우리장훈씨 내가 짜장면 한그릇 꼭 사준다고..
다른것도 아니고 짜장면
유민아빠는 그게 젤 먹구싶나봐요

우리장훈씨라는 말이 몹시 아프더군요

이상하게 오늘은 안 울었어요


 

아프면서도 따뜻한 느낌?

그래..내가 이분은 꼭 지킨다.
다짐했죠.

 

정치판이구 모구 좌도 우도 그지같은세상 아무것도 난 모른다

모가 어찌 되었든 예쁜 딸을 그렇게 보내고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모든 걸 빼앗긴 한 아빠를

그 가정을

먼지만큼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난 다 한다.

 

그리고 언젠가 이분과 짜장면에 탕수육도 먹을 테다.

 

그런거보면 어제 이곳에서 안좋은 일도
있었지만..모 안들어 가봤지만 오늘도 그러했겠죠?
(여러분도 담주까지 댓글란에는 단체렌탈줬으니까 안들어 가시는 약속 지키시고 있죠?ㅎ)

 

근데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은 확연히 전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그들을 하나님이 보내셨는지도
어제 일 없었으면 그냥 제 계획대로 그렇게 흘러 갔을테고..

 

 

 

그랬다면 오늘처럼 유민아빠가 제 손을 꼭~잡을 일도 없었겠죠.

이 모든 긍정의 원천은요 사실..

제가 하나님얘기 잘 안하잖아요..?


제가 교인인게 부끄럽기도 하고 자꾸 사람들 들어와서 신앙얘기할까봐도 염려되고.이곳은 신앙공간이 아닌 보편공간이라는 생각에.
모..불교,천주교,알라,마호멧등등ㅎ
다양한 신앙인들이 있을테니

 

또한,밥상머리에서는 종교랑 정치얘기 하지말라듯이..

허나..너무 배고파서ㅎ

오늘 한번만 기대볼께요.

하나님..
이 혼란과 고통을 감사드리며
또한 반드시 정의와 상식이 승리하고
다시 평안한날을 주실것을 믿기에
무조건 감사드립니다

모든 이유를..
(솔직히 완전감사는 아닌거 같구요 불평도 있는데요~인간이잖아용ㅎ
그래도 한80%는 진짜 감사하는듯 합니다.)

 

빨리 시절이 좋아져서
유민아빠랑. 짜장면에 고량주 한잔도
원하옵나이다

아멘

 

내일은 왠지 통기타 치면서 노래를 많이 할것 같아요.

휠이 그래요

봉우리,가시나무,제비꽃..등등..
눈물바다겠는데요?

 

'좋은나라' 라는 노래가 젤 생각나구~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푸른 강가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우리 서로의 모습들은
까맣게 잊고서 다시 인사할지도 몰라요..

그냥 이게 제일 슬프면서도 제일 위안이 되는 노래 같아요

누군가를 떠나 보낸 이들에게는

 

 

오늘 영화인들..끝까지 단식릴레이
동참약속,전국 대학생총학들 단식동참
앞으로 교수님들 단식릴레이동참계획
몇몇후배들 담주 응원방문 약속

 

와~유가족들에게 너무 고맙고 힘되고

은혜로운 밤입니다.

불토 즐기세요들~
(이렇게 분위기 깔아 놓구 확~ㅎ)

 

만약 김장훈이 곁에 없었다면 유가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김장훈 생각난다는 '좋은 나라'가 되어야 할텐데 현실은 너무나 암울합니다. 내일은 새정련 의원총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특별법 야합은 파기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사권과 기소권이 확보돼야 진정한 진상규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은 무려 7시간 동안 행방불명되었다고 하지요. 김기춘 비서실장이 자신도 당시 행적을 모른다고 국회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남자와 사생활을 즐긴 것처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경내에 있었다고 해명하며 산케이신문을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동안 국가 안보사항이라 못밝힌다 하더니 무슨 일일까요? 청와대 내에 있는데 비서실장과 경호실도 모를 수 있을까요?

 

국정원에 세월호의 실질적 소유주라는 노트북 파일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은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뭘 그리 숨기고 싶은 게 많을까요? 세월호 참사로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난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국가가 하지 못한다면 야당이 나서고, 그래도 안되면 대한민국 주인인 국민이 일어서야 합니다. 김장훈과 유민 아빠가 짜장면 먹는 날이 꼭 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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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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