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성 박명수와 코주부 유재석의 운명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아이돌 특집을 보면서 엇갈린 두 사람의 인생이 오버랩되면서 스쳐지나갔습니다.

박명수가 거성엔터텐인먼트라는 연예기획사를 설립해 CEO 사장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이 더 실감나게 느껴졌나 봅니다. 이미 치킨 사업과 흑채 머리염색 사업을 통해 사업에 눈이 뜬 박명수 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연예기획사 CEO가 된 박명수의 책임과 역할을 고려하면 아무리 절친 유재석이라도 과거와 다른 입장에서 박명수를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명수는 연예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든 이상 매출과 수익을 내야하는 사장의 고민이 남다를 것입니다. 국민MC라 할 수 있는 유재석을 당장 영입해 기획사를 단번에 반석 위에 올려놓고 싶을 수 있습니다.

유재석은 박명수의 거성엔터텐인먼트가 영입 제안을 하더라도 곧장 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개그맨 선배 신동엽이 만든 기획사에서 쓴 맛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친구 사이에 동업은 극구 만류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유재석과 박명수가 동업을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창업공신은 위험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절친이라고 하더라도 돈 문제를 다뤄야 하는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두 사람 모두에게 도박과 같을 수 있는 셈입니다.

박명수 '코주부 유재석' 별명 짓기 VS 유재석 '못생긴 가수 박명수' 신경전(?)


무한도전 아이돌 특집 이야기로 잠시 화제를 돌려 보겠습니다. 역시 유재석과 박명수는 달랐습니다. 유재석은 코주부라는 또 다른 별명을 얻으며 예능감을 뽑냈고, 박명수는 보컬 트레이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에게 90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받으며 7집 가수 타이틀이 그냥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유재석에게 '코주부' 별명을 지어준 사람은 바로 박명수였습니다.
박명수는 유재석이 보컬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 앞으로 나서자 "코주부 큐"라며 "안경에 코가 달려 있잖아"라고 말했고, 정준하 역시 "안경에 뭐가 붙어 있는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유재석이 안경과 코에 뭐가 달려 있냐고 부인했지만 하하는 까만 콧수염을 만들어 유재석에게 붙여주며 코주부 유재석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박명수는 '참가번호 1번 코주부'라며 유재석을 소개했고 실제 유재석은 코주부 안경을 쓴 것 처럼 흡사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유재석은 방송 내내 눈썹과 콧수염을 붙이고 있어 프로 근성을 드러냈습니다. 박명수의 별명짓기는 '쩌리 짱' 정준하를 비롯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거성 박명수 사장의 안목은 별명짓기부터 달랐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박명수가 나오자 유재석의 반격(?)도 시작됐습니다. 박명수가 감정을 잡아 노래하면서 고개를 과도하게 넘기자 유재석은 "정말 못생겼다" "5년을 보면서 오늘이 제일 못생겼다"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박명수는 "콘서트를 하는 가수에게 못생겼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 못생긴 것은 인정하지만 서운합니다."라고 웃어 넘겼습니다. 또 다시 노래를 하던 박명수는 고개를 뒤로 젖혀 멤버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더니, 코믹 표정으로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는 코미디언 이주일의 흉내 애드립을 던져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정엽은 박명수에게 가장 잘 했다는 극찬을 했습니다. 박명수는 아이돌 특집에서 사뭇 달라보였습니다. 오디션 장면이나 연습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걸그룹 애프터스쿨 가희가 댄스 트레이너로 나선 연습과정에서 몸이 따로 놀아 옥의 티였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촬영에 임했습니다. 박명수가 거성 엔터테인먼트 설립을 결심한 후 녹화라서 그런지, 아니면 거성 사장이라는 소식을 접한 후 시청이라서 그렇게 보였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무한도전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유재석과 박명수의 활약이 빛난 방송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연예계에 작든 크든 어느정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장으로 변신한 박명수와 여전히 최고의 MC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유재석의 애교섞인 신경전이 주는 재미와 웃음 뒤에는 남다른 고민이 있을 법 했습니다. 두 사람이 절친한 사이라서 엇갈린 운명 속에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이기 때문입니다.

유재석이 박명수 CEO의 거성엔터테인먼트에 참여하기 힘든 이유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박명수의 거성엔터테인먼트는 개그맨과 가수들을 영입해 후배들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박명수는 소속사 없이 개인 매니저와 함께 활동해 왔지만 스스로 CEO가 되어 아예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유재석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는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유재석을 비롯 정형돈 노홍철 등 무도 멤버들에 대해 계약금이 비싸 쉽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기획사의 재미있는 답변은 거성엔터테인먼트는 박명수가 100% 사재를 털어 만든 회사라서 유재석이 기획사에 들어오면 박명수가 사재를 다 털어도 모자랄 판이라 곤란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물론 만일 박명수가 제안을 할 경우 유재석의 결심이 더 중요합니다. 박명수의 후배양성 비전에 동참해 유재석이 거국적 결단을 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명수는 현재 개그맨 김경진과 유상엽 등 후배들을 소속 연예인으로 계약한 상태라고 합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유재석이 아무리 절친이라도 하더라도 박명수의 소속사에 들어가 한 솥밥을 먹는다는 것은 신동엽의 실패 사례에 보듯이 리스크가 상당히 커 보입니다. 직장생활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같은 직장에서 사장과 직원의 입장으로 생활하는 것은 매우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유재석은 강호동과 함께 최고의 MC로서 평가받는 상황입니다.

사랑하기에 헤어진다는 말과 같이 박명수와 절친하기에 유재석은 직접 참여 보다는 측면에서 조용히 돕는 편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것이 유재석과 박명수의 우정을 오래 빛나게 할 묘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이돌 특집 처럼 이제 박명수와 유재석가 새로운 운명의 오디션을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유재석과 박명수가 아이돌 특집을 통해 초심을 되돌아보며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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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요즘 드라마, 예능 등 방송3사 프로그램을 보면 '누가 누가 막장 잘하나?' 경쟁을 보는 듯 합니다. 바보상자로 불리는 TV는 시청자의 눈을 사롭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인터넷 언론사는 막장 장사를 확대재생산하는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되어 버렸습니다. 

시청률 지상주의는 바로 돈과 직결돼 있습니다. 시청률이 잘 나와야 살아남을 수 있는 방송사 제작진의 특성상 오직 '더 센 것'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시청률이 높아야 광고가 붙고 돈을 버는 방송사의 구조적 한계 때문입니다.  

혹자는 '막장드라마나 예능이 싫으면 다큐나 교양을 보라'고 비난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방송이 제대로 된 다큐나 교양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인지, 그런 품질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간혹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당장 돈벌이가 되는 막장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올인하게 하는 구조입니다. 이미 퇴폐적 자본주의와 상업주의가 바보상자를 장악하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시청자들도 바보상자의 노예가 되어 아무 생각없이 방송3사의 퇴폐적 자본주의에 순응하는 국민이 되어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돈벌이에 빠진 방송3사의 섹시코드 '올인'?

과거에는 드라마도 격조있거나 감동이 넘치는 방송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예외없이 막장 섹시 코드가 기본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요즘 드라마는 '키스신은 필수, 베드신은 옵션'이란 말이 회자될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온 가족들이 모여않자 TV 드라마를 보던 시대는 지난 듯 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는 민망한 드라마나 예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제 '19금'이란 딱지도 별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 모든 드라마는 19금의 수위를 넘나들고 있으니까요. 인터넷 댓글을 보면 '조선시대도 아닌데 어떠냐', '서양은 더 심하더라' 등과 같은 퇴폐적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발언도 있습니다. 그러면 온 가족이 보는 시간에 키스신, 베드신 등이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되는 것이 온당하다고 여기는지 의문입니다. 자신의 누나 동생 어머니 아버지 형 동생이 막장 드라마나 예능 프로의 19금같은 행동을 하고 다니더라도 괜찮다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몇년 전부터 시작되기 시작한 막장 드라마 풍조는 이제 월화극, 수목극, 아침극, 일일극, 주말극 등 모든 프로그램이 별반 다를 것이 없어졌습니다. 시간대를 가리지않고 막장 19금 코스가 기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막장 드라마 속 키스만도 수십가지 유형이 등장하고 있고 베드신도 가지가지입니다. 시청자들의 그런 키스신과 베드신에 열광을 보내기도 합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막장 코드가 시대상을 반영한다면 지금은 정상적인 사고나 상식이 무너졌다고 밖에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는 키스신-베스신 막장드라마 시대?

드라마에서 키스신의 유형만 해도 모든 신체의 부위를 섭렵하고 있습니다. 파스타의 눈키스, 개인의 취향의 목키스, 신데렐라 언니의 눈물키스, 이병헌 김태희의 사탕키스 등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동원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통한 차별화 키스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나쁜 남자의 치명적인 빗물키스와 서재키스 등은 물론 앞으로 다양한 키스신과 베드신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를 정도입니다. 로드넘버원의 솜틀집 키스, 커피하우스의 플랫폼 키스 등도 장소로 차별화한 케이스입니다.


특히나 요즘 SBS 나쁜남자(SBS), KBS 제빵왕 김탁구, MBC 로드넘버원 등 수목금 드라마는 키스신 경쟁을 벌이는 듯 하기도 합니다. 한번의 방송에 여러번 키스신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남녀 배우가 상반신을 노출한 것도 자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섹시 코드 경쟁을 하다보니 오히려 노출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영화 같은 드라마를 표방한 130억원의 대작 '로드넘버원'은 소지섭 김하늘의 1분을 넘기는 롱 키스신, 베드신, 김하늘의 상반신 노출에 이르는 섹시코드 3종세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나쁜남자'는 7회에서만 김남길-오연수, 김남길-한가인 등 두 차례의 키스신을 내보내는 자극을 주면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방송사들은 키스신을 드라마 홍보의 소재로 삼고 시청률 올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동안 막장드라마 논란의 온상이던 일일극은 불륜에다가 러브신을 가미해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SBS '세 자매'는 불륜남과 첫사랑 호텔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있는 저녁 8시대 방송되는 MBC '황금물고기'는 주인공 이태곤이 한 회에 3번의 키스신 퍼레이드를 선보여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또 저녁 8시 황금시간대 홈드라마를 표방한 KBS 주말극 '결혼해주세요'는 첫회부터 젊은 커플의 낯뜨거운 모텔신을 여과없이 드러내 막장드라마 코드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쯤되면 공공성을 우선시 해야 할 방송3사가 막장드라마에 앞장 선다는 비판에 자유롭지 못할 듯 합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예능오락 프로그램도 막장 섹시코드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SBS '하하몽쇼'는 첫 방송부터 이효리가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나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효리는 '난 안 입을 때가 가장 예쁘다' '남자의 척추를 보면 섹시함을 느낀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방송사-연예기획사-인터넷 연예매체 3각 편대, 막장 이끄나? 

게다가 하하몽쇼는 예고 홍보에서 장윤정이 나와 이혼남에게 망사 속옷을 선물받았다는 민망한 발언도 내보낼 것이라고 하니 막장 예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호감으로 전락한 MC몽, 이효리, 장윤정 3종 비호감 세트의 황당 시츄에이션인 셈입니다.

토크쇼가 아니라 막장쇼를 버젓이 내보기도 합니다. SBS '강심장'은 윤세아, 김세아, 오지은 등이 노출 의상으로 섹시댄스를 추는가 싶더니, 심지어 10대 고등학생인 티아라의 지연이 섹시 댄스 시범을 보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성인용 아이돌이 된 네이키드걸스는 상반신 노출에다가 동성간 키스와 성행위를 연상하는 장면을 뮤직비디오에 담아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선정성과 섹시코드가 방송3사의 드라마나 예능을 넘어 음악방송,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넘쳐나고 있는 것입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방송사(경영진과 제작진)와 맞물린 연예기획사의 돈벌이 수단화, 그리고 인터넷 연예 언론 매체들이 결탁한 3각 막장 트라이앵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슬람 국가가 아니기에 온 몸을 천으로 감싸고 다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사회에나 지킬 것은 지켜야 하는 금도가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옷을 입고 다니는 것도 때와 장소가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팬티나 노출 복장으로 다닌다며 동물 세상과 다를 바가 없는 일입니다. 특히 공공성을 중시하고 전국민 온 가족이 시청하는 방송3사가 앞장 서 노출 섹시코드를 드라마나 예능에 무차별 방송한다는 것은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온 가족들이 시청하는 방송은 정도를 지키며 바람직한 시민의식을 선도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퇴폐적이고 선정성 짙은 막장드라마와 예능으로 당장 눈 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방송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자신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치게 됩니다. 방송3사와 연예기획사 그리고 연예 언론매체들은 자신의 아들 딸들의 미래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생각하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보다 품격있는 자세를 견지했으면 합니다. 아무리 도덕성이 사라지고 성폭행이 난무하는 약육강식의 동물의 왕국 정글 시대라지만, 당장 돈벌이에 눈이 멀어 타락한 막장 사회를 선도하는 주범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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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예계에 정통한 친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오랫만에 동창 모임이 있어 안부 전화를 하던 참이었습니다. 요즘 故 장자연 자살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는데 친구는 "이미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성상납 등과 관련한 정신적 압박으로 자살했을 것이 일반적 분석"이라고 말했습니다.


친구는 연예방송계에 대해 "이 바닥이 아주 더러운 곳"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깨끗해지지 않았느냐?"고 묻자, 친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하다. 은밀해졌지."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아직도 공공연하게 연예인 스폰서 및 성상납 문제가 자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예계나 방송계를 잘 아는 친구의 이야기라서 신뢰성을 부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과거 연예인과 관련한 마담뚜나 스폰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 70~80년대에나 벌어질 일이라고 치부하곤 했습니다. 사회가 예전보다 투명해지고 깨끗해졌기 때문에 연예계 비리는 거의 사라졌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아이비가 몇달전 스스로 밝힌 3억원의 스폰서 제의설(?)도 반신반의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상과 달리 최근 화두로 떠오른 연예인 성상납이나 스폰서 비리 등이 여전히 음지에서 또아리를 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언론의 뉴스에서 감독이나 PD 등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연예인들을 상전으로 모신지 오래 됐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연예인이 누구냐에 따라 사실과 차이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미 고인이 된 장자연은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라고 KBS에서 보도한 문건에서 호소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작성한 문건이라는 점에서 고인이 우리 사회에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그 뜻을 헤아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실제적으로 보면 신인 연예인의 경우는 절대 약자이기 때문에 연예계에 영향력이 있는 강자들에게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잘못된 연예계 악습의 먹이사슬 고리를 끊고, 그 악습을 지금부터라도 뿌리뽑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먼저 진실에 대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미 문건과 언론보도에서도 나왔던, 고인의 자살원인은 물론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비리를 경찰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합니다. 도대체 연예기획사 모 대표가 언급한 '공공의 적'이 누구인지,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는 무엇인지, 연예계의 권력 유착관계는 어떻게 이되는지 등도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소상히 밝혀야 합니다. 

아울러, 술자리 접대 및 성상납 리스트로 거명되고 있는 사회 유력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경찰 수사가 먼저 선행된 이후 그 비리의 사실 여부에 따라 공개하는 방향이 좋을 듯 싶습니다. 한 사람의 명예와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핵폭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행여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이나 인격살인은 조심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과거 연예인 비리와 관련 고위층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끝나버리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연예계 비리 결과는 엄정한 처벌을 해야 합니다.

철두철미한 수사를 통해 밝혀진 연예계 비레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적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연예인 성상납과 폭행이 사실이라면 그 일을 주도한 범죄자는 중형에 처해야 합니다. 현재 경찰 관계자는 "성 강요의 경우, 형법상 강요죄에 해당한다"며 "강요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죄가 성립하더라도 처벌하지 않는 죄)가 아닌 만큼 유족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형법 제324조(강요)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엄격히 적용해야 합니다.

우선 사회 유력인사를 비롯한 지도층의 각성과 반성이 필요합니다. 추악한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벗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사회 지도층이 퇴폐적이고  문란한 생활에 연루된 것 만으로도 지탄의 대상입니다. 사회로부터 받은 지위라는 점을 인식하고 높은 도덕적 수준의 생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연예 기획사들의 무분별하고 불법적인 로비나 비리에 대한 감시 시스템과 자체 정화 의식이 필수적입니다. 언론도 연예계에 기생해 돈벌이와 낚시질에만 여념이 없었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 깊이 사죄하고 투명하고 바른 생태계가 되는데 역할과 사명을 해야 합니다. 연예인 자살에 대해 늘상 네티즌 탓만 하던 지도층과 언론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연예인 단체나 각각 연예인 스스로도 깊은 자성과 제도 및 의식 개선이 요구됩니다. 아무리 성공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적절치 못한 행위는 스스로도 조심해야 합니다. 과거 친구는 어린이 대상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잠시 운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어린이를 방송에 출연시키기 위해 돈을 싸들고 오는 부모도 많았다고 합니다. 연예인을 두면 큰 돈을 벌 것이라는 허황된 인간의 욕심이 어린이들 마저 돈의 노예로 만드는 셈입니다. 허황된 황금만능주의가 많은 연예인 신드롬은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을 연예인이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탈법과 불법의 고리 끊고 투명한 시스템 만들자

이번 사건이 터진 후 일부 연예인 매니저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도 했다고 합니다. 은밀하게 이루어지던 연예인 접대 및 성상납 비리가 터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쉬쉬하면서 숨겨져있던 '검은 연예계 비리의 커넥션'이 터진 셈입니다.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 투명해지고 도덕성이 높아졌다지만 여전히 연예계에는 독버섯처럼 악습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제라도 연예계의 비리와 문제를 확실히 뿌리뽑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연예계 스스로 뿐만 아니라 시민과 언론을 포함한 각계각층이 함께 탈법과 편법을 감시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의지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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