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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9 도망자 비, 먹튀-도박빚-횡령 논란 추락의 끝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48)


날개잃은 비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신정환의 원정 도박, MC몽의 병역 비리 등에 이어 아예 기존 연예인 비리 사건을 모두 섞어놓은 듯한 메가톤급 핵폭탄이 뇌관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사실 여부를 떠나 비 자신의 처신에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비는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Plan. B)'에 주연배우로 출연 중에 있어 드라마 제목과도 묘하게 오버랩되며 세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여간 부담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비가 겪고 있는 사건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어제(18일) 모 스포츠지는 비(정지훈)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벨라지오 호텔 카지노 VIP 룸에서 한 재미 교포로부터 15만 달러(약 1억 6000만원)를 빌려 바카라 도박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고소장에 비는 한 번에 최대 1만 달러(1100만원)를 베팅할 정도로 심각한 도박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비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도박빚을 갚지 않았고 결국 미국 법원에 소송을 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비에 대한 소송은 사기, 신탁 위반, 횡령, 계약 위반, 부정 축재 등 총 5가지 혐의와 함께 손해배상 청구소송입니다.

앤드류 킴과 비 '도박빚과 병역기피 영주권 논란' 누구 말이 맞나? 

이번 소송을 제기한 재미교포는 앤드류 킴이란 인물입니다. 앤드류 킴은 비가 군복무를 피하기 위해 미국 체류를 준비했었고 영주권 상담을 받은 의혹마저 제기했습니다. 앤드류 킴은 비가 미국 그린카드(영주권)를 발급 받을 수 있게 이민 전문 변호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값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이어 앤드류 킴은 비는 군복무가 연예계 활동에 장애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모 스포츠지에 게재된 앤드류 킴의 비 고소장 모습인데 영주권 문제도 언급됐다

이에 대해 정지훈(비)의 소속사 제이툰 엔터테인먼트와 법무법인 대행사 화우는 악의적인 소송과 루머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화우는 최근 악의적인 보도를 일삼아 온 일부 언론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제기했으며, 더 이상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화우는 ▲비가 앤드류 킴 사이에는 금전 거래가 없었기에 15만 달러 채무관계는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이며 ▲1박 2일 일정으로 라스베가스를 찾은 바 있으나 지인들과 생일파티 참석을 위한 것이었고 ▲심각한 수준의 도박을 한 일이 없으며 ▲영주권 상담도 사실이 아니라 미국 진출을 위한 '워킹비자' 문제에 대해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화우는 앤드류 킴이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은 LA공연과 관련한 소송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소송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비 법무법인 해명자료> 앤드류 킴의 비에 대한 악의적인 소송과 루머와 관련하여

지난 2007년 'Rain's Coming'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공연 중 무산된 LA 공연의 프로모터 앤드류 킴의 주장에 대해 정지훈(이하 '비'라 함)을 대리하여 법무법인(유) 화우는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문제 1. 비가 앤드류 킴으로부터 15만 달러를 빌렸는가?

이번 논란의 장본인인 앤드류 킴은 '비'의 월드투어 당시 LA공연을 담당했던 프로모터였으며, 앤드류 킴은 당시 '비'의 소속사 또는 공연권을 가지고 있던 스타엠과 금전거래가 있었을 뿐 '비' 개인과는 어떠한 금전거래도 없었습니다.

결국 '비'와 앤드류 킴 사이에는 금전거래가 없었으므로 채무관계에 대한 어떠한 문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앤드류 킴 역시 '차용증 등은 없다'고 하고 있으므로 저희 법무법인은 앤드류 킴의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입니다.

문제 2. 비가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 라스베가스를 찾아 도박에 몰두하며 콘서트 준비에 소홀했는가?

'비'는 LA공연을 위해 공연일(6월 30일) 2주 전인 6월 17일 미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후 '비'는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 공연팀과의 인터뷰, 공연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공연연습에 몰두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고, 그 와중에도 미국의 현지 에이전트 업체 선정을 위해 워너브러더스 등 6군데와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비'는 24일과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라스베가스를 찾은 바 있으나, 이는 미국 내에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지인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한 일정과 지인들이 마련한 자신의 생일파티 참석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 하와이 공연과 관련한 소송문제가 불거져 '비'는 생일파티마저 간단히 참석하고 돌아와야 했으므로 앤드류 킴이나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심각한 수준의 '도박'을 한 일도 없고 그럴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일부 언론은 현지 관계자를 만나 사실을 확인한 양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 분명한 법적인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문제 3. 비가 영주권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가?

'비'는 미국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워킹비자' 문제에 대해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을 뿐입니다. 이는 온전히 '비'가 미국공연과 영화출연 등 해외활동을 위한 사전작업을 위해 상담을 받은 것일 뿐 군입대를 회피할 목적이나 영주권 등을 이유로 상담을 받은 바 없습니다.

'비'는 팬들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연예인이고 장래가 누구보다도 밝은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병역의무를 회피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10여 년간 각고의 노력을 통해 쌓아온 명성을 '군 입대 회피'를 위해 팔아먹을 수 없음은 누가 보더라도 상식의 수준에 속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워킹비자'에 대해서 상담 받은 사실을 '병역의무 회피를 위한 국적 포기'까지 몰고 가는 것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음해인바, 저희 법무법인은 향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문제4. 앤드류 킴의 왜 이런 소송을 진행하는가?

앤드류 킴은 LA공연이 본인의 진행 미숙으로 무산이 되자, 그 책임을 돌리고자 '비'를 포함한 스타엠, JYP 등에게 돌리고자 '비' 등 족히 20여명이 넘는 사람을 피고로 포함시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이는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LA공연과 관련한 계약서에는 '소송에 앞서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절차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중재조항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이유로 JYP는 '동 소송을 대한상사중재원으로 이송해달라'는 신청을 하여 미국 법원은 이를 받아들인 바 있고, 이에 '비' 역시 같은 신청을 하여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중재절차를 거치라'를 결정을 받았습니다.

즉, 위와 같이 미국에서의 소송이 대한상사중재원으로 이송되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소송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이 약화되자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월드투어 공연의 무산과 관련해서는 스타엠이 '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얼마 전 '비'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그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이유조차 없습니다.

앤드류 킴의 이와 같은 악의적인 주장은 '비'가 유명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악용하여 '비'의 명예에 흠집을 내면서 LA공연과 관련한 소송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소송사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비'는 '보도내용 하나 하나에 대해 당당하고 자신 있고, 최근에는 악의적인 보도를 일삼아 온 일부 언론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제기했으며, 더 이상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결국 비와 앤드류 킴의 소송은 법적 판단에 따라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다만 비가 앤드류 킴과 미국에서 모종의 이야기가 오간 것은 몇가지 사실인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당초 비 소속사측은 비가 도박을 절대 안한 것처럼 밝혔으나 법무법인 화우는 심각한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교묘하게 표현한 점입니다. 도박은 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비가 심각한 도박은 하지 않았다지만 결국 도박한 것은 인정한다?

그리고 앤드류 킴이 주장한 비의 영주권 문의가 맞는다고 가정하면 미국 체류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가 군입대를 결정한 것이란 이야기가 됩니다. 비는 드라마 도망자 제작발표회에서 내년경에는 군입대를 할 것이라고 공식 밝힌 바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예단할 수 없지만 비가 연예인 생명에 치명적인 미국 영주권 획득을 통한 병역기피에 나섰을까 의문이기는 합니다.

비와 앤드류 킴은 왜 만났나?

앤드류 킴과 비는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론에 소개된 두 사람 간의 이야기입니다. 적어도 2007년 6월까지는 각별한 사이였다는 것입니다. 처음 만난 것은 2006년 12월 말이었는데 지인들의 소개로 라스베가스에서 만났습니다. 2007년 앤드류 김이 비의 LA공연을 유치하면서 둘의 관계는 친구에서 사업적 파트너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당시 앤드류 킴은 LA에서 잘 나가는 IT 사업가였지만 비는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려는 시기였습니다. IT사업과 연예 사업이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두 사람이기에 통하는 구석도 많았습니다. 비는 시간을 쪼개 LA를 자주 찾았고 앤드류 김과 미래를 구상했습니다. IT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자며 의기투합했었지만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앤드류 킴은 전용 비행기가 있을 정도로 부유했습니다. 앤드류 김에 의하면 비는 라스베가스를 무척 좋아했는데 LA에 비가 오면 꼭 라스베가스에 가자고 해서 자신의 개인 비행기 혹은 리무진을 이용해 늘 라스베가스에 갔다는 것입니다. 그런 두 사람이 소송이란 극한의 관계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정했던 둘은 LA공연이 무산되며 책임소재 문제로 앙숙관계에 이른 것입니다. 친구끼리는 동업을 하면 안된다는 진리가 여기에도 적용되는 셈인지도 모르지요. 

어쨌든, 비와 앤드류 킴의 소송은 이미 비를 둘러 싼 여러 사건들과 얽혀 논란을 가중시킨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우선 비의 주식 먹튀 논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난 7월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였던 비가 지난 3년 간의 매출보다 많은 200억 대의 금액을 전속계약금으로 챙긴 후 주식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먹튀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둘 다 비판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도망자 비와 대물 권상우의 대조적인 모습

개미투자자인 개인 소액주주들은 비의 먹튀 행위는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라며 비난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에 비는 자신은 먹튀가 아니고 일반 투자자에 불과하며 경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비가 최대주주였기 때문에 그를 믿고 투자했던 개인투주자에게는 원망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먹튀 논란 후 드라마 도망자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처음 드러냈지만 어떤 언급도 없어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뺑소니 사고 후 공식 사과한 대물의 권상우와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비는 도망자 촬영차 마카오에 오래 머물며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에서 해외언론을 상대로 드라마 소식을 전했지만 국내 네티즌들에게는 비겁한 도망자 신세의 비의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했습니다. 일부러 귀국을 하지않고 도피하는 것으로 인식된 셈입니다. 도망자 드라마와 비의 일련의 사건이 어우러져 부정적 인식을 가중시켰던 것이지요.


또한, 이번 달 6일에는 비가 의류패션 사업과 관련 횡령 혐의로 곤혹을 치렀습니다. 이 모씨는 패션사업을 위해 비가 설립한 제이튠크레이티브에 투자했는데 46억원 가량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에도, 비는 사실이 아니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비와 관련 그 동안 끊임없이 제기되는 논란에 비는 허위사실이라면서 법적 대응만을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식의 반응으로 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입니다.

드라마 도망자의 비는 온갖 논란을 회피하는 현실의 아바타일까?

그런데 비에게도 드라마 도망자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이병헌이 드라마 '아이리스'의 성공으로 캐나다 교포 여자친구 소송문제를 비롯 여러 논란을 한방에 잠재울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었겠지요. 게다가 비가 출연하는 도망자는 '추노'의 곽정환PD와 천성일 작가를 비롯 이나영, 이정진, 다니엘헤니 등 초호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같은 수목드라마 '대물' 등장으로 시청률이 10% 초반대로 곤두박질쳐 도망자 신세를 벗어나기 힘든 형국이 돼버렸습니다.

한 때 '월드스타'라는 칭호를 들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도 오르는 등 잘 나가던 비가 잇단 논란에 휩싸이며 끝없는 이미지 추락을 거듭하는 것입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먹고 사는 직업이란 점에서 비의 최근 모습은 안타까운 장면들의 연속입니다. 무엇보다 비 스스로 자초한 측면도 크다는 사실입니다. 먹튀 논란도 최대주주라는 책임감을 감안하면 도덕적 책무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건이 발생해도 피하기만 하고 솔직한 소통도 부족했지요.

그리고 주변관리가 깔끔하지 못해 발생한 도박빚 사건이나 횡령 혐의 등은 법정의 판결을 받아야 하는 운명입니다. 단지 스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무고한 피해도 없어야 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허물을 감싸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설사 심각한 수준의 도박을 하지 않았더라도 굳이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생일잔치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모름지기 배밭에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고 했습니다. 늘 조심하고 겸손하며 초심을 잃지않는 스타의 자세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드라마 도망자 속의 비는 어쩌면 현실의 아바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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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