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08 유재석 코주부-박명수 사장, 무한도전 아이돌특집 오디션 두 운명 선택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17)
  2. 2010.07.19 가희 루저 논란, 예견된 세바퀴 지뢰 터진 것 by 진리 탐구 탐진강 (21)


거성 박명수와 코주부 유재석의 운명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아이돌 특집을 보면서 엇갈린 두 사람의 인생이 오버랩되면서 스쳐지나갔습니다.

박명수가 거성엔터텐인먼트라는 연예기획사를 설립해 CEO 사장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이 더 실감나게 느껴졌나 봅니다. 이미 치킨 사업과 흑채 머리염색 사업을 통해 사업에 눈이 뜬 박명수 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연예기획사 CEO가 된 박명수의 책임과 역할을 고려하면 아무리 절친 유재석이라도 과거와 다른 입장에서 박명수를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명수는 연예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든 이상 매출과 수익을 내야하는 사장의 고민이 남다를 것입니다. 국민MC라 할 수 있는 유재석을 당장 영입해 기획사를 단번에 반석 위에 올려놓고 싶을 수 있습니다.

유재석은 박명수의 거성엔터텐인먼트가 영입 제안을 하더라도 곧장 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개그맨 선배 신동엽이 만든 기획사에서 쓴 맛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친구 사이에 동업은 극구 만류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유재석과 박명수가 동업을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창업공신은 위험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절친이라고 하더라도 돈 문제를 다뤄야 하는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두 사람 모두에게 도박과 같을 수 있는 셈입니다.

박명수 '코주부 유재석' 별명 짓기 VS 유재석 '못생긴 가수 박명수' 신경전(?)


무한도전 아이돌 특집 이야기로 잠시 화제를 돌려 보겠습니다. 역시 유재석과 박명수는 달랐습니다. 유재석은 코주부라는 또 다른 별명을 얻으며 예능감을 뽑냈고, 박명수는 보컬 트레이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에게 90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받으며 7집 가수 타이틀이 그냥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유재석에게 '코주부' 별명을 지어준 사람은 바로 박명수였습니다.
박명수는 유재석이 보컬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 앞으로 나서자 "코주부 큐"라며 "안경에 코가 달려 있잖아"라고 말했고, 정준하 역시 "안경에 뭐가 붙어 있는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유재석이 안경과 코에 뭐가 달려 있냐고 부인했지만 하하는 까만 콧수염을 만들어 유재석에게 붙여주며 코주부 유재석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박명수는 '참가번호 1번 코주부'라며 유재석을 소개했고 실제 유재석은 코주부 안경을 쓴 것 처럼 흡사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유재석은 방송 내내 눈썹과 콧수염을 붙이고 있어 프로 근성을 드러냈습니다. 박명수의 별명짓기는 '쩌리 짱' 정준하를 비롯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거성 박명수 사장의 안목은 별명짓기부터 달랐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박명수가 나오자 유재석의 반격(?)도 시작됐습니다. 박명수가 감정을 잡아 노래하면서 고개를 과도하게 넘기자 유재석은 "정말 못생겼다" "5년을 보면서 오늘이 제일 못생겼다"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박명수는 "콘서트를 하는 가수에게 못생겼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 못생긴 것은 인정하지만 서운합니다."라고 웃어 넘겼습니다. 또 다시 노래를 하던 박명수는 고개를 뒤로 젖혀 멤버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더니, 코믹 표정으로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는 코미디언 이주일의 흉내 애드립을 던져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정엽은 박명수에게 가장 잘 했다는 극찬을 했습니다. 박명수는 아이돌 특집에서 사뭇 달라보였습니다. 오디션 장면이나 연습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걸그룹 애프터스쿨 가희가 댄스 트레이너로 나선 연습과정에서 몸이 따로 놀아 옥의 티였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촬영에 임했습니다. 박명수가 거성 엔터테인먼트 설립을 결심한 후 녹화라서 그런지, 아니면 거성 사장이라는 소식을 접한 후 시청이라서 그렇게 보였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무한도전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유재석과 박명수의 활약이 빛난 방송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연예계에 작든 크든 어느정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장으로 변신한 박명수와 여전히 최고의 MC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유재석의 애교섞인 신경전이 주는 재미와 웃음 뒤에는 남다른 고민이 있을 법 했습니다. 두 사람이 절친한 사이라서 엇갈린 운명 속에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이기 때문입니다.

유재석이 박명수 CEO의 거성엔터테인먼트에 참여하기 힘든 이유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박명수의 거성엔터테인먼트는 개그맨과 가수들을 영입해 후배들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박명수는 소속사 없이 개인 매니저와 함께 활동해 왔지만 스스로 CEO가 되어 아예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유재석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는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유재석을 비롯 정형돈 노홍철 등 무도 멤버들에 대해 계약금이 비싸 쉽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기획사의 재미있는 답변은 거성엔터테인먼트는 박명수가 100% 사재를 털어 만든 회사라서 유재석이 기획사에 들어오면 박명수가 사재를 다 털어도 모자랄 판이라 곤란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물론 만일 박명수가 제안을 할 경우 유재석의 결심이 더 중요합니다. 박명수의 후배양성 비전에 동참해 유재석이 거국적 결단을 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명수는 현재 개그맨 김경진과 유상엽 등 후배들을 소속 연예인으로 계약한 상태라고 합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유재석이 아무리 절친이라도 하더라도 박명수의 소속사에 들어가 한 솥밥을 먹는다는 것은 신동엽의 실패 사례에 보듯이 리스크가 상당히 커 보입니다. 직장생활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같은 직장에서 사장과 직원의 입장으로 생활하는 것은 매우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유재석은 강호동과 함께 최고의 MC로서 평가받는 상황입니다.

사랑하기에 헤어진다는 말과 같이 박명수와 절친하기에 유재석은 직접 참여 보다는 측면에서 조용히 돕는 편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것이 유재석과 박명수의 우정을 오래 빛나게 할 묘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이돌 특집 처럼 이제 박명수와 유재석가 새로운 운명의 오디션을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유재석과 박명수가 아이돌 특집을 통해 초심을 되돌아보며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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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전 루저란 단어 안씁니다.. 루저가 어딨습니까 세상에...단점있는 사람보고 루저라고 한다면...그렇담 저도 루저중 하나겠지요."

가희(박가희)가 미투데이에 쓴 내용입니다. 최근 루저 논란에 대해 루저란 단어를 쓴 적도 없고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입니다. 사실 토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가희가 루저 논란으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저도 우연히 세바퀴를 봤습니다. 우선 논란이 왜 시작됐는지 살펴보지요.

이번 세바퀴 방송에서 가희에 앞서 줄리엔 강이 나와 트로트 '땡벌' 노래도 부르고 이종격투기 시범을 보이는 등 개인기를 선보이고 그의 훤칠한 키와 외모에 대한 출연자와 진행자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MC 박미선이 가희에게 "이제 결혼을 해야 될 나이이기도 한데 이상형은 있나요?"는 질문을 던졌고 가희는 "저보다 키 작은 남자는 싫어요. 183 이상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라고 밝혔습니다.

가희는 남자의 외모 중 키와 관련된 부분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입니다. 줄이엔 강이 키가 크고 핸섬한 마스크가 아줌마 출연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후라서 가희도 자연스럽게 이상형에 키를 언급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냥 가희가 "저 보다 키가 컸으면 좋겠어요." 정도로 답변했다면 좋았겠지만 구체적으로 183 이상이고 말한 것이 실수라면 실수였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매체는 가희의 발언을 루저 논란으로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루저라는 단어가 가진 휘발성이 워낙 크다보니 인터넷은 순식간에 가희 루저 논란이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가희가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한 경솔한 발언이란 주장도 있고 가희는 단지 이상형만 말했을 뿐인데 과잉반응이라고 옹호하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무책임한 언론이 논란의 불씨를 부추긴 측면도 큽니다.


이번 가희 루저 논란은 세바퀴 제작진에 책임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세바퀴에서 타이밍상 질문도 그렇지만 굳이 방송 자막에 '키작은 남자 싫어요' '183 이상' 등 구체적 내용을 내보낼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과거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한 여대생이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 패배자)'라는 발언을 해서 한 동안 루저 논란이 뜨겁게 인터넷을 강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바퀴 제작진은 스스로 논란의 가능성에도 아무 생각없이 자막까지 친절히(?) 배치해 논란을 자초한 측면이 강합니다.

어쩌면 이번 세바퀴 논란은 이미 예견된 지뢰가 터진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실 세바퀴는 예전부터 언제 터질지 모를 지뢰 폭탄을 달고 달리는 폭주기관차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가희 발언으로 지뢰가 터진 셈입닞다. 세바퀴는 과거부터 너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예능을 추구해 왔습니다. 당초 중장년층 연예인 게스트들과 더불어 1020 세대 젊은 연예인들이 함께 공감을 추구하는 퀴즈 예능을 기획했지만 실상은 연예인들의 춤과 몸매 감상과 같은 말초신경에 더 관심을 유도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이번 세바퀴 방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줄리엔 강이 나오자 아줌마 연예인 게스트 패널들은 외모와 몸매에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심지어 줄리엔 강의 품에 안겨 음흉한 함박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한국 여자들의 애교를 강조해 아줌마의 닭살 교태(추태?)를 선보이지 않나 줄리엔 강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더 나아가, 굳이 비교하지 말아도 될 키와 몸매를 비교하며 노골적으로 루저 논란을 자극하는 듯 했습니다. 가희에게 이상형으로 줄리엔 강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또 가희를 줄리엔 강과 김구라 조형기의 옆에 세워두고 외모지상주의를 스스로 조장하는 방송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그 뿐이 아니었습니다. 가희가 나오자 중년 아저씨 연예인들이 또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또 가희는 김완선의 섹시댄스는 물론 멤버 나나와 함께 '뱅' 드럼 춤을 선보여 중년 남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조형기는 "가희 나온다고 이발하고 목욕재개하고 빈티지 신발 신고 나왔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가희의 김완선을 재연한 섹시댄스가 나올 때는 조형기 정은표 등은 자리를 벗어나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뚫어지게 쳐다보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중년 아저씨들의 민망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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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의 김완선 섹시댄스 장면에 중년 아저씨 패널들이 가깝게 다가와 앉아 감상하고 있다

게다가 조형기는 가희의 댄스를 보며 "보는 게 너무 힘들다. 호흡곤란이 온다"고 했고 이경실은 "다음번엔 산소호흡기를 준비해야 겠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습니다. 가희는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 댄스에 이어 또 한번 신신애 춤사위를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세바퀴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춤과 몸매 자랑과 더불어 중년 게스트 출연진이 불썽사나운 연출을 하여 비난을 자초하는 셈입니다.

세바퀴의 폭탄은 오래 전부터 폭발할 임계치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세바퀴에
근육질의 남자 스타가 출연하면 아줌마 패널들은 씩스팩 복근을 보여달라고 외치고 아줌마 패널들이 근육을 쓰다듬는 모습이 여과없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가희와 같이 걸그룹 멤버들이 나오면 섹시댄스를 추도록 하면서 중년 아저씨 패널들이 가까운 곳에 다가와 앉아 침을 흘리며 몸매를 관람하는 황당 장면이 연출되곤 했습니다. 아무리 아줌마 아저씨라지만 공중파 공영방송치고는 과도한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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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바퀴 제작진의 무리한 시청률 지상주의와 외모지상주의 방송에 의해 가희가 희생양이 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가희도 좀 더 신중하게 답변했다면 논란을 피해갈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장면입니다. 세바퀴가 토요일 밤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높은 것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독창적 예능이 관심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방송이 진행되면서 점차 초심을 잃고 걸그룹이나 아이돌 그룹을 초청해 아중마 아저씨들의 관음증을 자극하는 장면도 자주 보입니다.

루저 논란이 처음 발생한 미수다 제작진은 방송통신심의위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세바퀴도 제작진의 의도적 편집이라면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물론 가희 루저 논란은 미수다와 같은 후폭풍과 제작진 제재와 같은 형태로 커지지는 않겠지만 차제에 신중을 기해 방송을 기획하고 편집해야 한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바퀴가 초심을 잃지말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라도 또 다시 세바퀴는 스스로 매설한 지뢰 폭발로 인해 세상을 향한 질주를 멈출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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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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